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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은 발작적으로 기침, 호흡곤란,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특징이다. 기침만 하거나 호흡곤란만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흔히 새벽에 증상이 나타나며, 찬 공기에 노출되거나 운동할 때, 감기 걸렸을 때, 꽃가루가 날릴 때 증상이 심해진다. 가볍게 증상이 올 수도 있으나 때로 발작이 심하면 ‘죽음에 이를수도’있다. 천식은 대부분 알레르기 때문에 생긴다. 알레르기 검사에서 나타나지 않을 때 내인성 천식이라는 용어를 쓰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알레르기가 기도에서만 일어나서 검사에서 못 찾을 뿐인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는 선천성 소질을 가진 사람이 알레르기 원인물질에 오래 노출되면 몸속에 알레르기 항체(면역글로불린 E)가 많이 생겨서, 다음에 또 원인물질에 노출될 때 서로 반응해서 알레르기성 염증을 일으킴으로써 생기는 병이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꽃가루에 대한 항체가 몸속에 생겨서 비반세포 표면에 붙어 있다가 다음 해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이 되어 다시 꽃가루에 노출되면 꽃가루가 비반세포 표면의 항체에 결합해 비반세포 안에 있던 히스타민 등 여러가지 화학물질이 유리된다. 이것 때문에 기관지경련이 일어나서 천식증상과 콧물, 재채기 등 알레르기비염 증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즉각적인 증상이 생기는 것 이외에 기도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남게 되는데, 세균에 의한 염증과는 달리 천식 때의 염증은 호산구라고 하는 세포가 많이 증가되는 특이한 염증이다. 피부에 염증이 생기면 옷깃에 스쳐도 아픈 것처럼 기도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생겨있으면, 찬 공기와 먼지, 담배연기, 운동, 정신적 요소 등 여러 가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쉽게 기침, 호흡곤란, 천명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이러한 염증이 기도에 섬유소를 침착시키고, 기도 평활근 비후를 초래하는 등 염증치료 후에도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 후유증(기도개형)을 남겨서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진행된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담배를 피워서 생기는 전형적인 만성폐쇄성폐질환과는 다른 점들이 있으나 영구적으로 좋아지지 않는다. 점차 폐기능이 나빠진다는 점은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증상을 바로 호전시키는 기관지확장제(증상 완화제)를 주로 사용해 천식을 치료했으나 기도에 생긴 알레르기성 염증이 천식증상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임을 인식하게 되면서 지금은 염증 치료제(조절제)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근본 치료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염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 후유증이 남으며, 염증약을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문제가 있어서 병이 가벼울 때부터 좀더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 치료방법에 이러한 커다란 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여년간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이 급격히 많아지고, 천식에 의한 사망도 증가 추세를 보여 왔다. 따라서 이러한 병을 발생하는 과정에서부터 차단시키려는 새로운 예방 및 치료방법을 개발하려는 연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최인선 전남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역시 이와관련, 최근에 좋은 성과를 얻어 곧 환자에게 적용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새로운 방법이 실제 적용되기 전까지는 조절제와 완화제를 적절히 사용함과 동시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몸속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환경조절방법(회피요법)과 알레르기 원인물질을 몸에 규칙적으로 조금씩 증량해 주사함으로써 몸속에 저항이 생기도록 한 다음, 알레르기 원인물질이 몸속에 들어오더라도 반응을 안 일으키도록 예방하는 전통적 알레르기 면역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1.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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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섭취도 이젠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침은 모자람과 다를 바 없다는 뜻)’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영양소들에 대해 최대 섭취량을 정한 새 영양 섭취 기준이 마련된다. 한국영양학회(회장 백희영)는 요오드, 비타민 C를 비롯한 18개 영양소의 하루 ‘상한(上限) 섭취량’을 비롯해 모두 44개 영양소의 ‘적정 섭취량’을 규정한 영양섭취기준(DRIs)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준안은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의 하루 적정 섭취량만을 정해놓은 기존의 영양 권장량(RDA)에서 그 관점이 크게 바뀌었다. RDA가 제정 당시 궁핍했던 식량 사정을 반영해 주요 영양소를 어느 정도 이상 먹어야 한다는 원칙을 앞세웠다면 이번 DRIs는 현재 풍족한 식탁 상황을 감안, 몇몇 영양소는 과다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백희영 학회장(서울대 교수)은 “각종 건강식품과 영양소 첨가 식품들이 범람하는 지금은 영양 과다가 큰 걱정거리”라며 “몸에 좋다는 비타민 C도 많이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 등의 문제가 생기는 만큼 섭취 상한선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영양학회는 이 DRIs를 다음달 3일부터 3일간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 어떤 영양소 주의해야 하나=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가 되는 대표적 영양소는 요오드(iodine). 미역과 다시마 등 해조류에 많이 들어있는 요오드는 소아의 뇌 발달 등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300㎍(미역 3g분량)의 상한 섭취량을 초과할 경우 거꾸로 목이 붓고 체력이 떨어지는 갑상선 기능 저하가 생긴다. 요오드를 보충해주는 다시다환(丸) 등의 건강식품은 복용 시 조심해야 한다. 각종 비타민 드링크 등으로 복용 `붐‘이 일고 있는 비타민C는 하루 권장 섭취량이 75㎎(오렌지 3/4개)이다. 그러나 섭취 상한선인 2천㎎을 초과하면 구토와 설사 등의 위장장애가 일어나기 쉽다. 일부 임신부들의 경우 과잉 섭취 시 유산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보고도 있다. 시중 드링크(비타민C 평균 700㎎ 함유) 3병이면 이 상한선이 바로 넘어가 주의가 필요하다. 삼투압 조절 등 인체 생리작용에 필요한 나트륨은 짜게 먹는 한국인이 과잉 섭취하기 쉬운 영양소다. 평균 필요량은 1.5g(자반고등어찜 한토막)이지만 상한선은 이보다 약간 더 높은 2g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당뇨병 및 심장병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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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류수방 교수 회장에 선출 한남비뇨기과학회 정기총회서 전남대병원 류수방 교수(비뇨기과)가 최근 고신대에서 열린 제14회 한남비뇨기과학회 정기총회에서 제7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류 교수의 임기는 2년간이다. 류수방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한남비뇨기과학회 부회장을 역임해 왔으며, 역시 2004년부터 현재까지 비뇨기종양학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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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 암환자에 한방치료 효과 말기 암환자에 대한 한방치료가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대 한의대 조정효 교수가 24일 발표한 논문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 273건에 대한 생존율 분석’에 따르면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의 생존값이 16주로 기존의 2개월미만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 논문은 지난 97년 3월부터 2003년 6월까지 대전대 부속 한방병원을 찾은 말기 암환자 273명을 분석한 것으로, 한방치료를 통한 말기 암환자의 생존율 분석은 국내 처음이다. 말기 암환자 중 6개월이상 생존율은 40.15%로 기존 연구의 14%에 비해 크게 높았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또 65세 이상의 노인생존율은 21주로 높게 나타나 양방치료를 받기 어려운 노인에게 한방치료가 유용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방치료 이전에 양방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은 19주로 그렇지 않은 환자의 생존율 15주보다 높아 한.양방 병용치료를 통해 생존율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한방치료는 암의 진행을 늦추고, 생존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암치료에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면서 “다만 암환자의 특성 등을 감안해 기존 연구결과와 단순비교하기에는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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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심장 스트레스 완화시켜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화학명:실데나필)가 호르몬에 의한 심장 스트레스를 크게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카스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10월24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비아그라가 화학적으로 유발된 심장 스트레스에 ‘브레이크’를 거는 역할을 한다는 새로운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생각되어왔던 것과는 달리 비아그라가 심장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카스 박사는 말했다. 카스 박사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녀 35명(평균연령 30세)을 대상으로 심박동과 심장의 펌프능력을 강화시키는 합성화학물질인 도부타민(dobutamine)을 투여하고 이들 중 절반에게는 비아그라(100mg), 나머지에게는 가짜알약을 먹게한 뒤 3시간 후 두 그룹 모두에 2차로 도부타민을 주사했다. 이와 함께 두 차례의 도부타민 주사 전후에 혈압, 심전도, 심초음파 검사를 실시했다. 도부타민을 투여하면 감정 스트레스, 운동 스트레스 또는 심부전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경계가 심장기능을 증가시키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타난다. 도부타민의 1차 투여 후 두 그룹은 모두 심장수축기능이 150% 증가했다. 가짜 비아그라가 투여된 그룹은 2차 투여 후에도 마찬가지 였다. 그러나 비아그라가 투여된 그룹은 도부타민의 1차 주사때 올라간 심장수축기능이 2차 주사 후에는 50% 감소되었다. 혈류량과 혈압도 그리 많이 올라가지 않았다. 이는 비아그라가 도부타민의 효과에 브레이크를 걸어 도부타민에 의한 심장수축의 강도를 크게 떨어뜨렸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카스 박사는 설명했다. 카스 박사는 비아그라를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심장기능을 증진하고 심근비대 환자의 경우 심장의 만성스트레스반응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앞으로 비아그라가 심부전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스 박사는 앞서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부전과 심근비대를 유발시킨 쥐들에 비아그라를 투여한 결과 증세가 회복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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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피해사례 47건 접수, 총 607회 서비스 전남대병원 운영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 개소 100일 사업보고회 및 제 1차 운영위원회 개최 호남해바라기아동센터가 지난 6월 29일 문을 연 이래 이달 6일까지 100일동안 모두 47건의 성폭력 피해 사례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1건은 전화상담만으로 종결됐고, 34건은 성폭력 피해아동과 보호자들이 직접 아동센터를 방문, 의료지원(진료 및 치료 325회), 상담 (155회), 법적지원(127회) 등 모두 607회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 전남대병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호남권 해바라기아동센터는 13세 미만 어린이와 정신지체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것으로 우리사회에 존재하고 있는 아동성폭력 예방과 피해자들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치료를 목적으로 하고있다. 피해아동 특성을 보면 74%(35명)가 13세 미만으로 이중 7세 미만도 29%(14명)나 됐다. 또 13세 이상 피해자(11명)는 대다수 정신지체 장애인(9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전체 피해자의 98%(46명)가 여아였다. 가해자의 연령은 19세 이상의 성년이 70%(33명)를 차지했으며, 피해자의 53%(25명)가 아는 사람에 의해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아동들에 대한 지원은 아동센터와 전남대병원을 연계 정신과(83회)·산부인과 진료(33회)를 비롯 응급실 진료도 2회나 되었다. 치료로는 피해아동의 경우 심리치료(103회), 집단프로그램(8회),정신과 약물치료(37회), 산부인과 약물치료(20회) 등이 있었으며, 보호자인 부모들도 충격으로 인해 정신과진료(6회)와 정신과 약물치료(2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바라기아동센터장인 김상형 전남대병원장은 최근 개소 100일 기념 사업보고회 및 제1차 아동센터 운영위원회의에서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한 홍보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는데 센터가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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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에 염증억제 성분 우유에 들어있는 특수성분이 염증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 농업생활과학대학의 마크 쿠크 박사는‘지질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10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우유에 들어있는 지방산인 복합리놀레산(CLA)의 이성체(isomer) 중 하나가 관절염 같은 염증성 질환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로옥시게나제-2(COX-2)를 억제한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2일 보도했다. 쿠크 박사는 젓소의 첫번째 위(胃)에서 미생물 발효에 의해 합성되는 CLA의 이성체 중 하나(10t,12c-CLA)가 COX-2 단백질 유전자의 발현을 80%까지 억제하는 것으로 시험관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쿠크 박사는 이 결과는 쥐실험에서도 확인됐다고 말하고 이 이성체가 투여된 쥐들은 COX-2 단백질이 34%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우유에 들어있는 이 이성체는 우유에 함유된 다른 지방산에 비하면 양이 얼마 되지 않지만 우유를 매일 마신다면 염증억제 효과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쿠크 박사는 말했다. 쿠크 박사는 젖소에 주는 먹이를 바꿈으로써 이 이성체의 함유량을 늘릴 수 있는지 여부를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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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적절한 음악 들으면 경기력 향상 “운동 능력을 높이고 싶으면 훈련 중에 무슨 음악을 들을지 신중히 검토하라” 운동 전후에 ‘적절한(right)’ 음악을 들으면 운동 능력을 최고 20% 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영국 브루널대학 코스타스 카라게오르기스 박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훈련 전후에 상황에 맞는 음악을 들으면 운동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특히 빠른 음악은 격렬한 운동에, 느린 음악은 준비 및 마무리 운동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핵심은 바로 음악의 빠르기로 클래식이나 록음악, 팝송 등 음악 장르와 운동능력과는 관계가 없었다. 카라게오르기스 박사는 “음악이 운동 능력을 높인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이 아니다”면서 각 개인은 운동 종류와 성향에 따라 운동에 필요한 음악 목록을 작성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다음은 각 운동 단계에 맞을수 있는 음악들. ◇최고 격렬한 운동에 맞는 최고 빠른 음악들 ▲록:글렌 프레이의 ‘더 히트 이스 온(The Heat Is On)’ ▲팝: S 클럽 7의 ‘리치(Reach)’ ▲소울/리듬앤블루스:블루스 브라더스의 ‘에브리바디 니즈 섬바디 투 러브(Everybody Needs Somebody to Love)’ ▲클래식: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William Tell Overture)’ ◇중간 정도 운동에 맞는 중간 빠르기 음악들 ▲록: 스펜서 데이비스 그룹의 ‘키프 온 러닝(Keep On Running)’ ▲팝: 마이클 잭슨의 ‘돈 스톱 틸 유 겟 이노프(Don‘t Stop Till You Get Enough)’ ▲소울/리듬앤블루스: 글로리아 게이너의 ‘아이 윌 서바이브(I Will Survive)’▲클래식: 조핸 스트로스의 ‘라데츠키 행진곡(Radetzky March)’ ◇가벼운 운동에 맞는 느린 음악들 ▲록: 티나 터너의 ‘더 베스트(The Best)’ ▲팝: 라이트하우스 패밀리의 ‘리프티드(Lifted)’▲소울/리듬앤블루스: 소울 투 소울의 ‘백 투 라이프(Back To Life)’▲클래식: 비발디의 ‘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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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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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칼럼- 수입음식 파동 인구론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경제학자 멜서스는 ‘식량은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데 반해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했다. 유럽전역은 얼마나 많은 사람이 굶어 죽을까 공포에 휩싸였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굶어죽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멜서스의 예측은 완전히 틀렸다. 인구는 증가하지만 과학기술의 발달로 식량은 넘쳐난다. 혜택은 선진국에게만 집중돼 미국은 전인구의 절반이상이 비만에 시달리는 반면 수많은 나라가 최빈국을 벗어나지 못한 채 한 해에도 수천만 명이 기아에 시달리며 죽어가고 있다. 결론은 단지 분배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보릿고개를 힘들게 넘기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요즘은 먹을 것이 넘쳐난다. 오죽 했으면 중학교 교과서에 먹어서 죽는다는 글이 올랐을까.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농업은 피폐해 졌지만 경제수준이 높아지니 좋은 음식을 편하게 구하려는 욕구는 높아졌다. 더구나 세계화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너무 쉽게 구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수입 음식물에는 많은 문제가 있다. 검역과 통관과정에서 주로 관능검사만 실시한다. 관능검사란 냄새, 색깔, 모양 등 순전히 검사자의 감각에만 의존하여 판단하는 방법이다. 고약하게 썩은 냄새 외에 무엇을 알 수 있을까? 그러다보니 수입된 음식물에 중금속, 항생제, 발암물질 심지어 기생충 알까지 섞여 있는 것이다. 값싼 식품만 찾다보니 무분별하게 양식되어 오염된 고기와 위험성을 알 수 없는 유전자 조작 식품도 활개를 치고 있다. 지구에서 생산되는 곡물만으로도 전 지구인에게 하루 3천800칼로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통계가 있다. 이는 모든 사람을 비만 환자로 만들 수 있는 열량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곡물이 부자나라의 입맛에 맞는 소나 돼지를 키우는 사료로 소모되고 있다. 먹을 것에 대한 욕심을 조금만 줄인다면 굶어죽는 사람이 사라질 수 있다. 안으로는 우리의 품질 좋은 농산물로 더욱 건강해질 수도 있고 우리의 농촌이 활기를 찾을 수도 있다. 싸고 편하다고 아무거나 사먹다가는 그만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적어도 먹어서 죽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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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복부비만은 남 36, 여 34인치 이상-대한비만학회, 한국인 복부비만 기준 첫 마련 한국인의 복부비만 판정 기준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36인치) 이상, 여자는 85㎝(34인치) 이상으로 정해졌다. 대한비만학회(회장 유형준)는 산하 대사증후군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한국인 복부비만 기준 설정사업‘을 벌인 끝에 한국인의 복부비만 판정 기준을 이같이 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복부비만은 키와 상관없이 허리둘레 수치만으로 진단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미국의 복부비만 기준(남 41, 여 35인치)을 따르다 2000년부터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기준치(남 36, 여자 32인치)를 새롭게 적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세계당뇨병연맹(IDF) 에서 복부비만을 대사증후군 진단의 필수 항목으로 결정하고 복부비만을 결정하는 허리둘레 치수에 대해 민족적 특성을 고려할 것을 제안함에 따라 이번에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고 학회는 설명했다. 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경제발전과 함께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30대 이상 성인의 20~30% 정도가 비만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비만인은 정상인보다 사망률이 28%나 높고, 각 질환 유병률도 고혈압 5.6배, 고지혈증 2.1배, 당뇨병 2.9배 등에 달한다. 학회는 이번 기준이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20세 이상, 80세 미만의 성인 중 전문의로부터 면담과 검진을 받은 6천562명(남 2천930명, 여 3천63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얻어진 결과를 정부와 관련 학회, 보건소, 학교 보건담당자 등과 합의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학회는 덧붙였다. 한림대의대 내과 유형준 교수는 “이번 기준치는 한국인의 경우 허리둘레가 어느 정도일 때 질환이 가장 빈발하는가를 분석해 결정했다”면서 “만약 자신이 복부비만에 해당한다면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약물 치료법 등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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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장성지사(지사장 주인철)이 최근 장성 북하면 신성리 영락정신요양원에서 ‘사랑의 음악회’를 개최, 호응을 얻었다. 이날 음악회는 알코올중독, 정신질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 후 가정과 사회로 복귀하기 전에 머무는 원생 255명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장성지사 사회봉사단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주관했다. 가족과 고향을 주제로 음악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들꽃마을 사람들’(대표 기현수)을 초청, 1시간 30분동안 진행된 공연은 요양원 환우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으며 음악을 통해 상처받고 소외 받은 마음을 치료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주인철 건보공단 장성지사장은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며 사회보장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성지사 사회봉사단은 음악회가 끝난 후 다과제공과 점심식사 배식 지원 활동도 펼쳐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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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다리에 푸른 힘줄이 툭툭 튀어 나왔다고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하지정맥류다. 하지정맥류는 피부 밑에 있는 가느다란 정맥이 다양한 크기로 커진 것으로 대부분 힘줄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잘못 알고 있다. 이병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발생한다. 오래 서서 일하거나 임산부의 경우 많이 발생하며 다리가 푸르고 울퉁불퉁해 치마를 입지 못할 정도의 보기에도 좋지 않다. 여기에다 통증과 무거운 느낌, 동통이나 열간, 부종, 혈관염증 등이 생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심할 경우 파열돼 혈종이나 궤양을 만들 수 있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이 질환은 서구인에 비해 혈관이 선천적으로 약한 우리나라 사람에게 특히 많다. ◇발생원인=정맥류는 1년에 인구 100명당 2명씩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고, 국내에만도 약80만명의 환자가 있다. 주요 원인은 정맥 내 판막의 이상이나 선천적으로 혈관벽이 약한 유전적인 요인, 오래 서 있는 직업, 노화로 인한 혈관벽의 약화 등의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판막의 기능은 어느 한 부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리에만 약 80개, 인체내에는 대략 400여개가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따라 정맥혈 역류로 어느 한 개의 판막이 고장나면 주변의 판막도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연쇄적으로 그 기능을 상실하게 됨으로써 질병이 계속해서 약화된다. 특히 오랫동안 서 있는 경우나 변비가 있는 경우, 비만증이 있는 경우, 임신했을 경우에는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그 외 피임약 복용과 하지외상, 호르몬, 간경화, 심장병, 종아리 근육 수축 이완운동(종아리 펌프)등이 하지정맥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증상 및 합병증=초기에는 육안상으로 비춰보이고, 튀어나와 보이며 하지부종, 중압감, 통증, 야간근육경련,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세를 동반한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는 판막기능등의 이상으로 발생되는 혈관질환이며, 서서히 오랜 시간을 두고 발생하는 진행성 질병이다. 일종의 혈관기형이다. 그러므로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한 정도로 발전하기까지는 다리에 자주 쥐가 나거나, 피로감과 통증, 발목부근의 습진, 또는 다리가 쉽게 붓거나, 무거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정맥혈관 주변의 근육 및 신경이 판막기능 이상으로 확장된 혈관에 늘려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합병증으로는 피부의 위축이나 착색, 궤양, 출혈, 혈전정맥염 등이 있을 수 있고 만성피부염이나 2차감염이 일어나기도 한다. ◇치료=일반적으로 환자 등이 병에 오래 적응된 경우가 대부분이나 증상을 없애고 재발을 방지하도록 하는데 치료의 목적을 둬야 한다. 대부분이 이러한 일차성 하지정맥류로, 수술로 잘 치료 될 수 있지만 근육 깊숙한 곳에 위치한 정맥에 생긴 혈전에 의한 2차성 정맥류나 일부의 선천성 혈관기형질환은 수술은 금물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정맥적출술과 정맥경화요법이 있다. 정맥경화요법이란 정맥주사를 정맥류가 발생한 혈관에 경화제(약물)을 정맥내로 주사해서 치료하는 것이다. 이는 시술후 부종이나 괴사 등의 부작용 발생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시술 전에 심부정맥검사를 해야 하고 정맥주사때 과민반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응급장비가 갖추어진 수술실 등에서 시행해야 한다. 정맥경화 요법은 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술 후 약이 다른 곳으로 파급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압박이 잘 시행돼야 하고, 2~3차례의 시술을 반복해야 한다. 또 30%정도의 재발이 많은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런 재발을 방지하거나 심한 정맥류인 경우에는 확장된 모든 혈관을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으로 기존의 정맥제거기를 이용한 제거수술이 있다. 이 방법은 병변정맥을 일일이 전부 노출해 묶거나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약 일주일간의 입원치료기간이 필요하다. 또 많게는 수십 군데의 수술상처가 생겨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기피한다. 특히 병이 점점 진행되고 심해져서야 결국 수술을 받게 되는 악순환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척추마취나 전신마취한 후 광원을 정맥류하부에 위치하게 해 정맥을 투시, 병변위치를 확인하고 전동형 정맥적출기로 정맥류를 분쇄해 정맥을 제거 하는 ‘광투시 전동형 정맥류 수술법’이 개발됐다. 이는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통증없이 24시간 이하의 입원으로 완치시킨다. 미용상으로도 거의 완벽한 치료가 가능해져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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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에 긴급의료구호단 파견 광주기독병원(원장 송경의)은 지난달 8일 파키스탄-인도 카쉬미르 지역에 발생한 강도 7.6 강지진으로 무자파라바드 전체지역이 파괴되고 이슬라마바드의 고층 아파트가 무너지는 등 4만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파키스탄 무자파라바드지역에 긴급 의료구호 활동을 펴기로 하고 의료단을 국제기아대책기구와 협력하여 파견했다. 파견기간은 이달 18일부터 26일까지이며 의사 3명(내과, 외과, 정형외과) 간호사(3명), 약사(1명) 기타 6명으로 모두 13명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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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때 20분마다 물 0.2ℓ마셔야" 마라톤을 할 때는 20분마다 약 0.2ℓ의 물을 규칙적으로 마셔야 한다고 독일의 스포츠 과학자 유르겐 록이 16일 밝혔다. 베를린 마라톤 대회 의무국장을 맡고 있는 록은 4시간 정도에 코스를 완주하는 마라토너는 약 2.5ℓ의 물을 소비해야하며 특히 출발 직전에 이 분량의 4분의 1정도를 마셔야한다고 말했다. 베를린 훔볼트대학과 베를린 시의 물 공급당국이 실시한 한 연구결과 마라톤을 할 때 남성들은 물을 너무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는 반면 여성들은 물을 너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를 4시간 이내에 주파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마라토너들은 코스 중간중간에 마련되는 음료수를 거부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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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붉어지는 안면 홍조증 -김영조 피부과 김영조 원장 약이 오히려 병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사람은 외부 적응력이나 균에 대한 저항력을 지니기 마련인데 자칫 약을 과용하다 보면 인체의 저항력이 약해져 쉽게 병에 걸린다. 한 때 부신피질 외용 연고가 피부에 좋다고 너도나도 로션처럼 마구 사용한 적이 있다.처음에는 약기운으로 피부가 뽀얗고 좋아지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피부 혈관 수축 작용이 마비돼 혈관이 늘어나고 그 결과 안면홍조증이나 모세혈관확장증이 된다. 안면부위에 발생하는 홍조, 즉 붉은 얼굴은 피부표면에 존재하는 모세혈관이 확장돼 이곳에 혈류량이 증가돼 나타나며, 직접적 압박으로 없어지는 홍반이나, 금방 사라지는 발적과는 쉽게 구분이 된다. 안면홍조증이나 모세혈관확장증 원인은 앞에서 말한 피부외용연고제 남용 이외에도 장기간의 햇빛 노출이나 잦은 사우나, 음주, 임신, 간경화증, 가족력 등을 들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과거 미세한 침과 직류 전기를 이용한 전기분해법과 전기소작법으로 혈관을 파괴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혈관에 흡수되고 비정상적인 모세혈관만을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레이저로 쉽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이 레이저는 피부를 다치지 않고 혈관만을 파괴하므로 흉터가 남지 않는다.시술은 수개월 간격으로 1∼2회 실시하며 시술 후 약 2주간 환부를 거즈로 보호하는 것이 좋다. 그 이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거나 화장을 두껍게 해 시술 부위에 색소 침착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치료 결과가 좋다 해도 가족력으로 발생하거나 안면홍조를 동반하거나 모세혈관확장증, 스테로이드 연고의 남용, 잦은 음주, 과다한 자외선 노출 등은 또 다른 실핏줄을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얼굴에 모세혈관이 심하게 확장된 사람은 항상 붉은 얼굴을 하기 때문에 외관상 보기 흉해서 심한 고통을 당하게 된다. 대부분은 원인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는다. 특히 여성들은 짙은 화장으로 그냥 가리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화장만으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으며 장기간 진한 화장에 따른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보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피부과 전문의와의 치료상담이 필요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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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환자 담배 끊으면 회복 빨라지나 담배를 피우는 골절환자는 회복이 오래 걸린다. 예를 들어 다리 골절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회복기간이 62% 길다고 한다. 그렇다면 골절 후 단 1-2주라도 담배를 끊으면 회복이 빨라질 수 있을까. 미국 로체스터 대학 의과대학 정형외과전문의 마이클 주시크 박사는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다. 주시크 박사는 17일 AP통신과의 회견에서 현재 초기단계의 연구결과는 니코틴이 뼈를 손상시키는 주범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코틴은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회복시키기 위해 출동하는 골수 속의 줄기세포인 중간엽세포(mesenchymal cells)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주시크 박사는 골절 후 첫 며칠과 몇 주간의 회복과정에서 중간엽세포가 취하는 중요한 조치들을 니코틴이 완전히 망쳐버린다고 주장한다. 주시크 박사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140만 달러의 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를 증명하는 데 집중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방부가 이 연구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군인들의 흡연율(34%)이 일반인들(22%)에 비해 훨씬 높고 군인들은 전투와 작전 등에서 뼈를 다치는 일이 흔하기 때문이다. 니코틴이 뼈 건강에 미치는 해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주시크 박사는 말했다. 보스턴 대학 정형외과과장 토머스 에인혼 박사는 흡연과 뼈 손상 사이에는 연관성이 있는 게 분명한데도 그 이유가 규명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고 담배연기에는 독성물질이 많기 때문에 니코틴만이 원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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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지방-低탄수화물 식사, 치매에 효과 지방을 많이, 탄수화물은 적게 섭취하는 이른바 케톤생성 식사(ketonic diet)가 치매 증세를 호전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방이 치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앞서 발표된 연구결과와는 어긋나는 것이다. 미국 액세라(Accera) 제약회사의 새뮤얼 헨더슨 박사는 과학전문지 ‘영양과 대사(Nutrition and Metabolism)‘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치매를 유발시킨 쥐들에 지방을 많이, 탄수화물을 적게 먹인 결과 치매를 나타내는 뇌단백질 아밀로이드-베타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이 결과는 치매의 증세가 대사의 변화에 의해 바뀔 수 있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것인 동시에 식사의 내용이 대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헨더슨 박사는 말했다. 헨더슨 박사는 인슐린과 인슐린관련 성장인자-1(IGF-1)이 식사의 내용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요인으로 믿어진다고 말하고 저장호르몬인 인슐린은 지방의 침착을 촉진하지만 아밀로이드-베타의 생성을 자극한다고 지적했다. ‘영양과 대사‘의 편집인 리처드 페인먼 박사는 논평을 통해 탄수화물을 많이, 지방을 적게 섭취하면 지방이 산화되지 않고 체지방으로 저장되지만 이와 반대로 지방을 많이, 탄수화물을 적게 섭취하면 케톤체(ketone body)라는 물질이 형성된다고 밝히고 바로 이 케톤체가 아밀로이드-베타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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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치매노인 관리사업 “성과 크다” 진단에서 지침, 가족 교육, 치료안내 등 체계적 관리 광주 동구청과 협력사업 재협약 체결…치료모형 개발이 목적 전남대병원이 관·학 협력사업의 하나로 광주 동구청과 함께 벌이고 있는 동구 관내 치매노인의 체계적 관리 사업이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04년, 2005년에 이어 중장기 사업으로 2006년에도 사업을 계속키로 하고 최근 광주 동구청과 재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 동구 치매어르신을 위한 은빛 노후관리사업’(책임 연구자·화순전남대병원 치매센터소장 신일선 교수)으로 추진되고 있는 치매관리 사업은 2004년 학운동을 대상으로 실시한데 이어 2005년 산수동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2006년 동을 확대 실시, 궁극적으로 치매 치료의 국가적 표준 모형 개발에 목적을 두고 있다. 첫 해인 2004년 실시한 학운동 조사에서는 65세 이상 전체노인 1천499명 가운데 766명(51%)이 조사에 참여, 이 가운데 64명이 치매상태인 것으로 진단됐다. 이들 중 기억장애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지기능이 유지돼 일상생활을 하는데 별 장애가 없는 ‘경도 인지장애군’ 등을 제외한 집중관리가 필요한 심한 치매군은 24명으로 나타났다. 24명을 원인질환별로 보면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11명(45.8%)이었고, 혈관성 치매 6명(25%), 혼합형 치매 6명(25%), 두부외상 치매가 1명으로 밝혀졌다. 전남대병원은 치매로 진단된 이들 노인들에 대해 검진결과를 종합, 치매진단분류 결과와 함께 개별적 치매관리 지침을 알려주는 한편 가족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치료 가능한 인근 병원까지 안내, 이들 가족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일선 교수는 “치매 노인들의 체계적인 추후관리를 위해서는 동구청과 동구보건소, 전남대병원, 화순병원 치매·퇴행성 뇌질환관리센터 등 지역 의료기관들 간의 연계 구축이 필요하며 지속적인 관·학 협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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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관절에 통증과 운동장애가 생기면 흔히들 오십견이 왔다고 생각하고 막연히 참고 견디거나 다양한 치료방법들을 시도해 보는게 일반적이다. 나이 50이 넘어서 온다고 붙여진 ‘오십견’이란, 현대적인 진단기술이 없었던 시절에 붙여진 병명이다.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에대한 정확한 진단을 받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어깨관절의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 있을 때는 전문가에게 조기에 진단을 받고 그에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깨관절의 통증과 운동장애를 일으키는 회전근개 파열, 충돌 증후군, 석회성 건염, 퇴행성 및 류마티스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유착성 관절낭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이중 가장 흔한것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힘줄이 파열되는 회전근개 파열을 들 수 있다. 회전근개는 젋었을 때는 혈액순환도 잘되고 탄력성도 있어 쉽게 파열되지 않으나 노화가 진행될수록 혈액순환도 저하되고 탄력성도 소실돼 특별한 외상 없이도 쉽게 파열될 수가 있다. 회전근개가 파열되면 어깨관절에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운동 범위가 점차로 감소하며 근력이 저하돼 힘이 떨어지게 된다. 또 야간에 통증이 심해 잠을 편히 자지 못하게 된다. 흔히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관절을 싸고 있는 막인 관절낭에 퇴행성 변화로 염증이 생겨 관절낭이 딱딱해지고 유착돼 통증과 운동제한을 일으키는 병이다. 석회성 건염의 경우 회전근개에 석회가 침착해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밖에 퇴행성, 외상성, 류마티스 관절염에 의해서도 유사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또 젊은 나이에 어깨관절에 통증이 있는 경우 습관성 탈구 등 관절의 불안정성이 있는 경우 또는 스포츠 손상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원인에 따른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국소주사요법, 자가 운동 치료, 수술적 처치 등이다. 이러한 치료방법의 선택에는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그에따른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수술적 처치의 경우 과거에는 어깨 관절을 크게 절개하고 수술함으로서 수술 후 통증과 관절운동 제한이 남는 등 여러 합병증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관절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함으로서 이러한 합병증을 최소화 하고 있다. 관절 내시경은 5~10mm의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수술하는 방법으로 절개부위가 작고 다른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음으로서 수술 후 통증이 적다. 또 재활치료기간을 단축하는 등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최신 수술기법이다. 어깨관절에 이상을 느끼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따른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영구적인 장애를 방지하고 건강한 어깨관절을 유지할수 있는 방법이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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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는 잡힌다-홍경표 칼럼-당뇨병 식이요법의 제1 원칙 당뇨병 환자에게 가장 기본적 치료법이자 제일 어려운 점이 바로 식이요법이다. 당뇨병을 앓은 지 이십년이 지났어도 식이요법의 개념조차 모르는 경우가 허다하다. 반면, 아는 것은 많지만 눈앞에 차려진 음식의 유혹을 거절할 수 없는 경우도 많다. 먹고 싶은 욕구는 살기 위한 원초적 본능이기 때문에 그만큼 유혹이 강력하다. 하지만 원칙을 알고 나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다. 식사요법의 목적은 핏속의 당과 지질 농도를 정상화시키고, 적절한 체중과 정상적인 성장발달을 유지하며, 합병증을 예방 및 지연하면서, 적절한 영양공급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기본이고 꼭 지켜야 할 점은 필요한 만큼만 먹는 것이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고 먹으면 혈당이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꼭 필요한 정도만 먹는다. 음식을 먹으면 먹은 만큼 혈당이 올라가고 활동을 하면 한 만큼 혈당이 내려간다. 간단하게 생각해 자동차에 휘발유를 넣어주면 연료 표시 눈금이 올라가고 차를 몰고 다니면 연료 눈금이 내려가는 이치와 같다. 과식하는 것은 차가 별로 움직이지도 않고 연료가 충분한데도 휘발유를 계속 넣어주어 연료가 넘쳐나는 것과 같다. 그래서 꼭 필요한 양만 먹고 혈액으로 흡수된 당은 운동을 해 소모시켜야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를 먹어야 하는지는 약간 복잡한 계산이 필요하다. 사무실에서 일상 활동을 하는 성인은 체중 1kg 당 30칼로리로 계산한다. 60kg의 체중이면 하루 1천800칼로리가 필요하다. 쌀밥 한 공기가 대략 500칼로리가 되므로 하루 세공기를 먹고 반찬까지 곁들이면 2천칼로리가 훌쩍 넘는다. 그래서 이 경우는 매 끼니마다 한공기가 못되게 먹어야한다. 심한 육체노동을 하는 사람은 연료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체중 1kg당 40칼로리를 섭취하고 비만한 사람은 살을 빼야 하기 때문에 1kg당 20칼로리를 섭취하기도 한다. 하루 필요한 양은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므로 주치의와 상의해야 한다. 정확한 계산을 하지 않더라도 표준체중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최소량만 먹으면 되는 것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10.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