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권은희 카드’가 7·30 보궐 선거판을 흔들고 있다. 권 후보의 재산축소신고 의혹은 새정치연합 전체 후보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과장되게 의혹을 부풀린 측면이 있지만 권 후보 개인은 물론이고 새정치연합과 같은 당 다른 후보들의 도덕성에도 흠집을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새정치연합의 텃밭인 광산을의 특성상 권 후보는 결국 국
여야가 정치공세만 벌이다 끝내 세월호 특별법처리가 무산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감이 더 커진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등 여야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 협상에 실패하자 21일부터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다시 이 법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조사위에 수사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실적으로 입장차이가 너무 커 법안처리
정부가 내년부터 쌀 시장을 전면 개방하겠다고 18일 공식 선언했다. 농민들은 정부 발표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쌀 개방을 놓고 정치권의 입장도 갈리고 있다. 그러나 정부는 후속 절차에 곧 착수할 예정이다. 정부는 관세율과 관련된 수정양허표 작성을 8월 말까지 마무리 짓고 9월 말까지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출해 회원국의 검증 과정을 거친다는 계획이다.농민
17일은 제66주년 제헌절이었다. 이번 제헌절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은 날이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기본과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은 가운데 맞은 제헌절이어서이다. 그러나 의미만 깊을 뿐, 실상은 제헌절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행사는 전무했다. 국가개조의 기본이 법 중시라는 점을 감안할 때 참으로 유감스럽다.정부나 새 자치단체장들
정치인들의 자기합리화, 논리의 비약, 생략을 통한 무조건적인 비판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광산을과 순천·곡성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원을 위해 광주와 전남을 각각 찾은 김한길·안철수 대표는 15일 ‘전략공천’과 ‘왕의 남자들’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지역주민들에게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김 대표는 이날 권은희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전남도가 F1(포뮬러 원)국제자동차경주대회 포기를 시사하고 있다. F1조직위원회가 최근 전남도의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내용은 과거와는 달리 F1대회와 관련해 매우 부정적인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따라서 도가 대회포기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F1조직위는 업무보고를 통해 대회가 처음 열린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모두 3천76
광주광역시의회가 출발부터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 시의회는 누구를 전반기 의장으로 내세우느냐를 놓고 편이 갈리더니 조영표 의장을 지지한 주류 측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직을 독식했다. 비 주류측 의원들은 별도의 모임을 갖고 일방적 주류주도의 시의회 운영을 견제할 태세다. 시의회가 정책·예산 심의와 관련해 갈등을 빚는 것은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보궐선거와 관련, 광주 광산을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전략 공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국회의원이 과연 지역주민의 대표’인가에 대해 심각한 회의를 갖게 된다. 더 나아가 ‘민주주의와 정당정치’라는 것이 ‘독재와 폭압정치’와 별로 다르지 않구나…’라는 절망감까지 느낀다. 새정치연합은 권 전 과장을 전략공천하면서 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종교적 금도(禁度)의 발언을 했다. 자신의 공천결정에 대한 비판을 하느님(하나님)을 끌어들이면서까지 잘못된 것이라 주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치 못한 처사다. 개신교와 천주교 등에서 하느님은 완전하면서 무흠무결(無欠無缺)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안 대표는 자신에 대한 이중 잣대가 하느님께 적용될 경우 하느님도 비판받
시장·군수가 바뀐 지자체 상당수가 인사파동에 휩싸이고 있다. 전직 자치단체장편에 서서 음성적으로 선거운동을 도왔던 공무원들이 새로운 자치단체장이 취임하면서 보복성 좌천인사나 인사상 불이익을 받고 있다. 신임 시장·군수들의 간부급 공무원들에 대한 인사단행은 행정조직을 장악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 행사인 측면이 크다. 그러나 분위기 쇄신을 명분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만함에 진저리가 난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전략공천한데 이어 7·30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에서도 후보를 전략공천키로 했다. 그러나 이는 원칙도 기준도 없는 ‘공천폭력’이다. 광주시장 후보공천과정에서도 후유증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당선이 되니까, 또 다시 여론을 무시하고 자기사람을 심기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의 향후 인사에 지역민들의 우려가 크다. 윤 시장은 외부 정치세력의 지원에 기대, 광주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 따라서 물밀듯 인사 청탁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이를 윤 시장이 막아낼 수 있느냐는 것이다. 정치적 빚을 갚기 위해 윤 시장이 나눠주기 식 보은 인사에 나설 경우 윤 시장은 허수아비 시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 외부 정치세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 후보자를 전략 공천키로 했다. 새정치연합은 ‘기존후보 배제방침’을 정하고 천정배 전 법무부장관을 공천에서 배제하고 전략공천을 통해 후보를 결정하기로 했다. 전략공천 후보로는 안철수 의원계로 분류되는 이근우 광주시당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남 해남 출신의 박광온 대변인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
세월호 사고와 임 모병장 총기난사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해경과 국방부가 사실과 다른 발표와 해명을 내놓은 것이 밝혀지고 있다. 사실과 다른 발표는 실상은 거짓말이라 할 수 있다.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해 국민과 언론을 속이는 일을 국가기관들이 서슴없이 저지르고 있는 것은 결코 간과할 일이 아니다. 부도덕한 정부기관과 공직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국가개혁의 당위
세월호 침몰사고의 진상규명과 사후대책마련에 접근하는 정치권의 모습에 분노와 실망이 터져 나오고 있다. 여야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를 열고 있으나 상당수 의원들은 무성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리를 비우는 의원들이 많고 심지어 조는 의원들도 있다. 국정조사 진행방식을 놓고 여야가 다툼을 벌이는 등 꼴불견 장면도 빚어지고 있다. 국가적
민선 6기가 1일 공식출범했다. 광주·전남지역 29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는 이날 단체장 취임식을 갖고 민선 6기를 시작했다. 각 자치단체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소통을 전제로 한 열린 행정을 강조했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역시 교육감 취임식을 갖고 민선 2기를 시작했다. 양 시·도교육감은 이날 인성교육 강화와 학력제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광주·전
민선 6기가 오늘 출발했다. 지역주민들은 자치단체장이 바뀌는 광주광역시와 전남도를 바라보면서 기대와 우려를 함께 나타내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에 대한 기대는 광주를 인간중심의 도시로 가꿔갈 것이라는 것이다. 이에 반해 행정경험이 없기에 인사 및 정책수립에 외풍(外風)이 많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 각 부처에 인맥이 없기에 국비 확보 등 예산투쟁에 있
박근혜 정부의 2기 내각에 대한 국회 차원의 인사검증 작업이 어제부터 시작됐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29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한 후보자를 시작으로 모두 9명의 공직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실시된다. 여야는 인사청문회 결과가 7·30 재보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수비와 공세전략을 수립 중이다.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과 정부의 충돌이 현실화되고 있다.법원이 전교조를 법외노조로 판결한 것과 관련, 전교조가 오늘 대대적인 조퇴 투쟁을 벌이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학부모와 학생을 비롯한 지역민들은 불안한 마음이다. 교육계가 갈등과 투쟁의 수렁에 빠져 드는 건 아닌지 걱정이 크다.교육부는 법원이 '법외 노조' 판결을 하자 바로 전국
새 총리감, 폭넓게 둘러보고 구하라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로 박근혜 정부의 인사시스템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고 있다.언론인 출신인 문 후보자는 과거 칼럼과 강연 등이 친일·반민족 역사관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명 14일 만인 지난 24일 중도 하차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김용준 후보자와 안대희 후보자에 이어 3명의 총리 후보자가 청문회장 문턱을 넘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