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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감사담당을 2개팀으로 늘리는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무리한 인사로 당사자가 출근을 거부하며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었던 광주시교육청의 인사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시교육청은 17일 안모 감사공보담당관과 시교육위원회 최모 의사과장이 자리를 맞바꾸는 지방서기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시교육청 인사담당자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촌지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사유서를 제출하도록 공문을 내려보낸 것과 관련, 물의를 빚어 이에 대해 감사담당의 책임을 물은 것”이라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서약서 작성 강요는 지역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던져 문책이 불가피했다”며 “앞으로 원칙을 중시하고 지탄받지 않는 행정을 하라는 의미에서 전격 단행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두고 시교육청 내부에서는 일반직을 중심으로 무원칙하고 인사권자의 자의적인 인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전공노 교육청지부도 이날 김원본 교육감을 항의방문해 인사철회를 요구했다. 교육청 한 직원은 “서기관 인사가 아무리 교육감의 재량이라지만 교육부의 지시에 의한 공식업무처리를 놓고 책임을 묻는 것은 무원칙의 극치”라며 “책임을 물으려면 공문의 최종결재권자인 부교육감에게 물어야 한다”고 분개했다. 성창수 전공노 교육청지부장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자체감사 활동을 보장하고 기관장의 인사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감사담당공무원의 보직기간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2년을 법규로 보장하고 있다”며 “발령난 지 4개월여만에 감사담당공무원을 경질한 것은 교육감의 무원칙하고 독단에서 비롯된 파행인사”라고 규정했다. 더욱이 교육청은 이번 인사를 실시하면서 서기관급과 함께 6급 실무담당자도 함께 전보인사를 발령했으나 1시간만에 6급인사는 철회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시교육청의 인사문제는 지난달 8일 사무관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하면서도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감사담당인 박모 사무관이 시교육연수원 총무과장인 최모 사무관과 자리를 맞바꾸고, 광주중앙도서관 관리과장이던 김모 사무관이 교육청 혁신복지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기는 인사가 전격적으로 단행되면서 박 사무관이 부당인사라며 출근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또 당시 인사에서는 1년전에 교육위원 동향 보고서로 물의를 빚어 산하 기관으로 좌천됐던 인사가 버젓이 복귀해 교육청 안팎에서 ‘정실인사’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기도 했었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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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만의 행사’로 전락하고 있다. 해마다 ‘5·18전국화’를 부르짖고 있지만 타 지역과 사전 협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는 자생적으로 기념식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일부지역에서는 ‘예산 집행에 문제가 있다’고 반발, 사후 진통도 예상된다. 17일 ‘5·18민주화운동 제25주년 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전남을 제외한 5개 지역에 5·18기념식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 등 대부분 지역은 예산은 물론 ‘5·18전국화’에 걸맞는 행사가 준비되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5곳의 지역에 각 250만원의 기념식 예산을 지원한데 그쳤다. 서울기념행사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해마다 서울에서 5·18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는데 예산을 지원받은 적은 없었고, 행사위원회와 구체적인 행사 관련 조율도 없었다” 며 “올해 행사계획(사업비 5천만원)을 제출했더니 고작 200만원을 지원해주겠다고 밝혔다가 그것마저도 타 단체에 양보해 줄 것을 요구해 아예 예산을 포기했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서울기념행사준비위원회는 서울시로부터 6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회원들의 모금 등을 통해 18일 기념식을 치를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또 “행사를 추진하는 5·18관련단체가 너무 많아 예산집행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무원칙적인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행사를 앞두고 타 지역과의 협의조차도 이뤄지지 않고 있어 예산을 지원받은 대부분 지역도 사진전시회, 기념공연 등의 행사에 치우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5·18유족회 정수만 회장은 “지난 2000년 각 지역을 방문해 지역인사들과 논의한 뒤 적극적으로 예산을 지원했더니 전국적인 기념식이 이뤄졌다”면서 “‘광주 기념식에 사람이 얼마나 모였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하는 게 5·18전국화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
오광록 기자 kroh@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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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을 위한 행진곡’ 미얀마서 울려 퍼진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이 미얀마어로 번안된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단체인 ‘버마 행동’ 한국지부에서 활동하는 소모두씨(30)는 17일 “한국의 민중가요 ‘님을 위한 행진곡’과 ‘바위처럼’을 미얀마어로 번안, 음반으로 제작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엄마와 함께’라는 타이틀로 제작될 이 음반에는 이 두 노래와 소모두씨가 쓴 타이틀곡을 포함, 미얀마 민주화를 염원하는 노래 10여곡이 미얀마어, 한국어, 영어로 실릴 예정이다. 버마 행동은 내달 19일 야당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의 60세 생일에 맞춰 이 음반을 미얀마 국내외에 배포키로 했다. 대학을 다니다 19살때 한국에 와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소모두씨는 “버마(미얀마) 청년들도 나라를 위해 뭔가 하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탄압이 워낙 심해 뜻대로 하지 못한다”며 “내가 하는 일이 군부독재에 신음하는 조국의 민주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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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추모제 5·18 광주민주화운동 25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국립 5·18묘지에서 추모제가 열려 유가족들이 민주영령들의 명복을 빌며 헌화를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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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정신 계승 다짐 어제 도청앞 광장서 빗속 전야제 17일 밤 광주시 동구 금남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는 ‘진실과 평화 그리고 연대’란 주제로 5·18민중항쟁 제25주년 전야제가 열렸다. 이날 전야제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간간히 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수백여명의 추모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5월정신의 계승을 다짐했다. 학생과 주부, 전문 풍물패 등으로 구성된 5월 풍물단은 열림굿을 통해 5·18 전야의 시작을 알렸고 ‘체험·문화난장’ ‘풍물굿’ ‘위패모심’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 ‘대동마당’ 등 총 5개 마당의 놀이와 기념행사가 뒤를 따랐다. ‘체험·문화난장’에서는 5·18 당시 상황을 그대로 옮겨 시민들이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계엄군에 맞서 싸우고 버스에 올라타 태극기를 흔들며 주먹밥을 나눠 먹기도 했다. 또 인라인과 택견, 해동검도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시범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렸으며 5월장터와 카페 등에서는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5월 풍물단의 굿과 위패모시기 행사에서 숙연해졌던 분위기는 ‘우리가 함께 만드는 세상’에서 신명나는 노래와 춤판이 이어지면서 전야제 참여자들의 마음을 출렁였다. 이후 ‘과거와 현재의 민중’을 주제로 하는 퍼포먼스와 민중가요 공연과 함께 춤패 ‘출’은 ‘우리민족 제일일세’라는 주제의 공연을 선보였다. 끝으로 대동마당에서는 1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직접 꼰 40m 길이의 줄에 시민이 숫줄과 암줄로 나뉘어 경남 영산줄다리기를 재연, ‘대동 화합’의 의미를 되새겼다. 5·18민중항쟁 기념행사위 한 관계자는 “25주년을 맞아 목숨 바쳐 외치고 투쟁했던 5월영령의 뜻을 이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고 5월 정신 계승의 결의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80년 5월 대동정신을 이어받아 전야제가 광주시민을 포함한 전국민의 대동축제의 장으로 승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 5·18 묘지에서는 5월 영령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제가 엄수됐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모제에는 유족들을 비롯해 정치인, 광주국제평화캠프 참가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사회
김남호·맹대환 기자 namo@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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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오피스텔 과장광고 식별 가능해진다 분양하는 상가 및 오피스텔의 분양광고와 모델하우스에는 분양신고번호, 일자가 부착되고 설계도서의 열람이 가능해져 청약자들이 허위, 과장 광고를 식별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건축물 분양사업장 설치기준을 17일부터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준에 따르면 3천㎡ 이상의 건축물과 20실 이상 오피스텔의 분양을 위해 사업자가 설치하는 모델하우스 주출입구와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분양신고 번호와 일자가 부착 또는 명시돼야 한다. 또 가설 건축물로 모델하우스가 지어지는 경우 비상출구를 1곳 이상 설치하고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3m이상 거리를 두도록 했다. 분양사업장에는 분양광고 내용과 설계도서가 비치돼 일반인의 열람이 가능해진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모델하우스를 분양신고후에 짓도록 하고 가설 모델하우스의 적정설치여부를 건축분야 기술사나 기사, 건축사가 확인토록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분양신고번호를 표시하도록 한 것은 법 시행전에 분양광고를 낸 경우 분양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소비자 혼선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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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신도시 옥암지구에 한국토지신탁 코아루 분양 한국토지신탁이 목포신도시 옥암지구에 ‘코아루’ 아파트를 분양한다. 행정·경제의 중심인 남악신도시에 건설되는 코아루아파트는 20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34평형 A,B타입 총 311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품격인테리어를 강조하면서도 분양가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한 옥암 코아루는 J-프로젝트 영향권에 위치해 향후 투자가치가 높아 큰 장점이다. 또 단지 내 입주민의 문화생활 및 건강을 고려한 총 90여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휘트니스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게다가 하늘마당, 바이올렛가든, 돛배놀이터, 하이킹전용로, 돌담휴게소, 숲속마당, EQ놀이터, 어울마당 등을 친환경디자인으로 설계해 생활 속 테마파크로 입주민의 휴식을 책임진다. 뿐만 아니라 교통·생태분야 시범도시로 지정되면서 남악신도시 전체 면적의 30%이상이 녹지로 조성되고 전신주, 담장, 돌출광고물이 없어 ‘3無도시’로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목포 최초 4-Bay, 5-Bay 신평면 특별설계의 옥암 코아루는 전 세대 남향배치는 물론 전면거실과 방 3개를 나란히 배치하는 4-Bay 와이드구조와 거실, 주방, 방3를 배치한 5-Bay구조로 조망권과 채광권, 쾌적성을 극대화 시켰다.(문의 061-282-4882)
경제
오덕환 기자 odh7942@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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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국세청, 2005년 제1차 열린세정추진협의회 개최 광주지방국세청은 17일 소회의실에서 영세·중소납세자 및 여성기업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외부위원 15명, 내부위원 4명 등 모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세정추진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세 행정에 대한 건의사항 및 불편·애로사항 등에 대해 활발한 자유 토론이 이뤄졌다. 정 민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납세자의 소리를 진솔하게 듣고 이를 국세 행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열린세정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외부위원의 다양한 의견에 대해서는 광주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법령개정사항 등은 납세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본청 및 재정경제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열린세정추진협의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 각계 각 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세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각 직능별 단체의 특성에 맞는 전자신고 요령 및 세금신고 요령 등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통해 납세자가 세무서를 찾아가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도 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세무행정 개선 등을 요구했다. 또 “계속되는 경기 악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제조업체 등을 위해 납기연장 등의 조세정책을 적극 시행하고, 현금수입업종 등 음성탈루 소득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과세로 공평과세를 실현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제
오덕환 기자 odh7942@namdonews.co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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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실업률 소폭하락 광주·전남지역의 4월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전남통계사무소가 발표한 ‘광주·전남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의 실업자는 2만7천명으로 전년동월(2만8천명)보다 1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0.3%가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전월(3만3천명)보다 6천명이 감소하며 실업률이 1%가 낮아졌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가 전월에 비해 5천명(-7.8%)이 감소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만3천명(2.4%)이 늘어났다. 1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49.3시간으로 전월에 비해 0.5시간(1.0%)가 증가했다. 올해 1·4분기 청년실업률은 9.7%로 전년동기비보다 0.3%가 줄어들었으나 전분기보다는 1.4%가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건설업은 전월보다 5천명, 도소매·음식숙박업 2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천명 등이 늘었으나, 광공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각각 1천명이 줄어들었다. 전남지역의 실업자는 2만2천명으로 전년동월(2만1천명)보다 1천명이 감소했고, 실업률은 0.1%가 하락한 2.3%를 기록했다. 취업자는 전년동월에 비해 9천명(1.0%), 전월보다는 5천명(0.5%)이 증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분야가 전월에 비해 1만명(3.7%)이 늘었으나, 광공업은 2천명(-2.4%), SOC 및 기타서비스업은 3천명(-0.6%)이 각가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는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전월에 비해 9만4천명(-43.3%) 감소한 반면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9만8천명(14.0%)이 증가했다. 1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46.9시간으로 전월에 비해 3.2시간(7.3%)이 늘어났다. 전남통계사무소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건설 분야와 농림어업 분야 등의 취업자가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소폭 하락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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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색‘, `수박색‘이 표준 색이름으로 병아리색(노랑), 수박색(초록), 자두색(진한 빨강) 등 관용색 이름 42개가 새롭게 표준색 이름으로 정해졌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은 관용색 이름 133개를 새로 표준화해 발표하고 앞으로 이를 산업, 문화, 교육 등 색 관련 분야에 적극 적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관용색 이름의 개정으로 그간 문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색채관련 산업에서 색이름과 연상 색상의 차이로 인해 발생했던 경제적 손실 이외에도 문화, 교육 측면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기술표준원은 지난 2003년에 이미 모든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한 계통색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했고 이번에 표준 관용색 이름을 개정함에 따라 우리말 색이름 체계가 하나의 국가규격(KS)으로 완성됐다고 밝혔다. 실생활에서 빈번하게 사용되면서 색상의 연상이 쉽게 떠오르는 루비색, 사과색, 병아리색 등과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색이름인 키위색, 멜론색, 모카색 등 42개 색이름이 표준에 새로 추가됐다. 계통색 이름은 색을 계통적으로 분류해 표현할 수 있도록 한 이름으로 빨강, 빨간 주황, 진한 빨강 등 기본색 이름과 수식 형용사의 체계적인 결합으로 색을 기술한 것이다. 관용색 이름은 연상에 의해 떠올리는 색 표현 방법으로 병아리색, 호박색, 마젠타 등 동식물, 광물, 물질, 외래어 등의 색이름이 많이 사용된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 관용색 이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천여개의 색이름 중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주 사용되고 색상이 쉽게 떠오르는 색이름을 선정했다. 기존의 표준 색이름 중 연지색, 딸기색, 바나나색 등 59개의 관용 색이름은 그대로 사용키로 했으며 색채환경의 시대적 변화에 따라 명확하지 않은 색이름인 올드로즈, 꼭두서니색, 머룬 등과 일본식 색이름인 연단색, 금적색, 금갈색 등 67개 색이름은 표준에서 제외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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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교역조건 사상 최악 IT 수출단가 하락, 원유 수입가격은 상승 원유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단가가 치솟으면서 교역조건이 사상 최악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4분기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0년=100)는 월평균 82.2로 전분기 대비 0.5% 하락,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수출단가지수를 수입단가지수로 나눈 뒤 100을 곱한 수치로, 1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이 지수가 낮을수록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은 줄어든다. 이 지수는 지난해 1·4분기 88.7에서 2·4분기 86.3, 3·4분기 83.9, 4·4분기 82.6로 하락세를 지속해 왔다. 이처럼 순상품교역조건이 크게 나빠진 것은 정보기술(IT) 수출품목의 단가하락과 원유 수입가격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수입단가지수는 113.2로 1.2% 상승한 반면 수출단가지수는 93.0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물량이 늘어난데 힘입어 지난해 동기에 비해 0.2% 상승한 136.2를 나타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에 수출물량지수를 곱한 후 100으로 나눈 것으로, 총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의미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4분기 135.9에서 2·4분기 141.5, 3·4분기 134.0, 4·4분기 145.5로 소폭 등락을 거듭해왔다. 수출물량지수는 165.7로 전년동기대비 8.2%가 증가했으며, 수입물량지수는 134.6으로 2.7% 늘어났다. 한은 관계자는 “IT 수출품목의 단가하락과 원유의 수입가격 상승으로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고부가가치 수출 품목의 개발로 순상품교역조건과 소득교역조건이 동시에 개선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경제
연합뉴스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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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학·연수생 씀씀이 커졌다 유학목적 출국자수보다 송금액 증가폭 훨씬 커 유학·연수생들이 해외에서 교육비와 생활비로 쓰는 비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7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3월중 유학·연수 목적의 대외지급액은 7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6% 증가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유학·연수 목적의 내국인 출국자수는 11만1천271명으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2.0% 늘어 유학·연수 비용지출액 증가율을 밑돌았다. 지난해에도 유학·연수비 대외지급액은 24억9천만달러 전년 대비 34.1% 증가한데 비해 유학·연수 목적 출국자수는 39만3천998명으로 13.2% 증가, 비용지급액 증가율이 출국자수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유학·연수 목적의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는 과거 유학을 떠났던 사람이 일시 귀국한 후 재출국하는 경우도 포함돼 있으나 전체적인 증가율에 비례해 신규로 유학·연수를 떠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유학·연수 목적의 출국자수가 10%대의 증가율을 보이는데 비해 유학·연수 비용의 대외지출액은 30%대의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는 것은 유학·연수생의 현지 교육비와 생활비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환율이 급락한 것도 유학·연수 비용으로 증빙서류를 갖춰 송금되는 액수를 크게 늘리는데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독당국이 증여성 해외송금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그동안의 단순 증여성 송금 가운데 일부가 유학·연수라는 항목으로 옮겨온 경우도 없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제
연합뉴스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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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체신청 제1회 고객대표자회의 전남체신청은 고객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 품질향상에 반영하기 위한 ‘제1회 고객대표자회의’를 17일 광주 상무지구 청사 8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고객대표자는 의장인 최교원 동신대 교수 외에 교육계, 언론계, 사회시민단체, 여성단체 등 광주·전남지역 각계를 대표하는 위원 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객의 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터 역할과 우편 및 금융상품 서비스를 평가하는 모니터링을 수행하게 된다. 고객대표자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체국택배의 발전방향 등에 대한 생생한 의견 제시와 활발한 토론을 통해 생산적이고 고객 지향적인 전남체신청 구현을 위한 심도있고 폭넓은 의견을 제시했다. 전남체신청 관계자는 “경영 혁신을 통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우체국서비스의 개선과 생산성을 향상시켜 민간업체와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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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스와프예금 이자소득세 700∼800억 추징 예금가입자 이달말까지 신고해야 국세청은 과세 여부를 놓고 논란을 빚어온 엔화스와프예금의 환차익에 대한 이자소득세를 오는 5월말 종합소득세 신고시한에 맞춰 추징하기로 확정했다. 국세청은 이번에 추징할 수 있는 이자소득세의 규모가 700억∼8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엔화스와프예금은 원화를 엔화로 바꿔 정기예금으로 예치한 뒤 만기일에 원리금을 엔화로 지급하고 이를 다시 원화로 환전해주는 금융상품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17일 “엔화스와프예금은 고객이 엔화정기예금을 가입하면 은행은 만기시 엔화를 높은 환율로 되사주는 선물환계약을 체결, 연 4% 가량의 확정수익을 보장하기 때문에 과세대상인 예금상품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따라서 “이자소득에 대해 소득세와 주민세를 납부해야 하며 5월말 종합소득세 신고시한에 맞춰 이자소득세에 대해 확정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엔화스와프예금이 처음 등장한 2003년 이후 약 5천명으로 추산되는 상품가입자들은 그간 벌어들인 환차익에 대해 16.5%의 소득세를 추징당하게 되며, 엔화를 비롯한 여타 외화스와프예금의 향후 가입자 역시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2003년에 발생한 이자소득에 대해선 납부세액의 20%에 해당하는 가산세와 가산이자까지 물어야 한다. 이에 따라 엔화스와프예금을 판매한 은행들은 원천징수 미이행분에 대해 이달말까지 수정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각 은행은 예금가입자에게 예금에서 발생하는 이익 전체가 과세대상임을 알리고 은행의 원천징수 내역을 통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세청은 수정신고를 하지 않은 은행에 대해선 세무조사를 통해 원천징수분 세금을 추징하고 이를 토대로 가입자별로 이자소득세를 추징할 예정이며, 은행이 수정신고해오면 가입자를 대상으로 직접 추징할 방침이다.
경제
남도일보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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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미분양 아파트 공략하라 싸고 조건 좋은 아파트를 장만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같은 아파트를 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잘만 공략하면 좋은 조건에 내집 마련을 할 수도 있다.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에서 분양공고를 내고 청약접수를 받았지만 계약기간 동안 계약되지 않고 남은 물량을 말한다. 미분양 물량은 대개 열악한 교통이나 높은 분양가 등 단지 자체의 문제 때문에 발생하지만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몰리거나 분양시기에 경기가 침체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어 옥석 구분만 잘 하면 알짜 내집 마련을 할 수가 있다. ◇미분양 아파트 어떤 점이 좋나 우선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미분양 아파트를 구입할 때에는 분양받을 때와 같이 청약통장을 쓸 필요가 없으며, 때에 따라 즉석에서 바로 계약을 할 수도 있다. 또한 각종 금융혜택을 받을 수 있다. 중도금을 무이자로 대출해주거나 계약금을 깎아주는 것은 기본이고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해 다양한 옵션을 무료로 시공해 주기도 한다. 금융혜택 외에 무료로 새시나 가전 제품을 제공하는 경우도 많아 이런 사항이 있는지 사전에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동·호수 선택도 자유롭다. 청약통장으로 분양신청할 때에는 추첨을 통해 동·호수가 정해지지만 미분양 아파트를 계약할 때에는 운만 좋으면 로열층을 선택할 수도 있다. 물론 대부분의 미분양 물량은 비로열층에 몰려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또 미분양 물량을 사는 것은 프리미엄 없이 분양권을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잘만 고르면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 ◇알짜 미분양을 고르려면 먼저 관심이 가는 단지가 왜 분양이 안됐는지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미분양 물량은 투자성이 떨어지는 것이 많지만 최근에는 경기 악화 등 외부 요인으로 미분양된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분양 원인이 무엇인지 잘 따져 옥석을 구분해야 한다. 실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는 교통 및 주변여건이 좋지 않아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지만 입주하는 시점에 입지 여건이 좋아질 수 있는 단지를 선택해야 한다. 인근에 도로가 개통된다거나 대규모 재건축과 재개발, 뉴타운이 조성되는 지역이면 적극적으로 공략해 볼 만하다. 또 단지인근이 아파트촌을 형성하고 있거나 단지 규모가 최소한 300가구 이상인 단지를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단지는 단지 내에 공원과 편의시설 등이 갖춰져 살기 좋고 거래가 활발해 팔기도 쉽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미분양 아파트를 잘 고르기 위해서는 각종 미분양 관련 정보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미분양 아파트 정보는 각종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사이트의 미분양 코너나 대형 건설회사 홈페이지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경제
오덕환 기자 odh7942@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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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부인과 함께 시원한 여름을~ 현대백화점 미아점을 찾은 고객들이 17일부터 열린 `담양 대나무 축제‘에서 죽부인을 만져보고 있다.
경제
연합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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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문제 해결 없이 한국 경제 미래 없다” 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 “현재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문제 해결 없이는 한국 경제의 미래도 없습니다.” 김인호 중소기업연구원장은 17일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중소기업협동조합 광주전남지회와 삼성경제연구소가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공동으로 개최한 초청 세미나에서 “한국경제의 틀안에서 중소기업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을 둘러싼 현안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한 이날 세미나에서 김 원장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판로 한계 ▲금융 어려움 ▲대기업과 문제 ▲환율·유가 등 대외변수 ▲인력 확보상의 애로 등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현재의 대기업 뿐 아니라 중소기업들도 모두 세계경제 흐름과 함께 갈수 밖에 없다”면서 “그러나 여전히 국제경제 질서 및 경재 패러다임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한 취약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에서 정부가 과거와 같은 평등적인 지원은 오히려 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것”이라며 “경쟁 관계를 통해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장은 “70년대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 기업들이 자동차와 반도체를 만든다는 소식에 그 성공을 의심했으나, 이제는 국가 중추사업이 됐다”면서 “경쟁구조에 과감하게 뛰어들지 않는 기업중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절대 세계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쟁력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제도는 경제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김 원장은 “이젠 정부가 지원 일변도 제도에서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끝으로 중소기업은 한국경제, 한국경제는 세계경제라는 틀 속에서 봐야 한다”며 “결국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킬 때만 한국경제의 미래가 밝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
장우석 기자 wsjang99@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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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기업 25개 첨단업종 수도권 신·증설 내주 허용 다음주부터 외국인 투자기업 25개 첨단업종에 대한 수도권 공장 신·증설이 허용된다. 또 병역의무를 마쳐야 국적을 포기할 수 있도록 한 국적법 개정안 등 법률 공포안 24건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조만간 공포 절차를 거쳐 본격 시행된다. 정부는 17일 오전 중앙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외투기업 공장 수도권 신·증설 허용 등을 골자로 한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의결했다. 시행령은 대통령 재가절차를 거쳐 내주부터 곧바로 시행된다. 시행령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외투기업 첨단업종에 대한 수도권 공장 신·증설을 2007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재허용하되, 국내 첨단 대기업에 대해서는 지방화 추진정도와 연계해 단계적으로 허용토록 했다. 외투기업 첨단업종의 종류는 25개로 수는 변함이 없으나 실적이 거의 없는 전자카드와 기타광학기기 2개 업종이 빠지고 대신 기타산업용유리제품제조업과 광섬유-광학요소제조업 2개 업종이 추가됐다. 정부는 또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현행 허가제인 기부금 모금을 등록제로 전환하는 등 기부금 모금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은 하반기 국회통과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특별관리가 필요한 해양 동·식물의 주요 서식·산란지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해양생태계보전및관리에관한 법률안, 행정대집행 이외에 다른 강제수단이 있을 경우 그 강제수단을 우선 적용토록 한 행정대집행법 개정안, 맞춤형 복지제도 실시에 관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규정안도 처리했다. 맞춤형 복지제도는 개별 공무원이 정해진 복지비내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복지혜택을 직접 선택하는 것으로 다음달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밖에 국적법 개정안, 부동산소유권이전등기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 공탁법 개정안, 집합건물의 소유및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주택법 개정안 등의 법률 공포안도 의결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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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 후임 사장 이희옥·정광훈씨 압축 광주도시공사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2명의 후보를 시장에게 추천했다. 광주시도시공사사장후보추천위원회는 17일 “광주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응시한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희옥씨(56)와 시 상수도사업본부장 정광훈씨(59), 조선대 사회학과 서춘식 교수(64) 등 3명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 이씨와 정씨를 복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씨와 정씨를 대상으로 신원조회 등 사장 공모에 따른 절차를 밟아 박 시장의 결정을 거쳐 다음달 1일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도시공사 사장 공모에 지원한 현 도시공사 사장인 박철현씨(60)와 광주시의원 출신인 임형진씨(46)는 이날 면접에 응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정
정선규 기자 sun@namdonews.com
2005.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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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20대 보수화 경향에 ‘반색‘ 젊은층의 지지율 제고를 놓고 골머리를 앓아온 한나라당이 요즘 20대는 ‘386세대’와는 달리 보수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자 반색하며 20대 공략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17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최근 한국대학신문이 작년 10월 대학생 2천9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 “대학생들의 보수화 성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총장은 “‘우리 사회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지난 10여년간 대부분 1위에 올랐던 ‘빈부격차 해소’가 3위(16.2%)로 쳐지고, ‘경제성장’이 1위(29.7%), ‘정치안정’이 2위(21.2%)를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또 “대학의 역할에 대한 설문에서도 과거 높은 응답률을 보인 ‘전인교육의 장’ 등 보다 ‘고급인력 배출’이 1위를 차지했고 대학생들의 취업희망 기업에서도 ‘공기업’이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등 대체로 ‘안정’을 중시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총장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명예철학박사 학위수여저지사건과 관련, 일반 학생들의 모임인 ‘총학없는 평화고대’측이 고려대 총학생회를 대상으로 탄핵을 추진하는데 대해 “과거 고려대 운동권 분위기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한 일대 사건”이라며 대학가의 변화를 소개했다. 이어 김 총장은 대학생 인터넷 신문 ‘투유’와 경북대 학생단체인 ‘희망학생연대 21’이 공동 주최하는 연쇄특강에 박근혜 대표를 비롯해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 좌승희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신지호 자유주의연대 대표 등 이례적으로 모두 보수논객이 초청된 점도 캠퍼스 보수화 경향의 증거로 꼽았다. 당 핵심관계자는 “30대의 경우 민주화투쟁에 참여하는 등 사회참여의식이 강한 반면, 20대는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물질적 풍요를 누리고 있는 세대이기 때문에 보수화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총장은 “젊은 대학생들은 무조건 진보성향이고, 반(反)한나라당이란 도식은 현 세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데서 출발한다”면서 “젊은이들의 현실적 욕구와 지향하는 방향을 철저히 이해, 분석한 뒤 20대에 대한 당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5.05.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