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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외교 “후소샤 공민교과서 개악됐다”-북핵 6자회담 전망에 우려 표명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1일 “문제의 후소샤 공민교과서 검정본의 경우 독도 관련 내용이 그대로 있어 개악된 것으로 보이며 역사교과서는 어느 정도 개선된 부분도, 현상유지된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열린 영사콜센터 개소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검정 통과 내용을 분석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반 장관은 “특히 공민교과서는 독도 사진과 함께 외무성 웹사이트에 게재한 독도 관련 내용을 그대로 싣고 있다”며 “일본 문부성이 5일 마지막 회의를 하고 검정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1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에 대해 반 장관은 “정부 입장은 부정적”이라며 “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자꾸 얘기하는지…”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6자회담 조기재개를)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상황을 지켜보자. 희망적인 것은 6자회담이란 말을 거론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삼훈 주유엔대표부 대사의 “일본의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반대” 표명과 관련, 반 장관은 “정부 차원에서 공식입장을 전해 발표한 것은 없다”면서 “대통령도, 나도 그랬지만 원칙적으로 상임이사국이 되려면 주변국의 신뢰와 존경을 받아서 지도력과 도덕성을 보일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하지 않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 장관은 “상임이사국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선출에 의한 이사국을 늘리는 것이 민주성과 대표성, 효율성 측면은 물론 유엔의 여러가지 합의를 이루는 데도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달에 뜻을 같이하는 커피클럽이 함께 모여 의견을 조정하고 유엔회원국간 논의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은 구체적인 입장과 구체적인 나라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힐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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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기 청원경찰법 개정법률안 대표 발의 국회 건교위 소속 최인기 의원(나주·화순)은 1일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의 신분보장과 처우개선 방안을 주요 골자로 하는 ‘청원경찰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청원경찰은 원칙적으로 사용자와의 고용계약에 의한 근로자 신분이나 벌칙을 적용할 경우 직무상 불법행위에 따른 배상책임 시에도 공무원신분을 적용하고 있고, 현재 국가기관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327개 시설에 2천224명, 지방자치단체 1천68시설에 8천762명이 근무하고 있다. 최 의원은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은 공무원채용에 준하는 시험을 통해 임용되며, 그 업무 내용이 제한적 범위이긴 하지만 공무원인 경찰의 업무와 동일하고, 보수·연금 등 복무규정이 공무원과 같으며 처벌규정에서도 공무원 신분을 준용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청원경찰법 시행령 19조에 그 신분을 공무원으로 보지 아니한다는 규정 때문에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고 있어 현행제도의 운영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부 미비점을 개선·보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청원경찰법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는 청원경찰의 신분규정을 청원경찰법 조항에 신성하는 것과 국가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의 명예퇴직 및 휴직에 대한 사항을 추가하고 있다. 최 의원은 “청원경찰이 그동안 근무지에서 차별받고 신분상의 불이익을 받아온데 대해서 이를 시정할 필요성을 느껴 개정법률안을 발의하게 됐다”면서 “공무원신분의 법적보장과 관련해서는 부처간의 이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국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청원경찰이 신분상 불이익을 받지 않고 처우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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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공시제도 올부터 도입 도, 개별주택가격 열람·의견청취 나서 전남도가 주택소유자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작업에 나선다. 전남도는 1일 “주택가격공시제도가 올해부터 도입됨에 따라 지난 1월에 공시된 표준주택의 가격을 근거로 주택특성과 비교, 개별주택가격 산정을 완료한 뒤 감정평가사를 통해 지난달 31일까지 검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1일부터 20일간 주택소유자를 대상으로 개별주택가격 열람 및 의견청취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올해 개별주택가격 열람대상은 총 45만1천207호로 열람방법은 주택소재지 관할 시·군민원실 및 세무부서에 비치된 가격 열람부를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전화열람도 가능하다. 또 산정된 개별주택가격에 대해 의견이 있는 주택소유자는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해당기관에 신청하면 처리결과를 통지받을 수 있다. 한편, 이같이 가격열람 및 의견제출을 통해 처리된 개별주택가격은 시·군 부동산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가격결정·공시를 하게 되며, 결정된 개별주택가격은 ‘2005 주택분 재산세 과표’(개별주택가격의 50%)로 활용, 재산세를 고지하게 된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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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광주시 올 12억원 투입 광주시는 1일 중소기업체의 기술적 애로 사항을 해소해 주기 위해 ‘2005년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 추진’에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총 사업비 12억원(국비 6억원, 시비 3억원, 기업체 자부담 3억)을 투입, 중소기업체의 기술적 문제점 및 애로 사항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희망 중소기업체를 중심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등 대학의 기술개발 자원 인프라와 연계, 특허출원과 시제품개발, 공정개선, 기술지도 사업 등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45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추진해 특허출원 14건, 시제품개발 41건, 공정개선 33건, 기술지도 387건 등의 과목할 만한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역내 중소기업체의 기술개발 및 생산성 향상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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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에도 화사한 봄기운이 가득한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한해 이 지역 33개 축제 중 봄철인 4, 5월 2개월동안 문화관광축제와 도 대표축제 등 절반이상이 집중적으로 개최된다. 실제 이달의 첫번째 주말인 2일부터 4일동안 목포 유달산 갓바위에서 제10회 유달산 꽃축제가 펼쳐지고 이 기간 꽃장식 및 꽃 그림대회와 전국학생 사생대회가 열린다. 같은 기간 왕인박사 유적지에서는 제9회 왕인문화축제가 펼쳐져 왕인박사 춘향대회와 백제춤사위 및 백제의상쇼 등 각종행사가 전국규모로 치러진다. 또 구례 화엄사 일원에서는 오는 17일부터 9일간 제42회 지리산남악제가 개막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고인돌 축조과정재현과 고인돌백일장, 사생대회가 치러질 제2회 화순고인돌 행사가 22일부터 4일간 펼쳐진데 이어 다음달 1일부터 5일간 고흥해창만 및 공설운동장에서 고흥군이 주최하는 제2회 우주항공쇼가 치러진다. 이밖에도 낙안읍성에서 다음달 7일부터 3일간 제11회 낙안민속문화축제를 통해 전시가옥 체험행사 등 각종 축제가 펼쳐지며, 담양군 제7회 대나무축제도 오는 5월1일부터 5일간 죽물박물관 일원에서 막이 오르는 등 5월 한달동안 9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도내 일원 곳곳에서 열려 축제의 물결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봄철에 도내에서 열리는 축제는 향토적 짙은 서정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지역민은 물론 외지인의 참여와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며 “각 시·군에서 열릴 축제가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한마당이 되도록 하는 것은 물론 유사한 성격의 축제를 통폐합해 생산적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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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룡 "프랑스식 대통령제 검토 가능"-"금년말 개헌 논의, 내년까지 마무리" 한나라당 김덕룡 전 원내대표는 1일 정치권의 개헌논의 시점과 방향과 관련,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개헌논의를 시작해 2006년말까지는 논의를 매듭져야 하고 프랑스식 대통령제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와의 인터뷰 및 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현행 5년 대통령 단임제의 문제점을 개선, 국가경영 측면에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정치권이 합의처리하기 위해 조기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방안으로 “국회의장 산하 자문기구로 전문가와 학자로 구성된 연구기구를 만들고 각 당 내부에도 태스크포스를 구성, 개헌 논의를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개헌논의 마무리 시점을 2006년말로 제시한 데 대해 “2007년 대선이 치러지게 되고 이에 앞서 각 당에서 후보를 결정하게 되는 점을 감안해야 하고, 너무 임박해서 개헌문제를 다루면 각 당이 집권 유불리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민 과반 동의를 전제로 ‘개헌논의’ 착수를 주장한 바 있고, 이해찬 국무총리와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은 내년 6월 지방선거 이후 개헌논의 착수를 언급한 바 있다. 국가권력구조 개편 논의 방향과 관련, 김 전 원내대표는 “그동안 대통령 4년 중임제 및 정·부통령제 도입을 소신으로 삼아왔지만 프랑스식 분권형 대통령제도 검토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현재 남북관계나 대통령을 직접 뽑고 싶어하는 국민정서 등으로 볼 때 순수 내각제 도입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원내대표는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한 국회 양원제 도입에 대해 “국민들은 국회가 아직 제기능을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수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민적 공감대가 있겠느냐”면서 “검토해볼 만한 가치는 있지만 시대상황이나 국민정서로 볼 때 당장은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전 원내대표는 재외국민 참정권 문제와 관련, “투표권은 헌법상 모든 국민들에게 부여된 권리이므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재외동포들에게도 다음 대선 때부터 투표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연합뉴스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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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현장] 북구청 김재균 시당위원장 김재균 구청장은 북구청장직을 사퇴했을까. 광주 북구청이 1일 각 언론사에 구청장 동정 보도자료를 보내면서 ‘김재균 구청장’대신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위원장’으로 표기, 동정담당 기자들을 당황케했다. 북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균 열린우리당광주시당위원장은 2일 오후 1시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열린우리당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한다’고 알려왔다. 열린우리당 행사의 동정은 광주시당에서 보내야 함에도 불구, 북구청은 구청장이라는 직함은 뺀 채 시당위원장으로만 명시하고 보도자료를 돌려, 행정기관이 정당 행사까지 챙기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게 한다. 사실 김재균 구청장은 지난달 13일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선발하는 광주시당 대의원 대회에서 최다 득표를 얻어 일찌감치 내년 5월 치러지는 광주시장 출마를 내비쳤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앙위원 당선 소감에서도 “이제는 광주시민들과 함께 할 때가 됐다. 내년 지방선거 때 북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광주시장 출마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지난번 중앙위원 선거과정에서 현직 구청장이 업무는 등한시 한 채 자신의 정치적 욕심을 위해 선거에만 매진했다는 비난을 받았던 김 구청장이 당선후에도 구정활동 보다는 정당활동에 치우친 행동을 보이고 있다는 주변에서 제기되고 있다. 200만 광주시민을 위해 일하려는 구청장을 위해 50만 북구 주민은 앞으로 1년간은 불편을 감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HOT 뉴스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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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정부 통합전산센터 광주 등 6개시 유치신청 광주시는 1일 정보통신부에 제2정부 통합전산센터 신축청사 유치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유치 제안서를 접수한 자치단체는 광주를 비롯해 나주와 정읍, 대구, 진주, 춘천 등 6개 지역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현장 실사와 해당 지자체의 제안 설명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중 부지를 선정하고 올 하반기에 청사 건립 공사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와 건설교통부, 특허청 등 23개 정부기관 전산부문이 입주할 제2정부 통합전산센터는 연건평 7천800평 규모로 오는 2007년 6월 문을 열 계획이며 현재 공사중인 대전의 제1정부통합전산센터와 상호 보완 기능을 갖추게 된다.
정치/행정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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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1일 자폐증을 앓는 한 청년이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를 만났다. 이날 만남은 배씨의 어머니 박미경씨가 지난달 노 대통령에게 e-메일을 보내 면담을 요청한데 이어 지난달 5일 영화 ‘말아톤’을 보고 감동을 받은 노 대통령이 이를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것이다.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겸해 이뤄진 1시간30분간 만남에는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도 참석했으며, 배씨의 어머니 박미경씨, 배씨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 박경미씨, 배씨의 취업처 사장 최병채씨, 배씨의 마라톤 페이스메이커 박병대씨 등이 함께 했다. 오찬장에 들어선 노 대통령은 배씨에게 “착하게 생겼구나. 100만불짜리 다리를 좀 보자”고 말을 건네면서 배씨의 다리를 만져본 뒤 “마라톤을 잘하는 다리는 너무 굵지 않아도 되는군요”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과 권 여사는 배씨가 오찬에 앞서 약 40분간 청와대 경내를 관람한 사실을 떠올리며 “청와대 구경은 잘했니”, “무엇이 좋았느냐”고 물었으며 배씨는 “좋았어요”, “사진을 많이 찍어서 좋았어요”라고 답했다. 배씨가 마라톤이 끝난 뒤 즐겨 먹는다는 자장면이 제공된 오찬에서는 주로 상춘재 건물, 배씨의 철인경기 최연소 출전, 장애아동을 키우는 과정에서의 어려움, 장애인 정책 등이 화제에 올랐다. 특히 배씨의 어머니는 “어떤 집은 장애아동 1명을 키우기 위해 많은 경우 한달에 500만원이 든다”며 장애아동 가정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이에 노 대통령은 “우리가 2만불, 3만불 선진사회로 가자고 하는데 우리가 추구하는 선진사회는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담, 가정적 장애를 사회가 함께 부담하면서 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사회”라며 “이 부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장애인 정책에 관한 대화가 이어졌으며 노 대통령은 “모든 정책이 마찬가지지만 장애인 정책의 경우도 현장에 맞는, 실정에 맞는 정책을 집중 개발해 구체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노 대통령은 배씨가 근무중인 악기부품조립 회사의 사장 최병채씨에게 회사운영상 애로점을 묻고 “지난해 장애인들이 작업하는 곳을 가봐야 하는데 못갔다. 올해는 꼭 시간을 내서 장애인 직업훈련장과 작업장을 찾아보겠다”며 “장애인 정책이 쉽지 않은 분야라서 진척이 잘안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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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10년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참여로 발생량이 대폭 감소하고 재활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시가 발표한 ‘2004년도 쓰레기 발생량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량제 실시 이전인 1994년도에 1인당 1.29㎏이던 광주시 쓰레기 발생량은 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0년부터는 1.05㎏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재활용률은 94년 1일 266t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16.3%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일 656.4t으로 증가해 전체 발생량의 4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른 쓰레기 매립량도 94년 1천344t으로 전체 발생량의 82.2%를 차지하던 것이 2004년 607t으로 전체 발생량의 39.3%로 대폭 감소했다. 이를 처리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30여억원에 해당되는 것으로 재활용량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감안한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하게 된 것은 예전의 정액제도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수수료도 많이 납부하도록 하면서 시민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을 최대한 분리 배출하게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종량제 시행 당시 예상됐던 문제점도 현실로 나타났다. 생활주변을 스스로 청소하는 풍조가 사라지면서 미화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뒷골목 등지의 청소가 소홀하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도에는 주민자율청소 참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불법투기 감시카메라를 증설하기로 했다”면서 “내집앞 청소하기, 청결취약지 주민자율관리제, 쓰레기없는 거리 운영을 추진하고 자율청소 참여자와 불법투기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 등을 지급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상수 기자 pss@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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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낮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군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다.
정치/행정
연합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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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각 후보는 ‘진인사대천명’의 심경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히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기간당원을 상대로 했던 이번 선거운동이 비교적 무난히 치러졌다고 자평하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후유증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문희상 후보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끼리 작은 다툼도 있었고 서로에게 상처내는 안타까운 행동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당내 갈등을 치유하고 포용하며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통합적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당대회가 질시와 반목이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모든 일을 서로 보듬고 닦아주고 얼싸안는 잔치가 돼야 한다”며 “화합의 한가운데에 넉넉한 품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혁신의 항공모함, 개혁의 항공모함인 김두관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염동연 후보는 “개혁의 방법과 속도에 대한 약간의 견해차만 있을 뿐 우리는 영원한 동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내통합, 민주개혁세력 통합, 국민통합은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는 “단결과 화합이 최대의 무기”라며 “낡은 방식의 단결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경선기간 내내 대립각이 형성돼온 유시민 후보와 송영길 후보도 모처럼 서로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유 후보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후보들이 기간당원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출마를 결심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다 이뤘다”고 자평한 뒤 “낙선하더라도 약속한대로 매주 3일 지방투어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그러나 “경선기간 주장해온 정당개혁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지우기 어려운 상처와 미움을 남기면서까지 집착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저를 비판하거나 비난한 분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유 후보가 수많은 논란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유 후보의 정치행태와 운영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서로의 차이점이 많이 객관적으로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모든 것은 대의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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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지 10년이 지나면서 주민들의 참여로 발생량이 대폭 감소하고 재활용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광주시가 발표한 ‘2004년도 쓰레기 발생량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량제 실시 이전인 1994년도에 1인당 1.29㎏이던 광주시 쓰레기 발생량은 95년 종량제 시행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0년부터는 1.05㎏내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재활용률은 94년 1일 266t으로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16.3%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일 656.4t으로 증가해 전체 발생량의 42.5%를 차지했다. 이에 따른 쓰레기 매립량도 94년 1천344t으로 전체 발생량의 82.2%를 차지하던 것이 2004년 607t으로 전체 발생량의 39.3%로 대폭 감소했다. 이를 처리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230여억원에 해당되는 것으로 재활용량 증가로 인한 사회경제적 가치를 감안한다면 그 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발생량이 감소하게 된 것은 예전의 정액제도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수수료도 많이 납부하도록 하면서 시민 스스로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품을 최대한 분리 배출하게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종량제 시행 당시 예상됐던 문제점도 현실로 나타났다. 생활주변을 스스로 청소하는 풍조가 사라지면서 미화요원의 손길이 닿지 않는 뒷골목 등지의 청소가 소홀하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5년도에는 주민자율청소 참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불법투기 감시카메라를 증설하기로 했다”면서 “내집앞 청소하기, 청결취약지 주민자율관리제, 쓰레기없는 거리 운영을 추진하고 자율청소 참여자와 불법투기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 등을 지급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
박상수 기자 pss@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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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결전의 날’을 하루 앞둔 1일 각 후보는 ‘진인사대천명’의 심경으로 공식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소회를 밝히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후보들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사상 처음으로 기간당원을 상대로 했던 이번 선거운동이 비교적 무난히 치러졌다고 자평하면서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과 후유증 해소에 주력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문희상 후보는 이날 대변인 발표를 통해 “우리끼리 작은 다툼도 있었고 서로에게 상처내는 안타까운 행동도 있었다”고 지적한 뒤 “당내 갈등을 치유하고 포용하며 화합을 이뤄낼 수 있는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통합적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막판 표 다지기에 주력했다. 김두관 후보는 “전당대회가 질시와 반목이 아니라 선거과정에서 생겨난 모든 일을 서로 보듬고 닦아주고 얼싸안는 잔치가 돼야 한다”며 “화합의 한가운데에 넉넉한 품으로 모든 것을 감싸 안을 수 있는 혁신의 항공모함, 개혁의 항공모함인 김두관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염동연 후보는 “개혁의 방법과 속도에 대한 약간의 견해차만 있을 뿐 우리는 영원한 동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내통합, 민주개혁세력 통합, 국민통합은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후보는 “단결과 화합이 최대의 무기”라며 “낡은 방식의 단결이 아닌 새로운 방식의 화합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경선기간 내내 대립각이 형성돼온 유시민 후보와 송영길 후보도 모처럼 서로에 대한 공격을 자제하는 모습이었다. 유 후보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후보들이 기간당원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는 등 출마를 결심하면서 목표로 삼았던 것들을 다 이뤘다”고 자평한 뒤 “낙선하더라도 약속한대로 매주 3일 지방투어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후보는 그러나 “경선기간 주장해온 정당개혁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지우기 어려운 상처와 미움을 남기면서까지 집착할만한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그러나 저를 비판하거나 비난한 분들을 미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 후보는 “유 후보가 수많은 논란과정에서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유 후보의 정치행태와 운영방식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으며 서로의 차이점이 많이 객관적으로 드러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어 “모든 것은 대의원들이 판단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고 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종합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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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보상과 관련, 한국감정원이 감정평가를 위한 토지 및 지장물, 영업손실보상 등에 대한 조사작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감정평가기관과 해당 사업자들간에 보상가액을 놓고 뜨거운 논란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광주시 동구청에 따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부지 보상에 대한 감정평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감정원은 오는 8일까지 영업권을 가진 사업장 420곳과 지장물에 대한 조사를 마칠 예정이다. 현재 한국감정원은 해당 사업장에 대차대조표 손익 계산서와 부과세과세 표준 증명원 등 토지 수용으로 인한 영업손실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의 제출을 요구한 상태다. 이에 따라 한국감정원은 해당 사업장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3개월간의 영업손실 보상금을 책정해 이달 말께 각 사업장에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부 영세 사업자들은 감정원이 요구하는 영업손실 입증자료가 현실성이 없다고 반발하고 있어 향후 보상가액에 대한 논란은 물론 보상절차까지 늦춰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사업주 김모씨(38)는 “하루하루 장사해 먹고 사는데 전문성이 요구되는 대차대조표를 어떻게 작성해 제출할 수 있느냐”며 “사실상 영세 사업주들은 매출 실적을 입증할 수 있는 정확한 자료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사업주 박모씨(37)는 “세무서에 제출하는 부과세과세 표준 증명원도 정확한 매출실적을 나타내지 못한다”며 “영업손실에 따른 보상금을 제대로 받아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막막하기만 하다”고 하소연 했다. 이밖에도 해당 사업주들은 “대부분의 사업장이 평균 1~2천만원 가량의 권리금을 주고 입주해 장사를 하고 있지만 권리금 보상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보상정책이 현실성을 잃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일부 사업주들은 보상가액이 현실적으로 타당하지 않을 경우 집단 민원을 제기하는 것은 물론 물리적인 행사까지 동원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상절차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국감정원은 이달 말께 보상금액을 통보한 뒤 보상가액에 대한 이의제기가 1, 2차 기간(총 60일) 동안 합의되지 않을 경우 강제 토지수용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종합
맹대환 기자 newsing@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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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국 시·군·구에 경찰조직을 두는 자치경찰제를 올 상반기 관련법 제정과 연말 시범 실시를 거쳐 내년말에 전면 도입한다.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은 1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자치제도 도입을 위해 올 상반기에 자치경찰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면서 “금년말 시범실시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한 뒤 내년 12월 전면 실시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오 장관은 “관련법령 정비와 함께 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공청회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충분한 홍보를 거친 뒤 시행할 계획이며, 자치경찰의 인원은 인구규모와 치안수요 등을 감안해 6,000명 이상이 될 것” 이라면서 “오는 5월중 자치경찰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마련중인 자치경찰제 도입방안에 따르면, 자치경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치경찰대장은 공모절차를 통해 선발하고, 임기도 2~3년으로 해 자치단체장의 임기와 엇갈리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또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제주도에 대해 총액인건비 제도를 앞서 시행하고, 재정자율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을 제정해 내년 7월 민선 4기와 함께 특별자치도를 시행키로 했다. 자치단체에 대한 기구·정원 승인권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총액인건비를 도입하는 한편, 지방의회에 대해서도 회기와 상임위 설치기준을 법령에서 조례사항으로 자율화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참여정부 들어 추진해온 정부혁신 작업을 올해부터 지방으로 확산시키기로 하고 자치단체에 대한 평가시스템을 구축,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자치단체에 대해서는 교부세를 늘려주는 등 과감한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그동안 방만하게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지방공기업도 임원에 대해 경영성과 계약제를 도입하고 경영성과를 공시하도록 하는 등 경영혁신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이와 함께 세대별 정보격차를 줄이기 위해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노년층을 위해 TV전자정부시스템을 올해부터 서울 강남구를 시작으로 실시할 방침인데,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케이블TV를 통해 세금납부와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해진다. 이밖에 공직자재산등록때 신고토록 돼 있는 유가증권의 범위에 선물거래나 스톡옵션까지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한편, 주식백지신탁제 도입을 올해안으로 마무리짓기로 했다.
종합
서울/장여진기자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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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은 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선거인단과 참관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2차 정기 전당대회를 열어 2년 임기의 새 의장을 포함한 상임중앙위원 5명을 선출한다. 당 의장으로는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 후보가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2-5위 상임중앙위원을 놓고 김두관 김원웅 송영길 염동연 유시민 장영달(가나다순) 후보가 오차 범위내의 혼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장 연설과 ‘1인2표’ 투표방식을 활용한 후보간 연대, 특정후보를 지도부에서 탈락시킬 의도의 ‘배제투표’ 등이 최종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선거전 내내 ‘실용과 개혁’의 노선 대결 양상을 보여온 이번 당 의장 경선 결과 지도부의 인적 구성이 어떻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향후 여당의 정책 방향과 대야 관계, 정계 개편, 여권내 대권후보 경쟁구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당선권에 근접해 있는 김두관 유시민 후보 등 개혁성향 후보들이 지도부의 과반을 점하게 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이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한명숙 후보는 상임중앙위원 5명 가운데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당규에 따라 투표결과에 관계없이 당선이 확정된 상태이다. 이날 전당대회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대의원단 규모는 총 1만3천461명이며, 우리당의 평당원인 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축하 인사를 전한다. 우리당은 이날 오후 1시께 전당대회를 시작해 당헌 개정안과 강령·기본정책 변경안 통과, 당권주자의 연설 등의 순서를 거친 뒤 오후 3시10분께 투표를 개시하며 오후 5시30분께 개표 집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당은 이날 전대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되면 곧바로 2명의 지명직 상임중앙위원을 인선하는 등 후속 당직인선을 단행하고, ‘미니총선’인 4·30 재·보선에 대비한 체제를 갖출 방침이다.
종합
서울/장여진 기자 jyj@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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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혁신이 끝나는 조직은 죽은 조직이고, 혁신이 멈추면 그 조직도 나라도 심각한 상태에 빠진다”면서 “지금의 정부경쟁력 36위로는 안된다. 최소 세계 10위에 들어가도록 하자”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행정자치부로부터 새해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공직사회의 변화는 세계일류 정부의 기준에 볼 때에는 늦다”며 이같이 독려했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현 상황에서 한국의 문제는 기술.경영 혁신의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대화·타협이 안 되는 것이고, 또 하나는 시스템과 매뉴얼이 없다는 것”이라고 진단하고 “성공사례를 매뉴얼로 만들고 기존의 매뉴얼을 끊임없이 극복하는 기반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지방분권 문제와 관련, 노 대통령은 “지금 지방분권이 빠르다, 늦다, 제대로 된다, 안된다 하는 분권의 수준과 속도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며 “시민과 행정, 중앙과 지방정부의 권한은 유형별로 분석, 평가해 넘길 것과 안넘길 것을 구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중앙정부의 포괄적 통제제도는 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므로 지양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분권은 개별화해 권한을 주는 것이나 권한의 부여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라야 한다”면서 “책임을 부여하는 방법에는 시민적 통제, 사법적 통제, 재정적 자원배분을 활용하는 방법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확충 문제와 관련, “지자체가 집중적으로 산업에 투자, 육성해 재원을 발굴한 경우 스스로 지방세를 거둘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경찰의 업무능력 향상 방안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폭력 등에 구조적으로 대처하고 수사공무원에 대해 교육.연수 등 능력프로그램을 가시화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재난예방체제 개선 문제에 대해 노 대통령은 “재난관리매뉴얼 등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서둘러 갖추되 돈이 적게 드는 방법으로 물질적 토대를 갖출 것”이라고 지시하고 “우선 민간자본을 유치해 건설하고 점차 부채를 상환하는 BTL 방법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
연합뉴스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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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왜색 논란을 빚어왔던 시 관문 도로명인 ‘센다이(仙台)로’의 명칭이 ‘빚고을로’로 변경 된다. 광주시 지명위원회는 1일 오후 시청에서 회의를 갖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시마네현 의회의 ‘다케시마(독도) 날’ 제정으로 반일 감정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데다 관문도로에 일본식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시의회가 시 지명위원회 결정을 그대로 받아 들여 주면 곧바로 도로 이름이 바뀌게 된다. 시는 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센다이시와 관계 등을 고려, 서구 풍암동 광주월드컵경기장 부근 폭 20m 길이 1천800m 도로명을 센다이로로 명명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관문도로에 광주를 상징하는 우리말 이름이 적절하다는 시민 여론을 존중해 빛고을로로 도로명을 변경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29일 박광태 광주시장과 센다이시 사또마사이찌(佐藤政一)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지구∼동림 IC 도로(폭 35m, 길이 4㎞) 개통식을 갖고 센다이로로 명명했으나 왜색 도로명에 대한 항의성 민원에 홍역을 앓아 왔다.
종합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5.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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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리로 홍역을 앓았던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노조가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자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1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광주공장 노조는 이날 오후 업무와 2시간 잔업을 거부하며 조기 퇴근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회사측은 이날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광주공장의 경우 스포티지와 봉고 등 차량 360대가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56억원 상당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초 이날 총파업에 대해 기아차는 신임 노조가 출범한 뒤 얼마되지 않아 총파업 보다는 간부 중심으로 부분 파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기아차 본부노동조합에서 파업동참 지침이 내려지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결국 취업비리와 관련해 이지 지역 여론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파업 반대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파업 참여로 최종 결정이 났다. 기아차 노조 관계자는 “지역 여론때문에 회의에서 반대 의견도 많았지만 중앙의 지침이기에 따라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며 “또 장기간이 아닌 오후 시간에 한정된 시한부 파업이어서 진행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시민 김모씨(32·광주시 서구 금호동)는 “신임 집행부라지만 아직 취업비리와 관련해 노조가 자성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면서 “아무리 부분 파업이라고는 하지만 좀더 심사숙고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스포티지 물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날 파업으로 인해 해외 인지도에 타격이 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민노총 광주·전남본부는 이날 기아차 노조를 포함, 금호타이어 노조와 사회보험 노조 등 조합원 1천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지방노동청 앞 도로 전면을 가로막고 2시간여동안 경고성 시한부 파업을 벌였다.
종합
맹대환·장우석 기자 newsing@kjtimes.co.kr
2005.04.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