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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천상병 시인상에 이수영씨 오는 19일 ‘문학의 집’서 시상식 ‘꾀짜 시인’으로 이름난 천상병(1930~1993)의 시 정신을 기려 제정된 제6회 천상병 시상의 수상자로 여류시인 이수영씨(52)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금빛 해를 마중할 때’. 시상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ㆍ서울’‘(이사장 김후란)에서 열린다.
문화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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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한국시문학상에 신현정씨 문학아카데미(대표 박제천)와 계간 ‘문학과 창작’이 공동 주관하는 제4회 한국시문학상 수상자로 시인 신현정씨(56)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 ‘염소와 풀밭’, 시상식은 다음달 초에 열릴 예정이다.
문화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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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 콩축제 10일부터 열려 콩이 갖고 있는 생물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내려온 콩 문화를 재조명하는 ‘제2회 한국 콩축제’가 오는 10일부터 5일간 광주 남구 대촌동 드라마세트장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콩의 역사와 품종, 콩 식품(요리) 및 다양성 기능성 생산 상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콩 음식·생산작품 전시 출품과 두부, 된장, 청국장 등 요리경연 대회, 콩 음식요리 시범(전시) 및 솜씨자랑 등이 열린다. 또 콩 타작 현장체험과 메주만들기, 콩나물 기르기 체험현장 등도 곁들여진다. 이번 행사의 참가신청은 제2회 한국 콩(太)축제운영위원회(광주시 동구 금남로, 옛 동구청3층), 홈페이지(한국콩축제. COM)이며 전화는 062-225-5987. 이현채 축제운영위원장은 “현대식생활에서 우리 민족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맛의 원류인 콩은 우리 민족건강을 지켜온 오곡중의 하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 콩 음식의 수많은 비법을 찾아 맥을 잇고, 이를 보존·계승 하기 위한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
박지뉴 기자 ss0419@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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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사랑의 일기 시상식’ 9일 개최 한국케이블TV광주방송과 인간성회복운동추진 광주전남협의회(회장 최용훈)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04 사랑의 일기 시상식’이 9일 오후 2시30분 광주시교육정보원대강당에서 열린다.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광주·전남지역 50여 개교에서 1차 심사를 거쳐 추천된 756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가했다. 평소 써온 일기를 독서와 논술, 생활, 체험 등의 분야로 나눠 심사를 벌인 결과 대상과 의뜸상, 버금상, 입상 등의 수상자를 가렸으며, 이들 수상자는 오는 18일 백범김구기념관(서울시 용산구 효창동)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최용훈 회장은 “자신에 대한 성찰의 시간을 갖는다는 점에서 일기 쓰기는 청소년 뿐 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영원히 필요한 쉼 없는 작업일 것”이라며 “시민 모두가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실천해 나가는 것도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동참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광주시장상 ▲정초혜(비아중 1)▲윤나현(장산초 6)▲이하영(주월초 2) ◇광주시교육감상 ▲유진화(정광고 2)▲박보미(문산중 1)▲정하연(용주초 5) ◇전남도지사상 ▲김은정(문태중 3)▲신영수(순천조례초 6)▲임화영(순천비봉초 6)▲김서연(봉래초 2) ◇전라남도교육감상 ▲이은정(목포서부초 6)▲김선영(대불초 5)▲고혜연(봉래초 3) ◇우수지도교사상 ▲이은주 교사(문산초)▲서향숙 교사(살레시오초)▲이영자 교사(고흥봉래초)▲김수정 교사(순천조례초) ◇단체상 ▲첨단중▲용주초▲백일초▲순천삼산초▲목포서부초▲장흥초
문화
임승현 기자 shlim@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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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목가구 제작에 평생을 바쳐온 80대 장인(匠人)이 생전 처음으로 전시회를 마련, 지역 문화계 안팎으로 화제를 낳고있다.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한국의 전통 목가구 동은 설석철 초대전’이란 주제로 광주 롯데화랑(광주은행 본점 1층, 221-1807)에서 전시회에서 갖는 소목장 설석철 옹(80, 장성군·읍 영천리)이 그 주인공. 전통가구제작에 60여년의 세월을 바쳐온 설 옹은 지난 96년 조선가구 제작분야에서 ‘명장’이 되었고, 2001년 문화재청으로부터 ‘중요무형문화재 제 55호 소목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되었다. 특히 이 지역에서는 작고한 송추만 소목장 이후 유일한 기능 보유자로서 전통의 맥을 이어 남도 가구의 질박한 아름다움을 계승하고 있다. 소목장(小木匠)의 기능은 집을 짓는 대목장(大木匠)과 구분되며, 장롱, 궤, 뒤주, 경대, 책상 등 재래의 농방(籠房)에서 제작되는 세간들을 일컫는다. 특히 남도의 소목은 문목(紋木)을 귀하게 여기는데 특색이 있다. 문목이란 나무결의 무늬를 지칭하며, 나무결의 조형성을 취하여 회장(回裝)하는 기법으로 남도의 목가구가 옻칠을 기피하는 것도 이러한 연유이다. 설 옹은 어려서부터 목수 일을 부업으로 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소목일과 연을 맺는다. 본격적으로 소목일과 인연을 맺은 것은 17세 때의 김경길 공방에서 견습생으로 소목기술을 전수 받으며 시작되었다. 이후 24세 무렵 공방을 그만두고 장성공원 앞에 개인공방을 차리고 주로 반닫이, 뒤주, 제상, 함 등을 만들었으며, 심지어 사람이 죽으면 관도 짜주었다. 전통을 지키고 계승한다는 것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려움은 매 한가지. 당시에도 ‘호마이카 장롱’바람이 불던 시절이 있어 멀쩡한 가구를 호마이카 장롱으로 대체하는 바람에 생계는 물론이거니와 지속적으로 소목장 일을 볼 수가 없는 시절을 겪으면서도 60여년의 세월을 한결같이 전통목가구 제작에 한평생을 보낸 명장이다. 설석철 명장이 80평생 처음으로 갖는 이번 전시회는 지금까지 제작했던 설 옹의 목가구와 장인의 삶의 흔적을 엿 볼수 있는 제작 공구가 함께 곁들여져 눈길을 끈다.
문화
김선기 기자 kimsg@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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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따라오지 않고 뭘 꾸물거리느냐고 꾸지람 하는 것일까? 곧 다와 가니 조금만 더 힘내라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주위 경치의 아름다움과 물이 바위에 부딪혀 원을 그리며 흐르는 현상에 대해 설명하는 것일까?” 왼손에 기다란 지팡이를 들고 머리에는 복건(幅巾= 도복에 갖추어서 머리에 쓰던 건)을 하고, 멋들어진 심의(深衣=신분이 높은 선비들이 입던 웃옷)를 걸친 의젓한 선비와 책과 필묵 등을 어깨에 메고 주춤거리며 그를 따르는 동자가 다리를 건너고 있다. 다리를 건너다 말고 선비가 오른손으로 앞을 가리키며 동자를 돌아보며 뭐라 하고 있다. 얼굴 표정의 인자함으로 보아 아마 좋은 얘기를 하고 있겠지. 그림(사진)은 강희안(姜希顔)의 고사도교도(高士渡橋圖)로써 인물의 동작이나 자연스러운 옷 주름 선, 부벽준으로 표현된 바위, 원을 그리며 흐르는 물결, 다리 등을 자연스럽게 묘사하여 뛰어난 솜씨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강희안(1418, 세종 즉위년∼1464 세조 10)의 본관은 진주(晋州)요, 자는 경우(景愚), 호는 인재(仁齋)로, 돈녕부 지사 강석덕(姜碩德)의 장남이며 문종(文宗)· 세조(世祖)와 외종간이다. 조선 전기의 대표적 문인화가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1438년 시부진사시에 서거정(徐居正)과 함께 합격하고 3개월 후 식년문과에 급제하였다. 그는 최항(崔恒) 신숙주(申叔舟) 박팽년(朴彭年) 성삼문(成三問) 등과 함께 세종연간에 배출된 대표적 인재의 한 사람으로 일찍부터 이름을 날렸으며, 시 서 화 삼절(三絶)로 더욱 명성이 높았고, 특히 서화는 당대 제일로 손꼽혔다.광주서예협회장
문화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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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소극장무대와 거창연극제에서 호평을 받은 고품격 블랙코미디 ‘짬뽕’이 광주를 찾는다. 예술적 상상력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짬뽕’ 이 5·18 민주화 운동의 현장을 찾는다는 것은 뜻 깊은 일. 5·18 기념재단의 대본감수를 받아 새로운 시각에서의 접근을 통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 대중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는게 연출자의 설명. 대학로에서 평균 7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보여줬던 연극 ‘짬뽕’이 5·18의 현장인 광주에서 그 아픔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떠한 시선으로 비추어질지 자못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코믹적 요소로 진행되는 이 극은 ‘광주사람들’에게 자칫 손가락질 받을 여지가 있다. 하지만 결코 가벼운 웃음으로 광주항쟁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소시민의 눈으로 본 ‘광주항쟁’에서의 상처를 웃음으로 승화시키려 한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싸워야 했던 우리들은 사실, 인간답게 살아가고자 했던 욕망으로 배고팠던 평범한 시민이었다는 걸, 짬뽕 한 그릇에도 자신의 철학을 담았던 열정을 통해 현실을 돌이켜 보고자 한다. 한마디로 웃고 있지만 눈물이 나는 고품격 블랙코미디다. ‘짬뽕’에서는 극 중간 중간 짬뽕과 자장면이 실제로 탁자 위에 차려져 관객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자장면과 짬뽕이 등장할때 마다 객석 이곳 저곳이 술렁인다. 이렇게 입맛을 다시는 관객들을 위해 ‘짬뽕’팀은 관객용 짬뽕과 자장면을 준비했다. 배고프냐는 질문에 손을 번쩍 든 관객이 자장면과 짬뽕의 주인공. 이 용기 있는 관객은 오프닝 멘트가 진행될 동안 연극 ‘짬뽕’의 무대에 앉아 맛있게 자장면과 짬뽕을 먹을 수 있다. 이 연극은 뛰어난 연기력을 소유하고 있는 대학로의 개성파 배우 8명이 열연한다. 극의 연출을 맡고있는 연출가 윤정환씨 마저 당황하게 만드는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애드립은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연출은 맡은 윤정환은 서울예대·동국대 연극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공연예술학교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한편 ‘극단 산’은 창작 연극, 창작 뮤지컬을 기획, 제작하는 프로젝트 극단으로 2000년 호암 아트홀에서 공연된 뮤지컬 ‘러시’를 제작한 ‘뮤지컬 캠프 록시’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2001년 4월 ‘지노/知路/ZINO’개칭 했다가 올 1월 ‘극단 산’으로 바꿨다. 이번 공연은 9일부터 오는 14일까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4시,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 5·18기념문화회관 대동홀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일반 2만원, 대학생 1만5천원, 초·중·고생은 각각 1만원이다. (문의, 011-817-7926)
문화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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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올 겨울 유행 독감 첫 발견 질병관리본부는 올겨울 유행할 것으로 보이는 독감 바이러스가 국내서 처음 발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 ‘뉴칼레도니아’는 인천지역에서 올 들어 처음 발견됐으며, 전국의 보건소와 병ㆍ의원에서 관련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다며 올 연말까지 접종받을 것을 본부측은 권고했다. 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사스’와 ‘조류 독감’이 재발할 경우에 대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와 닭ㆍ오리 농장 업계 종사자의 경우 가급적 이달내로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선 접종대상자는 50세 이상인 사람, 생후 6∼23개월인 유아, 만성 심폐질환자 등이다. 이와함께 본부측은 ▲공중 장소 출입을 가급적 삼가고 ▲외출했다 집에 돌아온 뒤 손발을 씻으며 ▲기침이나 재채기 때 입을 가리는 예절을 지켜야 바이러스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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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기온 뚝 오는 10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 기온이 다소 떨어져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8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는 10일 이지역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다소 추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오는 11일 비가 그친 뒤에도 계속해서 낮 최고 15도 가량 기온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이번주 평균 기온은 평년(아침 최저 1∼8도, 낮 최고 13∼16도)보다 전반에 조금 높다가 후반에는 비슷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강수량은 평년(7∼11㎜)보다 조금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0∼11일께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을 것으로 보이며, 육상에서는 다소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으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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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파업에 앞서 실시한 ‘파업기금 모금’행위가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공무외의 집단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낮 열린 광주시와 전남도, 전남경찰청, 광주지방노동청 등 파업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법률검토 결과를 내놨다. 검찰의 법률검토를 보면 “파업기금 모금행위자체는 파업의 준비단계로 파업에 필수적인 행위는 아닌만큼 노동운동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전공노 차원에서 특정목적을 위해 다수인에 의해 조직적으로 이뤄진만큼 공무의 본질을 해하는 행위로 공무외의 집단행위에 해당, 공무원법 위반죄가 성립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모금행위에 동참하는 것도 집단행위에 해당돼 공무원법위반죄가 성립될 소지를 안고 있으나 조직적 결의에 의한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당장 눈앞에 닥친 ‘쟁의행위 찬반투표’는 쟁의행위에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만큼 그자체로서 노동운동에 해당돼 공무원법 위반죄가 성립되며, 전공노는 법외노조로 쟁의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집단조퇴나 조합원상경투쟁 역시 공무원법 위반죄가 성립된다는 게 검찰의 결론이다. 이와함께 검찰은 최근 국민적인 공분을 사고 있는 중식시간 업무거부도 집단행동에 해당돼 관련법 위반죄가 성립될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대한 근거로 지난 91년 대법원 판례를 들고 있다. 당시 대법원은 “연장근로가 당사자의 합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더라도 근로자들이 통상적으로 해오던 연장근로를 집단적으로 거부해 회사업무의 정상운영을 저해했다면 쟁의행위로 봐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밖에 개별적인 무단 조기퇴근은 직장이탈금지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징계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이 검찰의 시각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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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단체에 공무원 단체 전담 기구 설치 전국 공무원노동조합이 총파업이 예고된 가운데 일선 자치단체에 공무원 단체 전담을 위한 기구가 설치된다. 8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근 행정자치부의 지침에 따라 5급과 6급을 담당으로 한 가칭 공무원 단체담당을 신설키로 했다. 광역단체는 5급 담당에 6급과 7급이 각 1명씩이며 시·군·구는 6급 담당에 7급과 8급이 1명씩이다. 이번 조직개편의 배경은 공무원노조법의 연내 입법을 앞두고 자치단체에서 노조 등을 전담하는 기구가 없어 교육과 홍보, 지원 등을 위한 전담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 기구는 공무원들의 인사나 후생·복지업무 등을 수행하는 총무과나 자치행정과 등에 설치된다 행자부는 이 기구 인력은 각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정원을 조정하되 인력보강이 어려울 경우 최소한의 정원을 승인해줄 방침이다. 이 전담기구는 공무원 노조법 제정 및 시행에 따른 사전준비와 공무원 연수, 교육, 홍보, 단체교섭과 협약체결 등을 맡게된다. 도 관계자는 “자체 정원을 조정, 기구를 만드는 만큼 의회 승인 절차없이 최대한 빨리 이달 중순까지 기구 설치를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회
박진표 기자lucky@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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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하저 터널에 비상방수문 설치 영산강 하부 암벽이 지진이나 테러에 의한 폭발로 파괴될 경우 광주지하철 선로는 어떻게 될까. 생각만해도 끔찍한 사고 예방을 위해 광주시가 지하철이 지나는 영산강 하저터널에 비상 방수문을 설치하기로 했다.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10월까지 광산구 극락대교 아래 하저터널 390m구간(지하철 2구간 8공구) 양측에 ‘영산강 하저터널 비상 방수문’ 설치공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공사는 영산강이 지진 등으로 인해 함몰될 경우 지하철 터널을 통한 침수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착수됐다. 이를 위해 지하철 건설본부는 지난달 15일 사업비 36억원을 확보, 현재 설계용역을 진행중이다. 이 공사는 기존 영산강 아래 390m의 지하구간 양측에 비상 방수문을 설치해 지진이나 침수시 양측 문을 폐쇄함으로써 타 구간이 물에 잠기는 등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것이다. 지하철 건설본부는 공사가 완료될 경우 테러 또는 지진으로 인한 하저터널 침수·함몰시 7개 역사가 물에 잠기는 피해를 막는 한편, 침수로 인한 열차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한강과 수영강 하저를 통과하는 지하철 서울 5호선(여의나루∼마포, 광나루∼천호동)과 부산 2호선(민락∼수영강) 등이 비상방수문을 설치, 운영 중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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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봉사회 북구지회협의회 사랑나눔 큰잔치 인정이 메말라가는 요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축제가 마련돼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했다. 대한적십자사 건국봉사회(회장 박영숙)는 8일 광주시장애인복지관에서 북구 관내 400여명의 장애인을 초청, ‘사랑나눔 한마당 큰잔치’를 개최했다. 북구 8개 지회 7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회원들이 정성스레 마련한 음식 제공과 사물놀이를 비롯 줄다리기, 장기자랑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충을 체득하고 재활의지를 북돋웠다. 건국봉사회는 이 행사를 위해 지난 여름 양파 장사와 추석 버섯판매 등으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을 행사비로 제공,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사회
박진규 기자 ss0419@kjtimes.co.k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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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입제도 개선안 과학고 불리하지 않다 광주과학고 “이공계 진학시 더 유리” 광주과학고는 “2008 대입제도 개선안은 이공계로 진학할 경우 오히려 이공계 특별 전형을 통해 진학하므로 내신에 구애받지 않고 심층 면접을 거치게 돼 심화학습을 갖는 과학고생들에게는 훨씬 더 유리하다”고 8일 밝혔다. 또 “현재 대부분의 의대와 치의대가 전문 대학원 체제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므로 우수한 이공계 대학에서 화학과 생물같은 기초과학 분야의 공부를 튼튼히 한 후 의과대학원이나 치과대학원에 진학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광주과학고는 올해 2학년 학생들이 조기진학제도를 통해 재학생 77명 중 43명이 합격(KAIST 28명, 포항공대 3명, 정보통신대(ICU) 3명, 연세대 9명), 진학이 확정됐으며, 조기졸업을 위해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16명중 서울대 특기자 전형 1차에 4명, 공군사관학교에 1차에 1명이 합격했다. 이와함께 매년 5~10명씩 일본 공대에 국비 장학생으로 유학을 가고 있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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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신고 저조 25만9천392명 중 7만4천749명 신고..28.8% 그쳐 광주 노동청, 일제조사 후 위반시 과태료 부과 일용근로자에 대한 고용보험제도가 올해 처음 도입됐으나 사업주의 고용보험 신고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방노동청은 8일 “올 9월말 현재 관내에서 신고된 피보험 일용근로자는 1천435개 사업장에서 7만4천74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광주·전남지역 가입대상 일용 근로자 25만9천392명 가운데 28.8%에 불과한 것이다. 지방노동청 관계자는 “일용근로자에 대한 사업주의 피보험 자격 신고가 부진한 것은 신고할 경우 근로내역 등 공사 내역이 투명하게 밝혀질 것 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일용근로자 대부분 건설 사업장 등에서 한시적으로 일하다보니 고용보험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도 한 요인으로 꼽았다. 일용근로자는 고용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하면 동절기 등에 90∼240일 범위에서 퇴직전 평균임금의 50%를 지급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신고가 부진해 일거리가 비교적 적은 동절기를 앞두고 일용근로자의 고용안정을 위해 도입된 보험의 취지를 살리지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노동청은 이달 중 건설현장 일용근로자 고용보험 신고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위반 사업장에 대해서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 및 지도 활동에도 불구, 가입 실적이 극히 저조해 해당 사업주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물릴 계획”이라며 “오는 15일까지 자진 신고하는 업체는 일제조사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
정선규 기자 sun@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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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대금 연체해도 ‘사기죄‘성립 안된다 신용카드 대금을 연체하거나 능력 한도를 넘는 현금서비스를 받았더라도 사기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변재승 대법관)는 변제능력이 없음에도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등 1천500여만원의 카드빚을 낸 뒤 갚지 않은 혐의(사기)로 기소된 이모씨(여·28)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카드사가 신용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채 신용카드를 발급해놓고 연체가 발생하면 사용자를 사기 혐의로 형사고발해온 기존 관행에 제동을 건 판결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적법 절차에 의해 카드발급이 이뤄졌을 경우 카드사가 단지 카드대금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사기 혐의를 적용해 사용자를 경찰에 고발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신용카드는 발급시 카드사가 엄격한 신용평가를 거쳐 신용 범위를 제공하는 만큼 단순히 채무초과 상태에서 카드를 사용했다는 점만으로 사기죄를 인정하긴 어렵다”며 “카드대출을 받으면서 자신의 신용상태 허위고지 등 구체적 기망행위나 범죄의 의도가 입증된 경우에만 사기죄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인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서 카드사에 자신의 정확한 신용정보를 제공했고 연체가 발생하기 전까지 카드대금을 정상적으로 결제해 왔다”며 “이런 정황에 비춰 피고인이 당초 카드를 발급받거나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사기죄 의도를 갖고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씨는 96년 9월 카드를 발급받은 뒤 5천여만원의 카드대금을 모두 변제해 왔으나 2001년 5∼6월 1천500여만원의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등을 집중 이용한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회
남도일보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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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노조 불법활동 관련 전공노 간부 3명 중징계 처리키로 광주시는 노조 불법활동과 관련 행정자치부가 중징계 하도록 지침을 내린 동구와 서구, 북구 공무원 노조 간부 3명에 대해 조기에 징계 처리하기로 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특정정당 지지를 해 선거법위반혐으로 현재 대법원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는 전공노 부위원장인 동구청 B씨와 지난 5월12일 광화문 대정부교섭투쟁 집회에 참석한 전공노 광주지부 북구 부지부장 J씨, 역시 집회에 참석한 전공노 광주 본부장 K씨 등 3명에 대해 해당 구청장이 시에 중징계를 요청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시는 해당 구의 징계요청이 들어오면 곧바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또는 해임 등의 중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사회
정성문 기자 moon@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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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럴수가.. ▲공금 빼돌리고… 4살 조카명의로 회사돈 횡령 광주 북부경찰서는 8일 자신의 조카명의로 통장을 개설한 뒤 회사 공금을 빼돌린 문모씨(35·여)에 대해 업무상 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문씨는 지난해 3월부터 광주시 북구 대촌동 A업체에 근무하면서 회사 공금 1천300만원을 조카(4) 명의 통장으로 25차례 계좌 이체한 뒤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다. 경찰은 업체측이 ‘문씨가 110여차례에 걸쳐 공금 1억2천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실업자 울리고 … 취업미끼 사기행각 40대 영장 광주 북부경찰은 이날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남자에게 ‘아들이 근로복지공단에 취업하도록 알선해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등을 받아챙긴 김모씨(49)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10일 광주시 서구 농성동 모 다방에서 사업상 알고 지내온 김모씨(59)에게 ‘아들을 근로복지공단에 취업시켜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600만원을 받는 등 2차례 걸쳐 1천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서민 등쳐먹고… 고수익 미끼 수억원 가로채 고흥경찰서는 이날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를 유인해 2억여원을 가로챈 김모씨(41·고흥군 도양면)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중순께부터 같은해 최근까지 광주시 동구 호남동에 금융다단계 회사를 설립해 놓고 박모씨(53·여)에게 계좌당 25만원을 투자하면 하루 5천원씩 70차례에 걸쳐 35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2천5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40여명으로부터 8억원 상당을 모아 2억8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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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람들 너무 고마워요”간암말기 태국여성 온정 간암말기의 태국여성에게 도움의 손길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태국여성 잔다완 추완츠은씨(27·여·광주시 서구 금호동)가 최근 감암말기 진단으로 병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영남 화순군수와 연예인 농구단 피닉스(Phoenix), 한국 BMS제약 등이 9일 치료비 수백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지난해 7월 한국인 이재준씨(37)와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건너온 추완츠은씨는 지난 9월 딸을 낳은 뒤, 심한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간암말기 선고를 받았다. 게다가 암세포는 위와 췌장, 대장, 후복막강까지 번져 수술도 불가능 한 상태까지 돼 버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편 이씨가 자동차 조립공장에서 한달에 120만원 받는 월급으로 한달에 500만원 이상 드는 병원비를 감당하기에는 벅찬 상태. 입원비를 아끼기 위해 추완츠은씨는 이달초 퇴원해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완츠은씨의 이처럼 딱한 사정은 병원 관계자를 통해 주변에 알려져 최근 서서히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몰려들기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추완츠은씨는 서툰 한국말로 “한국사람들, 너무 고마워요. 태국에 있는 엄마도 고마워 할 꺼예요”라고 말했다. 추완츠은씨 담당의사 고양석씨(36)는 “간암 말기이긴 하지만 환자의 나이가 젊고 의지도 강해 제대로 치료를 받기만 한다면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사회
최정숙 기자 che@kjtimes.co.kr
2004.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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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재정 자립도가 가장 열악한 전남도내 일선 시·군들이 표준정원을 초과한 방만한 조직운영으로 올해에만 210억여원의 정부 교부금을 지원받지 못하는 등 가뜩이나 적은 재정 지원을 깎아 먹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전남도와 일선 시·군에 따르면 행자부의 표준(標準) 및 보정(補定) 정원을 초과한 자치단체는 전남도와 목포, 순천시 등 3곳을 제외한 20개 시·군으로 모두 793명에 이르고 있다. 시·군별로 표준정원을 초과한 곳은 화순이 116명으로 가장 많고 여수 87명, 영암 67명, 영광 64명, 완도 53명, 나주 49명 등이다. 특히 도농(道農) 통합 지자체 등 특수성을 감안, 표준정원에서 3∼5% 가량 더 늘릴 수 있도록 한 보정정원을 초과한 시·군도 영암(39명), 여수(38명), 영광(37명) 등 12개 시군에 달했다. 이에반해 목포시의 경우 유일하게 현정원이 표준정원보다 19명이 부족하고 전남도와 순천시는 정부의 표준정원을 지키고 있다. 이에따라 올 9월말 현재 도내 공무원 수도 지난 2001년 1만5천44명보다 1천125명이 늘어난 1만6천169명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공무원 수의 정원 초과로 정부의 교부세가 삭감되는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행자부는 지난해 표준정원제를 도입하면서 정원을 초과할 경우 1인당 2천700만원의 교부세를 삭감하는 등 방만한 증원 억제 정책을 발표했다. 이로인해 도내 일선 시·군이 793명의 정원 초과로 정부로 부터 받지 못하는 교부금만 모두 214억원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기구와 정원증가의 철저한 분석과 함께 정원 초과시 재정적 페널티 적용 등 불필요한 공무원 수 증가를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표준정원제란 행자부가 3년 단위로 248개 자치단체별 인구·면적·산하기구·기관수·일반회계 총결산액 등 22개 변수를 고려해 적정인원을 정해주고 자치단체는 이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공무원 수를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사회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4.11.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