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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 질환자용 2006년 건강달력 배포-고혈압·당뇨 질환자 건강관리 생활화 기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고혈압·당뇨 질환자에게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를 담은 2006년도 건강달력 9만6천부를 제작, 이달초부터 내방민원인과 고혈압·당뇨 질환자를 방문할 때 배부하고 있다. 고혈압·당뇨는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중장기적으로 합병증을 유발, 의료이용 부담이 크다. 이 두 질환은 평소 혈압, 혈당관리만 잘하면 합병증 예방효과가 매우 큰 질환이기도 하다. 건강달력의 앞면은 달력 기능과 함께 자기관리 핵심사항으로 구성하고, 뒷면은 스스로 질환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생활 실천사항과 계절별 필요한 건강관리 정보 등을 담아 제작했다. 탁상 달력은 연중 비치하고 접근성도 높은 장점이 있어 고혈압·당뇨질환자의 건강관리 생활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속적으로 자기관리를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밝혔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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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예방…엄마 상식이 옳다 “몸을 따뜻하게 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엄마들의 잔소리’가 옳다는 최초의 과학적 증거가 나왔다고 BBC 방송이 14일 보도했다. BBC 방송은 웨일스의 과학자들이 최근 실시한 실험을 통해 몸이 차가워지면 더 쉽게 감기가 걸린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디프 일반감기센터의 과학자들은 180명의 자원봉사자들 가운데 절반인 90명을 뽑아 얼음을 담은 찬물에 20분 동안 맨발을 담그게 했다. 찬물에 발을 담근 그룹에서는 29%가 5일 만에 감기에 걸렸으나 찬물에 노출되지 않은 다른 그룹에서는 감기가 걸린 사람이 9%에 불과했다. 일반감기센터의 로널드 에클레스 소장은 “이번 실험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해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는 어머니들의 상식이 과학적으로 옳다는 사실이 최초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면 감기에 덜 걸리게 되는 과학적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한 것이었다. 몸이 차가워지면 혈관이 위축되고 그러면 혈류가 느려져 바이러스와 맞서 싸워야할 백혈구가 입과 코 등 호흡기 말단으로 잘 이동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더 많은 바이러스가 한꺼번에 인체에 들어오게 되고 저항력이 약한 사람은 곧바로 감기에 걸리게 된다. 에클레스 소장은 “어떤 사람은 효과적으로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고 다른 사람을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감기에 걸리게 된다”며 “감기가 유행하는 시기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감기예방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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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독성, 보통독감보다 10배 강해 조류 인플루엔자(AI)의 독성은 보통독감보다 10배나 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 대학의 마이클 찬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호흡연구’(Respiratory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AI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5N1이 보통독감 바이러스인 H1N1보다 염증유발 단백질인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 생산을 10배 이상 폭증시킴으로써 기도에 심한 염증이 발생, 치명적인 폐렴과 급성호흡장애가 나타난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사이토카인과 케모카인은 염증을 일으키는 단백질로 염증은 침투한 바이러스를 퇴치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적인 반응이다. 찬 박사는 사람의 폐조직을 H5N1에 노출시킨 결과 기관지 상피세포의 케모카인 IP-10 수치가 2천200pg/mL으로 치솟았으며 이에 비해 보통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을 때는 200pg/mL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케모카인과 사이토카인 수치 역시 비슷하게 나타났다고 찬 박사는 말했다. 찬 박사는 지금까지 H5N1에 감염된 사람은 모두 124명이고 이 중 64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사람이 H5N1에 감염되었을 경우 치사율이 50%나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히고 H5N1이 이처럼 독성이 강한 이유는 염증유발 단백질의 과잉반응으로 폐의 내막세포들이 빠르게 파괴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중증폐질환-전염병 전문의 크리스천 샌드록 박사는 이 결과는 임상에서 나타난 것과 일치한다고 말하고 H5N1이 기관(氣管)과 폐의 기낭(氣囊)에 닿으면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급상승시킨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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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뽕 근절위한 물질 보상책 효과 크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가 히로뽕인 메스암페타민(Methamphetamine)을 끊는 주민들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물질적인 보상이 상당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타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보건당국은 지난해말부터 메스암페타민을 끊을 경우 주당 40달러씩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실시중이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참가자들에 대한 교육 및 상담이라는 부담을 주지 않고 있다는 것. 마약 근절자가 보상을 받기 위해 해야 할 일이라고는 12주간 매주 3회 클리닉에 얼굴을 내밀고 소변 1컵을 제출하는 것이며 검사 결과 마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이 입증되면 식료품 구입이 가능한 상품권을 받는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이 프로그램 참가자는 모두 159명이며 이들중 약 38%가 마약 복용을 중단하는 놀랄만한 성과를 거뒀다. 또 이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를 정확히 계량화해 나타낼 수는 없지만 단기간에 드러나는 효과들을 보면 전통적인 방법에 비해 훨씬 주목할만 하다는 것. 캘리포니아의 경우 메스암페타민 중독자가 갈수록 늘고 있으며 중독자들은 종종 폭력 사태를 일으키거나 영양실조 및 심장 이상 등 상당한 건강 문제를 야기시키며 자신들의 아동을 방치하기도 한다. 메스암페타민 상습 복용자였던 로버트 바우어스(42)씨의 경우 마약 구입을 위해 절도 행위를 일삼다 교도소를 들락거렸는데, 이제는 마약을 끊고 샌프란시스코 당국의 보조금으로 호구를 잇고 있다. 그는 “2월초부터 마약을 멀리하고 있으며 몸이 좋아지고 있다”면서 몸무게도 약 20kg이나 늘어났다고 자랑했다. 이제껏 어느 곳에서도 실시한 적이 없어 효과가 검증된 적이 없는 이 같은 보상책에 중독자들의 반응이 놀랄만하다고 코네티컷대학 약대의 낸시 페트리 연구원은 밝혔다. 페트리 연구원은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봐왔던 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당근책과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조치를 지켜보던 워싱턴주 시애틀과 킹 카운티의 보건국은 마약을 복용치않는 남성 동성애 및 양성애자에 대한 보상책 마련을 연구중이고 뉴욕의 마약중독치료소는 마약근절 강의에 나오기만 해도 상품권을 준다. 또 최근 15년간의 연구 결과 마약근절 대책은 일정한 보상과 함께 실시되어야 효과가 크다고 지적되고 있고 이는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의 최근 연구 결과에서도 입증됐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보상책이 효과를 거두는 것은 일시적인 것인데다 재원 마련에도 한계가 있는 등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마약 근절을 위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어 당분간 보상책 도입의 찬반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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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다이어트, 심장 에너지 저하시켜 황제다이어트로 알려진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가 심장 에너지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키어런 클라크 박사는 미국 댈러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가 단기간에 체중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좋지 않을 수도있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14일 보도했다. 클라크 박사는 19명을 대상으로 2주간에 걸쳐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하게한 결과 정상식사를 했을 때보다 심장 에너지가 평균 16% 저하됐으며 일부는 3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의 심장은 또 이 식사법을 시작하기 전에 비해 약간 경직된 움직임을 보였으며 참가자 중 한 사람은 전에 매일 하던 달리기를 할 수 없었다고 클라크 박사는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2주간의 실험이 끝나고 다시 정상식사를 시작하자 이러한 변화들도 모두 사라졌다. 클라크 박사는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보다 오랫동안 실험을 해봐야 확실히 알 수 있겠지만 이는 극단적인 식사법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결과라고 말했다. 물론 이 식사법을 더 오래 계속했더라면 초기에 나타난 심장 에너지 저하가 다시 정상을 되찾았을지도 모른다고 클라크 박사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심장재단(BHF)은 체중을 빼기 위해 고지방-저탄수화물 식사를 해서는 안 된다는 BHF의 입장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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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성공적인 치과 치료의 방법으로 인공치아 즉 임플란트가 대중화 되고 있다. 그러나 인공치아(임플란트)와 자연치아의 차이점을 알고 사용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자연치아와 달리 인공치아가 가지고 있는 특징을 잘 이해한다면 그에 따르는 올바른 관리를 수행할수 있어 치아를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다음은 인공치아와 자연치아의 차이점과 특성들. 우선, 자연치아는 치주인대에 의해 치조골과 치아의 뿌리가 연결돼 있으나 임플란트는 직접 골과 연결돼 있다. 이에따라 자연치아는 옆쪽으로 움직이는 운동을 허용, 악골이 비틀리는 운동이나 치아에 과중한 힘이 작용되었을 때 완충역할을 할수 있다. 반면 임플란트의 경우 이러한 움직임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뼈에 힘이 가해지면 뼈의 변화를 유발하게 돼 치조골의 소실로 진행될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임플란트의 경우 옆으로부터 오는 압력과 과도한 하중을 받지 않도록 사용할때 주의해야 한다. 두번째, 자연치아는 치주인대에 분포돼 있는 신경말단에서 자극에 대한 정보를 중추신경에 전달해 돌을 씹거나 돌발적인 상황에 대해 반사적으로 입을 벌리게해 더 이상의 힘이 가해 지지 않도록 반응이 일어나게 한다. 반면 임플란트의 경우에는 치주인대 기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교합력에 적응하는 반사작용이 둔해서 돌발적인 교합압이 나타나면 과중한 힘이 주변의 뼈에 전달하게돼 주변 뼈의 감소를 유발할수 있다 이같은 차이 때문에 습관적으로 이를 무는 습관이 있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사람에게는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미칠수 있으므로 습관 교정이나 별도의 장치가 필요할수도 있다. 세번째, 자연치아는 염증이나 자극에 저항할 때 치주막같은 주변 섬유의 움직임이 여러 방향에서 이뤄진다. 반면 인공치아는 심어진 방향에 평행되게 움직임으로 저항에 약하다. 혈류공급 역시 자연치아가 훨씬 더 풍부하게 이루어져 자연치아의 흔들림이 있더라도 원인이 제거되면 윗니와 아랫니의 씹는 힘인 ‘저작력’이 향상된다. 반면 인공치아는 흔들림이 생기면 잘못 심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한번쯤 치아때문에 고생한 이들은 임플란트가 자연치아처럼 잘 씹히고 아무 탈이 없길 바란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임플란트의 수명에 영향을 줄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저작력에 있어서는 자연치아의 저작력보다는 적게 하는 것이 수명을 연장하는데 하나의 요소가 될수 있다. 임플란트가 대중화되는 과정에서 뼈의 상태가 좋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는 임플란트를 사용하면서 상대적으로 자연치아보다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신경써야 함을 의미한다. 건강한 치아가 있어야 건강한 신체가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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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전염성 질환이나 기생충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 통계분석-경제개발협력기구(OECD)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OECD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의 사망률은 최상위권에 속했다. 2002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전염성·기생충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에서 우리나라는 15.9명으로 포르투갈(16.1명)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았다. OECD 평균은 7.5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김치 파문’의 경우 김치에서 검출된 기생충이 인체에 해가 없는 미성숙 수정란으로 판명된 만큼 이 같은 결과와는 무관한 것으로 연구소측은 풀이했다. 전염성·기생충 질환 사망자는 캐나다가 가장 적어 10만명당 2.6명에 불과했고, 이어 슬로바키아(3.6명), 오스트리아.헝가리(각 4.5명), 그리스(4.9명), 핀란드(5명)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스페인(11.3명), 일본(9.4명), 네덜란드(8.1명) 등은 OECD 평균치를 상회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1985년 기준으로 10만명당 사망자가 30.2명에 달한 데 비춰, 단기간 내에 위생과 환경 개선 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시 사망자가 10명을 넘은 곳은 멕시코(76.9명)와 폴란드(11.4명), 미국(10.7명), 일본(10명) 정도였다. 멕시코는 이후에도 사망자가 계속 많이 발생한 것으로 추측되지만 2002년 조사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는 등 정확한 통계치가 나오지 않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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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앞둔 수험생 영양관리요령 “아침 식사는 꼭하고, 커피보다는 야채주스.대추차.인삼차를, 밤참으로는 호두 등 견과류를 드세요”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오는 23일 실시되는 대입 수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을 위한 건강한 식단을 8일 제안했다. 먼저 아침 식사는 ‘반드시’다. 특히 시험 당일 아침은 꼭 먹는 것이 좋다. 아침식사가 학습능력과 사고력, 집중력은 물론 대인관계까지 향상시켜준다는 연구는 이미 수없이 나와있으며 실제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먹은 학생의 수능 평균 성적이 그렇지 못한 학생보다 20여점이나 높게 나왔다고 농촌자원개발연구소는 밝혔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잠자는 시간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줘야 한다. 특히 수리탐구 등 대뇌에서 포도당이 가장 신속하게 요구되는 시험이 오전에 있는 만큼 시험 당일 아침식사를 통해 포도당을 뇌에 공급해야 한다. 그러나 포도당이 뇌에 좋다고 과식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배가 불러 있을 때보다는 약간 비어 있을 때 더욱 좋아진다. 아침 식단은 위장에서 소화되는 가운데 혈액 속으로 천천히 포도당을 내놓을 수 있는 밥 중심의 한식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소화가 잘 되는 무국, 된장국, 미역국 등을 맑게 끓여 훌훌 마실 수 있도록 한다. 보름 정도 수능을 남긴 시점에서는 뇌세포의 에너지대사에 필요한 비타민B 계통이 부족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비타민이 풍부한 시금치, 쑥갓, 당근 등 녹황색 채소나 도정하지 않은 현미 등의 섭취가 필요하다. 과도한 수능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고기와 생선,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 식품을 저녁으로 먹는 것과 동시에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다. 설탕이 가미된 스낵을 먹을 경우 에너지 저하나 집중력 장애가 발생한다는 연구 보고가 많으므로 밤참으로는 검은깨나 검은콩, 호두 등 피로를 덜어주는 효과가 있는 견과류 제품을 섭취한다. 음료수는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커피보다는 야채주스나 대추차, 인삼차 등 한방건강음료를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수험생이 운동부족으로 소화기능이 떨어져 있기 쉬우므로 기름기가 많거나 자극적인 음식, 소금이 많이 들어간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촌자원개발연구소 전혜경 연구관은 “무엇보다도 모든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적당량을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시험 당일 아침 밥을 부담스러워하는 수험생에겐 야채죽이나 닭죽을 만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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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 오래 먹이면 철분결핍 분유를 오래 먹인 아기일수록 철분결핍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 소아과전문의 제인 브로타네크 박사는 ‘소아과학-사춘기의학 기록(Archa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11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3세의 유아 2천121명의 자료(전국건강-영양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생후 분유를 먹은 기간이 12개월 미만인 아기는 3.8%, 13-23개월인 아기는 11. 5%, 24~48개월인 아기는 12.4%가 각각 철분결핍으로 나타났다고 브로타네크 박사는 밝혔다. 브로타네크 박사는 철분결핍을 막기 위해서는 생후 9개월부터 우유를 병에서 컵으로 바꾸기 시작해 12개월이 되면 완전히 컵으로 바꾸고 이 때부터는 우유를 하루 2컵이하로 제한하고 콩, 육류, 영양강화 시리얼, 계란, 녹색잎 야채 등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생후 24~38개월에도 여전히 병으로 우유를 먹는 아이는 멕시코계가 36.8%로 가장 많고 백인 16.9%, 흑인 13.8% 순으로 나타났다. 철분이 모자르면 빈혈이 오며 이런 아이는 행동과 인지기능 발달이 늦고 지능지수(IQ)와 학습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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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호르몬 안전 운전에 도움” 여성 호르몬은 공간인지 능력 및 주의력을 향상시켜 안전운전에 도움을 주며 이에 따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안전 운전과 관련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7일 보도했다. 영국 브래드포드 대학 연구진은 최근 런던에서 열린 내분비학회에서 호르몬의 역할과 관련, 여성 호르몬의 수준은 주의력을 높이고 교통법규 학습 등의 임무를 맡은 전두엽(前頭葉 )의 활동을 강화시켜줄 수 있다는 내용을 발표했다고 BBC는 전했다. 연구진은 18~35세의 남성과 여성 각 43명을 신경정신과 환자용 심리 테스트를 실시해 공간인지 기억력, 법규 학습, 주의력, 기획 및 자동차 통제기술 등을 평가한 결과 여성들이 한 자극에서 다른 자극으로 주의를 바꾸는 능력이 남성들에 비해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실험 결과는 여성들이 운전, 독서 등에서 남성들보다 우수하며 학교에서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집중력이 뛰어난 점도 설명해주는 이론이라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는 운전을 비롯해 지적인 신축성이 요구되는 활동에는 남성보다 여성이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같은 분야에 특별한 성별상 차이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다른 연구진들은 앞서 여성 운전자들이 남성 호르몬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해 공간 인지나 주차 등 작업에서 (남성에)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드라이빙의 열정:자동차의 심리체계’ 제목의 책을 펴낸 피터 마쉬는 남성과 여성이 본질적으로 다른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남성들은 위험부담을 좋아하고 감정적으로 운전을 하는 반면 여성들은 좀 더 조심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노스엄브리어 대학의 진화론적 심리학자인 닉 니베도 남성이 공간인지 능력이 뛰어난 반면 주의력은 여성들이 나은 편이라고 말하고 개개인의 운전 능력 등의 변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순히 성별차이만 갖고 추정하는 것은 사안을 지극히 단순화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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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청소년 200만명, 당뇨 전증 증세 미국의 10대 약 200만 명이 비만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당뇨병 전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런 충격적인 결과는 질병통제예방센터 (CDCP)와 국립 건강연구소가 지난 1999년부터 2000년까지 전국 건강 설문조사에 참가한 미국의 12세에서 19세까지의 청소년 915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조사팀은 수시간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혈당치를 조사한 결과 청소년 14명당 1명 꼴로 당뇨병 전증 증세를 나타냈으며 과체중 청소년들은 6명당 1명 꼴로 빈도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DCP의 당뇨전문가인 벤캇 나라얀 박사는 당뇨 전증 증세를 나타낸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에 비해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과 중성지방 혈중 수치가 높았다며 이 같은 증상은 이후 심장 관련 질환으로 발전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2천만 명 가량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성인 당뇨 환자의 대다수는 인슐린이 생산되기는 하지만 조절 기능에 결함이 있는 제2형(성인) 당뇨병 환자이다. 20세 미만 당뇨환자 대부분의 경우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가 면역체계에 의해 상당부분 파괴돼 인슐린이 없거나 모자라는 제1형(연소성) 당뇨병이었으나 최근 10대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이 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아동 병원 당뇨 센터의 프랭클린 카우프만 박사는 10년 전 4%에 불과하던 아동들의 제2형 당뇨병 발병 비율이 최근에는 25%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보스턴 아동병원 비만 프로그램 담당자인 데이비드 루드빅 박사는 “신체 활동과 적절한 다이어트는 성인들 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역시 당뇨 전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며 청소년들의 건강을 고려한 학교 급식 등 사회 전반적인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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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칼럼-스트레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 홍수 속에 살아간다. 스트레스 받았다는 말이 아예 입버릇처럼 되었다. 스트레스란 외부자극에 대해서 개인이 반응하는 과정을 말한다. 직장 상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느끼는 억울함, 분노와 같은 감정과 함께 입맛이 떨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신체 반응의 일련의 과정이 스트레스다. 이러한 반응의 정도는 개인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상관의 멱살을 잡고 사표를 던질 정도로 격렬하게 반응하는 경우도 있다. 스트레스는 외부요인과 내부요인으로 나뉜다. 심리학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점은 내부요인이다. 직장에서 해고당하거나, 경제가 나빠 사업이 안 되거나, 비가 와서 휴가를 망쳤다거나 할 때 외부요인은 개인이 선택하는 범위를 벗어난다. 그런데 우리는 곧잘 남의 탓을 하면서 세상에 대한 분노와 적개심 같은 부정적 에너지를 키운다. 어쩔 수 없는 외부요인에 집착하는 것은 스트레스 해소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 맑은 호수에 돌이 떨어지면 파문이 일어난다. 물의 입장에서 돌이 안 날아들었으면 좋으련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돌이 원인이지만 물 자체가 파문이 일어나는 성질이 없었다면 물결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만약 얼어 있는 물이었다면? 깨지기 전까지 물결은 일어나지 않는다. 스트레스의 크기는 외부요인에 의해서 결정되지만 반응 양상은 내부요인에 의해 결정된다. 나쁜 자극이 긍정적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지난 3일, 12세 팔레스타인 소년이 장난감총을 갖고 놀다가 이를 실제 총으로 오인한 이스라엘군의 총탄에 맞아 숨을 거뒀다. 아버지는 “내 심장은 울고 있지만 마음 깊은 곳에선 보다 중요한 희망이 있다”며 아들의 심장과 폐와 간을 이스라엘 소녀 3명에게 이식시켜 주었다. 수년전 자신의 동생이 간을 이식받지 못해 세상을 뜬 기억 때문에 이런 결심을 굳힌 아버지는 팔레스타인 사람 모두가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한 것이다. 끝없는 복수로 분노와 적개심이 가득 찬 세상을 만드는 것은 서로가 공멸하는 길이다. 나쁜 외부의 자극을 받았을 때 서로가 이기는 승-승의 관계를 생각해야 한다. 자신은 승리하고 상대방을 패배시키는 전략은 패자의 적개심과 복수를 불러와 결국 서로가 패하는 방법이다. 스트레스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첫걸음은 내부의 물결이 일어나는 요소를 제거하는 것이다. 올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이 정립되어 있다면 아무리 큰 돌이 날아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우리에게 평화라는 위대한 희망을 심어 주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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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본부, 지역주민을 위한 건강프로그램 운영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함형실)는 비만 인구와 고혈압, 성인병 등 만성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안으로 광주 등 3개 도시에서 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역본부는 지난 8월 2일부터 전북 전주 20~60대 주민 중 비만도 24(BMI지수)이상인 120명을 대상으로 비만극복을 위한 웰빙대학 ‘비만탈출 100일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모씨(45)는 7.2kg을 감량, 으뜸상으로 상장과 상품을 받는 기쁨을 누렸으며, 지역주민들의 반응이 좋아 제2기 웰빙대학을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또 전남과학대 김순영 교수에 의뢰해 광주시 서구 운천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 5월18일부터 12주간 비만아동을 위한 ‘날씬이 교실’을 운영했다. 김순영 교수팀은 비만관리 교육과 운동요법, 행동수정요법, 강화 등의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비만관련 지식이 19.6에서 21.9점으로 향상됐고, 비만도는 35.02(비만2단계)에서 30.05(비만1단계)로 감소하는 등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비만도를 낮추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에는 제주동초등학교 기초체력반어린이와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가한 ‘비만극복을 위한 한라산 어린이등반대회’를 실시,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비만극복을 위한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함형실 광주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운영하여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단이 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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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바람이 제법이다. 파란 하늘 따사로운 햇살아래, 이 바람이 어느덧 능선에서는 조금씩 거칠어져 겨울을 재촉한다. 가을이면 들녘을 하얗게 물들이며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는 억새 모습도 아련하다. 주말이면 맑고 깨끗한 산하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그러나 아름다운 자연을 마음대로 만끽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가 들어 눈에 백내장이 끼면 구름이 낀 듯이 뿌옇게 보이기 때문이다. ◇백내장이란=우리 눈속의 카메라 렌즈에 해당되는 맑고 투명한 수정체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혼탁이 온 상태를 일컫는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되는 안질환이다. 백내장의 원인으로는 가장 흔한 것이 노인성백내장이다. 수정체의 노화현상에 의한 것이며, 나이가 들면서 점차 수정체의 투명성을 잃어가는 질환이다. 50세를 넘으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백내장이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눈의 노화에 따라 노인층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30∼40대의 연령대에서도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백내장은 노화현상 외에도 유전적 요인, 섭생 및 영양상태, 당뇨병, 자외선, 적외선 등에 의해서도 일어난다. ◇특징적인 증상은=시력 감소와 서서히 뿌옇게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근시가 있던 사람이 어느날 일시적으로 시력이 좋아졌다면 백내장부터 의심해야 한다. 백내장으로 수정체가 딱딱해지면서 굴절력이 좋아져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 돋보기를 쓰던 사람도 젊어졌다고 착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근거리, 원거리시력이 모두 떨어진다. 백내장 발생부위에 따라서는 밝은 곳에서는 시력이 떨어지고 실내나 약간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백내장은 대개 한쪽 눈에 먼저 나타나고, 나중에 양쪽 눈에 모두 증상이 나타나므로 발견이 늦어진다. ◇치료는=백내장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 완치된다. 최근 백내장 수술의 특징은 초음파유화 흡입술로 딱딱해진 수정체를 쉽게 제거할 수 있고, 연성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3mm이하 절개로 도 수술이 가능하다. 투명각막을 통한 절개로 수술 후 봉합이 필요없어 수술시간도 대략 30분 안팎에 끝난다. 마취도 안약을 두세방울 점안하는 것으로 통증을 막는다. 수술 후 다음날부터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백내장이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진행하면 합병증이나 재발의 염려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저하거나 심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안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입과 코, 귀는 각각 1만냥이라고 했고, 눈은 9만냥이라 했다.‘눈이 보배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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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직원 봉사단체인 학마을봉사회(회장·마재숙 교수·소아과)는 최근 광주시 북구 임동 서림초등학교에서 학교 결식아동 25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실시된 의료봉사활동에서는 소아과와 치과가 참여한 가운데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신경섬유종증 및 왜소증 어린이 1명, 치아우식증 어린이 6명 등이 정밀검사와 치료를 요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마재숙 교수는 “대다수 아이들이 전반적으로 건강한 발육상태를 보이고 있으나 일부 아동에게서 영양결핍에 따른 왜소증과 심한 충지질환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학마을봉사회는 이들 7명의 어린이에 대해서 정밀검사를 비롯 충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로 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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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54M급 차세대 무선 랜 모바일 병원시스템 구축 조선대병원이 54M급 차세대 무선 랜을 이용한 완벽한 모바일 병원시스 구축을 위해 KT전남본부(본부장 김영권)와 최근 병원 회의실에서 조인식을 가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병원내 무선교환기의 CDMA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병원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11M급 무선 랜 기반으로 구축된 예는 있다. 조선대병원은 기존 무선 랜보다 속도가 빠르고 기능과 활용도가 뛰어난 54M급 차세대 무선 랜을 이용한 PDA 모바일 병원시스템을 국내에서 최초로 갖추게 되며 내년 1월에 개통한다. 기존 국내 병원에서 활용되는 CDMA 기술만을 활용하면 기초적인 환자정보 검색은 가능하지만 X-ray 등 이미지 정보검색은 불가능하다. 조선대병원에 설치될 모바일 병원시스템은 무선 랜을 주 네트워크로 이용하고 CDMA는 보조 네트워크로 사용해 환자정보와 진료기록, 과거병력, 처방내역 및 X-ray 등 환자의 검사결과에 대한 각종 영상 이미지와 그래픽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홍순표 조선대병원장은 “54M급 차세대 무선 랜을 이용한 PDA 모바일 병원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노트북,휴대용 개인정보 단말기(PDA) 등을 이용, 장소에 상관없이 병원 내에서 무선 랜을 통해 의료정보망에 접근할 수 있어 환자들을 위한 서비스에 큰 만족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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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국제 임상 심포지엄 성료 -미국. 호주. 일본을 비롯 국내 석학들 참석 조선대병원이 개원 34주년을 기념해 조선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 주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당뇨병 국제 임상 심포지엄을 가졌다. 홍순표 조선대병원장은 “당뇨에 대한 기초 및 임상 분야에서의 최근 발전과 연구 동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위해 국내외 석학들을 초빙, 국제 임상 심포지엄을 개최하게 되었다”고 인사말을 통해 말했다. 미국과 호주, 일본, 가톨릭대 등 국내외의 유명 석학들이 참석한 국제 임상 심포지엄에서 조선대 당뇨병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는 윤지원 박사(미 시카고 의대 교수)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연구의 최신 동향’을 비롯해 미국 예일 의대 당뇨병 내분비연구센터장 로버트 셔윈 박사가‘당뇨병, 예방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일본 오사카 국립 심혈관 센터 김지용 박사는‘당뇨병성 심근병증 심초음파 검사 소견’,호주 머치 샵 앤 도메 의료사업부 부소장 트로엘스 월써스 박사가 ‘새로운 당뇨병 치료제의 다국적 연구’를 발표했다. 이어 원광대 박병현 교수가 ‘당뇨병 대사증후군’에 대해, 가톨릭대 김성래 교수가 ‘당뇨병 비만질환,비질환’, 부산대 김인주 교수는‘고지혈증 치료에 대한 최근 전망’,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상용 교수는‘대사증후군에서 고혈압의 조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또 과학기술원 생명과학 및 의학연구센터 고규영 교수는 ‘당뇨병 생쥐 모델에서 COMP-Ang1은 혈관신생, 임파관신생 및 혈액순환을 증가시켜서 상처치유를 촉진한다’에 대, 동국대 심혈관센터장 이명묵 교수는 ‘당뇨병환자에서 관상동맥질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윤지원 박사는 “제1형 당뇨병은 우리몸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베타세포가 거의 파괴돼 발생되는 질환으로 현재 췌장베타세포의 이식을 통한 당뇨병의 치료가 연구되고 있으나 한계에 도달한 실정”이라면서 “그러나 우리 연구팀은 일본의 고바야시 박사팀과 함께 췌장의 베타세포를 대량 증식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최신 동향을 소개했다. 또 조선대병원 정형외과 이준영 교수는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족부질환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당뇨발 궤양에 대한 이해와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했다. 이 교수는 “당뇨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족부궤양은 당뇨병에 따른 혈액순환과 신경적인 문제로 인해 일어나는 괴저 현상이며, 발의 합병증이 발생하면 잦은 통원치료, 입원, 절단 등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초래하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와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뒤 최신치료에 소개되는 여러 상처 치유 물질과 은 치료법등을 소개했다.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이번 국제 임상심포지엄에서 날로 급변하는 생명과학 시대의 미래 의학, 생명과학계가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등 당뇨병에 대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학술교류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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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국내 첫 세계 주요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취득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지난달 미국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 심사에 통과돼 임상 및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심장병 전문의에게 수여하는 FAHA (Fellowship of American Heart Association) 자격증을 취득, 국내 첫 세계 주요 4대 심장학회 전문의 자격증을 취득한 의사가 됐다. 정 교수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Fellowship of Society of Cardiac Angiography and Intervetion)자격증 취득에 이어 2000년 미국 심장병 학회 전문의(FACC:Fellowship of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2003년 국내 최초로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Fellowship of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 자격증을 취득한 바 있다. 정명호 교수는 현재까지 국내외 학회지에 450편의 논문(국제학회지 100 편)발표를 비롯 국제학회 강의 및 논문 발표 149편, 저서 28편, 특허 5건 등의 연구 업적이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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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중금속 제거에 키토산 효과적-중금속 배출·항암·항균 기능 연구결과 속속 나와 최근 중국산 김치에서 납 등 중금속이 검출되고 환경오염이 심화되면서 인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물질 ‘키토산’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토산은 새우나 게 껍질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 그 분자량에 따라 건강에 유용한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되고 있다. 31일 학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키토산은 카드뮴, 크롬, 납, 수은, 우라늄 등 중금속을 흡착하는 기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어 인체내 중금속 배출에 유용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고려대 박현진 교수는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 임상실험을 통해 키토산이 중금속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키토산을 소재로 한 건강기능 식품이 인체내 중금속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지난 5월 보건복지부로부터 5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키토산의 인체내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대 나재운 교수도 “키토산은 분자량이 20만이상인 고분자일 경우에는 인체에 흡수되지 않아 효과가 없지만 최근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키토산 건강기능 식품들은 분자량을 2만이하로 낮췄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나 교수는 “키토산은 식중독 균을 사멸시키는 기능도 있어 김치를 담글 때 키토산을 넣는 것도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전남 여수 등지의 갓 김치 공장에서는 김치제조 과정에 키토산을 첨가하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고 나 교수는 전했다. 현재 시중에는 키토산을 효소로 분해해 분자량을 2만이하로 낮춘 키토산 올리고당이나 키토산을 염산으로 분해한 뒤 염산을 제거한 글루코사민 등이 널리 판매되고 있다. 부경대 김세권 교수는 “키토산은 분자량이 2천∼3천일 경우 항암효과를 보이는 등 분자량에 따라 중금속 제거, 항균, 다이어트, 치매 방지 등의 효과를 나타낸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그러나 “해외에서 수입한 일부 글루코사민 가운데 키토산을 염산으로 분해한 뒤 염산을 제거하지 않은 채 판매되는 제품도 있는 만큼 제품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수년전만해도 키토산의 이 같은 기능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 키토산을 소재로 한 건강기능식품이 널리 확산됐으나 분자량이 높아 인체내 흡수가 되지 않는 등 효과가 없어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04년3월 시행된 건강기능식품법이 시행된 이후 키토산 제조업체들이 제조과정, 규격 등에 대해 규제를 받으면서 시중 제품들이 다시 인기를 얻어 가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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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뉴런 조작해 체중 줄일 수 있다 특정한 뉴런을 없애거나 특정 단백질을 활성해 뇌신호전달경로에 영향을 주는 방법으로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 판이 28일 보도했다. 하버드 의대 마이아 코커에바 박사팀은 섬모 향정신성 인자(CNTF)라는 단백질이 식욕을 일으키는 신호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코커에바 박사팀은 CNTF를 실험쥐에게 투여한 결과, 식욕과 에너지 균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상하부에서 새로운 뉴런이 발달하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CNTF은 시상하부의 뇌경로를 활성화해 뇌가 음식섭취를 관장하는 렙틴에 민감히 반응하도록 만든다. 또 렙틴에 민감히 반응하는 뉴런이 발달함에 따라, CNTF 투여를 중단해도 몸이 지속적으로 렙틴에 민감히 반응한다고 하버드 의대팀은 설명했다. 워싱턴대 연구팀은 식욕과 관련이 있는 POMC 뉴런과 NPY/agRP 뉴런을 조절해 체중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POMC 뉴런은 뇌가 식욕을 줄이도록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하며, NPY/agRP 뉴런은 식욕을 높이는 신호를 보낸다. POMC 뉴런에 결함이 있는 실험쥐는 과식을 통해 체중이 급격히 늘어났으나, NPY/agRP 뉴런을 제거한 성인 실험쥐는 식욕을 잃고 체중이 줄어 이 뉴런이 POMC와 반대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새끼 쥐의 경우 NPY/agRP 뉴런을 제거해도 정상적으로 먹고 정상 체중을 유지해 NPY/agRP 뉴런이 충분히 기능하기 전에 제거되면 동물들이 결점을 스스로 보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관한 리처드 팔미터 박사는 “모든 연구원들이 POMC 뉴런과 NPY/agRP 뉴런이 인간의 경우에도 똑같이 작용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인간을 대상으로 실험을 해도 똑같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어 이런 뉴런의 활성,비활성화에 영향을 미치는 인간 유전자 변이가 왜 태생적으로 날씬한 사람이 있고 과체중인 사람이 있는 지를 설명해줄 수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NPY/agRP 뉴런과 체중의 관계를 처음 밝혀낸 영국 임페리얼 대학 게빈 뷰익 박사, 제임스 가드너 박사, 스티븐 블룸 교수는 “마침내 뇌의 작용이 어떤지 이해하기 시작했다”며 “이번 연구논문들은 NPY 뉴런을 제거해 비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1.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