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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이뤘으면 합니다.” 도심 불교 포교에 앞장서 온 광주 금남로 원각사(주지 도제 스님)는 지난 4일 유태명 동구청장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원각사는 이번 성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성탄절 전야 때 원각사 뜰방에서 ‘성탄축하 작은음악회’를 개최하고 모금활동을 펼쳤다. 또 법당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운동을 펼쳤다. 도제 스님은 “각박해져 가는 세태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모아진 성금은 작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금액이기에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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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초등학생들이 지루하고 딱딱한 교실에서의 수업을 벗어나 박물관에서 직접 체험하며 웃고 즐기는 수업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운채)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강좌를 운영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의 의(衣)생활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실기교육, 체험활동으로 짜여져 학습효과의 증진은 물론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회에 걸쳐 시행되는 이번 강좌는 26일 3학년, 27일에는 4학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5학년을 대상으로 1일간의 학년별 교육으로 짜여진다. 교육내용은 3∼4학년에서는 ‘우리 옷 바로 알기’를 주제로 우리 전통옷의 기본형태 및 종류에 대한 최첨단 기자재를 통한 강의가 이뤄지고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를 이용, 우리옷을 만들어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5학년은 ‘우리 옷이 만들어지기까지’를 주제로 우리 옷의 기초재료와 제작과정을 강의하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보고 천연염색으로 ‘손수건에 물들이기’ 등의 체험학습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은 민속박물관 전시실의 의생활 코너에 입실, 전통옷에 대한 설명청취 및 스케치 활동을 통해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갖는다. 학교의 정규교과를 보완하고 심화하는 학교와 박물관과의 연계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강좌는 40명 정원에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24일까지 전화(521-9041) 및 팩스, 인터넷, 직접방문 등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정운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강좌는 학생들에게 그동안 학교의 정규교과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내용에 대한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에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아울러 학부모들의 참관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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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역2030] 씨큐레이터 큐레이터란 직종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 개념이 불분명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미술 전문인’에 한정됐던 것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기 때문이다. 본래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관리자로 소장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미술인구가 증가하고 장르도 세분화되면서 큐레이터 역할 확대되고 있다. 큐레이터는 미술관과 작품을 조화시켜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총괄적인 운영자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전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큐레이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아이디어의 구상에서 작가선정, 섭외, 홍보, 디스플레이, 오프닝 행사까지를 총체적으로 책임을 진다.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거나 미술강좌를 개최하는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큐레이터들의 몫이다. 나아가 신인작가를 발굴, 작품을 판매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큐레이터가 되려면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미술이나 미술사학의 전공자들이 이 분야에 진출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시험을 거쳐 큐레이터를 채용한다. 사립미술관 등의 경우는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주로 인맥을 통해 채용한다. 외국에서는 독립적인 학문으로 자리잡고, 엄격한 자격요건을 두어 임용과정을 두는 것과는 다소 비교가 된다. 그러나 이젠 국내 일부대학과 대학원에도 큐레이터학과가 생겨나고 있고 서울대,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영남대 등이 대학원에 미술사학이나 미학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큐레이터를 꿈꾼다면 미술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독창적인 전시회를 기획하기 위한 풍부한 아이템과 시대적인 감각을 길러야 한다. 또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외국어 실력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미술사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덜 수 있다. 고미술이나 근대미술은 전공서 대부분이 중국과 일본 원서들로 구성되어 있고, 현대미술에서는 불어가 가능하다면 더 좋지만 적어도 영어만큼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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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역2030] 20-큐레이터 황호경씨 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 황호경씨가 닭을 주제로 열린 신년 첫 전시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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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찾아간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을유년을 맞아 닭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매년 그해의 상징되는 동물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신세계갤러리는 올해 닭을 테마로 17명의 작가가 참여, 한국화에서 서예, 조각까지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아이들 손을 잡고 유심히 작품을 감상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아이쇼핑 하듯 스쳐 지나가는 고객까지 이곳 갤러리는 백화점 내에 위치해 있어 광주에서 손꼽힐 정도로 늘 붐비는 갤러리 중 한곳이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열흘까지 1년이면 40여 차례의 전시회가 열리는 이곳을 창조하는 이는 황호경 큐레이터(39). 그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온 엘리트이다. 황씨는 대학 졸업후 작품활동을 계속하다가 32살의 뒤늦은 나이에 큐레이터로 방향선회를 했다. “큐레이터와 작가를 명확하게 선을 그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이란 방식을 갖고 대중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죠. 그중 큐레이터는 좀더 사회적 이슈나 현안을 그때 그때 사람들에게 어필할 뿐입니다.” 남들은 서양화가에서 큐레이터로 직업을 바꾼것 아니냐는 시각에 그는 미술을 하는 본질은 같다고 말한다. 오히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이 직업이 훨씬 재밌다고 덧붙인다. “미술작업이라는 단어가 전통적인 화가 개념으로는 물감과 붓을 이용,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으나 최근 작가의 개념과 작업의 개념이 넓어졌다고 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뭔가를 표현하는 것보다 전시·기획하고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또 대중들과 교류한다는 게 캔버스를 앞에 두고 하는 작업보다 재밌습니다. 매체의 차이라고 보죠.” 황씨는 지난 97년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로 입사, 2년간 본사에서 근무하다 99년부터 줄곧 광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세계갤러리는 내년 상반기에야 본점에도 갤러리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광주와 인천점이 있다. 그는 큐레이터를 하면서 전시를 기획하고 작가를 섭외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굉장히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광주지역 작가들의 문화역량이 뛰어나 전시를 준비하는데 수월했습니다. 전시회의 70∼80%는 이 지역 작가의 작품으로 채울 정도입니다.” 그에게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다소의 불만이 터져나올 법도 한데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계속 몸담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경영진이 미술에 대한 이해가 넓어 탄력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백화점갤러리라는 한계도 넘어 다양한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배려도 아끼지 않고요.” 그대신 기억에 남는 전시를 몇가지 되내었다. 지난 97년에 열린 피카소전에는 2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억대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거기에 보험료까지 추가해 지금까지 기획한 전시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지난해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를 기획면서 전국의 미술인 21명을 초대, 3박4일 동안 서남해안을 따라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했던 음식기행전이 고된 만큼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고 한다. 그는 타지역 작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 지역 관람객들의 관람수준은 매우 높다고 극찬했다. “특히 전국 순회전을 갖는 작가들이 광주에서 전시회를 열면 한결같이 관람객들을 칭찬합니다. 예향의 도시 답게 관람객수도 많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질문도 잘하고 싸인 요청도 많다며 모두들 관람태도가 적극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미술에 대한 관심도나 향유하려는 의지가 높아 그래서 광주가 예향이다며 고개를 끄덕이죠.” 황씨는 전시회가 끝나면 늘 관람객들의 반응과 인원수, 관람 평을 체크해 다음 전시에 반영한다. 전시는 보기좋은 그림을 거는 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해 또다시 새로운 사회적·문화적 이슈를 뽑아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전시가 끝나면 왜 관람객들이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떤 내용이 관심을 끌지를 고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어야 하기에 틈나는 대로 독서를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갑니다.” 그는 큐레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사회현상에 대한 깊이와 독자적인 시각을 갖출것을 주문한다. 그래야만 누구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바로 이런거다’라는 탄성이 나올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수 있다고 말한다. “큐레이터는 오케스트라의 운영자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주가 있기 위해서는 유능한 연주자가 있어야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들 전체를 혼란스럽지 않고 균형있게 리드하는 운영자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도 오케스트라의 운영자처럼 열심히 노력해 전시의 훌륭한 사례를 남겼다는 평을 듣는 큐레이터로 남고 싶습니다.”
문화
글/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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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수도 건설 신년음악회 광주문화수도 건설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음악협회(회장 김연술)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문화수도 건설 성공 기원의 노래가 선보이고 음악회가 끝난 뒤 신년하례식이 이어진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광주필하머닉 오케스트라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멜로디 오브 왈츠’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민숙연이 ‘청산에 살리라’를, 바리톤 임해철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소프라노 박계가 ‘그리운 고향’,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부른다. 또 플루트 듀엣 연주와 피아노 5중주가 이어지며 광주시립합창단이 ‘아리랑’ 과 ‘아름다운 금강산’, 베르디 오페라 가운데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 (문의, 512-2296)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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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새설계-한재환 광주문예회관장 -광주문예회관 관장으로서 새해를 맞는 소감과 각오는. ▲지난해 광주가 문화수도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의 여론을 조성하고 꿈을 실현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과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갈 해이다. 여기에 시립예술단원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각종 시설을 보완해 쾌적한 문화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문예회관의 올해 사업 계획은. ▲문화수도의 위상에 어울리는 규모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많이 기획해 선보이겠다. 우선 가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팝스콘서트와 전통 코미디 발레인 돈키호테 전막 공연, 양악과 국악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등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겠다. 또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에 진력해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겠다. 이밖에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에는 민·관 합동의 대형 기획공연을 내실있게 준비해 시민들이 원하고, 보고싶어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마련할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예술공연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문화예술의 육성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공연장을 많은 시민이 찾아와 관람하고 격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될 때만이 문화예술분야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더불어 공연문화도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 -다른 시·도 문예회관과 차별성이 있다면. ▲우리 시는 우리 지역만의 예술적 특성을 살려 국악분야의 예술단체를 국극단과 국악관현악단으로 구분해 육성하고 있다. 발레단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시·도에서는 접하기 힘든 공연을 시민들이 자주 접할수 있다. 이와함께 시립예술단체 모두가 매년 우수한 단원을 확보해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수도로서의 광주,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지. ▲21세기는 문화관광의 시대이다. 문화예술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있는 파리나 로마, 베니스를 언급하지 않더라고 문화수도로서의 광주는 선진도시로서의 도약의 기회이며 미래의 청사진이다. 산업생산 기반시설이 열악한 광주는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책을 개발해야만 하는 어려운 실정에 있는게 사실이다. 문화수도 육성정책은 지난 수천년 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혼과 열정, 끼가 깃들어 있는 광주가 유일하게 튼튼한 인프라를 가지고 시작하는 정책이다. 광주 시민 모두 문화수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비전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폭을 넓혀 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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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문예회관 겨울독서교실‘후끈’전문가 특강, 우수 수강생 시상도 남구문예회관(관장 하도섭)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독서환경 조성과 충효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한 ‘겨울 독서교실’이 호응을 얻고있다. 문헌정보팀(팀장 송경희) 주관으로 지난 4일 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문을 연 겨울독서교실은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돼 어린이들에게 충효사상 고취는 물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특강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4일 동화구연(강사, 심명자 前 광주색동어머니회장)을 시작으로 5일 충효교실(강사, 최한선 도립 남도대학 교수), 6~7일 창의력 논술(강사, 김은혁 인텔사고력 교육센터 연구원), 8일 레크리에이션(강사, 손하영 남구 청소년자활지원관 이벤트팀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특히 5일 오전 진행된 충효교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충효의 개념을 정립시켰을 뿐 아니라 선현들이 실천한 충효사상을 통해 청소년기의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을 줬다. 남구문예회관은 이번 독서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시상제를 도입, 수강 성적에 따라 남구청장상과 서부교육장상, 남구문예회관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하도섭 관장은 “겨울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관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독서교실이 의외로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독서의 중요성과 충효정신을 일깨우는데 일조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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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문예회관 ‘겨울 독서교실’ 남구문예회관이 오는 8일까지 실시중인 ‘겨울 독서교실’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진은 5일 오전 진행된 도립 남도대학 최한선 교수의 ‘충효교실’특강 모습.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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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로 한·중합작 HDTV 영화·드라마 ‘희망편지(가제)’가 제작될 전망이다. 5일 ㈜자연영화사(대표 최광섭)는 “최근 중국 심양에서 한·중합작 HDTV 영화·드라마 ‘희망편지’의 여배우 오디션과 함께 모바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이를 준비해 온 ㈜자연영화사는 지난달 27일 김영주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과 김동민 SBS 사외이사, 이남재 다이스넷엔터테인먼트 사장과 함께 중국 심양을 방문했다. 이날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송기 중국심양시 부시장은 광주와 심양과의 문화산업 협력관계의 기초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또 이날 ㈜자연영화사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재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도 함께 제작할 계획으로 중국심양의 모바일게임업체인 레드안트와 전주시 온라인게임업체 다이스넷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에 관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로 제작될 ‘희망편지’는 중국과 한국의 젊은 뮤지션들의 방황과 열정,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연영화사는 이달 중순께 ‘희망편지’로 중국 심양의 요녕TV와 MOU를 체결, 오는 3월께 크랭크 인해서 5월께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9년 단편영화제작단체인 ‘시네마 펙토리’로 문을 연 ㈜자연영화사는 지난해 10월 광주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했다. 현재 한·중합작 ‘희망편지’를 제작중이며 극장용 HD 장편영화 ‘전쟁(가제)’을 준비중에 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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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여성지도자 신년교례회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영애)는 6일 오후 2시 상록회관 4층에서 ‘2005년도 여성지도자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이는 새해를 맞이해 여성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여성지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여성 화합과 발전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도의회여성의원, 전남여성단체협의회 단체장 및 임원, 여성업무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652-2618)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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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에 합의, 오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주제가 폐지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이 그대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우리 가정과 가족생활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호적 등·초본 문서 양식이 바뀐다=호주제가 폐지되면 일반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현재 발급되는 호적 등·초본이 바뀐다는 점이다. 새로운 신분공시제도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대법원이 이달 중순께 국회에 제출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현재 개인별 신분등록제와 가족부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가족부제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세워야 하므로 아무래도 남자가 기준인이 될 가능성이 많고, 신분변동사항이나 가족관계 등이 불가피하게 공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여성부는 개인별 신분등록제가 개인의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가족 범위가 넓어진다=여야 합의안 대로라면 가족의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는 호주를 기본으로 해 호주의 배우자, 혈족과 그 배우자, 기타 민법에 의해 그 가(家)에 입적한 자로 가족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바뀌게 된다. 즉,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는 며느리와 사위, 장인, 장모, 시아버지, 시어머니, 처남, 처제까지 포함된다. ◇부성(父姓)강제에서 부성 원칙으로 완화된다=현재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자(子)의 입적 및 성과 본’ 규정이 개정된다. 자녀는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혼인신고 때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바뀐다. 미혼모가 자녀를 키우는 상황에서 현재는 친아버지가 나타나 인지신고를 하면 호적이 옮겨지고, 성도 바뀌게 되지만 앞으로는 부모 협의 때 어머니 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재혼가정의 자녀는 현재 성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민법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능하게 돼, 성씨가 아버지와 달라 학교생활 등에서 경험하게 될 불필요한 편견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친양자제도가 도입된다=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민법개정안에는 자녀가 양아버지를 맞게 될 경우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호적에도 양아버지의 친생자로 기재하는 친양자제도의 도입이 포함돼 있다. 친양자 제도의 적용 대상은 7세 미만(정부 제출안)에서 법안심사소위에서 15세 미만으로 완화됐다. 입양가정의 안정을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친생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부부의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다는 조건도 3년 이상으로 단축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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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과 관련 지역 여성단체들의 반응 최근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다. 하지만 이 안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더라도 공포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행하도록 돼있어 당장 호주제가 폐지되지는 않는다. 시행 시기에 대해 정부안에서는 민법개정안을 공포한 뒤 2년 경과 후로 정했으나 호주제 폐지 대안으로 어떤 신분공시제도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신축성있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호주제 폐지’ 운동을 펼쳐왔던 지역 여성단체들은 이것만으로도 무척 반기는 눈치다. 또 대부분의 여성단체들은 ‘호주제 폐지’ 문제가 지난해에 마무리되지 않고 올해까지 연장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에 대한 지역 여성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염미봉 광주여성의전화 회장은 “‘호주제’는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제도다”며 “지난해 우리 단체는 ‘호주제 폐지’문제가 ‘성매매 특별법’보다 먼저 결실을 맺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제 폐지’는 여성뿐만 아니라 혼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만하는 남성에게도 이롭다”며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이혼, 재혼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아픔을 줄여줄 수 있기에 당연 폐지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숙 광주여성민우회 사무처장은 “‘호주제 폐지’ 문제는 한두해 논의됐던 안건이 아니다”며 “부부에게 조차 남녀 불평등을 야기하는 ‘호주제’는 최대한 빨리 폐지돼야 하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맹지희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간사는 “언론에 ‘호주제 폐지’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되면서 지역 남성들의 항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부 남성들은 ‘호주제’가 우리나라 전통이라고 잘못 알고 있으나 분명 ‘호주제’는 현재 일본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일본의 잔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는 ‘호주제 폐지’와 더불어 가부장적 제도에 익숙해져 있는 남성들의 가치관도 변화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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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22개 시·군지역 여성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펼치고 있는 정정신 전남도 여성회관 관장을 만나 새해 계획과 포부를 들어본다. -도 여성회관이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업에 대해 소개해 달라.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손자를 키우는 노인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올해에는 이들의 실태를 조사해 ‘조부모 유아 양육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여성들이 소자본으로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중에 있다. 반찬전문점을 비롯해 종이공예, 천연염색, 비즈공예, 경락맛사지 등 여성들이 도전 할 수 있는 창업들을 교육을 통해 적극 권장할 방침이다. 또한 푸껫 해일사건과 관련, 환경변화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건전가정 육성 프로그램, 책 많이 읽기 캠페인, 성폭력·성매매 근절 프로젝트도 추진할 전망이다. -지난해 ‘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는데, 올해도 진행되나. ▲물론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문화관광해설가 양성교육’은 문화관광 해설가 저변확대를 위해 ‘찾아가는 여성회관’ 형식으로 실시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전국 최초로 민간인 시험제도를 도입, 지역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취업까지 자연 연계돼 지역민들에게 가장 각광받았다. 게다가 올해는 로또복지금이 지원돼 자본까지 미리 확보해둔 상태라 보다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도 여성회관을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있다면. ▲항상 고민해 오고 있는 문제는 여성회관이 광주에 자리잡고 있다는 점이다. 도민들을 위한 여성회관이라면 마땅히 전남도내에 자리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여전히 광주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여러가지로 문제점을 낳을 수 밖에 없다. 각 시·군 여성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 부서를 찾아다니며 해결책을 찾아보겠다. -지역여성들의 보다 넓은 사회참여를 위해 바라는 점은.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말이 ‘암탉이 울면 알을 낳는다’로 바뀐지 오래다. 이제는 지역 여성들도 자신의 목소리를 당당히 낼 수 있는 시대다. 이에 앞서 여성들은 남성에게 의존하기 보다는 스스로 독립심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만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도록 꾸준히 자신을 연마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성도 경쟁력 시대’라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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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 캠페인 광주여성의전화, 광주여성민우회 등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회원단체들은 지난해 10월 5·18공원 앞에서 ‘호주제 NO! 평등가족 걷기 한마당’ 캠페인을 개최했다. 사진은 당시 모습.
문화
남도일보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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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광주문인협회 회장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희곡작가 함수남씨(64·전 고려고 교장)와 아동문학가 조영일씨(60·농성초 교사)는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며 막판 선거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광주문협 회장선거 최초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현 박형철 회장이 선거중립을 표명한 공문을 두 차례 회원들에게 발송하는 등 비교적 질서있고 조용하게 진행중이다. 그러나 선거 초반인 지난해 11월 말과 지난달 20일께 2차례에 걸쳐 상대후보를 비방하는 괴편지가 발송되는 등 다소 혼탁 양상을 빚기도 했다. 모두 399명의 광주문협 회원 중 343명의 회원이 선거권자로 최종 확정된 가운데 두 후보는 지지층의 표 결집과 상대측 지지 회원 공략에 온 힘을 쏟고있다. 함 후보는 “다소 지루하다고 느낄 정도로 40여일 넘게 열심히 선거운동을 해 왔다”며 “주위에서 좋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만큼 결과를 낙관한다”고 자신했다. 조 후보도 “사람이 바싹 마를 정도로 고된 선거운동 나날이었다”며 “20여년 다져온 문학계 활동 반경으로 인해 상대 후보보다는 한표라도 더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광주문학계를 변화시킬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나선 함 후보는 현재 문학계 원로들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년 사이 가입한 신입 회원들의 지지를 얻을 지는 미지수로 나타나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광주문협 사무국장과 감사를 역임한 조 후보는 현재 문협 부회장을 맡고 있는 점에서 프리미엄과 함께 신진 회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많은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광주문협의 현안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다소 힘이 부치지않겠느냐는 일부 시각도 있다. 한편 함 후보측의 선거 참모로는 최동일, 이태건, 박래흥, 양정숙, 송미심씨가 뛰고 있고, 조 후보측은 최정웅, 신형영, 문인호, 서원웅, 김은순씨가 돕고 있다. 투 표는 오는 7일 오후 6시30분 광주 동구 제일오피스텔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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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달라지는 것들 서민층을 대변한다는 참여정부가 들어선지 지 3년째인 올해 무엇보다도 장애인 복지를 필두로 하는 사회복지 분야에서 두드러진 변화가 엿보인다. 2005년 1월부터 달라지는 정책들을 종합해 본다. 이달부터 극빈층(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전원에게 매달 월 2만∼6만원의 장애수당이 지급된다. 1월부터는 장애 등급(1∼6급)에 관계없이 기초수급자인 장애인이면 모두가 혜택을 받게 된다. 의사의 장애 진단서를 읍·면·동사무소에 제출해 등록한 법정 장애인만 해당된다. 중증 장애인 지난해처럼 월 6만원을 받는다. 올해 새로 수당을 받게 되는 경증 장애인에게는 월 2만원이 지급된다. 지급 방법도 약간 달라졌다. 지난해에는 장애수당 지급이 결정된 다음달부터 나갔으나 올해부터는 그달부터 받게 된다. 다만 매달 15일 이전에 신청한 사람이면 전액을 받고 이후에 신청한 경우는 반액을 받는다. 장애수당은 매달 20일 기초수급자 생계비 지급 통장으로 입금된다. 의료분야의 서비스도 확대된다. 미숙아 의료비 지원으로 1인당 최고 300만원에서 체중별로 7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1.5㎏ 미만은 700만원, 1.9∼1.5㎏은 400만원, 2.5∼2.0㎏은 2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자연분만으로 아기를 낳으면 건강보험 급여 비용의 20%를 내던 것도 면제해 준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 아니던 MRI(자기공명영상)도 보험혜택이 되고 하반기부터 얼굴화상과 소이증(귀가 정상보다 작고 변형)도 보험혜택을 받게 된다. 헌팅톤병, 윌슨병, 모야모야병, 터너 증후군 등 희귀·난치성 질환 60종을 추가 지정, 환자의 본인부담금(비급여 부분은 제외)을 국가서 지원한다. 위·간·대장·자궁경부·유방암 등 5대 암에 대한 조기 검진 대상자를 건강보험의 소득 하위자 30%에서 50%까지 확대한다. 골다공증 치료제 급여기간도 상반기부터 급여기간을 9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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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아침 5분 데이트] 오건탁 광주시립미술관장 을유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핸 ‘문화수도’원년의 윤곽을 잡는 시기였다면 올핸 그 위에 색칠을 하는 때이다. ‘문화수도’로 가는 길목에서 문화예술의 자양분을 일구고 있는 오건탁 광주시립미술관장(59·서양화가)을 만나 올해 사업과 포부를 들어본다. -시립미술관장으로서 올해의 다짐은. ▲공공미술관으로써 ‘문화수도’추진 사업에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본다. 문화수도 육성의 주춧돌을 놓는데 미력한 힘이나마 미술관이 앞장 설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역민들의 품에 안기는 미술관이 되도록 전직원과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미술관의 역할은 전시 기획에만 머물러선 안된다고 본다. 지역민과 더불어 호흡하고 ‘문화수도’육성에 자양분이 될 사업이 있다면. ▲앞서 말했듯, 올해는 시민과 함께 호흡할 것을 약속한다. 이를 위해 봄학기 부터 전문학예사를 일선학교 및 현장에 투입, 생활속에 젖어든 미술운동을 펼쳐나가겠다. -올해 규모있는 전시회로는 무엇이 있나. ▲특색있는 전시 몇 가지만 소개하겠다. 먼저, 3월8~4월 30일까지 중국 꽝저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광주현대미술전 △학정 이돈흥 초대전(4월14~5월 31일) △오지호 탄신100주년 기념전(5∼6월) △뉴욕퀸스미술관교류전(6월 24~8월 28일) △하정웅 청년작가 빛2005전(11월 4~12월 18일) △남도미술 100년전(12월 30∼2006년 2월 26일) 등이이다. -기획전 중 중국에서 개최되는 ‘광주현대미술전’은 어떤 전시인가? ▲중국 꽝저우시립미술관에서 ‘조용한 빛, 맑은 운기(氣運)’란 테마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양 미술관의 교류전 성격을 띠고 있다. 특히 꽝저우시와 미술 교류를 통해 광주지역 작가를 중국 무대에 알리고, 광주문화수도 건설을 위한 국제문화 네트워크 구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 만 아니라 아시아 문화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데도 한 몫 할 것이다. -지역 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1회 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10월께 개막된다. 시립미술관의 역할이 있을진데…. ▲디자인비엔날레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으나, 광주에서 치러지는 국제 규모의 전시이기 때문에 무관심 할 수 없다. 주최측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도울 것이 있다면 적극 돕겠다. -지역 미술계에 당부의 말이 있다면. ▲같은 길을 걷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바람이 있다면, 그간의 갈등과 반목을 털고 올해는 미술계 뿐 만 아니라, 전 문화예술인들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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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범하게 그려진 괴석 밑으로, 입에 벌레를 물고 있는 어미닭, 먹이를 보고 어미닭의 주위로 모여든 사랑스러운 병아리들, 먹이 보다는 우리는 목이 말라요 하며 깨진 사발 위에서 물을 마시는 병아리, 지렁이를 물고 서로 힘자랑하는 두 마리의 병아리 등이 아기자기 하다. 병아리들이 예뻐 죽겠다는 듯한 어미닭의 표정이나 자세, 윤기있는 깃털, 앙증맞은 병아리들의 여러 동작 등 가족의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모습의 그림(사진)은 변상벽의 계자도이다. 변상벽(卞相璧)은 생몰년은 알려져 있지 않으나 영조 연간에 활동하였다. 본관은 밀양이며, 자는 완보(完甫), 호는 화재(和齋)이다. 초상화를 잘 그려 세칭 국수(國手)라 불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고, 화원으로서 현감에 오르게 되었다. 영모(翎毛) 동물 인물초상을 잘 그렸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고양이 그림을 잘 그려 변고양(卞古羊)이라는 별명으로 까지 불렸다. 그의 그림은 일상생활 속에서 이루어진 동물에 대한 깊은 애정과 면밀한 관찰을 바탕으로, 동물의 생김새나 동작들을 아주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묘작도(猫雀圖)’와 위의 ‘계자도(鷄子圖)’ 등이 전한다 우리나라엔 김알지가 태어난 계림(鷄林)신화 등 닭과 관련된 신화가 많으며, 사람과 늘 함께 하는 가축으로서 대체로 길조로 여겨져 왔다. 새날을 알리는 닭의 소리는 천지개벽과 위대한 인물의 탄생, 어둠을 물리치고 밝음을 알리는 광명의 상징, 음과 양의 전환점을 알리며 인간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던져주는 역할을 하기에 그 자체로 영혼의 소리를 상징하기도 한다. 을유년 새해를 밝히는 닭의 소리가 밝은 희망과 화합의 울림으로 독자들의 가정을 비롯한 온 나라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광주서예협회장
문화
남도일보
2005.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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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신세계 갤러리가 닭띠 해를 맞아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마련한 ‘닭, 홰치는 소리에 새벽이 놀라다’전이 그 것으로, 이 전시회는 닭의 이미지를 연상시켜 우리전통의 띠 문화가 가지는 상징성을 담고있다. 한국화가를 비롯 서양화, 서예,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17명의 작가가 참여한 이 전시회는 닭을 소재로 신년에 대한 희망과 기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황호경 큐레이터는 “닭의 힘찬 날갯짓인 ‘홰’치는 소리를 통해 아직은 어두운 이른 새벽 속에서도 새날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성취의 의미를 담고자 이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미래에 대한 예지력과 진취적인 정신, 근면함을 상징하는 ‘닭’에 대한 예술가들의 성찰적 관점과 해석을 보여주는 이번 전시가 새해를 맞아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 이들에게 흥미롭고 편안한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참여작가는 강용면 김두경 김상연 김수옥 김충순 문학열 문형선 박구환 박수만 윤남웅 이구용 이동환 전명옥 정규봉 정소은 조병철 조현동씨 등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5.01.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