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거도·거문도에 ‘테마공원’ 조성 영해기점 상징 조형물 등 설치 추진 전남도, 국비 100억 지원 건의키로 전남도는 국토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와 거문도에 역사성과 지리적 위치의 중요성을 고려한 영해기점 상징조형물을 설치해 테마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영해가 한 나라의 주권이 미치는 곳으로 인접국간 해양관할권 확보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됨에 따라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이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영해기점의 홍보효과가 최대화될 수 있는 영해기점표 인근에 해남 땅끝탑, 마라도 상징탑 등과 비슷한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가거도의 경우 국토 최서남단에 위치해 독도, 마라도와 함께 국토의 상징성이 큰 섬인 만큼 우리나라의 영토 등을 표현하는 조형물과 테마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문도에는 이순신 장군상, 거북선 및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국새 등 우리나라 상징물 등을 응용한 상징탑과 테마공원을 조성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해양관광상품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최강수 전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영토의 중요성을 감안해 영해기점 상징조형물 설치사업에 2010년부터 국고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100억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라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 등 대응논리를 개발, 체계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 영해기점은 총 138개소(통상기선 115·직선기점 23)로 전남도내에는 직선기점 9개소가 위치하고 있다. 영해기점은 일반적으로 통상기선과 직선기점으로 구분하는데 통상기선은 썰물때의 해안선(최저 간조선)을 기준으로 단조로운 해안의 영해를 정할때 적용된다. 동해, 울릉도, 독도, 제주도 등에 있다. 직선기점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거나 해안선을 따라 섬들이 산재해 있을 때 최외곽 섬들을 직선으로 연결해 영해의 폭을 측정하며, 서해와 남해에 있다.
해남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9.02.23 00:00
-
전남 해남군이 아름다운 가로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많은 예산을 들여 인도에 설치한 나무화분대가 주민 보행에 지장을 주고 있다. 12일 해남읍내 상인과 주민들에 따르면 해남읍내 인도에 설치된 나무화분대 크기가 너무 커 오히려 보행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막대한 예산 낭비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군은 최근 중앙 십자형 도로인 군청앞에서 KT해남지점앞까지, 해남 버스터미널 앞에서 인산 제재소앞까지의 도로에 1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나무화분대 100여개를 제작해 관목류인 코니카 가문비 나무와 팬지 등 초화류를 심었다. 그러나 사람이 통행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인도의 넓이와 크기에 맞춰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해남군은 나무화분대를 1개당 130만원을 들여 새로 설치하면서 인도의 폭이 좁아 위치에 따라서 넓이 50∼60㎝로 맞췄다고 밝혔다. 그러나 본보 확인결과 인산 제재소앞 지점은 인도 넓이 240㎝에 받침대 넓이 95㎝, KT해남지점앞은 인도 230㎝에 받침대 95㎝, 해남수협앞은 인도 210㎝에 받침대 85㎝ 등 인도 절반 가까이를 차지할만큼 받침대 규모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주민 김모(42)는 “인도를 걷다가 잠시 한눈팔아 나무받침대에 발이 걸려 넘어질 뻔했다”며 “사고 위험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오모(38·여)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설치해 보기에는 좋지만 보행도중 인도가 비좁아 다른 사람들과 자주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 민망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남군 조경녹지담당자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나무받침대 견본을 제작, 실험 후 설치했으며 소나무가 썩지 않도록 코팅을 해서 반영구적인 목적으로 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순천시의 경우 지난해 시내 중심부인 시민로를 보행자 중심도로로 지정, 도심 경관을 저해하고 보행에 불편한 전봇대를 지중화 한 뒤 가로변에 갈대를 형상화한 가로등과 안락한 쉼터, 만남의 장소 등 보행인들의 편익을 위한 시설물을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명소가 된 바 있다. 특히 이 일대는 보행자 중심도로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m
2009.02.13 00:00
-
세상과의 소통 “화상전화기 고마워요” 해남군, 민원실 등에 장애인용 23대 설치 눈길 “아무리 아파도 혼자서 병원가기가 불편했는데 이젠 마음놓고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남 해남군이 최근 군청 종합민원실과 14개 읍·면사무소 및 보건소, 관내 종합병원 등에 총 23대의 화상전화기를 개통, 눈길을 끌고 있다. 2천여만원을 투입해 설치한 화상전화기는 5.2인치 액정모니터와 소형카메라가 달려 있어 청각·언어 장애인이 방문시 해남군 수화통역센터(070-7947-0377)에 연결, 통역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평소 민원 접수시 수화통역요원을 대동하거나 수기로 대화를 해야 했던 상황에서 화상전화를 통한 직접 통화가 가능해짐으로써 장애인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병원 방문시 의사소통에 어려움으로 정확한 문진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감안해 보건소와 관내 6개 병원에도 화상전화기를 보급,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철하(43) 해남군 농아인협회장은 “청각·언어 장애인들은 사소한 일에도 통역요원과 항상 함께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는데 화상전화기가 설치돼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기대를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해 12월부터 군 수화통역센터를 개설, 전문 통역요원을 배치하는 등 청각·언어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
2009.02.11 00:00
-
땅끝마을의 맴섬 일출 기간을 맞아 전남 해남군이 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해남군은 “오는 14일 송지면 땅끝마을에서 ‘땅끝 하늘에 행복의 연을 띄우다’는 주제로 연날리기, 신호연 전시, 오곡밥 나누기, 땅끝추억여행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매년 2월과 10월 두차례, 땅끝 바다 앞 맴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장관이 펼쳐지는 기간동안 행사를 개최, 이곳을 찾는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날리기 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누어 높이띄우기, 재주부리기 등 2개분야로 진행되며, 상장을 비롯해 농산물 상품권과 해남 특산품 등 다양한 시상이 주어진다. 한편, 올해 맴섬 일출은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볼 수 있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m
2009.02.10 00:00
-
8일 전남 해남군에서 열린 제7회 땅끝마라톤대회가 3천500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역대 대회사상 참가인원 최대를 이룬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가한 마라토너가 2천200여명이 넘으면서 해남홍보는 물론 스포츠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리기도 했다. 풀코스 남자부 1위는 대전 김수용씨가 2시간 32분 04초, 여자부 1위 대구 배선희씨가 3시간 08분 37초로 각각 차지했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m
2009.02.09 00:00
-
“밤에도 책 빌려 볼 수 있어요” 해남군립도서관, 야간 대출 예약제 시행 전남 해남군립도서관이 야간에도 도서를 대여할 계획이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자료실을 운영시간 내에 이용할 수 없는 직장인과 지역주민들의 도서관 이용편의 제공 및 독서저변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야간 도서대출 예약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야간 도서대출 예약제는 주간에 도서 대출이 어려운 군민들이 당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사전에 전화나 홈페이지를 이용해 도서를 예약하면 야간에 대출해 주는 서비스다. 도서 대출은 해남군립도서관 독서회원에 가입한 해남군민이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며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haenam.go.kr)에서 도서를 검색, 대출 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당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도서는 전화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대출 여부를 확인받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1층 안내실에서 대출받으면 된다.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1인 3권 이내로 본인이 직접 독서회원증이나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문의 및 예약, 해남군립도서관(061-530-5890~1).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
2009.02.06 00:00
-
해남군, 2월 한달 밀렵 철새 유통 단속 전남 해남군은 2일 야생동물 불법 유통에 대해 특별 단속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자연 생태 환경 보전을 위해 이달 한 달 동안 야생동물 불법 유통 특별 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환경관리 담당과 위생담당 등으로 단속반을 구성했다. 군은 음식점에서 불법 포획한 야생동물을 보관하거나 조리, 판매하는 경우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와 폐쇄 등의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군은 고천암과 영산호 간척지 등을 찾는 철새를 밀렵·유통시키는 행위가 적지 않아 이번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
2009.02.03 00:00
-
해남군, 지열·태양열 보급 확대 87억 투입 원예농가·노인요양센터에 설치 난방비·유류비 대폭 절감…에너지난도 극복 전남 해남군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설원예농가와 사회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7개 농가 6.71ha에 85억여원(국비 51억원, 군비 20%, 자부담 20%)을 들여 지열시스템을, 노인요양센터에 2억여원으로 태양열 급탕시설을 각각 설치하는 등 모두 87억여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설원예 농가에서 차지하는 경영비 가운데 겨울철 난방비 비중이 78%(10a당 1천121만4천원)이상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또 연중 온수를 사용하는 노인요양센터 유류비도 56%(연간 1천344만원)이상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파프리카와 같은 고온성 작물을 재배하는 시설원예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복지시설의 운영난 해소를 위한 것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땅속 지열을 이용한 지열시스템 보급을 포함한 태양광(전기), 태양열(온수) 등의 보급 사업을 지속 발굴해 에너지 위기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활용과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등 보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인 환경친화적인 에너지절약사업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열시스템은 지하에 지열루프를 설치해 열매체를 순환시켜 지중내의 열을 흡수하거나 열을 방출하는 것으로, 계절에 따라 냉방과 난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상품성과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남
해남/성정수 기자 sjs@namdonews.co
2009.02.03 00:00
-
“확고한 경비체제로 해상치안 만전” 신임 박성국 여수해양경찰서장 “국가적인 경제위기로 인해 위축돼 고통받는 모든 바다가족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따뜻한 치안정책을 바탕으로 노력하겠습니다.” 13일 취임한 박성국 여수해양경찰서장은 “정성을 다하는 자세로 국민이 안심하고 해경을 믿는, 해상치안의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도록 확고한 경비체제 구축과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서장은 또 “생동감 넘치는 직장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화합하고 단결해 기본질서를 깨뜨리지 않는 조직원이 돼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지난 1980년 5월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투신한 박 서장은 인천해양경찰서 정보과장과 해양경찰청 총무계장 등을 거쳐 지난해 총경으로 승진한 후 최근까지 본청 대변인으로 재직해 왔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박 서장은 대불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다.
해남
여수/백충화 기자 choong@namdonews.co
2009.01.14 00:00
-
“‘행복 해남’ 프로젝트 본격 추진” 새해설계 - 김 충 식 해남군수 “9만 군민의 행복실현을 목표로 지역경제 살리기 등 15대 과제를 선정해 온갖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김충식 전남 해남군수는 “지난해가 ‘행복 해남’의 방향을 설정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행복 해남’에 대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무엇보다 올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온 힘을 다해 ‘다시 뛰는 해남, 활기찬 해남’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 활발한 지역개발 사업을 본격 추진해 2012년까지 100개의 친환경기업을 유치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기를 부양하고자 올해도 전국 규모 체육대회와 동계 전지훈련팀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김 군수는 지역개발 사업에도 255억원을 투자해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재래시장 환경개선, 농촌건강 장수마을 육성, 행복마을 조성, ‘참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미래와 후손을 위한 ‘친환경 녹색 농정’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지난해 친환경농업 우수기관에 선정된 것을 바탕으로 친환경농업단지와 유기농 전문단지를 확대 조성하고 밭작물 친환경브랜드화, 지역특화작목 육성지원을 통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친환경 수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49억원을 지원, 김 냉동망 지원과 해상 가두리 양식장 조성, 방류사업 등 ‘기르는 어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어업인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수특산물 유통 가공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화원농협의 김치공장에 이어 화산농협을 고구마 가공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송지농협은 깐마늘 중심의 1차 가공산업으로, 북평면은 2차 가공산업 단지로 각각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함께 해남의 대표 브랜드인 땅끝을 정감 있고 따뜻한 분위기로 재연출하기 위해 땅끝 경관 보전용역을 통해 세계 미니어처 파크, 희망등대, 바다 리조트, 별천지 타운 등 해양형 블루 리조트 단지로 땅끝을 새롭게 디자인해 나갈 예정이다. 또 노인인구가 많은 해남의 특성을 고려해 노인 장기요양시설 인프라 확충과 고령층 무료 의료 서비스 체계를 확립,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저소득층 노인들이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노인 돌보미 바우처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시책을 추진한다. 김 군수는 “여성의 권익 증진과 다양한 사회참여 활성화를 유도하고 저소득층과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 질 높은 보건 의료 서비스 추진에도 온 힘을 다해 해남군민 모두가 행복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9.01.06 00:00
-
명품 해남고구마 영국 수출길 활짝 전남 ‘해남고구마’가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수출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aT(농수산물유통공사) 로테르담지사와 연계해 추진한 해남고구마 유럽 현지 판촉행사에서 영국 코리아 푸드(Korea Foods)사와 컨테이너 1대 분량인 8t을 수출키로 했다. 영국의 코리아 푸드는 유럽 최대 한국식품 수입업체로, 영국에 6개 매장과 슬로바키아, 독일 등에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해남고구마는 국내 도매가격보다 ㎏당 1천원이 많은 2천500원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농가소득에도 한 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고구마의 유럽 현지 판촉행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인터블고 매장과 암스테르담 2개소, 헤이그 2개소, 영국 3개소 등 8개 매장에서 진행됐다. 해남고구마는 지난 1999년부터 브랜드화 사업을 통해 국내 할인점과 백화점, 홈쇼핑 등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받고 있으며, 네덜란드에 이어 영국 수출길이 열리면서 국내 판매를 넘어 글로벌시대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군 농산물마케팅 김흥균 담당은 “해남고구마가 유럽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품질향상을 위한 해남군의 꾸준한 브랜드화와 특품화 사업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8.12.30 00:00
-
무안 일로~나주 동강 지방도 오늘 착공 전남도, 조기 기공식…2천920억 투입 2013년 준공 혁신도시·남악·대불산단 연결 경제효과 8천억대 전남도가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SOC 건설사업 조기집행 일환으로 무안 일로∼나주 동강간 국가지원지방도 개설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설에 나선다. 전남도는 30일 오후 2시 무안군 몽탄면 명산리 몽탄대교 인근 현장에서 박준영 도지사, 박인환 도의회 의장, 신정훈 나주시장, 서삼석 무안군수, 지역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키로 했다. 일로∼동강간 국가지원지방도 개설공사는 국가지원지방도 49호선(해남∼원주선) 중 무안 일로에서 나주 동강을 잇는 13.74㎞ 구간이다. 삼향면 남악리를 공사시점으로 나주시 동강면 진천리를 공사종점으로 영산강을 횡단하는 신몽탄대교 0.87㎞, IC 6개소 등 4차선 도로로 개설되며, 총 2천9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3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 도로는 광주, 나주, 함평, 무안지역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2011년 농업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전남 중부권과 신도청인 남악신도시, 대불국가산단 등 서남부권 산업단지를 직통으로 연결하게 된다. 일로∼동강간 도로가 완공되면 주민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서남부지역 산업단지의 원활한 물류수송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신도청간 행정도시 직결 연결로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2011년 중부권의 농업박람회와 2010년 서남권의 F1자동차 경주대회, 서남해안관광레도시의 상호 연계성 강화로 성공 개최 기반도 조성될 전망이다. 이밖에 서남권 대불국가산단과 조선산업 클러스터 등 산업단지의 물류수송 절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도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생산유발효과 6천억원,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고용유발효과 4천100여명, 부가가치유발효과 2천500억원이 기대된다. 한편, 기공식은 나주·무안 지역주민의 축하와 풍물놀이, 기공이벤트 등 축하분위기를 돋우는 행사로 진행되며 이금석 나주 동강 노인협회장과 고안자 무안 몽탄 부녀회장이 박준영 도지사에게 화환을 증정할 예정이다.
해남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
2008.12.30 00:00
-
대한조선, 오늘 네번째 선박 進水 17만500t급 벌크선…내년 1월께 선주사에 인도 내년에도 9척 진수후 8척 넘겨 ‘흑자경영’ 다짐 대한조선이 전남 해남조선소 1도크에서 ‘HN1003호’건조를 마치고 9일 진수(進水)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HN1003호’는 지난 달 20일 ‘C. WINNER’호를 성공적으로 인도한 데 이은 대한조선의 네번째 건조선박으로 노르웨이 골든오션그룹이 발주한 길이 289m, 폭 45m의 17만500톤급 벌크선이다. 도크내(內) 첫 블록 안치 후 2개월 만에 건조된 이 벌크선은 이날 오전 10시께 안벽으로 옮겨진 후 한 달여 동안 의장작업을 거쳐 내년 1월께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선박은 골든오션그룹이 대한조선에 발주한 8척의 벌크선 중 3차선으로 선형(船型)이 같은 시리즈 선박으로 지난 6월과 9월 인도된 ‘미스틱(MYSTIC)’호와 ’킹 로버트(KING ROBERT)’호의 ‘동생’ 격인 셈이다. 대한조선은 선박건조의 어려운 여건에도 생산공정 개선과 신공법 개발, 원가절감을 통해 2009년 9척의 선박을 진수하고 이 중 8척을 선주사에 인도해 흑자경영을 이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도크의 생산효율성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대한조선측은 우선 시리즈 선박을 건조하면서 터득한 노하우로 작업 숙련도를 높이고 오작(誤作)을 줄여 2개월에 1척 생산하던 것을 1.2개월로 단축하고 1도크 확장 공사가 마무리되는 연초부터는 탠덤(TANDEM)공법을 추진해 도크 회전율을 높여 생산계획량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될 18만톤 벌크선 건조를 위해 현재 건조 중인 17만500톤 벌크선보다 길이가 3m 이상 긴 최신 선형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들이 2009년 건조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며 “내년 소띠 해를 맞아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되 선박의 품질에서만큼은 ‘황소고집’을 부릴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m
해남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
2008.12.09 00:00
-
해남군 스포츠 마케팅, 경제 ‘효자’ 5개 전국대회 파급효과만 33억 따뜻한 기후와 잘 갖춰진 인프라 등을 활용한 전남 해남군의 스포츠 마케팅이 지역경제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대회나 전지훈련 등을 통해 지역을 찾은 선수들과 가족만도 수천명에 달해 해남을 알리는 홍보에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7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 들어 전국대회 개최와 축구·육상 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 유치 등을 통해 수십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두고 있다. 해남군 자체분석 결과, 지난 3월 춘계전국 남녀 중고배구대회를 비롯해 4월의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6월 땅끝공룡배 전국동호인 테니스대회 등 5개 전국대회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만도 33억여원에 달했다. 지난달 열린 내년 U-18상비군 및 해외파견선수 선발대회에는 70개팀 3턴500여명이 참여해 단일 대회로는 가장 많은 15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대회가 열린 12일동안 해남을 찾은 선수만도 8천여명에 달해 해남읍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은 때아닌 특수를 누렸다. 또 해남군은 축구와 육상, 배구선수 등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2년동안 동계훈련에 3천8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31억여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올해도 현재 초등부 축구 24개팀과 육상 30개팀, 충북 사대부고 소프트볼팀의 유치가 확정돼 12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해남군이 동계 전지훈련지로 부상하고 전국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것은 잘 갖춰진 기반시설과 온화한 기후 때문이라는 게 군 관계자의 분석이다. 해남군은 축구 전용구장 4개소 등 축구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만도 6개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수영장과 웨이트 트레이닝장 등을 갖추고 있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8.12.08 00:00
-
해남 송지면, 2년째 ‘감동 마케팅’ 서울 퇴직공무원 모임에 쌀 5천500가마 판매 전남 해남군 송지면사무소 직원들이 2년 동안 4억원어치의 쌀을 판매,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송지면에 따르면 최근 서울 한 국가공무원 퇴직자 모임인 양지회에 ‘한 눈에 반한 쌀’ 5천500가마(2억원) 판매 계약을 했다. 이 모임은 지난해에도 해남 쌀 5천500가마를 사들인 바 있어 양측의 끈끈한 교류가 감동을 주고 있다. 이들은 ‘2006년 땅끝 해넘이·해맞이 축제’때 추진위원장이던 김금복(63·땅끝 비치모텔 대표)씨의 주선으로 처음 만나 자매결연까지 맺었다. 자매결연 후 송지면 직원들은 양지회 회원들이 땅끝을 방문할 때 안내를 자청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특히 이들은 서울과 해남을 상호 방문하며 친분을 쌓았고 땅끝의 인심과 맛에 반한 이 모임 회원들이 연말 선물로 해남 쌀 구매를 결정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노성철 송지면장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해남의 인심을 전국에 전파하고 농산물도 판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8.12.04 00:00
-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 해남군, 인구유입 앞장 전남 해남군이 귀농인(歸農人)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2일 해남군에 따르면 점차 고령화 돼 가는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미래의 농업 인력 확보와 인구 유입을 위해 ‘해남군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지원 조례안을 보면 타지역 거주자가 장기간 농업 경영을 목적으로 주민등록을 옮기고 실제 거주하게 되면 가구당 50만원의 정착 지원금과 빈집 수리비로 최고 5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8.12.03 00:00
-
사단법인 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 중앙회는 최근 전남 나주시 남산공원 내 시민회관에서 창립25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배영수 총재와 배영래 회장을 비롯, 강인규 나주시의회의장, 류복열 나주경찰서장, 서상락 나주교육장, 조일환 목사 등 청소년 및 전국지부지회 회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배영수 총재는 축사에서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바람직한 가치관의 정립과 올바른 윤리·도덕관을 가지고 큰 뜻을 마음껏 펼쳐 나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이끌어 주는 일은 우리 모든 기성세대들의 책임이다”며 “청소년들에게 잃었던 꿈을 되찾아 주고 사회적 존재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배 총재는 이날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씨를 해남지회장으로 선정해 임명장을 수여했으며 조일환 목사로부터 자서전 ‘고독한 나의투혼’ 5권을 기증받았다. 한편 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는 사회적 욕구 충족을 위해 1983년 한국불우청소년선도회를 설립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청소년 육성을 위해 전국적으로 37개 지부·지회를 결성, 200여 차례의 청소년선도 캠페인전개와 청소년선도 교화강의를 통해 청소년의식 전환 및 청소년 범죄를 사전예방 하는데 노력해왔다. 나주
해남
김경민 기자 kkm@namdonews.com
2008.12.03 00:00
-
서울과 수도권, 부산 등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2개월여에 걸친 실시한 전남 농촌 체험행사를 통해 남도로의 이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현지 친환경농산물이 인기리에 판매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 동안 서울과 수도권, 부산, 광주 등 광역시에 거주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해남 매정마을, 나주 이슬촌마을, 강진 달마지마을, 광양 도선국사마을, 함평 모평마을에서 1박2일 일정으로 5회에 걸쳐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들은 전통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전남의 안전한 먹거리인 친환경 농산물의 수확 등 농사 및 농촌 주거생활을 체험하고 귀농자의 성공사례도 듣고 행복마을과 전원마을 조성단지를 둘러보는 등 다양한 농촌체험을 했다. 체험프로그램 참가 인원은 총 205명으로 설문조사 결과 참가자 대부분은 전남도 역점시책인 행복마을과 한옥 지원사업에 관심을 보였다. 게다가 풍광이 좋은 해안 인근에 조성되는 전원마을에 입주 문의도 잇따라 참가한 도시민 중 전남도로 이주해 오기를 희망한 도시민이 71명이나 됐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살던 직업군인 서정호(33)씨는 최근 대위로 예편후 장흥으로 이주, 장평면에 3천여평의 땅을 매입해 귀농생활에 들어갔다. 또 이동기(61·전북 정읍시 산외면)씨는 “전남의 아름다운 경관과 남도의 훈훈한 인심에 반했다”며 친구들과 동호회를 구성, 20호이상의 한옥형 입주자 주도형 전원마을을 추진키로 한 뒤 동호회원을 모집 중이다. 이와함께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판촉행사에선 배, 누에환, 친환경 잡곡 등 체험마을에서 직접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 650여만원 어치가 팔리기도 했다. 이승옥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농촌체험은 단순 체험행사가 아닌 도시민의 농촌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유도해 그동안 농촌으로 이주를 희망하면서도 결정을 주저했던 도시민에게 이주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했다”며 “내년부터 어촌체험까지 확대하고 프로그램도 다양화해 많은 도시민들이 전남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해남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12.03 00:00
-
해남 현산·어란진 초교에 도서관 개관 전남 벽지 초등학교에 지역주민과 어린 학생들의 문화적 소외감을 덜어 줄 도서관이 생겼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날 해남 현산초등학교와 송지 어란진초등학교에서 ‘학교마을 도서관’ 개관식을 가졌다. 농어촌지역 학교마을도서관 조성사업은 문화소외 지역에 작은도서관을 만들어 누구나 좋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전남도 7개교 학교마을도서관 조성사업 중 2개교를 배정받았다. 학교마을 도서관에는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에서 동화책과 일반인들이 볼 수 있는 신간도서 등 3천여권의 책을 기증하고 전남도와 해남군이 자료구입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1천만원을 지원했다. 해남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
2008.12.02 00:00
-
전남도는 20일 전략산업인 조선산업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정상 가동 중인 대한조선이 이날 오전 해남조선소 제 1안벽에서 세번째 건조 선박인 ‘HN-1017호’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된 선박은 길이 289m, 폭 45m, 높이 24m에 15.6노트로 운항할 수 있는 17만500톤급 벌크선이다. HN-1017호는 지난 10일 제주도 해상에서 4일간의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인도에 앞서 해운사의 첫 영문 이니셜을 따 ‘C.WINNER’호로 명명됐다. 대한조선은 또 현재 1도크에서 30일 진수를 앞둔 HN-1003호선이 막바지 공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후속선인 HN-1013호선 역시 공정률 30%를 보이며 킬레잉(Keel laying, 용골거치)을 준비하고 있다. HN-1003호선이 12월 말 선주에게 인도되면 ‘2008년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4척 인도’ 목표가 달성된다. 특히 지난 6월 인도된 첫호선 ‘MYSTIC’은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 중 하나인 네이벌 아키텍트(Naval Architect, 영국)로부터 ‘2008 세계우수선박’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우수선박은 세계 3대 조선·해운전문지(네이벌아키텍트, 마린타임리포터, 마린로그)가 매년 그해 건조된 선박 중 품질과 성능이 우수한 명품 선박을 가리는 것으로, 신생 조선사가 건조한 첫 선박이 선정된 것은 유례가 없을 정도다. 한편, 대한조선은 최근 신설된 조선소 중 가장 빠르게 사업을 추진해 제 1도크는 정상가동 중으로 2개월에 1척씩 건조하고 있으며 1도크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길이를 400m에서 460m로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른바 ‘탠덤(TANDEM)공법’을 실현하는 것으로 연장된 1도크에서 동시에 1.5척을 건조해 도크회전율을 높이는 기술이다. 오는 12월 중순께 1도크 확장공사가 마무리되면 1도크에서만 연간 10척 이상의 케이프사이즈 선박을 건조할 수 있게 된다. 대한조선 관계자는 “이처럼 기존의 설비를 이용해 효율성을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생산량 극대화와 비용절감을 통해 꿋꿋하게 위기를 타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 박희석 기자 phs@namdonews.com
해남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11.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