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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많은 음식 1위는 ‘칼국수’ 우리나라 사람들은 음식을 얼마나 짜게 먹을까.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에 나트륨이 어느 정도 들어있을까.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나트륨 과잉섭취에 대한 경각심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16일 발간한 ‘식품영양 가이드 - 나트륨편’홍보 인쇄물에 따르면 나트륨 함량이 많은 대표적인 음식으로 칼국수가 뽑혔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세요’라는 제목의 이 홍보물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4천900㎎으로 소금 12.5g에 달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천㎎(소금 5g)에 비하면 2.45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소금 5g은 숟가락으로 2분의 1 큰술에 해당하고 진간장은 1 큰술, 된장.고추장은 2와 2분의 1 큰술 분량이다. ◇ 어떤 음식에 나트륨이 많은가 = 나트륨 공급원이 되는 주요 식품은 김치다. 하루 중 나트륨 섭취량을 100%로 가정하면 김치를 통해 30%를 섭취, 된장, 간장 등 장류(22%)와 소금(17%)을 통한 섭취보다 비중이 높다. 라면을 통한 나트륨 섭취량도 5%로 높은 편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음식의 구체적인 나트륨 함량을 보면 한 그릇 기준으로 칼국수가 2천900㎎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가락국수(우동)나 라면이 2천100㎎으로 WHO 권고량 2천㎎을 넘는다. 칼국수나 라면 또는 가락국수를 한 그릇만 먹어도 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량을 초과하는 것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다음으로 물냉면이 1천800㎎으로 된장찌개(950㎎)나 참치김치찌개(900㎎), 배추된장국(750㎎)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다. 이어 반찬류로는 자반고등어찜 한 토막에 1천500㎎, 배추김치 10조각(100g)에 1천㎎, 김밥 한 줄에 650㎎, 멸치볶음(15g)에 650㎎의 나트륨이 각각 들어있다. 또 패스트푸드류는 피자 한 조각(200g)이 1천300㎎, 더블버거 한 개(200g)는 900㎎, 햄 3조각(60g)은 800㎎, 롤케이크 2조각은 500㎎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다. ◇ 나트륨 이렇게 줄이자 = 간장, 고추장, 된장, 화학 조미료, 베이킹파우더는 나트륨 함량이 많아 주의해서 넣어야한다. 짠 맛을 내는 양념 대신 고춧가루, 후추, 마늘, 생강, 겨자, 식초 등으로 맛을 내는 것이 좋고, 국이나 찌개는 먹기 전에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또 라면이나 즉석 식품 등을 조리할 때에는 수프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고 국, 찌개, 국수, 라면 등의 국물에는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국물보다는 건더기 위주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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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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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치아관리 평생건강 좌우한다 어릴 때 치아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어른이 돼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 대부분은 ‘우리 어렸을 땐 치과에 가지 않았어도 아무렇지도 않았어’ 라며 ‘젖니는 빠지는 치아니까 적당히 쓰다가 빼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젖니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젖지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합병증과 후유증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충치를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 두면, 붓고 아프고 잇몸에서 고름이 나고 뿌리가 흔들려 정상적인 탈락시기보다 일찍 빼게 되고, 따라서 같은 자리에 날 영구치는 자리가 좁아 덧니로 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치통으로 아이들이 고통을 받는 것은 물론 충치가 진행되면 젖니 아래에 위치한 영구치조차 감염돼 영구치의 모양이나 색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 어린이의 치아는 음식물을 씹는 역할 뿐 아니라, 턱뼈의 정상적인 발육을 위해, 또 영구치가 질서있게 나게 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의 충치는 어른의 충치보다 더 큰 부작용을 가져올 수도 있다. 이에따라 어렸을때 치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평생 치아 건강이 좌우된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그렇다면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우선 충치의 원인. 부모들이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은 충치(치아 우식증)란 구강내 세균에 의해 발생한다는 것다. 아기는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생후에 안고, 입 맞추고, 노는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이러한 균들이 옮는다. 부모는 자신들은 물론 아이를 위해서도 부모의 구강을 깨끗이 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구강위생이 좋지 않은 보호자는 아기와 입을 맞추는 것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벌써 이러한 과정이 진행돼 자신의 세균이 아이의 입안으로 전달, 충치가 발생했다면 세균의 활성을 최대한 억제하고 치아 자체를 강화시켜 충치발생을 낮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구강내 세균의 서식처가 생기지 않도록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사용, 잦은 음식섭취 제한, 당함유가 높은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구강 관리에 아무리 최선을 다하더라도 치아자체가 약하거나 치아 형태상 음식물 제거가 쉽지 않다면 이에 대한 보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구강관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올바른 칫솔질은 다음과 같다. 손 근육이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어려운 방법보다는 어린이들이 편한 방법이 좋다. 아직 젖니만 가진 어린이는 칫솔을 옆으로 왔다갔다 하는 방법이 제일 편하고 좋다. 어린이의 경우는 자기 스스로 효과적인 칫솔질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는 보호자가 도와 줘야 하며 그 청결 정도를 때때로 검사해야 한다. 그리고 정기적인 치과 내원을 통한 검진이 필요하다. 칫솔질은 식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잠자기 전에도 반드시 해야 하므로 1일 4회, 그 시간은 3분 정도가 적당하다.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면 좀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칫솔질하는 방법을 습득하는 것이 좋다. 칫솔질만으로 언제나 모든 치아 사이의 치태를 제거하는 것은 어렵다. 치아사이를 적절히 깨끗이 하는 유일한 방법은 치실을 사용하는 것. 각 치아사이를 치실로 닦아줌으로써 그곳에 끼어있는 음식물과 세균, 치태를 제거할 수 있고, 치간의 치아우식증을 예방할 수 있다. 치아에 음식이 씹히는 부위에는 깊은 골짜기와 같은 소와와 열구가 있다. 이 부위는 음식물의 잔류가 쉽기 때문에 세균의 서식처가 돼 충치가 잘 발생한다. 이에따라 충치가 발생하기 전에 플라스틱과 유사한 수지로서 미리 폐쇄시켜 사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치면열구전색’ 이다. 이는 유치나 영구치,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행해질 수 있는데 특히 치아가 나온 직후 어린이의 영구치 어금니에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한번 시행하면 재료가 치아에 부착돼 있는 한 지속적으로 충치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 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해 정기 검진을 통한 치면열구전색 재료의 탈락 유무 및 새로운 충치의 확인을 지켜봐야 한다. 불소는 치아 표면에 침착돼 치아를 강화시켜주며 또한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에 작용해 충치에 대한 저항성을 높여 준다. 이러한 이유를 근거로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으로 불소의 이용도 적극 추천할수 있다. 특별히 유치나 혼합치열기 즉, 영구치가 구강 내로 자라나는 영구치보다 석회화가 덜 돼있어 충치에 더 민감하므로 충치가 발생할 확률도 그만큼 높다. 따라서 이 시기에 불소의 이용은 그만큼 의의가 크다 할수 있다. 불소도포는 1회 도포로써 계속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정기적인 반복도포(약 6개월 이내)가 중요하다. 또 충치가 아주 심하거나 우식활성도 검사 결과 높은 위험군일 경우 더 잦은 불소 도포와 가정에서도 불소가 포함된 치약이나 불소용액 양치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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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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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옹하는 여성 심장병 예방에 좋다 포옹은 여성들의 심장병 예방에 효능이 있는 등 건강 측면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8일 보도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은 38쌍 남녀가 포옹한 후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긴밀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가 늘어나고 혈압도 낮아져 심장병 발발 가능성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문지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에 보고한 글에서는 특히포옹후 혈압 강하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현저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별도의 방에서 남녀의 혈압, 옥시토신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를 측정한 후 각 커플이 만나 특별히 행복했던 시절을 이야기하도록 했다. 또 10분 가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후 애정영화를 5분간 보게하고는 마지막으로 20초간 포옹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남녀에서 포옹을 한 후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애정의 정도에 따라 호르몬 분비량도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다. 이와 함께 포옹을 한 후 모든 여성들에서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코티솔의 분비도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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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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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 적, 여름 냉기-냉방병 예방 냉방병, 냉방증후군은 냉방을 하고 있는 사무실이나 일반 가정의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8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서 생활할 때나 장시간 머물 경우 흔히 발생한다. 또는 섭씨 25~42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레지오넬라균 등 미생물에 의해 오염된 공기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며 두통, 피로 및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을 유발하는 증상이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냉방장치를 가동하는 곳이 많은데, 환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장시간 냉방을 한다거나 더운 외부와 서늘한 실내간을 자주 출입해야 하는 경우 자칫하면 실내 습도가 급격히 떨어져 점막이 마르고 저항력이 약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이 생길수 있다. 특히 우리 몸이 가지고 있는 체온조절능력에 문제가 생기면서 냉방병이 생긴다. 한방에서의 냉방병은 날씨가 더우면 인체 내부에 있던 양기(陽氣)들이 체외로 발산돼야 하는데, 체표 쪽의 온도가 오히려 낮을 경우 양기가 발산되지 못하고 피부 바로 아래에 축적될 때 발병한다고 본다.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한 한방에서는 이런 냉방병을 ‘중서증’(中暑症)이라고 적고 있다.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오한이 있으면서 온몸이 쑤시거나 통증이 있을 수도 있다. 때론 열이 난다거나 콧물이 나는 등 감기와 흡사한 모양을 보이기도 한다. 냉방으로 실내·외 온도차가 섭씨 5도 이상 지속되는 환경에 오랫동안 머물게 되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자율신경계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장운동 조절이나 뇌의 혈류량,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 영향을 미쳐 뇌의 혈류량이 감소돼 두통이 오고 졸린다. 또 장운동이 저하돼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함께 근육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나 신체통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여성은 호르몬 이상 때문에 월경불순이 오기도 한다. 또 지나친 체내온도 저하에 대한 반응으로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과 손, 발등이 붓게 되며, 체내에서는 열을 보충하기 위해 계속 열을 생산하기 때문에 피로가 쉽게 나타한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얇은 겉옷을 입어 신체의 보온에 유의를 해야 하고 실내·외 간의 온도가 5도 이상의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소 혈압이 다소 낮은 편에 속하는 거나 손발이 차고 저린다든지 아니면 추위를 많이 타는 이들은 냉방병이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럴땐 여름철이라도 찬 음료수 대신에 가급적이면 생강이나 계피 같은 약제를 차로 마시거나 미리 달여서 시원하게 해놨다가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평소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이라면 생맥산(生脈散·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각각 2:1:1로 배합)을 차처럼 끓여 수시로 마시면 도움이 된다. 특히 여름철이면 자주 사용되는 한약으로 향유라는 약재가 있다. 더운 계절인 탓에 약물은 비교적 찬 성질의 약재가 많이 쓰일 것으로 생각되겠지만, 반대로 향유는 성질이 더운 편에 속해 냉방병 때 볼 수 있는 두통이나 오한 내지는 몸살증세가 있을 때 한번에 20g정도를 달여서 차처럼 음용하면 냉방병 증세를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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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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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를 없애면 학습능력 쑤욱! 여름방학은 평소 학교에서 배우는 것 이외의 활동을 하는데만 필요할까. 아니다. 학기중 관리하기 힘들없던 질병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건강을 유지할수 있는 시기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질병을 없애면 건강뿐 아니라 학습능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가운데 하나가 피부질환. 그중 ‘사마귀’는 감성이 민감한 아이들에게 자칫 우려할 만한 상황을 초래할수 있는 만큼 학부모의 관심이 필요하다. 피부병 중에서도 제일 흔한 병이면서도 정작 꼭 들어맞는 치료법이 없는 것도 ‘사마귀’다. 사마귀는 바이러스 균으로 생기는 병이며 일종의 전염성을 띤 병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매우 적다. 어린 아이들 손가락 끝에 있는 사마귀는 특히 친구나 형제간에 전염력이 강하다. 이러한 사마귀의 치료는 직접 바이러스를 죽이는 약이 아직 없어서 전기로 지지거나 외과적으로 도려낸다. 특이한 것은 ‘암시’로서도 없어지는 수가 있다. 어미 사마귀를 없애면 다른 사마귀는 저절로 없어진다는 속담도 일종의 암시요법이지만 일단 과학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보통 사마귀 외에 ‘물사마귀’라는 것이 있으며, 의학적으로는 ‘청년성 편평사마귀’라 해 좀 얕으며 얼굴이나 손 등에 나며 14~15세에서 20세 전후에 흔히 볼 수 있다. 이밖에 전염성 연속종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물사마귀’라고도 불려지며 반구상의 광택성인 종기로, 짜면 옥수수를 삶은 것 같은 내용물이 나온다. 피부가 연한 어린 아이에게 주로 발생하지만 여성들의 앞가슴 등 피부가 약한 부분에도 올 수 있다. 특히 태열기가 있는 어린이에게 잘 생기고 접촉으로 전염될 뿐 아니라 번식력이 강해 며칠동안에 수십개로 늘어나는 수가 있다. 필자가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중일때 이 병은 영국의 황태자나 최고 권력자 대통령이 걸려도 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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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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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당뇨 등 만성질환 원인 규명 -전남대병원, ‘지역 코호트사업’ 연구기관으로 참여 보건복지부가 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등 각종 만성질환들의 원인을 찾기 위해 범국가적 연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코호트 사업’에 전남대병원 산업의학과(과장·채홍재 교수)가 연구기관으로 참여, 지역민을 대상으로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최근 운영하고 있다. ‘코호트 사업’은 우리나라 성인에서 나타나는 만성질환 대부분이 나쁜 생활습관과 식이습관에 의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실제 이러한 요인들이 어떻게 질병발생과 상관관계가 있는지 역학조사와 유전체 조사 등을 통해 질병 원인을 규명, 예방대책을 수립키 위한 사업이다.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은 지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함께 질병발생여부를 체크, 공통 특성을 가진 질병원인 집단에 대해선 코호트(인구집단)를 구축, 한국인 만성병 원인을 규명케 된다. 책임연구원 문재동 교수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 회원을 대상으로 2년마다 검사를 실시, 이들로부터 만성질환 원인이 규명되면 예방대책이 가능해짐으로써 숱한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줄일 수 있음은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 코호트 사업 참여 대상자는 40세 이상으로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 항목 외에 추가로 식이 및 영양평가, 신장기능, 체지방 측정검사 등을 받게 되며 의사와의 건강상담을 비롯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받게된다.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지역 코호트 사업’에는 현재 전남대병원을 비롯 국립 보건연구원, 서울대 병원 등 전국 10여개 의과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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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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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이것만 알면 예방-냉방병 예방을 위한 10가지 지혜 ▲실내·외 온도의 차이를 5도 이내로 조정. 여름철 건강 실내온도는 26~28도. ▲에어컨을 1시간 이상 작동시킨 후에는 30분 정도 쉬게 하고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는 것이 좋다. ▲에어컨은 깨끗하게 청소해주고 필터도 2주일에 한번은 청소한다. ▲하루종일 냉방상태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맨손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자주 한다. ▲에어컨의 위치를 적당히 조정해 찬 공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게 한다. ▲힘든 일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고 과로를 피하며 수면은 충분히 취하는 것이 좋다. ▲가볍고 시원한 옷을 입고 창문에 차양(블라인드)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가벼운 운동으로 땀을 흘리고 반드시 몸은 씻는 것이 좋다. ▲찬 음식을 피하고 식사는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취침때 이불은 꼭 덮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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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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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장어 발암물질 없다 최근 국내로 반입된 중국산 장어와 장어 가공식품에서 발암 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된 것과는 달리 국내산 장어에서는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는 9일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우리나라 주요 뱀장어 양식장의 활뱀장어를 무작위로 채취해 말라카이크 그린의 함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발암물질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중국산 장어에서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됨에 따라 국내산 활뱀장어 소비가 위축되고 양식업계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에서는 20여년전부터 말라카이트 그린을 사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말라카이트 그린은 곰팡이.세균 감염 방지제 및 산업용 색소로 지난 90년대초 발암물질로 알려지면서 세계적으로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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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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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후 건강관리요령 저마다 짧은 휴가를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한 번 흐트러진 생활패턴이 예전처럼 안정되는 것은 생각처럼 만만치 않다. 휴가를 마친 후 일터에 돌아오면 한동안 일손이 잡히지 않는 휴가 후유증에 시달릴 수도 있다. 이는 여행과 느슨해진 생활 등 평상시와 다른 환경에 익숙해져 정신적으로 흥분상태가 이어지고, 긴장감이 풀어졌기 때문이다. 휴가 후유증 극복 요령과 피부건강 및 자녀건강 관리 방법 등을 전문의의 도움으로 알아본다. ◇ 휴가 후유증 극복 많은 직장인들은 휴가가 끝날 때쯤이면 출근에 대한 불안이 생기기 시작하고 막상 출근해서는 그 동안 밀려 있는 일들에 넋을 잃게 된다. 또한 앞으로 해야 할 일들에 가슴이 답답해지고 심하면 직장을 그만 두고픈 충동까지 느끼게 된다고 한다. 휴가 후유증의 대부분은 수면시간이 불규칙한데 따른 생체리듬 파괴에서 비롯된다. 후유증을 없애려면 휴가 중이라도 아침에는 가급적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일어나는 것이 좋다. 특히 휴가 마지막날에는 일찍 잠자리에 들어 숙면을 취하고 기상시간을 원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정 졸릴 때는 낮에 토막잠을 자는 것이 낫다. 단 30분 이상 낮잠을 자면 오히려 밤 수면을 방해한다. 휴가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소위 `완충시간‘을 두는 것도 좋다. 휴가 마지막날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귀가하기보다는 여유있게 전날 아침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듣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휴식시간을 갖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같은 완충시간을 둠으로써 휴가기간 중 흐트러졌던 자세에서 일상 생활로 재적응, 다음날 출근시 평상시 같은 업무 분위기 조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휴가 마지막날에는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유익하다. 출근날 아침에도 가벼운 맨손체조를 하고 직장에 가서도 2~3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하여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하는 것도 휴가 후유증 극복에 좋다. 서울대병원 강남검진센터 박진호 교수는 "출근 후 피로가 심하다면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20분 내외의 짧은 낮잠을 자고 며칠 간은 저녁에 다소 일찍 자더라도 기상시간만은 평소대로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 휴가 후 피부건강 요즘은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화장품 덕분에 화상환자들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휴가철이 지난 뒤 피부가 화끈화끈 열이 나고 아파지면서 당황하는 환자들이 많다. 화상이 생기면 우선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을 해줘야 한다. 특히 차게 한 우유나 오이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만약 껍질이 일어난다면 때를 밀어 자극하지 말고 자연스레 벗겨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물을 충분히 마셔 피부에 수분이 잘 유지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물집이 잡히고 급성염증이 생겼을 때는 바로 병원을 찾아 진찰을 받고 항생제 투여와 전문 화상치료로 환부가 덧나지 않게 해야 한다. 이주흥 삼성서울병원 피부과 교수는 "햇볕에 예민한 여성 가운데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을 발랐어도 햇볕이 많이 와닿는 눈 주위와 볼, 코 등에 주근깨와 기미가 생기는 수가 있다"며 "처음 색소를 발견했을 때 약물치료와 병행해 피부마사지 치료등을 받으면 쉽게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 자녀 여름건강 관리 아이들과 휴가 여행을 다녀오거나 여름캠프를 보낸 후에는 다음의 몇 가지 피부질환을 챙겨봐야 한다. ◇ 접촉성 피부염 여름에는 노출부위가 많아져 곤충에 물리거나 꽃가루, 나방 가루 등에 접촉돼 생기는 접촉성 피부염이 특히 많이 생긴다. 이들에 오염되면 산행 중이나 산행 후 팔목, 겨드랑이, 무릎 뒤 등 노출부위가 빨갛게 부풀어 오르곤 하는데, 가려울 때가 초기 증상이다. 인체에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키는 나방은 노랑나방이다. 노랑나방의 날개 밑에 붙어 있는 가루나 애벌레의 독침이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살갗 속에 박혀 염증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은 가려움증이 먼저 나타나고 곧 이어 붉은 반점이 생기며 눈에 결막염이나 목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가려우면 대개 자기도 모르게 긁게 되지만 절대로 긁거나 문지르면 안 된다. 가려움증이 심할 때는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하나 이 경우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해충에 물려 전신적인 쇼크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때는 병원에 입원, 응급치료를 받아야 한다. ◇농가진(감염성 질환) 농가진은 벌레에 물렸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아이가 상처부위를 긁어 생긴 상처에 포도상구균이나 연쇄상구균이 침투해 생기는 피부병이다. 3∼13세의 어린이에게 흔한 이 피부병은 5∼10㎜의 물집(맑거나 노랑)이 생기며 빨갛게 번진다. 특히 물집 주위가 몹시 가려워 조금만 긁어도 터지면서 진물이 나다가 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이 농가진은 전염성이 무척 강해 단 하루만에 쌀알 만한 반점이 메추리알 크기로 변해 몸 전체로 퍼지곤 한다. 손으로 만지는 곳은 어디든지 감염되기 때문에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환부를 건드렸다가 쉽게 진물이나 화농을 묻혀 또래 친구와 형제들에게 옮길 수도 있다. 따라서 농가진이 번지지 않게 하려면 자녀의 손과 손톱을 깨끗이 하고 피부를 긁지 못하게 손에 붕대를 감아두거나 옷, 수건, 침구를 소독해야 한다. 농가진에 걸린 아이들 가운데는 급성신장염 등의 후유증으로 악화하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일단 이 병이 퍼졌을 때는 방심하지 말고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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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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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홍경표 원장 -마음의 수양도 건강 지키는 비결-육체와 정신 근세 이전의 사람들은 모든 물질에 영혼이 깃들어 있고 물질과 영혼은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의 존재로 생각했다. 17세기 위대한 철학자 데카르트가 사람을 물질과 영혼, 두 가지로 나누어 관찰하게 되자 의학자들도 사람의 물질적인 요소(육체)와 정신을 별개로 취급하게 되었다. 이제 인간을 다룰 때 정신적인 측면은 제쳐두고 육체의 구조와 기능을 물리, 화학적으로만 분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해졌다. 이러한 사고방식의 변화는 인간과 질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현미경으로 미생물을 확인해 화학약품(항생제)으로 제거하는 방법은 인간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켰다. 우주의 나쁜 기운이 인간에 영향을 미치거나, 음양, 열냉, 건습의 조화가 깨져서 병이 생긴다고 생각했던 전근대적 사고방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치료법들이 쏟아져 나왔다. 유전자를 조작하고 생명을 복제하는 기술은 인간을 신의 영역에 까지 끌어올렸다고도 평가된다. 현대의학이 질병의 고통으로부터 인간을 해방시켜주는 미래를 보장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만성질환, 암과 같은 질병은 오히려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인간은 여전히 질병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의학의 한계를 느끼는 의학자들은 다시 과거의 사고방식에서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정신과 육체는 분리할 수 없는 것이며 음식섭취나 운동과 같은 물질적인 요소가 정신상태에 영향을 주듯이, 정신도 육체를 변화시킨 다는 것이다. 심지어 정신이 암을 직접 일으키는 등 물질을 변화시킨다는, 형태도 없는 것이 형태가 있는 것을 좌지우지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정신은 크기나 무게를 재는 따위의 객관적 관찰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과학적으로 입증하지는 못하고 있다. 다만 강인한 정신이 육체를 단련시키거나 질병을 극복하였다는 사례를 제시할 뿐이다. 하지만 많은 연구에서 정신이 질병을 일으킨다는 간접적 증거를 찾으려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소심하고 꼼꼼한 성격은 심장병이 더 잘 생긴다거나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폐쇄적이고 조그만 일에도 충격을 받고 의심이 많고 짜증과 신경질을 잘 부리고 부정적 생각이 많은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 등이다. 보양식과 명약만 찾을게 아니라 건강한 마음의 수양이 더 중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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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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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병 나기전 경고신호 보낸다 치매는 발병 수 년 전부터 조기경고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의 라르스 베크만 박사는 미국의 ‘신경심리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85~2003년 사이에 임상 전 증세에서 치매로 발전한 환자 1천207명과 정상인 9천97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연구 총 47건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일 보도했다. 치매환자들은 발병 최고 10년 전부터 전체적인 인지능력, 과거사건에 관한 기억들인 삽화기억(episode memory), 사물식별 능력인 지각속도(perceptual speed), 일을 기획하고 조직하는 실행기능(executive functioning)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베크만 박사는 밝혔다. 이들은 또 언어능력, 시공간기능(visuospatial skill), 주의력도 다소 떨어지지만 단기기억인 1차기억(primary memory)은 손상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치매발생 오래 전부터 뇌의 기능과 구조가 영향을 받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베크만 박사는 지적했다. 베크만 박사는 삽화기억, 실행기능, 지각속도 저하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것과 아주 비슷하지만 나중에 치매로 이어지는 사람의 경우는 이러한 기능저하가 계속 악화된다고 밝혔다. 베크만 박사는 75세의 정상인과 75세의 임상 전 치매환자사이의 인지기능 손상 패턴은 질적인 차이가 분명치 않으며 따라서 치매를 정확하게 조기진단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지기능 손상을 같은 출발선에서 놓고 보았을 때 75세 이하는 75세 이상보다 더 정도가 심하게 시작된다는 흥미로운 패턴이 나타났다. 또 진단까지의 기간이 얼마 남지않은(3년미만) 사람일수록 인지기능 손상의 정도가 크게 나타났다. 이는 치매의 임상 전 증세가 일찍 시작되면 인지기능 손상이 크게 나타나고 진행속도도 빠르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베크만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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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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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화상 등으로 손상된 피부에 인공 배양한 세포를 스프레이 형태로 뿌려 해당 조직을 재생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2일 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원자력의학원의 손영숙 박사 연구팀은 환자의 표피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왕성한 분열 단계의 세포로 배양시켜 이를 환부에 직접 분사할 수 있는 세포 치료제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치료제는 자신의 다른 부위 피부를 떼어내 조각으로 붙이는 기존의 재생술에 비해 훨씬 넓은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위험도 없어 그 효용이 클 전망이다. 손영숙 박사는 “피부를 직접 환부에 이식할 경우 떼낼 수 있는 피부 크기에 한계가 있지만 이번 기술은 세포를 뿌리는 방식이라 이런 문제점이 없다”며 “시술 방법도 기존에 비해 훨씬 간편해져 환자들에게 이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이용 국내 바이오벤처 업체인 ㈜모던티슈테크놀러지를 통해 향후 2~3개월 내 ‘오토셀’이라는 이름의 표피 재생제로 상품화시킬 계획이다. 손박사는 “현재는 피부 겉의 표피를 재생시키는 단계지만 좀 더 이를 발전시켜 표피 밑 진피까지 재생하는 기술을 내놓을 생각”이라며 “이 경우 당뇨병 환자의 난치성 진피 궤양 치료제 등으로 응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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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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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의 적, 체지방 늘리는 감미료 첨가 음료-체지방 늘리는 감미료 첨가 음료 과당 등 감미료를 첨가한 청량음료는 설탕으로 맛을 낸 음료보다 체지방을 더 많이 늘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CBS 방송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신시내티 대학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과당에 대한 신진대사가 인체에 지방 저장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일어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여러 그룹으로 나눠 과당을 넣은 물, 자당(설탕)을 넣은 청량음료, 다이어트 청량음료, 단맛을 내지 않은 물을 먹이는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과당을 넣은 물을 먹은 쥐는 고체 음식물을 적게 먹어 열량 발생이 줄어들었으나 몸무게는 다른 쥐들보다 훨씬 더 늘었다. 과일, 벌꿀 등에서 자연 발견되는 과당은 청량음료나 과일주스, 아침식사용 시리얼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청량음료에는 보통 과당 55%를 함유한 고당분 옥수수 시럽의 형태로 과당이 들어가 있다 연구팀의 머사이어스 초프 정신의학과 조교수는 “쥐가 과당으로 맛을 낸 음료에 노출됐을 때 더 적게 먹어 총열량 소비가 줄어든 것을 보고 놀랐다”며 “그러나 몇주동안 체지방은 훨씬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른 쥐들이 평균 5g 미만으로 몸무게가 늘어난 데 비해 과당을 먹은 쥐의 몸무게는 평균 8g 증가했다. 또 과당을 먹은 쥐의 체지방은 11% 가까이 증가했다. 물을 먹은 쥐들은 5% 정도 늘어났으며 청량음료나 다이어트 청량음료를 먹은 쥐들의 체지방은 7∼8% 늘어났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 결과로 미국 등에서 청량음료의 인기가 높아지는 만큼 비만율도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비만 연구’최신호에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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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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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는 운동이 최고’-다이어트 지식 적을수록 음식조절 의존한다 다이어트 지식이 적을수록 다이어트를 시도하는 횟수가 많고 운동보다는 음식 조절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국대 가정학과 대학원 이미희씨(25·여)는 ‘대학생의 다이어트 지식과 인식에 따른 다이어트 행동연구’란 제목의 석사학위 논문에서 올 3~4월 남녀 대학생 523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다이어트 지식 수준은 3.0 만점에 평균 2.13으로 성인병에 대한 지식(1.79)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또 다이어트 지식이 평균 수준인 집단(중)의 다이어트 경험횟수는 7.27로 지식 수준이 평균보다 높은 집단(상)의 4.11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 수준별 다이어트 방법은 상(上) 집단이 가장 많은 44.9%가 운동을 택한 반면 중(中)ㆍ하(下) 집단은 각각 55.5%와 61.4%가 음식조절이라고 답해 다이어트 지식이 많을수록 운동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당 운동시간은 다이어트 지식이 낮은 집단(下)은 ‘1시간 이상 3시간 미만’이 절반이 넘는 52.2%로 조사됐고, 상(上)ㆍ중(中) 집단은 ‘3시간 이상 7시간 미만’이 각각 32.8, 30.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이어트 지식이 많을수록 운동을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 다이어트 방법을 보면 남학생은 가장 많은 38.7%가 운동을 택한 반면 여학생은 61.1%가 음식조절에 의존하는 것으로 조사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이미희씨는 “음식조절에 의존한 다이어트는 잘못된 식습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는 올바른 다이어트가 이뤄지도록 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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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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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소득 축소·탈루 의심되면 국세청에 자료 통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함형실)는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신설된 ‘소득 축소·탈루자료 송부제’가 지난달 28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그동안 사용자가 보수나 소득을 축소신고 하는 경우 보험료 부과에 정확성을 기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공단에 신고한 보수나 소득 등에 축소 또는 탈루 혐의가 있다고 인정될 경우 국세청에 통보, 세무조사를 실시할수 있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소득축소탈루심사위원회를 설치, 보건복지부와 국세청, 한국세무사회 또는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이 추천하는 5인의 위원이 참여해 소득의 축소·탈루 자료에 대해 심사하고, 국세청에 통보 여부를 결정한다. 국세청에 통보하는 소득 축소·탈루 자료 심사 대상이 되는 경우는 크게 4가지로 ▲국세청에 신고한 소득과 차이가 있는 경우 ▲해당 업종·직종별 평균 소득 등보다 낮은 경우 ▲임금대장 그 밖에 소득관련 서류나 장부 등의 내용과 다른 경우 ▲보수·소득 등과 관련된 서류·장부 등의 제출을 거부 또는 지연하거나 조사에 불응한 경우 등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 관계자는 “소득의 축소신고 또는 탈루의 정도가 현저하거나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는 등 사안이 중대한 경우를 우선 통보대상으로 하되, 사례 예방을 위한 제도 홍보에 중점을 둬 소득을 성실하게 신고하고 경제활동의 투명성이 제고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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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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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성형 대명사 실리콘 이용 부활할듯 美 FDA 승인 임박…유럽ㆍ일본 유방성형의 90% 차지 FDA 승인되면 한국도 사용 허가 가능성 터지거나 새는 등의 부작용 때문에 지난 13년간 사용이 규제돼 온 실리콘 보형물이 다시 유방성형에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1일 의료계와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에 따르면 FDA는 ‘멘토’(Mentor)사의 유방성형용 실리콘 보형물에 대해 FDA 자문단이 제출한 안전성 보고서를 받아들여 미국시장에서 실리콘 보형물 시판 허용을 검토키로 했다. 이번에 심사대상이 된 실리콘 보형물은 고체 상태의 실리콘을 이용한 ‘코히시브젤(메모리젤)’ 제품으로 지난 3년간 여성 4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터질 확률이 1.4%에 그쳤으며 10년까지는 별 문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FDA는 제품 시판 조건으로 ▲제조사는 환자들에게 실리콘 파열 가능성이 있음을 주지시킬 것 ▲자격증을 가진 성형외과 의사들에게만 판매할 것 ▲제조사는 실리콘 상태의 변화를 파악해 좀더 구체적인 파열률을 도출할 것 등을 제시했다. 보통 유방성형에 사용되는 실리콘은 크게 액체와 고체로 나뉜다. 지난 1991년 이전에 사용된 액상 실리콘젤은 꿀처럼 끈적끈적한 물질로 돼 있어 보형물의 겉이 손상되면 이 물질이 인체 내에 퍼지면서 인체조직과 결합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특히 당시 판매됐던 액상 실리콘 팩의 경우는 수술부위가 딱딱해지고 통증이 유발되는 것은 물론 심지어 피부괴사나 관절염 등의 부작용을 가져온다는 주장이 제기돼 거액의 소송이 진행되고 업체가 파산하는 등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이후 인체 유해성 여부를 조사한 미국 의학연구소 실리콘 분과위원회에서는 상당부분의 유해성 주장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액상 실리콘젤에 비해 1993년 이후에 개발된 고체 실리콘젤은 마치 ‘메밀묵’처럼 일정한 형상을 이루고 있어 파열 위험성이 적고 찢어져도 인체 내에 퍼질 염려가 없다는 점 때문에 액상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왔다. 이 고체 실리콘젤이 바로 이번에 승인을 앞둔 ‘코히시브젤(메모리젤)’이다. 현재 코히시브젤은 전세계 유방성형 보형물 수술물량 중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나머지 식염수 사용량은 20%에 그치고 있다. 코히시브젤 사용이 허가된 유럽연합과 일본의 경우는 보형물 시장의 90% 이상을 이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코히시브젤이 새롭게 개발된 이후 유방절제 수술이나 연구 목적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가해왔다. 한국은 미국보다 더 규제가 심해 연구용으로도 사용을 허가하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이미 코히시브젤로 유방을 성형하는 환자가 30%를 넘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FDA에서 제품이 허가될 경우 국내서도 이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성형이 합법화될 것으로 의료계는 보고 있다. 도나-비 틸먼 FDA 의료장치평가실장은 언론과의 회견에서 “이번 FDA의 조치는 이제껏 남아있던 문제들이 해결됨으로써 실리콘 상품의 일반화가 임박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해 코히시브젤의 판매 가능성을 밝게 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현재 유방성형에 사용되고 있는 식염수는 촉감이 너무 나쁠 뿐 아니라 한국여성처럼 마르고 피하지방층이 얇은 환자에게는 적합치 않다”면서 “실제 식염수를 넣은 환자의 상당수가 결국 보형물을 제거하거나 재수술을 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 전문의도 “현재 코히시브젤이 불법인 나라는 미국, 한국, 대만뿐인데 미국이 허가한다면 국내에서도 FDA 규정을 준수하게 될 것”이라며 “불법인 줄 알면서도 환자와 의사가 왜 코히시브젤을 원하는지를 고려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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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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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피부 건강한 여름나기’-여름철 피부질환 관리 이렇게 여름철하면, 강렬한 햇빛과 고온 다습한 기후, 심한 노출 등이 떠오른다. 강렬한 직사광선인 자외선에 과다하게 노출될때 일광화상이 생길 수 있다. 그 후로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성 질환과 함께 피부노화, 피부암 순으로 연결될 수 있다. 또 여름철은 매우 덥고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나 세균의 증식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이에따라 무좀과 같은 진균성 질환과 전염성 농가진 같은 세균성 질환들이 극성을 부린다. 이밖에 여름철은 매우 무덥기 때문에 땀띠가 생길 수도 있고, 심한 노출에 따라 곤충 교상 등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발생할수 있는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들을 짚어봤다. ◇일광화상=일광화상은 햇빛 속에 포함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으로 피부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고, 점차 부풀어 오르다가 심하면 물집이 생기며, 정도에 따라 오한, 발열, 오심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자외선은 백사장이나 해수면에 잘 반사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바닷가에서는 보다 많은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또, 중요한 것은 뜨거운 물에 데는 화상과 달리 일광화상은 증세가 바로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출 당시 피부에 별탈이 없다고 방심했다간 하루정도 지난 뒤 물집이 생기는 심한 화상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 일광화상이 나타나면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면서 일단 냉수나 얼음 등으로 피부를 차갑게 해주고 피부에 생긴 물집을 억지로 벗기지 말고 바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무좀=흔히 무좀이라 불리는 족부백선의 원인균인 진균은 피부의 표층부인 각질층에 주로 사는 곰팡이로서, 발가락이나 사타구니와 같은 겹치는 부위를 아주 좋아한다. 이같이 겹치는 부위는 각질이 풍부하고 축축하며 따뜻한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곰팡이가 살아가는 데 최적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좀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쉽게 전파될 수 있고, 환자의 신발이나 수건을 같이 사용한 뒤에도 전염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곰팡이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 수건이나 신발, 옷 등을 세탁 후에 완전히 말려야 하고, 피부가 너무 따뜻하고 축축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평소 몸을 깨끗이 하고 통풍을 잘 시켜서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꼭 끼는 청바지나 신발 등은 피해야 하고, 발을 자주 씻는 것이 좋으나,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염성 농가진 세균=전염성 농가진은 접촉에 의해 전염되는 피부의 표재성 화농성 감염이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어린이에게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 감염증이다. 흔한 감염 원인은 더러운 손톱이나 애완동물과의 접촉, 그리고 감염된 다른 어린이들과의 접촉에 의해서 전염될 수 있다. 어른도 전염성 농가진이 발생할수 있다. 이발소나 수영장, 사우나탕, 감염된 아이에 의해 전염될 수 있다. 농가진은 모기 물린 곳이나 상처 난 곳을 긁어서 발생되는 2차 감염으로, 처음에는 수포나 농포가 생긴 뒤, 터져서 진물이 나고, 이것이 말라 축축한 황갈색 가피를 형성하기 때문에 쉽게 진단할 수 있다. 주로 코나 입주위에 많이 발생한다. 일단 농가진이라고 생각되면 항균성 비누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고, 항생 연고를 자주 도포해 주는 것이 좋다. ◇땀띠=땀띠는 땀구멍이 막혀서 땀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이다. 주로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붉은색의 작은 수포성 발진으로 발생하고, 가려움증이나 따끔거리는 증세가 동반될 수 있다. 이런 땀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더운 곳을 피하고 시원하고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땀띠가 생기면 에어컨을 사용해 땀이 더 이상 나지 않게 하거나 선풍기로 땀을 시키고 냉찜질을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종종, 땀띠분이라고 하는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오히려 질병의 악화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곤충 교상 및 나방 피부염=여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나방, 쐐기, 모기 등으로 이것에 접촉하거나 물려서 피부 병변이 발생되는 경우가 많다. 곤충에 물렸을 때 발생하는 피부 반응은 곤충의 타액 속에 포함된 독소에 의한 것으로 그 반응은 사람에 따라 다양하지만, 흔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지속되는 홍반이나 구진이며, 때로는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한다. 특히 나방이나 쐐기에 접촉한 경우는 붉은 발진이 발생하고, 수 분내에 두드러기 모양의 적색 구진이 나타난다. 개개의 병변은 수 시간 내지 수일간 지속되고, 지속적으로 심한 가려움증과 함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긁게 되면 주위로 퍼져나가게 된다. 따라서 접촉때에는 자극을 주지 말고, 반드시 흐르는 물로 잘 씻어 내고 병변 부위에 부분적으로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로션을 바르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야 한다. 심한 경우 전신 부신피질 호르몬제를 사용하기도 하며, 2차적으로 세균 감염이 발생한 경우는 항생제 치료를 해야한다. 동시에 벌레들이나 나방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서식지를 없애거나 구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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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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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으로 식욕억제 ‘획기적’ 비만치료법 개발 인체의 ‘식욕 조절 스위치’를 통제해 먹지 않아도 포만감을 느끼게하는 방법으로 한달 평균 약 5㎏ 정도의 체중을 뺄 수 있는 획기적인 비만치료법이 영국 과학자들에 의해 개발됐다. 영국 최고 명문 의대인 임페리얼대학 의대 연구팀은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을 억제하는 획기적인 호르몬 요법을 개발했다며 연구결과를 영국 당뇨병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새로운 비만 치료법의 골자는 소장(小腸)에서 발견되는 식욕조절 호르몬인 옥신토모듈린(oxyntomodulin)을 하루 3차례 주사하는 것이다. 옥신토모듈린은 통상 위가 가득 차 있을 때 분비되며 뇌에 식욕이 충족됐음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임페리얼의대 연구팀은 옥신토모듈린이 식욕을 관장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이 호르몬을 증대시킬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놓고 동물 및 인체실험을 실시했다. 동물실험 결과는 놀라운 것이었다. 옥신토모듈린을 주사 받은 쥐들은 말라깽이가 될 때까지 먹이를 먹지 않았다. 26명의 자원자를 대상으로 절반은 옥신토모듈린을, 나머지 절반은 위약을 각각 하루 3번 주사한 결과, 옥신토모듈린 주사를 맞은 사람들은 4주간 체중이 약 5㎏ 줄어들었다. 연구를 지휘한 스티브 블룸 교수는 “옥신토모듈린은 인체에서 자연적으로 생산되는 물질이므로 부작용이 전혀 없다”면서 “이 호르몬 요법이 장기적으로 인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블룸 교수는 옥신토모듈린 요법의 상용화와 광범위한 인체실험 실시를 위해 ‘시아키스’(Thiakis)라는 벤처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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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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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과 정신분열증 밀접한 관계 하이힐 신는 것과 정신분열증 발생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주장을 과학적으로, 역사적으로 뒷받침하는 논문이 나왔다. 스웨덴의 얄 플렌스마크는 영국의 학술전문지인 ‘메디컬 하이포테시스’에 기고한 논문에서 하이힐을 신으면 종아리가 긴장해 종아리 근육 신경수용체의 도파민 분비를 억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플렌스마크는 사람들이 걸을때 하지의 기계수용체에서 나오는 동조 자극이 NMDA 수용체를 통해 소뇌시상피질 특정부위의 활동을 증가시키는 반면 하이힐을 신으면 이런 자극이 줄어들어 도파민 작용성 기능에 변화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 또 성별에서도 하이힐을 많이 신는 서방국가 여성들에서 정신분열증이 많은 원인도 여기에서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역사적으로 하이힐은 1천여년 전에 처음 신기 시작했으며 뒤이어 첫 정신분열증이 보고됐으며 하이힐의 양산에 따라 정신분열증도 만연하게 됐다고 플렌스마크는 주장했다. 그는 “하이힐이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처음 양산체제로 들어가 영국, 독일을 거쳐 전유럽으로 퍼져나갔으며 정신분열증 발병도 같은 양상을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터키, 대만, 발칸, 아일랜드, 이탈리아 등지에서 조사한 결과, 하이힐은 상류층에서 먼저 신기 시작했으며 정신분열증도 상류여성들에서 먼저 나타났다고 연관성을 주장했다. 그는 역사적인 자료들을 조사한 결과 이같은 연관성에 반대되는 것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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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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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에 대한 정확한 이해-김영조 피부과 김영조 원장 방송매체나 인터넷상을 검색해 보면 여드름에 대한 정보가 수없이 많지만 대부분 내용이 교과서적이고 실용적이지 못해서 환자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 여드름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실생활의 잘못된 습관을 지적해 약물치료가 아닌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여드름은 개선될 수 있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분비되는 안드로겐이라는 남성호르몬에 의해 피지선이 커지게 되면서 발생되는 모낭성 질환이다. 사춘기에는 누구나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는 몸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으로 피지선이 커지게 된다. 피지분비로 피지선 입구가 막히면 지방이 피지선 안에 고이면서 지방 덩어리가 형성된다. 여기에 여드름 세균이 자라게 되면서 여드름이 난다. 여드름 균은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자라기 때문에 피지선 입구가 막혀 공기접속이 없는 상태를 좋아하며 지방덩어리를 영양분으로 삼아 성장과 증식을 한다. 이 과정에서 피부에 자극성이 되는 독성 물질이 분비돼 염증반응이 시작되고 고름이나 붉은 발진이 얼굴에 나타나면서 후에 흉터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근본적인 치료는 약을 먹거나 바르면 된다. 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처음에는 붉은색의 작은 뾰루지로 시작되지만 점차 고름이 차게 되면서 검은색의 면포가 만들어진다. 여드름의 발생원인은 유전적인 요인과 남성호르몬과의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시작되는데, 스트레스나 수면장애, 불규칙한 생리와 간은 호르몬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발생된다. 대부분 피지선의 분포가 많은 얼굴에 집중되지만 이마나 가슴, 등, 어깨, 엉덩이 그리고 허벅지 등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 여드름을 치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피부에 색소침착이나 움푹 패인 흉터, 그리고 켈로이드와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 치료에는 국소적인 연고치료, 전신적인 약물치료, 압출용법, 병변 내 주사법, 피부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단순한 염증성 병변일 경우 연고나 경구 복용약을 사용하지만 켈로이드가 동반된 병변에서는 스테로이드의 병변에 주사법이 사용된다.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에는 미용박피나 피부 스케일링 등 피부를 얇게 깎아내는 방법을 사용해 피부를 원상복귀시킬 수 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여드름 치료제는 비타민A의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약 1개월간의 투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4개월의 치료기간이 더 필요하다. 여드름이 호전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피부 스케일링이나 미용 박피를 받는 것이 좋다. 피부의 각질층이 벗겨지면서 모낭이 열리게 되고 피지가 쉽게 배출돼 여드름이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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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7.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