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직원을 수개월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양향자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13일 구속됐다.광주지법 김종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양향자 국회의원실 특별보좌관 A(53)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정에 들어서기전 A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법정에 들어갔다.양 의원과 친척관계인 A씨는 양 의원의 당선 이후 지역사무소에서 보좌관으로 일하며 동료 여직원을 수개월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광주·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타지역 방문·모임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시 방역당국은 타지역 유입 감염이 확산되자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1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는 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천47명으로 늘었다.신규 확진자들은 경기도 골프모임 관련 3명, 부산 방문 1명, 타 시·도 확진자 관련 2명, 감염경로 조사중 2명 등으로 대부분 타지역 확진자 관련으로 나타났다.특히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합동분향소 운영이 종료됐다.12일 오전 광주 동구청 광장에서 희생자 유족을 비롯해 임택 동구청장과 동구의회 의원, 간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석해 합동분향소 종료에 따른 추모행사를 가졌다.참사 다음날인 지난달 10일부터 전날까지 한달간 운영된 합동분향소에는 지금까지 5천773명이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임택 청장은 이날 다시 한번 희생자와 유족,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이 자리에서
광주경찰특공대, 헬기 이용 대테러 훈련“전문능력 강화, 신속한 대응”최근 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원들이 전남도경찰청 경찰항공대와 합동으로 경찰 헬기를 이용한 대테러 합동훈련을 벌이고 있는 모습. /광주광역시경찰청 제공광주경찰특공대가 신속 출동을 위해 경찰 헬기를 이용한 대테러 합동훈련에 나섰다.광주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지난 9일 전남도경찰청 경찰항공대와 합동으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원거리 신속 출동 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합동훈련은 ▲광주·전남 지역 테러 발생 ▲실종자 수색을 위한 해안·산악지형 출동 ▲기타 차...
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는 12일 남구 사직동 사회복지법인 분도와 안나 개미꽃동산 사랑의 식당을 방문, 취약계층과 홀로사는 노인들을 위한 급식꾸러미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이날 봉사활동은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나눔실천운동으로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삼계탕과 과일 등 폭염 극복 건강식 600여명분을 나눠줬다.바르게살기운동 광주시협의회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로 현장 무료배식봉사가 어려워지자 도시락 배식봉사로 대체했으며, 회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전염병 예방을 위한 ‘식기 소독고’와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내분비외과 박민호 교수가 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 심포지엄(SISSO 2021)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달 25일과 26일 이틀간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세계 40개국에서 1천여명이 참여했다.박 교수는 ‘표적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한 갑상선결절 석회화의 감별진단’을 연구·발표해 학회의 주목을 받았다. 이 연구는 갑상선 결절에서 보이는 석회화의 감별진단에 근적외선 형광물질을 이용해 양성 및 악성 석회화를 영상화함으로써 기존의 영상 진단법과 차별화된 새로운 갑상
최근 수십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특히 이달 들어 발생한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이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타 시·도를 방문한 이들이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한 코로나 바이러스가 지역 곳곳으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11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광주에서 12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천36명으로 늘어났다.하루 한 자릿수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광주지역은 금요일인 지난
법원이 집함금지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대면예배를 강행한 교회 목사와 전도사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광주지법 형사1단독 김종근 부장판사는 감염병 예방·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디옥교회 담임 목사 A(69)씨와 전도사 B(59)씨에게 각각 벌금 400만 원과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8월 서울 광복절 도심 집회 여파로 광주 전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졌음에도, 같은해 8월28일과 30일 신도 67명, 신도 302명이 모인 가운데 6차례에 걸쳐 대면 예배를 강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청 고위직 인사에서 김준철(치안감) 경찰청 경비국장이 신임 광주경찰청에 내정됐다.경찰청은 지난 9일 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에서 신임 광주경찰청장에 전남 해남 출신인 김준철 경찰청 경비국장이 내정됐으며, 현 김교태 광주경찰청장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에 내정됐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재규 전남경찰청장은 유임됐다.신임 김준철 광주청장은 서울 남강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한 후 임관했다.김 청장은 지난 2010년 총경으로 승진한 뒤 전남청 보성경찰서장, 경기남부청 안성경찰서장, 서울청 노원경찰서장, 경찰청 경비과장
‘공직선거법 위반’ 황주홍 전 의원 항소심도 징역 2년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잠적한 황주홍(민주평화당·고흥보성장흥강진) 전 국회의원이 7일 오전 체포돼 광주지검 순천지청으로 압송되고 있다. 황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붙잡혔다. 도피 3개월 만이다. /최연수 기자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황주홍(69) 전 국회의원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형사1부(이승철 신용호 김진환 고법판사)는 8일 황 전 의원의 항소심에서 황 전 의원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붕괴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의 전방위 수사가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다만, 해당 재개발사업 전반에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는 이제 걸음마 단계여서 언제쯤 유의미한 수사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8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당초 건물 붕괴 원인과 관련 조만간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던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원인 분석 결과 통보가 지연되면서 난관에 봉착했다. 국과수는 오는 20일께 원인 분석 결과를 경
광주 동구, 우리동네 교통사고 안전지대 추진어린이보호구역 5개소 대상광주 동구청 전경.광주 동구는 2021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된 ‘우리동네 교통사고 안전지대’ 조성공사를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동구는 총사업비 5천400만 원을 투입해 산수초등학교, 산수교회 어린이집, 백합 어린이집, 동산초등학교, 학운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 내 도로에 과속방지턱 설치 및 미끄럼방지 포장 등 속도제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반사경 설치, 차선 도색 등으로 교통사고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교통사고 안전지...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이 약이 되야 하며, 약이 음식이 되야 한다’는 말로 음식의 중요성을 표현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건강한 식생활일 것이다. 최근 들어 건강식에 관심이 높아진 만큼 다양한 정보들도 공유되고 있으나, 잘못된 정보들도 함께 확산하고 있다. 다양한 건강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보자.◇건강식만 먹는데 오히려 몸이 나빠진다?누구나 건강한 음식에 관심이 있다. 하지만 집착에 가까울 만큼 건강식만 찾는다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건강식품 탐욕증(Orthorexia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이 최근 심장병 환자를 위한 안내서 ‘튼튼한 심장, 든든한 인생(대표저자 정명호 교수)’을 발간했다.8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진은 최근 국내 순환기 질환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짐에 따라 정확한 질환 소개와 치료법 등 유익한 의료정보를 제공해 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주고자 안내서를 발행했다.특히 심장병 환자들이 평소 의료진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건강정보 등을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 환자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유익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이번에 발
지역 교육시민단체가 광주 소재 한 사립고교 측이 10년간 학교에 출근도 하지 않은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등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의 한 사립 고교에서 학교에 출근도 하지 않는 사람을 정규직 사무직원(사무운영서기 8급)으로 등록해 광주광역시교육청에서 급여를 탈루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며 “유령직원으로 의심받는 A씨는 행정실에 근무한 적이 없는 데도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정식 급여를 지급받았다. A씨의 재직기간과 직급, 호봉을 고려했을 때 유령직원이 확실하다면 횡
광주에서 초등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산발적인 지역감염이 이어지고 있다.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2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가 2천976명으로 늘었다.이중 광주 2975번은 광주 남구 소재 초등학교 1학년생으로 전북 2391번과 접촉한 광주 2964번 확진자로부터 첼로 개인레슨을 받은 뒤 연쇄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2975번의 부모와 다른 수강생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확진된 초등생과 같은 학교 재학생과 교직원 등 929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광주지역 유흥업소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 진단검사를 통해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6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에서 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 누적확진자가 2천963명으로 늘었다.이중 광주 2962번은 광주 서구 치평동 소재 유흥업소 종사자로 지난 5월31일부터 시행중인 유흥시설 6종, 노래연습장 관련 업주 및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기 진담검사를 통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기 진단검사서 처음으로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앞서 광주시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
전남대학교병원 박광성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6일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현재 전남대 노화과학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박광성 교수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국제백세인컨소시엄(ICC)에서 한국백세인연구단을 대표해 ‘구곡순담(구례·곡성·순창·담양) 백세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건강’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수상했다.이번에 수상한 연구내용은 지난 2018년 전라도의 대표적 장수지역인 구례·곡성·순창·담양군 내 백세인의 건강상태와 생활습관을 조사·분석한 것이다.박 교수는 이
광주·화순 노예PC방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화순경찰서의 늑장수사를 규탄하고 전담수사팀 구성을 경찰에 촉구하고 나섰다.6일 대책위는 전남도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순경찰서의 부실수사를 규탄과 함게 전남경찰이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히 수사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이들은 이날 “사건이 발생한지 두 달이나 흘렀지만 어떠한 진전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순경찰서가 말로만 조사하고, 사실상 뒷짐을 진 채 어떠한 수사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또한 “지금의 검·경은 우리 지역의 청년 노동자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주민들이 직접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전자투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광주 동구의회 전영원 의원(나 선거구)은 6일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재개발·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주민의 직접적 의사결정을 위한 전자투표 지원’을 제안했다.전 의원은 이번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광주 동구 학동4구역 철거건물 붕괴사고로 논란이 된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서면결의로 인해 원주민의 의사가 실질적으로 배제되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주택조합이나 공동주택의 중요결정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