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매매시장의 침체와 달리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이 중소형 물건을 중심으로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이 상승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는 전세난이 극심해지는데다 아파트 매매시장에서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비교적 가격이 낮게 책정된 경매 물건에 눈길을 돌리기 때문이다. 또 전남지역은 여수엑스포 개발호재 등에 힘입어 평균 낙찰가율이 100%에 육박하는 등 토지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에서 경매가 진행된 아파트 물건은 총 69건으로 이중 33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7.8%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9.4%로 전월 87.9%보다 1.5%포인트 상승했으며 건당 평균 응찰자 수도 7.9명으로 한달전 6.6명에 비해 1.3명 늘어났다. 이처럼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에서 입찰경쟁률과 낙찰가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올들어 극심해진 전세난으로 경매를 통해 저렴하게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지역은 지난달 아파트 경매 물건이 370건으로 전월 124건보다 198%가 증가했으며, 낙찰가율도 95.7%에서 80.5%로 떨어졌다. 그러나 토지는 1565건으로 6월 1944건으로 줄어들었고 낙찰가율은 91.9%에서 97%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는 여수 엑스포와 J프로젝트 개발 호재지역을 중심으로 여전히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낙찰가가 감정가를 웃도는 ‘고가낙찰’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13 00:00
-
롯데백화점 광주점 빈치스벤치 매장에서는 공작의 깃털과 꽃잎을 함께 연상시키는 프릴 기법을 활용한 꾸뀌르 라인 러플 클러치 백과 프릴 펌프스백을 선보여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경제
남도일보
2008.08.13 00:00
-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애국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태극기 판매량은 최고조를 달리고 있다. 12일 온라인 쇼핑몰 옥션에 따르면 이달들어 태극기가 하루 평균 200여개씩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관계자는 “태극기는 국경일마다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인데 올해에는 독도문제, 베이징올림픽과 맞물려 애국심이 더욱 고취되면서 8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80% 가량 더 늘었다”고 말했다. 태극기 관련 제품 종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일반 가정용 태극기 뿐만 아니라 차량용 태극기나 탁상용 태극기, 수기용 태극기 등 다양한 종류의 태극기가 광복절을 앞두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차량 본네트 앞부분에 깃대꽂이를 부착해 다는 차량용 태극기의 경우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하루에 100여장 가까이 판매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 태극기가 그려진 우산이나 아동용 모자, 민소매 티셔츠 등 패션상품도 다양하다. 이와 함께 온라인 유통업체에서는 광복절을 맞아 다채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옥션여행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광복절 기념 8·15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여행상품 중 본인이 예약한 상품의 여행인원이 8명을 넘으면 8%, 15명을 넘으면 15%를 할인해 준다. H몰은 14일까지 유아동 상품과 출산용품 등 815개 상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815 광복절 쇼핑특사’를 진행한다. 인터파크는 오는 17일까지 ‘8·15 가격해방 만세! 광복절 특가’ 기획전을 열고 전 카테고리의 상품을 최고 74% 할인 판매한다. 또 24일까지 나라사랑 프로젝트 ‘독도를 외치다’를 진행하고 단체티셔츠 신청글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인터파크 독도티셔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디앤샵은 광복절을 맞아 독도수호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씨와 함께 15일까지 ‘아이러브 독도, 아이러브 코리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8시15분부터 즐겨찾기를 통해 디앤샵에 들어온 구매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 총 5천장의 독도사랑 티셔츠를 무료로 배포한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3 00:00
-
KT가 IPTV 상용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KT전남본부에 따르면 KT는 IPTV 방송 서비스의 성공적 준비를 위해 남중수 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IPTV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사업팀, 품질확보팀, 전략지원팀 등 총 3개 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해당 분야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실·본부장 10명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KT는 IPTV 실시간 방송을 위한 망고도화에 올해까지 7천100억원을 투자,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의 70%를 FTTH로 전환하고 2010년까지는 전체 가입자의 95%를 FTTH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실행 중이다. KT는 이에따라 올 연말까지 실시간 방송서비스를 제공받는 IPTV 가입자 30만 명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위해 지상파 콘텐츠 수급을 위해 방송 사업자와의 협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최신 영화, 드라마, 교육, 다큐 등 다양한 콘텐츠 확보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역점을 두고 있는 교육 콘텐츠는 자막 선택서비스, 학습컨설팅 가이드 서비스 등 양방향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2 00:00
-
전남 해남 옥천농협 ‘한눈에 반한 쌀’이 2008년 상반기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대표브랜드쌀 1위를 차지했다. 11일 전남농협에 따르면 농협중앙회가 전국 170개 농협 RPC를 대상으로 실시한 ‘상반기 RPC 대표브랜드 쌀 평가’에서 전남 해남 옥천농협 RPC의 ‘한눈에 반한 쌀’이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어 2위는 경기 평택 송탄농협 RPC의 ‘슈퍼오닝’(평택시 공동브랜드)이 차지했고, 경기 김포 신김포농협 RPC의 ‘김포금쌀’(김포시 공동브랜드), 인천 강화 교동농협 RPC의 ‘강화추청쌀’, 전북 김제 공덕농협 RPC의 ‘상상예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평가 대상 쌀은 연간 판매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서 각 RPC가 고품질 쌀로 집중 육성한 브랜드다. 또 평가시료도 대도시 대형 할인매장에서 판매되는 쌀을 구입해 사용했다. 품질분석은 농식품전문 연구기관인 농협식품안전연구원이 담당해 외관품질·상품성·성분품질 등 9개 항목에 대해 집중 평가가 이뤄졌다. 농협은 지난 2005년부터 농협 RPC의 고품질 쌀 생산을 독려하기 위해 RPC의 대표브랜드 쌀을 1년에 두번씩 검사하고, 연말에는 종합순위를 발표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RPC간 품질경쟁을 한층 더 촉진하기 위해 상반기 평가 결과를 별도 발표한 뒤, 하반기에 상·하반기 평가 결과를 종합해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농협은 종합평가 결과가 우수한 RPC에 대해서는 수확기 벼 매입자금 우대 지원, 직원 특진 평가항목 반영, 품질분석비용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2 00:00
-
지역의 미분양을 해소하고 주택거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취·등록세 인하 등 부동산 완화 정책의 약발이 먹히지 않고 있다. 거래는 찾아보기 어렵고 미분양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주택시장이 심각한 불균형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계는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등 정부의 보다 강력하고 실질적인 추가 대책 발표에 기대를 건 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정부는 건설업체가 지난 6월 11일을 기준으로 미분양 아파트를 자치단체에 신고하면 취·등록세 50∼75% 감면을 비롯해 양도세, 대출완화 등의 혜택을 주는 지방 미분양 해소대책을 시행했다. 하지만 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건설업계는 정부의 대책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건설업계는 미분양 물량을 신고할 경우 이미지 훼손 등 득보다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지자체에 미분양 신고를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취·등록세 감면 적용기한도 내년 6월 말까지 등기를 마치는 아파트로 한정돼 미분양 신고를 더욱 꺼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업체 한 관계자는 “취·등록세 완화 등의 대책이 나왔지만 그 이후 한 채도 안 팔린 현장이 대부분이고 사겠다는 고객들의 문의전화도 거의 없다”며 “오히려 연초에 전매제한을 완화해줬을 때 분위기가 더 나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역에 한해서라도 1가구 2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완화 등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종전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12 00:00
-
조만간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ℓ당 1천700원선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광주지역 상당수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이미 1천700원선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나타난 광주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을 보면 전체 주유소 가운데 50여곳에 달하는 주유소에서 1천700원선에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현재 국제유가 및 국제석유제품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이르면 이달 셋째 주말이나 늦어도 넷째 주 내로 전국적으로 휘발유 판매가가 ℓ당 1천700원대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불과 1개월 전만해도 ℓ당 2천원선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벌이던 것과는 상이한 모습이다. 또 국제 휘발유 현물가격이 지난 6일 배럴당 116.08달러로 4월 말 수준으로 급락함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도 추가로 떨어질 전망이다. 국내 휘발유값은 싱가포르에서 거래되는 국제석유제품 현물가격에 연동해 움직이고 보통 국제석유제품의 가격변화는 1~2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국제 휘발유(옥탄가 92 기준)가격은 지난달 4일 배럴당 147.3달러로 사상 최고치에 달했다. 반면 국내 주유소 판매 휘발유값이 최고치(ℓ당 1천950.02원)에 도달한 것은 2주 정도 뒤인 지난달 16일이었다. 이후 국제 휘발유값은 지난달 16일 배럴당 137.11달러로 5월 말 수준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배럴당 124.03달러에 거래되며 5월 초순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에 맞춰 국내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도 대략 2주의 간격을 두고 떨어져 지난달 29일에는 ℓ당 1천902.25원으로 6월 수준을 나타냈으며, 지난 3일에는 ℓ당 1천865.13원으로 5월말 가격으로 하락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12 00:00
-
광주신세계 커튼명가 창 코너에서는 올 가을 유행할 골드리벳과 와인 색상의 커튼으로 가을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커튼을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경제
남도일보
2008.08.12 00:00
-
하루가 다르게 치솟던 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경제회생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이미 정부의 하반기 전망치인 120달러 밑으로 내려왔고, 대두·밀가루 등 주요 곡물과 금·구리·알루미늄 등 비철금속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에 단비=경기 침체를 부추겼던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정부의 거시경제 운용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동안 유가 급등이 경상수지 악화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교역조건을 악화→수입물가 상승→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소비 및 투자 위축→생산 둔화→성장률 하락의 악순환 고리를 만든 만큼 원자재가 하락은 가뭄 끝의 단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가관리에 시달려온 정부 당국은 한층 반기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소비자물가의 안정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서민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위기다. ◇여전히 낙관은 금물=유가 하락 등이 침체된 경기 회복에 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정부 당국과 전문가들은 원자재 절대가격 수준이 여전히 높고, 세계 경기 둔화 위험이 부각되고 있어 낙관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당분간 하향조정 국면을 거치겠지만 본격적인 하락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기는 이르다는 것이다. 여기에 세계경기 둔화 위험이 부각된 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 일방적인 호재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유가가 이처럼 급락하는 것은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그만큼 커지고 있다는 방증인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며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아진 상황에서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현대경제연구원도 “현재 유가가 싸다고 느끼는 것은 초고유가 시대를 겪고 난 후의 착시 현상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유가가 높은 만큼 분위기가 이완되면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12 00:00
-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구장이 들어섰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4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부지안에 국제규격의 인조잔디구장 공사에 착수, 최근 준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조잔디구장은 국제규격과 동일한 7천140㎡ 면적의 메인 축구장 한 곳과 1천90㎡의 다목적 보조구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230여개의 관람석과 방송설비 등 최신 시설을 구비했다. 특히 천연잔디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모노필라멘트타입의 인조잔디를 바닥에 깔아 경기력을 크게 높였다. 광주공장은 인조잔디구장을 임직원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전하게 여가를 활용하고 체력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다. 조남일 기아차 광주공장장은 “인조잔디구장은 인체의 안전을 고려한 최신공법으로 설계됐고, 설비나 면적 또한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명품구장”이라며 “인조잔디구장이 임직원 모두의 체력증진은 물론 일류공장으로 성장하는 발원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mews.com
2008.08.11 00:00
-
대한항공은 인터넷 쇼핑몰 ‘싸이버스카이’와 함께 먹는 샘물 ‘한진 제주퓨어워터’를 구입하는 스카이패스 회원에게 덤으로 생수 한 박스와 쇼핑몰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한진 제주워터’가 11일부터 새로운 브랜드인 ‘한진 제주퓨어워터’로 시판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1일부터 9월 10일까지 ‘한진 제주퓨어워터’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스카이패스 회원 전원에게 스카이포인트 100포인트를 증정한다. 스카이포인트는 싸이버스카이에서 사은품을 받거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또 1.5ℓ병 12개 들이 박스(1만5천원), 500㎖병 24개 들이 박스(1만8천원) 또는 330㎖병 24개 들이 박스(1만6천원)로 돼있는 생수를 한번에 6박스 이상 주문하는 고객에게는 330㎖병 24개 들이 1박스를 증정한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퀴즈에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카이포인트 100포인트를 증정하며, 이중에서 30명을 추첨해 330㎖병 24개 들이 1박스를 지급한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11 00:00
-
에너지 절약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절전 기능 등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는 생활비를 아끼고 전기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으며 가전업계들은 자동 절전 기능을 강조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유가 급등과 함께 식음료 가격 등 생활물가가 치솟으면서 소포장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골뱅이나 캔옥수수, 마늘햄 등 기존 용량의 절반이나 3분의 1수준으로 줄인 소용량 가곡식품의 매출이 최고 50%까지 증가했다. 배송서비스가 무료인 인터넷 쇼핑몰 매출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마다 에너지 절약형 상품 매출이 20% 이상 늘고 있으며 한 쇼핑몰의 경우 자동차 연비절감 관련상품의 매출이 2배 증가하기도 했다. 대표적인 절전 상품으로는 콘센트 앞부분의 스위치 코드를 뽑지 않아도 전력을 차단할 수 있는 ‘절전 개별 멀티탭’과 물 조절이 가능한 ‘폴더 절수 샤워기’ 등이다. 또 심야나 외출시간 등 원하는 시간대 맞춰놓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주는 ‘절전 타이머’와 변기의 물내림 양을 조절해주는 ‘양변기 절수 부속’ 등도 인기다. 업체들의 절약 마케팅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하우젠 에어컨과 드럼세탁기 등 자사 제품의 절전 성능을 강조하고 각종 이벤트를 통해 에너지 절감 캠페인과 제품을 연계시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도 트롬 세탁기, 휘센 에어컨 등 주력 가전제품의 절전기능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우일렉은 최근 출시한 국내 최저 소비전력 클라쎄 양문형 냉장고가 최저 소비전력인 월 36.5 ㎾/h로 10년 사용시 제품 가격의 절반에 가까운 70만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1 00:00
-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빨리 찾아오면서 과일의 수확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과일과 견과류 선물세트 가격은 20% 이상 가격이 뛸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를 앞두고 사전물량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반면 정육 선물세트 가격은 한우 등 고급제품을 제외하고 일반상품의 경우 소폭 내릴 것으로 보이고 수산물 선물세트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빨리 찾아와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과일과 자연송이 선물세트의 가격이 지난해 추석보다 2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송이의 경우 추석 직전에야 수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산 송이나 작황이 좋은 수삼이나 더덕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잣과 호두 등 견과류 선물세트도 이른 추석으로 햇상품 수확이 늦어져 가격이 10% 정도 오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11일부터 추석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백화점 업체들의 청과 바이어들은 물량 확보에 분주한 모습이다. 추석을 한달여 앞두고 백화점들의 예약판매 경쟁도 시작됐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1 00:00
-
광주신세계 백화점 헤드매장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티셔츠와 조리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경제
남도일보
2008.08.11 00:00
-
고유가, 원자재 값 상승에 이어 지역 산업계와 서민경제가 금리인상이라는 또 다른 악재에 직면하게 됐다. 수출중소기업의 자금 압박과 건설업체의 금융부담에 이어 중소기업과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까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닫힌 지갑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던 유통업계도 소비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5.00% 수준에서 0.25%포인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총액한도대출 금리도 연 3.25%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은 곧바로 산업계와 서민경제 부담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기업=각종 자금을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은 벼랑 끝에 내몰릴 것으로 보인다. 원·부자재 값 상승 등으로 상반기 내내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높은 대출이자까지 내야하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평균 금리는 7.21%로 가계 대출의 6.93%에 비해 0.28%포인트 높아졌다. 경기 침체 등 각종 악재로 연체율이 1.14%로 0.14%포인트 상승하면서 채무부담이 가중돼 연체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건설업계=건설업계는 파산위기를 우려하는 분위기다.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금융부담이 그만큼 가중돼 결국 시장은 더욱 얼어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건설사 한 관계자는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는데 금리를 인상하면 결국 건설업계는 이자폭탄에 쓰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협회 관계자도 “부동산 시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게 바로 금리와 대출”이라며 “금리인상은 부동산 시장은 물론 건설업체들의 줄도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서민부담 가중=금리인상은 은행들의 대출이자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서민 대출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인상 발표에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다.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집을 담보로 돈을 빌린 국민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금리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며 “연초 나타났던 고금리 현상에 이어 향후 또다시 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중소기업 자금압박, 건설업계 줄도산 우려, 서민경제 악화 등은 고스란히 소비심리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기업과 서민들이 지갑을 더욱 굳게 닫을 수 있다는 얘기다. 상반기 고유가와 원자재 값 등에 이어 각종 생활물가와 공공요금까지 잇따라 오르면서 수익에 적잖은 타격을 받은 만큼, 이번 금리인상 소식에 유통업계 역시 우울한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공공요금을 비롯한 각종 물가 상승으로 이미 체감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데, 금리까지 인상하면 소비는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말 그대로 악순환의 연속으로, 모든 피해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11 00:00
-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평균가격이 이틀 연속 리터당 1천850원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 경유가격은 리터당 1천840원대로 내려앉았다. 7일 한국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850.85원을 기록했다. 지난 5일 휘발유 가격은 1천856.72원이었다. 또 경유의 평균가격은 리터당 1천845.62원을 기록했다. 경유가격이 1천84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23일 1천843.96원 이후 2개월 여 만에 처음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08 00:00
-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올해 그룹과 계열사 단체헌혈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천272장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기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을 방문, 사랑의 헌혈증 기증식을 가졌다. 이번에 기증된 헌혈증서는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희귀 난치병 어린이의 치료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06년 아름다운 기업이 되기 위한 7대 실천과제 중 하나로 헌혈운동을 선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을 실천하면서 2006년에는 1천224장, 지난해 1천584장을 서울대 어린이병원 후원회에 전달한 데 이어 올해는 대폭 늘어난 3천272장을 기증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08 00:00
-
대한항공이 베이징 올림픽 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테러 행위에 대비해 항공 보안을 강화한다. 대한항공은 최근 발생한 중국 신장의 테러 사건과 국토해양부의 항공보안 경계 등급 상향 조치에 따라 중국을 운항하는 항공편에 대한 보안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탑승 수속시 주의를 요하는 승객에 대해 탑승을 거부하거나 추가 보안 검색을 하는 조치를 하고 있다. 또 탑승구 앞에서 승객과 여권 사진을 대조하는 절차도 시행하는 한편 탑승 직전 승객을 임의로 선정해 승객 및 휴대 수하물 재검색을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림픽 기간 동안 만일에 있을 수 있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 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정보기관과 유기적인 협조하에 일일 분석을 시행, 위협 고조 공항에 대해 특별보안 대책을 강구하고 시행중에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림픽 전 기간 동안 국내선의 경우 VHF 무선통신망을 이용하고, 국제선은 ACARS(항공기-지상간 데이터 정보 시스템), SATCOM(기내 위성통신 시스템)등 첨단 통신망을 이용해 기내 탑승객에게 우리나라 선수단의 메달 획득 소식을 중계할 계획이다. 또 축구, 야구, 수영, 핸드볼 등 주요 종목의 경기 결과와 함께 당일 주요 경기 및 메달 집계에 이르기까지 생생한 경기 결과를 중계한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2년 월드컵, 2006년 야구월드컵, 2007년 대선 때도 모든 항공기에 관련 내용을 중계해 탑승객의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08 00:00
-
아파트 분양가를 결정하는 택지비와 기본형건축비가 오는 9월 줄줄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일단 주택건설업계는 반기는 분위기지만 수요자 입장에선 정부가 지나치게 업계 입장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주택건설업체들이 분양에 나서더라도 실물경기가 안정되고 대출금리가 인하돼야 주택경기가 살아날 수 있어 고분양가에 따른 미분양 확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7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에 따르면 택지비의 경우 현행 감정가를 기준으로 책정할 경우 시세보다 낮지만, 9월부터는 주택건설업체의 실제 매입가로 기준이 변경된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기본형 건축비 역시 오는 9월 인상을 앞두고 있다. 지난달 8일부터 단품슬라이딩제도가 도입돼 철근값 상승분을 반영해 4.4% 올린 뒤 6개월 단위 정기 조정 절차에 따라 나머지 부분을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또 9월부터는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업체에 건축비 1%를 추가해 주고 주상복합 등은 가산비를 인정함에 따라 분양가 인상이 불가피하다. 아파트 가격의 거품을 빼기 위해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가 효력은 고사하고 정책이 휘청거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 도입 1년 만에 취지가 퇴색해 집값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한 부동산 시장에 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되면 청약 수요자들이 신규 분양시장을 이탈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이들이 기존 주택시장에 진입하면서 매매시장의 불안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공공택지를 제외하고 민간택지에서의 아파트 공급이 눈에 띄게 줄어 향후 2∼3년 후 주택공급 부족 현상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이지만 미분양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제완화를 통해 거래를 유도할 계획이지만 실물경기가 바닥을 헤매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대출금리가 높아 이자 부담에 따른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m
2008.08.08 00:00
-
광주은행은 7일 전남 강진군과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광주은행은 강진군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개발과 관련, 입주 기업에게는 토지분양 자금 등을 지원하고 강진군은 추천 및 분양 계약자에 관한 제반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통해 광주은행과 강진군은 지역 개발사업 활성화에 적극 협력키로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재육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광주은행은 또 이날 강진군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전달식도 가졌다. 강진군 관계자는 “최근 광주은행이 광주·전남지역 산업단지 입주 우량기업 등을 적극 발굴 지원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고 지역인재 육성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향토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좋다”고 말했다.
경제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8.08.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