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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지역 전남 강진만에 추위가 찾아오면서 김 양식어가의 친환경 ‘무산(無酸) 김’ 채취가 한창이다. 15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 친환경 지주식 무산김은 김 양식장의 밀집을 예방하기 위해 ㏊당 시설량을 7책(1책 세로 2.2m×가로 40m)으로 제한해 강진만 616㏊에 4천300여책을 시설했다. 강진만의 지주식은 전통양식법으로 말뚝에 김발을 매달아 하루 8시간 이상 햇볕에 노출시키는 건조과정을 거치면서 부유식(浮游式)에 비해 수확시기가 다소 늦지만 맛과 향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말발굽 모양의 내만이 잘 발달된 강진만은 물이 깨끗하고 담수의 영향을 받아 다른 지역의 김보다 품질이 우수해 가격이 100장(1속)에 4천~5천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1천원 가량 비싼 편이다. 김에 달라붙은 잡태와 균을 없애기 위한 염산·유기산 등 산(酸)을 전혀 쓰지 않는 친환경 무산김을 생산을 위해 양식어민들은 부산물을 일일이 솎아내는 정성을 쏟고 있다. 강진군은 친환경 무산김이 내년 4월까지 42만속이 생산돼 32억원의 어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광남 해양수산팀장은 “강진의 지주식 무산김은 옛날방식 그대로 생산해 맛과 향이 뛰어나다”며 “부유식에 비해 수확량은 적지만 고품질의 김 생산으로 소득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진 무산김은 지난 1월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산 처리 여부와 작황상태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친환경수산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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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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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칠량면 ‘꾸메땅 영농조합법인’ 유리온실에서 화려한 빛깔의 파프리카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고 있다. 14일 강진군에 따르면 ‘아트팜’과 ‘꾸메땅’ 2곳의 영농법인은 9.2㏊ 규모의 재배단지에서 연간 1천550t의 파프리카를 생산해 49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강진 파프리카는 일본 등지에 33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한 지역 대표 농산물로 연간 3천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두는 지역 효자품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파프리카 1개에는 귤 1박스와 맞먹는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으며, 비타민E도 풍부해 감기예방과 항산화 작용에 효과가 많아 유럽 등지에서는 음식에 빠져서는 안되는 향신료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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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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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영문학과 최병현(60)교수의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저서 ‘목민심서(牧民心書)’를 영문 번역한 출판기념회가 최근 전남 강진군 도암면 다산수련원 대강당에서 ‘연세대다산실학연구원’ 주관으로 열렸다. 이 책은 최 교수가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茶山) 정약용(1762∼1836)선생의 목민심서를 10년 여년에 걸친 번역작업 끝에 출간되었는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에서 출판을 맡아 목민심서의 가치뿐 만 아니라 번역의 권위도 인정받게 됐다. 다산의 애민사상과 개혁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목민심서가 영문으로 번역된 것은 처음으로, 책 제목은 ‘Admonitions on Governing the People: Manual for All Administrators’이다. 강진군은 최 교수의 노고를 높게 평가해 실학의 성지인 다산초당으로 초청해 출판기념회를 갖게 됐다. 강진은 다산선생이 18년간 귀양살이를 하면서 목민심서 등 600여권의 책을 저술하고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장소다. 최 교수는 강진에서의 출판기념회에 대해 “참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학문을 통한 극복으로 모든 이들에게 감동적인 삶을 살다 간 다산의 발자취가 선명한 역사의 현장이자 다산이 있어 귀하게 된 고장 강진에서의 출판기념회는 당연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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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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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한 초등학교 동문회가 고향 후배들에게 현장학습비를 지원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재경 칠량동초등학교 총동문회는 최근 칠량초 교직원 및 학생 40여명의 현장학습비용 300만원과 120벌의 동복을 전달했다. 칠량동초 동문회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후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칠량동초 폐교에 따라 편입된 칠량초에 현장학습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최장하 총동문회장은 “모교사랑과 향토사랑의 마음을 길러가는 작은 씨앗이 될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작은 정성을 전달했다”며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지고 후배들이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동문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남 칠량초 교장은 “총동창회에서 여행경비를 지원해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후배들을 위해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선배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칠량초 4·5학년생 40여명은 18일부터 1박2일의 일정으로 서울 일원과 인천국제공항, 새만금방조제 등을 견학하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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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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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고려청자가 중남미 경제·문화·예술의 중심도시인 부에노스아이레스 공략에 나섰다. 7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각)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 한국문화원에서 강진청자 전시회가 개막돼 오는 14일까지 12일 동안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올해 아르헨티나 독립 200주년을 맞아 강진군과 한국국제교류재단이 공동 주관해 마련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병권 아르헨티나 대사와 이종률 중남미 한국문화원장을 비롯 아르헨티나 한인회장, 강진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현지 도예작가 등 도자기 관련인사 200여명도 참석해 강진청자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개막식 후에는 강진청자 DVD상영으로 청자의 우수성과 한국예술문화를 이해하도록 했고 특히 탐진요 이가희 도예가의 상감기법 제작시연은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아르헨티나 전시작품 중 눈길을 끄는 것은 13세기 강진에서 제작된 국보급 청자인 ‘청자상감유로수금문병’과 ‘청자양각연판문대접’으로 도자 애호가들의 관심의 대상이 됐다. 또한 국내 유일의 관요(官窯)인 강진청자박물관 작가들과 개인요업체 작가들의 국보급청자 재현품과 현대감각의 디자인이 접목된 52점의 작품은 동포들의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김병권 대사는 “강진청자의 아름다움과 세밀함에 새삼 놀랐으며, 현지인들도 감탄사를 연발한다”며 “이번 순회전을 계기로 도자 등 문화예술분야가 강진군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과의 교류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9세기부터 14세기까지 고려청자의 발생기부터 쇠퇴기까지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려청자의 성지로, 군은 그동안 강진청자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해 2006년 파리유네스코본부와 프랑스 리모쥬시 전시회, 2007년 일본 6대 도시, 2008년 미국 6대 도시, 지난해는 유럽 8개나라 9개 도시 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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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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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성전면 달마지마을(운영위원장 이윤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한 ‘제9회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 시상금 2천만원을 받는다. 달마지마을은 지난 2004년 ‘농촌테마마을 조성사업’을 유치한 이래 2008년 ‘농어촌체험·휴양마을’ 지정 등 살기 좋은 마을로 가꾸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마을에서 제출한 평가자료를 토대로 ‘정량평가’와 체험·관광분야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현지 확인에 의한 ‘정성평가’로 구분해 이뤄졌다. 또 달마지마을은 전국 시·도에서 추천된 30개 농어촌체험마을과 경합을 벌여 체험프로그램과 마을운영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체 60가구 중 54가구가 체험마을 운영에 참여하고 있는 달마지마을은 도롱테굴리기, 콩나물 기르기, 농작물 수확, 천연염색 등 체험프로그램과 마을축제 개최, 공동 민박 등의 운영으로 체험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올해 G20 정상회의와 연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외국인 방문객 유치 프로그램인 ‘Rural-20’ 대상마을로 선정돼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이윤배 마을운영위원장은 “관광객들이 농촌의 정취를 만끽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도·농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달마지마을은 대도시 11개 기관단체와 도·농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 1만8천여명의 방문객 유치로 3억원이 넘는 체험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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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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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에서 생산된 막걸리가 2008년 최초로 일본에 수출된데 이어 2년여 만에 다시 수출길에 올랐다. 강진군은 30일 “병영면 병영주조장(사장 김견식)에서 생산된 생막걸리가 이날 부산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수출된 생막걸리는 일본인들의 취향에 맞춰 도수를 조절하고, 처음으로 10ℓ 사각 플라스틱 용기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번 수출물량은 10ℓ 용기 410 박스로 293만원 상당이다. 다음달에도 410 박스가 수출길에 오르고 내년에는 수출물량을 매월 8천~1만ℓ로 확대해 연간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진군 오진동 유통팀장은 “강진산 민속주에 대한 일본내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물량이 계속 확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이번 수출을 계기로 청자로 만들어진 주병과 막걸리잔이 함께 수출될 수 있도록 마케팅 전략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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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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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공중에 매달아 수경재배로 키우는 일명 ‘공중 딸기’가 전남 강진에서 평년보다 3주 정도 앞서 수확에 나섰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치형)는 30일 “꽃의 분화가 빠르고 병충해 발생이 없는 우량묘목 생산을 통해 12월 중순이던 공중 딸기의 출하시기를 3주 가량 앞당겼다”고 밝혔다. 딸기는 꽃을 만든 다음 정식을 해야 수확을 할 수 있는 작물로 고설재배의 경우 일반 토경재배보다 엎드려 일하는 불편이 없어 작업능률 향상과 당도·착과 등에서 월등하게 앞서는 장점이 있다. 재배농가 김홍석(52·성전면)씨는 “농기센터가 추천한 육묘시설의 딸기 10만주를 정식했더니 일반 모종에 비해 빠른 꽃눈 형성과 함께 병충해도 없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지난 주부터 서울지역으로 출하를 시작해 ㎏당 2만원의 경락 단가로 만족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딸기 가격은 11월부터 가장 높은 가격이 형성돼 이듬해 6월까지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조기출하로 인한 농가소득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우량육묘의 중요성을 강조한 농기센터 최영준 연구사는 “2007년부터 시작된 고설식 육묘사업으로 연간 100만주 생산이 가능하지만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 130개 농가는 42㏊(수경 13·토경 29㏊)에서 딸기를 재배해 연간 50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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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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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 야구단 ‘전남 데프(DEAF)천군 야구단’이 지난 26일 강진베이스볼 파크에서 창단식을 갖고 공식활동을 시작했다. 전남지역 농아인 선수 26명으로 구성된 ‘데프천군 야구단’은 사회인 야구팀으로 활동하면서 전국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전국 12개 농아인 야구단 정기리그에 참가해 장애인 체육의 활동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이날 창단식에는 전남농아인 체육협회 관계자와 후원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농아인 야구단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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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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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28일 ‘정약용 남도 유배길’이 행전안전부의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 33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올해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 선생이 유배길에 올랐던 코스를 탐방로로 조성했다. 주요 구간은 다산초당에서 백련사, 강진읍 사의재와 영랑생가, 성전면 무위사 등을 거쳐 영암읍으로 넘어가는 약 61㎞의 길로 사색하고 명상에 잠기기에 안성맞춤이다. 5개 주제로 구성된 명품녹색길 중 남도유배길은 ‘길에서 삶의 흔적을 찾다’라는 4번째 주제에 포함돼 정약용과 혜장선사의 선문답길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된다. 그 동안 행정안전부는 전국의 지자체가 조성한 탐방로 중에서 문화와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배어있는 명품녹색길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우수사례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조사를 거쳐 33곳을 선정하고 여행전문기자의 현장취재와 원고작성을 거쳐 ‘찾아가고 싶은 명품녹색길’ 책자를 발간했다. 강진군 관광개발팀 김걸씨는 “남도유배길이 명품녹색길에 선정되고, 홍보책자로도 발간돼 ‘남도답사 1번지’ 강진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명품녹색길로서 손색이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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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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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23일 “올해로 9회째 맞은 광주신세계백화점 ‘강진군 농수특산물 특별전’이 지난 17∼21일까지 5일간 9억7천여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특판전 매출실적 8억여원보다 20%가 늘어난 역대 최고 기록이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의 총 매출액의 1%인 1천여만원을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특판 행사는 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 ‘강진청자국내순회전’도 함께 열려 강진의 대표 브랜드인 청자와 친환경 쌀, 참 고막, 갯벌낙지, 황금한우, 된장, 버섯 등 농축수산물 등에서 32개 업체 127개 품목이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강진농수특산물은 농수축산인들이 직접 백화점에 입점해 시중보다 10%에서 많게는 20% 정도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했다. 이 때문에 가정주부는 물론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공급업소 그리고 상공인들의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됐다. 군 유통팀 최형영씨는 “군에서는 경쟁력 있는 친환경 농수산물을 생산 공급하고, 대도시 소비자들에게는 공신력 있는 대형유통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게 하는 다리역할을 했다”며 “강진이 ‘친환경농업1번지’라는 이미지를 다시 한번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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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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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17일 “‘제16회 녹색환경대상’ 저탄소녹색성장·경영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남일보사와 광주은행이 공동 주최한 녹색환경대상은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선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환경부와 광주시, 전남도가 후원한다. 강진군은 산하 공직자를 시작으로 매년 사회단체, 부녀회원, 학생 등이 참가하는 청소행정 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스스로 동참함으로써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를 마련한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또 종량제 취지를 살려 배출자 부담원칙을 적용해 분리수거 확대와 유료화로 무분별한 배출을 최소화시킨 공로도 인정받았다. 지난 2006년부터 군비와 국·도비 등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해 기존 개방형매립장을 실내형으로 바꾸고, 소각시설은 다이옥신과 낙진이 발생하지 않는 스팀방식의 최첨단 시설로 교체하기도 했다. 임병윤 환경팀장은 “쾌적한 환경은 최첨단 시설과 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가정에서부터 청소행정의 꾸준한 협조가 이루어지도록 할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환경대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광주은행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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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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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이 올해 틈새소득작목 육성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둥근마가 첫 수확에 성공했다. 군은 1ha의 면적에 지난 4월 파종해 기술지도와 함께 지난 15일 첫 수확 했다. 둥근마 재배에 성공한 이원탁(성전면)씨는 “서울 경동시장의 상인들이 최상품의 경우 kg당 7천원까지 매입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시험적으로 수확한 결과 3.3㎡당 약 4kg정도가 수확될 것으로 기대하고 이럴 겨우 4천㎡의 면적에서 3천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둥근마는 아직까지 재배면적이 많지 않아 대부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개인판매가 주를 이뤘으나 2년 전부터 서울 경동시장에서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있어 대량 유통에 물꼬를 튼 상태로 농가소득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또 수확한 둥근마를 4~5도 정도의 온도로 저온 저장할 경우 1년 이상 저장이 가능해 유통경로를 확보하는 것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마’는 산속의 장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자양, 익정의 기능성이 우수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중 둥근마는 일반 마에 비해 점액의 기초성분인 뮤신이 3배 이상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평소 소화불량이나 위장 장애로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매일 복용하면 소화기능장애가 개선된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준 담당은 “적은 면적에서 수익이 날 수 있는 틈새소득 작목을 연구하다가 둥근마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면서 “병해에 강해 재배하기가 쉽고, 기계수확이 가능해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새 소득 작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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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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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광주 신세계백화점에서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9회째 맞이한 광주신세계백화점 강진 농수특산물 직거래 행사에는 브랜드 쌀, 친환경 쌀, 잡곡, 배, 아스파라거스, 고구마, 표고버섯, 한과, 장류, 토하젓, 주류, 수산물, 축산물 등 31개 업체 125개 품목이 선보인다.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중간 유통 단계 없이 산지인 청정지역 강진에서 직접 공급하게 되어 시중보다 10~20% 싼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어서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강진 농특산물 5만 원 이상 구입고객인 총 1천400명(1일 280명)에게 5천원 상당의 버섯조미료, 쌀 1kg의 사은품을 증정한다. 또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 갤러리에서는 강진청자 대도시 순회전을 이 행사기간동안 운영하여 국보급 위주 재현작품 및 생활자기를 전시 판매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리고 광주신세계 백화점 지하1층 식품이벤트 홀에서는 행사장을 찾는 광주시민에게 표고버섯 전, 딸기잼, 매생이전, 복분자 막걸리, 김치, 녹차 등 강진 농특산물들을 시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진군 오진동 유통팀장은 “신세계백화점 행사는 강진의 친환경 농수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청자골 강진군의 위상은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행사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과 광주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행사 당일까지 강진관내 출품업체들을 순회하며 최고의 상품만을 엄선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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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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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은 11일 “지난해까지 4년간 시범운영을 거친 ‘지방세 지출예산제도’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방세 지출예산제도란 지방세의 비과세 및 감면내역을 예산서 형식으로 만들어 의회에 제출하고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강진군은 국가, 지자체, 농·축·수·임업조합, 종교단체 등이 보유하고 있는 전 세목(취득세외 15개 세목)의 비과세 및 감면을 대상으로 회계 추정금액을 작성해 군민에게 공개,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지방세 지출예산의 세제상 특례에 의한 지방세입의 감소를 최소화하면서 넓은 세원, 낮은 세율 체계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강진군 지방세 지출예산의 주요내역을 분석해보면 2009년도 결산액은 2만5천377건의 16억3천500만원이고, 2010년도 추계액은 2만4천107건에 14억3천800만원으로 12%(1천270건·1억9천600만원)의 감소율을 보여 지출을 최소화했다. 특히 비과세 및 감면 군세 가운데 자동차세 부문에서 7~10인승 비영업용 승용차에 대한 감면혜택(1억300만원)이 29%로 최대 감소율을 기록했고, 기타 주민세, 재산세, 도시계획세 등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윤영관 세무팀장은 “지방세 지출예산에 의한 지원은 규모나 대상파악이 명백한 보조금과는 달리 세액 감액을 통해 이뤄진다”며 “관리와 통제가 용이하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지방세 지출예산의 편성과 집행방향을 바꿔 비과세 및 감면 규모를 축소해 지출예산의 기득권화, 고착화를 방지하는 등 불합리한 예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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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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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전남 강진군은 “오는 13∼14일까지 이틀간 강진베이스볼파크에서 ‘제2회 청자배 전남 사회인 야구대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야구대회는 전남에서 활동 중인 사회인 야구동호회 16개팀 4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전남 사회인 야구대회는 생활체육 야구의 저변 확대와 동호인간 친목도모를 위해 강진군생활체육협의회와 강진군야구연합회가 주최와 주관을 맡았으며, 강진군과 생활체육남부리그야구연합회가 후원한다. 출전팀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15경기를 치러 순위가 정해지면 우승·준우승팀에는 청자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또 각 부문별 감독상, 최우수 선수상, 홈런상, 최다 안타상, 다승상도 시상한다. 김창남 강진야구연합회장은 “생활체육 야구가 건전한 스포츠문화로 정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대회를 추진했다”며 “전남 야구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여름 제7호 태풍 ‘곤파스’ 영향으로 야구장 시설이 일부 파손됐던 강진베이스볼파크는 900㎡ 규모로 실내연습장을 겸한 트레이닝장을 신축하는 등 시설을 보강을 마치고 각종 대회를 적극 유치하고 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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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의 수제자인 치원 황상(1788~1870)과 관련된 자료를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9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황산이 다산의 제자가 된 날이라고 알려진 지난 5일 강진군문화회관에서 ‘치원 황상이 받은 편지(편찬 문사고전연구소)’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강진군문화재연구소 양광식 소장이 편역을 맡은 ‘치원 황상이 받은 편지’에는 다산의 두 아들인 학연과 학유의 편지 외에도 정대빈, 정대림, 정대무, 김상무 등 43통의 자료들이 수록됐다. 번역을 마친 양 소장은 “추사(秋史)가 극찬한 다산 제1의 제자 황상의 인간됨과 학문적인 깊이가 보이는 간찰들을 책으로 엮을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롭다”며 “아직 찾지 못한 ‘황상총서’를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번역작업이 꾸준히 이어져 다산과 제자들의 선양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치원 황상은 1802년 다산 선생의 제자로 들어가 죽을 때까지 스승의 가르침을 실천한 제자의 표상으로 지난 2008년 6월 29일 그의 서거 138주년을 맞아 ‘제1회 추모제’가 열렸으며, 그해 11월 ‘다산 열두 달 특강’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한편, ‘치원 황상이 받은 편지’는 김중주 문화관광해설사를 비롯해 윤관석 성요셉여고 교감, 김승식 강진신협이사장 등의 성금으로 제작됐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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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문학의 거봉이자 항일운동가인 전남 강진출신의 영랑 김윤식 시인(1903~1950)의 시심(詩心)이 전 세계를 적시고 있다. 8일 강진군에 따르면 영랑 선생의 대표작 ‘모란이 피기까지는’을 비롯해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오매 단풍 들겠네’ 등 80여 편의 주옥같은 시를 묶은 ‘김영랑 시집’이 미국과 베트남 출판사에 이어 일본 출판사에서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맑고 깨끗한 언어로 순결의 심혼을 추구하는 영랑의 시선집 ‘모란이 피기까지는’이 베트남어판(베트남 문학출판사)으로 선보인 것은 지난 2008년. 베트남 하노이대 한국어과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레당 호안(Le Dang Hoan) 교수가 대산문화재단의 번역지원기금을 받아 출간한 시집에는 영랑 선생의 대표 작품 71편이 실렸다. 한국어 원문을 함께 수록한 시집의 권말에는 ‘김영랑의 생애와 작품 세계’에 대한 해설을 곁들여 한국 현대시에 익숙하지 않는 베트남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베트남 내 학계에서 ‘한국 현대시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레당 호안 교수는 지난 6월 호치민에서 ‘한국문학 속의 베트남’을 주제로 한국문협이 주최한 해외한국문학심포지엄에서 영랑의 시세계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국문협은 그의 문학적 업적을 높이 평가해 이자리에서 제19회 해외한국문학상을 수여했다. 레당 호안 교수는 “호치민 국립인문사회대를 비롯해 하노이 국립외국어대, 하노이 인문사회과학대, 하노이대 한국어과 등 베트남 내 10여개 대학에서 ‘김영랑 시집’을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해 미국 머윈 아시아(Merwin Asia) 출판사가 영랑의 시 전편(86편)을 수록한 ‘Until Peonies Bloom’을 출간했다. 이 출판사는 샤프 출판사(M.E. Sharpe)의 설립 편집장으로 30년간 아시아 문학을 담당해온 더그 머윈(Doug Merwin)이 지난 2008년에 설립한 신생 독립 출판사다. 이와 함께 영랑 선생 유족 측도 지난 9월 국내 권위 있는 일문 번역가에게 영랑 시 일역(日譯)을 의뢰, 일어판 ‘김영랑 시집’ 출판을 추진하고 있다. 문학평론가 임환모 교수(전남대 국문과)는 “영랑 선생은 1930년대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서정시인으로서 일제 강점기에 창씨개명과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행동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보여준 민족의 참스승이다”며 “근래 대표 작품들이 전 세계인에 각광을 받는 것은 그가 보여준 지사적 삶의 자세와 문학적 성과와도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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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1762~1836)의 유배길을 따라걷는 체험행사가 5일 서울을 출발해 18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유배길 아카데미 참여자 20여명은 5일 1801년 당시 의금부 터였던 서울 제일은행 본점에서 출발해 숭례문~남태령~과천~진위~평택~공주~계룡~정읍~장성~나주~영암 등을 거쳐 22일 유배지인 다산 초당에 도착할 예정이다. 행사 첫날에는 본격적인 유배체험에 앞서 무예24기 시연과 곤장 형벌, 주리 틀기 등 다채로운 재연 행사가 마련된다. 강진군이 주최하고 다산동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산동호회원, 다산실학연구원 등 5명의 지원팀을 구성하고 각종 자료집과 수차례 사전답사 등을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또 ㈔다산연구소, ㈔화성연구회, 남양주시 다산학습동아리 여유당, 남양주 다산교육문화원, 무예도보통지 24기 보존회, 아름다운도보여행 등 유관 단체들과 연계해 다산 선생의 유배길을 경유하는 문화벨트를 형성했다. 이번 유배길 아카데미에는 고등학생부터 50대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해 유배 노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다산정신을 계승하고 다산의 유배길을 재해석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황병기·임형진 교수, 김태희·김준혁 박사, 김남기 이사장 등 관련 전문가들이 경유지에서 강연과 해설을 병행해 다산정신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윤동옥 다산동호회장은 “이번 유배길 아카데미의 홍보를 위해 다산관련 지역 및 단체 회원들도 행사에 참가할 계획이다”며 “다산 유배길 따라 걷기 체험이 서울과 강진을 이어주고 옛길 복원, 생태탐방로 등 문화관광 콘텐츠가 개발되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진
강진/이봉석 기자
2010.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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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 조성지 주변에 대한 토지거래 허가구역을 일부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지역은 강진군 성전면 금당·성전·도림·수양리 등이다.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당초보다 대폭 축소 조정됨에 따라 주민의 재산권 제약에 따른 불편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일부 해제한 것이다. 허가구역 해제 규모는 성전면 금당리 등 4개리 13.4㎢이며, 이번 일부 해제로 강진지역 토지거래 허가구역은 성전면 명산·송학리 등 2개리 8.7㎢가 남게 된다. 그동안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묶여 있어 토지를 거래할 때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재산권 행사에 불편이 있었으나 앞으로는 자유롭게 토지거래가 가능해 주민 불편이 해소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환 전남도 토지관리과장은 “산업단지 조성면적이 당초 1.5㎢에서 0.7㎢로 축소 조정돼 주변 지역 일부를 해제하게 됐다”며 “나머지 지역도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돼 투기 우려가 해소되고 토지시장이 안정되는 대로 허가구역을 즉시 해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 성전일반산업단지는 지난 4월 업무협약 체결로 전남개발공사에서 사업을 시행하며, 2013년까지 총사업비 500억원이 투입돼 조성된다.
강진
/오치남 기자
2010.10.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