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으로 위축, 7년8개월 만에 최악으로 얼어붙었다.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94.2로 조사됐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소비심리가 위축됐던 지난해 6월(98.8)보다 낮고, 글로벌 금융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7시간'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핵심 키를 쥐고 있는 조여옥 대위에 대해 추가 소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30일 미국으로 출국이 예정된 조 대위가 출국금지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조 대위가 출국할 경우 특검팀이 향후 수사기간 70일간 필요하다고 하더라도 추가 조사
러시아의 세계적인 '알렉산드로프 앙상블(붉은군대 합창단)' 단원을 포함한 승객 92명을 태운 러시아 군용기 Tu-154기가 25일 새벽 (현지시간) 추락한 흑해 현장에서 러시아 해군과 정부 비상대책본부는 병력 3000여명 등을 총 동원해 수색작업을 펴고 있다.러시아 내무부는 이 비행기가 레이다에서 사라진 후 이륙 2분만에 해안에서 1.5km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멈춰섰다.2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주 대비 매매가격은 보합했다. 같은기간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이번주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주 0.01%에서 보합 전환했다. 전세가격도 전주보다 상승폭이 축소(0.02→0.01%)했다.매매가격은 미국 기준금리가 인상된 뒤 원리
국방부가 내년 5월부터 의료분야의 면허를 소지한 일반 장병을 별도로 선발한다. 부족한국방부는 병무청과 함께 무자격 의무병에 의한 의료보조행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면허·자격 보유자를 의무병으로 모집·선발하는 '전문 의무병' 제도를 신설한다고 23일 밝혔다.전문 의무병 제도란 부족했던 군 의료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입영 전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역대 최대의 살처분 기록이 갱신됐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일 자정 기준 AI 피해로 인한 살처분 가금류 개체는 378개 농가 1920만수로 집계됐다.여기에 살처분이 예정된 28개 농가 163만9000수를 합산하면 이미 2084만마리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1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이 23일부터 도입되고 대국민 홍보 차원에서 서울시소재 여의도, 강남역 등 6개 소매점에서 이날부터 출시된다.다만 흡연경고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내년 1월 말이나 2월초 시중에서 본격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유통과정상 시중에 풀리려면 한달가량이 걸려서다.2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이 오는 23일 담배제조업체에서 반출되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 단행 의지를 시사했다. 현재 20여곳에 달하는 공공기관장 등에 대한 인사권을 적극 행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황 권한대행은 20일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불요불급한 인사권 행사' 등을 지적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부득이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사를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극해의 광대한 미국 영해와 대서양 일부 영해를 앞으로 무기한 석유와 가스 시추 임대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이번 조치는 오바마 대통령이 그 동안 시행해온 환경보호 관련 업적의 최종 마무리인 동시에 앞으로 미국내의 미개발 에너지 자원들을 모두 해금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의 약속에 대한 테스트이기도 하다.환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가 3년 만에 컴백한다.소속사 레인컴퍼니에 따르면 비는 내년 1월15일 새 싱글을 발표한다. 2014년 1월 정규 6집 앨범 '레인 이펙트(RAIN EFFECT)' 이후 처음이다.비는 당시 타이틀곡 '라송(LA SONG)'으로 음원차트를 휩쓴 바 있다.레인컴퍼니는 "비는 현재 파격적인 협업 프로젝트를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이공계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6년 진로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초·중·고 1196개 학교의 학생 2만7264명, 학부모 1만8688명, 교원 2787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22일부터 7월29일까지 5주간에 걸
경찰이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트럭을 몰고 JTBC 사옥을 들이 받은 김모(45)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자신의 1t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건물에 돌진해 1층 로비 유리문 등 건물
내년 주택 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산재해 위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가계 부채와 금리 인상 가능성, 주택 공급 과잉, 정부 규제 강화, 정국 혼란 등 악재가 켜켜이 쌓여있어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할 수도 있다.전문가들은 주택 구매 여력과 심리가 위축돼 주택 매매 가격이 약보합 또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전세가격은 안정화할 것
최순실측 증인과 친박계 의원의 국회 청문회 질의응답 사전 모의 의혹을 폭로한 고영태 전 더블루케이 이사는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여당 쪽하고 배신했던 애들 쪽 커넥션이 닿아서 스토리를 짠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영태 위증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 이사는 또 "얘기를 해도 사람들이 몰아가는데, 과연 누가 믿어줄까. 우리들 얘
보건복지부가 2년 넘게 방치해두던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안을 연내 발표하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하지만 연내 정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여전히 안갯속이다. 올해가 불과 보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개편안을 내놓기까지 필요한 절차들이 산적해 있어서다. 사실상 '허공답보' 상태다.또 막상 정부안을 내놓더라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개편안을 먼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율이 1.5% 이하로 제한된다. 등록금 부담완화 정책이 법제화된 2012학년도 이후 최저 수준이다.교육부는 내년 대학 등록금 인상의 법정기준을 올해보다 0.2%포인트 낮춘 1.5% 이하로 정한 '2017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률 산정방법'을 16일 공고했다.대학 등록금 인상한도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최근 3년간 평균 소비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3~14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이에 따라 연방기금(FF) 금리는 0.50~0.75%로 0.25%포인트 인상됐다.특히 연준은 이날 정책금리 전망(점도표)을 통해 내년 중 3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시사,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시장
CC(폐쇄회로)TV 납품업체 관계자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미국 국적의 전직 미군 군무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판사 심담)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A(50)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1억3000만여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재판부는 A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CCTV 설치 업체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 반군지역 탈환에 성공하면서, 무려 4년에 걸친 알레포 교전이 막을 내리게 됐다.알자지라,미들이스트아이,CNN, NBC 뉴스,가디언 등은 13일(현지시간) 반군이 패전을 인정하고 정부와 민간인 및 반군 대원들의 철수에 합의함으로써, 이날 오후 6시부터 모든 전투가 종료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4일 오전 5시부터는 민간인 및 반군의 철
2007년 제17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투표가 실시되기 하루 전 박근혜 후보 측 관계자들이 계룡산에서 대규모 굿판을 벌였다는 목격담이 나왔다.당시 굿은 박 후보의 경선 승리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열렸으며, 그 자리엔 많은 수의 한나라당 당원이 동원됐다고 현장에 참석했던 목격자가 증언했다.12일 뉴시스가 접촉한 당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