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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보다 10배나 증가한 목 디스크 올해 쉰다섯인 전업주부 황모씨. 황씨는 목이 아프고, 팔이 저리다고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잠을 자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목에서 시작해 엄지와 검지로 뻗쳤다. 이어 통증은 목을 뒤로 젖힐때 심해지고, 앞으로 숙이면 조금 덜했다. 팔을 들어 올리면 나아지기도 했다. 전형적인 목 디스크 증상이다. 목 디스크란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되거나 변성 변화에 따라 협착으로 팔로 내려가는 신경근이 압박돼 어깨와 팔의 저림 증상,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을 나타내는 병이다. 최근 자세가 나빠지고 나쁜 생활습관 등으로 또는 진단기술의 향상으로 10년 전보다 약 10배나 증가한 질환이다. 목 디스크의 증상은 고개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목만 아프거나, 어깨와 팔꿈치, 손목 등이 아프다. 손끝이 저리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팔 전체를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동통이 심하다. 목이 뻣뻣하거나 팔이 저리다거나 어깨가 아프거나 손가락이 저리거나 팔이 안 올라가거나 옷을 입거나 벗을 때에 통증이 오는 경우가 많다. 목 디스크의 원인으로 옛날에는 무거운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들어서 오는 경우가 많았으나 요즘은 긴장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쫓기는 듯한 바쁜 생활에 따라 목의 긴장으로 디스크가 온다. 또 긴장되고 바르지 못한 자세, 즉 소파에 비스듬하게 앉거나, 여성들이 다리를 한곳에 모아서 앉거나, 한 쪽으로 물건이나 가방을 들거나, 비스듬하게 책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물건이나 가방을 한쪽으로 들거나 하는 경우 디스크가 온다. 여기에다 볼링, 테니스, 골프 등의 한 쪽의 팔, 다리를 무리하게 이용하는 운동, 교통사고나 추락을 하거나 타박상을 입어서 경추의 손상이 심하면 더 쉽게 발생한다. 목 디스크는 임상증상으로서 비교적 쉽게 진단을 내릴 수가 있다. 목의 통증과 어깨 및 팔, 손끝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특징적이고 목을 뒤로 젖히면 방사통이,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최근 보편화된 자기공명영상(MRI)은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방사선을 사용치 않으며 30분 정도의 검사 시간으로서 디스크의 변성 및 탈출 상태, 신경을 비롯한 척추관 내의 인대 등을 잘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 목 디스크의 초기에는 근 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안정, 보조기를 사용한 국소 고정, 냉·온 찜질과 소염진통제의 투여가 도움이 된다. 목의 위치는 환자가 편안한 위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팔의 저림 증상은 목을 구부리고 있을 때 완화되는 경향이 있다. 목 디스크의 예방법으로 일단 TV를 보거나 컴퓨터 등 일상생활에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오랜 시간 한 자세를 유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팔의 저림 증상이나 방사통, 근력 약화 등 신경마비 증상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치료법으로는 크게 비수술적 요법과 수술적 요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단 비수술적 요법으로 목을 쉬게 하면서 늘려주는 견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견인치료와 더불어 근육이완제와 진통소염제를 병용해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도 효과가 있을 수 있으며, 효과가 있는 경우 2~4주간 계속 시행한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팔의 저림 증상이나 방사통, 근력 약화 등 신경마비 증상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적 치료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전방접근법으로 중앙부 탈출된 디스크와 함께 신경을 누르고 있는 뼈(골극)도 함께 제거하는 방법이 널리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디스크 자체의 운동성을 보존해서 퇴행성 변화를 방지하는 인공디스크의 최신치료법이 나와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9.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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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철 교수 특별 적십자회비 임해철 호남신학대 교수(오른쪽)가 20일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를 방문, 염홍섭 회장에서 적십자 특별회비 1천만원을 전달했다. 임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평소 소년소녀가장이나 우리사회가 고령화로 접어들면서 독거노인이 급속하게 늘고 있다는 사실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들에게 조그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홍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재해 이재민들에게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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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하는 유전자’로 불리는 스모(SUMO) 유전자 가 암 억제의 주요 요인이라는 사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규명됐다. 20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국립암센터연구소 발암원연구과장인 장연규 박사가 이같은 사실을 세계적인 생물학 권위지 ‘분자세포(Molecular Cell)지’ 9월호 표지논문으로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암 발생 원인으로 유전물질을 공격, 돌연변이를 유발하는 방사선과 화학물질, 활성산소 등이 꼽혀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어도 유전자 집합체인 염색체의 불안정화가 암 발생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제기됐다. 장 박사는 이를 토대로 맥주효모세포를 이용한 실험에서 스모유전자의 결핍이 높은 수준의 이질염색질 불안정화 현상을 야기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정상세포 군집이 붉은 색을 띤 반면 스모 유전자를 완전 제거한 군집의 경우 흰색과 분홍색을 보인 것이다. 이는 스모 유전자가 염색체 안정화에 관여하는 여러가지 단백질 기능을 조절하며, 스모유전자 결핍이 세포에 염색체 이상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규명된 것으로 암 발생 원인을 규명하는 실마리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암의 초기발생 단계를 차단할 수 있는 표적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연구 성과는 향후 항암제와 암 예방 약물 개발, 암을 비롯한 만성병 치료 약제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 박사는 “이번에 구축된 약물탐색 시스템을 통해 염색체 안정화를 도모할 수 있는 약물을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부작용 없는 새로운 표적항암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박사는 지난 95년 서울대 분자생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원을 거쳐 2002년부터 국립암센터 폐암연구과 책임연구원을 지냈으며 올해 발암원연구과장이 됐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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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형병원들, 전문센터 체제로 탈바꿈-척추전문병원.암센터.치과전문병원 도입 잇따라 서울시내 대형 대학병원들이 전문진료센터 체제로 진료시스템을 속속 바꾸고 있다. 이는 올 들어 서울에 대형 대학병원들의 증·개축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각 병원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현상이어서 주목된다. 20일 병원가에 따르면 현재 전문진료센터 체제에 가장 적극적인 병원은 연세대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이 꼽힌다. 이 병원은 지난 8일 총 196병상 규모의 척추전문병원을 오는 9월 8일 개원한 데 이어 14일에는 43대의 치과진료용 의자를 갖춘 치과전문병원을 개원했다. 척추병원의 경우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척추질환 관련 교수급만 13명이 배치됐다. 병원측은 협동진료시스템과 원스톱 의료시스템, 응급진료시스템 등을 갖췄으며 부설연구소인 척추신경연구소를 강화, ‘인공 수핵 치료술’등 최첨단 치료법 개발과 임상연구를 활성화시켰다고 설명했다. 치과전문병원은 보존과, 보철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등 5개 진료과에서 12명의 교수가 진료를 맡게 된다. 병원측은 임플란트(인공치아이식)클리닉을 비롯 특수치아보존클리닉, 성인교정 클리닉 등의 특수진료를 통해 개원가에서 치료가 힘든 전문진료에 주력하겠다는 계 획이다. 암(癌) 진료 분야의 경우 전문화 추세가 더욱 경쟁적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현재 3천억원을 들여 아시아 최대인 700병상 규모의 ‘삼성암센터’를 2007년 완공을 목표로 짓고 있다. 규모로 볼 때 국립암센터(500병상)와 일본암센터(600병상)를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이 암센터에는 17개의 수술실과 69병상의 중환자실, 48개의 외래진료실 등과 각종 첨단 의료장비가 들어서며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외래암환자와 700여명의 입원환자가 암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연세의료원도 오는 2007년까지 신촌세브란스병원 내에 지상 12층, 지하 5층, 5 00병상 규모의 암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서울아산병원과 강남성모병원 등도 새 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가톨릭의료원의 경우 새로 짓는 강남성모병원에 암센터, 조혈모이식센터, 심혈관센터 등의 전문센터를 설치, 진료과목을 특화시킬 계획이며 한양대병원은 다른 병원에 비해 강점이 있는 류마티스 치료분야를 류마티스전문병원으로 특화시켜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의료계 관계자는 “전문진료센터는 경쟁적인 병원의 대형화 추세와 맞물려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분위기”라며 “메이저 병원의 경우 암센터에 치중하는 반면 이에 밀리는 대형병원들은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는 틈새 전문병원에 무게 중심을 두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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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진, 사상 첫 안면 이식수술 안면 이식수술로 형사와 범인의 얼굴이 감쪽같이 뒤바뀌는 내용의 할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Face OFf)’가 현실에서 이루어질 전망이다. 미국 클리블랜드 병원의 의료진은 얼굴 이식수술을 받을 환자를 고르기 위해 앞으로 수주일 동안 남자 5명, 여자 7명의 후보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한다고 영국 BBC 인터넷 판이 19일 보도했다. 의료진은 화상이나 사고로 얼굴 모양이 완전히 엉망이 된 환자의 얼굴에 사체 기증자의 얼굴을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술은 대략 8∼10시간 걸리며, 성공 가능성은 50%쯤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첫 번째 환자의 이식수술에 따른 비용은 병원측에서 전액 부담한다. 이 수술은 집도할 마리아 시묘노프 박사는 “작은 얼굴 상처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얼굴이 심하게 손상된 사람을 고르고 싶다”며 수술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어린이 환자는 배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수술이 실패할 경우 환자 자신의 신체 다른 부위 피부를 얼굴에 이식하는 수술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건강한 피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시묘노프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의료계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안면 이식수술의 부작용 위험, 정체성 혼란에 따른 윤리 문제를 들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일부 비판가들은 장기 이식처럼 생사가 걸린 위태로운 문제가 아닌데 얼굴 모양을 고치기 위해 그토록 위험한 수술을 감수할 필요가 있느냐고 말하고 있다. 영국 왕립외과의사회는 수술 후 새 얼굴을 이식받은 환자가 거부반응을 완화하기 위해 평생 강력한 약을 복용해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왕립외과의사회는 사고나 질병으로 얼굴이 망가진 사람들의 삶의 질을 회복하는데 이 수술이 중대한 돌파구를 제공할 수도 있지만, 수술에 앞서 부작용 위험 등에 대해 좀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환자와 가족이 완전히 새로운 얼굴에 심리적으로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BBC는 말했다. 환자는 자신의 피부 조직, 나이, 성별, 피부색 등에 어울리도록 사체 기증자로부터 피부 표피와 그 아래 조직을 이식받지만, 자신의 얼굴 골격과 근육은 그대로 간직한다. 따라서 이식 후 얼굴은 기증자와 환자의 얼굴이 아닌, 두 사람의 외모를 혼합한 모습이 될 것이라고 의료진은 보고 있다. 이 같은 비판 여론 속에 클리블랜드 병원 산하 내부 임상시험 평가위원회는 1년여에 걸친 격렬한 논쟁 끝에 안면 이식수술을 허가했다. 이 평가위원회에는 외과의사, 심리학자, 사회사업가, 물리치료사, 간호사, 환자 이익 옹호단체 인사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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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롱’환자 보험금 줄 필요 없어” 경미한 접촉사고를 당한 뒤 오랫동안 입원하는 이른바 ‘나이롱’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필요가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 남부지법 민사21단독은 교통사고 피해자인 이모씨가 가해 차량의 보험사 D사를 상대로 낸 5천600여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경미한 접촉 사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로 인해 원고가 주장하는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이씨는 2001년 주차 도중 경미한 접촉사고를 낸 김모씨로부터 7만여원의 차량 수리비를 받았다. 이씨는 이후 김씨에게 “목 디스크에 뇌진탕 증세가 있다”고 후유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2년여간 입원한 뒤 “입원비 5천6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김씨가 가입한 D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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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덜룩 백반증 치료 가능-김영조 피부과 김영조 원장 20세기에 접어들면서 인류는 늙거나 병들지 않고 오랫동안 생존하기 위해 많은 연구 인력과 자본을 암이나 에이즈와 같은 불치병을 정복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데 투자하고 있다. 이에 맞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의약품의 오·남용울 막기 위한 의약분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다양한 언론매체를 통해 난치병에 대한 수많은 불법 과대광고가 난무하고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도 이러한 광고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데 백반증도 한 예가 되고 있다. 과거에는 난치병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백반증은 최근 치료되는 질병으로 새롭게 인식되고 있다. ‘백반증’(Vitiligo)이란 피부의 표층에 정상적으로 존재해야 하는 멜라닌 색소세포가 손상돼 정상적인 색깔을 나타낼 수 없는 질환으로 얼룩 송아지와 같이 얼룩덜룩하게 피부가 얼룩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은 후천성으로 발생되는 탈색소 질환으로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이나 스트레스, 일광화상 등을 간접적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백반증은 전 인류의 2∼4%에서 나타나는 아주 흔한 질환으로 모든 연령에 나타날 수 있으나 20세를 전후해서 빈번하게 나타나며 이중 30%는 가족력이 발견된다. 다양한 크기의 경계가 명확한 탈색반이 특징이고 탈색 이외의 다른 피부이상은 없으며 단지 미용상의 결함만을 갖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소아 백반증은 편측성으로 발생되고 자가면역질환의 가족력이 있으며 흰머리가 빨리 나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치료방법들이 개발돼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방법에는 스테로이드 연고 도포 및 병변 내 주사, 광선치료, 자가 표피 흡입 수포술, 피부이식술, 미니이식술 등이 있으며 자신의 나이나 직업에 맞는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9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주로 연고를 도포해서 치료하게 되고 백반증이 점점 주변으로 번져가는 경우 주사요법이나 투약 등으로 질병을 안정시킨 후 광선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그리고 2년 이상 같은 부위에서 변함이 없는 경우 자가 표피 흡입술과 광선치료를 이용해 쉽게 백반증을 교정할 수 있다. 최근 가장 흔하고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자외선을 이용한 ‘퓨바(PUVA)요법’이다. 이 치료법은 모낭 속의 멜라닌 세포를 자극해 피부 표면으로 색소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치료와 병행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백반증은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지만 장기간 치료를 요하므로 반드시 백반증 치료의 경험 많은 피부과 전문의와의 정밀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볼수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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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도 우울증이 있나요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찬호(가명)는 요새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어 엄마와 같이 동네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았지만 원인을 알수 없었다. 찬호는 공부만 하려고 하면 머리가 심하게 아파 학원도 빠지게 되었고 일찍 조퇴를 하기도 했다. 평소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얌전하던 찬호는 점점 아무 것도 하기 싫어지고 엄마에게 짜증내는 것도 많아졌다. 주변에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 거 아니냐는 말에 놀란 엄마 손에 이끌려 소아정신과를 방문했다.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인 찬미(가명) 역시 깜박 잊어버리는 일이 많아져서 소아정신과를 찾았다. 원래 찬미는 중학교 때까진 활발해 반에서도 분위기를 끌고가는 학생이었다. 고등학교 진학 후 사소한 일로 친구들과 싸운 후 문제가 시작됐다는 것은 전문의와 상담을 거친후 확인됐다. 처음에는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했으나 다른 아이들이 끼워주지 않자, 노력해도 소용없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어울리지 않고 더욱더 혼자 있게 됐던 것. 빨리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고등학교 2학년 올라와서부터는 공부가 무의미 한 것 같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고, 가족들과의 약속을 잊어버리고, 물건을 어디 두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많아져 가족들에게 놀림을 받을 때면 죽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다. 우울증의 일반적인 증세로 판단됐다. 우울증은 가장 흔한 신경정신과적 질환의 하나로 실제 인구의 25%에서 일생에 한번은 우울증에 걸릴 정도다. ‘우울’이란 슬프고, 비참하고, 절망스러운 감정 상태를 말한다. 이렇게 일상생활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게 되고 사는 맛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우울증에 성인만 빠지는 것은 아니며, 소아 역시 우울증에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소아 우울증 양상은 성인의 우울증과는 다르게 표출 될 뿐 아니라 다양한 문제와 동반돼 나타나는 경우가 흔하다. 잦은 짜증과 신경질, 부산함과 산만함, 공격성, 집중력 저하, 두통, 복통 등 신체적 증상, 식사, 수면 상태 변화, 컴퓨터 중독, 학교 거부, 학업 성적 저하, 또래 친구와 관계 문제로 방문한 아동에 대해 세심한 면담과 검사를 해보면 소아 우울증인 경우가 많다. 청소년기 아동은 흔히 쉽게 감정적이 되고, 자신에게 비판적이 되며, 가족과 자주 다투기도 한다. 이런 정상 청소년과 우울증 청소년의 비슷한 점 때문에 청소년기 우울증은 잘 인식되지 못하거나, 인식되더라도 ‘사춘기를 심하게 겪는구나’하며 지나치게 된다. 그러나 청소년시기의 우울증도 주위의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우울증에 빠진 청소년들은 스스로에 대해 비판적이 되며, 죽음에 대해 관심이 증가돼, 충동적으로 자살 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울증은 유전되는 경향과 함께 불안정한 양육 환경의 영향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부모의 이혼이나 죽음과 같은 큰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공부, 친구와의 사소한 말다툼 등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아도 우울증을 앓는 많은 청소년이 있다. 아동 우울증이 있을 땐 아이의 정서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도 좋다. 왜 우울한지 그리고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대화를 나눠봐야 한다. 아동의 슬픔을 이해하고 도움을 주려는 모습이 도움이 된다. 조그마한 일이라도 아동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칭찬을 해줘 자존심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아동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울증이 심하거나, 주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은 경우, 죽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경우 아동은 실제로 자살을 시도하는 경향이 많으므로 즉시 소아정신과를 방문해 상담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아동에 따라 놀이치료 및 정신치료 뿐만 아니라 약물치료, 가족치료, 인지 행동 치료 등이 시행될 수 있으며, 심한 증상인 경우에는 입원치료도 고려해야 한다. 관심은 사랑과 동의어이며 반대로 무관심은 미움과 같은 말임을 명심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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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수유 여성 참치 피해야-모유 수유가 최선의 육아 방법 임신한 여성과 아이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엄마들은 참치와 북방 해양산 큰 넙치를 먹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독일 dpa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독일 연방 위험평가연구소(FIRA)와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 참치와 큰 넙치는 독성이 있는 메틸 수은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태아와 모유를 섭취하는 영아에게 해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모유에 들어 있는 300여 개의 화학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많은 화학물질들이 동물 지방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몸에 도달하지만 이 물질들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은 채 수 년간 체내에 축적돼 있기 때문에 임신 중에 육식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유해한 화학물질의 영향에서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연구자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메틸 수은은 오래 머무는 성분이 아니라서 참치와 큰 넙치를 식탁에서 치우기만 하면 즉각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연구자들은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FIRA의 힐데가르트 프리치렘벨 연구원은 여성들이 유해 물질이 몸 속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젊은 시절에 육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프리치렘벨은 “육식을 하지 않는 방식은 성장기 여성들이 균형잡힌 영양을 섭취하고 임신부들이 철분과 칼슘을 공급받는 데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에서 모유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모유 수유가 신생아에 대한 최선의 영양 공급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연구자들이 밝혔다. 장기적인 조사에 따르면 모유에 함유된 화학성분이 영유아들에게 해를 주지 않으며 모유가 성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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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에 줄기세포 치료법 효과 기존 방법으로는 치료가 어려운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법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김경수 교수팀은 심근기능이 40% 미만인 급성 심근경색 환자 25명에게 스텐트(그물망) 삽입술을 한 후 4주 이상이 지난 뒤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주입한 결과 심부전 증상이 100% 호전됐으며 재협착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1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시술한 25명의 환자 모두에게서 심부정맥 등 시술과 관련한 부작용 없이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텐트 시술 후 첫 4주 동안에는 죽은 심근 뿐 아니라 스텐트를 넣은 부위에도 세포가 증식되는 시기라 첫 4주를 피해 줄기세포 치료를 시행해야 재협착의 부작용 없이 심장기능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텐트 시술 직후 줄기세포를 주입한 국내 임상결과에서는 혈관이 좁아지는 재협착률이 70% 이상이었다. 환자 황모씨(56)는 “평소에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고 숨이 차 집안에서 움직이는 것조차 힘들었는데 시술을 받은 다음 날부터는 마장동인 집에서 병원까지 걸어올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의료진은 줄기세포 시술을 한 환자 중 2명에게서 당뇨병성 신경병증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질환에 대한 줄기세포치료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를 진행 중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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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 저하, 주의산만이 원인 노인들의 기억력 저하는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 아니라 주의력 분산을 떨쳐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수 애덤 가잘리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단기기억 저하는 주의력 집중능력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주의력 분산을 유발하는 주변정보 차단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 판이 12일 보도했다. 가잘리 박사는 19-30세의 젊은이들과 60-77세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면서 동시에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이들의 뇌 활동을 관찰한 결과 집중력을 관장하는 뇌부위의 활동은 젊은이나 노인 그룹 사이에 차이가 없었으나 특정문제와는 관계없는 정보들을 걸러내는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의 활동은 노인들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기억을 성공적으로 끌어내려면 관계된 정보에 주의력을 집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관계없는 주변정보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가잘리 박사는 지적했다. 관계없는 정보들을 억제하지 못하면 용량에 한계가 있는 단기기억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가잘리 박사의 설명이다. 한마디로 노화에 수반되는 뇌의 인지기능 저하의 핵심적인 원인은 주의력 분산을 유발하는 관계없는 정보를 차단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주의력 분산은 운전, 대화, 독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억제하는 기능이 떨어지면 생활의 질도 영향을 받게 된다. 가잘리 박사는 그러나 노인 그룹 16명 중 6명은 주의력 분산 차단능력이 정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는 나이가 들어도 단기기억기능이 저하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이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또 인지기능 저하를 치료하려면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약보다는 주의력 분산을 억제하는 약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가잘리 박사는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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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 부정맥 위험 술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는 사람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心房細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의 케네스 무카말 박사는 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1만6천여 명을 대상으로 18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일주일에 술을 3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이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방세동이 나타날 위험이 4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의 맥박수가 지나치게 빠르고 불규칙한 현상으로 이 때는 심 방이 정상수축을 하는 것이 아니라 가늘게 떨고 있는 상태가 되기 때문에 피가 고여있게 되고 따라서 심방 안에 핏덩어리가 잘 생기게 된다. 이 핏덩어리의 일부가 떨어져 나와 동맥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을 막으면 뇌졸중이 발생한다. 뇌졸중의 15-20%는 심방세동이 원인이다.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일주일에 술을 14잔 이하 마시는 사람은 심방세동 위험이 낮으며 일주일의 알코올 섭취량이 15-34잔이면 심방세동 위험이 약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무카말 박사는 밝혔다. 무카말 박사는 젊은이와 노인, 날씬한 사람과 살찐 사람을 구분도 해 보았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고 밝히고 이는 이러한 결과가 성인에게는 모두 해당됨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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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칼럼] 당뇨병을 제대로 알자 몸에 필수적인 세 가지 영양소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탄수화물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흔히 당분이라고 불리는 탄수화물은 주로 곡물이나 과일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나 장에서 소화되어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혈액 속으로 운반되는 당분의 양도 많아져 혈당치(혈액 속의 당분 농도)가 올라간다. 그러나 아무리 과식을 하고 단 것을 즐겨 먹어도 혈당치가 한없이 올라가진 않는다. 그 이유는 혈액 속으로 운반된 당은 간이나 근육, 지방세포에서 재빨리 처리되어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것이 있으면 글리코겐과 같은 형태로 합성되어 세포 안에 저장되기 때문이다. 몸에서 사용하기 위해 당분을 먹고 흡수하였기 때문에 혈액 속에 그대로 쌓아둘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몸속에서 당을 사용하는 과정을 조절하는 필수적인 호르몬이 바로 인슐린이다. 그래서 당분을 많이 섭취해 혈당이 올라가면 즉각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고 혈당치를 정상으로 내려준다. 당뇨병이란 혈액 속의 당이 과도하게 높은 상태를 말한다. 혈당이 올라간다는 것은 인슐린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것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된다. 당뇨병의 원인은 무수히 많다.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혈당이 높을 수밖에 없다. 선천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사람은 아주 어렸을 때부터 당뇨병을 앓는다. 이것이 소아당뇨병 혹은 제1형 당뇨병이다. 성인이 되기까지 원래는 인슐린 분비가 정상이었는데 점차 분비되는 양이 줄어들거나, 정상적인 양이 분비되어도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불량품이 분비되거나, 정상적인 인슐린에도 세포가 반응을 하지 않거나, 세포내에서 당을 처리하는 과정에 결함이 있는 경우에도 혈당이 올라간다. 이것을 성인당뇨병 혹은 제2형 당뇨병이라고 한다. 즉, 당뇨병은 인슐린이 없거나 부족해 생기는 고혈당 상태를 말한다. 그래서 치료는 혈당이 올라가지 않게 과도한 당분섭취를 하지 않고, 이미 섭취된 당분을 소모시킬 수 있게 운동을 해야 하고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홍경표 내과 원장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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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사랑의 헌혈 ,생명의 나눔 행사’열어 조선대병원은 최근 ‘사랑의 헌혈, 생명 나눔의 행사’를 열었다.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의 협조로 이뤄진 이날 헌혈 행사에는 교직원, 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했다. 혈액원 관계자는 “현재 광주전남은 혈액이 부족해 다른 시도에서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헌혈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헌혈 및 헌혈증서 모으기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대병원은 ‘사랑의 헌혈, 생명의 나눔행사’를 교직원들에게 더욱 알려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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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한 가정에 암과 같은 중증질환자가 있으면 건강보험의 혜택을 보더라도 가정경제가 파탄지경에 빠지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큰병에 걸렸을 때 취약한 보험기능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004년도말 기준으로 암환자의 경우 47% 수준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내년에는 64.4%, 2007년도에는 75%까지 끌어올려 OECD 선진국수준으로 맞춘다는 것이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의 추진 방향이다. ◇이달 1일부터 암 등 중증환자 부담 획기적 경감 건강보험공단은 암, 중증심장질환, 중증뇌혈관질환 등 3개 질환에 대해서 9월 1일부터 법정본인부담률을 20%에서 10%로 경감해 시행하고 있다. 암은 백혈병과 위암, 폐암, 뇌종양 등 모든 암이 해당되고 중증심장질환은 협심증과 심장기형 등 심장환자로 개심수술을 한 경우 등이다. 중증뇌혈관질환은 뇌출혈 등 뇌혈관 환자로 머리수술을 한 경우이다. 암은 5년,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수술때에는 최대 30일을 경감 적용한다. 암의 경우는 암으로 확진돼 공단에 등록 신청한 날부터 5년간 혜택을 보게되고,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의 경우는 개심술 및 개두술을 받은 경우에 입원기간 최대 30일간 혜택을 보게 된다. 암환자의 경우는 건강보험 중증진료 등록신청서를 해당병원에서 작성해 가까운 공단 지사에 제출하면 되고,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의 경우는 공단에 별도의 확인절차 없이 병원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단에서는 시행일 전후 많은 민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여 입원의 경우는 한달간, 외래의 경우는 3개월 동안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항암제 보장성 강화 등으로 암 질환의 보험혜택 확대 암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제인 항암제와 항구토제, 그리고 통증치료를 위한 마약성 진통제, 영양주사들의 보험인정범위가 그동안 환자의 상태 등에 따라 제한되었던 부분도 식약청 허가사항 범위까지 확대됐다. 그리고 허가사항을 초과한 경우에도 암진료심의위원회에서 일정한 절차를 거쳐 보험적용 함으로써 암환자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할 예정이다. ◇선진국 수준의 보장성 강화 건강보험공단은 현재 61.3%인 건강보험 보장률을 선진국 수준인 7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올해 3개 중증질환을 시작으로 2008년도까지는 9~10개 질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식대 및 상급병실 이용료 등은 중증환자뿐만 아니라 모든환자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국민들이 큰병에 걸려도 돈 걱정없이 진료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제도를 발전시킨다는 것이 정부와 건강보험공단의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062-250-5581)로 문의하면 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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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잘못된 진단 많아-인천 힘찬병원 “오십견 환자 상당수는 어깨근육파열” ‘오십견’인 줄로만 알고 병원을 찾은 사람의 상당수가 실제로는 다른 질환을 갖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인천 힘찬병원 상지클리닉은 지난 8년간 오십견인 줄 알고 병원을 찾은 환자 66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십견은 30%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70%는 어깨근육파열(회전근개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목디스크 등으로 진단됐다고 5일 밝혔다. 오십견(유착성 관절 낭염)은 관절막의 노화현상으로 어깨 관절과 주위 근육의 움직임이 어려워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50대에 빈발한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하지만 이 질환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 생길 수 있다. 문제는 환자들이 ‘어깨근육파열’등의 질환을 오십견인 줄 알고 방치하거나 오십견 치료만 받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이들 질환이 서로 다른 점은 오십견의 경우 모든 방향으로 어깨 운동이 제한돼 있는 반면 어깨근육파열 환자는 어깨 위쪽으로 팔을 움직이는 것을 제외한 다른 방향으로 운동은 수월하다. 어깨 통증과 팔을 들어올리지 못한다는 점에서는 오십견과 어깨근육파열이 비슷하다. 목 디스크의 경우는 어깨를 머리 위로 치켜들었을 때 목의 통증이 누그러진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구별되지만 정확하게 진찰하지 않으면 구분하기가 힘들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어깨근육파열과 목 디스크 모두 운동 요법과 물리치료 등의 보조적인 요법, 간단한 수술 등으로 쉽게 치료가 될 수 있는데도 오십견과 헷갈려 치료시기를 놓치는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 병원 정재훈 과장은 “자가진단이나 비전문가들의 진단에 의존해 오십견으로 치부하고 물리치료만 받다가 증상을 악화시킨 경우도 있었다”면서 “어깨근육 파열을 방치하면 끊어진 힘줄이 계속 말려 들어가 지방으로 변하고, 근육까지 약해져 어깨를 쓰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전문의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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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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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흡연.음주, 어린이에 큰 영향 준다 2-6세 어린이들은 부모의 흡연 및 음주 습관에 큰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햄프셔주 하노버의 다트머스 의과대학 연구팀이 2-6세 어린이 1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아이들은 ‘배고픈 인형’을 위해 식료품점에 갔을 때 담배를 고르는 비율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모가 최소 월 1회 이상 술을 마시는 부모를 둔 아이들이 와인이나 맥주를 선택하는 비율도 3배 높았으며, 특히 보호자의 지도가 필요한 영화(PG-13)나 성인영화를 본 적이 있는 어린이들이 와인이나 맥주를 선택하는 비율은 5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5일 발매된 소아.청소년의학지(APAM) 9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매들린 돌턴은 “이 같은 어린이들의 놀이 행동은 어린이들이 음주와 흡연에 주의를 많이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돌턴은 조사 대상 어린이의 28%는 담배를 고르고 62%는 술을 집어들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부모들이 아주 놀라는 모습들이었다며 “이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행동을 모방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사소한 사례”라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고른 담배가 말보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좋아하는 시리얼은 구분하지 못한 한 6세 어린이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몇몇 어린이들은 담배의 명칭까지 잘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번 연구 대상 어린이들은 대부분이 백인이었고 부모도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주류였으며, 부모의 흡연율은 일반인 가정보다 낮았으나 음주율은 높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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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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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콜레스테롤 유발 유전자변이 발견 서울대병원 박경수 교수(당뇨 및 내분비 질환 유전체센터)와 ㈜SNP Genetics(대표 신형두)는 당뇨병의 발생 및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 등에 관여하는 유전자(PCK1)의 변이(SNP)를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당뇨(Diabetologia)‘ 9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성과가 당뇨환자 1천여명의 임상자료와 유전자형을 분석해 밝혀낸 것으로 `PCK1‘ 유전자와 당뇨병의 관련성을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의 게놈(유전체)을 구성하는 DNA 염기서열은 99.9% 같다. 단지 0.1%(약 300만개)의 염기가 사람마다 다른데 이게 바로 눈과 피부색, 인종, 생김새에서 체질, 질병의 감수성 차이까지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개개인의 유전형질 차이를 나타내는 DNA의 염기배열 변이를 SNP(단일염기다형성)라고 한다. 저마다의 유전형질 차이는 개개인에게 장차 나타날 수 있는 특정 질병의 위험을 미리 알아내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정확한 맞춤약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연구팀은 이미 지난 8월 당뇨병과 관련된 것으로 규명된 `NRF1 유전자‘와 `PCK1 유전자‘의 변이(SNP)를 조절하면 당뇨병 위험 정도의 유전적 진단 및 개인별 맞춤의약 개발 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두 박사는 "인체 유전역학 연구는 당뇨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질병의 발생에 관여하는 개인별 유전적 차이를 밝힐 수도 있다"면서 "앞으로 이 기술이 실용화되면 막대한 경제적 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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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과 쌍거풀-광주안과 김성주 원장 주5일제가 정착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그중 하나가 여성들의 외모 가꾸기. 대표적인 것이 쌍꺼풀 수술. ‘변신’이라고 누군 놀리지만 ‘변화’이자 ‘아름다운 노력’으로 격려를 해줄만한 용기있는 선택이다. 쌍꺼풀 수술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많이 받는 성형술이다. 서양인들은 대부분 쌍꺼풀이 있어 눈이 예뻐보이는데 동양인들은 왜 쌍꺼풀이 없어 고민에 빠지게 할까. 동양인들은 눈꺼풀이 두껍고 안검거근과 피부의 연결 부위가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눈동자의 일부가 눈꺼풀에 의해 덮어지게 되기 때문에 눈매가 둔해보이고 답답해 보인다. 이 때는 눈꺼풀의 두꺼운 지방층과 근육층을 절개하고 시원한 쌍꺼풀을 만들어 주면 더욱 또렷하고 선명한 눈매를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쌍꺼풀 수술은 성형수술 중 가장 많이 시행되는 기본적인 치료분야로 자리잡았다. 그래서 그런지 환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의 하나가 라식수술과 쌍꺼풀 수술을 한꺼번에 받으면 안되느냐는 것. 두 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받아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것이다. 이 때 환자들이 궁금해 하는 몇 가지가 있다. 어느 수술부터 먼저 받아야 효과적일까 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라식은 수술을 받은 후 약1주일간 눈을 세게 비비거나 누르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므로 라식수술을 먼저 받을 경우에는 1주일이 지난 후에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식수술을 받기 위해서는 사전 주의사항을 지켜야 한다. 수술 전 소프트렌즈는 1주일 동안, 하드 렌즈는 2∼3주 동안 착용하면 안된다. 수술 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며 수술 후 1주일간 눈동자를 비비는 것을 삼가야 한다. 1주일 후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에 쓰는 약이나 찜질은 라식수술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쌍꺼풀 수술을 먼저 할 경우 실밥을 모두 제거하고 찜질 등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는 시점에서 수술을 할 수 있다. 보통 2주일 정도 후에 시행하면 큰 무리가 없다. 역시 라식수술 후 1주일간 눈에 대해 조작을 가하는 것은 금물이다. 어느 수술을 먼저 하느냐는 것은 당사자의 결정에 달려 있으나 라식수술 1주일 후 쌍꺼풀 수술을 받는 것이 치료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두 가지 수술을 받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거보다 얼굴에 자신감을 얻게 돼 사회생활을 하는데 활력을 갖는다. 주5일제에 따른 여유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자신을 되돌아 보고 발전시킬 수 있는 시간이 돼야 한다. 보다 알찬 앞날을 위해 계획을 세워 차분하게 진행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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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가 심장마비 촉발 요인 공해가 노인들의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촉발하는 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호주에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6일 뉴사우스 웨일스주 보건부에서 5년 동안에 걸쳐 연구를 실시한 결과 65세 이상 된 노인들이 혈관. 심장계통 이상으로 병원 응급실로 달려오는 경우가 공해가 심한 날은 10%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에 참여했던 비키 셰퍼드 박사는 이번 연구가 “공해가 시민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양이 그처럼 크기 때문에”공해 방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셰퍼드 박사는 “65세 이상 된 노인 그룹을 보면 공해의 영향은 쉽게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드니에 있는 한 병원의 응급실에는 65세 이상 된 노인들이 하루 평균 40명 정도 가슴 통증, 심장마비, 불규칙 심장박동 등 심장 계통이상으로 찾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는 들이마셨을 때 혈액 속으로 들어가 몸속의 산소운반기능을 방해하게 되고 그 밖의 공해도 핏속에 들어가 혈액을 응고시키는 방법에 영향을 끼침으로써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호주 국립 심장재단의 앤드루 톤킨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 요인이 질병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