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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어린이들의 공연축제가 내년 빛고을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유네스코와 함께 내년 7월23일부터 6일간 광주 문화예술회관에서 동아시아 어린이 공연예술제를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의 미래와 지구촌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예술제는 북한, 몽골, 일본, 중국에서 6개 팀 18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한다. 또한 국내에서 4개 팀 12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예술제는 다양한 전통문화의 이해와 교류 촉진, 평화의 문화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된다. 이 행사는 23일 각국 참가단의 리허설, 문화유적지 방문으로 시작된다. 또한 개막식, 본행사, 폐회식에는 광주와 인근 지역 어린이 공연도 함께 선보이며 각국 참가단은 문화유적지, 학교, 일반 가정 방문 등을 통해 한국과 광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자리로 이어진다. 모두 6억 5천만원(국비 3억원, 시비 2억원, 유네스코지원금 1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내년 행사는 광주에서 열리는 만큼 광주·전남 지역의 예술 꿈나무들이 참여하게 된다. 특히 이번 예술제는 북한 어린이들의 참여할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한 만경대 예술단과 소년학생궁전 예술단 가운데 한 팀이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국제기구인 유네스코와 정식 교류의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중국의 북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연구센터를 유치하는 등 세계 각국이 예술제를 계기로 유네스코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예술제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추진하는 광주가 향후 유네스코와의 협력을 확대하는 시발점이자, 청소년 간 아시아 문화의 교류와 형성을 조성해 아시아 문화간 소통의 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유네스코 사무총장의 제안으로 2001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2002년에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렸으며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해 개최가 무산된 뒤 2004년 수원, 2005년 마카오, 지난해 몽골 울란바토르, 올해는 중국 선양(瀋陽)에서 개최된 바 있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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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장진씨의 개인전이 11일부터 17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린다. ‘scenery of heart’라는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심상을 담은 한국화 작품 30여 점을 선보인다. 이번에 출품된 기상도(氣象圖)시리즈는 자연물 중에서도 물을 주요 소재로 한다. 장씨의 작품은 자연으로부터 출발하지만 자연 외적인 재현을 넘어서 세련된 절제미가 담긴 추상적인 화면을 제시한다. 심상용(동덕여대) 교수는 “장진씨의 먹색은 스스로 평정을 위태롭게 하고, 안정을 뒤흔드는 실험들 속에서도 품위를 잃지 않는다. 이는 작가의 오랜 치열한 실험과 모색, 시행착오와 반성의 대가로 주어진 것이다.”라고 말한다. 한편 서울대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한 장씨는 서울, 인천 등에서 4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현재는 수렴과 발산, 동상이몽 회원으로 활동하며, 대구대, 수원대, 세종대, 안양대에 출강 중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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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총(회장 최규철)은 ‘제14회 광주예술문화상’에 함수남(67) 광주문인협회장과 이진권(75) 광주사진협회 고문을 선정했다. 희곡작가인 함 회장은 국제문학교류대회와 6대 광역시 및 제주도 문학교류대회 개최 등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헌신해 온 공로를, 이 고문은 광주사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50여년간 사진예술문화발전에 선봉적인 역할을 해 온 공로를 각각 인정받았다. 이와함께 광주문화예술상 신인상에는 서영화가 문명호(46)씨와 국악기획연주자 박주연(26)씨가 선정됐다. 광주예총은 오는 14일 오후 5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는 광주예총합동공연에서 이들에 대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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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를 맞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만화·애니메이션 문화 체험교실’등을 운영, 어린이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와함께 2008년 캘린더 만들기, 와이어공예체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로고를 그린 가방 만들기 등 더욱 풍성해진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시간을 낭비하기 쉬운 연말연시, 가족 문화 프로그램으로 알차게 보내보는 건 어떨지. ◇만화·애니메이션=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 조선대 미술대학 만화애니메이션 학부 박경철 교수와 권동현 교수가 ‘만화교실’과 ‘애니메이션교실’로 각각 나누어 진행한다. ‘만화교실’에서는 자기 이름이나 친구 얼굴을 이용한 기본적인 만화캐릭터 그리기를 시작으로 칸 만화 그리기, 만화책 만들기, 만화책 제본하기 등을 체험한다. 또한 ‘애니메이션 교실’은 애니메이션 원리와 기초 교육을 시작으로 애니메이션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 촬영까지 하는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www.cct.go.kr), 홍보관 홈페이지(www.pr.cct.go.kr)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그림1중앙# ◇다양한 문화체험=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요일별로 각기 다른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체험행사에는 목분공예체험(화), 천연비누만들기(수), 와이어공예체험(목), 캘린더 만들기(토), 아시아예술놀이(토), 아시아를 담다(일) 등이 있다. 특히 알루미늄 와이어를 이용해 메모꽂이 등의 소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와이어공예체험’, 내년 한해 나만의 멋진 계획을 반영한 ‘캘린더 만들기’은 12월 처음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문의=062-230-0188)
문화
손옥연 기자 soy@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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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잇따라 성추행한 고등학생이 승강기에 설치된 CC-TV에 교복을 입은 모습이 찍혀 끝내 쇠고랑. ○…광주 북부경찰서에 10일 초등학생 6명을 잇따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고교생 A(17)군은 10월 15일 광주 모 아파트의 승강기 안에서 초등학생 B(8)양을 성추행하는 등 지난해 7월부터 이 아파트 일대 초등학생 6명을 성추행한 했다 붙잡힌 것.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어린 학생들을 보고 성적 호기심이 생겨 잘못을 저질렀다”면서 때늦은 후회의 눈물.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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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도입된 수능 등급제에 따라 1∼2문제 차이로 등급이 갈린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지원조차 불가능해지는 등 폐해가 속속 드러나자 등급제의 부당함을 주장하기 위한 행정소송을 벌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수능등급제에 반대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인터넷 카페 ‘등급제무효 행정소송 준비위’는 10일 카페 게시글을 통해 올해 대입 전형에서 수능등급제 적용을 중지할 것을 요구하는 행정가처분신청을 제출키로 하고 고소인을 모집하고 있다. 카페 회원 ‘iseokp’는 “김포외고 시험지 유출사건과 연세대 시험 오류사건 모두 가처분신청이 받아들여져 선의의 피해자가 없었다”며 “가능한 한 빨리 가처분신청을 할 예정이니 동참할 사람은 지원해달라”는 글을 올렸으며 일단 40여 명이 동참의사를 밝혔다. 한 회원은 “외국어 영역에서 1점, 화학에서 1점씩 모자라 원하는 대학을 포기해야 할 상황”이라며 동참할 뜻을 밝혔고 ‘고3 자녀를 둔 어머니’라고 소개한 회원은 “수리가 형에서 92점을 받고도 3등급이 됐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회원은 “수리 나형에서 84점을 받았는데 71점을 받은 사람과 똑같이 3등급이라니 너무나 억울하다”며 소송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회
연합뉴스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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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등록금 수억원을 가로채고, 교수 채용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수십억원의 학교 예산을 빼돌린 순천 모 사립대학교 총장 일가의 사기행각에 혀를 내두를 정도다. 10일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이 대학교의 최고 결재권자는 학교 이사장인 박모(65·여)씨와 그의 남편 총장 이모(78)씨가 있었으며, 그 아래 이씨의 아들(39)이 부총장 직위에 있었다. 또 이씨의 딸(36)이 기획실장 겸 대학원장으로, 이씨의 외조카인 윤모(58)씨가 총무처장으로 있었으며, 이씨의 조카(37)가 총무계장직에 있었다. 이처럼 대학 총장 일가가 주요보직에 포진돼 있다 보니 학교 시설비, 교수 홍보비, 장학금 등 최근 5년 동안 세금계산서 등을 허위로 작성하는 수법으로 총 53회에 걸쳐 7억5천만원의 학교예산을 빼돌리는 게 가능했다. 또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서도 총장 이씨와 그의 외조카인 총무처장 윤씨는 교수 임용대가로 1인당 8천만원에서 1억4천만원씩 15명에게 14억5천만원을 받아 챙기고도 쉽게 범행이 들통이 나지 않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학 학위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산학협력업체 직원인 것처럼 꾸며 편입학 시킨 뒤 등록금 등 학교 예산 33억원이 이들의 뒷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전남청 광역수사대장 장상갑 경정은 “사학의 설립정신에서 벗어나 온갖 비리와 전횡을 일삼아 온 이 대학 총장 일가의 사기행각에 혀를 내 둘렀다”며 “앞으로 경찰은 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부정부패를 척결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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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특히 화재 진압을 위해 현장에 도착한 소방관들이 아파트 내 소방차 전용주차로에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화재 진압이 10여분 가량 지연돼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모습도 목격됐다. 10일 광주 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남구 H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전기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40여분 만에 완전 진화됐다. 이날 불은 아파트 청소 아주머니들이 쉼터로 제공된 지하 창고에서 불이 발생해 소형 냉장고와 밥통 등 전기 가전제품이 불에 타 소실됐으며, 이 아파트 14층에 거주하는 입주민 3명이 검은 독가스에 노출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이날 화재 현장에는 소방차 전용도로에 승용차가 주차돼 화재 진압을 위해 나선 소방차 8대 중 사다리 구조차 등 차량 4대가 현장에 진입을 못해 화재 진압에 애를 먹기도 했다. 남부소방서 김남철 소방관은 “주민의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소방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아파트 주민은 물론 관리사무소에서 주차관리에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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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선관위는 제17대 대선과 관련해 참석자에게 교통편의 및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A씨에 대해 광주지검 장흥지청에 고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광주 남구 광주공원에서 개최된 모 대선 후보자 연설 대담장에서 강진군노인회 회원 25명과 함께 참석 하면서 이들에게 식비와 교통비 등 총 7만여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는 교통편의 및 음식물을 제공받은 주민 25명에게는 각 116만원씩 총 2천9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강진군선관위는 이번 제17대 대선과 관련, 지금까지 3건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으며, 3건 모두 교통편의 및 음식물 제공이라고 밝혔다. 강진
사회
이봉석 기자 lb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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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양경찰서는 “청탁을 받고 어업허가를 내준 농촌공사 간부와 면세유를 빼돌려 유통시킨 농협 직원 및 주유소 대표 등 23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농촌공사 간부 O(42)씨는 C(40·어업)씨에게 어업용 면세유 수급이 가능한 내수면 어업 허가에 필요한 영산호 수면 사용 동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특혜를 주는 대가로 1천만 원을, C씨는 어민들에게 “어업허가를 내주겠다”며 5천만 원을 각각 받아 챙긴 혐의다. 또 무안군 모 농협 과장인 B씨와 K씨는 농어민들에게 공급될 면세유 16만ℓ(2억4천여만 원)를 빼돌려 A 주유소에 넘긴 혐의다. A 주유소 대표 P씨는 농어민 등과 결탁해 6억 원 상당의 면세유를 불법 유통해 3억 2천여만 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g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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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가 지역경제 혁신과 기업 지원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잇따라 수상 실적을 올렸다. 북구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최한 ‘공공혁신 전국대회’ 지역경제 부문에서 11일 최우수상을 수상하는데 이어 산업자원부·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한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평가’에서도 13일 대한상의회장상을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신임 송광운 북구청장이 세운 경제활성화 기본계획에 따라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비롯한 친(親)기업 정책을 펴 온 점이 인정됐다고 설명했다. 북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기업 행정 지원센터를 설치해 행정적인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전시·판매 행사를 여는 등 21가지 실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북구 관내에는 첨단산업단지와 본촌산업단지를 중심으로 804개(2006년 12월 기준)의 중소기업이 들어서 있으며 입주 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북구청은 전망하고 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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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예술단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관련서류를 넘겨받는 등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광주시립예술단 측으로부터 2004년 이후 신규 채용된 단원들의 명단과 책 등 8개 분량의 채용 관련 서류 일체를 넘겨받아 면밀히 수사중이다. 경찰은 서류 검토를 마친 뒤 예술단 관계자와 당시 신규 채용자들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채용 관련 서류에서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동생과 조카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현직 단원 이모(40)씨와 예술단 관련자들을 불러 대질 신문을 벌이는 방안도 고려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위촉을 앞둔 현 예술단장과의 갈등에서 비롯된 이씨의 단순 명예훼손인 지 아니면 실제로 채용 과정에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 지는 수사가 끝난 뒤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시립국악관현악단에 채용되려면 1천만∼2천만 원을 줘야 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온 데 대해 예술단 측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나섰으며, 7일 제3자 명의를 도용해 이 같은 글을 올린 혐의로 이씨와 이씨의 동생 및 조카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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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위 계층의 의료급여비 부정수급이나 일반인들의 과다진료 등이 여전히 만연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차상위 계층의 의료급여 수급권자에 대한 자격 적정 여부에 대해 일제조사를 벌여 부적격 수급자 1천172명을 적발해 수급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들 부적격 수급자를 유형별로 보면 소득초과 147명, 재산초과 39명, 자동차 초과 65명, 부양의무자 703명, 사망.전출 등 기타 218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속칭 ‘의료쇼핑’으로 불리는 불필요한 의료기관 이용 등 진료비 1천만원 이상의 고액 사용자가 593명이었고 급여일수 1천일 이상의 과다 사용자도 1천4명에 달했다. 이는 전남도가 의료급여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의료기관 이용자가 많은 도내 51개 사회복지시설과 의료기관 등 현장 점검을 벌인 결과 전년도에 비해 고액 사용자 638명, 과다 사용자 3천849명이 각각 감소한 것이다. 전남도의 이번 의료재정 건전성 제고 대책에 힘입어 2005년 2천635억원(전년 대비 11.1% 증가)에서 2006년 3천52억원(15.8%), 2007년 4천50억원(32.7%) 등 매년 10% 이상 증가하던 의료급여 예산이 2008년도에 3천913억 원으로 3.4% 감소했다. 이승옥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앞으로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의 불필요한 의료기관 이용과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예방 등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의 촉탁의사를 공중보건의로 대체하고 의료급여비 절감 유공자를 선발해 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의료급여비 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박영래 기자 young@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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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수학능력시험이 끝나기만 하면 고등학교 3학년 교실이 텅텅 비거나 안전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어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고3 교실에서 화투를 치다가 시비 끝에 학생이 다른 학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최근 발생하자 학부모단체들은 매년 되풀이 되는 ‘수능 후 수업’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인성교육 등 ‘참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10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께 광주 S고에서 3학년 이모(19)군이 조모(19)군과 교실에서 화투놀이를 하다 시비 끝에 조군으로부터 폭행당해 다음날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능성적 발표일인 7일 담당 교사는 교무실에서 수능 관련 자료를 확인하느라 교실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 뒤 학생 생활지도의 허술함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게다가 고3 교실에서 상상하기 힘든 ‘화투놀이’에, 이로 인한 사망사고까지 발생한 데 대해 교육계 일각에서는 ‘언제까지 사후약방문식 대처를 반복해야 하느냐’며 씁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는 수능이 끝난 뒤 각 학교에서는 자체 프로그램을 마련했지만 대부분 ‘시간 때우기’식으로 운영되고 있어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수시합격 등을 통해 진로가 확정된 학생과 논술, 면접시험에 대비하는 학생 등을 통합할 수 있는 교육방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으며 명사 초청 강연 등 교양프로그램도 지극히 형식적이어서 학생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다. 특히 전문계 학교의 경우 수능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전문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 교실 분위기는 자격증 검정이 마무리 되는 6월 이후부터 이미 흐트러져 있다고 학교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도교육청 역시 일선 고교에 보낸 ‘수능 이후 생활지도·교육과정 운영지침’을 통해 오전 수업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오후에는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마련토록 지시했으나 그 성과에 대해서는 자신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광주의 한 고교 진학실장은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큰 짐을 벗어 놓은데다 마지막 관문인 논술과 면접 준비를 학교보다 사설학원에 많이 의지하기 때문에 수능 전과 같은 교내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사회
진은주 기자 jinsera@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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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원의 ‘성매매 정책’ 발언과 관련 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시의회를 찾아가 부적절한 질의를 한 A의원의 공식적인 사과와 의회 차원의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여성의전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광주여성노동자회, 여성민우회 등 지역 시민단체 대표 20여명은 10일 오후 시의회 의장실로 강박원 의장을 방문, 이번 사건에 대한 의회측의 진실성 있는 사과를 거듭 요구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이날“시의원들의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 전환을 위해 의원 소양교육 및 자질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1년에 한 두차례 양성평등 특별교육시간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문제의 발언을 한 A의원의 기자회견 등을 통한 공식적인 사과와 시의회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이어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있는 광주지역 여성정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의장은 “전의원 간담회 때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겠다”면서 “시민단체들이 이같은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출해 오면 의회 입장을 정리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의장은 지난 7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시의원이 부적절한 발언을 한 데 대해 광주 시민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그는 “성매매 피해여성의 보호·지원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인데 잘못 전달된 것 같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의 발언으로는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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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천동 종합터미널 내에 위치한 매점들이 이용객들을 상대로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등 횡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져 시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특히 이들 매점들은 터미널 내에 입점한 편의점보다도 훨씬 웃돈을 받고 물건을 팔아 이득을 챙기고 있어 터미널 내부에 위치한 매점들에 대한 일제 단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6시 30분께 서구 광천동 터미널 내 A 매점 앞. 매점에서 물건을 구입하는 시민과 점주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회사원 정모(30·여·북구 오치동)씨는 340ml 용량의 녹차 한병과 쥐포 1마리에 3천500원을 달라는 점주의 요구에 무척 당황해하며 얼굴이 붉게 변했다. 정씨는 “불과 얼마 전에만 해도 쥐포를 1천200원에 구입했는데 가격이 2배 가까이 뛰었다”며 “터미널 내에 이런 매점들이 몇곳에 불과한 점을 이용해 가게들이 손님들을 상대로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이어 “이곳 매점에서 10여m 떨어진 편의점에서 녹차 1병을 구입하면 1천200원에 구입하는데 이곳은 1천500~1천700원까지 받고 있다”며 강력히 항의했다. 실제로 G회사의 옥수수수염차의 경우 일반 마트나 가게에서 850~900원 수준에 구입할 수 있었으며, 터미널 내 편의점에서도 1천2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터미널 내 또 다른 B 매점. 이곳에서는 똑같은 크기의 쥐포를 1천500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매점 주인에게 쥐포 가격이 제각각 다른 이유를 묻자 주인은 “그때 그때마다 다르다”며 “비싸다고 항의하는 사람에게는 1천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터미널 내부 매점들에 대한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자 이들 업주들은 막무가내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주시 관계자는 “조만간 터미널 일대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여 강력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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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광주 서구보건소 주관으로 신암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열린 ‘건강한 치아 교실’에서 구강보건 담당자가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칫솔질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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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총장과 그의 일가 친인척들이 학생들의 등록금 수억원을 가로채는가 하면 교수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받아 챙기는 등 학교 예산 수십억원을 빼돌린 총장과 교수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남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순천 모 대학교 총장 이모(78)씨와 이씨의 외조카인 총무처장 윤모(58)씨 등 3명에 대해 횡령·사기·배임수재·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 대학 총장 이씨의 아들인 부총장(39) 등 학교 관계자 2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2005년 교직원 15명을 채용하면서 그 대가로 이들로부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받고 차명계좌를 이용, 1인당 8천만 원에서 많게는 1억4천만 원씩 받아 모두 14억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06년도 편입학생을 모집하면서 이들이 산학협력업체의 직원인 것처럼 재직증명서를 꾸며 입학시켜주고 478명의 편입학생 등록금 절반인 11억원을 가로 챈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영세 자영업소나 교회 명의를 빌거나 유령회사까지 만들어 산학 협약을 맺었고 소개비 등을 주겠다며 목사와 회사관계자 등을 설득해 가짜 재직증명서 등을 만든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또 산학협력업체 편입학생의 경우 등록금이 일반 학생의 절반에 불과한데도 편입생들을 속이고 등록금을 모두 받아 이중 절반을 가로챘으며 지출결의서 등의 서류를 위조해 학교 예산 7억5천여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순천 모 사립대학의 등록금 납부 안내문이 위조됐고 교수 개인계좌로 등록금을 입금한 점 등의 첩보를 입수 수사를 통해 범행사실을 확인했으며, 이 과정에서 교직원 채용비리와 예산 횡령 혐의를 포착하고 범행일체를 밝혀냈다.
사회
이동순 기자 lds@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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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세관(세관장 최환조)은 관세행정 고객이 각종 민원서류를 작성할 때 한 번의 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본격 서비스에 들어 간다. 이 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은 수입업무 등 8개 분야 100개 민원업무의 ‘민원신청서 서식부터 관련 법령까지’ 한 번의 클릭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관세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하고 고객이 쉽게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객들이 민원신청서 서식, 관련 법령 등을 찾기 위해서는 일일이 세관에 전화문의하거나 FAX·E-mail 요청, 직접방문, 관세청 홈페이지 등에서 검색해 왔다. 최환조 광양세관장은“앞으로도 고객들이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민원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고 말했다. 광양
경제
서순규 기자 skseo
2007.1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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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각 쇼핑몰 등의 판매가격을 비교해 저렴한 가격정보를 알려주는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각 판매업체의 구매안전서비스 가입을 의무화하는 등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자정 노력에 나선다. 1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네이버 지식쇼핑, 에누리닷컴, 다나와 등 가격비교사이트들은 이런 내용을 담은 자율준수규약을 제정,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르면 업체들은 우선 계약시 각 판매업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가격정보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대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사기성 거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구매안전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판매업체와는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사이트상의 가격정보가 일정기간이 지났거나 재고가 소진된 제품의 경우 소비자의 조회를 차단해 허위정보로 인한 피해를 막도록 했고 소비자들의 신고나 불만, 민원들을 처리할 수 있는 절차도 갖추기로 했다
경제
남도일보
2007.1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