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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내 면역단백질이 골다공증 유발” 국내 연구진이 체내 면역시스템에 관련된 단백질이 골다공증을 일으키는 데 관여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서울대치대 이장희 교수팀은 체내 면역시스템에 관련된 ‘MIG’라는 단백질이 증가하면 뼈를 파괴하는 파골(破骨)세포도 함께 늘어나 골다공증이 유발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혈액학 분야 저명저널인 ‘블러드(Blood)’지 인터넷판(2004년12월7일자)에 실렸다. 이 교수는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면역시스템에 관여하는 MIG 단백질이 골다공증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MIG 단백질을 억제하는 방법을 찾는다면 골다공증을 억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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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풍에 대한 잘못된 상식 ◇팔 다리가 저리면 중풍?= 대부분 중풍이 아니다. 저리는 증상이 있으면 중풍이라고 겁먹지 말고 저림의 양상을 잘 살펴 필요한 검사를 시행, 원인 질환이 무엇인지 진단을 받아야 한다. ◇엄지와 검지가 저리면 3년 이내 중풍이 온다는데?=이 내용은 동의보감에 그대로 실려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또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요소가 많다. 아무리 훌륭한 한의학 서적이라 하더라도 발달한 현대의학의 견지에서 보면 오류가 있을 수 있는데, 이 내용이 그런 것 중에 하나이다. 따라서 이런 증상이 있다 하더라도 중풍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눈 주위와 얼굴 근육이 잘 떨리면 중풍인가?=중풍이 발생하기 전에 신체 일부나 전신에 경미하고 부정기적인 증상들이 일시적 또는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중풍 전조증이라고 한다. 중풍 전조증으로는 머리가 자주 아프고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말이 어눌해지거나, 손가락이 자주 저리고 감각이 둔하거나, 눈 주위와 얼굴의 근육이 잘 떨리거나, 어지럽거나, 메스꺼워 토하고 싶은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얼굴에 벌레가 기어가는 느낌이나 눈꺼풀이 실룩 실룩거리고 얼굴이 떨리는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의 대부분 중풍과 무관한 일시적인 근육경련 종류가 많기 때문에 중풍과는 연결시키지 않아도 좋다. ◇손이 떨리는 것은 중풍이 오는 것인가?=중풍 후유증으로 떠는 환자들은 있지만 떨기 시작한 데서 중풍이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이 떨리는 증상의 대부분은 중풍과 관련이 없고 오히려 다른 질환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 ◇여자는 오른쪽, 남자는 왼쪽에 중풍이 오면 나쁜가?=한의학에서는 여자들은 혈이 허해지기 쉽고, 남자는 기가 허해지기 쉬워 여자는 오른쪽이 거스르는 것이 되고 왼쪽은 순종하는 것이 되며 남자는 이와 반대가 된다. 따라서 운동마비가 올 경우 여자들은 오른쪽에 남자들은 왼쪽에 오면 나쁘다고 하면서 운이 좋다거나 나쁘다고들 하지만 이는 잘못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임상 결과상 유의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중풍 발병시 마비 부위에 있어 남녀 간의 좌우 차이는 없다. 오히려 평소의 건강 상태, 나이 등과 급성기와 회복기에 있어서 어떻게 치료했느냐가 중요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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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안과 저시력 센터 개설 광주 이연안과는 “저시력(low vision clinic)센터를 개설했다”고 23일 밝혔다. ‘저시력’이란 일상생활의 장애를 초래할 수 있는 시력 이상이 있거나 시 기능에 문제가 있는 현상. 의학의 발달로 전맹의 수는 줄어든 반면 독서를 할 수 없다는 등 ‘저시력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세계보건기구의 기준에 의하면 교정 시력이 0.3 이하 또는 시야가 20도 이하인 경우가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불구, 저시력 분야는 안과의 사각지대로 낙후돼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의료인들의 의견이다. 이에 따라 이지역 최초로 이연안과 병원이 오는 28일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저시력연구회 후원을 받아 저시력의 원인질환 및 증례분석, 저시력 기구 설명에 관한 세미나를 이 병원 8층 문화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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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종합대학(University of Medicine & Pharmacy at Ho Chi Minh City) 총장실에서 대학 부속병원 및 산하 3개 병원 등 4개 병원과 합동 자매결연 협약식을 맺고 두 나라 의학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황태주 병원장과 호치민 의·약학종합대학 느구엔 딘 호이 총장사이 체결한 협약에는 촐라이·페드아틱(소아병원)·트로피컬(열대성 질병) 병원 등 4개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대병원은 앞으로 호치민 의·약학종합대학 산하 4개 병원들과 의료진 교류를 비롯 첨단의학 공동 연구, 환자진료 등 양국 사이 동반자적 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호치민 의·약학종합대학은 1947년 설립된 베트남 국립대학으로 의과·치과·약학·공중보건 대학 등 7개 단과대학과 부속병원 및 산하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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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중풍(뇌졸중) 흔히 ‘바람 맞았다’고 하는 중풍. 60대 이후 질병 부담률 1위로 꼽힌다. 사망률과 재발률이 높은데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후유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노년층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 가운데 하나이다. 한의학에서는 중풍, 양방에서는 부르는 뇌졸중은 같은 병명이다. 나주 효사랑병원 김수영 원장의 도움으로 중풍의 일반적인 상식과 문제점 등에 대해 알아봤다. ◇중풍이란=뇌혈관이 손상돼 운동, 언어, 정신, 감각장애 등을 유발하는 뇌혈관 질환을 총칭하는 병으로 뇌중풍(腦中風)이라 부른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져 한쪽 팔 다리를 사용할 수 없거나 얼굴이 비뚤어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악성종양, 심장질환과 더불어 인류 3대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이다.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전체 사망자 가운데 13.6%가 뇌혈관 질환으로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하지 않더라도 후유증과 합병증으로 사회복귀가 힘들다. ◇원인(한방)=계절변화에 따른 기후 변화와 심리적인 갈등(스트레스) 및 정신적 긴장의 화(火·熱), 고지혈증이나 혈전 등과 관련 있는 담음(痰飮), 노화현상을 포함한 원기 부족 상태의 기허(氣虛), 비만 등 체질적인 소인의 습담(濕痰, 痰飮), 비정상적인 혈액의 어혈(瘀血) 등이 큰 원인이다. 이러한 증상은 대개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원인 질병으로는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병, 심장병 등이 있고 식염의 과다섭취, 음주, 흡연과 같은 식습관, 성생활, 과도한 운동 등 불규칙한 기거생활 등이 발작 인자로 알려져 있다. ◇진단=한방에서는 증상의 변화를 보고 추이에 따라 진단한다. 급성기에는 빠른 진단과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이 경우 검사법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여러 가지 현대적인 검사법을 응용해야 한다. 그래야 보다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환자의 관리가 곧 치료라고 할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환자의 관리가 필요하다. CT, MRI, PET 검사 등을 통해서 다른 질환과도 감별이 꼭 필요하다. ◇치료=중풍은 종합적인 질환으로 급성기 치료가 중요하다. 우선 생체활력 증후를 체크한 후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현재나 과거 병력을 문진하고 관련검사를 시행, 환자의 상태를 추정한다. 급성기 환자의 경우 산소공급, 심장마사지 등을 통해 호흡 순환부전의 시정 및 합병증 예방에 힘써야 한다. 원활한 산소공급을 위해 기도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혈압을 조절하고 급성기가 지나면 서서히 정상을 유지케 한다. ◇감염 및 합병증 예방=고혈압과 당뇨병, 심장병 등 선행질환에 대한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체위는 2시간 마다 바꿔 욕창 등을 예방해야 한다. 관절변형 등을 방지하기 위한 팔다리 고정과 운동을 실시한다. 수족마비에 대한 물리치료, 구급 침구치료, 사혈 등을 시행한다. 안정기와 후유증기에는 급성기와 달리 한방 치료를 중심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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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왕절개 분만율 3년동안 최저 광주지역 제왕절개 분만율이 최근 3년동안 전국에서 가장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왕절개분만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병·의원의 제왕절개 분만율은 2003년 28.1%, 2002년 28.5%, 2001년 28.8%로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낮고 44%를 기록한 강원지역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평균 제왕절개 분만율은 38.2%로 2001년의 40.5%, 2002년의 39.3%에 비해 감소세를 보였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관계자는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이의 IQ가 더 높다는 연구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아이들에게 천식이 유발될 위험이 크다는 연구 등으로 제왕절개 분만율이 점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왕절개 분만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평균 수준이나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5∼15%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제왕절개 분만을 지속적으로 평가·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자연분만 산모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항목에 대해 진료비를 면제해 주기는 등 자연분만 유도와 출산장려에 힘쓰고 있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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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병원 신경외과 최다 논문 발표 전국 49개 신경외과 수련병원 중 최다 조선대병원 신경외과학교실이 지난해 전국 49개 신경외과 수련병원 가운데 가장 많은 학술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조선대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신경외과학교실이 지난 한해 동안 모두 13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전문의 개인별 2·17편)해 전국 수련병원 가운데 제일 많은 것으로 지난해 12월 대한신경외과 학회지에 실렸다. 이는 신호 교수(척추)를 비롯해 장석정 교수(뇌혈관 질환)와 이승명 교수(척추), 김석원 교수(외상 및 척추), 김종규 교수(뇌종양 및 기능신경외과), 전공의들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해온 결과이다. 이 병원 신경외과학교실은 신경외과 세부 영역에서 전국 각지의 내원 환자를 진료하고 최첨단 수술방법(최소 침습적 척추체 성형수술 등)을 통해 연간 1천200여건의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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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에도 면역세포 있다 포유동물은 소화관 전체에 면역세포의 일종인 수지상세포(dendritic cell)가 포진해 있어 외부환경에서 들어오는 위험한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기능을 수행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염증성장질환연구소의 한스-크리스티안 라이네커 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1월14일자)에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라이네커 박사는 쥐의 소화관을 검사한 결과 소장(小腸) 전체에 걸쳐 내피조직 바로 밑에 수지상세포가 포진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위장의 수지상세포는 그 수가 제한되어 있고 따라서 특정부위에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라이네커 박사는 소화관 전체에 폭넓게 수지상세포가 퍼져 있어 밖에서 들어오는 박테리아와 기타 항원들을 먹어치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히고 이 새로운 발견이 면역반응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장의 이와 같은 면역 메커니즘은 또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위장감염, 음식알레르기 같은 질환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라이네커 박사는 말했다. 라이네커 박사는 이러한 병을 일으키는 일부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이 수지상 세포의 방어망을 따돌리고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수지상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면역체계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수지상세포는 외부환경과 직접 접촉하는 조직인 피부, 폐, 소화기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 면역세포는 끊임없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찾아다니다 위험한 것을 발견하면 이를 먹어 분해시키고 그 단백질 파편에 표시를 해 다른 면역세포들이 이 표시를 보고 파괴할 수 있게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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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마름증 광주안과 정종학 원장 “자고 일어나면 눈 뜨기가 힘들어요” 중년 이후 여성 가운데 눈이 따갑다거나 가려움, 이물감 등을 느끼는 눈마름증(안구건조증) 환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뚜렷한 원인없이 눈을 잘 뜰 수가 없는데다 부시고 뻑뻑해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눈이 충혈돼 쉽게 피로를 느끼는 증상과 함께 끈적 끈적한 눈곱을 유발하고 책이나 TV를 볼 때 침침해진다. 평상시 눈물을 배출하는 덧물샘에 눈물이 적으면 눈이 자극을 받아 눈알 위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주눈물샘에서 갑자기 눈물이 펑펑 쏟아진다. 반대로 눈물이 내려가는 구멍이 막혀있을 때도 눈물이 줄줄 흐를 수 있다. 이때는 눈물관이 막혀 있는지 여부와 눈물 양의 측정 등을 통해 눈마름증의 진단(셔머테스트)을 받는게 좋다. ▲치료법=눈물은 물 외에 점액과 기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물이 적어도 점액이나 기름을 보충해 주면 눈을 보호하는 눈물막이 잘 형성돼 눈마름증 증세가 좋아진다. 기름은 눈꺼풀에서 나오기 때문에 눈꺼풀 세척제를 이용하면 기름성분이 좋아진다. 또 인공 눈물을 수시로 넣어준다. 그러나 방부제가 포함된 점안액을 오래 사용하면 눈물막이 손상된고 점액 생산도 감소시키는 부작용이 있다. 이 때문에 점안액은 하루 4회 이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가격이 비싸지만 방부제가 없는 점안액의 경우는 횟수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 증세가 심한 환자는 눈물이 안구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시술이 필요하다. 아주 심한 눈마름증 환자는 자신의 피에서 추출한 혈장성분이나 면역 억제제를 안약으로 만들어 점안하면 효과가 있다. ▲예방법=차가운 바람을 직접 쐬는 것을 피한다. 알맞는 습도를 유지한다. 눈을 자주 깜박거려 눈물을 눈 표면에 골고루 퍼지게 한다. 정상인은 1분에 20∼30회 눈을 깜빡이지만 책이나 컴퓨터를 볼 때는 깜박거림이 거의 사라지므로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거린다. 컴퓨터 사용 때는 화면의 높이를 눈보다 낮춰 안구노출 표면을 줄인다. 눈이 따가울 땐 만지지 말고 눈을 감고 5∼10분 정도 휴식을 취한다. 머리염색, 모발 건조기, 스프레이, 바람 부는 날, 담배연기 등은 눈을 자극하므로 피한다.광주안과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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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나주 효사랑병원 의료진이 치매환자들을 대상으로 행동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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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수준 향상, 의학 발달 등으로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삶의 질이나 노인성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내 사망원인 4위를 차지하고 있는 치매. 노인들에게 가장 두려운 질병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에 대해 2회에 걸쳐 알아본다. ◇치매 원인=속칭 ‘노망(老妄)’이라 부르는 이 질환은 고령화에 따라 점차 기억이 희미해지는 등 기억력 장애와 지적 능력 상실로 일상적인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노화에 따른 기혈쇠약과 이에 따른 뇌기능의 위축, 중풍 후유증, 기타 외상으로 인한 후유증, 심한 정신적 충격이 치매의 주원인이다. 뇌 속에 독성 단백질(베타아밀로이드)이 축척돼 발생하는 ‘알츠하이머’와 중풍에 의한 뇌혈관 질환이 치매의 80∼90%를 차지한다. 또 저혈당이나 저산소증, 갑상선 기능 저하로 인한 대사성 질환과 알코올 중독, 뇌종양도 큰 원인이다. ◇환자 규모는=외국의 통계에 비춰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65세 인구의 약 4%에서 발견되고 매년1%씩 증가하고 있다. 80세 이상이 되면 발생위험율이 20%가량 된다. 국내에서는 아직 치매에 대한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렇지만 2003년 8월께 광주 동구보건소가 전남대·조선대 정신과, 예방의학과와 공동으로 동구지역 만 65세 이상 노인 7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3.0%인 92명이 치매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환자 가운데 51.0%인 47명은 중증 환자였으며 48.9%(45명)는 기억력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4.8%)보다 여자의 치매 유병률이 18.9%로 높았으며 연령별로 65-69세 4.0%, 70-74세 7.1%, 75-79세 17.0%, 80세 이상 34.1%로 집계됐다. 이는 광주시 동구지역 노인인구가 2002년말 기준으로 1만1천418명(당시 총인구 11만7천696명 가운데 10.2%)인 점을 감안하면 치매환자는 1천315명으로 추산된다. ◇증상=지속적인 기억력과 사고력, 지남력, 계산력, 학습능력, 언어 및 판단력 저하를 보인다. 일상생활 동작의 저하와 정신증상 등과 함께 이상행동, 문제행동, 신경증상, 신체질환 등도 나타난다. 아래와 같은 증상이 이어질 경우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 -자발성이 없어지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 -몇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하지 못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진다. -자기 중심적 성격이 되며 상대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동작이 눈에 띄게 둔해진다. -유머나 재치가 없어진다. -인내력이 없어지고 집중력도 저하된다. -이성에 관심이 없어진다. ◇발병률이 높은 경우= -과거 일, 취미 등에 대해 흥미가 없어 무료한 생활을 했다. -취미나 스포츠 등에 무관심한 채 일만 했다. -비사교적이며 친한 친구가 거의 없다. -자폐적이고 자기를 과시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았다. -대가족 보다는 핵가족 생활을 많이 해 왔다. -생활권이 한정되어 있는 사람 -삶에 대한 보람이나 즐거움을 가지고 있지 않다. ◇치료=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병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치매는 완치가 어렵다고 생각하나 조기 치매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 등을 통해 치유할 수 있다.장기간 치매를 앓았던 환자도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되거나 완쾌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현재 사용될 수 있는 약물로는 아리셉트, 엑셀론, 갈란타민, 코그넥스가 있다. 우울증이나 불안·초조, 난폭한 행동 등 증상에 따라 항우울제, 항불안제, 항정신병 약물 등을 투약한다. 대체의학적 요법으로는 광치료요법, 음악치료, 향기치료, 행동치료 등이 있으며 조기 치매의 경우 효과가 있다. 도움말/나주 효사랑병원 김수영 원장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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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銀 전 이통사와 모바일뱅킹 서비스 광주은행이 최근 ㈜케이티프리텔과 업무제휴를 통해 IC 칩 기반의 모바일뱅킹인 ‘KㆍBank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SK텔레콤과 LG텔레콤을 포함한 모든 이동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KTF와 업무제휴를 통한 ‘KㆍBank 서비스’는 고객의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스마트칩을 이용한 모바일뱅킹 서비스로 예금조회 및 이체, 대출조회 및 원금(이자)납입, 신용카드 서비스, 수표조회 등의 모바일뱅킹과 자동화기기에서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할 수 있는 현금카드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모바일뱅킹 서비스 이용은 각 이동통신사의 모바일뱅킹 전용 단말기 구입후 창구에서 무료로 금융칩을 발급받으면 이용이 가능하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4월 SK텔레콤과 ‘M-Bank 서비스’, 8월 LG텔레콤과 ‘BANK-ON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민의 편리한 금융서비스 이용에 만전을 기해왔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서비스는 채널다변화를 통한 고객만족 극대화와 디지털은행 구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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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보증기금의 주인은 고객” 영세중소기업 발굴 전력 지원 정중현 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장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지역 경제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지역소재 중소기업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만큼 이들 기업들에 대한 보증지원을 우선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중현 신용보증기금 광주지점장은 “그동안 금융지원에서 다소 소외돼 왔던 영세 중소기업 발굴에도 전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정 지점장은 “소비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어 당분간 내수경기가 침체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의 산업기반도 취약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했다. 정 지점장은 이어 “신보 광주지점은 이같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지역 특화산업, 일자리 창출기업, 설비투자 기업 등 경제에 기여도가 큰 분야에 대한 보증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 회생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신보 광주지점은 지난 한해 2천361개 지역 중소기업에 대해 총 3천512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했다. 특히 417개 신규기업을 발굴 지원한 것도 광주지점의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최근 신보는 광주지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지난해 말까지만 실시하기로 했던 수출중소기업의 시설자금에 대한 특례보증, 유망서비스업 우대조치를 올해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또 원자재난 긴급자금, 중장기 경영안정자금에 대한 협약보증은 오는 6월말까지 연장하는 등 내수진작 및 중소기업 경영난 해소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 지점장은 “고객기업의 감춰진 신용을 발굴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최상의 지원을 즉시 실시한다는 적극적인 개념의 서비스인 ‘CS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금융지원을 베푸는 시혜자가 아닌, 고객이 있기에 기금이 존재하며 ‘기금의 주인은 고객’이라는 정신으로 보증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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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카드, 설날 귀성·귀경 버스 무료 운행 KB카드(www.kbstar.com)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귀성·귀경버스를 운행한다. KB카드는 모든 회원과 국민은행 KB스타클럽 회원(MVP스타·로얄스타·골드스타·프리미엄스타)을 대상으로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 22개 주요 도시 직행 노선에 총 150대의 무료 귀성·귀경 버스를 운행하는 ‘제6회 고향길 사랑 대축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료 귀성·귀경 버스는 2월 7일 서울을 출발, 부산, 광주, 대전, 대구, 전주, 울산, 포항, 목포 등 22개 주요 도시로 직행 운행하며, 2월 10일 도착지를 출발, 귀경길에 오른다. 이용을 원하는 회원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국민은행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지역과 출발 일시를 입력하면 되며, 본인 포함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또 탑승 시간대를 3지망까지 선택할 수 있어, 낙첨되더라도 다른 시간대에 2∼3순위로 당첨될 수 있다. 당첨여부는 오는 25일 국민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탑승고객은 6천800여명이다. 한편, KB카드는 안전한 고향 길을 위해 탑승고객 전원에 대해 여행자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며 각종 사은품도 제공한다. KB카드 관계자는 “2001년부터 고향길 사랑 대축제를 통해 귀성·귀경 버스 1천440대를 운영, 5만7천여명에게 무료 고향방문 기회를 제공해 왔다”며 “경기 침체로 어느해보다 힘겨운 설날이지만, 이번 행사가 고향 길만이라도 부담없이 다녀 올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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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시장점유율 첫 20% 돌파 외환위기 당시 4.2%…7년만에 5배 신장 외국계 은행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발표한 ‘외국계 은행의 국내 시장점유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말 현재 외국계 은행의 총자산은 270조원으로 국내 은행의 총자산(1천240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1.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외국계 은행은 제일, 외환, 한국씨티 등 3개 은행과 국내에 50개 지점을 두고 있는 38개 외국은행 등 41개에 달한다. 외국계 은행의 시장점유율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직후인 97년말 총자산 34조원으로 4.2%에 불과했으나 2000년 10.2%로 급증한 뒤 2002년 9.3%로 일시 줄었다가 2003년 15.5%로 증가하는 등 환란 이후 7년만에 5배나 급신장했다. 제일, 외환, 한국씨티 등 3개 은행의 총자산은 181조원으로 시장점유율은 14.6%였으며 나머지 38개 은행 50개 지점의 총자산은 89조원으로 점유율은 7.2%에 달했다. 또 지난 10월말 현재 외국계 은행의 예수금과 대출금 점유율은 각각 17.3%와 15.0%로 집계됐다고 금감원은 밝혔다. 금감원은 “외국계 은행의 시장점유율이 급신장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외자유치 정책과 지난해말 있었던 씨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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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금융권 특별운전자금 가동 光銀 2천억원·韓銀 600억원 규모 지원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한달여 앞두고 은행들의 특별운전자금이 가동됐다. 광주은행은 오는 2월 7일까지 총한도 2천억원의 설명절 특별운전자금을 대출한다.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별 최고 6억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단, 사치성 향락업종이나 음식·숙박업 및 부동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적용금리는 현재 시장금리인 4.9%에 0.8%가 추가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설명절 특별운전자금은 1%의 우대금리와 신용부분 한도를 상향 적용한 것이 특징”이라며 “광주은행이 최고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갖춘 초우량 지역은행이 될 수 있도록 중소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 지원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도 중소기업에 설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지역 중소기업이 종업원 임금지급과 원자재자금 결제 등에서 자금난을 겪지 않도록 600억원 규모의 설 특별운전자금을 금융기관을 통해 지원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지원액 200억원보다 200% 늘어난 금액으로, 업체당 지원한도액도 2억원에서 6억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따라 설 이전에 단기운전자금 조달이 어려운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은 이번 특별지원자금을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2월 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운전자금은 지원대상업체에 대한 금융기관 대출취급액의 50%, 업체당 6억원, 연리 2.0%로 지원된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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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칼럼 “냉정한 시각으로 수혜·우량주 매매하라” 김상균 메리츠증권 광주지점장 2005년 1월, 을유년의 시작이다. 한해의 계획을 세우고, 거기에 따른 실천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계획은 너무 큰 목표 하나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목표 여러개가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다. 남을 의식해서 허울좋은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실제로 나에게 필요한 작은 것들이 더 낫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계획을 실천함에 있어 의지박약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 거래소시장 보다는 코스닥시장이 급등하고 있는데 자신의 주관과 지식도 없이 여기 저기 테마주에 따라다니면 낭패보기 쉽상이다. 최근 코스닥시장은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벤처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과 거래소시장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점이 맞물려 급등하고 있는데 개인들은 상승 초기에는 동참하지 못하고 한참이 지난 뒤에야 매수에 참여하게 된다. 그만큼 리스크는 크고, 수익은 적을 수밖에 없다. 수산株, 줄기세포 관련株, 위성 DMB 관련株 등 테마를 형성하며 계속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므로 추격매수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는 단기적인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저평가돼 있는 실적주에 가치투자하는 방식의 정석투자를 하는 것이 안전하게 수익을 올리는 길이다. 연말 배당락과 옵션만기일이 지나면서 우량주의 가격이 저평가돼 있고 향후 코스닥의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재료나 테마에 편승하지 않고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에 투자한다면 ‘Low lisk -High return’의 찬스가 아닌가 싶다. 과거 통계자료를 보면 1월의 주가 상승확률 및 상승폭이 컸었다는 1월 효과의 가능성도 배제하면 안될 것이다. 시장의 흐름에 따라 매매를 하는 방법도 있지만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우량주 매매도 중요하다. 불안한 마음으로 추격매수를 하기보다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우량주를 선취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도 좋을 것 같다. 주위에서 고수익을 냈다는 말에 동요하지 말고 주식시장을 냉정한 시각으로 바라본 후 실질적인 수혜주와 우량주를 매수하기 바란다. 남이 가는 길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 사람도 내가 가는 길을 바라보며 부러워하고 있으니까….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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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기관이 서로 차별화된 시장과 전략을 바탕으로 중축적 구조를 이루면서 공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태석 광주은행장은 최근 한국산학협동연구원 개원 2주년 포럼에 참석, ‘지역경제발전과 광주은행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행장은 “대내외적으로 환율과 유가, 북핵문제, 중국경제, 소비회복 등 당면해 있는 경제 화두로 볼때 세계경제와 IT경기 둔화 및 수출부문의 둔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그러나 체감경기 회복 등을 통한 소비의 성장 기여도가 꾸준히 증가해 4% 내외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행장은 그러나 “올해는 주식시장이나 채권시장, 예금 등이 미미하게 상승하거나 증가하고 대출은 중소기업 여신 증가, 중소기업내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등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며 “이와 관련해 광주·전남지역 경제는 산업생산과 무역부문의 증가세가 지속되지만 소비침체와 고용창출의 문제는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했다. 정 행장은 이어 지역경제 위축의 원인에 대해 ▲인구의 수도권 집중문제와 더불어 ▲성장주도산업의 부재 ▲금융의 수도권 집중문제를 지적했다. 지역 금융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기관이 서로 차별화된 시장과 전략을 바탕으로 중축적 구조를 이루면서 공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지역은행이 지역기업에 대한 비재무적 정보를 많이 보유한 점, 금융시장에서 정보의 비대칭성 해소면에서의 우위, 지역에서 조성된 각종 공공성 자금을 지역은행을 통해 지역의 전략사업과 첨단 중소기업에 재투자하는 점을 들어 지역은행의 역할을 강조했다. 정 행장은 “지역은행은 지역에 자금을 공급하는 ‘파이프 라인’이며 지역 중소기업 지원을 통한 육성과 지자체 금고업무 등 지역재정을 보완하고 지역사회와 공생 및 동반자적 관계임”을 강조하고 “기업 이윤을 위한 지역사회 환원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행장은 이어 광주은행의 경영현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지역에 기반을 둔 지역은행으로써 지역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지역발전에 이바지하는 ‘지방은행 다운 은행’으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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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3월 금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부동산 팽창기인 지난 2002년 경쟁적으로 확대됐던 다세대주택 담보대출의 만기가 올해로 집중되면서 대규모 부실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역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로 만기가 돌아오는 다세대주택 담보대출 규모는 전국적으로 10조원, 광주·전남지역은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는 “2∼3년전 은행들은 높은 담보인정비율을 적용해 연립·다세대 주택의 담보대출 확대에 나섰다”며 “이들 담보대출의 평균 만기가 2.8년인점을 감안할 때 올해부터 대거 만기가 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현황 금융계에 따르면 ‘빚 내서 집 사자’는 붐이 일었던 2002년 신규 취급된 주택담보대출은 총 64조7천억원 정도로, 가계대출 평균 만기가 2.8년인 점을 감안하면 이들 대부분이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 특히 이중 만기 연장이 되지 않아 가계가 실제 상환해야 하는 대출 규모는 10조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만기 도래했던 주택담보대출의 상당수도 장기 대출이 아닌 만기 1년짜리 단기 대출로 연장되면서 올해 만기 도래분에 더 얹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말 현재 광주·전남지역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5조7천524억원이며, 이중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 이상인 1조2천948억원에 달한다. 광주지역 한 은행의 경우 지난해말 현재 주택담보대출잔액이 5천140억원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올해들어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까지 더할 경우 수십억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담보비율 대폭 축소 주택 담보대출이 문제가 되는 것은 2003년 이후 부동산경기가 크게 위축되면서 담보비율(LTV)이 대출당시 60∼80%에서 현재 40∼60%로 대폭 축소됐기 때문이다. 당시 은행들은 서민들의 주거안정 지원과 대출처 확대 경쟁 여파로 빌라·연립 주택의 경우 담보가격 대비 최고 90%까지 대출을 해줬다. 그러나 채무자 대부분은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인데다 특히 빌라·연립주택은 아파트나 단독주택보다 가격 하락폭이 커 만기시 상환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결국 대출자는 만기 도래한 대출을 연장할 경우 담보인정비율이 줄어들고 가격이 하락한만큼 빌린 돈을 갚아야 하는데 계속된 불황으로 인해 상환이 힘들어 대규모 연체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게 금융권의 예측이다. 특히 최근 연립·다세대주택 대출에 대한 신규 대출을 사실상 중지하고 있는 은행들이 만기 연장시 향후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출 회수에 나설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규모 연체발생이 현실화되면 연립·다세대주택의 경매물건이 급증하게 되고, 이 경우 다시 주택가격의 하향화를 부추겨 전체 주택시장의 침체를 가져오는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권, 대출연장 ‘골머리’ 은행들은 주택대출 만기가 가져올 ‘후폭풍’에 긴장하는 분위기다. 아파트 담보대출의 경우 만기가 돌아오면 큰 변화가 없는 한 대부분 1∼2년씩 연장해 주지만 빌라·연립주택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아파트 담보대출보다 연체율이 높은데다 담보가격도 크게 떨어져 이들 주택에 대한 대출기간 연장시 부실을 키울 우려가 크기 때문. 이 때문에 은행들은 지난해부터 빌라·연립주택에 대한 신규 담보대출을 거의 하지않고 있는 상황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가격이 급락할 경우 상환 압력이 커지고 이는 곧 연체율 상승과 부실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현재는 다세대와 연립주택 등 서민층 주택이 경매에 부쳐지고 있지만 부동산 가격 하락이 아파트, 주상복합 등으로 번진다면 도미노식 금융대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그러나 만기연장을 해주지 않을 경우 신용불량자 양산과 은행 부실화를 우려, 대출금의 일부는 갚게 하고 나머지는 금리를 높여 만기를 연장해 주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지난 2002년만해도 담보대출비율이 80%였으나 현재 주거용 주택의 경우 50%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주택담보의 문제가 커지고 있다”며 “그러나 은행측에서도 연체자가 양산되면 피해를 입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담보부족분이 있더라도 무조건 갚으라고만 할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만기 연장의 경우 기존 담보대출 취급조건보다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연장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으로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남도 라이프
이보람 기자 white4@kjtimes.co.kr
2005.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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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광주본부 ‘날씬이교실’ 호응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가 운영하고 있는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일 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전남과학대 김순영 교수팀에 의뢰, 광주시 운천초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비만관리 프로그램 ‘날씬이 교실’을 운영한 결과 비만도가 38.72에서 36으로 감소했다. 8주간 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비만관련 지식은 교육을 받기전 20.53에서 23.80으로 향상됐다. 또 식습관도 3.76에서 4.03으로 높아졌다는 것. 함형실 본부장은 “만병의 근원이 되고 있는 비만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날씬이 교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1.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