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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辭의 미학’조명 위해 석학들 모였다 고전문학자 대거 참여…한국 기행가사 집중 논의 한국가사문학회 학술대회 내일 가사 문학관 대강당 ‘기행 가사의 전통과 미학’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가사문학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가사문학회(회장 박준규 전남대 국문과 명예교수)는 담양군과 공동으로 23일 오전 9시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제5회 가사문학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송순의 ‘면앙정가’와 정철의 ‘성산별곡’ 등 가사문학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1,2부로 나눠 기행 가사의 역사적 의미와 언어학적 특질, 미적세계 등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최강현 교수(홍익대)의 ‘한국 기행가사의 현황과 연구 동향’이라는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서막이 올려지는 제1부에서는 박영주 교수(강릉대)의 ‘기행가사의 본질과 미의식’, 조규익 교수(숭실대)의 ‘기행가사의 해외 체험과 세계관’이 발표된다. 이어 김기영 교수(목원대)의 ‘기행가사의 언어미’, 최두식 교수(동아대)의 ‘금강유람가의 미적 세계’, 류연석 교수(순천대)의 ‘속미인곡의 기행문학성 고찰’에 대한 발표와 함께 김대현·서상준 교수(전남대), 최한선 교수(도립 남도대) 등 고전문학 전공자들이 대거 참여하는 토론도 준비되어 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 앞서 전남대 한국어문학연구소(소장 서상준 국어교육과 교수)가 주관한 제5회 가사·시조 창작 공모전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곁들여진다. 박준규 회장은 심사평에서 “이번 응모작들은 예년에 비해 수준이 크게 향상돼 가사문학의 발전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면서 “특히 우리 문학을 이끌어 갈 학생들의 가사문학에 대한 관심과 어느때 보다 높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노현주(서울) ◇우수상=전주우석여고 편집부 신종범(일반) 신샛별(서울 영파여고) ◇우수상=문소영(해남고) 선석현(설월여고) 김정희(서울 휘경여고) 김연수(일반) 김영우(효동초교) 최재영(일반) ◇장려상=박성준(경기 안양예고) 강인욱(경기 안양예고) 김호연(전남대 사대부고) 유수미(군포 산본중) 전대원(목포 북교초교) 이윤희(일반) 배재형(일반) 옥금애(일반) 조은세(일반) 강칠석(일반) 김봉희(대구 성산중) 손효철(경남 진주고) 김태현(경주 황남초교) 최아름(부산 온천초교) 배레아(남양주 금곡중) 김중현(일반) 손주석(일반) 이운정(일반) 박시랑(일반) 최종혁(일반) 김선옥(전남대사대 부고) 서준상(전남대사대 부고) 고그린(전남대사대 부고) 문선현(전남대사대 부고) 최경은(남양주 금곡중) 서성훈(일반) 노정은(남양주 금곡중) 한은애(일반) 최영택(일반).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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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중앙# ▲이성훈 作 ‘즐거운 발자국 흥겨운 축제마당’ 이 작품은 밤에 관람해야 제격이다. 환상적으로 뿜어대는 빛의 세계에 몰입된 관객들의 표정은 밝다. 관객들은 작품에 걸터앉거나 만지면서 현대미술을 한껏 만끽하고 있다. #그림2중앙# ▲배동환 作 ‘내게 거짓말을 해봐’ 말은 코드화 되지 않는다. 작가는 모든 말들의 아프리오리(apriori)한 질료의 세계, 기(氣)를 바탕으로 표현한 이 작품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무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그림3중앙# ▲뮨규현 作 ‘부안사람들’ 지난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핵폐기장 반대 집회에 참가했던 시위 대원들의 신발을 한데 모아 전시하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민중들의 힘을 느낄 수 있다. #그림4중앙# ▲위에 민쥔·류 더장 作‘낭만주으와 사실주의 연구’ 역사 속 철학자들은 사회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은 일부 지식인들의 비도덕성을 맹렬히 비판하고 있다. #그림5중앙# ▲이경호·미우챠 프라다 作‘행렬, 달빛 소나타’ 남녀노소가 즐겨찾는 작품이다. 일단 이곳에 들르면 ‘뻥튀기’를 먹을 수 있어 더욱 그렇다. 규칙적인 기계음을 통해 튀겨져 나오는 뻥튀기는 우리 시대에서 무엇을 의미할까. 비엔날레가 현대인들에게 던져준 또 하나의 화두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4.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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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비엔날레 ◇축제행사 ▲주전시관 앞 야외무대(오전 11시)=요들송콘서트, 힙합 ▲관리동 대강당(오전 11시)=어린이 에니메이션 페스티벌 ‘짱구는 못말려’, ‘보노보노’ ▲비엔날레 야외 공연장(오후 1시)=‘맑은 세상 사람들’ 환경 콘서트 ▲주전시관 앞 야외무대(오후 2시)=요들송 콘서트, 힙합 ▲비엔날레 야외 공연장(오후 3시)=‘임순자 무용단’의 한국무용 ▲민속박물관 앞 광장(오후 7시30분)=해외초청공연 ‘노아의 방주’ 극단제8요일(폴란드) ◇‘클럽’ 공연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전 10시)= KASA 영상전(인라인 스케이팅 다큐멘터리)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전 11시)=서정인 퍼포먼스 ‘엉뚱한 상상’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후 2시)=장우석 퍼포먼스 ‘사랑지도(광주편)’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후 3시)=서정인 퍼포먼스 ‘xx 회센터‘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후 4시)=장우석 퍼포먼스 ‘사랑지도(광주편)’ ▲주전시관 클럽-제5전시실(오후 5시)=넥스트 웨이브(Next Wave) 영상전 ‘아이스 포 어더 스카이스(Eyes for other skies)’
문화
남도일보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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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 ‘정은 미용실’(4전시실) 조근호씨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하는 작업은 기존의 헤어스타일이 소멸하고 새로운 모습이 창조되는 과정으로 이번 비엔날레 주제와 일치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제5회 광주비엔날레 인기 부스 중 하나인 ‘정은 미용실’(4전시실)을 기획한 참여작가 조근호씨(46). 2년전에 결성한 현장미술 그룹(SAA)에서 활동중인 조씨는 미술이 일반 대중과 멀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기 위해 미용실을 착안했다. 그는 “작가 혼자만의 심도있는 작품은 일반 관객이 이해하기 어렵워 작가들의 고집을 버리고 일반 대중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었다”며 “미용실은 가장 편안하면서도 자연스런 곳으로 일반 현장에서 미적 요인이 가장 많은 곳이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현재 비엔날레 전시실의 정은 미용실에 가보면 10대들의 참여를 위해 울긋불긋한 여러 가발들도 놓여있고 거울대신 카메라 화면을 통해 머리 손질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기존 미용실의 서구 모델 포스터 자리에는 광주 충장로에서 찍은 일반 시민들의 스틸 사진이 걸려있다. 또 작가는 동네 아주머니들의 집합소이자 동네의 정보교류의 장소가 미용실이라는데 초점을 두고 실제 우리 시골의 미용실을 돌아보고 그 모습들을 그대로 재현했다. 조씨는 “농촌의 미용실들의 외형은 지난 60∼70년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 내부는 리모델링을 거듭해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다”며 “마치 우리가 서구문화를 받아들이면서 기존의 것과 혼성문화를 형성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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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화제작-일카 마이어(독일) 작 ‘공중정원’ 바빌론의 공중정원은 고대 7대 불가사의중 하나다. 기원전 600년께 네부카드네자르왕이 향수병이 걸린 왕비 아미티스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메데스왕의 딸인 아미티스는 바위투성이의 산과 푸른 들로 이뤄진 땅에서 왔다. 태양이 작렬하는 평지인 메소포타미아의 무미건조한 지형은 그녀를 매우 울적하게 만들었다. 왕은 그녀를 위해 그녀의 고향을 재현하기로 했다. 그것은 테라스에 만들어지는 인공의 산이었다. 평평한 곳에 가로 세로 각각 100m의 크기로 지붕에 만들어진 정원이었다. 그러나 일카 마이어의 ‘공중정원’은 광주비엔날레에 설치하는데 중요한 측면인 고전 유럽문화의 ‘자연, 인공물, 기억’과 같은 것을 아주 잘 묘사해주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에 필수적인 ‘운송’개념을 구체화하려고 했다. 직조된 폴리에스터 가방은 도장, 돌 그리고 암석 자갈로 채워졌다. 이 가방들은 가로 세로 6m의 공간에 놓여지고 1층에서부터 4층 높이로 제각각 쌓여졌다. 안쪽 부분에는 굴곡이 있는 공간이 있다. 바깥쪽에서는 가방들이 벽처럼 보인다. 관객들이 안쪽으로 들어오면 바깥쪽의 가방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채소나 길가의 잡초와 같은 식물들로 덮여져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이 식물들에서는 냄새가 된다. 참여관객은 독일어 교사 슈테판 라바누스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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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어르신 사랑 큰잔치 광주 YMCA는 22일 염주체육관에서 ‘추석맞이 어르신 사랑 큰잔치’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화정동에 거주하는 노인과 독거노인들에게 흥겨운 잔치마당을 제공하게 위해 마련됐다. 광주지역 노인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된다. 행사는 ▲레크리에이션, 각설이, 노인밴드 공연 ▲사랑의 점심 식사 ▲이·미용 서비스, 수치침 등 3부로 나눠 진행될 예정.(문의, 234-0075)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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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균 북구청장 대한민국 미술미술대전 특선 ▲김재균 구청장 ▲축원(祝願) 현직 자치단체장이 권위있는 전국 미술공모전에서 두각을 나타내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발표한 제2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결과 김재균 광주시 북구청장(52)이 출품한 서양화‘축원(祝願)’이 특선으로 뽑혔다. 100호 크기 대작인 이 작품은 화순 운주사의 천불천탑(千佛千塔)에 서려 있는 민중적 서정성을 독특한 부조질감의 회화기법으로 그려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만물이 고통에서 벗어나 복락을 누리고 존재간 얽혀있는 관계를 풀어 평화롭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냈다. 이번 김 청장의 수상은 지난 10년간 운주사의 석조물에 심취해 불가사의한 신비를 담고 있는 불탑, 불상을 현대적인 감각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세계의 결실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김 청장은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4회를 비롯 목우회 특선 3회 등 전업작가를 무색케 하는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지난해는 서울과 광주에서 잇따라 개인전을 개최해 화단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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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창사 40주년 기념 행사 펼쳐 광주MBC가 창사 40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광주 MBC는 오는 10월6일부터 12일까지 월산동 사옥에서 화려한 꽃 잔치를 펼친다. 이번 가을 꽃 잔치에는 단순한 식물이 아닌 예술로 변화된 작품으로서의 꽃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꽃의 전령, 국화의 우아하고 환상적인 색감과 모양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 또 우리지역 화단의 현주소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남도사랑 초대전’이 오는 10월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초대전에는 오승윤, 김종수, 김종일 등 원로에서 중진, 신진에 이르기까지 33명의 작품 총 4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작품에는 남도의 아름다운 자연은 물론 남도민의 삶과 정서가 담겨 있다. (문의, 360-2511) 여수 MBC 오늘 임신육아교실 마련 여수 MBC는 21일 오후 2시30분 순천농협파머스마켓 문화센터에서 ‘제139회 임신육아교실’를 실시한다. 이번 강좌는 김금운 심리상담연구소 소장이 ‘태아에게 미치는 부모교육’이란 주제로 강의한다. 강좌는 성공적인 부모의 역할을 위해 올바른 방향과 지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061-650-3333)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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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광주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광주지역 초·중·고 발명영재를 발굴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된다. 한국발명진흥회광주지회(회장 박흥석)는 발명활동에 대한 사기를 진작하고, 미래산업사회의 일꾼인 어린학생들에 대한 지식재산권 창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2004 광주발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특허청이 후원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20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으며 오는 25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진출자를 발표한다. 또 오는 11월 6일에는 본선진출학생들의 발표회를 거쳐 특허청장상 등 60여점의 부문별 시상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1차 서류심사는 아이디어 창작성, 실용화 가능성, 디자인 우수성 등을 평가하며 2차 최종발표회는 아이디어 창작동기 및 발표력을 심사에 반영한다.(문의, 954-3841)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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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 교포 하정웅씨 개인전 ▲하정웅씨 ▲영암 월출산 평생 모은 100억원대의 미술품을 광주시에 기증, 메세나 운동의 불씨를 지폈던 영암출신 재일교포 사업가 하정웅씨(65·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가 2004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전시회를 마련해 화단 안팎으로 화제를 낳고있다. 광주미술협회(회장 박지택)의 주선으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메트로 갤러리(광주지하철 금남로 4가 역)에서 ‘여행의 길목’이란 주제로 작품을 선보이는 하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 59년 일본 디자인스쿨 상업디자인학과 야학 시절 그렸던 ‘오미야 공원’을 비롯 스케치 4점과 고향인 월출산의 풍경을 담은 ‘월출산’ , ‘초여름의 정원’, 그린 센터’등 유화작품 40점 등 모두 44점을 내놓는다. 또 작품 이외에도 유년시절 고향 영암에서 촬영했던 흑백사진과 재일 교포로서 고단했던 삶을 고스란히 담은 154점의 사진물을 곁들여져 곤군했던 하씨의 인생 여정을 살필 수 있다. 재일교포 2세로서 학창시절 가난 때문에 화가의 길을 포기했던 하씨의 못다 이룬 꿈은 50여년 만에 모국의 미술인들에 의해 펼쳐지게 된 것. 이에 대해 하씨는 “몇 년 전부터 광주지역 화가들로부터 전시회 제의를 여러 차례 받은 바 있으나 그때 마다 거절 했었다”면서 “올해는 광주미협의 순수한 뜻을 저버릴 수 없어 그동안 틈틈히 작업해 둔 작품을 모아 선보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지택 광주미협회장은 “‘하정웅 선생의 ‘광주사랑’에 대한 보은의 의미로 미술인들의 뜻을 모아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특히 이번 초대전은 미술품 콜렉터가 아닌, 가난 때문에 작가의 꿈을 접어야만 했던 하 선생이 화가로서 입문하는 공식적인 자리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평생 화가의 꿈을 버리지 못했던 하씨는 피카소 등 국내·외 유명작가의 작품을 수집해 지난 93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1천865점을 광주시에 기증, ‘조국 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이번 전시회 개막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광주지하철 금남로 4가 역(메트로 갤러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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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극장이 개관69주년을 기념, 다음달 28일까지 4개의 영화제를 연속 개최한다. 이번 영화제는 ▲아트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더+ ▲2003독립영화수상작 상영 ▲에릭 로메르 영화제 ▲2004 칸국제광고제 수상작 필름 페스티발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는 30일까지 열릴 ‘아트플러스의 선택 2004 하나 더+’ 섹션 기간에는 영화 ‘가능한 변화들’, ‘그집앞’, ‘선데이 서울’, ‘초승달과 밤배’ 등 최근 한국의 저예산 영화들 중 아직 개봉되지 않은 작품 12편을 모아 상영한다. 관람료는 1편 관람시 5천원이며 5편 관람권은 2만원, 10편 관람권은 4만원이다. LG 텔레콤카드 소지자는 2천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블러디 선데이 관람권을 가져오면 1편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문의, 225-8850)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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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명옥의 서화이야기] 김홍도의 씨름도 상대방을 쓰러뜨리기 위해 젖 먹던 힘을 다하는 두 사람. 한복판 씨름꾼을 에워싸고 빙 둘러앉은 구경꾼들, 손바닥을 땅에 짚고 웃는 사람, 부채로 얼굴 가리고 눈만 빼곰히 내다보는 사람, 무릎에 두 손 깍지 끼고 예리하게 씨름판을 바라보는 사람, 신발을 벗어놓고 있는 폼이 다음 선수일까? 오른편 아래 구경꾼은 깜짝 놀라 입을 떡 벌렸다. 얼마나 놀랬는지 오른손 왼손 손 마저 뒤바뀌어 있네 그려. 모두 씨름 구경에 정신이 없는 속에서 혼자만이 사람 좋은 웃음을 띠고 먼 산 바라보고 있는 엿장수, 염불에는 관심이 없고 잿밥에만 관심 있어서일까? 이 생생한 씨름판의 모습(사진)은 김홍도 (金弘道·1745∼?, 영조 21∼?)의 그림이다. 김홍도는 조선 말기 화가로 자는 사능(士能), 호는 단원(檀園)이다. 본관은 김해(金海)요, 도화서화원(圖畵署畵員)으로 1773년 영조 어진(英祖 御眞) 제작에 참여했고, 81년에는 정조어진익선관본(正祖御眞翼善冠本) 도사(圖寫)의 동참화사(同參畵師)로 활동하였으며 그수 찰방(察訪)을 제수받았다. 그는 외모가 수려하고 풍채가 좋았으며 또한 마음이 넓고 성격이 활달해서 마치 신선과 같았다고 한다. 산수화, 도석인물화, 화조화 등 여러 방면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당대부터 이미 크게 이름을 떨쳤으며, 풍속화에서는 이 그림처럼 서민사회의 생활 정서와 모습을 익살스럽고 구수하게 독특한 필치로 그려냈다. 며칠 후면 우리의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는데 우리네 서민들의 삶은 너무나 어렵다. 비록 삶은 힘이 들지만 희망과 웃음마저 잃어버릴 수는 없는 것, 예부터 추석절의 즐거운 놀이 중 하나인 씨름을 구경하며 한 바탕 웃는 밝은 희망이 살아났으면 한다./광주서예협회장
문화
남도일보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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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 作‘신앙적 풍경’ ▲진원장 作‘여름’ 2004광주비엔날레가 성황리에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미술 전람회가 잇따라 열려 남도가 축제의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이 마련한 눈길 끄는 전람회를 한데 묶는다. ▲실존과 허상전 (11월13일까지 시립미술관) 국내 극사실 경향의 작품세계를 조명해보는 기회다. 실험성이 강한 설치·영상 위주의 광주비엔날레 출품작들과는 달리 형상 재현적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강형구 고영훈 김상우 김정연 문인환 박경범 박대규 배진호 서기문 안태영 윤병락 이상원 이석주 이재삼 이정웅 이종구 최활영 한만영 한태희 등 20명 작가의 60여점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걸어온 10년, 가야 할 100년전 (10월15일까지 시립미술관) 원로 및 중견미술인을 중심으로 지역 미술계의 활성화와 청년미술인의 발굴 및 창작 지원을 위해 구성된 ‘광주미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황영성 조선대 교수)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 역대 ‘광주미술상’ 수상작가들과 원로 및 중견미술인의 회원전을 병행함으로써 광주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강연균 강일진 김대원 김재형 김종일 김충곤 김행신 문옥자 박은용 배동환 송용 신문용 양영남 오건탁 오승윤 이태길 정승주 진원장 최영훈씨 등 회원과 송필용 김동하 주홍 문인상 박동신 박종석 주재현 이이남 조성호씨 등 역대 수상작가들 60여명이 출품했다. ▲하정웅 컬렉션 ‘문승근展’ (11월13일까지 시립미술관 하정웅 실) 재일교포 사업가인 하정웅씨가 시립미술관에 기증한 재일교포 화가 문승근씨(1947~1982)의 작품을 선보인다. 문승근은 전후 세대에 속하는 모노크롬 회화파의 일원으로, 이우환 곽인식 등과 함께 재일교포 미술가로 일본 모노하 운동에 선구적인 역할을 했으나 35세의 나이에 요절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납이나 석고를 이용한 입체조형물, 차창 밖 풍경을 그린 판화, 그리고 모노크롬 회화 등 문씨의 작품 50여점을 공개했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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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밤을 보내기위해 찾은 해인산장은 경북 김천시 부황면 해인리 마을 맨 위쪽에 자리 잡고있다. 백두대간 종주길에서는 만나기 흔치 않을 정도로 좋은 시설을 가췄다. 산장주인 김용원씨(58)가 손수지은 통나무집이 인상적이고 삼도봉에 오르는 등산로 입구 역할도 겸하고 있어 주말이면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이 산장은 민박 시설은 물론 어지간한 음식과 부식도 마련돼 있다. 해인산장은 또 바로 옆에 삼도봉에서 흘러내리는 계곡을 끼고있어 호젓한 곳을 찾는다면 하루쯤 머무는 것도 괜찮다. 산장주인 김씨는 10년전 서울에서 다니던 직장생할을 작파하고 고향인 이곳에서 산장지기생활을 해오고 있다. 산을 좋아해 암벽과 빙벽 등반 전문가 이기도한 김씨는 산장을 찾는 초보 산악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우상같은 존재. “내가 조금 베풀면 다들 즐거워 한다.”는 김씨는 취재팀이 가져온 고기를 구울수 있는 숯불을 부탁하자 안주인의 곱지않은 눈살을 피해 손수 숯불을 피워주기도 했다. 안주인의 야무진 음식 솜씨도 일품이다. 주변 텃밭에서 손수키운 상추, 시금치, 깻잎, 고추 등이 한상 가득 풍성했다. 가벼운 아침밥도 잠들기 전에 미리 이야기만 하면 가능하다. 전통 시골된장으로 맛을 낸 시래기 국 맛이 일품.(전화 054-437-1991, 2991)
문화
남도일보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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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을 가다] 삼도봉 부항령 고개를 지나는 길에 피어 있는 들꽃. 백두대간 능선에서 하늘하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들꽃들은 보는이가 없어도 홀로 피고진다. 뒤쪽 능선은 덕산재 방향.
문화
남도일보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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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터 단단히 챙겨야 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고 이어지는 구간까지 가는 이동 시간도 부담스러워 졌다. 광주에서 꼬박 3시간 30분여를 달려 전북 무주군 무풍면 덕산재에 닿았다. 고갯마루에 작은 휴게소는 재 개장 준비가 한창이다. #그림1중앙# 이번 산행은 1박 2일인 만큼 배낭 무게부터가 만만치 않다. 오전 9시. 아직 물기가 촉촉한 수풀을 헤치고 휴게소뒤 절개지로 올랐다. 오르막을 40여분간 오룬뒤 833.7m 봉에서 길을 왼쪽으로 잡아아 한다. 완만한 능선을 20여분쯤 더 가다보면 폐광터가 나타난다. 폐광터를 지나면서 부터가 사실상 본격적인 산행. 1시간 쯤은 고만고만한 능선이 펼쳐진다.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다보니 벌써 땀이 한 소끔이다. 출발한지 2시간 40분이 지난 11시 40분 부항령에 도착했다. 발 밑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와 전북 무주군을 잇는 부항령 터널이 지나고 있다. 표고차가 크지 않은 능선들과 작은 봉우리들이 겹치다 보니 탁 트인 경관을 보기는 힘들다. 참나무들이 무리를 이루며 지나는 바람도 막아섰다. 사람 발길이 그리울 법한 험한 수풀 속에서 터질듯한 보라색 꽃망울이 한창인 도라지 꽃이 눈에 들어 온다. 유명산이 없는 탓도 있지만 왕래하는 일반 등산객을 마주칠 일이 없던터라 반갑기 그지없다. #그림2중앙# 숨을 고르고 다시 출발. 벌써 허기가 지기 시작했지만 조금 무리를 해서 점심 시간을 넉넉히 잡기로 했다. 30 여분을 더 가다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았다. 챙겨온 물이 벌써 바닥이다. 아직 산행 경험이 충분치 않은 탓에 아무래도 요령이 부족했다.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더위와의 싸움. 목이 바짝 타 들어갈 무렵 갈림길이 나타났다. 어느길을 선택해도 좋지만 오른쪽 길로 접어들면 작은 계곡을 만날 수 있다. 바위틈에서 조금씩 흘러내리는 물에 땀을 씻고 빈 물병들도 채웠다. 여기서 작은 봉우리 2개를 넘으면 나무도 없는 뾰족한 봉우리가 나타난다. 오르는 길이 급경사로 무척 힘들지만 올라서면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전망대 북쪽은 막혀있지만 남, 동, 서쪽으로는 막힘이 없다. 남쪽으로는 끝없이 이어진 능선들이 어깨를 맞대고 남쪽 산하를 단단히 받치고 있다. 왼편으로는 덕유산 밑으로 자리잡은 무주군 무풍면 자연 촌락들이 정겹게 파고든다. 그동안 잊었던 바람도 파도소리를 내며 능선을 넘었다. #그림3중앙# 전망대에서 30여분을 내려가면 탁트인 개활지. 목장을 조성 하려다 버려둔 곳이다. 목장터를 왼편에 두고 다음 봉우리로 오르는 길은 수풀 군데 군데가 파헤쳐저 있다. 멧돼지들 짓이다. 봉우리에 오르면 비로서 오늘 목적지인 삼도봉이 눈에 들어 온다. 멀리서도 정상에 세워진 화강암으로 된 화합탑이 눈에 들어온다. 또 삼도봉 왼편으로 석기봉과 민주지산도 선명하다. 봉우리를 하나 더 넘어서면 김천시 부황면 해인리와 무주군 대불리에서 올라오는 길이 만나는 사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잘 다듬어진 나무 계단을 20분쯤 오르면 백두대간에서 3번째 만나는 삼도봉(1172m)이다. 이 삼도봉은 전라도(전북 무주군)와 충청도(충북 영동군) 경상도(경북 김천시)가 만나는 유일한 곳이다. #그림4중앙# 벌써 삼도봉 밑 해인동 에서 부터 빠르게 어둠이 찾아들고 있었다. 삼도봉에서 지체할 틈도 없이 오른쪽 길로 접어들었다. 20여분을 내려가면 헬기장이 있다. 왼쪽은 물한리로 내려가는 곳이고 오른쪽이 해인동 방면. 1박을 하기 위해 해인산장이 있는 오른쪽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태풍으로 계곡과 이어진 등산로가 심하게 훼손돼 왕래가 그리 많치 않아 길을 찾기가 힘들어 주의 해야 한다. 1시간 정도를 부지런히 내려서서 해인 산장에 닿았다. 가슴속에서 뿌듯함이 당당하게 일었고 지나온 대간 능선들이 빠르게 어둠에 물들고 있었다. 시간은 오후 6시 30분. #그림5중앙#
문화
/글 강현석 기자kaja@kjtimes.co.k
2004.09.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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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비엔날레 일정 18일 ◇축제 ▲민속박물관 앞 광장(오전 9시)=깃발미술 전시 ▲민속박물관 기획 전시실(오전 9시)=‘국제미술 의상전’ 예술의상 전시 ▲관리동 대강당(오전 11시)=어린이 비엔날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주전시관 앞 야외무대(오후 3시)=‘자치구의 날(동구)’-동구청 자체 기획행사 ▲비엔날레 야외 공연장(오후 5시)= 청소년 비엔날레 ‘인디락 페스티벌’ ◇클럽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전 10시)=KASA 영상전-젊은 한국 청년들이 펼치는 어그레시브 인라인 스케이팅 다큐멘터리 ▲1층 5전시장(오전 11시)=xx회센터(서정인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후 1시)=관객참여 퍼포먼스, 디지털 사진전 공모 ▲1층 5전시장(오후 2시)=사랑지도-광주편(장우석) ▲1층 5전시장(오후 3시)=엉뚱한 상상(서정인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후 4시)=사랑지도-광주편(장우석) ▲1층 5전시장(오후 5시)=아이스 포 어더 스카이즈(Eyes For Other Skies)-영상전:호주 신예 영상작가들의 작품 85편 상영) 19일 ◇축제 ▲비엔날레 야외공연장(오후 3시)=청소년 비엔날레 ‘인디락 페스티벌’ ▲북한관 대강당(오전 11시, 오후 1시)=어린이 비엔날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클럽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전 11시)=××회센터(서정인 퍼포먼스) ▲1층 5전시장(낮 12시)=김형기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후 2시)=사랑지도 - 광주편(장우석) ▲1층 5전시장(오후 3시)=엉뚱한 상상(서정인 퍼포먼스) ▲1층 5전시장(오후 4시)=사랑지도 - 광주편(장우석) ◇특별전시 ▲민속박물관 앞 광장(9.11 ~ 9.30 )=깃발 미술전 ▲교육홍보관 2층(9.10 ~ 11.13 )=세계 性 문화전 ▲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9.11 ~ 9.27)=국제 미술의상전
문화
남도일보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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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사람들-영어 통역 이현옥씨 “언어의 통역도 중요하지만 외국인들이 잘 관람하고 다시 광주를 찾을 수 있게 좋은 인상을 남겨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합니다.” 제5회 광주비엔날레 손님맞이본부에서 영어통역을 담당하고 있는 이현옥씨(28). 이씨는 현재 영국 워릭대 석사과정 중 학위논문 작성을 위해 잠시 귀국했다가 비엔날레에 참여했다. 지난 4회때도 통역담당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적이 있는 그는 주로 외국의 VIP 통역을 전담하고 있다. 현재 광주비엔날레는 4대1의 쟁쟁한 경쟁율을 뚫은 9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들이 영어와 일어, 중국어, 불어의 통역을 맡고 있다. 이씨는 “통역 자원봉사자들은 통역만을 전담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서는 귀빈들의 리셉션 준비도 거들어야 한다”며 “개막식 전날에는 외국 귀빈들 만찬이 늦게 끝나는 바람에 밤 11시에 퇴근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씨는 “외국어를 전공하는 사람들은 이런 큰 행사에 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이라며 “더욱이 비엔날레처럼 예술작품도 관람할 수 있고 영어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학원에서 비교문학·문화연구를 전공하고 있는 이씨는 책에서 공부했던 것들을 실제 현장에서 경험하며 배울수 있어 기회가 닿는 한 앞으로도 비엔날레 자원봉사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이씨는 “비엔날레 전시작품들은 보면 볼수록 작품의 이해가 높아지고 새롭게 작품이 이해된다”며 “우리 고장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행사인만큼 잘 치러지도록 광주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문화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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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화제작-말람의 ‘9/11/2001’ ▲말람·체 디디안 안예(카레룬) 作‘‘9/11/2001’(설치) ‘9/11/2001’은 말람이 지난 2001년에 제작했던 설치작품이다. 현재 이 작품은 지난 9월11일 테러리스트가 미국을 공격해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를 다시 보여주기 위해 복원됐다. 이 작품의 주된 목적은 사람들이 뉴욕이나 미디어에서 결코 보지 못했던 것을 보여주려는 것으로 쌍둥이 빌딩 내부에서 불타고 있는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나타낸다. 아마도 무너지는 쌍둥이 빌딩 안에서 죽어가는 희생자들의 고통을 상상할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말람은 자신의 침실 정적 속에서 이러한 사실을 반추하고 전 세계에 ‘악의 전쟁’을 보여주기 위해 이 작품을 제작했다. 이 작품은 테러리즘을 악한 것으로 간주할 뿐만 아니라 전쟁과 또 다른 정치적·문화적 압력 역시 악으로 간주해 폭로한 것인데 주의하지 않으면 전 세계가 파괴될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미국이 초강대국이라는 이미 존재하고 있는 사실을 부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만약 부룬디와 라이베리아, 이라크, 중국, 아일랜드 등과 같은 나라들에 평화가 깃들지 않는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억압자에 의해서 박해받을 것이다, 더 이상 이런 압제자들이 그들의 전권을 행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이 작품은 테러리스트에게 공격받는 동안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보여주고 격려하고 있으며 테러 공격 당시 파괴된 컴퓨터와 같은 장비들도 보여준다.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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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하우스콘서트 콘서트하우스‘레머니스’(남구 백운동 국제호텔 옆)가 제6회 하우스 콘서트를 마련한다. 오는 23일 오후 7시에 열릴 이번 공연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가 무대에 오를 예정. 진씨는 지난 2001년 ‘한전 아츠풀센터 재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 론 브랜튼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여러 재즈 뮤지션과 협연한 바 있는 실력파 음악가이다. 이날 공연에서 진보라는 우리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 등과 자신의 곡인 ‘투 오브 어스(Two Of Us)’, ‘사막의 폭풍’ 등 총 10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레머니스’는 나주 출신 소설가 이명행씨가 지역 최초로 문을 연 콘서트하우스로 평일엔 레스토랑으로 운영되지만 매월 두 차례 공연, 영화상영, 마임 등을 개최,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입장권은 예약만 가능하며, 저녁 식사를 포함해 2만원이다.(문의, 672-6730)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09.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