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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지도 조선산단지 ‘순조’ 2009년부터 선박건조작업 가능 박준영 지사, 현장방문서 조기 조성 의지 밝혀 전남 신안군 지도읍 일원에 자리한 중·소형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선박건조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는 지난 2005년 12월 신안군 지도읍 일원에 신안중공업의 중·소형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유치한데 이어 지난해 2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1단계 부지 조성사업을 완료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오는 6월말께 2단계 지방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현재 30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 중이며, 내년 12월까지 공장을 준공해 오는 2009년부터는 2만∼5만t급 시멘트 수송선 탱커 건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37만여평의 부지에 총 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조선산업단지이 가동될 경우 1천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신안지역 현안사업장 방문차 이 조선산업단지를 방문, “이 곳 조선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위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해당 기업에서도 지역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박 지사는 신안군청에서 군정현황을 청취한 뒤 “신안지역내 자생하고 있는 생약초 등을 자원화해 주민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간벌작업시 무조건 나무를 베지 말고 ‘나무보육원’에 옮겨 심어 조경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어 “앞으로 5년내 도내 도서지역에 상수도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오치남 기자 ocn@
정치/행정
신안/조완동 기자 cwd@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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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음식축제로 자리잡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 의 올해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전남도는 오는 10월17일부터 22일까지 5박6일간 순천 낙안읍성민속마을에서 한국음식업중앙회전남도지회 주관으로 ‘제14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개최키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의 주제는 ‘맛 찾아 떠나는 남도 가을여행’이다. 도는 지난 4월 민간단체인 한국음식업중앙회전남도지회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대행사업자 선정공모를 통해 지원한 업체를 대상으로 낙안읍성에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올해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개최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3단계 홍보전략을 수립하고 6월부터 단계별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음식협회, 인터넷 동호회, 요리학원 등 네트워크를 이용한 홍보도 할 계획이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으로 관광코스 및 상품개발, 버스투어, 관광열차, 셔틀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음식관련 여행사, 언론사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 및 설명회 개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주한외국인, 자매도시 및 국가 초청 등 다양한 계층의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주관 여행사를 선정, 우수 인바운드 여행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는 ‘한(韓) 스타일’의 음식개발과 규격화, 표준화를 통한 대중화로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음식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음식축제 수준을 업그레이드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참여·체험형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도 문인수 관광진흥과장은 “올해 음식축제는 전통적으로 보존해온 남도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모든 도민과 함께 풍년기원 감사의 문화제전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과장은 이어“전통음식과 남도문화의 조화로운 결합으로 지역이미지 제고와 음식관광사업 및 경제발전에도 크게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 문화관광부의 전국 우수축제로 선정된 바 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ocn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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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2순환도로 4구간인 서창IC에서 산월 JCT간 개통식이 15일 오후 박광태 광주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치/행정
신광호 기자 sgh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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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민중항행 27주기를 맞아 광주에서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8일을 전후해 중앙부처 장관을 비롯, 유력 대권주자들이 대거 광주로 몰려오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가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크고 작은 각종 현안사업을 이슈화하고 장기계획을 대선공약화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4일 광주시 및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18일을 전후해 행자부장관과 기획예산처장관, 보훈처장 등을 비롯한 중앙 부처 장관들이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정치권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세균 당의장을 비롯해 소속 의원과 정동영, 김근태, 한명숙, 김혁규 의원 등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민생정치모임 천정배 의원, 빛나는 대한민국연대 강운태 대표 등 대권예비주자들과 민주당 박상천 대표 등 당직자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다. 한나라당 유력 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도 광주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앙부처 각료들을 비롯, 차기 5년동안 우리나라를 책임지겠다는 대권 예비주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다는 점을 십분 활용해 광주시가 추진하고 단기 및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어필하고 대선공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현재 광주시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중단없는 국책사업 추진과 광산업 3단계사업 계속 지원 등을 비롯, 막대한 재정부담을 주고 있는 지하철 적자를 보존하기 위한 보통교부세 재원 확충 등이 시급하다. 또 단기적으로는 이달 안으로 최종 후보지가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민주주의 전당 및 민주공원 유치를 비롯, 전국 10여개 지자체가 경합 중인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유치 등도 절실하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대선이 미래 광주발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야 대선 후보자들의 대선공약이 중요하다”며 “실현 가능성이 있는 큰 대형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있으며 이번 5·18 주간에도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중앙 정치인들을 상대로 광주의 이슈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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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고소득 농업인들의 모임인 ‘부농을 일구는 사람들’이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15일 이 모임 창립총회에 참석한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자랑스런 전남 농업인들. 전남도농업기술원 제공
종합
남도일보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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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건설 경기가 살아나면서 취업 관련 이동자가 늘어나 올해 1/4분기 인구이동자 수가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인구 유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화성시와 용인시, 서울 송파구 등으로 대규모 택지개발 및 재건축 아파트 입주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남은 7천명이 전출해 부산, 경북에 이어 가장 많은 인구가 빠져 나갔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07년 1/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만9천명), 전분기에 비해서는 4.6%(11만4천명) 늘어난 260만7천명으로 분기별 인구이동 통계가 작성된 1999년 이후 최대였다. 1/4분기 기준으로 인구이동자 수는 2002년 258만명, 2003년 242만6천명, 2004년 245만8천명, 2005년 230만명, 2006년 257만8천명 등이었다. 1/4분기에 시·도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86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1만3천명) 증가했고, 시·도 안에서의 이동은 174만5천명으로 전년 동기 보다 0.9%(1만6천명) 늘어났다. 전국 16개 시·도간 순 이동을 보면 경기(3만1천명), 인천(5천명), 대전(2천명), 서울(1천명) 등 7개 시·도는 전입자가 더 많았던 반면, 부산(8천명), 경북(8천명), 전남(7천명), 전북(6천명), 대구(3천명) 등 9개 시·도는 전출자가 더 많았다. 전국 232개 시·군·구 가운데 순 인구유입 1위는 경기 화성시, 2위는 경기 용인시, 3위는 서울 송파구가 차지했고, 순 인구유출 1위는 경기 성남시, 2위는 경기 의왕시, 3위는 경남 마산시 등으로 나타났다. 성남시와 의왕시, 마산시 등은 인근 지역 아파트 입주 및 재건축 등이 진행되면서 순 인구유출 현상을 보였다. 1/4분기 수도권 순 인구유입은 3만7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5%(7천명) 감소했지만 전분기에 비해서는 40.3%(1만1천명) 증가했다. 충남을 제외한 모든 시·도가 수도권으로 인구유출을 보였으며, 유출 규모는 부산이 전체의 15.5%인 6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5천명(14.0%). 전북 4천명(11.9%), 전남 4천명(10.8%), 대구 4천명(10.7%) 등의 순이었다.
종합
김익희 기자 kih@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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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 부활 14년여만에 주민들이 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을 탄핵할 수 있는 ‘주민소환제’가 7월부터 전면 도입된다. 15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정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오는 25일부터 시행되는 주민소환제의 청구절차를 규정한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시행령’ 제정안을 의결했다. 주민소환제가 시행되면 주민들이 단체장을 탄핵할 수 있게 돼 단체장의 입지가 크게 줄어 단체장이 주민의 눈치를 보는 일이 허다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민들의 단체장 탄핵은 주민 서명, 소환 투표 청구, 투표 발의, 투표 실시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시·도지사는 주민의 10%, 시장·군수·구청장은 15%, 지방의원은 20%를 넘으면 주민소환을 청구할 수 있다. 주민 소환 발의 서명 기간은 시·도지사는 120일 이내, 시장·군수·구청장은 60일 이내이다. 투표에는 투표권자의 3분의1 이상이 참여해야 하며 유효 투표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대상자는 직위를 상실한다. 그러나 지방행정의 안정성을 위해 ▲임기 개시일부터 1년이 경과하지 아니한 때 ▲임기 만료일로부터 1년 미만일 때 ▲소환 투표를 실시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는 소환 투표를 청구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행령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되지만 실제 법 적용은 7월 1일부터다. 시행령에선 주민소환 투표와 관련해 주민들에게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도록 지자체의 역할을 의무화했다.
종합
강형구 기자 sesgang@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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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민주화운동기념일에 광주 민주의 종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다. 15일 5·18 민중항쟁 제27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5·18기념재단 이홍길 이사장,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방철호 상임대표, 종교인평화회의 김정유 대표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석회의를 열고 지난 14일 광주시가 제안한 민주의 종 타종 여부를 놓고 논의를 벌여 타종을 하지 않기로 했다. 5·18 행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시에 민주의 종 앞에 설치된 표지석과 기념비를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시가 종래 요구안에 대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해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아 타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해 7월 25일 광주시 훈령으로 ‘민주의종관리·운영규정’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민주의 종 관련 업무는 광주시 소관업무이고 타종이 무산된 주된 원인은 광주시의 무성의한 자세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광주시 민간협력과 관계자는 “5·18 행사위측에서 요청한 표지석과 기념비 철거 문제를 시가 독단적으로 처리하기에는 힘든 부분이 많다”며 “민주의 종 건립추진위원회측의 의견수렴과 5·18 행사위원회 측의 의견을 절충해 조만간에 타협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18 관련 단체들이 불참하는 가운데 시 관계자들만 모여 타종을 하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하기 때문에 올 기념일에 타종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민 조모(43·여·남구 주월동)씨는 “5·18의 숭고한 정신이 화해와 용서인 만큼 서로 한발씩 양보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문제의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민 박모(30·북구 오치동)씨도 “지난 2005년 인권, 평화, 민주의 상징으로 민주의 종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위원회와 광주시의 기싸움으로 민주의 종이 반쪽짜리로 전락했다”며 “행사위원회와 광주시의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싸잡아 비난했다.
종합
박정태 기자 psyche@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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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당시 미국은 한반도의 안보와 안정이라는 명분으로 전두환의 무력을 지원하고 인권과 민주주의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침묵에 가까운 반응을 보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전남대가 제정한 ‘제1회 후광 김대중 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18일 전남대에서 열리는 ‘5·18민중항쟁 27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 참가에 앞서 배포한 발제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한국 전문가인 브루스 커밍스는 ‘광주항쟁과 한-미관계’라는 제목의 원고에서 “광주항쟁에 대한 미국의 침묵과 용인은 미국적 민주주의 이상에 대한 배신을 가장 혐오스럽게 드러낸 것”이라며 “그러나 광주는 스스로 민주주의를 달성했고 승리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광주항쟁에서의 경험으로 한국인들은 독재로부터의 탈출과 미국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일을 연관짓게 됐다”며 “미국이 한국의 민주주의를 지원해줄 것이라 믿어서는 안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어 브루스 커밍스는 “미국은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이라크 전쟁 등을 동일하게 거쳐 왔고 미국 일부 엘리트들이 한국정책을 좌지우지하며 한국인들의 의지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한국인 스스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5·18민중항쟁 27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는 브루스 커밍스 외에도 최장집 고려대 교수, 와다 하루키 동경대 교수 등이 참여해 주제 발표를 할 계획이다.
종합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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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어도 부자될 수 있어요.” 전남도내 고소득 농업인들의 모임인 ‘부농을 일구는 사람들’이 15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농업분야에서 개인별 1억원 이상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 모임인 ‘부농을 일구는 사람들’이 이날 오후 도농업기술원 교육관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회원 간 신기술 공유 및 성공사례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이 모임 회원은 모두 6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 250여명은 전남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출발점으로 삼고 회원 상호 간 화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또 임원진 소개 및 정관 확정과 함께 모임의 발전방안 논의 및 회원 간 신기술 등 정보교환도 이뤄졌다. 도는 이들 고소득 농업인을 농업·농촌 교육 강사로 위촉, 농업기술원과 농과대학 최고농업경영자 과정 등의 강사로 나서도록 해 자긍심을 높이고 농업 경영체별로 성공사례를 다른 농업인들에게 전파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연 1회 이상 고소득 농업인을 지속적으로 발굴, 농업인들에게 선진기술을 보급하고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경영 컨설팅과 판매지원 등 각종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앞서 도는 지난해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661명을 발굴, 희망자 400여명으로 고소득 농업인 모임체인 ‘부농을 일구는 사람들’을 결성한 뒤 경영함양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이 모임의 조직화를 위해 지난 3월 시·군별 대표를 대상으로 임원진(회장 장형태, 부회장 4명, 이사 20명, 사무국장 1명)을 선출하고 정관을 마련했다. 전남도 임영주 농정국장은 “지난 4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발굴한 도내 개인별 1억원 이상 고소득 농업인 총 850명 가운데 신규 발굴자 200여명이 추가로 ‘부농을 일구는 사람들’ 모임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농업·농촌 여건에서도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을 발굴, 농업인 교육·홍보에 활용하고 농업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데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종합
오치남 기자 ocn@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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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경작권 매매 사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진도 군내지구 간척농지 불법임대 사건은 초기 진도군의 어정쩡한 행정이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16일 진도군 등에 따르면 진도군은 지난 2005년 3월 당시 정지작업이 마무리된 군내지구 92필지에 대해 일시위탁을 결정하고 공고를 통해 주민들의 경작신청을 받았다. 일시위탁은 간척지 인근 주민 등을 대상으로 정식 농지분양이 이뤄지기 전까지 임시경작권을 부여해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농어촌정비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진도군이 일시위탁 신청을 접수한 결과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390여명이 신청하자 군은 농지를 분배할 마땅한 해법을 찾지 못했고 공고를 철회하는 악수를 범했다. 주민들의 불법경작은 이 때부터 시작됐고, 불법경작에 이은 경작권 불법거래행위마저 성행하고 있지만 진도군은 이미 손 쓸 시기를 놓쳐버렸다. 해를 넘기면서 불법경작은 군내지구 간척농지 전체로 확산됐다. 여기에 용인, 덕병 등 간척지와 인접한 7개 마을 이장들은 합의를 통해 농지를 마을별로 분할하는 어처구니없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른바 ‘목소리 큰’ 주민들은 대규모로 농지를 경작하게 됐고, 소유권이 마치 본인에게 있는 듯 이를 토대로 수천만원을 받고 경작권을 거래하는 사태가 벌어지게 됐다. 진도군 관계자는 “당시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면서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고 말했다. 시공업체나 감리업체도 수수방관으로 일관했다. 시공업체 관계자는 “2005년 주민들이 농사를 짓기 시작하자 저지에 나섰으나 불도저를 앞세워 막무가내식으로 경작에 들어가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군은 군내지구 간척농지에 대해 내년께 일시위탁을 계획 중이어서 올해도 불법경작행위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파문이 확산되면서 그동안 경작권을 갖지 못한 군내면 신기, 죽전마을 주민들도 진도군청에 몰려와 “우리에게도 간척지 경작권을 달라”고 시위를 벌여 군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현재 군내지구 간척지서 200여 농가서 260필지서 농사를 짓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30일까지 간척농지서 일체의 영농행위를 금지토록 주민들에게 공지했다”고 말했다.
종합
박영래 기자 young@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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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27주기를 앞둔 15일 오전 5·18자유공원에 위치한 옛 상무대 영창을 찾은 호남대학교 일본 교환학생 23명이 5·18구속부상자회 회원들의 구령에 맞추어 80년 5월당시 영창생활을 체험하고 있다.
종합
기경범 기자 kgb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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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서비스 수준이 엉망이다. 지난해 말 준공영제 실시 직후 일시 나아진 듯 했으나 최근들어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 것. 이 때문에 광주시의‘성공작’이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는 제자리인데 혈세만 퍼주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비스 개선 ‘반짝’=광주시는 지난해 12월21일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명분으로 준공영제 전면 실시에 들어갔다. 이 때 ‘서비스 담보없는 퍼주기는 안된다’는 비판여론을 의식해 시내버스 업체들은 서비스 개선에 열의를 보이는 듯 했다. 그 결과 버스 기사의 운전 행태도 달라졌고 친절도 크게 향상됐다. 이 때문에 논란이 예상됐던 준공영제는 별 다른 마찰없이 순조롭게 정착되는 것 같았다. 광주시도 일찌감치‘성공작’이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원점으로 돌아간 서비스= 준공영제 실시 4개월 째 접어든 현재 광주 시내버스 서비스는 예전과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차선을 무리하게 변경하는가 하면, 신호등을 무시하기 일쑤고 난폭운전을 일삼는 등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일시적인 충격이후 다시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원상으로 돌아가는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 것.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광주시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에서 승하차 거부는 1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건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 배차시간 미준수도 11건으로 지난해 7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신고 건수에서도 승객들에게 직접적으로 불편을 주는 행위는 지난해 60건에서 올해는 68건으로 오히려 증가했고, 승강장 통과도 작년 43건에 이어 올해도 40건이나 접수됐다. 준공영제 시행 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응이기도 하다. ◇‘혈세 퍼주기’재론=광주시는 시내버스 업체에 지난 1월 22억원, 2월 36억원, 3월 1억9천100만원, 4월 상여금 14억원 등 4개월간 80여억 원에 가까운 적자를 보전해 줬다. 이 같은 규모는 광주시가 지난 2004년 37억원, 2005년 45억원, 2006년 98억5천만원 등과 비교했을 때 크게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유가 상승 등 지속적인 운송원가 상승 요인 등을 감안할 때 광주시의 재정부담은 준공영제 실시 이전보다 적어도 2배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광주시는 준공영제 실시에 급급한 나머지 서비스에 대한 담보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혈세 지원을 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시내버스 승강장 주변에 대한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통해 교통흐름에 방해 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줘야 한다. 또 준공영제 이후 친절한 시내버스 기사에 대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불친절한 기사에 대해서는 ‘삼진아웃제’ 등을 적용, 퇴출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준공영제 시행후 시민들의 욕구가 고급화되고 다양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진다”면서 “조만간 시내버스 서비스와 운영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해 드러나는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종합
박재일 기자 jip@
2007.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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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67) 선생의 옹기터는 전남 강진군 칠량 앞바다에 고즈넉히 자리잡고 있다. 일찌기 고려시대 청자가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그곳에서는 거의 모든 가구에서 ‘옹기’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제 그곳은 오직 정 선생 만이 전남의 풍만하고 넉넉한 옹기의 맥을 지키고 있다. 그는 7대째 옹기 업을 이어왔으며, 지난 2004년 9월 전남도 무형문화재 37호 옹기장으로 선정돼 세째아들 영균(40)씨와 함께 그 맥을 잇고 있다. 구전에 따르면, 칠량의 도자기는 대구면 청자도요지가 쇠퇴하면서 천태산을 넘어 삼흥리와 명주리 일대로 이동한 뒤, 흥학리와 장계리 해안을 거쳐 봉황리까지 이르게 됐다고 한다. 그러니까 봉황리는 고려청자도요지가 있는 대구면 사당리로부터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만큼 마을 사람들이 도자기 빚는 기술을 알게 모르게 배워 옹기를 빚게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따라서 강진의 도자기는 귀족적인 청자→서민적인 백자→실용적인 옹기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강진만 동쪽 머리의 칠량면 봉황리는 전국적으로 알아줄 만큼 질좋은 칠량옹기를 만들어 냈다. 한때 봉황에는 동막(작업장)이 30∼40곳에 달할 정도로 온 마을 주민들이 옹기사업에 종사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집집마다 옹기를 구웠기 때문에 마을 이름이 독점으로 불렸고, 물이 뱃전까지 찰랑거리도록 옹기를 가득 실은 돛배가 유유히 먼 바다로 떠나곤 했다. 여기서 만들어진 옹기는 남해안 일대는 말할 것도 없고 서해를 따라 충청도, 황해도까지 가거나 동해안을 따라 포항, 강릉까지 팔려나갔다. 이곳 칠량이 옹기마을이 됐던 것은 부근에 찰지고 철분이 많은 흙이 사방에 널려 있는데다 뱃길로 제품을 운반하기가 편했기 때문이다. 요즘의 옹기는 광명단을 발라 빛깔이 예쁘고 광택이 찬란하나 납 성분이 녹아나며 음식의 제 맛을 내주지 못한다. 반면 칠량옹기는 나무를 태워 만든 자연 잿물을 발라 구워서 사람 몸에 해로운 납 성분이 들어 있지 않고 때깔이 수더분하고 숨구멍이 트인 진짜 그릇이다. 칠량옹기는 6·25 전까지만 해도 멀리는 함경도지방 여염집 장독대에 놓여 있는가 하면, 가까이는 풍선(風船)에 실려 여수·목포·제주는 물론 김해·마산·부산 등지로 팔려나갔다. 그러나 칠량옹기는 1970년대 초부터 가볍고 저렴한 프라스틱 제품이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잃고 급격한 사양길로 접어든다. 그래서 옹기 굽는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올랐던 이 마을 가마들은 대부분 문을 닫고 말았다. 현재는 한 가구만이 제작해 오고 있는데 정윤석 옹기장은 봉황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옹기제작에 참여 했다. 외가, 처가, 본가가 모두 옹기 제작에 참여한 장인 집안으로 전라도 전통기법인 체바퀴 타래(타래미, 판뜨기, 판장질 쌓기) 기법과 전통도구를 사용해 옹기제작을 하고 있다. 정 선생은 1996년 ‘고려전통민속옹기’로 변경하고, 2000년 ‘강진칠량옹기’로 개명하는 등 50년간 옹기 제작의 외길을 걸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모든사람들이 우리의 옛것을 소중히 알고 사용함으로써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것이 유일한 바램이다”고 말하는 정 선생. 정 선생의 말처럼 요즘 들어 많은 사람들이 옹기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고 있다. 그건 ‘추억이 아름답다’는 상투적이거나 회고주의적 발상이 아니라 실용적인 면에서 탁월함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옹기는 평범한 그릇이 아니라 살아 숨쉬는 생명체다. 그래서 발효식품을 선호하는 우리 민족에게 옹기만큼 소중한 그릇은 없다. 또 옹기를 모르고 감히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안다고 말해서도 안 된다. 삼국시대부터 만들었던 옹기는 세계에서 한민족만이 가지는 독특한 음식 저장 그릇이며, 각 시대를 살아왔던 사람들의 꿈과 애환 그리고 질펀한 삶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특집
김익희 기자 kih@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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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단신 조지 루카스, 숀 코너리 때문에 노심초사 조지 루카스 감독이 숀 코너리 때문에 속을 태우고 있다. 1월 사전 제작작업에 들어간 영화 ‘인디아나 존스4’에 숀 코너리가 아직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할리우드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스는 숀 코너리가 새 영화에 꼭 나와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지니고 있어 코너리가 아직 출연 약속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시나리오에 코너리가 맡을 배역을 집어넣었다. 해리슨 포드, 케이트 블란쳇, 시아 라버프 등 주요 배역들과 출연 계약을 마무리지은 루카스는 코너리가 출연을 고사할 경우, 시나리오를 다시 쓴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하고 있다. 루카스는 코너리가 89년에 개봉된 2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에서 맡았던 존스 박사의 아버지인 헨리 존스 역을 다시 해줄 것을 바라고 있다. 하지원, 일본서 첫 팬미팅 개최 하지원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팬 미팅을 연다. 하지원은 오는 26일 일본 도쿄 나카노 선프라자홀에서 일본 팬들을 만난다. 일본 팬 2천220명이 참석할 이날 팬 미팅에서 그는 팬들과의 대화와 악수회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속사 소프트랜드 측은 “하지원의 일본 팬 미팅 홈페이지(www.ha-jiwon.jp)에는 접속자 수가 35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접속자 폭주로 인해 두 번 정도 다운되기도 했다”고 하지원 방일에 대한 현지 팬들의 관심을 전했다. 하지원은 TV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 ‘다모’와 영화 ‘형사’ ‘신부수업’ 등이 일본에 소개되면서 현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KBS 드라마 ‘황진이’는 일본 NHK에 판매돼 방영을 앞두고 있다. 日 아라시, 19번째 싱글 국내 발매 일본 인기 남성그룹 아라시가 16일 19번째 싱글 ‘위 캔 메이크 잇(We can make it)’을 국내에 발매한다. ‘위 캔 메이크 잇’은 일본에서 발매 당일인 2일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4일자 위클리 싱글차트에서도 정상을 차지했다. 타이틀곡 ‘위 캔 메이크 잇’은 경쾌한 느낌의 댄스곡으로 ‘하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디-리-리(Di-Li-Li)’는 록과 댄스가 결합된 화려한 리듬이 돋보이며, 아라시가 출연 중인 음료 및 제과 CF 배경 음악으로 삽입됐다. 첫 발매된 한정 음반에는 빠른 템포의 댄스곡 ‘퓨처(Future)’가 특별 수록됐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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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 두번째 싱글 ‘연애혁명’ 발표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현영이 ‘누나의 꿈’을 히트시킨 데 이어 두번째 싱글 ‘연애혁명’을 발표한다. ‘연애혁명’은 일본 인기그룹 모닝구무스메의 ‘러브 레볼루션 21’을 리메이크한 노래로 ‘누나의 꿈’을 작사한 홍지유 씨가 한글 노랫말을 붙였다. 현영의 소속사인 SR엔터테인먼트는 “일본 유명 프로듀서이자 모닝구무스메를 만든 쓴쿠가 현영의 ‘연애혁명’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 동안 모닝구무스메의 노래를 리메이크하기 위해 많은 한국 가수들이 노크했지만 허락을 받아낸 가수가 없었는데 현영의 사례는 이례적”이라면서 “쓴쿠는 ‘연애혁명’ 한글 가사를 일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한 뒤 조언하기도 했으며, 모닝구무스메의 소속사인 업 프론트(UP FRONT)도 현영의 일본 프로모션을 돕겠다고 나섰다”고 설명했다. 현영의 두번째 싱글에는 4곡이 담겼다. ‘연애혁명’과 작곡가 임일홍의 ‘허니 허니(Honey Honey)’는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노래. 장준호가 쓴 ‘소문난 걸(Girl)’과 신사동 호랭이가 쓴 ‘드로 아웃(Drow Out)’은 클럽가에 어울릴 음악이다. 16일 음악사이트 멜론, 도시락, 싸이월드를 통해 공개한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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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제작진, 한강 투신자 목숨 구해 추상미·조동혁 주연 SBS ‘8월에 내리는 눈’ 추상미·조동혁 주연 SBS 드라마 ‘8월에 내리는 눈’(극본 마주희, 연출 윤류해)의 제작진이 촬영 도중 강물에 빠진 사람을 구했다. 10일 오후 10시 서울 성산대교에서 촬영을 진행하던 제작진은 갑자기 강에서 ‘풍덩’하는 소리가 나자 촬영을 중단하고 소리가 난 쪽으로 조명을 비췄다. 그곳에는 한 남자가 빠져 있었고 촬영을 위해 배를 타고 있던 조연출 등이 발 빠르게 남자를 구조해 올렸다. 제작진은 “남자는 당시 술에 만취해 있었는데, 구조 후 경찰과 119에 신고를 한 뒤 나중에 경찰로부터 남자가 고등학교 때부터 우울증을 앓아왔고 그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8월에 내리는 눈’ 팀은 뺑소니 사고로 딸을 잃은 뒤 넋이 나간 채 강물에 들어가는 반숙(추상미 분)을 우연히 동우(조동혁)가 발견해 구하는 장면을 촬영 중이었
문화
남도일보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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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진, 할리우드 진출기 책으로 펴내 ‘김윤진의 할리우드 스토리’ 내달 발간 미국 ABC 드라마 ‘로스트’로 월드 스타가 된 배우 김윤진이 자신의 할리우드 진출기를 책으로 펴낸다. 해냄출판사가 내달 4일 발간할 예정인 ‘김윤진의 할리우드 스토리’는 배우 김윤진이 1998년 영화 ‘쉬리’로 스타덤에 오른 후 미국으로 진출하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김윤진이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가운데 틈틈이 집필한 이 책은 ‘나에게 말 걸기’ ‘할리우드에 연애 걸다’ ‘세계 무대에서 살아남다’ ‘끝나지 않는 내 삶의 연애’ 등 총 4부로 구성돼 있다. 2002년 ‘밀애’로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심정으로 미국으로 건너간 사연, 수많은 오디션에서 퇴짜를 맞은 끝에 ABC 방송의 캐스팅 디렉터로 일하는 한국동포 켈리를 만난 이야기 등이 펼쳐진다. 또 ABC와의 전속계약을 앞둔 어느 날 아침 안면마비가 오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던 일과 “완치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배우로서의 ‘사망선고’를 딛고 ‘로스트’ 오디션에 합격하기까지의 과정, ‘로스트’ 포스터 촬영시 유색 인종만 뒷줄에 서게 한 인종 차별 등의 경험이 담겨 있다. 그는 책에서 “온 마음을 다해 할리우드와 연애할 것이고 이왕 연애를 시작했으니 뜨겁게 사랑할 것”이라고 말한다. 김윤진의 소속사 엑스타운은 14일 “김윤진 씨가 미국으로 진출하면서 책을 구상했으며 출판사로부터 1년 전 의뢰를 받고 본격 집필에 나섰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 예술고등학교, 보스턴 대학을 졸업하고 영국 드라마 아카데미에서 연기를 전공한 김윤진은 뉴욕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1996년 MBC TV 드라마 ‘화려한 휴가’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다. 현재는 ‘로스트 시즌3’의 촬영을 마치고 이달 초부터 국내 영화 ‘세븐데이즈’의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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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최종전서 4호골 작렬 이동국 9경기 출전 무득점 시즌 마감 설기현(28·레딩FC)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시즌 4호골을 터트렸다. 설기현은 13일 밤(이하 한국시간)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38라운드 블랙번 로버스와 원정 경기에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36분 스티븐 헌트의 오른쪽 코너킥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헤딩으로 꽂아넣어 레딩의 동점골을 뽑아냈다. 설기현의 정규리그 득점은 지난 해 11월19일 찰턴전 3호골 이후 175일 만이다. 설기현은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이영표(30·토트넘), 이동국(28·미들즈브러) 등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네 명이 함께 활약한 이번 시즌 최종전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득점포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지난 1일 뉴캐슬전부터 세 경기 연속 선발로 나온 설기현은 특히 마지막 네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며 시즌 막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설기현은 이번 시즌 27경기에 출전해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레딩은 전반 21분 블랙번의 배니 매카시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설기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풀타임을 뛴 설기현은 전반 42분 케빈 도일에게 크로스를 배달했으나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반드시 이겨야 유럽축구연맹(UEFA)컵에 진출하는 레딩은 후반 10분 데이비드 벤틀리에게 골을 내주고 3분 만에 도일이 두 번째 동점골을 뽑았지만 후반 12분 매트 더비셔에게 3번째 실점했다. 후반 22분 브린야르 군나르손이 다시 동점골을 뽑아낸 레딩은 3-3으로 비기면서 승점55에 그쳐 토트넘(승점60), 에버튼(승점58), 볼턴(승점56)에 밀려 UEFA컵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리버사이드 홈 구장에서 열린 풀럼전에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교체될 때까지 68분을 소화했다. 이동국은 전반 17분 문전에서 결정적인 왼발 슛을 때렸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이번 시즌 9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미들즈브러는 마크 비두카(2골)의 활약으로 3-1 승리를 거뒀다.
스포츠
연합뉴
2007.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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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무더위속 금메달 수확 한창 고흥종별펜싱 광주·전남 금4, 은2, 동4 광주수창초 천안 회장배야구대회 은메달 광양제철고·순천고 백운기축구 8강진출 최근 계속되는 초여름 날씨속에서도 광주·전남의 각종 종목대표선수들이 무더위를 이겨내고 그동안 땀흘린 노력을 금빛메달로 시·도민들에게 보답하고 있다. 14일 고흥팔영체육관에서 계속된 제45회 전국남녀 종별펜싱선수권대회 4일째 경기서 전남도선발팀은 금3, 은1, 동2개를 획득했고, 광주선발팀은 금메달1, 은메달1, 동메달2개를 획득하는 승전보를 보내왔다. 전남은 이승배(해남공고3) 남고부 에뻬 , 전진영 (화순제일중3) 남중부 사브르 , 김기현(해남중3) 남중부 에뻬서 각 각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다은(화순제일중3)이 여중부 사브르 경기서 은메달, 김영주(전남도청) 여일부 사브르, 장우용(해남공고 3)이 남고부 플러레에서 각 각 동메달을 차지했다. 광주시는 광주서구청팀인 김미정, 김선화, 최은숙, 강영미선수가 에페단체전 결승전에서 충북도청에 45대44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의 업적을 달성했고, 여대 사브르 단체전에서 광주대학교 강보미, 황혜련, 박미리, 김 빛나라가 한국체대에 38대 45로 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남대 사브르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한 광주대 박규화, 백인훈, 오명, 김대선은 동메달에 그쳤고, 여대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광주대 김파란선수도 한국체대 김효림선수에 져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밖에도 제9회백운기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에 참여한 광양제철고와 순천고는 8강에 진출, 15일 오후 4강 진출을 목표로 서로 맞붙게됐다. 또한 제11회 금강대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에 참여한 순천매산중과 광양제철중은 예선전적 1승1패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천안북일고 야구장에서 폐막된 회장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결승에 진출한 광주 수창초는 인천 동막초에 4대5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한편 14일 광주염주종합체육관에서 계속된 5·18민중항쟁추모기념 시장기 남·녀 중·고 전국태권도대회에서는 남중 라이트급에 출전한 전문배(천곡중3)가 이채권(의정부서중)에게 연장전에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 13일 밴텀급에 출전한 김주리(광주체중3)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핀급 김보람(광주체중2)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
기경범 기자 kgb
2007.05.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