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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제일중학교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초등부 야구 결승전 경기에서 5회초 1사 3루에 있던 희망대초의 이호성(오른쪽)이 내야땅볼때 홈에 쇄도하다 수창초 포수 김정훈에게 태그 아웃돼고 있다. 제주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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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메달 29개…종합순위 6위 올라 전남, 전년보다 1계단 상승…金16개 그쳐 전국소년체전 폐막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제32회 전국소년체전이 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내년 전북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3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는 금 29, 은 21, 동 20개로 소년체전 역대 최고성적으로 자체 종합순위에서 6위에 올랐고, 전남은 금 16, 은 19, 동 33개로 전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12위를 기록했지만 당초 목표치인 한자릿수 진입에는 실패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서울이 금 62, 은 43, 동 50개로 경기도를 제치고 3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제주(금 5, 은 8, 동 21)가 16개 시·도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시 선수단은 김보훈(배구·문정초), 최진성(체조·광주체육중), 김소연(양궁·두암초), 김광호(씨름·화정남초)가, 전남에서는 강영재(정구·고흥점암초)가 각 종목별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대회 마지막날 광주는 문정초 배구와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효돈체육관에서 열린 남초 배구 결승전서 문정초는 경기선발(소사초)을 2-1(25-19, 21-25, 15-10)으로 제압하고 선수단에 금메달을 보탰다. 김보훈, 이광인, 김현우를 앞세워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낸 문정초는 2세트 중반 서브리시브 불안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마지막 세트서 승리를 거둬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앞서 열린 여초부경기에선 송정중앙초가 신장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강릉 옥천초에 0-2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제주상고 체육관에서 벌어진 태권도 남중부 웰터급 결승전서는 장세영(광주체육중 3년)이 대구선발 류승완을 누르고 금메달을 안았다. 광주는 이날 수창초 야구와 남초 정구선발팀, 효광중 펜싱, 레슬링(김현규·광주체육중 3), 조정(싱글스컬) 종목에서 각각 은메달을 추가했다. 당초 금메달이 예상됐던 광주 수창초 야구는 경기선발(희망대초)에 4-7로 패했고, 펜싱 여중 에뻬 결승서 효광중도 경기선발에 38-45로 무릎을 꿇었다. 전남은 이날 단체 종목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쏟아냈다. 특히 정구종목서 남초 선발팀이 광주선발을 2-0으로, 남중 선발팀도 경기 안성중을 2-1로 각각 제압하며 나란히 금메달을 일궈내 침체된 전남팀에 마지막 활력소를 제공했다. 강창학구장에서 벌어진 축구결승서도 순천중앙초 축구가 경남 합성초를 1-0으로 힘겹게 누르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고, 부산 강서하키장에서 목포 중앙여중이 경남 김해여중에 3-0으로 승리해 전남 선수단의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배드민턴 선발팀도 남녀 중학부서 강원과 전북을 밀쳐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영광홍농중 농구와 영산포여중 펜싱, 레슬링 자유형 58㎏서 김교훈(전남체육중), 수영 자유형 50m서 동광양중 이지은이 소중한 은메달을 보탰다. 한편, 광주와 전남은 시범종목으로 열린 역도와 볼링에서 금메달 2개씩을 따냈다. 제주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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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꿈나무 선수발굴 육성사업’결실매져 구기종목 부진…전용연습장 확보 과제로 남아 제32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광주시 선수단은 역대 최고성적을 낸 반면 전남은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미쳐 종합순위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전국 16개 시·도에서 1만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4일간 열전을 벌인 이번 체전에서 광주와 전남의 성과와 과제를 2회에 걸쳐 싣는다. 지난 31회 대회에 이어 이번 체전서도 광주의 효자종목은 역시 체조였다. 광주체육중을 위시로 한 남녀 체조가 이번대회서 엮어낸 성적은 금메달 11개를 포함해 은메달 2, 동메달3개 등 모두 16개에 달한다. 특히 남자 중학부서 최절정의 기량을 선보인 최진성은 개인종합과 도마, 링 등에서 5관왕에 오르며 한국체조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아울러 여중부서도 배물음과 최민주의 2관왕에 힘입어 여중 체조가 단체종합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9년만에 ‘무관의 한’을 씻어버린 역도종목에서 황용하(정광중 3년)의 발굴은 크나큰 성과였다. 시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긴 황용하는 45㎏급 인상(70㎏)과 용상(90㎏), 합계에서 2위를 멀찌감치 제치고 3관왕에 올라 이번대회 광주시가 거둔 ‘역대 최고성적’ 청신호로 작용했다. 또 69㎏급 용상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광중 김 현(3년)도 광주역도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비록 시범경기로 열렸지만 여중부 역도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한 양산중 이애라(2년)도 3개의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 여자역도의 샛별로 떠올랐다. 광주는 또한 금메달 5개 등 11개의 메달을 거둔 양궁종목에서 여자 초등부 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개인종합과 20m, 30m싱글라운드에서 3관왕에 오른 김소연(두암초 6년)은 20m서 초등부 신기록(360점)과 30m서도 타이기록(351점)을 달성했다. 이처럼 광주 선수단이 보여준 다관왕 획득과 종합순위 급상승은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2000년부터 역점사업으로 벌여온 ‘유망 꿈나무 선수발굴 육성사업’ 이 이번 체전에서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본 훈련비와 전지훈련비 적극 지원 등 체계적인 선수관리가 경기력 향상은 물론 선수단 전체의 사기진작에도 큰 기여를 했다. 이와 함께 조기 대표선수 선발후 강화훈련 실시, 현지적응을 위한 전지훈련 대폭 확대 등도 선수단의 전력상승에 일조했다. 하지만 다관왕 등 특정선수 의존도가 높고 전통 강세종목이었던 레슬링과 태권도, 단체 구기종목의 부진은 해결해야 될 과제로 지적됐다. 지난대회서 금메달 4개를 따냈던 단체구기종목에서 광주는 이번 대회서 문정초 배구가 유일하게 금메달 1개를 따냈을 뿐 테니스와 탁구, 핸드볼,럭비에서는 노메달의 수모를 당했다. 강세로 예상됐던 야구도 은메달 1개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약세를 면치못하는 사이클 등은 전용연습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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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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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코리아텐더 인수 과정에 불거진 각종‘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여수시는 구단이 최근 제기한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매각한다는 것은 단기적인 처사’라는 우려에 대해 “충분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이 나타나면 구단 발전을 위해 양보하겠다는 것이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 ‘전용체육관 숙소 등 중장기 계획이 없다’는 비난에 대해서도“40여억원의 운영자금을 계획중이며, 전용체육관과 용인숙소 시설 보강 등에 쓰여질 것이다. 또한 각종 인건비와 홍보비 등에 대한 기본 예산도 포함된 종합적인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시의회에 시민구단 추진안을 전달했으며, 이를 통해 20억원의 인수자금을 조성하고, 시민주 갖기 운동과 함께 지역 기업들과 컨소시엄 형태로 구단을 운영하는 방안 등 다각적인 자금 조성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코리아텐더여수시민구단화 추진운동본부’는 여수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코텐 여수시민구단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시민주 공모 등의 인수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시는 시의회 2차 설명회를 준비하는 한편 전체 운영지원팀 구성 등의 본격적인 인수작업 검토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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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20.9와 48.3이 뭐죠? ” 올 시즌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다. 먼저 8개구단 선수들의 보호헬멧에 공통적으로 새겨져 있는 20.9는 지난 2000년 4월18일 잠실에서 경기도중 심장 이상으로 쓰러져 의식을 잃은 롯데 임수혁 선수의 백넘버(20)와 지난 4월 26일 화재로 숨진 천안 축구부원(9명)을 뜻한다. 지난해 임수혁(32)의 아들 세현군(7)이 롯데가 정한 ‘임수혁의 날’(4월18일)에 의식 회복을 기원하는 시구를 한 바 있다. 이때 부산 구장에 팬들이 내건 플래카드에는 ‘우리는 자이언츠 20을 기억합니다’라는 글귀가 또렷히 새겨져 있었다. 이처럼‘20’은 임수혁의 쾌유를 비는 간절한 소망의 숫자가 됐다. 지난해에는 LG 선수들이 군입대한 서용빈(62번)과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김재현(7번)을 기념해 62.7을 헬멧에 쓰고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이처럼 선수들은 경기 도중 부상당한 동료들의 쾌유를 기원하는 동료애를 헬멧에 백넘버를 남기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또한 불행한 사고로 숨진 어린 선수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한편 올 시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K 선수들은 최근 20.9가 아닌 48.3을 새기고 경기장에 나오고 있다. SK의 48.3은 지난달 27일 LG전에서 왼쪽 복숭아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당해 한달여간 출전이 불가능한 디아즈(48번)와 왼쪽 손등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송재익(3번)의 쾌유를 빌기 위함이다. 이에앞서 디아즈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지난달 28일 “미안하다, 함께 운동장을 뛰며 가장 행복했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SK 선수들도 쾌유를 비는 의미에서 디아즈의 백넘버를 머리(?)에 새겨넣은 것이다.
스포츠
오광록 기자 kroh@kjtimes.co.kr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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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보스턴 이적후 첫 선발등판 물방망이 피츠버그전 전망 밝아 김병현이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스삭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뒤 첫 선발 등판한다.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으로 이적한 김병현은 4일 인터리그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5위를 달리고 있는 비교적 약체팀으로 평가되고 있다. 팀 득점 231점으로 중부지구에서 최하위를 기록할 만큼 타격에 허점이 많다. 그나마 케니 로프턴이 타율 3할1푼으로 유일한 3할대 타자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홈런 10개를 넘긴 장거리포 선수가 없다는 점도 김병현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고 있다. 또한 맞대결을 펼칠 크리슨 벤슨은 올 시즌 5승5패, 방어율 3.73을 기록하고 있어 충분히 보스턴 타자들에게 승산이 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를 달리고 있는 보스턴은 팀 타율이 2할9푼4리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어 크리슨 벤슨의 구위를 충분히 뛰어 넘을만 하다. 3할2푼5리의 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토드 워커와 매니 라미레스(3할1푼) 등 강타자들이 ‘빨간 양말’로 갈아신은 김병현의 이적후 첫승 사냥 선봉에 선다. 한편 김병현은 지난 2일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구원투수로 첫 선을 보였다. 결과는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였지만 3안타와 폭투 1개를 범해 2실점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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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삼성-기아(대구.오후 3시.연속경기), LG-롯데(잠실), 현대-두산(수원), 한화-SK(대전.오후 18시30분) ▲축구=4개국청소년축구 한-아르헨티나전(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 오후 7시), 2003헴멜코리아배전국대학축구 계속(남해, 오전11시) ▲육상=제57회 전국선수권대회 첫날(대전, 오전9시) ▲테니스=세아제강컵 국제여자챌린저대회 계속(올림픽공원코트, 오전10시) ▲태권도=제2회 여성부장관기전국여성대회 첫날(원주, 오전9시) ▲민속씨름=자인단오장사씨름대회 첫날(경산 오후 2시) ▲조정=제29회 장보고기대회 최종일(부산, 오전 9시)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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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주 제일고체육관에서 열린 남중부 체조 안마 경기에 출전한 최진성(광주체육중)이 고난도의 연기를 펼쳐보이고 있다.제주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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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각 종목 부진…오늘 구기종목에 큰 기대 ▲제32회 전국소년체전 3일째 광주체육중 최진성(3년)이 남중부 체조종목에서 대회 5관왕에 오르는 선전에 힘입어 광주시 선수단이 이번 대회서 소년체전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반면 전남은 최악의 부진 속에 마지막날 구기종목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제32회 전국소년체전 폐막을 하루 앞둔 2일 광주는 체조에서 금메달 8개를 비롯해 금 10, 은 2, 동메달 5개를 추가하며 이날 현재 종합전적(시범종목 포함)에서 금 28, 은 16, 동메달 16개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금메달 22)를 휠씬 능가하는 성적으로 체전 역대 최고성적을 보였던 지난해 기록(금 21, 은 18, 동 23)도 이미 넘어섰다. 이로써 광주는 금메달 14개로 종합 순위에서 13위로 떨어졌던 지난 2000년 대회 이후 3년 연속 종합순위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 제일고 체육관에서 계속된 체조에서 최진성은 링과 도마, 평행봉, 철봉에서 1위에 올랐다. 최진성은 개막 당일 남중부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이날도 4개의 금메달을 광주시에 선사하며 대회 첫 5관왕에 올랐다. 첫 경기였던 마루에서 3위와 이어 벌어진 안마에서도 등외로 떨어져 불안하게 출발했던 최진성은 3번째 링 부터는 평균점수에서 9.5를 넘는 우수한 성적으로 4종목을 잇따라 휩쓰는 저력을 과시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중부에서도 체육중 배물음(2년)과 최민주(3년)가 도마와 이단평행봉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전날 단체종합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서림초 김영훈(6년)과 양산초 박은경(6년)도 남녀 철봉과 뜀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부 수영에서도 광주는 접영 50m에 출전한 송우초 황준호(6년)가 28초69로 대회신기록을 수립했고, 펜싱 에뻬 단체전에서 광주체육중이 우승을 차지하며 광주시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우승이 기대됐던 문흥중 배구와 수피아여중 농구는 준결승전서 경기선발팀인 송산중과 성일여중에 각각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전남은 이날 금 4, 은2, 동메달 12개를 추가하는데 그쳐 종합전적(금 12, 은 14, 동 29)에서 부진을 면치못해 대회 마지막날 구기종목의 선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남은 이날 체조종목에서 남중부 이광률(영광중)과 김민규가 안마와 평행봉(광주 최진성과 동률)서 금메달을 따냈고, 영광중앙초 장하영(여초 평균대)도 8.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수영에선 김지연(여수 문수중)이 예상대로 주종목인 평형 200m에서 2분32초3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광양 제철중 축구는 인천 선발(제물포중)에 0-1로 아쉽게 패했고, 여수쌍봉초 농구도 경기선발(매산초)에 44-63으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서귀포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중부 테니스경기에서도 전남선발은 경북선발(성의중)에 져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레슬링과 태권도 등 투기종목에서 전남은 고전을 면치못했다. 전남은 이날 송정서초를 1-0으로 누른 순천중앙초 축구가 은메달을 확보했고, 영광 홍농중 여자농구도 대구 효성중을 46-39로 제압해 마지막 날 전망을 밝게했다. 또 부산 강서하키장에서 목포 중앙중과 제주시 생활체육관에서 남녀 중학부 배드민턴도 결승전에 진출했다. 부산 서낙동강 조정경기장에서 진행중인 조정경기에서도 전남은 금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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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축구 죽 쑤다니…” ○…대회 3일째 기대를 모았던 광양제철중 축구가 준결승전서 아쉽게 0-1로 패하자 경기장을 찾은 전남도체육회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허탈. 당초 목표보다 훨씬 못미치는 저조한 성적으로 연일 가슴을 조리던 전남팀은 박재순 도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서정복 전남축구협회장, 도교육청 장학사 등이 이날도 관중석에 앉아 응원을 펼쳤지만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경기종료직전 한골을 내주자 망연자실한 표정. 경기가 끝난 뒤 한 체육회 관계자는 “믿었던 축구마저 떨어지면 이제 어느팀에 기대를 걸어 할지 모르겠다”며 쓸쓸이 경기장을 걸어나오기도. ▲선수단 속속 귀향 경기장 ‘썰렁’ ○…소년체전 폐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경기장은 이미 많은 선수와 학부모 등이 제주를 떠나면서 다소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 특히 1일 오후에 육상경기가 모두 마무리 된 제주종합운동장은 16개 시·도 체육회 관계자들만이 주변을 오고갈 뿐 참가 선수들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들어 정적만 감돌아. 이를 본 한 제주시민은 “대회참가에 의미를 둬야지 1회전에 패했다고 각자 고향으로 돌아가버리면 어린 마음에 상처만 줄뿐이지 소년체전의 진정한 의미는 찾아보기 힘들어졌다”고 일침. ▲김연철 감독 목발 투혼 ‘눈길’ ○…지난 대회에 이어 청장급(50㎏) 2연패를 달성하며 초등부 씨름종목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화정남초 김광호(6년)의 뒤에는 김연철 감독(54)의 목발 투혼이 한껏 발휘. 1달여전 다리를 다쳐 그간 병원신세를 져 온 김 감독은 대회에 맞춰 임시 퇴원을 하고 급거 제주행. 경기가 진행된 동안 목발에 의지한 채 벤치에서 응원을 펼친 김 감독은 경기 뒤 김광호가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것이 벤치에서 보인 김 감독의 응원이 크게 작용한 것 아니냐는 주위사람들의 칭찬을 사기도. 이에 김 감독은 “이 모든 것은 완벽한 기술을 보유한 (김)광호의 덕”이라며 손사래. ▲‘미녀 삼총사’맹활약 ○…소년체전 축구경기장에 미녀삼총사 심판이 등장해 눈길. 2일 송정서초와 순천중앙초의 경기가 열린 강창학구장에는 검게 그을린 피부밑으로 살짝 드러난 피부가 매력적인 대한축구협회 공인심판 김정숙,김미옥,박상민씨가 맹활약. 축구선수로 뛰다 심판으로 길을 바꾼 이들은 초등부와 중등부를 오가며 대회기간 내내 구슬땀. 초반에는 여자라고 무작정 큰소리로 항의부터하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냉정하게 주의를 주고나면 금방 잠잠해진다며 국제심판이 돼 큰 무대에 서보는게 이들의 한결 같은 바람. 제주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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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빨간 양말’을 갈아신고 중간계투로 첫 등판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지난 달 30일 애니조나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로 트레이드된 김병현은 2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구원 투수로 첫 선을 보였다. 결과는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였지만 3안타와 폭투 1개를 범해 2실점했다. 이날 등판은 오는 4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 선발등판을 앞둔 김병현의 컨디션 점검의 의미가 컸으나 이적에 따른 적응이 아직은 덜 된 모습이었다. 김병현은 보스턴이 7-9로 뒤진 7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크리스 우드워드에게 삼진을 솎아내며 팀 적응을 마치는 듯 했다. 그러나 다음타자 리드 존슨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프랭크 카탈라노트의 2루타를 얻어맞아 이적 후 첫 실점(1점)을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김병현은 베론 웰스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무리 하는 듯 했으나 카탈라노트가 과감하게 3루 도루에 성공하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카를로스 델가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추가 실점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후속 타석에 폭투까지 범해 2사 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그레그 마이어스를 1루 땅볼로 처리하고 8회 마운드를 브랜던 라이언에게 넘겼다. 한편 보스턴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보태는데 그쳐 결국 8-11로 무릎을 꿇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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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대표팀이 22경기 무패 대기록을 세웠다. 17세이하 한국청소년대표팀(감독 윤덕여)이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2한일월드컵 첫승 기념 부산 4개국 청소년 축구대회 폴란드전에서 전·후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골맛을 보지 못한채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이대회에서 1승1무를 기록했고, 폴란드는 1무1패가 됐다. 한국팀은 비록 승리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지난해 4월 아시아청소년축구 지역예선부터 시작된 무패행진을 22경기(15승7무)로 이어나갔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폴란드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에 번번히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 양동현과 이훈이 폴란드의 수비를 흔들었다. 24분 이훈의 그림같은 백헤딩슛이 빗나간 것을 시작으로 32분 김정훈의 슈팅도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이어 30분 어경준, 40분 황규환을 잇따라 교체 투입한 한국팀은 공격의 변화를 주며 맹공격을 펼쳤지만 빗장 수비를 내건 폴란드를 뚫지 못했다. 계속된 후반은 한국의 일방적인 공격이 눈부셨다. 2분 양동현이 후방에서 투입된 볼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아 2명을 여유있게 제치며 오른발로 휘감아찬 슈팅을 폴란드의 골키퍼 표트르 드무초프스키가 극적으로 막아냈다. 양동현은 5분 뒤에도 이상협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시켰으나 골문 왼쪽에 버티고 있던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 무산됐다. 이어 34분 양동현과 40분 어경준이 결정적인 슛을 몸날렸지만 신들린 수비를 펼친 상대 골키퍼를 따돌리진 못했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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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주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제32회 전국소년체전 광주 조대여중과 경남 양덕여중 핸드볼경기에서 조대여중의 조진아가 상대 수비수 위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제주
스포츠
신광호 기자 sgh@kjtimes.co.kr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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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 시·도 1만6천여명 참가 4일간 열전 ▲ =일신·쌍봉초 농구 출발 산뜻 ‘감 좋다’ ▲ =광주 8위·전남 9위 목표 ▲제32회 전국소년체전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나라도 튼튼.’ ‘꿈나무들의 체육 한마당’ 제32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31일 개막, 다음달 3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전국 16개 시·도 선수단 1만6천113명(선수 1만1천531명, 임원 4천582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이번 소년체전은 29개 정식종목과 1개 시범종목(볼링)에서 94개 종별로 나눠 각 고장과 개인의 명예를 걸고 한바탕 열전을 벌이게 된다. 다만 제주도 내 경기장 시설이 없는 조정, 카누, 하키, 사이클 등 4개 종목은 부산, 대전, 경기 등 다른 시·도에서 열린다. 광주시 선수단은 카누를 제외한 29개 종목에 994명(선수 703명, 팀임원 213명, 본부임원 78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 22, 은 25, 동메달 24개를 목표로 종합 순위에서 지난해 보다 한계단 상승한 8위를 노리고 있다. 광주는 전국 최강을 자랑하는 체조와 레슬링, 씨름 종목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배구와 정구 등 구기종목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 특히 9년만에 금메달을 노리는 역도에서도 대회 3관왕이 무난할 것으로 여겨진다. 체조종목에 출전하는 광주체육중 남녀팀이 6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으며 초등부서 서림초 김영훈도 2관왕을 노리고 있다. 1천70명의 선수단(선수 772, 경기임원 218, 본부임원 80명)을 파견하는 전남은 30개 전종목에 출전해 종합순위 한자릿수 진입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금메달 17개 등 종합순위에서 13위로 추락했던 전남은 올해 메달 목표를 금메달 22, 은메달 20, 동메달 35개로 잡고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50여 일에 걸친 1,2차 강화훈련을 한 만큼 그 이상도 넘본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장 강세를 보이는 사이클과 역도, 양궁, 체조종목에서 무더기 메달을 쏟아낼 것으로 보이며, 약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정구, 농구, 배구, 탁구, 핸드볼 등 구기종목에서도 올해는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대회개최지 제주시는 이 대회를 문화체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30일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전야제행사는 관악 퍼레이드 연주를 시작으로 제13회 IOC어린이스포츠미술대회, 초등생의 사물놀이 공연, 축하 불꽃놀이 등이 잇따라 펼쳐졌다. 개회식은 31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신세계 환타지와 스테이지마칭 등 식전행사로 문을 연 개회식은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선수·심판대표선서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행사로는 ‘꿈의나라, 평화의 신세계’를 주제로 사물놀이와 창작민속무용, 현대무용 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한편, 30일 사전경기로 열린 구기종목에서는 광주 일신초와 화순 쌍봉초교 농구팀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일신초는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강원 봉의초와의 경기에서 28-25로 승리했고, 쌍봉초도 대전 서대전초를 38-27로 가볍게 누르고 1회전을 통과했다. 북제주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는 북성중이 울산 학성중에 1-3으로 패했고, 한림체육관에서 벌어진 핸드볼경기에서 효동초도 대전 류천초에 18-23으로 패했다. 제주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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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이 보스턴 레드삭스로 맞트레이드 됐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김병현과 셰이 힐렌브렌드(28)의 맞트레이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투수력 보강이 시급한 보스턴과 3루수 요원이 절실한 애리조나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전격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01년 창단된 보스턴은 1903년 처음 열린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고 1918년까지 총 5차례나 우승을 차지하며 초창기 메이저리그 최강팀으로 기록된 전통적인 강팀이다. 지난 1919년 베이브 루스를 뉴욕 양키스로 현금 트레이드한 이후 단 한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한 ‘밤비노의 저주’로도 유명한 팀이다. 또 올 시즌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양키스에 반 게임차 앞선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특히 조진호(SK), 이상훈(LG), 김선우, 송승준(몬트리올 엑스포스) 등이 보스턴에서 선수 생활을 했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다. 보스턴은 선발과 마무리로 모두 뛸 수 있는 김병현을 영입해 뉴욕 양키스와의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이 때문에 최근 구단과의 불화설마저 나돌았던 김병현의 위상도 한 층 높아지게 됐다. 애리조나 역시 힐렌브랜드를 데려와 취약지구인 3루 보강과 함께 공격력의 증가를 노리게 됐다. 무엇보다도 김병현에게는 가난한 애리조나에서 부잣집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 올 시즌 활약 여하에 따라 연봉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한데 의미가 크다. 올 시즌이 끝나면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돼 박찬호 이후 또 한번의 연봉 대박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김병현은 지난해 애리조나 창단 이후 최다인 36세이브를 거두며 통산 4년간 20승17패에 70세이브를 기록했던 김병현은 올 시즌 주전 마무리였던 매트 맨타이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점쳐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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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 승패 판가름…희비 교차 ○…제4호 태풍 ‘린파(LINFA)’의 영향으로 제주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30일 예정된 야구 사전경기가 추첨으로 승패가 판가름 나 희비가 교차. 9명의 출전선수가 ○Ⅹ로 승패를 정하는 추첨에서 패한 팀의 선수와 학부모들은 멀리서 비행까지 타고와 한번 겨뤄보지도 못하고 이대로 돌아가야 하냐며 울상. 특히 4강전력으로 평가됐던 화순중과 순천북초가 잇따라 추첨에서 4-5로 패하자 전남선수단 본부는 그저 망연자실한 표정. 대회 관계자는 “규정상 우천으로 경기를 할 수 없을 때는 추첨으로 결정하게 돼 있다”며 “그저 하늘을 원망해야지 누구를 원망하겠느냐”고 푸념. ▲기상 이변 항공기 회항 소동 ○…해상에 폭풍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돌풍과 기류이상으로 항공기가 회항하는 소동이 빚어져 광주·전남 교육청과 체육회 관계자들이 바싹 긴장. 특히 참가선수단이 집중적으로 움직이는 29일과 30일 제주공항에 들어오는 30여 편이 결항 또는 지연돼 선수들이 큰 불편을 겪었고, 2번이나 광주로 회항하며 끝내 외국인 기장을 교체한 뒤 4시간 만에 제주공항에 도착한 시 체육회 한 직원은 다행히 광주·전남 선수단은 한명의 낙오없이 모두 제주에 도착했다며 안도. ▲이상태 장학사 과로 병원 신세 ○…30일 오전 광주 서부교육청 소속 이상태 장학사가 과로로 쓰러져 제주중앙병원에 응급 후송. 지난 29일 제주로 내려온 이 장학사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선수 훈련장을 돌며 격려하다 갑자기 쓰러져 주위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중앙병원 담당의는 다행히 상태가 심하지않아 3일 정도 안정을 취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지만 시 교육청 직원들은 대회에 불안한 징조는 아닌가 하는 우려감을 표명. 제주
스포츠
박영래 기자 yrpark@kjtimes.co.kr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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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 뮤어필드빌리지GC(파72·7224야드)에서 펼쳐진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로 선두인 찰스 하웰 3세(미국·64타)에게 6타 뒤진 채 공동 26위를 기록했다. 이날 최경주는 293야드에 달한 드라이버샷을 앞세워 페어웨이 안착률이 무려 71.4%에 달했다. 또 그린 적중률도 72.2%로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며, 열흘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 나서 시즌 3번째 ‘톱10’ 입상에 청신호를 밝혔다. 그러나 홀당 1.846개로 치솟은 퍼팅이 여전히 최경주의 발목을 붙잡았다.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최경주는 5번홀(파5) 버디와 6번홀(파4) 보기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뒷심을 발휘했다. 6개홀을 파로 끝낸 최경주는 14번(파4), 15번홀(파5) 연속 버디로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경주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케니 페리(미국)는 버디 8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로 하웰3세에 1타 뒤진 2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에 한 발 다가섰다. 한편 스폰서 초청 선수로 출전한 잭 니클로스의 아들 개리 니클로스(34)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17위에 올랐고, 최근 은퇴한 마이클 조던(40)도 라운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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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코리아텐더가 최근 시민구단 형식으로 팀을 인수하겠다는 여수시의 계획에 대해 29일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코리아텐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여수시의 매입 계획에 대해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매각한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다시 고통을 안겨주는 단기적인 처사이며 ▲ 전용체육관 숙소 등 복지와 중장기 계획없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인수하겠다는 방침도 무계획적이고 ▲ 2001년 여수시와 구단이 1인 1주 갖기 운동을 했음에도 2억2천800여만원에 그쳤는데 시가 ‘시민주 갖기 운동으로 15억원을 조성하겠다’는 것도 비현실적이다고 주장했다. 코리아텐더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15억원의 부채만 해결하면 팀을 무상으로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에 여수시가 시민구단화 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여수시는 최근 부시장을 팀장으로 ‘농구단 인수 타당성 조사위’를 구성, 자료를 받아가는 등 코리아텐더를 인수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또한 여수시는 최소한의 재원을 마련해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한 뒤 적당한 기업이 나오면 다시 매각하겠다는 방침이었다. 이에 구단을 여수시에 넘기더라도 구체적인 향후 전망없이 발표된 인수 계획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 구단의 주장이다. 구단 관계자는“농구 발전을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구단이 매각돼야한다”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2년간 운영하겠다는 것은 잘못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코리아텐더는 30일 외국인 선수 에릭 이버츠, 안드레 페리와 재계약했으며, ‘코리아텐더여수시민구단화 추진운동본부’는 6월 3일 여수시 청소년 수련관에서 코텐 여수시민구단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스포츠
남도일보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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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토) ▲프로야구=기아-LG DH1차전(14시), DH2차전(17시.이상 광주) SK-삼성 DH1차전(14시), DH2차전(17시·이상 문학) 두산-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이상 17시), ▲청소년축구=한국-미국(14시), 폴란드-아르헨티나(17시·이상 부산월드컵) ▲K2리그축구=수원시청-국민은행(수원종합), 서산시민-한국철도(서산종합), 한국수력원자력-강릉시청(대전한밭) 험멜코리아-현대미포조선(의정부공설), 할렐루야-상무(이상 15시·익산공설) ▲전국소년체전 첫날(제주) 6월1일(일) ▲프로야구=두산-한화(잠실), 롯데-현대(사직), 기아-LG(광주), SK-삼성(문학·이상 18시30분) ▲전국소년체전 2일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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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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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신분으로 광주 상무에 입대한 선수도 프로팀과 계약한 경우 K-리그에 뛸 수 있도록 출전 자격을 완화했다.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이사회를 열어 지금까지 국군체육부대 입대 전 프로팀에 등록됐던 선수에 한해 리그 출전을 허용해왔다. 현재 상무의 경우 등록선수 44명 중 프로팀을 거친 출전 가능 대상자는 이동국(포항)과 박성배(전북) 등 32명이며 나머지 12명은 프로팀과 계약하지 않은 순수 아마추어 신분의 입대자로서 실업무대인 K-2리그에만 뛰고 있다. 이에 따라 상무는 조직 이원화에 따른 경비 증가와 선수단 내 위화감 조성 등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며 연맹에 출전자격 제한 철폐를 요청했으나 결국 이날 프로팀 계약을 전제로 한 ‘조건부 출전 허용’쪽으로 정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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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3.05.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