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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호 교수 등 공저 ‘흥미로운 심전도’ 등 펴내 정명호 교수 등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들이 의과대학생, 전공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1998년도부터 7년 동안 매달 퀴즈로 출제했던 심전도 문제와 정답을 한데 모은 심전도 판독 길잡이 ‘흥미로운 심전도’(전남대 출판부 刊)를 펴냈다. 또 2001년부터 대한순환기학회 홈페이지 ‘이달의 중재술’편에 올린 전남대병원 시술환자들의 증례들을 모아서 엮은 ‘Interesting Cases of Cardiovascular Angiography and Intervention’(흥미로운 심장중재술 증례) 영문책자도 함께 발간했다. ‘흥미로운 심전도’는 임상에서 매우 필요하지만 어렵다고 여겨지는 심전도 판독을 퀴즈라는 방법을 통해 의학도는 물론 전공의, 간호사들이 알아야 할 증례를 다뤘다. ‘Interesting Cases…’ 역시 사례들을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해 놓음으로써 심전도와 함께 심장 중재술 이해의 길잡이로 평가되고 있다. 각 권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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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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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 B6, 여성 결장암에 효과 비타민 B6를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결장암에 걸릴 가능성이 낮으며 특히 음주하는 여성에게 비타민 B6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사실은 스웨덴 스톡홀름 소재 카롤린스카연구소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팀이 암에 걸리지 않은 40~76세의 여성 6만1천433명을 약 15년간 추적한 결과 밝혀졌다. 연구에 따르면 결장암으로 발전한 여성 805명을 조사한 결과 비타민 B6를 오래도록, 그리고 많이 섭취할 수록 결장암 위험은 낮아졌다는 것. 전체적으로 비타민 B6 섭취가 가장 많은 여성그룹이 가장 낮은 여성그룹에 비해 결장암 발전 가능성은 34% 낮았다. 특히 일주일에 2회 이상 음주하는 여성 사이에 효과는 더욱 컸는데, 음주 여성 가운데 비타민 B6의 최대, 최소 섭취 그룹간의 결장암 위험 격차는 무려 72%나 됐다. 라르손 박사는 소화기병 학회지에 낸 보고서에서 “비타민 B6 상태가 부족해지면 결장 부위의 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여성들이 비타민 B6를 섭취, 정상상태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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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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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이 자체 개발한 새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오는 8월부터 공식 판매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4파전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그동안 비아그라(한국화이자)가 독점해 왔던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지난 2003년 9월 신세대 발기부전치료제 시알리스(한국릴리-대웅제약)와 레비트라(한국바이엘)가 동시 발매되면서 ‘삼국지’ 양상의 시장 쟁탈전이 펼쳐져왔다. 지난해 국내의 먹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640억원으로 2003년의 415억원 보다 약 54.3%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자이데나’의 가세로 올해에는 약 1천억원대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약품 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 헬스데이터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점유율은 비아그라 58%, 시알리스 33%, 레비트라 8.8% 등의 순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시알리스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2% 이상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레비트라는 공동 마케팅사인 GSK와 결별한 후 점유율이 8.8%대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소위 ‘발기전쟁’으로 일컬어지는 이 시장에서 올해 최대의 변수는 역시 동아제약 ‘자이데나’의 등장이다. 자이데나는 비아그라의 핵심성분인 ‘실데나필’을 모체로 해 구조를 변형시킨 실데나필 유도체로 안전성과 효능이 한층 더 개선됐다는 게 동아제약의 주장이다. 실제로 동아제약은 14일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복용때 약효가 최대 12시간 이상 지속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국내사라는 이점까지 등에 업으면 기존 치료제를 위협할 경쟁력이 충분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판매사들은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시알리스는 자이데나에 대응하기 위해 그동안 공동판촉을 벌여왔던 대웅제약과의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했다. 대웅제약은 한국화이자에서 비아그라 영업을 담당하던 직원을 시알리스 PM(Product Manager)으로 영입한 데 이어 300여명의 시알리스 영업인력에 대한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병원 방문도 대웅제약과 한국릴리 직원들이 함께 동행하고 있다. 레비트라측도 발기부전 증상을 의사들에게 보다 적극 알리기 위한 ‘엄지손가락 캠페인’을 벌이면서 제품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이 캠페인은 환자들이 부담없이 자신의 발기부전을 의사에게 알리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라는 게 바이엘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식적인 임상결과가 가장 많은 비아그라측도 국내외 각종 학회 등에서 발표되는 비아그라의 새로운 효능을 집중 홍보하며 시장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서는 토종 의약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자이데나의 효과만 검증된다면 외국계 발기부전치료제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외자제약사들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새 제품 출시에 따른 우려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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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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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연구팀 항암물질 개발 수출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항암물질이 해외 신약개발 업체에 로열티를 받고 팔리게 됐다. 이화여대 약대 정낙신·이상국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새로운 화학구조의 항암물질 LJ-715를 개발해 미국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렉산파마슈티컬스와 공동으로 국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팀이 새로운 화학구조를 가지는 항암물질을 개발한 것은 여러차례 있었으나 해외 업체에 로열티를 받으며 관련기술을 수출한 것은 드문 일이다. 연구팀이 새로 개발한 항암제는 산소를 함유한 기존 항암제 대신 탄소를 함유한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혈중 항암제 농도가 오래 지속돼 같은 양의 항암제를 투여해도 약효가 오래 지속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 정낙신 교수는 “항암물질 개발은 그동안 연구단계에 머물렀지만국내 기술로 개발한 항암물질을 해외 신약개발회사에서 로열티를 주고 산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기술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매우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정 교수 연구팀과 계약한 미국 렉산사는 앞으로 LJ-715를 항암제로 개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연구팀에 20만 달러(약 2억원)의 연구비를 지급했으며 앞으로 매 임상실험 단계마다 이 물질의 사용 대가로 일정비율의 로열티를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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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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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 59%가 비만 관절염환자의 59%가 비만에 해당할 정도로 이들 두 가지 질환의 상관관계가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혜민병원 관절센터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병원을 처음 찾은 관절환자 2천682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환자의 59%가 비만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12일 밝혔다. 비만으로 병원을 찾은 관절염 환자의 평균 허리둘레는 93.8㎝로 나타났으며 체지방률도 37.7%에 달했다. 허리둘레는 남자 90cm(35인치) 이상, 여자 80cm(31인치) 이상일 경우 복부 비만으로 판정되며 체지방량은 연령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남성은 체중의 10~20%정도, 여성은 18~28%가 정상이다 이번 조사에서 전체 환자 가운데 퇴행성관절염인 경우는 32%에 그쳤다. 의료진은 상체 비만으로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진 비만인구가 급증하면서 관절염 환자 중 비만인 사람의 비중이 커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병원 이인묵 박사는 “무릎관절과 엉덩이 관절은 평생 동안 수십 ㎏의 몸무게를 감당해야 하고 뜀박질을 하면 10배, 쭈그렸다가 앉았다를 하면 5~7배의 충격을 견뎌야 한다”면서 “관절염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상체 비만이 하체에 가해지는 부담 탓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요즘 환자들은 신체 활동이 적어 여러 가지 영양소가 부족하고 다리 근육이 매우 약한 상태가 많다”면서 “특히 골다공증, 빈혈과 운동부족 등은 퇴행성관절염과 비만을 악화시키는 주요원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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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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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환자 가공식품 소금도 요주의 혈압 조절을 위해 소금 섭취를 줄이려 한다면 단순히 탁자에서 소금병을 없애는 것 이외에도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미국의 보건 전문 통신 헬스데이뉴스가 12일 미시간대학 보건의학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보도했다. 이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수프, 시리얼, 깡통에 든 야채 등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상당량의 소금이 들어있으며 이 결과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 상승을 부채질한다는 것. 예를 들어 깡통 수프의 경우 1컵당 대략 1천㎎의 소금이 포함돼 있는데, 건강 지침상 하루 섭취해야 하는 소금은 2천400㎎을 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부 건포도-밀기울 시리얼에 컵당 350㎎의 소금이, 깡통 야채에 반컵당 300~400㎎의 소금이 각각 들어 있는 등 건강식품으로 보이는 것들도 많은 양의 소금을 함유하고 있다. 이밖에 샐러드 드레싱이나 용기에 담긴 쌀 제품, 저칼로리 식품 등에서도 상당량의 소금이 발견되고 있다. 이 대학 가정의학부 리 그린 조교수는 “고혈압은 뇌졸중, 심부전이나 심장 마비 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환자들이나 의료진에게 있어 이를 조절하는게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소금 섭취를 줄이기 위해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각 상품에 붙어있는 소금 함량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저염분 물건을 구매할 것과 ▲요리할때 소금 대신 허브류나 향신료를 쓰고 ▲소금기 많은 크랙커와 스낵류를 삼가는 대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것을 권했다. 연구진은 또 음식점에 갔을 때에도 기름에 튀기거나 소금기 많은 드레싱을 얹은 음식을 삼가는 대신 삶거나 구운 음식을 선택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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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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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취증(암내) 땀이 많이 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땀이 나는 계절을 싫어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는 ‘암내’를 풍기는 사람들일 것이다. 암내를 가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냄새를 느끼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매우 심한 악취로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액취증은 ‘아포그린 한선’이라고 불리는 땀샘에서 기원한 질병이다. 결과적으로 과거에는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됐던 냄새가 현재에는 필요치 않은 도구로 전락돼 불쾌한 냄새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를 교정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액취증은 다양한 방법에 의해 치료될 수 있는데 크게 수술과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나뉜다. 비수술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 결과가 영구적이지 못해 계속해서 반복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 수술은 그 치료효과가 영구적이지만 경험이 적은 의사에 의해 시술될 경우 재발이나 부작용이 발생될 위험을 안고 있다. 비수술적인 치료법에는 단순히 피부를 청결하게 유지하는 방법부터 20% 알루미늄 믈로라이드 용액 도포법, 보톡스 주사법, 고출력 탄산가스 레이저 시술 등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다. 이중 피부 청결법은 실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항생제가 포함된 비누와 연고를 사용해 주기적으로 겨드랑이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최근 피부과에서 안면주름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보톡스 주사도 액취증 치료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술 후 치료효과는 약 1년 정도 지속된다. 현재까지 가장 확실하고 영구적 치료방법은 수술로 메스를 이용해 피부 속의 땀샘을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가능하고 치료 후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드랑이 피부 두 군데를 1.5㎝쯤 째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그리고 이때 초음파 지방제거기를 이용해 혹시 피하지방층 위에 분포할 가능성이 있는 아포크린 땀샘을 먼저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액취증은 치료 방법이 여러 가지다. 이중 가장 흔한 방법이 겨드랑이 주름선을 따라 피부를 절개하고 그 아래 아포크린선을 제거하는 외과적 절제술이다. 하지만 이 수술법은 겨드랑이 피부를 약 10㎝쯤 절개해야 하므로 긴 수술 흉터가 남고, 수술 중에 모낭과 혈관들이 손상을 입어 피부가 괴사할 위험도 있다. 수술 후에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2주쯤 걸리는 것도 단점이다. 레이저나 침을 이용한 치료법도 있다. 외과적 절제술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법이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수술로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고, 부분 마취를 한 뒤 겨드랑이에 수술할 범위를 따라 타원 모양으로 선을 긋는 것으로 수술 준비가 끝난다. 절개된 부위를 통해 가위를 넣고 피부 상단(표피+진피)과 하부(피하지방)을 약 5분 동안 절개 부위로 손잡이가 달린 전기인두 모양의 초음파기기 끝을 삽입시켜 초음파 기기를 작동시킨다. 초음파기기를 이곳 저곳으로 움직여 초음파가 피하 지방 세포를 파괴하고 이를 흡입해 밖으로 빼내면서 피하 지방 속에 있는 아포크린선까지 함께 흡입하는 것이다. 골고루 피하지방을 흡입하는데 걸린 시간은 약 5분 가량. 그리고 생리식염수로 수술 부위를 세척한 다음, 절개한 곳을 비롯해 5곳을 봉합실로 꿰매주는 것으로 수술이 마무리된다. 오른쪽 겨드랑이 수술에 걸린 시간은 10분쯤. 왼쪽 겨드랑이도 똑같은 방법으로 수술이 진행된다. 초음파지방흡입기를 이용한 수술시간은 모두 30~40분으로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며 출혈도 거의 없다. 이렇게 한 가지 이상의 수술방법을 동시에 사용해 보다 확실하게 냄새의 원인이 되는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할 수 있다. 어떤 수술이나 마찬가지겠지만 해당 분야에 수술경험이 많은 의사를 찾아 수술 전에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결정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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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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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직원 봉사회인 학마을봉사회(회장·마재숙 교수)는 최근 소아과 의국에서 경제적으로 생활이 곤란한 환자 박모양(17·여)등 12명에게 성금 1천3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 받은 고모씨(35·여·완도군 완도읍)는 스티븐 존슨 증후군으로 두 눈의 각막혼탁과 윤부줄기세포 결핍증이 심해 각막이식을 받아야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김모 어린이(7·여·광양시 중동)는 결핵성 수막염과 수두증으로 지난 2001년부터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아버지 혼자서 막노동으로 6인 가족 생계를 꾸리고 있어 병원비 부담이 어려운 실정이다. 마재숙 회장은 “적은 액수지만 직원들이 매월 모은 회비로 마련한 사랑의 성금”이라며 환자들의 빠른 쾌유를 빌었다. 학마을봉사회는 또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주관하는 6월 성형봉사의 달을 맞아 안면기형 장애로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성형수술 대상 환자 3명에게도 무료 성형수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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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빼려면 혈당지수 낮은 식품 먹어야 체중 빼는 데는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 보다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의 데이비드 루드비히 박사는 영양학전문지 ‘임상영양학 저널’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많이 먹으면 지방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 장기적으로 체중을 줄이고 심장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혈당지수란 섭취한 탄수화물의 당분이 체내에서 소화흡수되는 속도, 즉 혈당상승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같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는 음식이라도 당분의 종류에 따라 소화흡수되는 속도가 다르다. 최고지수는 100(흰빵이나 설탕)으로 대체로 가공한 식품은 혈당지수가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낙농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루드비히 박사는 비만에 속하는 젊은이 2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에게는 1년 동안 칼로리 섭취비율을 탄수화물 45-50%, 지방 30-35%로 하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제한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다른 그룹에게는 칼로리 섭취비율을 탄수화물 55-60%, 지방 30%미만으로 하고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하루 250-500칼로리 줄이게 했다. 1년 후 결과는 저혈당지수 그룹과 대조군 모두 비슷하게 체중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혈당지수 그룹은 심장병과 연관이 있는 혈중지방과 혈전을 분해하는 능력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크게 감소한 반면 대조군은 이 단백질이 오히려 증가했다. 루드비히 박사는 저혈당지수 그룹은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을 제한없이 먹을 수 있었지만 과식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다고 밝히고 소화흡수에 오래 걸리는 음식을 먹은 후에는 시장기를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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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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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6분만 운동해도 6시간 운동 효과 있다 시간이 없어 운동을 할 수 없다는 걱정은 접어도 될 전망이다. 영국 선데이 텔레그라프와 BBC 등이 6일자 기사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2시간씩 주 3회 운동하는 효과를 2분씩만 운동해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달 학술지 ‘응용 생리학’에 논문을 발표한 마틴 기발라 교수(캐나다 맥마스터 대학)는 “시간이 없어 운동할 수 없다는 핑계는 이번 연구 결과로 직접적 도전을 받게 되었다”며 “만일 격렬한 운동을 견딜 의지만 있다면 짧은 시간에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정형 자전거를 이용해, 25세에서 35세까지의 남녀 23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제 1 그룹에게는 매일 두 시간 동안 평이한 속도로 운동하도록 했고 제 2그룹에게는 매일 10분간 보다 빠른 속도로 운동 하도록 요구했다. 단 60초 동안 운동하고 중간에 휴식을 가져야 했다. 마지막 그룹에게 할당된 운동 시간은 2분. 30초 동안 최고 속도로 페달을 밟은 후 4분씩 회복 시간을 갖는 방식이었다. 모든 그룹에게 공통적으로 할당된 운동 거리는 18.6 마일. 이와 같은 운동을 매주 3회 반복하고 2주 후 측정을 해본 결과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모든 그룹의 운동 효과가 거의 같았던 것. 특히 근육이 산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은 2시간 운동 그룹과 2분 운동 그룹이 같은 정도로 향상되었다. 또한 제 2형 당뇨를 예방하는 근육 효소의 생성량도 모든 그룹에서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BBC는 주당 3회에서 5회 정도 20~30분 씩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 시간을 대폭 줄이면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가 없지는 않다. 선데이 텔레그라프는 같은 실험을 실시한 후, 격렬한 운동은 즐거움보다는 고통을 유발한다는 피실험자들의 증언을 전했고 아울러 격렬한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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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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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 ‘당뇨’무료 건강강좌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시와 연계 조선대병원(원장 홍순표)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북부지사와 공동으로 전 국민 10% 이상 갖고 있는 당뇨병에 대한 무료 건강강좌를 매월 둘째, 넷째주 금요일 오후 4시에 조선대병원 내과 집담회실에서 실시한다. 조선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배학연 교수는 최근 “당뇨병은 경제발전과 생활양식의 변화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병률과 발병률이 당뇨대란이라 일컬을 만큼 증가하고 있다”면서 “당뇨병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머지않은 장래에 당뇨병성 만성 합병증이 중요한 사회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이어 “이번 건강강좌를 지역민들이 최대한 활용해, 건강한 삶을 영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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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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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의 2005년도 적십자 회비모금실적이 전국 16개 시·도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광주시 올해 목표액은 10억1천600만원으로 지난달 말 현재까지 6억9천100만원이 모금, 3억2천500만원이 목표액에 부족한 실정이다. 광주시와 적십자사는 지난 4월30일까지 1, 2차 모금기간으로 정하고 모금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나 크게 못 미쳐 3차 모금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기업체, 학교, 종교단체등에서도 참여율이 20%에 불과해 극히 저조한 실정이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적십자 회비가 긴급재해구호와 홀로사는 노인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급식, 지역의료보건사업, 안전사업등을 연중 펼쳐야 하는데 모금액이 당초 목표에 크게 못 미쳐 사업이 상당부분 위축될 상황”이라며 “시민과 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문의,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지사 573-0541)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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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맹과 근시 지난 5월 각급 학교에서는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같은 기간 시력저하나 색각이상(색맹)에 대한 안과검사도 함께 실시된다. 이에따라 6월 들어서는 해마다 색맹이나 근시로 판명되는 경우가 상당수지만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색각이상을 방치할 경우 상급 학교 진학때 본의아닌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 부모들이 자녀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적절히 대처할수 있다. ◇색맹=색각이상은 남자의 5.9%, 여자는 0.6% 정도로 주로 남자에서 나타난다. 색에 대한 장애는 적색, 녹색, 청색 등 세가지. 이중 한가지를 완전히 모르면 색맹, 한가지 색의 구분이 약하면 색약이다. 세가지 색을 전혀 구분 못하면 전색맹이라 한다. 검사는 책으로 하는 색각검사표와 여러가지 색으로 된 표시판을 일렬로 세우는 방법, 기계로 하는 색각경(아노말로스코프) 등 세가지를 종합해 판단한다. 책으로 하는 검사는 색각이상 유무만을 알 수 있으며 기계로 하는 검사가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인문계와 자연계로 나뉘어 진로를 결정하게되는데, 색맹에 대한 정확한 검사없이 자연계로 진학한 학생이 신체검사에서 합격이 취소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따라 평소 색의 구분이 어렵거나 색각이상으로 판정받은 학생은 자신이 색맹인지, 색약인지 그 정도를 정확히 검사해 진단서를 갖고 있어야 진학때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색각이상 치료법은 아직 없다. 그러나 이에따른 생활상의 불편은 어느 정도 없앨 수 있다. 운전을 할 경우 한쪽 눈만 색맹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색맹자를 위한 보조안경이 나왔다. 안경도수를 넣을 수 있어 다른 사람이 보기에 표시가 나지않아 인기가 높다. ◇근시=대부분의 근시는 사춘기때 발생한다. 안구 크기가 정상보다 커지거나 수정체의 조절력이 과다한 경우 발생한다. 초등학교의 신체검사에서 시력 이상이 있는 경우 안과정밀검사를 의뢰하게된다. 처음 시력검사를 받는 어린이는 가성근시의 가능성 때문에 조절마비제 안약을 점안하고 검사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고, 검사 다음날에는 책이 잘 보이지 않게된다. 이에따라 토요일 오후 여유있는 시간에 정밀검사를 받고 3일 뒤 재검사를 거쳐 안경 착용 여부를 결정하는게 좋다. 가성근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서 흔히 나타난다. 근시안경을 계속 착용하면두통 등 부작용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시력이 나쁘다고 해서 무조건 안경을 낄 것이 아니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은뒤 결정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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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면 많이 웃어라 웃음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밴더빌트대학 연구진이 4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유럽비만회의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15분 가량 웃을 경우 중간 크기 초콜릿 한개에 해당하는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개인의 체중이나 웃음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50칼로리에 해당하는 것이다. 연구는 45쌍의 남-남(7쌍), 남-여(21쌍), 여-여(17쌍) 커플을 상대로 웃음과 칼로리 소모 관계를 정밀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진은 호텔 방 형태로 특수 제작된 신진대사 실험실에서 코미디 비디오 프로그램과 일반 프로그램을 보여주며 휴식을 취할 때와 웃지 않고 비디오를 시청할 때, 웃으면서 시청할 때의 소비 열량을 측정했다. 특히 연구진은 의도적인 웃음을 막기 위해 실험 대상자들에게는 다양한 비디오 테이프를 볼 때의 감정 반응을 테스트하는 것이라고만 밝혔다. 실험 결과 웃을 때는 평상시 보다 20% 이상 많은 열량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는 곧 하루에 10∼15분씩만 웃어도 1년이면 2㎏의 체중감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얘기가 된다”고 말했다. 생리학자들은 웃음이 운동이나 아이스크림 섭취를 줄이는 것 보다는 체중감량에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볼 수는 없지만 나름대로 가치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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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치과의사회 전시회 광주시치과의사회(회장 김낙현)는 제6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초·중학교 그림, 포스터 전시회를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세정아울렛 1층 로비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최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은 지난달 21일 광주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제6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행사에서 뽑힌 글과 그림 등으로 자연스러운 구강보건 지식 습득과 함께, 구강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체험적이고 직접적인 교육 효과를 안겨줬다. 또 우수작을 낸 학생은 구강보건의 날인 9일 기념식장에서 시상하며, 수상작 일부는 대한구강보건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포스터·표어·글짓기 대회에 참가하는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시치과의사회는 이날 12시30분에 기념식 이후 구강보건의 날을 홍보하기 위해 구강보건 켐페인을 펼쳐 시민들에게 치약과 칫솔을 나눠주고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m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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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관절염도 ‘세라믹 인공관절’로 치료 그동안 엉덩이 관절 대신에 주로 사용돼 온 ‘세라믹 인공관절’이 무릎에도 본격적으로 사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인 인천 힘찬병원(원장 이수찬)은 그동안 엉덩이 관절수술에 사용되면서 닳거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세라믹 인공관절’을 무릎 관절염 수술에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퇴행성 관절염으로 무릎 연골이 닳아 걸을 수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하지만 과거 플라스틱 계열의 인공 관절은 오래 사용할 경우 인공 뼈를 감싸고 있는 플라스틱 표면이 닳아 없어지면서 시술 후 10년이 채 되기 전에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 개발된 게 금속재질 위에 세라믹을 입힌 세라믹 인공관절이다. 세라믹 인공관절은 매우 단단해 마모가 거의 없으며 교통사고 등 심각한 외상 이외에는 일상생활에서 깨지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대병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1997년부터 1998년초까지 세라믹 인공관절을 이용한 100건의 시술 사례를 최소 5년 이상(평균 68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마모나 뼈가 녹는 등의 문제점은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세라믹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하고 있는 병원은 서울대병원과 강남성모병원, 힘찬병원 등이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 2만2천건 가량 실시됐는데 세라믹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은 매년 20% 가량 증가하고 있다. 힘찬병원 정재훈 박사는 “무릎 수술용 세라믹 인공관절은 수입가격이 너무 비싸 국내에서 시술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이제는 보험이 적용돼 기존 인공관절수술보다 조금 비싼 가격에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존 인공관절은 짧은 수명 때문에 재수술의 부담을 안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세라믹을 이용한 인공관절로 관절을 바꿔주면 거의 모든 환자들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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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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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참으면 건강에 해롭다 ‘눈물이 나는 것을 억지로 참는 것은 건강에 매우 해롭다’ 7일 북한 노동신문 최근호는 ‘눈물과 건강’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동신문은 “사람이 눈물을 흘릴 때 몸안에 축척된 우울증을 일으키는 물질도 함께 제거되므로 심리적 압박감이 적어지고 마음이 안정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6전문가들은 남자들이 자기의 감정이나 눈물을 자주 억제하기 때문에 여자들보다 궤양성 질병을 비롯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관련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기 쉽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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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장애란 어떤 병인가 최근 산업의 발전과 문명화에 따라 예전에 없었던 문화병과 신종질환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이런 문화병과 신종질환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턱관절장애. 일명 턱관절디스크. 턱관절은 양쪽 귀의 바로 앞에 있으며 턱뼈와 머리뼈를 연결하는 관절이다. 턱관절은 모든 턱 운동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음식을 씹거나 말하는 것과 같은 턱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턱근육은 턱에 붙어있으면서 턱을 움직이게 하고 턱의 위치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턱관절과 턱근육은 기능적으로 서로 밀접한 관계기 있기 때문에 턱관절의 병과 턱 근육의 병이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때로는 서로 별개로 발생하기도 한다. 턱 관절병으로는 관절원판장애, 관절염, 탈구, 강직 등이 있다. 관절원판장애란 턱관절 속에 들어있는 원판(디스크)에 제 위치를 벗어나 있는 상태를 말한다. 관절원판장애의 발생 초기에는 입을 벌리거나 다물 때 턱관절에서 달각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점차 진행됨에 따라 가끔씩 턱이 걸리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더 많이 진행되면 갑자기 입이 벌어지지 않으면서 턱관절에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관절염이 있으면 관절이 아프고 음식을 씹거나 턱을 움직이기가 불편하며, 때로는 관절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난다. 관절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턱관절 강직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런 상태에서는 입이 잘 안 벌어져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진다. 턱 관절병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많은 경우에 있어서 턱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된다. 단단하거나 질긴 음식을 너무 즐겨먹거나, 앞니로 손톱이나 어떤 물체를 물어뜯거나, 평소에 이를 꼭 깨물고 있거나 할때다. 또 잠을 잘 때 이를 갈거나,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거나, 입을 너무 자주 크게 벌리거나 하는 것들이 모두 턱 관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턱관절을 구성하는 조직은 일단 망가지면 원상회복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턱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해주고 기능을 안정시키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그런 후에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교합치료 등을 시행한다.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의 자발적인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턱 근육병으로는 근 긴장과 근막통, 근 염, 근 경련, 근경축 등이 있다. 턱 근육의 병이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턱 근육의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씹는 것이 불편해진다. 턱 근육의 통증이 오래 가는 경우에는 두통이나, 목, 어깨의 통증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근 긴장이나 근막통은 근육의 피로가 누적되었을 때 발생하며, 근 염의 외상이나 감염에 의해서, 그리고 근 경련은 중추성 원인이나 전해질 대사의 장애가 있을 때 잘 발생한다. 또한 근육은 여러 가지 내분비 기능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턱 근육 통증이 있을 때에는 이러한 점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턱 근육의 통증이 있으면 근육에 대한 충분한 휴식과 함께 원활한 혈액순환을 통해서 근육에 축적된 노폐물을 신속히 제거해 줘야 한다. 이와함께 근육에 적절한 전기 자극을 주면 생리적 상태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약물치료를 병행해야만 한다. 근 경축에 대해서는 적절한 물리치료와 운동요법이 필요하며, 심한 근육통이나 근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보톡스 주사가 도움이 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namdonews.co
2005.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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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와 진료의사 신뢰가 치료기간 단축”-전남대병원 피부과 주최 ‘제2회 아토피 학교’ 성료 부모 함께 참석 고충상담…식단·치료법 등 실질적 정보 제공 아토피 치료는 환자와 진료하는 의사사이 신뢰관계가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부모들의 일관된 치료의지도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임도 함께 지적됐다. 전남대병원 피부과(과장·이승철 교수)가 주최한 ‘제2회 아토피 학교’가 28일, 29일 이틀 동안 화순 도곡 스파랜드에서 열려 아토피 증상에 따른 피부관리에서부터 식단, 치료법 소개 등 다양한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초등학생과 부모 60여명, 교수 8명 등 70여명이 참가한 아토피 학교는 부모들과 어린 환자들이 알아야 할 치료 정보와 함께 개개인의 고충도 상담, 참가자들로부터 실제 도움 되는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피부과 이승철 교수는 “아토피는 환자마다 원인도 다르고 치료법도 각기 달라 전문 의료진들에게 치료를 맡기는게 좋다”며 “똑 같은 증상이더라도 환자의 환경에 따라 또 치료결과가 달라 진료의사와의 신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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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페놀-A, 유방암 유발 위험 플라스틱과 캔 음식용기 제조에 널리 쓰이는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BPA)가 유방암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터프츠 대학 의과대학의 애나 소토 박사는 BPA가 유방의 구조를 암이 발생하기 쉽도록 만든다는 사실을 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 판이 최근 보도했다. 소토 박사는 의학전문지 ‘내분비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임신말기의 쥐들과 이들이 낳은 지 4일이 지난 새끼들을 극소량의 BPA에 노출시키고 쥐의 사춘기에 해당하는 출생 30일 후 유방을 검사한 결과 유선(乳腺) 젖 생산 구조의 일부인 종말구(terminal end bud)의 수가 많고 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 부위는 바로 유방암이 빈발하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이 쥐들은 또 유선이 유방암을 촉진시키는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소토 박사는 밝혔다. 이밖에 암세포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 손상된 세포를 제거하는 신체의 방어메커니즘인 자연소멸 세포의 수도 적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결과는 임신 중 그리고 출생 초기에 극소량의 BPA에 노출되어도 해로울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연구결과가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A는 이 성분을 함유한 제품에서 쉽게 탈출하며 사람이 소량에 노출돼도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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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5.06.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