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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는 환경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학교가 정작 자신들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어 죽어있는 교육의 현장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수시내권에 위치한 일부 학교들이 오수처리시설을 전혀 갖추지 않았거나 용량이 부족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나 관계법의 기준에 묶여 속수무책으로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다. 여수시내권 초·중학교 중 설립이 91년 3월 강화된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처리법’ 이전에 인가된 12곳(학생수 7천810명)은 당시의 법규가 적용돼 화장실 단독정화조만 설치하고 오수처리시설은 전무하거나 일부 시설된 학교에도 법적 방류기준을 초과해 방류하는 등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또 지난 24일 정영진 전남도교육감의 여수교육청 초도순시 때 모중학교 학부모는 “시설 노후로 Y중학교에 부과된 오수처리 과태료를 교장의 사비로 충당했다”며 “이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라는 질책성 질문을 하기도 했다. 실제로 전년도 여수지역 학교의 오수처리시설 지도·점검에서 설립 당시의 기준치에 의한 점검에도 불구하고 대학을 포함한 12개 학교가 수질기준치를 많게는 5배이상 초과해 방류수를 유출시키다 관계당국에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여수교육청관계자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들여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오염을 막기 위해 국립공원주변 섬지역 초등학교 10개교와 중학교 5개교를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오수처리시설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10일부터 이달말까지 관내 교육기관의 오수처리시설의 적정운영 여부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 관리기준과 방류수 수질기준 위반이 적발되면 개선명령과 과태료처분을 하기로 했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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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문화관광답사단은 지난 26일 봉수대 유적지 실태조사를 벌였다. 답사반은 이날 오후3시 신기동 시민협을 출발, 돌산읍 둔전리 봉수마을, 봉암사, 방답진 봉수대, 봉수마을을 둘러봤다. 돌산읍 둔전리 봉화산 정상(해발 381m)에 자리한 방답진 봉수대는 변방 국경의 긴급한 상황을 중앙 또는 변경의 기지에 알리는 군사상 목적으로 설치된 통신 수단이다. 고려때부터 전래된 봉수대는 본래 임무 이외에 적의 침입을 받았을 때 현지에서 싸우는 군사적 고지(高地)이기도 하고, 적의 침입을 인근 주민과 군사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방답진 봉수에 대한 기록은 조선왕조실록, 경국대전 등에 따르면 ‘서응 백야곶, 북응 진례산(西應 白也串, 北應 進禮山)’즉 ‘서쪽으로 백야곶(여수시 화양면 장수리 원포마을)에 응하고, 북쪽으로 진례산(여수시 삼일동)에 응했다’고 하는 기록과 함께 남해안 일대에 있는 봉화대 중 규모가 가장 컸다고 전해진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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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홍보광고판을 설치하면서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을 들여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여수경실련은 최근 “여수시가 최근 국도 17호선 도로변 홍보광고판과 2청사내 3려통합 자료관 시설 사업을 하면서 과다하게 예산을 책정했다”고 지적했다. 여수경실련에 따르면 홍보광고판의 경우 조명비용을 포함, 3천만원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경실련 자체적으로 동일한 규격과 재질의 간판제작을 타 업체에 의뢰한 결과 1천200만원의 견적서를 받았다면서 이는 예산을 과다하게 책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3려통합 자료관의 경우도 2천400만원으로 발주했으나 여수경실련 의뢰 견적서에는 670여만원이면 가능한 시설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여수경실련은 이와함께 이들 두가지 사업은 효율성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홍보광고판의 경우 시 경계지역에 위치하기는 했으나 홍보판 직전에 위치한 두가지 도로표지판으로 인해 시로 진입하는 차량에서 식별하기 어려워 투입한 막대한 예산에도 불구 제 역할을 못해 결과적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으며 전시관 역시 기존 전시관을 허물고 고정구조물로 제작해 사후 활용도와 예산절감 정책면에서도 위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수경실련은 “사업을 졸속 추진한 시의 업무추진상 문제와 도급업체 선정의 의혹을 떨쳐버릴 수 없다”면서 “이 사업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과잉견적에 대한 문책 및 공사비 차액 환수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수시 관계자는 “나름대로 충분한 근거를 갖고 예산을 편성해 의혹없이 투명하게 집행했는데 이같은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제기된 주장에 대해 명확히 밝혀달라고 감사부서에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여수
남도일보
2001.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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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여수시장은 23일 여천 NCC노동조합 쟁의행위 중지명령과 관련 “행정착오로 인해 쟁의행위 중지명령을 잘못 내려 노조원들에게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주시장은 이날 집회를 마치고 여수시청으로 몰려온 노조원들의 항의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전보호시설인 동력부분은 오작동 등에 의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33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이로인해 노조나 회사의 입장을 배려할 의도가 추호도 없었다”며 중립적인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주시장은 이어 “동력부문 정상운영 등 노·사 문제가 원만히 타결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며 “헌법과 법률에 보장된 근로자의 권리가 정당하게 행사 될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성과급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파업에 들어가 시가 쟁의행위 중지명령을 내리자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시청앞 광장에서 농성을 벌였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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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서장 옥종석)는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해양경찰이 하는 일, 바다에 대한 궁금증 해소, 해상치안 활동상을 알리기 위해 ‘경찰관 1일 교사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한려초등학교에서 1일 교사 김일규 경비구난계장(경위)은 해난구조, 해양오염 등이 담긴 VTR을 상영해 바다에 대한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줬다. 여수해경은 교육이 끝난 후 컴퓨터 마우스 패드를 기념품으로 선물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1일 지역의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경비함정견학·승선 등을 통해 바다 체험학습에 기여하기로 했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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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관내 도서·낙후지역 의료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2개월 간 검진차량을 이용, 삼산·남면 등 도서지역 40세이상 주민 중 홀수 년도 출생자와 지난해 검진을 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무료검진은 1차로 혈액, 당뇨, 간장질환 등 23개 종목을 검사해 수검자에게 결과를 통보하고 질환이 의심되는 주민은 정밀검진을 받게된다. 또 여수YMCA도 여수지역 의사·약사 6명, 간호사 등 15명의 의료진과 봉사단을 구성, 지난 20일 화정면 개도 화산마을에서 40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전개했다. 봉사단은 의료봉사와 함께 각종 무료법률상담, 행정민원 접수 및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전기배선, 주택, 생활용품, 시설물도 수리해 줬다. 또 진료를 받기 위해 모인 주민들에게 소리꾼 제정화씨(30·여수시립국악단)가 우리가락 판소리 등 흥겨운 한마당 잔치를 펼치는 등 주민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돌산지역 등 주민 2천714명에게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여수YMCA는 여수농협의 도움으로 지난 5월 남면 안도에서 제1차 의료봉사활동을 벌인바 있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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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한 식당주인이 매년 5월이면 마을 노인들을 초청, 경로위안잔치를 벌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여수시 여서동에서 녹색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김옥식씨(46 )로 96년부터 경로위안잔치를 벌여 올해로 6회째를 맞았다. 김씨는 지난 18일 여서동 관내 65세이상 노인 500여명을 어린이 놀이터로 초청, 점심대접에 이어 여수시립국악단의 국악한마당 공연과 노인노래자랑대회를 열었다. 생태탕을 잘하기로 유명한 김씨는 식당운영수입의 일부를 지역주민들에게 돌려준다는 의미도 있다. 김씨는 지난 97년 여수시로부터 모범시민상을 수상했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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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공업대학(학장 신완수)은 2010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대운동장에서 발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들어갔다. 신 학장을 단장으로 45명의 교수로 구성된 지원단은 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여수유치를 위해 어학(외국어)부분과 컴퓨터그래픽, 관광 및 디자인, 행사자원봉사 등 각 분야별로 지원한다. 여수공업대학은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와 충무공의 애국정신이 살아숨쉬는 한반도의 끝자락 미항 여수에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열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발단식 취지설명에 이어 선언문 낭독, 세계박람회 뱃지 달아주기, 전 시민 1구좌(2010원) 갖기 운동 등을 전개했다. 여수공업대학은 해양엑스포 마스코트 10종 1만개 제작 배포, 세미나개최, 총학생회 주관으로 정기적인 거리 캠페인, 2010년 엑스포 상징 탑 건립위원회 운영 등의 활동을 벌인다. 이날 선언문에서 “2010세계박람회는 지구촌의 모든 이에게 영원한 평화와 사랑을 전파해야하고 바다와 땅의 조화를 통해 후손들에게 풍요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돼야 한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이 대학의 설립자 김재호이사장이 2010구좌(404만100원)를, 학장과 전 교직원 및 학생들이 모금한 700구좌를 여수유치위원장에게 전달했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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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상공회의소는 22일 오전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천 NCC노조의 파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상의는 이날 회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NCC노조의 파업은 국내 석유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비춰 볼 때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사업장을 볼모로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지양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여수상의는 “여수산단 동종업계와 비교해 볼 때 높은 수준의 대우를 받고 있다”며 “이같은 현실을 감안해 파업의 중지는 물론 합리적인 노사관계가 형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법으로 쟁의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안전보호시설인 동력시설은 가동이 중단돼서는 안된다”며 “대형화재나 공장 폭발 등 막대한 재산상 및 인명피해를 동반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여천 NCC 노조는 지난해 단협때 협의했던 ‘성과급 290% 지급을 명문화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며 지난 16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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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파업중인 여천 NCC노조에 쟁의행위 중지명령을 잘못 내려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홈페이지에 시행정을 비난하는 노조원들의 비난 글이 올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아이디가 ‘충고하는 사람’이라는 네티즌은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는 옛 속담이 있다“며 “여수시가 바로 말리는 시누이 역할을 하다 노·사 갈등만 부추긴 꼴”이라고 비난했다. 산단근로자라는 네티즌은 “여수시가 잘못 내린 쟁의중지명령 취소 공문만 보낼 것이 아니라 여천 NCC조합원들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공투본’이라는 네티즌은 “날씨가 흐린날은 공단에서 뿜어 내는 인체 유해 물질이 시내를 진동하는데도 사업주들이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해주었느냐”며 “파업 동기가 돈 몇 푼 받자고 하느 것이 아니라 사측의 일방적인 합의 불이행”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여천NCC 노동조합(위원장 천중근)은 18일 주승용 여수시장을 직권남용으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다. 고소장에서 여천NCC 노조는 “여수시장이 동력부분의 안전보호 시설의 쟁의행위 중지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아무런 권한도 없는 여수시장이 노동 관계조정법에 의한 정당한 행위를 방해할 목적으로 직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노조측은 파업중지명령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시행규칙에 의해 도지사의 권한임에도 여수시장이 직권을 이용해 개입, 시장의 권한 범위를 벗어난 행위에 대해 고소한다고 밝혔다. 또 여수시가 노동위원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파업중지 명령을 내림으로써 관이 중립적 입장에서 노사간의 원만한 해결을 유도하기는커녕 회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결과를 초래해 노조원들의 반발을 사고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15일부터 3차례 현장 등에서 시장과 노사간부가 만나 위험물지역 특히 동력부분의 시건장치를 부수고 침입해 시위하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수차례 요청했다”며 “98년 변경된 관계법이 시·군수로 이관 된 줄 알고 중지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문제의 노동관계법은 98년2월 개정된지 3년이 지나도록 전남도의회에 방치돼 오다 시장·군수에 이관하는 절차를 밟기 위해 지난 4월 상정, 계류 중이다. 여수
여수
김상렬·백충화 기자 ksl@kjtimes.co.kr
200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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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 정유는(대표 허동수)는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실시한 지난달 24일 입찰에서 올 4차분 북한 중유 공급자로 선정돼 북한으로 공급된다. LG칼텍스정유는 북한 반출을 위한 국내 승인절차를 거쳐 21일 여수항에서 중국 선적 시티유니버시티(City University)호에 선적, 22일 평안남도 남포항을 향해 떠날 예정이다. 북한에 공급될 물량은 황함량 2.0% 중유(B-C유) 2만2천t으로 가격조건은 t당 157달러 수준 (본선인도가격·여수기준)이다. 대북경수로 건설사업을 돕기 위해 지난 95년부터 북한에 중유를 공급하기 위해 KEDO는 지금까지 입찰 중유 총 254만t 가운데 LG칼텍스 정유 공급 물량은 74만7천t이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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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지역 어음 부도율이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부진으로 판매부진 또는 매출대금을 회수 못해 부도가 발생하고 있어 극심한 지역경기 불황을 대변하고 있다. 특히 1분기 어획고와 총 위판액도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여수상공회의소가 조사발표한 1분기 경제동향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여수지역 어음 부도율이 1월 이후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부도율은 1월 0.11%, 2월 0.13%, 3월 0.18%로 조사됐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수치다. 부도건수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일반어업, 양식업, 제조업, 판매업 순으로 나타나 건설경기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판매 부진 또는 매출대금 미회수에 따른 부도건수도 발생하고 있어 심각한 경기불황을 반영하고 있다. 이같은 실정에서 어획고와 위판액이 큰 폭으로 감소해 수산경기 불황도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어획고는 1만9천500t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6%가 감소했으며 총 위판액도 288억9천900만원으로 전기보다 39.4%가 줄었다. 위판실적 부진은 봄철 조기어장이 형성되지 않고 일기불순, 적자조업 등으로 인한 조업 포기현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불안한 수돗물’ 둔덕정수장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수돗물에 대한 불신이 커질 우려를 낳고 있다. 환경부는 여수 둔덕정수장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아데노바이러스와 엔테로 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이들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된 사례는 국내적으로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둔덕정수장의 경우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며 정수와 수도꼭지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자체만으로도 수돗물에 대한 지역민의 불신은 더욱 팽배해 질 것으로 우려된다. 둔덕정수장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아 먹는 시민은 구여수시 지역 13만여명에 달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종 소비되는 수도꼭지나 정수된 물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으나 원수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난감한 지경이다”며 “가정에 도착하는 수돗물은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으나 신뢰할 수 없다면 물을 끓여 먹으면 된다”고 밝혔다.
여수
남도일보
2001.05.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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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 NCC노조(위원장 천중근)는 17일 오후 여수공장 노조사무실에서 파업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임·단협시 합의됐던 성과급제 관련 합의부분을 명문화 해 줄 것”을 촉구했다. NCC노조는 “구 대림산업 직원들에게 2∼3년의 직급 근속경력을 인정해 직급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구 한화 및 대림산업 직원들과의 입사별 격차분 호봉을 조정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회사측은 “지난해 지급한 성과급 290%는 합병으로 인한 상호신뢰 차원의 특별 상여금이었다”며 “성과급 제도화 결렬만의 이유로 파업을 한다는 것은 다른 목적을 호도하기 위한 행위”라고 반박했다. 회사는 이어 “임금·직급격차 해소방안에 대해 노조와 수차 접촉하여 설명했고 미진한 부분의 일괄 타결을 위해 4차 교섭을 요구했다”며 “그러나 노조는 일방적인 교섭결렬을 선언하고 파업의 상황으로 몰고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는 이날 쟁의행위와 관련 회사의 요청으로 ‘사업장의 안전보호시설에 대하여 정상적인 유지 운영을 정지·폐지 또는 방해하는 행위는 쟁의행위로서 이를 행할 수 없다”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여천 NCC 노동조합 쟁의행위 중지명령을 내렸다. 노조는“안전보호시설의 정상 운영을 위해 안전 및 전산 요원 등 협정 근로자 49명을 이미 사업장에 배치해 놓고 있다”며 “여수시장을 상대로 제3자 개입, 부당노동행위, 직무남용 등의 이유로 사법당국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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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의장 정이칠) 제32회 임시회는 조례안 4건을 포함한 9건의 일반안건을 의결하고 10명의 의원들이 3일 동안 30건의 시정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을 듣고 지난 12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여수시폐기물에관한조례중 개정조례안’은 지금까지 건축현장에서 나오는 5t 미만의 소량 공사장 생활폐기물도 반드시 폐기물 수집·운반업자에게 처리하던 것을 폐기물 배출자도 소정의 절차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또 ‘제2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시의회 청취의 건’에서 율촌 2, 3지구와 웅천, 거문, 낙포지구는 해양오염 및 환경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주민편의와 소득향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들어 공유수면 642만 4천700평의 매립을 찬성한 반면 소호, 상봉지구 매립은 반대했다. 시정질문에 나선 김명남 의원(돌산읍)은 여수시의 용역의뢰 기관의 선정기준 방법과 활용실적, 문제점에 따른 개선방안을, 정병관 의원(소라면)은 3려통합 약속 6개항 중 가용예산의 30%를 낙후된 농어촌에 지원하겠다는 약속이 실제로 이행되고 있는지를 물었다. 천상국 의원(여서동)은 여수시 직장협의회가 구성되지 못한 사유와 향후 계획을 시장에게 물었고 서완석 의원(월호동)은 경도종합개발계획 추진방안 및 경도 연륙교 건설을 위한 국비지원요청 의사와 경도개발사업 계약해지후 3년이 지나도록 방치 해온 이유를 따졌다. 이동찬 의원(쌍봉동)은 택지조성 현황과 미분양 부지에 대한 매각방안을, 최현범 의원(삼일동)은 ㈜천우환경의 방치폐기물 처리대책과 방치 폐기물량 계수 착오의 이유, 도시형 폐기물소각장 입지선정의 문제점을 질문했다. 그러나 임기 중 단 한차례의 시정질문도 하지 않은 의원들이 있는가 하면 님비현상을 부추기는 지역 소영웅주의와 인기발언 등은 아직 숙제로 남았다는 평이다. 여수
여수
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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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진남장학회(이사장 박정채)는 지난 11일 주삼동 신성예식장에서 여수시교육장을 비롯한 관계 기관 단체장과 학부모,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진남장학회는 고려대 허은정양(치대 1년) 등 대학생 10명, 여수고 전효성군(2년) 등 고교생 20명, 여천초교 송태원군(4년) 등 초·중학교 17명 등 47명의 학생에게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여수
여수
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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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활용하고 남은 동청사를 허술하게 관리 운영해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할 공유재산관리에 허점을 노출시키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3려통합 이후 잔여 일부 동사무소를 특정 단체에게 무상으로 임대해 주거나 동 청사를 방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선심성 지원은 물론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여수시에 따르면 3려통합 이후 행정동 통합에 따라 신축 또는 남은 일부 동청사에 대해서 사회단체나 개인들에게 임대 계약을 체결하거나 시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잔여 동청사 16개소중 유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은 오림동사무소(여수지역사회연구소)와 구동산동사무소(토성해운), 구남산동사무소(자율방범소) 등 3개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더구나 구 공화동사무소의 경우는 시 직영으로 문화체육센터를 운영한다는 목적으로 체육시설을 비치해 놓고 있지만 수년째 운영을 하지 못하고 있다. 또 구 경호동사무소 역시 시 직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갯장어 축제사무실로 돼 있지만 현재 사용을 하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다. 이와함께 구 광무동과 문수동사무소 등 일부 동사무소의 경우는 시 직영이라는 명목아래 경로당 차원의 무상으로 사용되고 있어 선심성 지원이라는 비난의 소리가 높다. 일부 시민들은 “시민의 혈세로 세워진 동청사를 일부 특정단체들에게 무상으로 활용케 하는 것은 선심성 지원이다”며 “중요하게 관리 운영해야 할 동청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탁상행정이 빚어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매각 등 뾰족한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특정단체의 무상운영은 결코 선심 행정은 아니다”고 말했다.
여수
남도일보
2001.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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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는 주·정차 위반차량 단속업무에 휴대용 단말기와 디지털카메라 등 첨단전산시스템을 이용한다. 시는 한정된 도로여건과 주차시설로 늘어나는 차량의 주차공간을 수용치 못해 불법 주·정차 문제가 갈수록 심화돼 주민들의 생활과 도심지 차량유통에 막대한 지장을 받아왔다. 이에 불법 주·정차차량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예고 없이 즉시 스티커를 발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 차량 소유자들과 단속요원들간 잦은 마찰을 빚어왔다. 또 단속 공무원 부족으로 인해 단속을 보조하는 공익요원이 대신 스티커 발부, 순간 정차에 대한 과잉단속, 함정단속 등 시시비비가 끊이질 않았다. 이러한 민원인들의 불편과 공정성 그리고 온라인 차적조회로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고 위반현장 촬영의 사진자료보관 등의 공간확보와 행정의 신속성을 기하기 위해 디지털카메라와 휴대용 컴퓨터를 현장에 투입키로 했다. 시는 첨단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위반내용을 현장에서 직접 입력하고 시스템을 통한 신속, 정확히 처리해 늘어나는 불법 주·정차차량의 업무에 대처하고 민원인들의 마찰해소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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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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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해역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인근 해역이 낚시인들의 낚시밥 과다사용과 음식물 찌거기, 오·폐물 등의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여수시 금오도, 백도지구의 청정해역과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어족자원도 풍부해 전국 제1의 바다낚시 명소로 알려지면서 낚시꾼들이 몰려들어 환경피해도 갈수록 축적되고 있다. 낚시객들은 대부분 갯바위에 상륙한 후 냉동크릴새우와 떡밥 등을 과다 사용해 해수면침전이 축적돼 해양생태계를 파괴, 급기야 백화현상을 초래하는 등 생태계의 기본 고리인 해초군락을 말살하고 있다. 또 납으로 만든 봇돌이 낚시 포인트지역 주변해역에 수십년 동안 방치돼 납으로 인한 환경피해도 우려할 수준이며 도시락, 과자류의 음식물 찌거기와 화장실이 없어 발생하는 각종 오·폐물에 의해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취미생활이 다양화되면서 낚시인들이 섬에 서식하는 휘귀한 나무나 분재, 수석, 각종 해조류의 무단채취로 인한 자연환경 손상으로 지역주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삼산면 변모씨(50)는 “낚시인들이 지역에 와서 도움을 주는 것은 아무 것도 없고 놓고 가는 것은 쓰레기 오물밖에 없어 결국 우리는 그들의 뒷치다꺼리만 할 뿐이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시 관계자는 “자연공원법이 개정되면 해상국립공원내 낚시성행 해역을 중심으로 유료낚시터를 지정, 입어료를 징수해 자연환경과 어장을 관리보호하고 어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관내 등록된 낚시어선 80척 중 현재 30여척이 1일 150여명의 낚시객을 입어시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주민들은 무허가 선박과 입출항을 하지않고 운항하는 낚시선을 포함, 2배가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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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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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가 국가명승지 제7호로 지정된 백도주변의 수중폐기물 분포도 기초조사를 실시한다. 남해안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는 백도주변 수중에 침적된 폐어망과 어구 등 수중폐기물 수거작업을 위한 수중폐기물 분포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가 오는 16일까지 백도연안 6개지구 45개 해점에서 열린다. 이번 조사는 사전에 선박 접안시설과 오염우심 우려지역을 선택해 어업지도선을 동원, 시 직원의 수중비디오카메라 촬영을 통해 백도해역 수중폐기물 분포도를 표본조사, 수거작업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시비 4천800만원을 들여 백도주변 해역 40ha의 수중폐기물 수거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이번 기초조사 결과를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백도주변 수중 기초조사에는 4명의 조사반과 어업지도선 1척, 수중비디오 1대가 동원되며 백도주변 기상이 변화무쌍해 조사에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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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충화 기자 choong@kjtimes.co.kr
2001.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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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고치, 냉숭쟁이, 아이디어 오아시스, 기재들의 모임…’ 얼핏 듣기에는 대학 동아리 같지만 여수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책연구 모임’의 팀별 이름이다. 시는 최근 새로운 시책을 개발하기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15개팀 109명의 시책연구 모임을 구성,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시책연구 모임은 5급 11명, 6급 15명, 7급 이하 83명 등으로 행정·세무·보건·전산·건축·토목직 등 전 분야에 골고루 분포돼 있다. 시는 전 공무원의 아이디어 은행(Idea Bank), 사고 집단(Think Tank)화 일환으로 태어난 이들 모임은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각 팀은 분야별 연구주제를 선정, 연구개요서는 지난달 28일 까지, 연구 논문은 다음달 30일까지 제출하면 전문가와 시정조정위원회 등의 심의를 거쳐 계획안을 확정한다. 이들은 특히 시기·격식·계급·장소파괴로 팀원들 간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 정책 고민 사항이나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소집해 난상토론을 통한 의견을 도출키로 했다. 시는 선정된 아이템은 시정에 반영하고 포상금과 함께 인센티브를 부여, 전직원의 시책개발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도 시는 3개팀 19명의 특수시책기획단을 구성,16건을 시정에 반영, 시·군 인센티브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이에대해 “지난해 선정된 변호사 등 8명으로 구성된 ‘무료 법률 도우미제도’는 시민들의 호응도가 아주 좋다”며 “앞으로도 이처럼 참신한 시책 개발을 통해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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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렬 기자 ksl@kjtimes.co.kr
2001.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