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구례·곡성 주민 40여명은 23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수댐이 들어서면 수십만평의 숲이 사라진다”며 섬진강권 양수발전소 건립 사업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섬진강권 양수댐을 반대하는 구례곡성사람들은 “중부발전과 동서발전은 최소한의 파괴만 있을 뿐이라고 하지만 토목·도로공사와 댐 건설로 수몰되는 숲의 규모는 상상할 수 없다”며 “10년 공사 중 발생하는 먼지와 진동·소음·교통 문제가 마을 주민들과 생태계에 피해를 줄 것이다”고 주장했다.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효과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9일 발생한 지리산 스카이런(집와이어) 멈춤 사고에 따른 안전 점검을 완료하고 18일 수탁운영사 ㈜더 챌린지와 구례소방서가 참여하는 합동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합동 인명구조 훈련은 집와이어 하강 중 멈춤 상황을 가정해 상부 케이블에서는 더 챌린지의 전문장비(레스큐)를 이용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하부에서는 구례소방서 구조대의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했다.더 챌린지는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으며, 구례 소방서는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를
장수촌으로 알려진 전남 구례·곡성·순창·담양군으로 구성된 장수벨트 협의회는 19일 구례 자연드림파크에서 ‘제12회 구·곡·순·담 100세 잔치’를 열었다.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4개 군에 거주하는 85세 이상 장수 부부 40쌍을 추천받아 리마인드 웨딩과 가족사진을 촬영해 전시했다.장수 부부 중 올해 구순을 맞은 구례군 대표 왕동석·홍귀덕 부부는 환영사와 개막 선언을 맡았다.장수로드 입장, 장수 기원 퍼포먼스 등에 이어 식후 행사로 지역 가수 이정옥의 축하 공연과
소방당국이 지리산에서 하산 중 구조를 요청한 50대 남성에 대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12일 구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7분쯤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에서 하산하던 중 다리에 경련이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구조를 요청한 인원은 총 3명으로 벌초 후 하산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출동한 소방당국은 GPS 추적을 통해 일반탐방로가 아닌 곳에서 60대 남성 등 2명을 안전하게 구조했지만 따로 떨어져 있던 50대 남성 A씨는 아직 구조하지 못했다.현재 소방 특수구조대와 공단 직원 등 13명이 구조를 요청
전남 구례군에서 집라인이 운행 도중 멈춰 공중에 매달려 있던 60대 이용객이 3시간여 만에 무사 구조됐다.9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구례군 광의면 지리산 자락에 설치된 집라인이 운행 도중 멈춰 이용객인 60대 남성 A씨가 높이 20m 공중에 고립된 사고가 발생했다.신고를 받은 산악119구조대는 현장에 이동 장비를 설치한 뒤 A씨를 이날 오후 1시 37분께 구조했다.A씨는 구조 직후 별다른 건강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소방 당국은 출발 장소로부터 700여 m 떨어진 지점에 A씨가 고립돼 있어 구조에 시
전남 구례군은 화엄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특화 빵을 개발해 6일부터 화엄사와 화엄사 상가에서 시범 판매한다고 밝혔다.구례군은 화엄4색 블루투어 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지역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비창업자 교육 및 전문 인력 양성, 홍보물 제작, 특화 음식 만들기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이에 화엄지구 상인들은 구례 화엄사색 협동조합을 설립하고 구례 화엄지구를 대표할 만한 특화 빵을 개발했다. 현재 상표 및 디자인 출원까지 마쳤다.구례 화엄사색 협동조합은 매년 이른 봄 화엄사에서 매혹적으
전남 구례에서 패러글라이딩이 불시착해 조종사와 이용객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전남 구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전남 구례군 산동면 지초봉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이 추락해 나무에 걸려있다’는 신고가 119상황실로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은 소방대원 16명은 30대 조종사 A씨와 탑승객 50대 B씨 등 2명을 오전 11시23분쯤 구조했다.구출된 A씨는 가벼운 통증을 호소했으며 B씨는 갈비뼈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소방당국은 이들이 지초봉 인근서 이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한 것으
전남 구례 지리산에 있는 화엄사(주지 덕문스님)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간에 경내를 개방한다.지리산 화엄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8월 1일 저녁 8시부터 12시(0시)까지 산문(사찰 바깥문)과 경내를 개방하기로 했다.화엄사는 야간개방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먼저, 방문객이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사찰 야경과 밤하늘,별빛, 은하수를 감상하며 천년고찰에서 명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하야몽(夏夜夢)’의 시간을 운영한다.또 화엄사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20명이 참가하는 ‘화야몽(華夜夢)’이라는 프로그램을 6
전남 구례의 지리산 자락에 추진되는 골프장 조성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대규모 벌목 등 사업 추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과 환경단체로 이뤄진 ‘지리산골프장 개발을 반대하는 구례사람들’(이하 단체)은 18일 구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생존을 위협하는 골프장 조성 사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골프장 조성 사업 시행사인 ㈜피아웰니스 측에서 지난 2~4월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 인근 산 21㏊(21만㎡) 일대 소나무 2만4천여그루를 베어내 팔고 2026년 2월까지 편백
전남 구례군은 3일 오후 5시 서시천체육공원에서 ‘이른 여름, 디저트 피크닉’이라는 색다른 주제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디저트와 공연이 결합된 형태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노고달장’과 ‘COMETRY’, ‘문화대장간’과 유튜버 ‘빨강레몬’의 협업으로 진행된다.디저트 피크닉은 카페 무우루, 빵앗간, 구릉고개, 사계양갱 등 다양한 업체의 디저트를 맛보고 청년 창업인들의 제품과 농가들이 구슬땀 흘려 수확한 제철 농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게 꾸며졌다. 또한 다양한 체험 공방과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을 만날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사포마을 주민 등이 2일 전남도청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동면 일대에 추진되는 골프장 조성 중단을 촉구했다.‘지리산골프장을 반대하는 구례 사람들’과 ‘사포마을 골프장 건설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골프장 건설을 중단하라”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구례군 산동면 지리산 기슭에서 대규모 벌채사업이 진행됐다”며 “이 지역은 과거 지리산골프장 건설을 추진했다가 지역주민의 강력한 반대로 개발사업이 좌초된 지역인데, 구례군은 지난 3월 23일 시행사·시공사와 골프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의 통행이 재개된다.전남 구례군은 광의면 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 1.5㎞ 도로 일부 경사면 붕괴 현장의 복구공사를 완료해 28일부터 통행을 재개한다고 27일 밝혔다.구례군은 겨울철 상습 결빙 우려로 ‘천은사 주차장 입구∼성삼재∼시암재∼달궁삼거리’ 14㎞ 구간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면 통제했다.평년보다 일찍 봄이 찾아오면서 지난달 11일부터 통행 제한을 전면 해제했으나 지난달 16일 낙석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구간을 다시 통제했다./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전남 구례군은 지난 7일 구례군실내체육관에서 전국 최초로 ‘2023 탄소중립 흙 살리기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이날 선포식에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서삼석 위원장, 강기갑 전 국회의원, 농림축산식품부 김인중 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 심상택 국장 등 내빈과 농민단체, 지역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흙이 살아야 경제가 산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의 흙과 환경의 중요성에 관한 호소문 낭독과, 탄소중립의 흙 살리기 선언문을 발표하며, 탄소 절감과 생태농업 실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 일부 구간에서 경사면이 무너져 내려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16일 전남 구례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25분께 구례군 광의면 시암재에서 성삼재까지 1.5㎞ 도로 일부 경사면이 붕괴했다.도보 산행을 마치고 하산 중이던 탐방객이 경사면 붕괴를 발견하고 소방당국에 신고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구례군은 겨울철 상습 결빙 우려로 ‘천은사 주차장 입구-성삼재-시암재-달궁삼거리’ 14㎞ 구간을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면 통제했다.평년보다 일찍 봄이 찾아오면서 지난 11일부터 통행 제한을 전면 해제했으나 낙석 사고가 발
섬진강권 기초자치단체인 전남 광양시·구례군·곡성군과 경남 하동군이 지역을 연계한 통합 관광벨트 조성해 ‘섬진강 관광시대’를 10일 열었다.이들 영호남 4개 시·군은 이날 광양 매화축제장에서 ‘섬진강 관광시대 선포식’을 가졌다.앞서 2020년 섬진강 수해를 입은 4개 시·군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새롭게 도약하고자 2021년 2월 섬진강 통합 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이후 섬진강의 풍부한 자연자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4개 시·군이 하나의 광역 관광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천년 신비의 약수’라 불리는 전남 구례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17일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 고로쇠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약수로서 문헌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부터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지리산과 백운산 등 해발 600m∼1천m 이상의 고지대 계곡에서 자생하는 굵은 고로쇠나무에서 채취해 당도가 높고 미네랄이 풍부하다. 특히, 일교차가 큰 지리산에서 채취한 수액은 신선하고 감칠맛이 좋다.구례군 수액 채취 면적은 지리산과 백운산 일원 1만1천㏊이며, 250 농가가 연간 54만ℓ를 생산해 18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지난 15일부터 군도 12호선인 지리산 노고단 일주도로 전면 통행 제한을 ‘부분 해제’했다고 17일 밝혔다.군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겨울철 도로 결빙에 따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천은사 주차장 입구부터 달궁삼거리까지 14㎞ 구간을 전면 통제했다.통제 해제 구간은 천은사 주차장 입구에서 시암재휴게소까지 8㎞다. 시암재휴게소에서 달궁삼거리(전남도 경계) 구간 6㎞는 통행 제한이 유지된다.도로 특성상 높은 곳에 있어 폭설 등 위험 요인이 발생하면 언제든지 통행이 제한될 수 있어 이용자 주의가 필요하다.이같은 조치는 최근
구례군은 국제 철인3종경기 ‘2023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참가 신청 접수를 지난 16일부터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참가를 희망하는 선수들은 등록 마감일인 오는 7월16일까지 아이언맨 구례 코리아 대회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참가비는 얼리버드 프로모션 기간인 3월22일까지 600달러이며, 이후에는 기간에 따라 670달러와 740달러로 책정됐다.국제 철인3종경기대회는 세계 철인3종경기협회(WTC)가 주최하는 풀코스 대회로 수영 3.8㎞, 자전거 180㎞, 달리기 42.2㎞로 이어지는 극한의 경주를 펼친다.구례군체육회
사건 발생 후 74년이 지나 시행된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라 지난해 1월 21일부터 1년 간 실시한 전남 구례 지역의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는 총 680건으로 집계됐다.26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20일자로 마감된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건 수는 총 680건으로, 희생자 유족의 피해신고 접수가 677건, 진상규명 신고가 3건이다.전남도내 지자체 중 여수, 순천에 이어 3번째로 많았으며, 읍?면별 희생자 수는 산동면이 가장 많고 간전·토지·마산·광의면 순이었다.구례군 관계자는 “지역 희생자가 최소 1천300명 이상으로 추정되지만 사건
전남 구례군은 민선8기 첫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군민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기 위한 군민 공감 대화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김순호 구례군수는 지난 13일 간전면·토지면을 시작으로 16일 구례읍·광의면, 17일 용방면·산동면, 19일 문척면·마산면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의목소리를 직접 듣고 민선8기 비전을 제시하며 군민과의 격의 없는 대화를 주고받았다.특히 민선 8기 군정 보고서를 파워포인트로 보고하여 군민이 군정을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도록 했다.군민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조치계획 등을 즉각 답변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