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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올림픽축구대표팀 한일전에 출전할 태극전사 20명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한일전에 앞서 호주 전지훈련 및 카타르 친선대회에 정조국(안양), 권집(수원), 임유환(전북)을 보강한 엔트리 20명을 확정, 오는 16일 소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김호곤호’에는 ‘일본 킬러’ 최태욱(인천), 김동진(안양)을 비롯해 조재진(수원), 최성국(울산), 조병국(수원) 등 공수 붙박이 선수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김호곤 감독은 한일전 이후 이 멤버들을 주축으로 담금질을 계속해 다음달 3일 서울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쿠엘류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도 속해 있는 골키퍼 김영광(전남), 수비수 조병국, 김동진, 미드필더 최원권(안양), 김두현(수원), 최성국 등 5명은 오는 18일 수원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전이 끝난 뒤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하기로 했다. ◆올림픽대표팀 명단 ▲GK=김지혁(부산) 김영광(전남) ▲DF=조병국(수원) 박규선(전북) 김진규(전남) 임유환(전북) 김동진 김치곤 박용호(이상 안양) ▲MF=전재운(울산) 오승범(성남) 김정우(울산) 최태욱(인천) 최원권(안양) 권집 김두현(이상 수원) ▲FW=조재진(수원) 정조국(안양) 김동현(수원) 최성국(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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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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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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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이 2006년 제87회 전국체육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대한체육회는 4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 사상 처음으로 투표를 실시, 19표를 얻은 경북이 8표에 그친 경기도를 제치고 2006년 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됐다. 이날 대한체육회 결정으로 전국체전은 올해 충북, 2005년 울산, 2006년 경북에서 차례로 열리게 됐으며, 광주와 전남은 각각 2007년과 2008년 유치를 신청해 놓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와 함께 제50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최우수선수로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용인대)를 선정했다. 이원희는 지난해 세계유도선수권대회와 대구유니버시아드를 차례로 제패하는 등 각종 대회 상위 입상으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부문 수상자로 결정했다. 지도 부문 최우수상은 펜싱 국가대표 코치인 조희제 감독이 선정됐고 공로상은 지중섭 대한볼링협회장, 심판상은 문원배 한라대 교수, 연구상은 체육과학연구원의 윤성원 연구원에게 주기로 했다. 이밖에 체육회는 대한올림픽체육회 출범 준비 계획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논의했고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추진 중인 (가칭) 국제위원회 구성은 원안대로 통과시키되 위원 위촉은 이연택 회장에게 일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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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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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 지역 팀들이 동계훈련지로 전남을 찾고 있는 가운데 대불대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겸한 친선 게임이 열린다. 3일 대불대에 따르면 오는“6일부터 14일까지 전국 우수 고교 7개팀을 초청해 겨울 전지훈련을 겸함 친선경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광주일고, 화순고, 서울 경동고, 인천고, 공주고, 속초상고, 원주고와 대불대까지 총 8개 팀이다. 경기는 최근에 완공된 대불대 야구장과 목포 용당야구장 등 두곳에서 나뉘어 열리며 풀리그로 팀당 7경기씩을 치르게 된다. 대불대 장정순 감독은 “겨울 훈련 기간동은 마땅한 연습 경기를 갖기도 힘든데 날씨도 따듯하고 야구장 시설도 훌륭한 곳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친선경기의 차원을 넘어 각 학교의 실질적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불대는 목포지역으로 겨울 전지훈련을 오는 팀들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에 맞추어 내년부터는 ‘대불대총장배 야구대회’로 정례화 시키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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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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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발 광우병 파동으로 전세계가 들썩거리고 있는 가운데 기아 타이거즈가 미국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광우병의 발원지 미국으로의 전지 훈련은 출발 전부터 먹거리 문제 등으로 한때 훈련지의 변경까지 검토되기도 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은 강도높은 훈련과 더위로 고기 같은 고단백 음식 섭취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과연 기아 선수단은 40여일 넘는 긴 훈련기간 동안 고기를 먹을까 안먹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국 하와이에서 전지훈련중인 기아 선수단은 광우병 파동에 관계없이 쇠고기 요리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 4일 국제전화를 통해 선수단과 접촉한 결과, 기아 선수단의 아침 메뉴는 호텔측에서 제공한 토스트 등 간편식, 점심은 김밥과 일본식 주먹밥 으로 때운다. 그렇지만 훈련을 마친 선수단의 저녁 단골 메뉴는 쇠고기 등심이나 갈비다.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는 한식당 ‘서라벌’과 ‘고려원’이 지정식당. 이들이 먹는 갈비와 등심의 양은 한 선수가 기본 2∼3인분을 먹는다. 선수가 43명인 점을 감안하면 자그마치 100인분 정도를 먹어치운다는 게 구관계자의 귀띔. 당초 구단측은 전지훈련 출발전 미국이 이번 광우병 파동의 진원지였던 만큼 만일을 대비해 식단에서 고기를 제외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하와이에 도착한 선수단은 현지인들이 아무 거리낌 없이 쇠고기를 먹는것을 보고 생각을 바꿨다. 게다가 선수들도 질 좋은 고기를 국내보다 저렴한 가격에 맘껏 먹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는 분위기이다. 또, 우리나라 여름 정도의 날씨인 하와이에서는 잘 먹는 것이야말로 선수들에게 최고의 보약인 셈. 김성한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잘 먹는 것이 최고다.”며 “현지인들도 (쇠고기를)다 먹는 것을 보니 국내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하와이에는 광우병 걱정같은 것은 없는 모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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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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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태(61·광주시장) ▲이형석(43·광주시의회 의장) ▲이종화(51·서구 금호동) ▲장경석(37·서구 화정4동) ▲김현남(34·북구 문흥동) ▲김태희(23·전남 나주시 대호동) ▲김정빈(38·서구 금호동) ▲박형주(19·북구 두암1동) ▲박태근(46·광산구 월곡동) ▲김성택(21·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손장현(32·나주시 남평읍 풍림리) ▲문부홍(37·광주시체육회) ▲김봉호(43·북구 동림동) ▲전기봉(56·광주시 체육청소년과) ▲박요한(35·전남 화순군 화순읍) ▲한영수(82·서구 농성2동) ▲강중원(31·광주상무축구단) ▲이경재(27·광주상무축구단) ▲조신영(25·광주상무축구단) ▲장혜영(22·광주상무축구단) ▲진병서(45·광주시체육회) ▲노치일(37·광주시체육회) ▲장석재(28·광주시체육회) ▲오정호(60·오정호비뇨기과) ▲고광표(50·한전 서광주지점) ▲김윤희(서울 서대문구) ▲정석주(39·광산구 안청동) ▲장재현(42·광주상무축구단) ▲김만기(41·광주애드컴) ▲홍은주(32·광주시체육회) ▲정시내(19·광산구 소촌동) ▲서영창(16·서구 화정동) ▲이한우(36·광주상무축구단) ▲김종문(36·광주월드컵경기장 관리사무소) ▲조양환(14·서구 화정4동) ▲조정직(11·서구 금호동) ▲서채원(43·광주시의회 의원) ▲김명만(62·광주 동부 교육청 교육장) ▲최희동(49·광주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손재홍(44·광주시의회 의원) ▲한길진(61·제일실업 대표) ▲김용억(51·광주시의회 의원) ▲김우자(65·광주교육대 교수) ▲채동석(57·삼성 호남지역 본부장) ▲박영진(38·서구 화정4동) ▲이재연(38·서구 풍암동) ▲김주훈(63·조선대 총장) ▲조현영(52·호남대 체육학과장) ▲민명균(62·광주 서부교육청 교육장) ▲최용훈(51·케이블TV광주방송 대표) ▲서광수(57·광주시교육청 부교육감) ▲고경주(47·금광기업 사장) ▲정창선(62·중흥건설 회장) ▲나훈(58·송정르카프 대표) ▲박양순(35·광산구 월계동) ▲정성관(58·광주시체육회) ▲조태현(28·광주시체육회) ▲박희영(28·광주시체육회) ▲유성훈(27·광주시체육회) ▲박재현(46·광주시체육회) ▲박형규(39·전남 나주시 다시면 월계리) ▲김영준(37·동구 황금동) ▲박본수(36·동구 금남로 우리은행) ▲조영화(23·전남 보성군 득량면 오봉리) ▲김상환(35·서구 풍암동) ▲서보세(38·서구 쌍촌동) ▲김정훈(31·북구 양산동) ▲홍수덕(46·남구 봉선동) ▲신승원(41·서구 화정4동) ▲이방재(45·서구 금호동) ▲김동현(30·광산구 송정동)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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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동계전지훈련 유치 활성화를 위해 목포육상경기연맹과 목포시 체육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회 목포시장배 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가 4일 유달경기장에서 개막됐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15명이 출전해 포환, 원반, 창, 해머던지기 등 필드 4개 종목에 제한해서 경기를 갖는다. 특히 이번 대회는 투척경기 우수선수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통해 육상투척 발전에 기여하고, 동계훈련을 통한 체육시설 증대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결과 각 부별 1위에는 10만원, 2위에는 7만원, 3위에는 5만원의 시상금과 기념패를 수여하고, 한국 신기록상에 200만원, 부별 최고기록자에게도 3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한다. 한편, 전태홍 목포시장은 지난 3일 초원관광호텔에서 전지훈련중인 축구팀 등 지도자들과 각 체육협회 임원 등 150여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내년에도 다시 목포시를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목포시에는 현재 축구 24개팀 869명, 육상 21개팀 334명, 경정 1개팀 83명, 카누 1개팀 30명 등 47개팀 모두 1천316명의 동계전지훈련팀이 훈련중에 있다. 목포
스포츠
김상원 기자 ksw@kjtimes.co.kr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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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선수들이 참가하는 야구월드컵대회 개최 계획이 도핑테스트 문제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국제야구연맹(IBAF)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시한 도핑테스트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월드컵대회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지난 달 메이저리그에 통보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선수노조는 IOC의 도핑테스트 도입에 줄곧 반대해 왔었고 야구 강국 쿠바는 IBAF가 승인하지 않는 대회는 참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IBAF는 “야구 종목이 IOC의 규정을 따르지 않는다면 올림픽에서 야구가 축출될 것”이라며 위기감을 느끼고 있지만 메이저리그선수노조는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수 있는 약물까지 규제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또 쿠바는 최근 자국의 선수들이 미국으로 망명해 거금을 받고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미국을 견제하고 있어 2005년으로 예정된 월드컵대회의 개최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편 메이저리그는 지난 해부터 도핑테스트를 실시하고 있으나 금지약물 범위나 처벌이 IOC 규정에 비해 너무 관대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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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노장 윌 코데로(32)의 영입으로 일부에서 최희섭과 코데로의 플래툰 시스템을 점치고 있지만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말린스의 주전 1루수는 여전히 최희섭(25)으로 인정받고 있다. 선수단 운영의 책임자인 매키언 감독은 4일(이하 한국시간) ‘팜비치 포스트’와의 인터뷰서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와 공수 겸비의 1루수 데릭 리가 떠난 공백에 대한 대책’으로 두 명의 포수(라몬 카스트로, 마이크 레드몬드)와 최희섭을 들었다. 매키언 감독은 특히 최희섭에 대해 스타가 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밖에 제프 코나인과 미겔 카브레라가 풀 시즌을 뛰게 됨으로써 전력 약화를 충분히 방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도 4일 구단 소식을 전하면서 올 시즌 새롭게 선을 보이는 최희섭을 비롯한 마무리 알만도 베니테스와 투수 대런 올리버 등에 대한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홈페이지의 조 프리사로 기자는 지난 해 월드시리즈 6차전서 팀 승리를 확정지은 조시 베켓이 메이저리그 전국구 스타가 됐음을 전하면서 올 시즌 가세하는 최희섭 등 새얼굴들도 뛰어난 솜씨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최희섭은 경남 남해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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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용수 한국남녀중고배구연맹 회장(54 )이 5일 취임한다. 이날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취임식을 갖는 김 회장은 보성 출신으로 벌교상고(현 벌교제일고)와 고려대 대학원을 거쳤으며 벌교중 배구부 창단 등 지역 배구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던 인물로 잘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001년부터 연맹 부회장직을 맡아왔으며 현재 (주)제석전기와 제석건설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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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간 광주상무 신입 선수들이 광주 출발에 앞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상무구단 제공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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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 육성 소홀, 신구 조화 안 돼 포지션도 불안정…주전 부상회복 시급 여자프로농구 광주 신세계가 요즘 ‘V4’에 빛나는 최강팀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다. 신세계는 지난달 28일 현대와의 2004시즌 겨울리그 개막전을 시작으로 30일 삼성생명전, 2일 금호생명전에 잇따라 패하며 3연패를 기록, 이런 추세라면 금호생명이 보유중인 치욕의 16연패 기록도 신세계가 갈아치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말들이 벌써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농구 전문가들은 때늦은 세대교체를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꼽고있다. 지난 99년 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신세계는 정선민 이언주 양정옥 장선형과 외국인 용병으로 이뤄지는 ‘베스트 5’진용을 5년동안 그대로 유지해왔다. 하지만 4번이나 정상에 올랐던 신세계는 세대교체가 시급하다는 주변의 여론을 무시했고, 또한 언제라도 코트투입이 가능한 ‘식스맨’ 육성에 소홀했다. 또 유망 신인 보강을 통한 팀 전력 강화보다는 현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느슨한 구단운영이 팀의 노후화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 신세계는 2002 겨울리그 우승을 정점으로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고, 지난해 말 첫 시행된 FA제도는 다른 구단에 비해 가장 많은 8명이 소속팀과의 1차 협상에 실패한 뒤 자유계약을 신청했다. 샐러리캡의 제한을 받는 구단으로서는 몸값협상에서 큰 차이를 보인 정선민과 이언주를 내보내며 뒤늦게 세대교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2개의 튼튼한 기둥이 빠져버린 팀의 기반은 흔들리기 시작했다. 새로운 선수로 예전의 탄탄한 팀웍을 구성하기에는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으로 아직 안정을 찾지못한 불확실한 포지션도 성적부진의 또다른 원인으로 지적됐다. 정선민과 이언주의 이탈, 보상선수 박은진과 신인 한미라 신혜인 영입 등으로 팀이 새 얼굴로 단장됐지만 ‘적재적소’를 아직 못찾은 분위기다. 특히 상대적인 약체로 지적된 센터진영은 기대했던 용병 크롤리가 제역할을 못해 그나마 허윤자와 양지희가 대신하고 있지만 높이에서 뒤진 이들의 활약은 여전히 미약한 수준. 팀의 활력소로 기대됐던 신인 신혜인도 허윤자가 부상으로 벤치를 지켰던 지난해 11월에는 파워포워드로, 12월에는 이언주 대신 슈팅가드 자리에서, 시즌 시작을 앞두고는 포워드 장선형의 백업요원으로 훈련하는 등 자신에게 어울리는 포지션을 아직 못찾았다. 선수들의 부상 공백도 전력약화의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1년동안 무릎부상에서 빠져있는 최고참 양정옥은 여전히 회복기미가 없다. 또 가드 임영희도 부상에서 완전한 회복을 하지 못한 채 경기에 나서보지만 코칭스태프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서 무릎 수술을 받았던 포워드 윤미연도 아직은 최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로인해 차포빠진 신세계는 고졸신인 한미라와 신혜인을 틈틈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서보지만 이들 또한 높은 프로무대의 벽을 넘기는 아직은 역부족이다. 김윤호 감독은 “아직은 수비와 공격 어느 것 하나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2∼3경기를 더 치르고 나면 팀이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특히 신혜인은 2∼3년후에는 신세계의 주전이 될 기대주”라며 “즉시 전력감이 아니라 성장 가능성을 보고 선발한 만큼 기용시간을 점차 늘려가며 프로적응을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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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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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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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 솔기 없애고 30g 무게 줄여 새 축구화도 내달 3일 실전테스트 한국축구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 등이 입게 될 초경량 유니폼 ‘토탈 90’의 제조 공법과 다음 달부터 신을 새 축구화 ‘에어 줌 토탈 90Ⅲ’가 3일 첫 선을 보였다. 대표팀 후원사 나이키 스포츠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발표한 새 유니폼은 상의 무게가 155g으로 현재 유니폼 185g보다 30g이나 가벼워졌고 앞판, 등판, 소매의 연결부에 얇은 섬유조각을 놓아 재봉 솔기를 없애고 이음새를 완전히 접착시켜 착용감을 향상했다. 유니폼 색깔은 기존의 주조색인 ‘핫 레드(상의)-데님 블루(하의)’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 몸에서 발산하는 열과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고 바깥 공기를 안쪽에 흐르게 해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쿨 모션’ 기능을 추가했다고 나이키는 설명했다. 나이키는 새 유니폼을 상반기 중 제작 완료해 월드컵 예선 등에 나서는 대표팀에 공급할 예정이다. 새 축구화는 쿠션을 보강해 스터드(징)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했고 압력을 신발 전체에 분산시키는 원형 스터드와 스트럭처 바를 이중으로 배치해 발의 흔들림을 막아준다. 축구화 개발과 테스트에는 브라질 대표팀 윙백 호베르투 카를루스와 포르투갈의 간판 루이스 피구 등 스타들이 직접 참여했다. 새 축구화는 다음 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 중국전에서 실전 테스트를 받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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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탱크’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최연소 멤버 나상욱(20·미국명 케빈 나·코오롱엘로드)이 처음으로 동반 출격한다. 최경주와 나상욱이 나란히 출전하는 대회는 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에서 개막하는 AT&T페블비치프로암(총상금 530만달러). 시즌 첫 대회부터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셔 올시즌‘전 대회 컷 통과’목표가 물거품이 된 최경주는 FBR오픈 부진을 털고 새 출발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그동안 외롭게 투어 생활을 해온 최경주는 올시즌 PGA 투어에 합류한 후배 나상욱 앞에서 보란듯이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다. FBR오픈 컷오프가 결정된 뒤 곧바로 페블비치로 이동한 최경주는 시즌 데뷔전의 아픔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샷을 가다듬고 코스 적응훈련도 충분히 했다. PGA 투어 데뷔전인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 이어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도 컷을 통과하며 가능성을 입증한 나상욱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나상욱은 지난 2주 동안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의 집에 머물며 충분한 휴식을 통해 재충전의 기회를 가졌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샷도 철저히 보완했다. 더욱이 그동안 혼자 힘으로 투어 생활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던 나상욱에게 경험이 풍부한 최경주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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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김영철 박윤화 한정화 등 이동국과 호흡을 맞춰 팀의 최전방을 이끌 신입 선수들이 풍부해졌다. 지난해에 비해 빠른 공수전환을 펼칠 수 있도록 집중 조련할 계획이다.” 3일부터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서 동계전지훈련에 들어가는 광주상무 이강조 감독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훈련 계획과 시즌 전망 등을 밝혔다. 이 감독은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나 개인적인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이번 훈련의 관건이다”며 ““1차 전지훈련은 체력훈련과 볼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올해 시즌 전망과 관련해서 이 감독은 “ 타 팀들이 끊임없는 전력보강으로 지난해보다 힘겨운 싸움이 예상된다”며 “최선을 다한다면 한자릿수 진입도 노려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번 전지훈련 세부일정은. ▲3월초까지 남해와 광양에서 1,2차 훈련을 마친 뒤 광주에서 마무리훈련에 들어간다. 팀칼라인 토탈사커를 구사하기 위해 1차 전지훈련은 체력훈련과 볼 감각을 익히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프로와 실업, 대학팀들과 경기를 통해 실전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21명의 신입선수들이 팀에 가세했다. 이들중 기대선수는. ▲월드컵 상비군 출신 서덕규와 심재원, 전 국가대표 양현정, 올림픽대표 김승현 염동균 등 출중한 선수들이 많다.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인 팀 전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전지훈련 중점 사항은. ▲조직력 강화가 시급하다. 팀 특성상 기존 선수들과 신입선수들이 빠른 전술 콤비네이션을 가꿔가는데 중점을 두겠다. - 조재진 이광재의 전역으로 이동국의 파트너가 시급한데. ▲박정환 김영철 박윤화 한정화 등 포워드가 풍부하다. 빠른 공수전환을 해줄 수 있는 이동국의 파트너를 찾는 게 이번 훈련의 주요 목적이기도 하다. -올 시즌 전망은. ▲신생팀 인천을 비롯해 타 구단의 전력보강이 빠르게 진행중이다. 힘겨운 싸움이 되겠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한자릿수 진입도 노려볼만하다. -구상중인 전술은. ▲수비조율이 고민이다. 여기에 맞춰 3-5-2나 4-4-2전술을 병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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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현대의 에이스 정민태(34)가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연봉인 7억4천만원을 받게 됐다. 그동안 현대와 연봉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정민태는 2일 밤 김용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진 뒤 구단의 제시액을 수용한다는 뜻으로 연봉 계약을 백지 위임했다. 당초 7억2천만원을 제시했던 현대는 이에 따라 지난해 삼성 이승엽(현 일본 롯데 마린스)이 받았던 6억3천만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인 7억4천만원으로 정민태의 2004년 연봉을 최종 확정했다. 연봉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지난 달 27일 시작된 미국 전지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던 정민태는 이로써 홀가분한 마음으로 5일 낮 12시 시카고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지난 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정민태는 29경기에 출전해 17승2패를 기록하며 다승왕을 차지했고 정규리그 1위로 진출한 한국시리즈에서도 3승을 올리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정민태는 “돈의 액수 차이로만 비쳐지는 계약 협상 때문에 팬들에게 죄송스러웠다”며 “계약 과정에서 빚어진 오해를 종식시키기 위해 연봉을 구단에 백지 위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대는 구단과의 신뢰 회복 차원에서 큰 결심을 해준 정민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구단의 제안을 전격 수용해 준 정민태의 자존심을 세워주기 위해 당초 제시액보다 2천만원이 많은 액수에 연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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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디펜딩챔피언 우리은행을 꺾고 2연승하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 국민은행은 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우리금융그룹배 2004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정선민(24점·9리바운드)과 최위정(11점·5리바운드·7어시스트)을 앞세워 우리은행을 58-5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달 29일 금호생명과의 개막전에서 신승했던 국민은행은 2연승으로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다. 반면 우리은행은 홈에서 2경기 연속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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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삼성생명-금호생명(14시10분·수원) ▲배구=V투어 2004 경기대-한양대, 대한항공-현대캐피탈, LG정유-KT&G(이상 14시·구미 박정희체육관) ▲빙상=제58회 피겨스케이팅종합선수권 첫날(18시·동천실내빙상장) ▲스키=제34회 회장배 전국선수권대회 첫날(10시·용평리조트)
스포츠
남도일보
2004.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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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동기부여, 불꽃튀는 경쟁시작 남은 선발 2자리, 강철민·이원식 등 치열 ▲하와이 호롤룰루-국제전화 기아가 미 하와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지 3일만에 선수단의 분위기가 갈수록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특히 김진우의 뜻하지 않는 부상으로 생긴 선발 공백을 차지하기 위해 투수들이 벌이는 선의의 경쟁은 어느때 보다 뜨겁다. 김진우는 하와이 전지훈련을 이틀 앞두고 ‘우측 대퇴골 내과 박리성 골연골염’판정을 받아 국내에 잔류했다. 기아의 지난해 하와이 캠프에서는 확실한 외국인 용병 원투펀치 리오스와 키퍼, 여기에 최상덕, 김진우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미리 확정돼 선수들에게 선발 진입에 대한 동기부여가 상대적으로 낮았으나 올해는 최상덕과 리오스 단 2명만이 확실한 선발로 낙점돼 있어 그동안 선발 진입을 노리던 투수들에게는 좋은 기회. 이러다 보니 선발감으로 눈도장이 찍힌 선수들은 어느때 보다 열심이다. 특히 그동안 제4선발로 끊임없이 이름이 오르내리던 강철민과 김주철 신인 이동현, 이원식 등 젊은 선수들의 의지는 어느때 보다 대단하다. 올 시즌 기아가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하기 위해서는 제4선발 까지 확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하와이 전훈 결과에 따라 최소 2명이 선발로 진입할 수 있다. 이 2자리를 놓고 선수들이 경쟁을 벌이는 것. 강철민과 이동현 김주철 등 젊은 선수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새없이 공을 뿌려댄다. 곁에서 지켜 보는 조계현 투수 코치가 “너무 오버페이스 하는것 아니냐”는 말에도 아랑곳 없다. 또 고참급에 속하는 이원식도 질 수 없다는 각오. 지난해 후반기 깜짝 선발로 등판하며 2승을 기록한 이원식은 프로데뷔 10년만에 확실한 선발로 올라설 각오다. 여기에 이대진과 방동민 등 부상선수들의 회복도 빨라 기아 마운드를 더욱 두텁게 만들고 있다. 김성한 감독은 “김진우의 공백이 걱정 스러웠지만 선수들이 이제 하와이에서 훈련을 시작한지 3일 밖에 안됐는데 지난해와는 분위기가 다르다”며 “특히 선발 2자리를 놓고 벌이는 투수들의 선의의 경쟁은 김진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울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선수단은 3일(한국시간) ‘3일훈련 1일휴식’일정에 따라 하와이 전훈 첫 번째로 휴식을 취한다.
스포츠
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r
2004.02.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