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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샤크 환상적인 바다속이 눈앞에 펼쳐진다 ◇샤크=무소불위, 절대권력에 막강 카리스마를 가진 상어 대부 돈 리노. 하지만 그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있다. 상어의 본성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감성적인 아들, 레니가 대부의 아들로서는 자격 미달인 것이다. 돈 리노는 아들을 어떻게든 강한 후계자로 키워보려고 하지만, 레니는 상어 가문으로서는 차마 밝힐 수 없는 치명적인 비밀을 지니고 있다. 한편, 동네 고래 세차장에서 일하는 작은 물고기 오스카는 항상 그럴싸한 말로 위기를 모면하는 비범한 재주의 소유자다. 그의 유일한 꿈은 부와 명예를 얻어 바다 세계 최고 상류사회로 신분 상승하는 것이다. 어느 날, 돈 리노의 큰 아들이 갑작스레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이 엄청난 사건의 장본인은 바로 오스카로 밝혀진다. 작은 물고기가 상어 대부 큰 아들을 한 방에 보내버렸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오스카는 일약 바다 세계의 슈퍼스타로 떠오르고 그토록 바라던 부와 명예 또한 얻게 된다. 오션스일레븐에 이은 코믹 범죄 드라마 속편 ◇오션스트웰브=지난 2001년 개봉해 빅히트를 기록했던 ‘오션스 일레븐’의 호화출연진 및 그들을 이끌었던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3년만에 다시 모여 만든 코믹 범죄 드라마 속편이다. 라스베가스 카지노 거물 베네딕트의 금고를 털어 1억6천만 달러의 거액을 나눠가진 후, 3년이 지나서의 이야기로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조용히 살려고 노력해왔던 오션 일당이 다시 등장한다. 그러나 멤버 중 누군가가 약속을 깨고 베네딕트와 내통하면서, 원금에 이자까지 붙여서 갚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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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켓을 전화로 예매할 경우 무려 2천원을 손해 본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그리 많지않다. 현재 광주지역에는 무등·밀리오레 시네마를 비롯해 제일, 콜롬버스, 엔터, 롯데, CGV 등이 통신사(SK, KTF, LG 텔레콤)와 제휴 계약을 맺고 있으며, 멤버십 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영화티켓을 구매시 1인당 1천500~2천원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또 영화 예매시 자신의 통신사 영화 예매사이트(KTF 무비랜드, TTL 무비오케이 등)를 통해 예매 한다면 이같은 할인율은 그대로 적용된다. 그러나 지역 대부분의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예매할 때 ARS 등 전화를 이용한다면 이러한 혜택을 단 1%도 누릴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운영중인 지역 극장들 중 엔터시네마는 전화예약·예매가 불가능하며, ‘CGV 광주10’과 ‘광주롯데시네마’는 전화로는 예약만 가능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CGV 광주10’과 ‘광주롯데시네마’는 영화 예약 후 현장에서 결재해야 하기 때문에 멥버십 카드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외의 지역 극장들은 예매시 ARS 전화통화 중에 신용카드로 결재까지 해야하는 시스템을 선택하고 있으며 멤버십 카드 소유자는 물론 결재시 극장과 제휴된 신용카드를 이용하더라도 할인혜택이 전혀 주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시민 임은진씨(26·북구 일곡동·회사원)는 “현재 KTF 멤버십 카드와 삼성카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화를 전화로 예매하더라도 둘 중의 하나는 당연히 할인받을 수 있는지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황당했다”며 “전화든 인터넷이든 할인률을 적용할 때는 동일한 조건에서 이뤄져야 하지 않겠냐”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극장관계자는 “대부분 극장들은 자체적으로 전화예매시스템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발권대행업체를 이용한다”며 “전화로는 신분확인이 불가능 할 뿐더러 통신사 멤버쉽 카드 등 할인카드에 대한 신분확인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할인 혜택을 줄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사례와는 반대로 삼성카드, 외환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 신용카드 소유자는 인터넷 예매사이트 맥스무비(http://www.maxmovie.com), 티켓링크(http://www.ticketlink.co.kr),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 등 카드사와 제휴한 인터넷 전문 예매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최고 4천원(수수료 500여원 제외)까지 할인 받을 수 있으며, VIP 회원은 무료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 이러한 사이트를 통해 예매할 때 제휴된 멤버십 신용카드와 통신사 카드를 둘 다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중복할인까지 가능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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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노래] 멀고도 험한 사랑의 路 최진희 ‘사랑의 미로’ ‘그토록 다짐을 하건만 사랑은 알 수 없어요, 사랑으로 눈먼 가슴은 진실하나에 울지요…’ 중견가수 최진희의 ‘사랑의 미로’ 첫 부분이다. 한번 들어가면 방향을 알 수 없게 된 길이라는 뜻의 ‘미로’. ‘사랑은 미로’라는 것에 왠지모를 공감대가 형성된다. 미로를 탈출하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길을 잘못들었을 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아니 처음 들어왔던 입구를 못 찾을 수도 있다. 미로를 걷고 있는 순간 머릿속은 ‘이 길일까, 아닐까’하는 생각이 교차할 터. 신중해야 한다. 그러다 힘겹게 미로를 탈출했을때의 기쁨은 말로 설명할 수 없다. 세상을 다 가진 느낌. 바로 사랑에 골인(?)한 기분이 그것이다. 가수 최진희는 사랑은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노래했다. 마치 미로처럼…. 최진희는 노래 ‘사랑의 미로’에서 그의 매력을 맘껏 발산했다. 최진희 특유의 굵은 목소리는 노래에 중후함을 가미시켰다. 또 그만의 바이브레이션은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그의 노래 ‘사랑의 미로’는 지난 80년대 대한민국을 강타, 그를 최정상 국민가수로 올려놨다. 최진희는 전북 익산 출신으로 지난 1983년 ‘그대는 나의 인생’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그의 히트곡으로는 ‘사랑의 미로’, ‘우린 너무 쉽게 헤어졌어요’, ‘물보라’, ‘카페에서’, ‘외로운 여자’, ‘천상재회’ 등이 있다. ‘그대 작은 가슴에 심어둔 사랑이여 상처를 주지마오 영원히, 끝도 시작도 없이 아득한 사랑의 미로여….’ 이 노래의 클라이맥스 부분이다. ‘사랑’을 하는 길은 미로처럼 복잡하다고 전한다. 또 그 길은 멀고도 험하다고 암시한다. 그러기에 더욱 보람된 된 길이라며….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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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서툰사람들 공연 연극 ‘서툰사람들’이 오는 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순천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서툰사람들’은 순진한 도둑 장덕배와 푼수끼 있는 여교사 유화이를 주요 인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여기에 재치있는 대사사 재미를 더한다. 상호간 서툰 몸짓으로 열린 세계를 향하는 장덕배와 유화이의 만남은 처음부터 세상에 대한 뒤집기와 언어감각으로 펼쳐진다. 성격이나 계층이 어울리지 않는 두 남녀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하게 된다는 뻔한 얘기를 그렇지 않게 만드는 것은 도둑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세상을 풍자하는 방식에 있다. 등장인물들은 도둑질에 서툰 도둑을 비롯해 모두가 서툴기만 하다. 하지만 그것이 바깥세상에서 허탈감에 빠진 현 시대의 관객들로 하여금 소시민적 연대감을 가지게 하며, 소박한 삶의 가치를 새삼 일깨워 주기도 한다. 이 작품은 로맨틱 코미디와 의적 모티브가 두 축을 이루며 서로 이질적일 수 있는 두 성격을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를 뒤집어 보여주는 씁쓸하고 비애어린 풍자의 톤을 잃지않고 있다는 것이 이 작품의 미덕이다. 장진이 글을 쓰고 반무섭씨가 연출을 맡았다. 장덕배 역은 김종혁, 유화이는 양숙량, 서팔호는 최성귀, 유달수는 윤희철, 김추락은 이명덕이 맡았다. (문의, 061-749-3516)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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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다리’어제와 오늘 조명 =프롤로그 광주타임스는 광주시문화원연합회의 취재 지원을 받아 새 미니시리즈 ‘光州의 다리’를 신설한다. 매주 금요일자 문화면을 통해 게재될 이 시리즈는 광주지역에 산재한 유서깊은 다리(橋)를 찾아 그 곳에 얽힌 유래와 역사를 더듬어 광주의 원형질을 탐색하는 작업이다. 광주의 다리는 무등산 계곡에서 흘러나온 지류에 따라 형성돼 있다. 모두 6개의 계곡에서 흘러내린 지류 중 광주천의 원류는 서석대에서 용추폭포를 타고 내려오며, 중심천은 중봉에서 증심사를 거쳐 학운동으로 내려온다. 이 두 지류가 원지교에서 만나 광주천을 이루며 다시 용봉천과 합류, 광주 복판을 가로지른다. 광주천은 담양 용추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와 만나 극락강을 이룬다. 극락강은 다시 장성에서 송산교를 거쳐 내려오는 황룡강과 합강해 영산강을 이루고 나주, 함평, 무안을 거쳐 서해로 빠져나간다. 광주의 다리는 교통로를 따라 시설된 것으로 보아 광주는 큰 길이 별로 없었고 타 지역으로 가는데는 4대문을 통했다. 서울로 가는 역로는 북문(충장로 파출소)을 지나 루문을 거쳐 장성의 영신역을 지나서 전주를 경유하여 서울에 이르렀고, 대구로 가는 역로는 동문(전남여고)을 지나 경양역을 거쳐 담양 순창을 경유하여 대구에 이르렀다. 또 목포 해남 강진 방면은 서문(황금동 사거리)을 거쳐 광주천의 노지다리(부동교)를 지나 백운동 진다리를 지났다. 화순 보성 순천 방면은 남문(광산동 지하철 도청역)을 통하여 전남대 의과대학 앞 들을 지나 너릿재를 넘게 되어 있다. 이 도로를 따라 하천이 있는 곳에 다리가 있었다. 광주지역에 산재된 다리의 역사를 더듬는 미니시리즈 ‘光州의 다리’는 문화수도 육성에 필요한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독자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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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을유년(乙酉年)은 해방 60주년이자, 국립박물관 탄생 60주년이며, 빛고을의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25년 되는 뜻 깊은 해이다. 광주문화중심도시 최전방에서 광주의 역사를 보존·연구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국립광주박물관 이원복 관장을 만나 신년포부를 들어봤다. -신년인사를 부탁드린다. ▲지난해 우리 박물관이 삶에 찌든 모든 이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위로처가 됐는지를 생각해 본다. 배터리를 충전하듯 새 힘을 충전하는 장소로 인류의 예지(叡智)와 미(美)의 보고(寶庫)인 박물관의 역할과 의의가 빛난 해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올해는 사회교육관의 준공과 함께 시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보다 친숙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박물관이 되길 약속드린다. 우리 박물관인 모두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각오로 환골탈퇴를 다짐한다. -올해 전체적인 박물관 사업계획은 ▲소중한 민족문화유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박물관의 본질적인 기능과 역할수행 외에 대국민 문화서비스 확대를 위해 알찬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먼저 민족문화의 정통성 확립과 문화유산의 보존하고 박물관의 홍보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 또 지역민의 문화 향수권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전통놀이문화 및 문화예술 보급, 확산에 주력하겠다. -특히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사업은. ▲사회교육관의 성공적인 건립과 개관이다. 현재 국립광주박물관 사회교육관 신축에 따른 1차년도 기초 골조공사가 2004년 말 완공됐으며 올해 내부 마감공사만 남겨진 상황이다. 건립 후에는 다양한 사회교육프로그램 및 세미나, 체험학습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사회교육관이 완공되면 가족영화감상회, 음악회, 이벤트행사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풍성한 행사를 기획하고 낙도, 벽지 어린이 박물관 견학과 엄마와 함께 하는 박물관 고인돌 교실, 도자기 교실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 교육의 활성화에 노력하겠다. -국립광주박물관의 관람객 수가 다소 증가한 것으로 안다. 관람객 증가의 주 원인은. ▲지난해 말 기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인원은 모두 34만여명이다. 2003년 대비 25%가 증가했다. 이는 주 5일 근무제 시행을 맞아 토요일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지역민을 위한 전통문화예술 보급, 특별전시 및 예술작품 대관전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문화행사에 있다고 본다. 지난해 열린 광주비엔날레, 광주김치대축제와 더불어 토요 갤러리 토크, 토요 문화영화 감상회, 일요 가족영화감상회 등이 호응을 얻은 결과이다. -연구와 강연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올해 개인적인 계획은. ▲올해는 지난 1975년 학예연구직 공채 1기로 박물관에 몸담은 지 30년째로 접어든 뜻깊은 해이다. 그동안 발표한 40여 편의 논문을 정리해 몇 년 전부터 작업해 온 6권(한국미의 재발견:일반회화, 한국의 말 그림[馬圖], 우리나라의 차 그림[茶畵], 박물관 산책, 동물화, 한국의 영모화)을 마무리해 단행본으로 간행하려 한다. -지역 시민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저희 국립광주박물관은 우리 선조들이 남겨놓은 모든 유형의 문화유산이 응축돼 있는 우리문화를 대표하는 민족문화의 전당이다. 조상의 얼과 지혜가 담긴 귀중한 우리문화 유산을 소중히 보존하고, 꿈과 희망 그리고 즐거움을 드리는 민족문화의 전당으로써 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고자 노력을 다하겠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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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한승원씨에 이어 부녀 2대가 수상하는 기록세워/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소설가 한 강씨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제29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 강씨(35·여)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지난해 계간 ‘문학과 사회’ 가을호에 실린 중편 ‘몽고반점’. 수상작은 비디오아티스트가 처제의 엉덩이에 남아 있는 몽고반점을 상상하며‘몸’에 대한 원초적 욕망과 더불어 강한 예술적 영감에 빠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을 만장일치로 수상작으로 뽑은 심사위원회는 “탐미와 관능의 세계를 고도의 미적 감각으로 정치하게 묘사한 이 소설은 현대문예이론인 ‘몸 담론’의 정수를 보여주며, 잃어버린 ‘순수성’을 되찾고 싶어하는 현대인의 정신적 집착과 추구를 다룬 뛰어난 예술소설”이라고 평했다. 한씨는 “몽고반점은 인간의 몸에 깃들어 있는 근원적인 아름다움을 상징한다”면서 “삶과 죽음이 동시에 깃들인, 몸이 지닌 아름다움의 극단을 그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한씨는 국내 최고 소설문학상으로 꼽히는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기록을 이번에 세웠다. 아버지 한승원씨(66)는 장흥출신으로 1988년 ‘해변의 길손’으로 제12회 이상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한씨는 “아버지가 ‘참 잘 됐다’고 전화로 축하해 줬다”면서 “아버지를 따라 이상문학상 수상식장에 갔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한씨의 가족은 남편 홍용희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하고, 오빠 한동림씨도 소설가로 활동하는 등 ‘문인 가족’을 이루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에 문학사상사가 주관하는 소월시문학상, 김환태평론문학상 등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문화
연합뉴스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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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유년에는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이뤘으면 합니다.” 도심 불교 포교에 앞장서 온 광주 금남로 원각사(주지 도제 스님)는 지난 4일 유태명 동구청장을 방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원각사는 이번 성금 마련을 위해 지난해 성탄절 전야 때 원각사 뜰방에서 ‘성탄축하 작은음악회’를 개최하고 모금활동을 펼쳤다. 또 법당에 불우이웃돕기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운동을 펼쳤다. 도제 스님은 “각박해져 가는 세태에 어려운 사람들을 돌아보자는 취지에서 이번 성금을 마련했다”며 “모아진 성금은 작지만 많은 사람들의 정성이 담긴 금액이기에 어려운 이웃들에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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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초등학생들이 지루하고 딱딱한 교실에서의 수업을 벗어나 박물관에서 직접 체험하며 웃고 즐기는 수업이 펼쳐진다. 광주시립민속박물관(관장 정운채)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강좌를 운영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마련된 이번 강좌는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의 의(衣)생활 부분에 대한 심도있는 강의와 실기교육, 체험활동으로 짜여져 학습효과의 증진은 물론 우리 조상들의 슬기로운 생활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3회에 걸쳐 시행되는 이번 강좌는 26일 3학년, 27일에는 4학년,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5학년을 대상으로 1일간의 학년별 교육으로 짜여진다. 교육내용은 3∼4학년에서는 ‘우리 옷 바로 알기’를 주제로 우리 전통옷의 기본형태 및 종류에 대한 최첨단 기자재를 통한 강의가 이뤄지고 한복 입어보기와 한지를 이용, 우리옷을 만들어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5학년은 ‘우리 옷이 만들어지기까지’를 주제로 우리 옷의 기초재료와 제작과정을 강의하며 누에고치에서 명주실을 뽑아보고 천연염색으로 ‘손수건에 물들이기’ 등의 체험학습도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수강생들은 민속박물관 전시실의 의생활 코너에 입실, 전통옷에 대한 설명청취 및 스케치 활동을 통해 전통복식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도 갖는다. 학교의 정규교과를 보완하고 심화하는 학교와 박물관과의 연계학습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강좌는 40명 정원에 수강료는 무료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들은 오는 24일까지 전화(521-9041) 및 팩스, 인터넷, 직접방문 등을 통해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정운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장은 “박물관에서 배우는 사회교과 강좌는 학생들에게 그동안 학교의 정규교과에서 충분히 다뤄지지 못했던 내용에 대한 생생한 체험학습의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교육에 초등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아울러 학부모들의 참관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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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역2030] 씨큐레이터 큐레이터란 직종이 국내에 도입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그 개념이 불분명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미술 전문인’에 한정됐던 것이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그 범위가 상당히 넓어졌기 때문이다. 본래 큐레이터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의 관리자로 소장품을 수집하고 보존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미술인구가 증가하고 장르도 세분화되면서 큐레이터 역할 확대되고 있다. 큐레이터는 미술관과 작품을 조화시켜 제대로 돌아가게 만드는 총괄적인 운영자라고 할 수 있다. 하나의 ‘전시’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큐레이터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아이디어의 구상에서 작가선정, 섭외, 홍보, 디스플레이, 오프닝 행사까지를 총체적으로 책임을 진다. 더불어 관람객들에게 작품을 설명하거나 미술강좌를 개최하는 등의 교육프로그램도 큐레이터들의 몫이다. 나아가 신인작가를 발굴, 작품을 판매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큐레이터가 되려면 특별한 자격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의 경우 미술이나 미술사학의 전공자들이 이 분야에 진출해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시험을 거쳐 큐레이터를 채용한다. 사립미술관 등의 경우는 관련 전공자를 중심으로 주로 인맥을 통해 채용한다. 외국에서는 독립적인 학문으로 자리잡고, 엄격한 자격요건을 두어 임용과정을 두는 것과는 다소 비교가 된다. 그러나 이젠 국내 일부대학과 대학원에도 큐레이터학과가 생겨나고 있고 서울대,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영남대 등이 대학원에 미술사학이나 미학관련 교육과정을 마련해 놓고 있다. 큐레이터를 꿈꾼다면 미술사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어야 하며 독창적인 전시회를 기획하기 위한 풍부한 아이템과 시대적인 감각을 길러야 한다. 또 미술사를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외국어 실력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외국어 실력이 뒷받침 되어야만 미술사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덜 수 있다. 고미술이나 근대미술은 전공서 대부분이 중국과 일본 원서들로 구성되어 있고, 현대미술에서는 불어가 가능하다면 더 좋지만 적어도 영어만큼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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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주역2030] 20-큐레이터 황호경씨 신세계갤러리 큐레이터 황호경씨가 닭을 주제로 열린 신년 첫 전시회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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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찾아간 광주 신세계갤러리에서는 을유년을 맞아 닭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작품전이 열리고 있었다. 매년 그해의 상징되는 동물을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있는 신세계갤러리는 올해 닭을 테마로 17명의 작가가 참여, 한국화에서 서예, 조각까지 다양한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아이들 손을 잡고 유심히 작품을 감상하는 고객이 있는가 하면 아이쇼핑 하듯 스쳐 지나가는 고객까지 이곳 갤러리는 백화점 내에 위치해 있어 광주에서 손꼽힐 정도로 늘 붐비는 갤러리 중 한곳이다. 짧게는 1주일에서 길게는 열흘까지 1년이면 40여 차례의 전시회가 열리는 이곳을 창조하는 이는 황호경 큐레이터(39). 그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나온 엘리트이다. 황씨는 대학 졸업후 작품활동을 계속하다가 32살의 뒤늦은 나이에 큐레이터로 방향선회를 했다. “큐레이터와 작가를 명확하게 선을 그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술이란 방식을 갖고 대중에게 접근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이죠. 그중 큐레이터는 좀더 사회적 이슈나 현안을 그때 그때 사람들에게 어필할 뿐입니다.” 남들은 서양화가에서 큐레이터로 직업을 바꾼것 아니냐는 시각에 그는 미술을 하는 본질은 같다고 말한다. 오히려 처음 우려와는 달리 이 직업이 훨씬 재밌다고 덧붙인다. “미술작업이라는 단어가 전통적인 화가 개념으로는 물감과 붓을 이용, 그림을 그리는 것이었으나 최근 작가의 개념과 작업의 개념이 넓어졌다고 봅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뭔가를 표현하는 것보다 전시·기획하고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또 대중들과 교류한다는 게 캔버스를 앞에 두고 하는 작업보다 재밌습니다. 매체의 차이라고 보죠.” 황씨는 지난 97년 신세계 갤러리 큐레이터로 입사, 2년간 본사에서 근무하다 99년부터 줄곧 광주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세계갤러리는 내년 상반기에야 본점에도 갤러리가 들어설 예정이며 현재 광주와 인천점이 있다. 그는 큐레이터를 하면서 전시를 기획하고 작가를 섭외하고 작품을 전시하는 등 굉장히 분주한 나날을 보냈다. “다행히 광주지역 작가들의 문화역량이 뛰어나 전시를 준비하는데 수월했습니다. 전시회의 70∼80%는 이 지역 작가의 작품으로 채울 정도입니다.” 그에게 큐레이터로 활동하면서 어려움은 없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그러나 다소의 불만이 터져나올 법도 한데 만족해 하는 모습이다. 오히려 계속 몸담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경영진이 미술에 대한 이해가 넓어 탄력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백화점갤러리라는 한계도 넘어 다양한 전시를 할 수 있도록 배려도 아끼지 않고요.” 그대신 기억에 남는 전시를 몇가지 되내었다. 지난 97년에 열린 피카소전에는 20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억대 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하고 거기에 보험료까지 추가해 지금까지 기획한 전시중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 지난해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를 기획면서 전국의 미술인 21명을 초대, 3박4일 동안 서남해안을 따라 곳곳을 찾아다니면서 했던 음식기행전이 고된 만큼 좋은 경험으로 남았다고 한다. 그는 타지역 작가들의 말을 빌리자면 이 지역 관람객들의 관람수준은 매우 높다고 극찬했다. “특히 전국 순회전을 갖는 작가들이 광주에서 전시회를 열면 한결같이 관람객들을 칭찬합니다. 예향의 도시 답게 관람객수도 많고, 모르는 내용이 있으면 질문도 잘하고 싸인 요청도 많다며 모두들 관람태도가 적극적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미술에 대한 관심도나 향유하려는 의지가 높아 그래서 광주가 예향이다며 고개를 끄덕이죠.” 황씨는 전시회가 끝나면 늘 관람객들의 반응과 인원수, 관람 평을 체크해 다음 전시에 반영한다. 전시는 보기좋은 그림을 거는 게 아니라 관람객을 위해 또다시 새로운 사회적·문화적 이슈를 뽑아내는 작업이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공부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전시가 끝나면 왜 관람객들이 좋아하는지, 앞으로 어떤 내용이 관심을 끌지를 고민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얻어야 하기에 틈나는 대로 독서를 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갑니다.” 그는 큐레이터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사회현상에 대한 깊이와 독자적인 시각을 갖출것을 주문한다. 그래야만 누구도 만들어 내지 못하면서 ‘바로 이런거다’라는 탄성이 나올수 있는 좋은 전시를 만들수 있다고 말한다. “큐레이터는 오케스트라의 운영자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연주가 있기 위해서는 유능한 연주자가 있어야 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들 전체를 혼란스럽지 않고 균형있게 리드하는 운영자가 필요합니다. 앞으로 저도 오케스트라의 운영자처럼 열심히 노력해 전시의 훌륭한 사례를 남겼다는 평을 듣는 큐레이터로 남고 싶습니다.”
문화
글/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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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수도 건설 신년음악회 광주문화수도 건설의 성공을 기원하는 신년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광주음악협회(회장 김연술) 주최로 열리는 이번 신년음악회는 문화수도 건설 성공 기원의 노래가 선보이고 음악회가 끝난 뒤 신년하례식이 이어진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광주필하머닉 오케스트라가 요한 스트라우스의 ‘멜로디 오브 왈츠’를 연주하고 소프라노 민숙연이 ‘청산에 살리라’를, 바리톤 임해철이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를, 소프라노 박계가 ‘그리운 고향’,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부른다. 또 플루트 듀엣 연주와 피아노 5중주가 이어지며 광주시립합창단이 ‘아리랑’ 과 ‘아름다운 금강산’, 베르디 오페라 가운데 ‘축배의 노래’를 부른다. (문의, 512-2296)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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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새설계-한재환 광주문예회관장 -광주문예회관 관장으로서 새해를 맞는 소감과 각오는. ▲지난해 광주가 문화수도로 성장하기 위해 국내외의 여론을 조성하고 꿈을 실현하기위한 기틀을 마련한 해였다고 한다면, 올해는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문화 인프라 확충과 문화산업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문화예술의 도시로 나아갈 해이다. 여기에 시립예술단원들의 기량을 한 단계 더 높이고 각종 시설을 보완해 쾌적한 문화공간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문예회관의 올해 사업 계획은. ▲문화수도의 위상에 어울리는 규모있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많이 기획해 선보이겠다. 우선 가요와 클래식이 함께하는 팝스콘서트와 전통 코미디 발레인 돈키호테 전막 공연, 양악과 국악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 등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겠다. 또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에 진력해 시민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겠다. 이밖에 청소년을 위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교육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 특히 올해에는 민·관 합동의 대형 기획공연을 내실있게 준비해 시민들이 원하고, 보고싶어하는 프로그램을 최대한 마련할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예술공연이 보다 활성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문화예술의 육성은 생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실제 공연장을 많은 시민이 찾아와 관람하고 격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될 때만이 문화예술분야의 기초가 튼튼해지고 더불어 공연문화도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 -다른 시·도 문예회관과 차별성이 있다면. ▲우리 시는 우리 지역만의 예술적 특성을 살려 국악분야의 예술단체를 국극단과 국악관현악단으로 구분해 육성하고 있다. 발레단을 운영하고 있어 다른 시·도에서는 접하기 힘든 공연을 시민들이 자주 접할수 있다. 이와함께 시립예술단체 모두가 매년 우수한 단원을 확보해 수준높은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수도로서의 광주, 어떻게 나아가야 한다고 보는지. ▲21세기는 문화관광의 시대이다. 문화예술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 있는 파리나 로마, 베니스를 언급하지 않더라고 문화수도로서의 광주는 선진도시로서의 도약의 기회이며 미래의 청사진이다. 산업생산 기반시설이 열악한 광주는 항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정책을 개발해야만 하는 어려운 실정에 있는게 사실이다. 문화수도 육성정책은 지난 수천년 동안 문화예술에 대한 혼과 열정, 끼가 깃들어 있는 광주가 유일하게 튼튼한 인프라를 가지고 시작하는 정책이다. 광주 시민 모두 문화수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비전들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사업전반에 대한 애정과 관심의 폭을 넓혀 주기를 거듭 당부드린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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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문예회관 겨울독서교실‘후끈’전문가 특강, 우수 수강생 시상도 남구문예회관(관장 하도섭)이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의 독서환경 조성과 충효사상 고취를 위해 마련한 ‘겨울 독서교실’이 호응을 얻고있다. 문헌정보팀(팀장 송경희) 주관으로 지난 4일 문예회관 1층 전시실에서 개강식을 갖고 문을 연 겨울독서교실은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돼 어린이들에게 충효사상 고취는 물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위해 특강을 펼치고 있다.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8일까지 진행될 이 행사는 4일 동화구연(강사, 심명자 前 광주색동어머니회장)을 시작으로 5일 충효교실(강사, 최한선 도립 남도대학 교수), 6~7일 창의력 논술(강사, 김은혁 인텔사고력 교육센터 연구원), 8일 레크리에이션(강사, 손하영 남구 청소년자활지원관 이벤트팀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특히 5일 오전 진행된 충효교실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에게 충효의 개념을 정립시켰을 뿐 아니라 선현들이 실천한 충효사상을 통해 청소년기의 가치관 형성에 큰 도움을 줬다. 남구문예회관은 이번 독서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시상제를 도입, 수강 성적에 따라 남구청장상과 서부교육장상, 남구문예회관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하도섭 관장은 “겨울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고 있는 관내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한 독서교실이 의외로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독서의 중요성과 충효정신을 일깨우는데 일조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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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문예회관 ‘겨울 독서교실’ 남구문예회관이 오는 8일까지 실시중인 ‘겨울 독서교실’이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사진은 5일 오전 진행된 도립 남도대학 최한선 교수의 ‘충효교실’특강 모습.
문화
남도일보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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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최초로 한·중합작 HDTV 영화·드라마 ‘희망편지(가제)’가 제작될 전망이다. 5일 ㈜자연영화사(대표 최광섭)는 “최근 중국 심양에서 한·중합작 HDTV 영화·드라마 ‘희망편지’의 여배우 오디션과 함께 모바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부터 이를 준비해 온 ㈜자연영화사는 지난달 27일 김영주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과 김동민 SBS 사외이사, 이남재 다이스넷엔터테인먼트 사장과 함께 중국 심양을 방문했다. 이날 김영주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과 송기 중국심양시 부시장은 광주와 심양과의 문화산업 협력관계의 기초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또 이날 ㈜자연영화사는 영화속에 등장하는 소재를 응용한 모바일 게임도 함께 제작할 계획으로 중국심양의 모바일게임업체인 레드안트와 전주시 온라인게임업체 다이스넷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게임에 관한 MOU도 함께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드라마로, 우리나라에서는 영화로 제작될 ‘희망편지’는 중국과 한국의 젊은 뮤지션들의 방황과 열정, 그리고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자연영화사는 이달 중순께 ‘희망편지’로 중국 심양의 요녕TV와 MOU를 체결, 오는 3월께 크랭크 인해서 5월께 완성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99년 단편영화제작단체인 ‘시네마 펙토리’로 문을 연 ㈜자연영화사는 지난해 10월 광주시 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했다. 현재 한·중합작 ‘희망편지’를 제작중이며 극장용 HD 장편영화 ‘전쟁(가제)’을 준비중에 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
2005.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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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도 여성지도자 신년교례회 전라남도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영애)는 6일 오후 2시 상록회관 4층에서 ‘2005년도 여성지도자 신년교례회’를 개최한다. 이는 새해를 맞이해 여성계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온 여성지도자들과 각계 인사들이 여성 화합과 발전을 다지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남도 각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도의회여성의원, 전남여성단체협의회 단체장 및 임원, 여성업무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문의, 652-2618)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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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되면 어떻게 달라지나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가 호주제 폐지를 골자로 한 민법개정안에 합의, 오는 2월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호주제가 폐지되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질까. 여야가 합의한 개정안이 그대로 국회에서 통과될 경우 우리 가정과 가족생활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호적 등·초본 문서 양식이 바뀐다=호주제가 폐지되면 일반 국민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현재 발급되는 호적 등·초본이 바뀐다는 점이다. 새로운 신분공시제도에 대해서는 법무부와 대법원이 이달 중순께 국회에 제출하고 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현재 개인별 신분등록제와 가족부제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가족부제는 기준이 되는 사람을 세워야 하므로 아무래도 남자가 기준인이 될 가능성이 많고, 신분변동사항이나 가족관계 등이 불가피하게 공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따라서 여성부는 개인별 신분등록제가 개인의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가족 범위가 넓어진다=여야 합의안 대로라면 가족의 범위도 확대된다. 현재는 호주를 기본으로 해 호주의 배우자, 혈족과 그 배우자, 기타 민법에 의해 그 가(家)에 입적한 자로 가족의 범위를 규정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배우자, 직계혈족 및 형제자매,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혈족의 배우자, 배우자의 직계혈족, 배우자의 형제자매로 바뀌게 된다. 즉,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에는 며느리와 사위, 장인, 장모, 시아버지, 시어머니, 처남, 처제까지 포함된다. ◇부성(父姓)강제에서 부성 원칙으로 완화된다=현재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강제하는 ‘자(子)의 입적 및 성과 본’ 규정이 개정된다. 자녀는 아버지의 성과 본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혼인신고 때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기로 협의한 경우에는 어머니의 성과 본을 따르도록 바뀐다. 미혼모가 자녀를 키우는 상황에서 현재는 친아버지가 나타나 인지신고를 하면 호적이 옮겨지고, 성도 바뀌게 되지만 앞으로는 부모 협의 때 어머니 성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재혼가정의 자녀는 현재 성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민법개정안이 통과되면 가능하게 돼, 성씨가 아버지와 달라 학교생활 등에서 경험하게 될 불필요한 편견은 상당부분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친양자제도가 도입된다=이번에 여야가 합의한 민법개정안에는 자녀가 양아버지를 맞게 될 경우 새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호적에도 양아버지의 친생자로 기재하는 친양자제도의 도입이 포함돼 있다. 친양자 제도의 적용 대상은 7세 미만(정부 제출안)에서 법안심사소위에서 15세 미만으로 완화됐다. 입양가정의 안정을 위해 도입된 이 제도는 친생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가능하다. 부부의 혼인 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친양자를 입양할 수 있다는 조건도 3년 이상으로 단축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5.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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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과 관련 지역 여성단체들의 반응 최근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에 대해 여야가 합의했다. 하지만 이 안이 오는 2월 임시국회에서 그대로 통과되더라도 공포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행하도록 돼있어 당장 호주제가 폐지되지는 않는다. 시행 시기에 대해 정부안에서는 민법개정안을 공포한 뒤 2년 경과 후로 정했으나 호주제 폐지 대안으로 어떤 신분공시제도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신축성있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호주제 폐지’ 운동을 펼쳐왔던 지역 여성단체들은 이것만으로도 무척 반기는 눈치다. 또 대부분의 여성단체들은 ‘호주제 폐지’ 문제가 지난해에 마무리되지 않고 올해까지 연장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와 관련, ‘호주제 폐지’ 민법개정안에 대한 지역 여성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염미봉 광주여성의전화 회장은 “‘호주제’는 우리나라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제도다”며 “지난해 우리 단체는 ‘호주제 폐지’문제가 ‘성매매 특별법’보다 먼저 결실을 맺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호주제 폐지’는 여성뿐만 아니라 혼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만하는 남성에게도 이롭다”며 “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의 이혼, 재혼으로 인해 상처받는 아이들의 아픔을 줄여줄 수 있기에 당연 폐지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전진숙 광주여성민우회 사무처장은 “‘호주제 폐지’ 문제는 한두해 논의됐던 안건이 아니다”며 “부부에게 조차 남녀 불평등을 야기하는 ‘호주제’는 최대한 빨리 폐지돼야 하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맹지희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간사는 “언론에 ‘호주제 폐지’와 관련된 기사가 보도되면서 지역 남성들의 항의 전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일부 남성들은 ‘호주제’가 우리나라 전통이라고 잘못 알고 있으나 분명 ‘호주제’는 현재 일본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일본의 잔재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올해는 ‘호주제 폐지’와 더불어 가부장적 제도에 익숙해져 있는 남성들의 가치관도 변화하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5.01.0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