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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체험 팜스테이 자연과 함께하며 우리의 농촌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전남농협지역본부 팜스테이 하계캠프가 25일 곡성군 오곡면 봉조마을에서 열린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잠자리채를 든채 자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곡성
종합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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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대란 “뭡니까 이게” 여름들어 각 가정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광주시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올들어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 이후 잠시 줄어들던 쓰레기 배출량이 다시 늘고 있고, 사료화 사업장도 포화 상태에 이르러 쓰레기 대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광주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던 전남지역 업체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쓰레기 반입을 막고 나서면서 문제가 더욱 커졌다. 더군다나 이미 8년전 시지역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가 예고됐음에도 광주시가 이에 대해 적절히 대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에 본보는 음식물 쓰레기 대란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3회에 걸쳐 시리즈를 싣는다. -편집자 주- “더운 여름날 도대체 이게 뭡니까.” 그렇지 않아도 가마솥 더위에 지친 광주시민들에게 올 여름은 고생이 겹쳤다. 가뜩이나 더위에 날이 서 있는데 골목골목 방치된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가 짜증을 더하고 있는 것. 주부 이경숙씨(36·서구 쌍촌동)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위 때문에 여름 과일인 수박 등을 자주 먹고 있고 음식도 금방 상해 쓰레기는 늘어났지만 밖에 내놓은 쓰레기가 수거되지 않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이다. 이씨는 “지난주 내놓은 쓰레기가 하룻동안 수거되지 않아 다시 집으로 가지고 들어왔다”면서 “ 너무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음식물 수거통이 따로 마련된 아파트라고 해서 사정이 나은 것도 아니다. 광산구 운남동에 살고있는 한 주부는 “100일도 지나지 않는 갓난아기가 있는데 3일째 쓰레기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도대체 얼마나 주먹구구식으로 행정을 했기에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처럼 광주 시내 곳곳이 음식물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골목마다 음식물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는 물론 구더기 등 벌레까지 들끓어 위생문제까지 대두되고 있다. 광주시 북구 운암동에 살고 있는 이모 주부는 광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내 놓았으나 수거해 가지 않았다”면서 “하루만 지나도 구더기 등 벌레가 들끓는데 왜 우리가 그걸 떠안아야 하느냐”고 성토했다. 이어 이 주부는 “멀쩡한 주민들이 왜 불편을 겪어야 하는지 도대체가 말이 안된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광주시 서구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가 처리 용량보다 넘치자 지난주 아파트를 중심으로 음식물 쓰레기 배출을 줄여줄 것을 당부하는 방송까지 하고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수거하고 있으나 처리 용량보다 배출량이 많아 아파트 등지를 중심으로 쓰레기 배출을 줄여달라는 방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정기관의 노력과는 달리 주민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광주시 서구 풍암동에 살고있는 박모씨(37)는 “무조건 시민들에게 배출량을 줄여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라면서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가 시작돼 여름을 앞두고 쓰레기 대란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음에도 행정 관청이 대비를 잘못했다면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부터 해야하는 것이 도리”라고 말했다.
종합
강현석 기자 kaja@namdonews.com
2005.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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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순식 전남체신청장 프로필 ▲1959년 고흥 출생 ▲광주제일고·한양대 경제학과 졸업 ▲제24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전남도 수습행정관 ▲정보통신부 통신위성과장 ▲국무총리 행정(국무)조정실 정보통신담당관 ▲정보통신부 정보화기획실 기획총괄과장(부이사관) ▲정보통신부 총무과장 ▲전북체신청장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 국외훈련 ▲현 전남체신청장(2005년 6월 1일 이사관 승진)
사람들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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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등 국내 IT관련 5개 핵심기관이 이전되는 광주·전남. 특히 오는 2007년 6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광주에 준공될 예정이어서 이 지역은 정보통신부의 국가 정보보호 산업과 전파산업의 중심지, 정부 정보관리의 핵심지역으로 집중 육성될 전망이다. 정보통신 기관들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점에서, 정통부 산하기관인 전남체신청 신순식 청장을 만나 이 지역의 정보통신 현황과 발전 전망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주·전남이 향후 IT업계를 이끌어갈 지역으로 불리우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지역에서 특별히 IT업계를 주도하는 기관이라고 꼽을 만한 곳이 없다. 전남체신청이 그 역할을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할 수 있는가. ▲정보통신부 산하기관인 전남체신청은 체신청 규모로는 4번째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정보통신 행정을 수행하고 있다. 여러 기관에서 다양한 정보화정책을 집행하고 있지만,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주민에게 가장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기관으로서 전남체신청이 광주·전남지역의 IT산업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저력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따라 지식정보센터, 전파연구소, 무선국관리사업단, 정보보호진흥원, 프로그램심의조정위 등 IT관련 5개 핵심기관의 전남 이전이 예상되면서 이를 계기로 전남지역이 충분한 자체 혁신역량을 갖추고 미래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IT기관들과 광주시, 전남도의 가교역할 등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일반인들은 으레 ‘체신청’이라고 하면 단순히 우편업무를 실행하는 우체국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한 이후 광주·전남지역의 정보통신 및 전파행정을 총괄 관장하고 있는 전남체신청의 구체적인 업무내용을 설명해 달라. ▲전남체신청은 지역의 정보화 발전을 위해 광주시와 전남도,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정보화사업에 대한 자문과 지원을 하고 있다. IT산업 육성 보호와 IT839전략 추진을 위해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알선지원, 홈네트워크 등 신기술관련 설명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IT기업들의 신사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활용토록 하고 있으며, 정품S/W 사용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도와 단속으로 S/W산업을 보호하고 있다. 또한 정보화가 진행되면서 사회문제로 대두된 정보화역기능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교육청, 언론사,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광주·전남 정보통신 윤리협의회’를 구성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로 확대·개편된 후 IT업무쪽으로 봤을 때도 체신청이 갖는 위상이 상당히 높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 우편업무에서 벗어나 정보통신에 집중하는 비중도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부가가치도 굉장히 높아졌을거라 생각된다. 어떠한가.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과 전 국민의 70%가 넘는 3천200만명이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세계 최고수준의 IT강국으로 발전했다. 이러한 추세는 전남체신청의 추진업무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이 국가경제력의 핵심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체신청에서는 광주·전남지역 IT산업 발전도모를 위해 여러가지 자문지원을 하고 있다. IT중소·벤처기업에는 정보화촉진기금의 융자를 알선 지원함과 함께 기업현장 지원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IT전문인력의 양성과 IT기초기술 연구를 통한 미래 기술개발의 도전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전남대 등 10개 대학에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과거 단순한 우편업무와는 달리 지역사회에 많은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계속적으로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체신청장으로 부임한지 이제 6개월이 지났다. 처음 부임했을 당시 광주·전남지역의 우정업무나 지역정보화 수준은 어느 정도였다고 보나. ▲도서벽지가 많다는 지역적 특성이 있다지만, 우리지역의 정보통신 역량은 결코 좋다고 볼 수 없다. 초고속인터넷 가입자의 경우 전국 평균이 76.2%이나 광주·전남의 경우 55.2%이며, 인터넷이용률도 전국 평균인 65.5%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격차는 단기간에 해소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다. 현재 여러 가지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지만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이들에 대한 정책이 우선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본다. 그 일환으로 노인, 장애자, 저소득층 등 정보화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통신교육 기관에 강사를 파견,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다기능정보 이용센터에 최신 PC와 빔프로젝트등 정보화 기기를 무상으로 설치해 많은 지역주민이 이를 활용토록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역의 IT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참고로, 광주의 4대 전략산업 육성방안은 광산업, 정보가전, 자동차·첨단부품, 디자인·문화산업이다. 이러한 4대전략이 실효를 내기 위해서는 IT 관련 기본 인프라가 선행돼야 하고 중앙정부 차원의 예산을 비롯한 각종 지원이 필요하다. 본인이 정보통신부에서 초고속망기획과장과 인터넷정책과장을 역임할 때의 경험으로 비춰봤을 때 각 시·군에서 많은 IT사업을 개발해 추진했지만 예산확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현재 광주시에서 홈네트워크서비스(FTTH) 인프라구축 사업을 시범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업비는 1천194억원으로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 이러한 대단위 사업과 관련해 정보통신부 차원의 지원사항에 대해 나름대로의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보여지므로, 우리지역 정보화 수준 향상을 위해 협력방안에 대해서 적극 검토해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정통부가 주도하는 제2정부통합전산센터가 풍암동 화방산 일대 1만3천여평에 오는 2007년 6월 완공예정으로 추진된다. 제2센터가 광주에 들어옴으로써 우리지역 IT업체들의 시장이 확대되고 IT 관련 인력의 고용창출 등 IT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생각되며 경제적인 파급효과도 2천억원 이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람들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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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미 넘치는 블레어..알고 보니 ‘화장발‘ ‘젊고 건강한 총리’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간판 이미지다. ‘늙은 영국’과 대조를 이루는 이런 이미지는 알게 모르게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 3기 연속 집권이라는 위업 달성에 도움이 됐다. 광채를 발하는 듯한 블레어 총리의 건강미는 그러나 정교한 ‘화장발’에 의해 연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24일 더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블레어 총리가 재집권 이래 사용한 화장비는 1천800파운드(약 330만원). 대부분이 TV 출연을 앞두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고용하는 비용으로 지출됐다. 블레어 총리의 건강미를 창조한 것은 앨러스테어 캠벨 전 총리실 홍보 수석 등 홍보 전문가들이 아니라 영국 화장업계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블레어 총리는 이라크 전쟁을 시작한 2003년부터 2004년 사이의 약 1년 간 많은 화장비를 지출했다. TV 방송국을 오가며 이라크 전쟁의 정당성을 역설하고 이라크 대량살상무기 정보가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설득전을 펼칠 때 가장 많은 화장을 한 것이다. 밤 늦게 일하는 날이 많았던 반면 건강한 얼굴로 국민을 설득해야 할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 때 지출한 화장비는 약 815파운드(약 150만원). 3기 집권을 이룬 이래 화장비가 더 많이 들어간 것은 블레어 총리의 용모가 그만큼 많이 상했음을 시사한다. 블레어 총리의 라이프 스타일 보좌관이었던 캐럴 캐플린은 “그는 꽉 조이는 옷을 입고 있다. 몸이 많이 불었고 끊었던 술과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다. 3기 연임에 성공한 뒤 다시 나쁜 습관에 빠졌다”고 말했다. 블레어의 화장발 논란이 절정에 달한 것은 지난 4월 총선 유세 기간이었다. TV에 비친 블레어 총리는 건강미 넘치는 구릿빛 피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나 건강해 보이는 나머지 ‘탠 효과를 내는 스프레이’를 뿌렸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블레어 총리는 “어디서 피부를 태웠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당혹해 하며 “최근 날씨가 좋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하지만 이 때는 궂은 날씨가 계속되고 있었다.. 선데이 타임스 패션 전문가 클로디아 크로프트는 “오늘날 정치인의 이미지는 TV를 통해 형성된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마찬가지다. 이미지가 모든 것이고 블레어는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블레어 총리는 정계의 톰 크루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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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최대 메신저, 실명제 도입 논란 중국 최대의 인터넷 메신저 포털이 채팅 이용자들에게 실명을 등록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반발을 사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3일 보도했다. 선전(深천)의 텐센트사가 운영하는 QQ는 가입자만 4억명으로 중국 인스턴트 메신저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중국 최대의 메신저 포털. 이 회사는 그룹채팅시 모든 사용자가 실명을 공개하도록 한 이 방침이 선전 공안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인터넷상의 정보를 보호하고 유해 정보 유포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실명제 도입 시점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공안당국은 QQ 메신저를 통해 불법화된 법륜공(法輪功) 활동에 대한 정보나 음란물 유포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선전 공안은 이와함께 공공기관 사이트에 의견을 개진하는 네티즌도 자신의 실명에 따라 등록하고 신원확인을 위해 ID 번호를 제시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계획이 사이버공간에서 통제를 강화하려는 중국 당국의 계속된 움직임의 일환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중국 당국은 칭화(淸華)대, 베이징대, 푸단(復旦)대 등 대학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학생이 아닌 일반인의 채팅룸 접속을 막기도 했다. 항저우(杭州)의 한 그룹채팅룸 운영자는 “이같은 계획이 실현된다면 이용자 개개인의 사적 정보를 인터넷 회사측에 넘겨줘야 하기 때문에 사생활을 침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채팅을 할 때 누군가로부터 항상 감시당한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고, 결국 아무도 자유롭게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광둥(廣東)대학 대학원생 정제(鄭潔)는 실명제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그가 참여하고 있는 5곳의 채팅룸에 음란물이 빈번히 등장하고 있어 회사측이나 공안이 개입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의 인터넷 이용자는 지난 상반기중 900만명이 증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4% 늘어난 1억300만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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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각료, ‘야스쿠니비판은 내정간섭‘ 주장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비판은 “내정간섭”이라고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 일본 농림수산상이 23일 주장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시마무라 농수산상은 후쿠오카(福岡)에서 열린 타운미팅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일본 젊은이들에게 역사교육을 시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별도의 추도시설을 만들라는 것도 내정간섭”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역사인식을 둘러싼 마찰에 대해 “중국은 하고 싶은 대로 말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나라면 당신들 나라도 일본을 공격한 적이 있다”고 쏘아 붙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단 죽으면 신이나 부처가 된다는 게 일본의 정신이어서 중국과는 다르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비판을 봉쇄하기 위해 새로운 추도시설을 만들어서는 안된다고 거듭 주장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노무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새로운 추도시설 건설을 검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어 시마무라 농수산상의 발언은 일본 정부의 방침에 배치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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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총리 "인구안정 위한 강제정책 없다" 인도는 인구의 안정화를 위한 어떠한 강압적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만모한 싱 총리는 이날 국가인구위원회 1차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인구를 안정시키기 위한 어떠한 종류의 강압적 수단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이는 인도가 자유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PTI 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정부는 인구 안정을 위해 혜택이나 불리함을 주는 어떤 정책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며 “과거에 그런 정책이 실시된 적이 있지만 별 소용이 없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싱 총리는 “향후 인구억제 정책은 여성의 권익을 확대하고 빈곤을 해소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인구의 안정화와 인구 억제는 명확히 구분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의 파나바카 락시미 보건담당 국무장관은 지난 5월 인도 인구가 오는 2030년에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상원에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오는 2030년이면 중국 인구가 14억4천600만명으로 늘어나는 반면 인도는 14억4천900만명으로 증가해 중국보다 300만명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제인구학연맹(IUSSP)은 프랑스 투르에서 지난 19일 개막된 제25회 국제인구회의에서 보고서를 통해 현재 11억400만명인 인도 인구가 2050년에는 무려 16억2천8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사이트에는 지난해 7월 현재 인도 인구가 10억6천500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기록돼 있는 가운데 인도는 자국 인구가 올 초에 10억8천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공식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인도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은 지난 1970년대 중반에 인구 억제를 위해 빈곤계층을 대상으로 불임수술을 강요하다 국민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적이 있으며 이로 인해 총선에서 패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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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토지방서 리히터 6.0 지진 발생 23일 오후 4시35분께 도쿄(東京)를 비롯한 일본 간토(關東) 지방 일대에 리히터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시내 아다치(足立)구에서 93세된 노인이 정원에서 넘어져 부상하고 음식점 종업원이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는 등 도쿄, 지바(千葉), 사이타마(埼玉), 가나가와(神奈川)현 등지에서 오후 6시 현재 18명이 부상했다고 NHK가 전했다. 도쿄 근교에서는 철탑이 쓰러져 인근 주택 지붕이 파괴되고 운행중인 엘리베이터 30대가 정지하는 바람에 승객들이 한동안 갇히기도 했다. 나리타(成田)공항은 지진 발생 직후 활주로 2개를 폐쇄하고 이상 유무를 점검한 뒤 20여 분만에 운영을 재개했다. 도쿄시내 지하철을 운영하는 도쿄메트로는 지진 발생 직후 전 노선 운행을 중단했다 오후 6시8분께 긴자(銀座)선을 시작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JR도카이(東海)선도 오후 4시43분께 도쿄-시즈오카(靜岡)간 열차운행을 일시 중단하고 선로 안전을 점검에 나섰으며 5시30분께 운행을 재개했다. 진원은 지바(千葉)현 북서부 지하 73㎞ 지점으로 추정됐다. 기상청은 애초 지진 규모를 리히터 5.7, 진원의 깊이를 90㎞로 발표했다 오후 6시께 지진 규모와 진원의 깊이를 수정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오후 5시5분께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지진대책실을 설치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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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법관 지명자 신속 인준 촉구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 상원이 존 로버츠 대법관 지명자(50)에 대한 인준절차를 휴정 중인 대법원의 재개정일인 10월 3일 이전에 완료해줄 것을 촉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로버츠 지명자에 대해 법조계와 의회의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강조하면서 상원이 “초당적으로” 인준할 것을 기대했다. 그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때 대법관 지명자 2명에 대한 인준절차가 공화·민주 양당 간 “중대한 철학 차이에도” 신속히 진행됐음을 상기시키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은 로버츠 판사의 자격과 지성에 대해 2년 전 그를 만장일치로 고등법원 판사로 인준할 때처럼 (이번에도) 경의를 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그의 지명을 발표한 이후 로버츠 판사는 양당의 많은 상원의원들과 만났다”면서 “로버츠 판사를 위한 다음 조치는 인준 절차이며 그 과정은 첫 시작이 좋다”고 덧붙였다. 로버츠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을 경우 퇴임하는 샌드라 데이 오코너 대법관의 후임이 된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오코너 대법관은 그동안 낙태와 정교 분리 등의 문제에 대해 온건 보수적인 경향을 보여왔다. 민주당측은 로버츠 지명자가 고등법원 판사로 2년 간 재직했을 뿐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들에서 그의 법철학이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찰스 슈머 상원의원(민주·뉴욕)은 “그의 개인적인 견해의 많은 부분이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그래서 존 로버츠가 광범위한 질문에 대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도 “너무 많은 것들이 확실치 않기 때문에 로버츠 지명자는 어려운 질문들을 받을 것”이라면서 “대법관 지명자들은 그들이 모든 사람을 위해 정의를 지지할 것임을 보여줄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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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디스커버리호 발사 카운트다운 시작 연료탱크 센서 고장으로 발사가 연기됐던 미국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의 재발사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23일 오후(이하 미국 동부시간) 시작된다고 항공우주국(NASA)가 밝혔다. NASA는 26일 오전 10시39분으로 예정된 발사를 70시간 앞둔 이날 낮 12시20분(한국시간 24일 오전 1시20분)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면서 예정대로 발사가 이뤄지면 디스커버리호는 12일 간 우주에 머문 뒤 다음달 7일 오전 5시46분 귀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지난 13일 오후 3시51분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발사 2시간30분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연료탱크 센서 고장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됐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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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행정부 ‘리크게이트‘로 갈수록 곤혹 조지 부시 미국 행정부가 중앙정보국(CIA) 비밀요원의 신분 누설 사건 이른바 ‘리크게이트(LeakGate)’로 갈수록 더 곤혹스러운 입장에 처하고 있다. 전직 CIA요원이 22일 의회 청문회에서 발레리 플레임이 CIA 비밀요원이 아니었다는 공화당 일각의 주장을 거짓말이라고 반박하면서 백악관은 비밀 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는 23일 칼 로브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루이스 ‘스쿠터’ 리비 부통령 비서실장의 발언, 기자들의 발언 내용 등이 서로 다른 부분에 대해 패트릭 핏제럴드 특별검사가 몇달간 조사작업을 해왔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CIA 요원인 플레임은 조셉 윌슨 전 대사의 부인이다. 윌슨 전 대사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사담 후세인 당시 이라크 대통령이 우라늄을 구입하려 했다는 설을 조사하고 돌아온 뒤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 침공논리를 반박했다. 그 직후인 2003년 7월 보수적인 신디케이트 칼럼니스트 로버트 노박은 워싱턴 포스트 등에 실린 자신의 칼럼에서 윌슨이 CIA 비밀요원인 부인 덕에 니제르 임무를 맡을 수 있었다면서 고위 행정부 관리 두명의 말을 인용해 플레임의 신분을 누설했다. 윌슨은 행정부 관리들이 자신의 기고문에 대한 보복으로 부인의 신분을 언론에 흘렸다고 비난했다. 이후 CIA는 이 사건을 고발했고, 이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검사가 임명됐다. 미국 법에 따르면 CIA 비밀요원의 신분을 고의로 누설하는 것은 중범죄에 해당한다. 부시 대통령은 당초 이 사건에 “연루된” 사람은 해임하겠다고 했다가 로브 부비서실장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자 이 사건과 관련 “불법적으로 행동한” 사람을 해임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전직 CIA 요원 증언=전직 CIA 요원이며 공화당원인 래리 존슨은 22일 민주당이 주최한 의회 청문회에서 “우리는 그녀(플레임)가 비밀요원이 아니었다는 거짓말을 잠재워야 한다”면서 “만일 그녀가 비밀요원이 아니었다면 CIA는 애당초 그 문제를 법무부에 수사의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이어 “우리는 백악관에 비밀 정보를 보호하는 사람들, 미국민에게 진실을 말하는 사람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전쟁을 벌이는 나라는 그저 진실을 말하려고 하는 다른 미국시민을 공격하는데 노력의 초점을 맞추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수사방향=워싱턴 포스트는 23일 핏제럴드 특별검사가 최근 몇달간 로브 부비서실장의 발언과 리비의 발언, 기자들의 발언에서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예컨대 리비는 연방대배심에서 자신이 플레임의 신분을 NBC 기자인 팀 러서트로부터 들어서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러서트는 자신은 검사에게 자신이 플레임의 이름이나 그녀가 CIA 요원이었다는 사실 등을 몰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자신은 2003년7월 리비에게 그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로브 부비서실장은 자신과 타임지의 매튜 쿠퍼가 복지제도 개혁에 대해 주로 말했고 대화의 끝무렵에 플레임 얘기를 잠깐 했을 뿐이라고 증언했으나 쿠퍼 기자는 이를 부인했다. 쿠퍼는 타임지 최근호에 실린 기자에서 자신은 복지제도 개혁에 관해 “(로브와 얘기한) 어떤 기록도 발견할 수 없다”면서 “그런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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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정부, 英에 오인사살 해명 요구 브라질 정부는 23일 영국 경찰이 최근 런던테러와 관련이 없는 자국 국적의 전기공을 테러 용의자로 오인, 사살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하고 영국 정부에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브라질 외무부는 이날 오인, 사살 사건에 대해 “충격적이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그는 명백히 유감스러운 실수의 희생자”라며 “상황이 이같이 비극에 이른데 대해 영국 정부가 해명해주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엔 개혁 회담을 위해 런던을 방문할 예정인 셀소 아모림 브라질 외무장관은 이번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기 위해 잭 스르토 영국 외무장관과 만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경찰은 이날 지난 22일 런던 남부 스톡웰 지하철역에서 경찰의 정지 지시를 무시하고 달아나다 사살된 남자는 런던테러 수사와 관련이 없는 브라질 국적의 전기공 진 찰스 데 메네세스(27)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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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스톡웰 지하철역 런던에서 2주만에 두번째 폭탄 테러공격이 있은지 하루후인 22일 한 사나이가 경찰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은 시내 스톡웰 지하철역 앞에 경찰이 모여있다. AP=연합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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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경찰, 사살 용의자 런던테러와 무관 영국 경찰은 지난 22일 런던 남부 스톡웰 지하철역에서 사살된 용의자가 런던테러 수사와 관련이 없는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23일 발표했다. 경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사살된 인물이 21일 런던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7일에 발생한 테러와도 무관한 것 같다면서 “누군가가 그런 상황에서 목숨을 잃은 것은 비극”이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경찰의 테러 용의자 사살 방침에 따라 처음으로 사살된 사람이 테러와 무관한 것으로 밝혀지자 인권단체와 이슬람권은 즉각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등 사살령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사살된 남자는 브라질 출신의 전기공으로 지난 3년 간 런던에서 생활해온 진 찰스 데 메네세스(27)로 밝혀졌다. 경찰은 앞서 22일 오전 무장 사복 경찰이 스톡웰 지하철역에서 정지 지시를 무시하고 검표대를 뛰어넘어 열차 안으로 도주하는 아시아계 남자 1명을 추적해 열차 안에서 5~6발의 총격을 가해 사살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안 블레어 런던 경찰청장은 총격 사살 사건은 테러 퇴치 작전과 연관돼 있다고 말하는 등 사살된 남자가 테러용의자임을 시사했었다. 사살된 남자가 테러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자 인권단체는 즉각 비난성명을 내고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으며 한 이슬람 지도자는 이 소식은 런던에 사는 이민자들과 이슬람신도들을 더욱 두려움에 떨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런던 2차 테러 후 사상 최대규모의 테러범 검거작전을 벌이고 있는 경찰은 용의자 4명의 사진을 공개 수배한 데 이어 22일 런던 남부 스톡웰 지역에서 수시간 사이 두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 ‘선’은 첫번째 체포된 용의자가 21일 2차 테러에서 버스를 폭파시키려한 사람이라고 보도했으나 경찰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경찰은 또 이날 런던 북서부 공원지역인 리틀 웜우드 스크럽스의 관목 사이에서 의심스런 물건이 발견됐다며 초기 조사결과 이 물건은 2차 테러가 일어난 4곳에서 발견된 장치들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아부 하프스 마스리 여단은 이날 런던 7·7테러와 2차 테러는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이라크에 파병한 이탈리아와 덴마크, 네덜란드도 공격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으나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일간 가디언지의 일요판 옵서버는 경찰이 7·7 테러 용의자인 모하마드 시디크 칸와 세흐자드 탄위르가 2차 테러 용의자 중 일부와 함께 테러 직전 래프팅 여행을 한 사실을 밝혀냈다며 두 테러가 공동으로 계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국제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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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넌·오노 요코 ‘평화, 사랑&진실’ 발매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곡 중 평화와 사랑, 진실을 노래한 곡들을 추려 실은 콘셉트 앨범 ‘피스, 러브&트루스(Peace, Love&Truth)’가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쓰나미 등으로 고통을 받았던 아시아에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수록곡은 모두 오노 요코가 직접 선곡했으며 옛날 곡들은 새로운 옷을 입고 리마스터링돼 실렸다. 앨범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곡은 아시아 11개국 아티스트들이 한 소절씩 부른 ‘Give Peace A Chance’의 리믹스 버전. 존 레넌의 목소리 위에 이들의 목소리를 입혀 마치 주고 받으며 노래를 하는 것처럼 들린다. ‘Love’와 ‘Imagine’, ‘Power To People’, ‘Real Love’ 등 존 레넌의 명곡을 들을 수 있고 ‘Listen The Snow Is Falling’ 등 오노 요코와 ‘플라스틱 오노 밴드’의 곡도 만날 수 있다. 앨범 재킷에는 존 레넌과 오노 요코가 키스하는 그림이, 앨범 속지에는 이들이 함께 한 사진이 여러장 실려있다. 이 앨범은 아시아 지역에서만 발매된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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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주연 일본영화 ‘린다…’ 개봉 배두나가 자신이 주연을 맡은 일본영화 ‘린다 린다 린다’(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의 개봉일을 맞아 23일 도쿄 시부야에서 무대인사에 나섰다. ‘린다…’는 일본의 전설적인 그룹 ‘블루 하트‘에 도전하기 위해 여고생들이 밴드 ‘파란 마음’을 결성한다는 청춘영화. 극중에서 배두나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보컬을 담당했다. 배두나는 무대인사에서 “1년간 이 영화를 위해 많은 것을 해왔는데, 오늘 개봉을 맞아 졸업을 하는 것 같은 아쉬움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데일리스포츠는 “인사를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배두나는 정말로 축제를 마친 듯한 모습이었다”고 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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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제자리걸음’ 첫주 1위 김종국의 ‘제자리걸음’이 드디어 온라인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제자리걸음’은 23일자 온라인 음악차트인 맥스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솔로 3집을 낸 김종국은 ‘제자리걸음’과 함께 발라드곡 ‘그녀의 남자에게’도 14위에 올려놓았다. 차트 진입 2주만에 두 곡 모두 대단한 반응을 얻고 있다. 2주간 1위를 지켰던 KCM의 ‘스마일 어게인’은 김종국의 상승세에 밀려 2위로 내려왔다. 이정이 MBC 시트콤 ‘논스톱5’에서 불러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숨만’도 다섯계단 올라 3위를 차지했다. 여름이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쿨의 ‘이 여름 서머’도 첫주에 8위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주 차트에는 큰 폭으로 상승한 곡들이 많다. 버즈의 ‘나에게도 떠나는 여행’은 27계단 올라 11위를, KCM의 ‘너에게 전하는 아홉가지 바램’은 34계단을 올라 17위를 기록했다. 마야의 ‘못다 핀 꽃 한송이’도 이번주 18위로 선전했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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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위기의 늑대’ 방영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은 늑대와 인류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테마기획 ‘위기의 늑대’를 25일부터 29일까지 매일 밤 10시에 방영한다. 이 시리즈에서는 악한 동물의 대명사격인 늑대가 실제로 사냥을 한 뒤 굴에 돌아와서는 먹은 것을 게워 새끼들에게 먹이는 동물로, 꼭 필요한 만큼만 사냥한다는 사실 등을 보여줘 늑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25일에는 같은 가족에서 시작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개와 늑대, 여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늑대와 여우’편이 방영되며 26일에는 멕시코에 거주하는 멸종 위기의 회색 늑대들의 복원 프로젝트를 그린 ‘늑대의 노래’편이 방송된다. 또 세계적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늑대를 보존하려는 노력을 화면에 담은 ‘야생 늑대의 부활’(27일)과 늑대의 생태를 낱낱이 파헤치는 ‘늑대 보고서’(28일), 늑대의 습성을 알아본 ‘멸종 위기의 늑대’(29일) 등이 잇따라 전파를 탄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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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배우들이 뽑은 ‘…김삼순’ 명장면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연배우 4명이 뽑은 명장면, 명대사는 뭘까? 삼순이 김선아와 현진헌 현빈, 유희진 역의 정려원, 헨리 역을 맡은 다니엘 헤니는 2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 기자회견에서 각자 기억에 남는 장면과 대사를 꺼내놓았다. ◇김선아 “행복이 깨질까봐 겁이나” 상상 속 아버지와 술을 마시면서 했던 ‘내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와 마지막회 아버지와 대화하면서 ‘너무 좋아서, 너무 행복해서 그런데 깨질까봐 너무 겁이나 죽겠어’.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겉으로 표현하기 힘든 말이다. 상상 장면을 통해 내뱉을 수 있었다. 20∼30대, 30∼40대 여성들에게는 ‘너무 오래 굶었어’라는 대사가 많이 와닿았을 것 같다.(웃음) 마지막회 베드신에서 진헌이와 삼순이가 ‘잘근잘근 씹어먹을테야’, ‘쪽쪽 빨아먹을거야’라고 했던 대사는 직설적일 수 있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그보다 더 적당한 표현은 없을 거라고 본다. 연인들에게는 좋은 표현이다. 마지막 남산에서의 키스신도 마음 깊이 남을 것 같다. 남자친구에게는 미안하지만.(웃음) ◇현빈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 김선아씨 남자친구에게 죄송하다.(웃음) 생각나는 장면이 너무 많다. 드라마 초반에 삼순이와 진헌이가 술을 마시고 현금지급기 비밀번호 숫자를 눌렀던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심장이 딱딱해졌으면 좋겠어’라고 했던 삼순이 대사도 좋았다. 형과 함께 운전을 하고 가다가 교통사고 났던 장면은 힘들게 차에 매달려 찍어서 기억에 남는다. ◇정려원 “네 이년!” 김선아씨가 친근할 것 같지만 사실 조용하고 내성적이다. 그래서 친해져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삼순이가 희진에게 ‘네 이년!’이라고 외쳤던 그 장면 이후 김선아씨와 더 친해지고 편해졌다. 그래서 기억에 남는다. 희진과 진헌이 이별하면서 ‘사람은 죽을 걸 알면서도 살잖아’라고 했던 대사는 마음이 아팠다. 내가 이별을 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어서 많이 생각난다. 마지막회 삼순이 아버지에게 했던 ‘행복이 깨질까봐 겁난다’는 대사는 지금 내 심정을 말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많이 울었다. ◇다니엘 헤니 “섹시 쿠키” 제주도에서 현빈씨 려원씨와 함께 찍었던 장면이다. 희진이 휴지통을 던지는 장면이었는데 배에 여러번 맞았다. 또 삼순이가 헨리에게 ‘섹시 쿠키’라고 했던 장면도 좋아한다. 모두 멋진 장면들이다. 제주도 일출봉에서 ‘내가 봉이냐’라고 했던 대사는 촬영 당시 고지대에 올라가 어지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못했다. 다시 촬영한다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문화
남도일보
2005.07.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