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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지역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강진 병영상인에 대해 재조명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15일 오후2시 병영면 면사무소에서 병영상인 조명 학술발표대회가 개최된다. 한국경영사학회와 강진군 등이 주최하는 이번 학술발표대회에는 전국 대학의 한국경영사학회 회원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병영상인은 1417년 전라병영성이 강진 병영에 설치된 이후 약 500년 동안 활동하며 우리나라 남부지역 보부상의 핵심세력으로 자리 잡았던 상인 집단이다. 병영상인들은 ‘북에는 개성상인, 남에는 병영상인’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번성했으나 그동안 다양한 조명을 받았던 개성상인과는 달리 오랫동안 역사속에 묻혀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병영상인의 형성과정에 관한 고찰(박성수 전남대 교수)’, ‘전라병영성의 특성과 물산(김희만 성화대 교수)’, ‘개성상인의 생성과 형성에 관한 경영사학적 연구(김성수 경희대 명예교수)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김신 학국경영사학회회장(경희대 교수)은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속에 묻혀있던 병영상인을 복원하고 재조명하는 출발점”이라며 “오늘날 세계적 기업과 기업인들이 만든 성과물은 병영상인과 같은 전통상인의 이념과 경영기법을 이어받아 이뤄진 결과라는 것을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병영지역의 주민들도 이번 학술대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견식 병영면지역발전협의회장은 “병영출신 상인들은 지금도 서울과 광주, 부산 등 전국 어디를 가나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활동이 왕성하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주민들 사이에 구전으로만 내려오는 병영상인의 역사가 정립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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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15∼17일 3일간 ‘제14회 전라병영성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라병영성축제는 조선시대 제주도를 포함한 호남지역 육군을 총 지휘했던 전라병영성의 국가사적지(제397호) 지정을 기념하고, 옛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고자 지난 199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15일 열리는 올 축제 전야제는 병영상인 학술세미나를 시작으로 풀물패 길놀이, 각설이 공연, 병사골 군민 노래자랑과 병영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불꽃놀이 행사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행사 당일인 16일에는 식전행사로 300명의 주민들이 참가한 병마절도사 입성식과 60명으로 구성된 군악대의 시가행진이 병영면 시가지를 거쳐 행사장인 하멜 전시관까지 이어진다. 이어 개막식을 시작으로 풍물패공연, 실버댄스, 에어로빅, 민속경기, 개막축하공연, 즉석장기자랑, 경품추점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마지막 날은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시작으로 어버이 위안공연, 청소년한마당잔치, 폐막식 순으로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동호인 낚시대회, 궁도대회, 바둑대회 등이 운영되며, 전시행사로는 전국 천연기념물 사진전, 서예전시회, 야생화·분재전시회, 농·특산물전 등이 있다. 또 체험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투호 링던지기, 전통의상체험 등 총 6개분야 32개단위행사가 마련돼 있다. 특히 이번 병영상인 학술세미나는 조선시대부터 북쪽의 개성상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적국적인 명성을 떨쳤던 병영상인에 대해 알아보고, 한국의 상업역사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해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견식 축제추진위원장은 “전라병영성지가 전국 제일의 호국 역사 체험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축제를 전국 단위 축제로 더욱 확대 발전 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병영면에는 전라병영성을 비롯해 하멜기념관, 수인산성(전남지방기념물 59호), 한골목(등록문화재 264호), 홍교(유형문화재 129호), 적벽청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85호), 비자나무(천연기념물 39호) 등 문화유적지와 천연기념물이 곳곳에 산재돼 있어 역사공부 및 문화체험 등 관광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4.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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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제주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하는 ‘꿈의 뱃길’이 열린다. 강진군은 “지난 8일 ㈜동승과 마량항에서 제주항을 잇는 쾌속선 운항사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MOU로 강진군은 항로 개설 및 제주항 항만시설 확보분야 행정적 지원을, ㈜동승은 45노트(시속 83㎞) 이상의 속력으로 제주를 1시간 이내에 주파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안전한 2천500톤급 쾌속선 구입과 시설 조성을 위해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쾌속선은 선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하이드로 포일(hydrofoil)’방식으로 일반 프로펠러식 추진장치에 비해 파도 발생이 적고 얕은(평균 2.5㎙) 수심에서도 운항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군은 고객수요에 맞는 수준높은 서비스 제공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량∼제주간 쾌속선 운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쾌속선 운항으로 새로운 수요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광남 해양수산팀장은 “전남~제주간 뱃길 이용자가 한 해 160만명 이상인 것을 감안할 때 내륙 접근성이 좋은 마량항에서 쾌속선을 운행한다면 1~2년 안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마량항은 타 지역에 비해 쾌속선이 접안할 수 있는 천혜의 여건과 아름다운 미항, 음식점·숙박 등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다른 항만과 비교할 때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제주항 항만시설 확보 등 취항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경우 연말에는 마량~제주간 쾌속선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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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으로 한달 늦게 열리는 ‘제58회 3·1절 강진군 일주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가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전남 강진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3·1절 강진군일주 전국 도로 사이클대회는 총 40여개 팀 400여명의 사이클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으로 은륜의 제왕을 가린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되는 투르드코리아(tour de korea) 2011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대회는 남자일반부, 여자일반부, 남자고등부, 여자고등부로 나뉘어 남녀 개인도로(총 연장 40㎞) 4개 부문, 단체도로(총 연장 60㎞) 4개 부문, 크리테리움(총 연장 2.4㎞) 4개 부문 등 총 12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개인도로(4일)와 단체도로(5~6일)는 강진읍 우시장을 출발, 반환점인 작천면 풀치재를 경유해 다시 우시장으로 골인하고, 크리테리움(7일)은 강진청자박물관 외곽 순환 도로에서 경주하게 된다. 또 5일 개인도로 시작 전 이번 대회 참가한 모든 사이클 선수들이 강진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군청과 터미널을 지나 출발점인 강진 우시장까지 ‘자전거 퍼레이드’ 행진을 갖는다. 군은 7년 연속 개최하고 있는 이번 3·1절 전국도로사이클 대회를 통해 3억여원의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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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5월 2일 제39회 군민의 날을 앞두고 ‘올해의 군민의 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강진군은 30일 “강진군민의 상 심사위원회에서 교육문화 부문 수상자로 윤영상(63) 다산금속 대표, 농림어업 부문에 김근진(56) 강진읍 농협장, 지역사회봉사 부문에 석법흥(54) 남미륵사 주지를 올해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윤영상 대표는 1957년 다산유적보존회를 설립해 자신 소유의 다산초당을 복원 후 일반인에게 공개함으로써 다산을 테마로 한 강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또 부친 윤방현씨께 물려받은 다산과 추사 유물을 강진군에 적극 대여해 우리나라 최초로 강진에서 다산특별전을 개최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근진 조합장은 고품질 강진 쌀 생산기반시설을 현대화해 프리미엄호평이 전국 12대 브랜드 쌀에 4회 선정,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5회 연속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또 복분자, 참깨 등 틈새 고소득 작목 개발 및 보급에 노력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석법흥 주지는 1980년 세계불교미륵대종 총 본산인 남미륵사를 창건 후 연 6만여명의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로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히 매년 어려운 이웃과 복지시설에 쌀과 고기 등을 전달하고, 탐진강 은어축제 등 지역행사를 적극 후원하는 등 지역발전 및 주민화합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진군은 지난 1984년 처음으로 군민의 상 수상자를 선정 시상한 이후 올해까지 39명을 선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오는 5월 2일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9회 군민의 날 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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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 ‘죽순 푸드 빌리지’와 강진 ‘청자골 한정식 맛길’이 보건복지부 지역특화사업 시범거리로 선정됐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 특화거리’를 공모한 결과 담양군의 ‘죽순 푸드 빌리지’와 강진군의 ‘음식문화 1번지 청자골 한정식 맛길’을 비롯, 전국 11개 시·도 20곳이 최종 선정됐다. ‘죽순 푸드 빌리지’ 시범사업 특화거리는 죽녹원 주변 20여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관방천 ‘국수의 거리’와 인근 관광지인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담양호, 금성산성 등과 연계해 지역 전통음식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음식문화 개선을 선도하고 있다. ‘음식문화 1번지 청자골 한정식 맛 길’ 시범사업 특화거리는 강진읍 남성리 구 강진극장 일원 25업소가 옛 강진의 한정식 명성을 되살려 음식문화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 특화거리에는 도비 1천500만원이 지원되고 간판정비, 조형물 설치, 위생찬기 등이 보급되며 시범지역 특화거리 음식점에서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제행사를 대비해 전남도에서 역점 추진 중인 음식문화개선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다. 민종기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 음식문화개선 시범지역 특화거리를 22개 시·군에 1개소 이상씩 선정해 위생적인 음식문화로 개선하는 등 도민 실천운동으로 확산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금까지 음식문화개선 시범사업 특화거리 8개소를 지정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담양군의 ‘죽순 푸드 빌리지’와 강진군의 ‘음식문화 1번지 청자골 한정식 맛길’을 포함한 5곳이 보건복지부 음식문화개선 특화거리로 지정됐다.
강진
/오치남 기자
201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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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관요(官窯)인 전남 강진군 고려청자박물관(관장 신상식)이 올해 첫 화목가마(火木窯) 본벌 불지피기 행사를 갖고 ‘천년비색’ 재현에 나섰다. 강진군은 28일 “청자박물관 제2호 가마에서 지난 24일 오전 10시 고유제를 시작으로 26일 오전 4시까지 소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폈다”고 밝혔다. 화목가마 불 지피기는 거센 바람으로 장작화력이 뜻대로 가마를 달구지 못해 도공들의 애를 태우다 당초 예상시간보다 4시간이 지난 후에야 적정 온도를 기록했다. 본벌 불 지피기는 흙속에 불순물을 제거하고 유약을 바르기 좋게하는 초벌 불 지피기와 달리 가마의 온도를 섭씨 1천300도까지 올려 기물에 유약을 용착시키고 아름다운 빛깔을 연출하는 청자의 최종 제작과정이다. 이번에 가마에 투입된 청자는 국보 제68호 청자상감운학문매병 재현품 등 60여 점으로 옛 전통 방식 그대로 소나무 장작을 이용한 본벌 소성을 마치고 7일 정도 식힌 다음 다음달 6일께 가마에서 나오게 된다. 화목가마는 저조한 성공률과 작업과정이 까다로워 가스나 전기가마에서 대부분 이뤄지는 요즘 도자기 제작 과정과 달리 명품을 탄생시키려는 도공들의 혼과 열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힘든 과정을 거쳐 요출 된 강진청자박물관의 화목가마청자는 일반 가마에서 생산된 것보다 50~100%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수량이 한정돼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신상식 청자박물관장은 “도공들의 혼이 담긴 청자가 탄생하는 과정을 일반에 공개할 계획”이라며 “완성된 고려청자의 천년비색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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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사회봉사단체가 일회용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장바구니 나눔 행사’를 가져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함께 환경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로타리클럽(회장 김의준) 회원들은 지난 24일 강진읍 5일시장에서 주민들에게 무료로 장바구니를 나눠 줬다. 이 장바구니는 강진로타리클럽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환경보호 운동의 일환으로 특별 구입한 것으로 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날 무료배포행사를 가졌다. 김의준 회장은 “비닐이 분해되는데 100년의 세월이 걸린다는 심각성을 알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고자 장바구니 무료배포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행사의 취지가 널리 알려져 강진의 환경이 깨끗이 보존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969년 창립돼 42년 역사를 가진 강진로타리클럽은 70명의 회원들이 봉사활동과 장학사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캄보디아 식수원 개발을 위한 ‘생명의 우물파기사업’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글교재 지원사업, 친정보내기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매년 2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에 봉사의 참의미를 전파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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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신전면 대벌마을 5명의 여성들이 남몰래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대벌마을 김영희(70), 박춘순(48), 조명심(64), 이연진(66), 김영초(63)씨. 이들은 18년 전인 1993년부터 두 달에 한번씩 대벌마을회관에 모인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미용 봉사활동과 함께 어깨와 무릎을 주물러 주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이들은 홀로 사는 노인 가정에 김치와 밑반찬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방문하고, 청소와 빨래, 말벗 되어주기 등 아름다운 선행을 펼쳐왔다. 김영희씨는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읍내까지 미용하러 가기가 불편하다는 것을 알고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며 “할머니들이 파마를 하고 거울을 보면서 좋아하실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할머니들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 미용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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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진료장비가 갖춰진 차량을 이용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15일 무안군에 따르면 최근 장애아동 보육시설인 해오름어린이집을 방문, 40여명의 장애아동 및 교사를 대상으로 구강검진, 진료와 더불어 구강보건교육, 잇솔질 교습, 불소도포 및 불소용액양치 홍보 등 예방진 료를 실시했다. 군은 올해 장애인시설 등 4개소 722명에 대해 구강진료 서비스를 실시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유지를 도울 방침이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장애아동들은 치과 치료를 받기가 힘들어 예방이 중요하다”며 “보건소에서 이처럼 주기적으로 방문해 치료해 줘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용주 무안군 보건소장은 “장애아동은 대부분 구강 위생상태가 불량하고 구강질환 발생률이 높으나 치료율이 낮은 편이다”며 “적절한 구강진료와 구강보건교육 서비스는 물론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무안/정태성 기자
2011.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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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하디 순한 우리 막둥이 황순아~ 너 없이 어찌 산다냐 함께 한 세월이 31년인디… 자식을 보내는 이 애비의 마음을 아냐, 모르냐…” 농부와 30여년을 동고동락한 황소의 장례식 사연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4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군동면 명암마을에 사는 신옥진(69)씨는 지난 8일 이웃들과 함께 31년생 암소 ‘황순이’의 장례를 치렀다. 농사준비로 분주해야 할 주민들도 장례식 전날 황순이가 숨을 거뒀다는 소식에 일손을 놓고 찾아와 늙은 누렁이의 넋을 위로했다. 신씨와 황순이가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7년. 강진우시장에서 43만원에 암소를 구입하면서부터다. 당시 6년생이었던 황순이는 제법 고집을 피울만한 나이인 데도, 새주인의 말을 잘 따라 황순이라고 이름 지었다. 황순이는 그동안 15번 출산에 암수 8마리씩 총 16마리의 새끼를 낳아 오랫동안 집안 경제에 큰 도움을 줬다. 신씨는 황순이의 도움으로 4남매 중 3명의 자식을 대학에 졸업시키고, 둘은 호주로 유학까지 보냈다. 황순이는 4자매를 가르치고 결혼시킬 수 있도록 뒷바라지 해준 집안의 보물이나 다름없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매년 1㏊에 이르는 넓은 밭도 척척 갈아엎었다. 신씨의 밭은 경지정리가 된 논으로 둘러싸여 있어 농기계를 이용해 밭갈이를 할 형편이 못되다 보니 황순이의 도움은 필수적이었다. 특히 농사일을 하다가 바쁜 일이 생겨 들에 풀어놓고 와도 사라지는 법이 없이 혼자 집으로 찾아오는 영특한 황순이였다. 보통 소의 수명은 평균 20년 안팎이지만 황순이는 여느 소와는 달리 밭에 나가 풀만 먹고 커서인지 건강하게 30년을 넘게 살 수 있었다. 하지만 건강한 황순이도 세월은 비켜갈 수 없었는지 3년 전부터 먹어도 살이 빠지고, 털이 거칠어지면서 발도 절기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달 중순께부터 유독 힘들어해 동물병원에서 지어온 약도 먹여봤지만 결국, 지난 7일 눈을 감았다. 신씨는 황순이에게 마지막으로 해줄 수 있는 선물이 양지바른 곳에 묻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장례식을 마련했다. 그는 가족처럼 지내온 황순이를 떠올리며 매년 제사를 지낼 계획이다. 신씨는 “30년 동안 가족을 위해 묵묵히 일해 준 황순이에게 고마울 따름”이라며 “친자식이나 다름없던 황순이의 빈자리가 너무 커서 가슴 한 켠이 허전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2년 전에 사온 10살된 성순이가 황순이 뒤를 이어 쟁기질을 하고 있어 생이 마감하는 그날까지 성순이 또한 친자식처럼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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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마량면 친환경농업인 60명이 ‘친환경유기농 실천’을 결의했다. 1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마량면사무소에서 오경배 친환경연합회장, 윤병현 마량면장을 비롯한 친환경 농업인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농 실천교육 및 친환경농업 마량면지회를 결성했다. 초대 지회장에는 김현창씨가 추대됐다. 이날 교육은 친환경농업의 목적 및 의식 전환으로 스스로 농업·농촌의 새로운 소득자원과 가치를 창출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과 ‘깨끗한 농촌환경’, ‘신뢰받는 농업, 찾아오는 농촌’으로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김현창 친환경농업 마량면지회장은 “자연환경과 생태계의 파괴를 최소화하면서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 친환경 유기 농법을 함께 연구하고 정보를 공유하자”고 말했다. 윤병현 마량면장은 “마량면은 특성상 어족자원이 풍부한 청정해역의 고장으로 친환경농업 확대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리적 특성에 맞는 전략작목을 파악해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해 소비자들이 믿고 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틈새농업, 논 소득기반 다양화사업, 친환경농산물 인증확대 등 다양한 농업소득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사업신청을 받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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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에 살고있는 한 50대 농민이 정성스럽게 가꿔온 왕벚나무 수백 그루를 지역에 기증해 화제다. 10일 강진군에 따르면 마량면 원포마을에 거주하는 이재팔(59)씨는 최근 면사무소를 찾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써달라”며 5년생 왕벚나무 700주를 기증했다. 이씨가 기증한 왕벚나무는 평균 4m 크기로 시가로 환산할 때 3천여만원에 해당하는 적지않은 금액이다. 평소 나무에 관심이 많았던 이씨는 지난 2006년 가로수로 활용하기 위해 왕벚나무 묘목을 구입해 4천628㎡ 부지의 밭에서 길러왔다. 그러다 최근 마량항이 남해안의 대표적인 미항으로 거듭나면서 관광객들이 늘어나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함께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이씨는 “왕벚나무는 장미과 낙엽목으로 꽃이 화려해 4월께 만개하면 벚꽃이 눈보라 치듯 낙화풍경이 장관을 연출한다”며 “벚꽃이 어우러지는 마량항이 관광명소로 거듭나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왕벚나무를 기증받은 마량면은 수인리~서중리 2㎞ 구간의 해안도로에 가로수로 심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보고 이식을 위한 재원확보에 나섰다. 마량면 관계자는 “이씨가 기증한 왕벚나무를 마량항 주변에 심어 봄맞이 관광객들에게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고향을 사랑하는 이씨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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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보건복지부의 올해 ‘분만취약지 지원 시범사업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6일 강진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가 전국 52개 분만취약지역 중 산부인과 설치·운영이 가능한 21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시범사업 대상자로 강진군 등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이 시범사업은 지역 내 분만실을 갖춘 산부인과가 없어 발생하는 산모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안전한 분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강진군은 거점산부인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산부인과 운영을 위한 시설 및 장비구입비, 운영비 등 총 12억5천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앞으로 매년 5억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이를 위해 강진군과 강진의료원은 지난 1월 아이 낳기 좋은 의료 환경조성을 위한 의료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강진의료원은 신축중인 건물에 분만실, 진통실, 신생아실, 모자동실을 설치하고 초음파, 분만대 등의 의료장비를 보강할 계획이다. 또 산부인과 전문의 3명을 채용해 올 7월부터 24시간 분만할 수 있도록 본격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 올 11월 현 건물을 리모델링해 3층에 산후조리원을 설치하고 보건소와 연계해 임산부 철분제 보급사업, 모유수유 클리닉 운영, 결혼이주여성 건강증진사업 등 임산부·영유아 보건사업도 실시한다. 강진의료원에 분만실이 설치되면 그동안 지역 내 산부인과 분만실이 없어 산전 진찰과 출산을 위해 광주나 목포 등지로 최소한 10여차례씩 이동했던 산모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농어촌에서도 안심하고 출산할 수 있는 의료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강진의료원과의 상호 협력으로 가시적인 사업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주여성들의 모자보건향상에도 관심을 갖는 등 인접지역의 임산부들이 찾아와서 분만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으로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영걸 강진의료원장은 “최근 지역민들의 이용 증가로 직원들의 사기가 고무돼 있고, BTL사업으로 신축이 완공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 분만 취약지 지원시범사업을 유치하게 돼 공공의료기관으로써 큰 사명감을 느낀다”며 “유능한 의료진 영입 등 최고의 아이 낳기 좋은 의료 환경조성으로 역할에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3.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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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대구중학교(교장 이효례)가 교지 ‘청송’ 창간호 를 발간했다. 강진 대구중학교는 개교 이래 처음으로 발간한‘청송’은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전교생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도록 지난 1년 동안의 학교생활을 알차게 담아냈다고 27일 밝혔다. 교지 ‘청송’은 푸른 소나무처럼 항상 꿈과 기개를 펼치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의미로 지어졌으며, 매년 발간할 계획이다. 이 교지에는 대구중학교의 교육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들과 우리반 소개, 자기소개, 독서감상문, 체험활동 보고서 등이 수록돼 있다. 이효례 대구중학교장은 “청송 창간호는 정형화되고 정돈된 글이 아니라 약간은 서툴더라도 학생들의 소박한 진심을 엿볼 수 있도록 원본 훼손을 최소화했다”며 “학생들의 꿈, 소소한 일상, 부모님과 학교, 친구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느낄 수 있도록 편집했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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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가 전남 신선농산물의 수출을 주도하면서 새로운 효자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파프리카 수출량이 총 2천300톤으로 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천700톤 62억원)보다 37%나 늘어난 것으로 단일품목 채소류 중에서는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수입 농산물의 검역이 까다로운 일본시장 등 수입국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배농가들이 철저하게 품질관리를 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파프리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남 강진의 ‘탐진들 주식회사’는 유리온실 8만㎡, 자동화비닐하우스 6만1천㎡ 등 총 14만1천㎡의 온실에서 지난해 960톤을 일본 등에 수출해 34억원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올해도 파프리카 1천800톤을 생산해 1천톤(38억원)을 수출할 계획이다. 전량 친환경재배로 농식품부의 농산물 우수관리인증(GAP)을 획득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온 결과 아직까지 한번도 불만(클레임)을 제기받은 적이 없다. 특히 김종운 대표가 직접 일본시장을 주기적으로 방문,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직접 모니터링해 생산자들에게 전달하는 소통의 리더십을 통해 농산물 수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우리 농업도 이제 내수시장 안정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수출농업으로 가야 한다”며 “시설채소, 화훼, 과실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원예전문단지 21개소를 수출전문단지로 집중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올해 신선농산물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도내 ‘원예전문생산단지 7개소에 국비 40억원을 포함 총 199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탐진들 주식회사’에 대해서도 첨단 유리온실 신축 및 시설 현대화 사업비로 7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강진
/오치남 기자
201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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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신규 임용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직관 교육이 전남 강진군 다산교육관에서 열린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정부중앙청사에서 행정안전부와 지방공무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행안부가 총괄하고 있는 전국 지자체 5·7·9급 신규 임용 공무원 2천명에 대한 교육을 강진군이 주관하기로 했다. 중앙부처에서 실시하는 공무원 교육을 지자체에서 위탁받은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군은 설명했다. 다산수련원에서 이뤄지는 공직관 교육은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1762~1836)의 사상과 애국사상을 토대로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다음달부터 7월까지 매주 1회씩 열리는 다산 공직관 교육은 2박3일 일정으로 모두 20회에 걸쳐 이뤄지며 기수별 인원은 100명에 이른다. 이들 교육생은 ‘다산 밥상’으로 식사를 하고 다산초당과 강진청자 도요지 견학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도 가져 지역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주 수요일 입교하는 교육생들은 ‘국가와 나, 공직’이란 주제로 출발해 ‘다산과 나라사랑’에 대한 둘째날 교육에 이어 ‘국가와 다산, 그리고 나’를 마지막으로 현대 행정에서의 목민관 자세를 가다듬게 된다. 강진군 다산교육관에 걸맞게 저명한 강사들도 눈길을 끈다. ‘다산의 생애와 사상’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과 소설 ‘다산’의 작가인 한승원 소설가가 강사로 나선다. 또 송재소 성균관대 교수와 최병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황병기 연세대 다산실학연구소 교수 등이 ‘21세기 공직자를 위한 목민심서 다시읽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 군 관계자는 “지역간 경계가 허물어진 글로벌 경쟁시대에 다산 선생의 실학사상과 애민정신이야말로 공무원이 지녀야 할 진정한 공직관의 표석”이라며 “공무에서 가장 필요한 인성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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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16일 “농산물의 유통구조를 단순화시키는 ‘농산물 유통 고속도로망’ 사업의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진군은 수도권 향우 10명을 대상으로 2∼3회 시범 운영을 한 뒤 그 결과를 분석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오는 4월부터 ‘유통고속도로망’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산물 유통 고속도로망은 향우를 비롯한 수도권 주민을 대상으로 회원 가입을 받아 갓 수확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가장 짧고 안전한 방법으로 공급해 주는 사업으로 회원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양을 직접 배달해 주는 것을 말한다. 군은 올해 쌀·잡곡 등 곡물류와 된장·고추장·간장 등 전통 장류, 미역·다시마·김 등 해조류, 토하젓, 딸기잼·매실차·유자차 등 가공식품까지 총 21종 31개 품목을 유통 고속도로망을 활용해 판매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엽채류와 돼지고기, 쇠고기 등 지역에서 생산된 전체 농특산물로 점차 품목을 확대해 공급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유통고속도로 목표 회원을 300명으로 정했다”며 “앞으로 유통 고속도로가 빨리 정착되도록 하고 소비자가 신선한 먹을거리를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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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2시 강진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227회 강진다산강좌에서 강연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정 최고위원은 ‘복지국가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민주정부 10년에 대한 자부심과 성찰을 계승하는 것이 역동적 복지국가의 시작이다’는 내용의 강연을 할 계획이다. 또 정 최고위원은 “복지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고, 복지국가의 역할은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며, 민족과 민주의 가치를 이 땅에 꽃피운 호남정신이 복지국가 정신으로 다시 승리해야 한다” 등의 복지국가 역할과 대책 마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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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전국 최초로 민간보조사업의 계약 대행업무를 실시해 주목받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세출예산 집행기준의 개정으로 민간보조사업의 계약을 회계팀에서 일괄 체결하게 됨에 따라 전국 234개 자치단체 중 계약 대행업무를 최초로 시행키로 했다. 계약 대행업무란 민간보조사업 대상자가 시행하는 각종 건축공사와 장비구입 등의 업무를 군이 지방계약법에 따라 공정하게 대행함으로써 전문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말 계약 업무를 통합하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보다 투명한 예산집행과 절감 효과를 거두기 위해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군은 민간보조사업 집행에 어려움이 있거나 지방계약법에 의한 계약이 불가한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 협의를 거쳐 기존 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보조사업 계약 대행제도를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한 만큼 타 자치단체가 벤치마킹 대상으로 삼을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1.0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