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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간호부(부장·최영자)가 2005년도 QI 사업인 ‘Everyday is the Best Day’ 하나로 펼치고 있는 내부 고객 만족도 증진을 위해 매주 금요일 ‘Thanks Message(감사편지)’ 보내기 운동이 직원들 사이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Thanks Message’는 환자 간호 업무에 관련된 부서와 직원들에게 띄우는 간호사들의 감사 편지. 간호사들은 ‘Thanks Message’를 통해 환자 진료 편의를 위해 애쓰는 직원, 동료들에게 평소 못다한 감사의 마음을 오롯이 담아 전하고 있다. 최근 1동 10층 A동 간호사들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신성일 씨(원무지원)는 “처음엔 부끄러웠지만, 내가 이런 편지를 받을 만큼 잘 했나 되돌아보게 되고, 앞으로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간호부 임정옥 교육팀장은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함으로써 직원 상호간 서로 돕고 존중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이 감사편지를 전하는 뜻”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간호부는 올 QI활동으로 월요일 ‘아름다운 모습 보여주기’, 화요일 ‘바른 대화하기’, 수요일 ‘즐거운 일터 만들기“, 목요일 ‘행복을 전하는 전화 응대’, 금요일 ‘감사와 격려 전하기’를 주제로 정하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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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황우석 서울대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가 세계의 생명공학계에 놀라움을 전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인, 특히 불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나 가족들의 관심이 어느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줄기세포’는 무엇이고 아직 인간을 대상으로 임상 등 미해결 과제에 대해 전문의의 기고를 통해 짚어봤다. 글은 조선대병원 신경외과 이승명 교수가 썼다. 외래를 보다보면 척추 손상에 따른 사지마비 환자들의 줄기세포 관련 질문을 많이 받는다. 요즘 줄기세포의 관심은 쉽게 접할 수가 있다. 한참 매스컴을 통해서 줄기세포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이들 환자들은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줄기 세포는 실제로 태생기 전능세포(pluripotent cell)를 지칭한다. 이는 어떤 조직으로든 발달할 수 있는 세포를 의미한다. 줄기 세포는 주로 초기 분열 단계의 배아로부터 채취된다. 이 단계의 세포는 아직 장기 형성 능력이 없으므로 사전에 입력하는데 따라 특정하게 선택한 세포계(cell line)로 배양될 수 있다 인간의 배아줄기세포는 인간의 초기 발생과정을 연구하는데 사용돼 선천성 결함과 태반 이상에 의한 자연 유산의 원인과 치료법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줄기 세포의 연구를 통해 초기 발생시기의 염색체 이상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하는데 이용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배아 기원의 유아암 발생과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배아줄기세포의 분화 과정을 연구함으로써 개체 발생과정 중의 세포 분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도 있다. 배아줄기세포는 신약 개발, 독성 검사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분화 유도된 특정 세포 유형을 이용해 인체에 미치는 약물의 효과 분석에 중요한 모델이 될 수 있다.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구를 수행하는 학자들은 인간 생명연장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이같은 연구를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가 가져올 행복한 미래에 대해 꿈꾸고 있다. 현재 세계에는 척추 마비를 비롯한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헤아릴 수없이 많다. 이들은 하나같이 황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가 하루속히 결실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 그만큼 연구자들의 어깨가 무겁다. 그러나 신기술의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종교계 등에서 우려하듯 예상치 못한 후유증으로 혼란을 부를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배아 줄기세포 연구가 지니고 있는 빛과 그림자의 양면성이다. 전기, 가스, 원자력, 다이너마이트처럼 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동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사례가 있기는 했지만 대상 환자수가 적고 성공률도 낮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효과와 상용화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 왔다. 또한 이것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소지도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모든 환자에게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성체줄기세포 치료법이 아직까지는 완전한 치료법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 줄기세포가 질환 부위에서 어떻게 장기나 혈관조직 등을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설명도 정확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그런 부분에 대한 과학적인 입증을 하기 위해서는 후속연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선대병원 역시 최근 척추마비환자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시행할 계획이지만 충분한 안정성 및 효과가 입증될 때까지는 아직은 인내가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생명연장의 꿈은 누구나 바라는 과학의 큰 결실이다. 이런점에서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인의 관심이 되는 것이 사실이고, 바람이 되는 이유이다. 하지만 아직은 좀더 차분하게 인내를 갖고 지켜보아야 할 시기라 생각된다. 줄기세포에 대한 임상적 실용화를 위해서는 이에 대한 좀 더 세밀한 연구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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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조절이 관건이다 혈압을 재면 120/80mmHg 이라고 표시한다. 앞의 높은 수치 120은 심장이 수축하여 피가 혈관 속으로 쏟아져 나올 때 즉, 혈관의 압력이 가장 높아지는 수축기 혈압이다. 뒤의 낮은 수치 80은 혈관의 압력이 가장 낮은 이완기 혈압이다. 이완기 혈압은 혈관이 기본적으로 항상 받는 압력이고 수축기혈압은 심장이 박동하는 순간에만 올라가는 혈압이기 때문에 수축기혈압보다는 이완기 혈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노인은 수축기혈압이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 현상이기 때문에 별로 중요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의 많은 연구결과를 보면 50세 이상에서는 오히려 수축기 고혈압이 훨씬 나쁘다고 알려졌다. 140/90이상을 고혈압이라고 하기 때문에 과거에는 그 이상만 치료를 했다. 그런데 혈압이 115/75를 기준으로 20/10이 증가할 때마다 합병증과 사망 위험성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즉, 135/85는 두 배, 155/95는 네 배, 175/105는 여덟 배 위험하다. 그래서 120/80이하를 정상이라고 하고 120/80 과 140/90 사이를 고혈압 전단계라고 하며, 이 고혈압 전단계도 반드시 운동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혈압을 낮춰줘야 한다. 일반적인 고혈압환자는 반드시 140/90이하로 유지해야 하고, 당뇨병이나 신장질환이 있는 경우는 130/80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혈압 치료의 목표이다. 최근 연구결과는 혈압을 가능한 낮게 유지할수록 합병증과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것이다.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이 없다면 이완기 혈압이 60정도로 유지되어도 무방하다고 한다. 고혈압 환자는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고혈압인줄 알고 있는 사람은 70%정도이고 정작 치료를 받는 사람은 60%가 못된다. 그리고 제대로 치료가 되고 있는 사람은 삼분의 일 밖에 되지 않는다. 대부분이 약물치료를 거부하거나 약을 조금만 먹으려는 경향이 있어 올바른 관리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제대로 치료가 되는 사람에 비해 7년 정도 수명이 짧아진다.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약을 안 먹거나 적게 먹는 것을 부러워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혈압약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잘 조절하느냐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혈압약을 두 가지 이상 사용해야 혈압이 조절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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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 20년새 20.6배 급증”된장·두부·청국장·익힌 토마토 많이 먹어야 좋아 식생활이 서구화 되면서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비뇨기과학회(회장 박용현)는 전국의 전문의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20년간 전립선암 환자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 84년 181명에 머물렀던 전립선암 환자가 2004년에 3천730명으로 20년새 20.6배나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같은 전립선암 증가세는 최근 통계청에서 발표한 65세 이상의 사망자료에서도 잘 나타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3년 10만명당 3.0명에 불과했던 전립선암 사망자수는 2003년에 46.9명으로 20년만에 15.6배 가량 늘어났다. 또 학회가 건강보험공단 보험심사팀에서 확인한 ‘최근 5년간 전립선암 요양급여 실적’에서도 이 같은 현상은 두드러진다. 요양급여 분석결과를 보면 전립선암 관련 청구건수는 2000년 2만9천426건에서 2004년에 7만2천168건으로 2배 넘게 증가했으며 요양급여비용도 2000년 90억원에서 2004년 188억원으로 2배 정도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립선암은 미국의 경우 남성암 중 가장 많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국내의 경우 전체 남성암 중 6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가장 빠르다. 이에 따라 학회는 9월 한 달을 ‘전립선암 인식의 달’로 정하고 전립선암 조기검진을 확대하자는 취지의 ‘블루리본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블루리본 캠페인은 전립선암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남성의 상징인 ‘블루리본’을 활용한 것으로 1999년 영국의 비영리 단체인 ‘캡큐어(CaP CURE)’가 처음 시작한 이래 매년 9월 전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학회는 이와 함께 ‘한국인에 맞는 전립선암 예방수칙’도 제정, 발표했다. 총 7가지로 구성된 예방수칙을 보면 ▲50대 이상 남성은 매년 한번 전립선암 검진 (직장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검사)을 받는다 ▲가족이나 친척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다면 40대부터 매년 한차례씩 검진을 받는다 ▲된장, 두부, 청국장 등 콩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즐긴다 ▲동물성 고지방식을 피한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한다 ▲항산화 물질인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를 익힌 상태로 섭취한다 ▲ 일주일에 3번 이상, 한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등이다. 학회 김세철 이사장은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는 것은 진단과 수술법 발달의 영향도 없지 않지만 무엇보다 동물성 고지방식 위주의 서구식 식생활과 운동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과 인식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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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등 면역계 질환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 참여-전남대병원 2013년까지 총 9억 투입키로 전남대병원(원장·김상형)은 산업자원부가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하고, 올해부터 매년 1억원씩 2013년까지 모두 9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사업비 236억원이 소요되는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은 지난해 8월 전남대 의대가 산업자원부로부터 지역 R&D 클러스터 구축사업을 지정받아 올 5월 임상백신연구사업단을 설립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감염증과 암 등 면역계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백신 제조 공정 및 원천기반기술, 실용화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생물 의약분야의 국제적인 연구 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은 모두 5단계로 진행되며, 1, 2단계에서는 최첨단 차세대 백신을 개발할 핵심기술을 구축하고 점막 면역 유발인자 기능을 규명하는 한편 시험관 및 소·동물에서 암 백신 개발, 백신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원천 기술 기반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3, 4단계에서는 클러스터 기반을 발판으로 개발된 백신의 효능을 증대시킬 기술 개발과 점막 면역 유발인자의 조절기작 규명, 효과 극대화 신개념 전달시스템 및 접합(Conjugation) 백신개발, 백신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원천기술 등을 개발한다. 최종 5단계에서는 개발된 최첨단 차세대 백신과 신개념 점막백신, 백신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단백질 원천기술을 산업화하고, 접합 백신 제형을 개발해 임상시험 기준에 적합한 암 백신 개발을 비롯 산업화를 추진한다. 이준행 임상백신개발사업단장은 “연구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축척된 고부가 가치 기술을 국내 각 연구기관과 기업에 전수해 새로운 백신 개발에 활용토록 할 수 있다”며 “원천기술 확보로 저개발 국가들에 대한 교육 및 백신생산 허브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된 백신을 국내에 저렴하게 보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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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남성 성기능 저하 유발 가능성 자전거 타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남성의 성기능은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생물학자인 스티븐 슈라더 박사가 미국의 자전거 경찰을 포함해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를 한 결과 자전거 타기와 발기부전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전거를 자주 타는 사람들은 발기 회수가 더 적을 뿐 아니라 발기 유지시간도 더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자전거 안장의 모양 때문에 나타나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안장이 앞뒤로 길게 생겼기 때문에 페달을 밟는 동안 혈액과 산소의 성기 쪽 유입이 차단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자전거 경찰과 일반 경찰에 대한 비교 연구 결과 야간 발기 능력에서도 자전거 경찰의 능력이 떨어졌으며, 안장 압력이 높을 수록 발기 능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라더 박사는 “안장이 달린 자전거를 타는 것과 발기 장애 사이에는 높은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이 상당 부분 입증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성 의학지’ 9월호에 게재됐다. 그러나 신문은 자전거를 타는 시간과 성기능 저하와의 연관관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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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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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율이 매우 낮아 죽음의 병으로 불리는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의 완치율을 5배까지 높일 수 있는 새 백혈병 치료법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개발됐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감염에 대항하는 림프구가 미성숙 상태로 증식하면서 장기에 부종을 일으켜 빈혈, 혈액응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병을 말한다. 이 병은 주로 소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성인이 발병할 확률은 25% 정도로 낮은 편이다. 국내에서는 연간 500~6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혈액내과 이규형 교수는 기존 백혈병 치료제(도너루비신, 빈크리스틴, 프레드니졸론)와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을 함께 투여하는 이른바 ‘항암 칵테일 요법’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혈액암 치료 분야의 권위지인 ‘루키미아(Leukemia )’ 인터넷판에 최근 게재됐다. 이 교수는 지난 95년부터 2001년까지 기존 항암제만을 투여한 18명의 환자와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새로 개발한 칵테일요법을 적용한 20명의 환자그룹을 비교 관찰한 결과, 새 치료법의 완치율이 10%에서 50%로 5배 가량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연구성과로 그동안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만 사용되던 글리벡이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서도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셈이다. 또한 이 교수는 이번 칵테일요법이 특정 염색체(필라델피아 염색체 23번) 이상에 대한 치료효과를 크게 높인다는 점을 세계 처음으로 밝히는데도 성공했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걸린 성인의 경우 전체 환자 중 약 30% 정도가 필라델피아 염색체에 이상이 있는 반면 소아의 경우는 1% 정도만 이에 해당된다. 이 교수는 “90년대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 염색체 이상을 동반한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치료가 매우 어려웠다”면서 “이번 치료법은 높은 완치율을 보이면서도 부작용이 거의 없어 환자의 치료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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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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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른 치아 미인 미남의 기본 최근 구강건강에 대한 중요성이 증시되고 보다 아름답기를 바라는 심미적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성장 중인 어린이의 치아관리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만 6세에서 12세까지는 젖니가 빠지고 새로운 영구치가 나는 시기이다. 유치원 연령의 어린이에서 처음으로 교환이 이뤄지는 치아는 아래 앞니가 흔들려 빠지고, 맨 뒤에서 새로운 영구치의 어금니가 난다. 부모는 새 영구치가 나면 혹시 덧니가 될까 조금이라도 비뚤어져 나거나 제자리에서 나는 것 같지 않으면 많이 상심해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고른 치열을 가질수 있을까. 모든 젖니는 치아마다 빠지는 시기가 정해져 있다. 만일, 정상적인 시기보다 빨리 빠졌거나, 빠지는 시기가 지났는데도 흔들리지 않는 경우에는, 뭔가 비정상적인 현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땐 즉시 인근병원에 가서 정밀한 진단을 받아 보는게 좋다. 충치로 치아가 빨리 탈락되거나 외상으로 영구치가 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치열 교환기에는 다른 시기보다 자주(최소한 3개월마다) 아무런 이상이 없더라도 치과에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문제를 사전에 발견하고 초기단계에서 처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손가락을 빠는 습관,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 비염이나 알레르기로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쉰다든가, 혀를 내미는 습관, 잘 때 심하게 이를 가는 것 등은 모두 장기간 습관이 지속될 경우, 얼굴모양과 치열에 이상을 초래한다. 입이 아무런 기능을 하지 않을 때도 입이 헤벌어져 있다든가, 입을 다물었을 때 입술의 긴장이 동반된다든가 하는 점 등 기능적인 이상이 향후에 이 어린이의 치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예쁜 치열과 예쁜 얼굴을 위해 나쁜 구강 습관이 있다면 빨리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구강습관을 치료하는 방법은, 간단한 구강외 방법으로는 좋지 않은 냄새가 나는 물질을 손가락에 바르거나 손가락에 테이프 붙이기, 팔목 관절에 붕대를 해 손가락을 빨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이 있다. 이러한 방법은 어린이의 호응도에 성패가 달려 있다. 습관을 교정하는데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부모의 지나친 잔소리나 처벌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되어 습관을 더 지속시키고 더 큰 정신적 긴장을 초래할 수 있다. 아이의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2차적으로 간단한 습관 교정 장치를 당분간 사용해 습관을 교정할 수도 있다. 단순한 습관으로만 여겨 습관 교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추후 얼굴 성장이 많이 이루어진 후에는 교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윗니가 너무 튀어나와 보기 싫다거나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래턱이 너무 많이 자라 앞으로 튀어나오는 경우 소위 주걱턱이 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이러한 경우에는 가족들 중에 이러한 성장으로 좋지 못한 치열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종종 있다. 이러한 경우는 유전적인 부분으로 성장에 불균형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라도 조기에 치료한다면 효과적인 치료결과를 볼 수 있다. 아이들의 턱성장과 관련이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에는 성장에 여유가 있는 시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윗니가 많이 튀어나와 있다면 심미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조금만 부주의해 넘어지거나 부딪혔을때 힘을 많이 받게 돼 치아가 훼손이 되는 경우도 많다. 윗니를 다쳐 병원을 찾지만 치열에 문제가 있어 치아 치료 후 교정치료를 하는 경우도 있다. 발육하는 치열에 있어서는 근육, 뼈, 치아 체계에 변화를 줘 이상적인 교합으로 유도해 나가는 치료가 가능하다. 부정교합에는 조기에 치료할 때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 성장 후에 하는 치료보다 결과가 더 좋고, 재발의 확률이 낮다. 어린이가 부정교합으로 정신적 부담감에서 벗어나게 하고 구강내 악습관 또한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보통 만 7~8세가 되면 아래턱 앞니의 영구치 4개가 새로 구강 내로 나오게 된다. 이 시기가 되면 후방의 영구치가 자리가 모자람이 없이 잘 날런지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며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있다. 아이들이 갖고 있는 교정적 문제점과 치열이 완성되는 시기, 성장 속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해 아이에게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게 되면 치아를 뽑지 않고도 교정이 가능했던 좋은 기회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부모들의 치열에 대한 관심이 아이를 미남으로, 미녀로 만들수 있음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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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음주 딸보다 아들에 더 영향 임신 중 음주는 자녀에게 활동 과다 및 집중력 결여 등 잠재적인 정신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태국의 일간 네이션지가 23일 보도했다. 덴마크 아르후스 대학 부설 역학(疫學)센터의 간 예 박사는 방콕에서 열린 세계 역학 회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간 예 박사는 임신부의 음주가 자녀들에게 미치는 정신적 영향은 딸 보다 아들에게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임신부의 음주가 자녀들에게 유발할 수 있는 정신적 문제로는 충동, 파괴, 공격성향 등도 꼽을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같은 사실은 덴마크 여성과 자녀 1만1천114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음주가 초래할 수 있는 장기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 발견됐다. 연구진은 1984∼1987년 1차 조사를 한 데 이어 자녀들이 15∼18세가 됐을 때 후속 조사를 실시했는데 1차 조사 대상자의 70% 가량이 두 번 째 조사에도 응했다. 간 예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임신부의 음주와 자녀의 정신 장애 사이에 중대한 상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이 조사가 파티 석상 등에서 짧은 시간에 술을 많이 마시는 ‘빈지(binge) 술꾼’으로 분류된 임신부를 대상으로 덴마크의 독특한 문화와 음주 환경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라고 설명했다. ‘빈지 음주’는 파티 석상 등에서 짧은 시간내에 기준이 되는 잔으로 5잔을 비우는 것을 뜻한다는 것. 그는 이같은 ‘빈지 음주’는 나중에 자녀들에게 정신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특히 딸 보다는 아들에게 이런 형태의 정신 장애가 더 쉽게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부 호주 지역에서 실시된 또 다른 조사 결과 임신부의 59%가 술을 마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서부 호주 ‘텔레톤’아동건강연구소의 린 콜빈 연구원이 밝혔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콜빈 연구원은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임신부의 19%는 특정 행사 때 기준이 되는 잔으로 2잔 이상 마셨고 5잔 이상 마신 경우도 4%나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서는 알코올 도수 4∼6도의 맥주 285㎖를 따르거나 10∼14도 짜라 포도주 100㎖ 짜리를 담을 수 있는 술잔이 ‘기준 술잔’으로 분류됐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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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는 영양제로 뭘 먹나 북한의 어린이들은 영양제로 뭘 먹을까. 조선중앙통신은 22일 북한에서 생산하고 있는 어린이 영양식품을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평양어린이영양식품연구소는 최근 2살 이상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키와 몸무게를 늘리고 지능을 높일 수 있는 영양사탕을 내놓았다. 이 사탕은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를 개선함으로써 발육을 촉진시키는 영양식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조선의학과학원 산하 어린이영양관리연구소에서도 비타민 D₂영양가루, 아기젖가루(분유), 복합젖산균가루, 영양효소알, 낫또영양가루, 키크기-지능콩, 셀레노아민 등 수십 종에 달하는 어린이용 영양식품을 개발했다. 여기에는 다시마 등 천연 식물에서 추출한 유효성분으로 제조한 건강식품도 포함돼 있다. 비타민 D₂영양가루는 어린이에게 칼슘(Ca)과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체내에 흡수되면 각종 효소와 비타민과 같은 항균 물질을 만들어냄으로써 소화불량을 없애고 구루병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복합 건강식품인 영양가루와 영양단묵에는 17종의 각종 아미노산 및 천연효소, 각종 비타민과 7가지 미량원소가 함유돼 있어 영양 보충과 피로회복, 소화기 기능 장애의 예방과 치료에도 좋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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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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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무균성수막염 큰폭 증가-질병관리본부 “개학맞아 전염병 예방 주의” 질병관리본부는 올들어 전국 109개 학교를 표본으로 전염병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무균성수막염이 크게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본부는 또 2학기 개학을 맞아 늦여름과 초가을에 특히 주의해야 할 전염병으로 무균성수막염을 비롯해 수인성 전염병, 유행성 눈병, 감기, 수두, 모기매개 전염병 등을 꼽았다. 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학기에 수인성전염병, 결막염, 감기, 수두 등은 감소했지만 무균성수막염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무균성수막염은 지난해에는 특별히 유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지난 6월과 7월 각각 1천명당 환자수가 0.68명과 0.2명을 기록했다. 이 전염병은 주로 4∼14세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발생하고 있어 예방을 위해서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손씻기 등 개인위생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정상적인 아동의 경우 비교적 치료가 잘되지만 면역체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생후 2주 이내의 신생아가 걸리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를 둔 가정은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부는 당부했다. 또 모기매개 전염병 가운데 일본뇌염은 2003년 10월 1명의 환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말라리아의 경우 올들어 8월말까지 607명의 환자가 발생, 작년 동기(644명)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발생률이 높은 상황이다. 질병본부 박만석 과장은 “2학기 개학을 하면 집단급식 등으로 수인성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유행성 눈병은 9월 초순과 중순에 많이 유행한다”며 “또한 감기와 수두도 늦가을에 전염력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위생관리에 주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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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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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 진단방사선과(영상의학) 주최 ‘3차원 볼륨 CT - 기술과 과학’심포지엄이 26일 오후 3시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 최초로 도입, 지난 1일부터 환자진료에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CT 검사 장비 ‘64채널 볼륨 CT’가동 기념으로 열린다. 심포지엄에서는 임재훈(성균관의대)·김기황(서울의대)·최병인(서울의대) 교수가 1, 2, 3부 좌장을 맡는 가운데 필립 그란트 바버 박사(GE사 기술상임연구원), 정태웅(전남의대)·임태환(울산의대)·이활(서울의대) 교수 등이 주제발표를 하는 등 국내외 저명 교수들과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 최첨단 볼륨 CT에 대한 이해와 3차원 영상 기본원리 및 임상적 응용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인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도입한 ‘64채널 볼륨 CT’는 기존 CT 장비보다 촬영속도가 64배 빠르고, 3차원 영상표현이 더욱 정밀해져 인체 각 장기에서 발생하는 병변의 발견과 주위장기로의 파급 및 전이 정도를 좀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위, 대장, 기관지내부에 대한 검사때 내시경기구 삽입이 어려운 좁아진 부위 진단에 대해서도 내시경기구를 삽입하지 않고 공기 및 정맥조영제 주입만으로 내시경적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첨단 장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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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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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캉스 후 피부가꾸기 여름은 자연을 만끽하면서 스트레스 풀기 좋은 계절이지만 강한 태양과 고온다습한 기후, 심한 노출 등으로 많은 질병에 노출되는 계절이다. 여름을 지낸 피부는 자외선과 더위로 인해 혹사당해 있다. 피부에 있어서 여름에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강렬한 태양광선 즉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의 색소성 질환에서부터 일광화상, 잔주름, 피부노화 그리고 심한 경우 피부암까지 일으킬 수 있는 무서운 광선이다. 피부가 검게 탄다는 것은 햇빛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색소를 증가시키는 현상으로 손상된 피부를 의미한다. 환절기로 접어들면서 피부 밸런스가 깨져 얼굴이 푸석푸석해 지고 칙칙해 보일 수 있다. 어떤 여성들은 허물 벗겨지는 피부를 지저분하다고 스크럽제를 이용한 딥 클렌징을 시도하는 경우가 있는 데 이는 금물이다. 바캉스 직후의 피부는 상당히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최소 2주까지는 가능한 자극을 주지 말고 진정과 보습에만 열중하는 것이 상책이다. 세안을 할 때도 비누사용은 건조를 촉진시킬 수 있어 거품이 많은 폼으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로 끝내는 것이 좋다. 잔주름이나 가벼운 여드름 뾰루지, 넓은 모공, 기미나 주근깨 및 잡티, 칙칙한 피부가 고민인 경우라면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필링이 좋다. 필링은 피부 맨 바깥층의 표피세포를 괴사시켜 분리시키는 것이다. 필링이 되면서 피부 재생층의 모낭 세포로부터 재생된 깨끗한 피부가 피부표면을 덮게 되어 결과적으로 피부가 아기 피부같이 깨끗하고 부드럽고 팽팽하며 탄력있는 피부로 재 탄생되는 효과를 가져온다. 필링의 종류는 피부를 벗겨내는 방법에 따라 화학적 필링, 레이저 필링, 해초나 크리스털, 다이아몬드, 블루 필을 이용한 필링법 등 매우 다양하다. 화학적 필링에는 TCA, AHA, PHENEL 등의 화학약품이 이용되며 레이저 필링에는 쿨링 장치가 들어있는 특수한 색소 레이저를 사용하여 필링의 효과를 거둔다. 레이저 등으로 잔주름의 골과 능선을 깎아 내고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 형성을 유도하면 새 살이 차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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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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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이 있는 남성을 ‘고개 숙인 남성’이라고 한다면 전립선염이 있는 남성은 ‘괴로운 남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병원을 찾는 전립선염 환자들은 대부분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토로한다. 이렇듯 남성을 고민스럽게 하는 전립선염은 청장년 남성의 10명중 3명이 경험하고 남성의 50%가 살아가는 동안 적어도 한번은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이렇게 흔한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발생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어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이때문에 남선들은 정신적으로 고통스럽고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어 삶의 의욕마저 떨어뜨린다. 최근들어 젊은 남성들의 전립선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직장 내의 균들이 직장으로부터 직접 전파 또는 림프관을 통한 감염이나 요도로부터 감염 혹은 성관계 후 요도염에 걸려 적절히 치료받지 않은 일부의 환자에서 합병증으로 발병한다고 알려져 있다. 전립선염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다. 소변을 자주 보는 빈뇨감, 소변을 본 후에도 뒤 끝이 시원치 않는 잔뇨감, 가는 소변줄기, 배뇨통 등의 배뇨장애 증상이 있다. 또 아침에 맑은 배설물이 요도 끝에 비치는 것을 비롯해 요도의 불쾌감, 하복통, 회음부 불쾌감과 통증, 요통, 관절통, 사타구니 및 고환통증, 성욕감퇴, 심할 경우 신경쇠약까지 올 수 있다. 전립선염은 잘 모르고 지내다 과음, 스트레스, 과로, 과격한 성생활, 차를 오래 타거나 날씨가 나쁠 때 마치 요도염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의 진단은 소변검사와 전립선 마사지를 통한 전립선액 검사로 대부분 진단되고 감염에 의한 경우는 원인균에 대한 검사를 하며 특수검사로는 경직장 초음파 검사 등이 있다. 치료는 전립선염의 원인에 따라 다르다. 전립선염이 진단되면 먼저 이 질환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환자는 전립선염이 성병인지, 성생활로 전염되지는 않는지, 불임이나 암의 원인이 되지는 않는지 하는 막연한 걱정을 하게 돼 이 질환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된다. 요로감염에 의한 경우라도 일정기간 항생제를 투여하면 상대방에게 감염되지 않고 또한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불임이나 암에 대한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전립선염은 치료를 하면 며칠 내에 증상이 소실되기 때문에 환자들은 병이 다 나은 것으로 생각해 술을 마시거나 약복용을 중단하는데 이러한 경우 대부분 재발해 치료를 어렵게 한다. 따라서 전립선염을 치료할 때는 음주나 커피 등 자극성이 있는 음식, 자전거나 오토바이, 승마와 같이 전립선을 직접 자극시키는 유발요인을 피하는 등 규칙적인 생활과 좌욕을 하면서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전립선염 환자들은 대부분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30~40대 남성이기 때문에 전립선염 치료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금주 및 과로를 피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전립선염이 재발한 경우는 재발을 하는 원인을 찾아내야 하는데 대부분 약물복용을 게을리했거나 생활습관을 바꾸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일반적인 전립선증상 개선법으로 온수좌욕을 시행, 가벼운 운동으로 회음부 혈액순환을 개선시키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며 규칙적인 성생활로 전립선 울혈을 예방하는 방법이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전립선염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다. 전립선염 증상이 있으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 전립선염의 굴레로부터 하루빨리 벗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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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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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생활습관이 병을 키운다 현대사회에서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심장혈관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 이들이 흡연이나 고지방식 섭취 같은 생활습관과 관련이 깊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증명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를 종합해 보면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그리고 잘못된 식습관 같은 건강위험요인이 현재 전체 질병발생 원인의 약 52%를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한편, 정기적인 운동과 같은 적극적 건강증진 활동이 질병예방은 물론 삶의 질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계속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흡연이나 과도한 음주, 그리고 나쁜 식습관 같은 건강위험요인들을 멀리하고 정기적인 운동이나 건강검진 같은 건강기여 요인을 습관화하는 경우 암이나 심혈관질환 같은 만성질환 발생의 40~70%를 예방할 수 있고 이들 질병에 따른 조기사망의 50% 이상을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거의 확인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생활습관이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실제로 오늘날 대부분 만성 질환 발생이 이들 생활습관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에는 만성질환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 그 이유는 첫째, 발암물질이 자연식품에 이미 존재하거나 저장단계에서 생성된다. 둘째, 특정 영양소의 결핍, 또는 과잉이 발암을 촉진한다. 셋째, 알코올, 훈연식품에 함유된 아질산염, 짠음식, 오염된 식품이 암을 유발한다. 담배는 폐암, 후두암, 구강암, 식도암 등을 일으킨다. 흡연자의 폐암 발생위험은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보다 15~64배나 높은데, 이는 흡연량이나 흡연기간과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 과다한 음주는 구강, 목, 식도암 유발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특히 간경화를 유발해 간암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육체는 심리상태나 사회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행복한 감정을 갖는 것은 암을 피할 수도 또는 치유할 수도 있다고 본다. 스트레스나 감정의 악화는 인체의 면역기능을 약화시킨다. 더욱이 투병환자에 있어 건강한 감정과 좋은 생각을 갖는 것은 치료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따라서 그 중요도가 어느 정도라고 확언하기는 어려우나 심리상태가 크게 영향을 준다는 데 대하여는 놀랄 바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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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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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자들 신경줄기세포 재배 성공 주장 영국 스코틀랜드의 과학자들이 16일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에서 순수 신경 줄기세포군(群)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했다고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에든버러의 과학자들은 영국에서 최초로 배아 줄기세포로 의학실험을 실시할 수 있는 승인을 처음 얻은 뒤, 두뇌와 중추신경계에 필수적인 신경세포들을 만드는데 노력을 집중해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번 실험에서 신경세포들을 만드는데 사용된 기술은 궁극적으로는 과학자들이 파킨슨씨병과 알츠하이머병 같은 신경계통의 질병들을 가진 환자들의 대체 신경조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기술은 당장은 이같은 질병들의 새 치료제의 효과를 실험하는데 이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 방송은 말했다. 이번 신경 줄기세포 재배 성공 발표는 영국 뉴캐슬대학의 과학자들이 기부된 난자와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유전물질을 이용해 복제 배아를 성공적으로 만들었다고 발표한 지 3개월만에 나왔다. 영국에서 인간 복제배아가 만들어진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BBC방송은 지난 5월19일 에든버러의 연구팀이 인간배아 복제에 성공했으나 줄기세포는 채취하지 못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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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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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으로 치매 위험 막는다 비타민B의 일종인 엽산을 충분히 섭취하면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 대학 의과대학 신경과전문의 마리아 코라다 박사는 미국알츠하이머학회지 ‘알츠하이머병 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8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과일, 푸른잎 채소, 보충제 등을 통한 엽산 섭취량이 권장섭취량보다 많은 노인들은 치매 위험이 크게 낮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BBC인터넷 판이 15일 보도했다. 코라다 박사는 ‘볼티모어 노화종단연구’에 참가하고 있는 60세 이상 남녀노인 579명(남성 359명, 여성 220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7년에 걸쳐 치매 발생률과 식사습관을 비교분석 한 결과 엽산 섭취량이 하루 권장섭취량인 400㎍이 넘는 노인들이 치매 발생률이 5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타민C, 비타민B12, 카르테노이드 등 다른 종류의 비타민 섭취량은 치매위험 감소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라다 박사는 엽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심장병 위험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호모시스테인의 혈중수치를 감소시킴으로써 치매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호모시트테인의 혈중수치가 올라가면 치매위험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라다 박사는 그러나 엽산이 치매위험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따라서 당장 엽산섭취를 늘리도록 권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이와 정반대 되는 연구보고서가 발표된 일도 있다. 미국 시카고에 있는 러시 알츠하이머병센터의 데이비드 베네트 박사는 지난 4월 ‘신경학 회보’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65세 이상 노인 3천718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엽산 섭취량이 많으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코라다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은 주로 엽산보충제를 통해 엽산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음식을 통한 섭취량은 얼마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엽산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바나나, 오렌지, 푸른잎 채소, 아스파라가스, 브로콜리, 동물의 간, 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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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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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NL생명과학, 에이즈 억제 신물질 추출 바이오 벤처 업체인 ㈜RNL생명과학은 “버섯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와 헤르페스바이러스(HSV)를 억제하는 신물질을 추출하는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RNL생명과학은 “자작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인 차가버섯에서 천연 물질을 추출해 한국화학연구원에 세포 실험을 의뢰한 결과 이 물질이 에이즈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나 회사측은 이 물질이 에이즈와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으로 이런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치료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를 통해 확인해야 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RNL생명과학은 일단 이 물질이 에이즈와 헤르페스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향후 동물 실험과 임상실험을 통해 이런 효능을 확인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과 임상 실험으로 예방 효능이 확인되면 우선 이 물질을 함유한 콘돔 등 각종 에이즈 및 헤르페스 예방 제품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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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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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공학, “아토피 꼼짝마”-국내 바이오벤처들, 제품 개발 줄이어 첨단 생명공학(BT) 기술이 대표적인 난치성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에 도전장을 던졌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바이오 벤처업체들은 최근 DNA칩 등 BT 기술을 이용한 아토피 치료용 제품을 개발해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토피 피부염은 식품 등의 특정물질에 인체가 과민반응해 나오는 면역물질이 피부를 자극해 생기며 현재 증상완화제 외에 뚜렷한 근본 치료법이 없는 난치성 질환. 알레르기 치료제 전문업체인 ㈜푸드바이오테크는 아토피를 일으키는 특정 알레르기 물질을 DNA 칩을 통해 판정하는 기법을 개발, 이 기술을 이용한 진단 키트를 금년 말까지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진단법은 그동안 찾아내기 힘들었던 개별 환자들의 아토피 원인 물질을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어 근원적인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면역소재 개발 업체인 ㈜단바이오텍은 면역항체 기술을 이용해 아토피의 가려움증을 덜어주는 화장품인 ‘클린아토’를 개발해 현재 전국 시판을 추진 중이다. 이 제품은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 원인 중 하나인 황색포도상구균에 대한 면역항체를 함유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균의 활동을 억제, 피부의 염증을 가라 앉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유산균 전문 업체인 ㈜셀바이오텍은 현재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혼합유산균 제제의 개발을 마치고 현재 이를 국내에서 임상 실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특별 제조된 유산균이 인체 면역의 중추 역할을 하는 소장에 작용해 아토피 환자의 과민한 알레르기 면역 작용을 가라앉히는 원리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아토피는 평생을 따라다니는 고통스러운 질환으로 새로운 치료 기법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DNA칩이나 면역조절 등 신기술에 힘입어 아토피용 BT 제품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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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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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심장센터 심도자실 정선영 간호사가 쓴 논문이 대한순환기학회지 2005년 7월호에 간호사 논문으로선 최초로 게재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정선영 간호사가 발표한 ‘관상동맥 중재술 후 엔지호실(지혈 기구)을 사용했던 환자에서 대퇴동맥 재사용 경험’에 관한 논문 (Korean Circulation Journal 2005;35:553-557, 제1저자:정선영 간호사, 교신저자:정명호 교수)은 관상동맥 중재술 후 꿰뚫었던 대퇴동맥을 콜라겐(엔지호실)으로 막는 방법을 고찰한 것이다. 이 기법은 전남대병원 심장센터에서 가장 많이 시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중재술 후 회복속도가 빨라 환자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교신저자인 정명호 교수는 “이번 논문은 중재술을 시술받은 환자들의 간호 및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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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