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좋은 남도의 봄은 벌써 대단하다. 하루 날 잡아 나들이라도 할라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진기인데 디카라고 불리는 디지털카메라가 대세이다. 요즈음은 핸드폰 즉 모발폰 안에 디카 기능이 탑재되어 동영상도 찍을 수 있다니 나들이 장면을 찍어 중계해도 되겠다.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모발폰의 용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모발폰으로 돈을 지불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텔레비전 광고에서 모발폰으로 결제하고 의기양양하게 계산대를 지나오는 선전이 바로 그것인데 이것은 가장 중요한 돈과 가장 편리한 모발폰이 결합해서 전자지급결제시스템의 한 수단으로 응용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모바일 시대에 우리는 전자지급결제수단를 주도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진화를 주목하게 된다. 그것은 기존의 신용카드가 초기의 마그네틱 단계를 넘어서서 똑똑한 IC칩을 카드에 심은 스마트 카드로 아니면 그 IC칩을 모발폰에 장착하여 이동성을 극대화 시킨 모바일 카드로 진화하였기 때문이다. 즉, 모발폰용 카드 리더기를 써서 휴대전화 서비스와 연결이 되면 언제 어디서나 휴대전화 만으로 각종 대금결제가 가능해지는 모바일 카드로 변신하게 된다. 이러한 변화와 함께 화폐에도 본질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디지털 화폐이다. 우리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할 때 정액권에서 일정금액이 빠져나가는 것에 이미 익숙하다. 그 원리는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마다 토큰이라고 불리는 디지털 단위 값이 그것을 읽어들이는 장치를 통하여 지급되는 것인데 디지털화폐의 원리도 이와 같다. 인터넷 게임용 무기를 사고 파는 거래가 어쨌느니 하는 기사도 같은 원리인데 그 무기를 가지면 온라인게임 상에서는 천하무적의 제왕이 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별의별 이름을 지어 흥미롭게 포장한 그 게임무기 아이템에 그토록 열망하는 것이다. 다만 디지털 화폐는 버스카드나 전자게임의 무기와는 달리 범용성을 지닌 개방형 시스템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화폐의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디지털 화폐가 모발폰과 같은 이동통신장치를 매체로 하여 다양한 디지털 정보 네트워크체제를 통하여 전자지급결제시스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이 시대에 증권은 어느 단계까지 진화한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증권은 진정한 디지털 단계에 이르고 있지 않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진화된 증권과 증권거래의 전자화와 구별할 필요가 있다. 말이 조금 어려워지지만 양자가 전자데이터의 수수에 의하여 증권거래를 결제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증권거래의 전자화는 전자데이터에 의하여 금전적 가치 그 자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증권거래는 그 잔량이 있는 시스템의 계좌를 경유하여 따로 이루어지게 된다. 이에 반하여 진화한 증권 혹은 디지털증권은 전자데이터의 수수가 금전적 가치의 교환으로 간주되는 것을 말한다. 참고로 전자증권 프로젝트를 주관하고 있는 증권예탁원에서는 전자증권이란 실물증권을 수반하지 않는 무권화를 기초로 한 온라인화 된 증권으로 해석하고 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다니게 된 모발폰이 기존의 통신기기에서 게임기능이나 디카 전송기능이 추가되더니 이젠 한술 더 떠서 모발폰으로 돈을 주고 받게 되었다. 머지않아 모발폰에 돈이나 증권 등 자신의 전 재산을 모발폰에 담게 될 날 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그 누군가는 몇 십억 아니 몇 백억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게 되지 않겠는가.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4.07 00:00
-
저금리 시대 틈새 상품들에 시중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과 투신권에서는 주가지수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주가지수 연동상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은행권이 내놓고 있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금을 보장하되 향후 주가가 오르면 고객에게 보너스 이자를 더 돌려주도록 설계된 상품으로 ‘실질금리 마이너스’시대에 접어들면서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지수연동증권(ELS)도 주가지수연동예금과 거의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다. 투신권은 은행권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보다 더 높은 수익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이들 상품은 최소한 원금을 지킬 수 있다. 따라서 주가가 낮을수록 주가가 앞으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요즘의 하락장에선 더 매력적이다. ▲주가지수연동예금 지금까지 8대 시중은행에서 판매한 금액만 2조원대에 이른다. 한미은행 ‘한미지수연동정기예금‘ 신한은행도 ‘지수연동 정기예금‘ 기업은행 ‘더블찬스 정기예금, 국민은행 ‘KB리더스 정기예금‘ 조흥은행 ‘Mr.마켓정기예금‘ 등이 대표적이다. 보통 시중은행의 주가지수연동 상품들은 예금가입시 정해진 기준주가지수와 만기지수를 비교해 5~30%정도 상승하면 연간 8~22.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시장예측이 잘못되면 이자율이 예금만 못할 수도 있다. 최악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고객들이 몰리는데는 손실이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확실히 보장하는 이점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가뜩이나 불안한 요즘 투자자들로서는 원금이 축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주가지수연동예금이 히트상품으로 부상하면서 환율·금리연동예금 등 선진국형 시장연계 상품 출시 조흥·국민·우리은행 등을 중심으로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출시 초기 상품성이 검증되지 않아 판매가 부진할 수는 있지만 단점을 보완해간다면 저금리 시대 시장연계상품들이 당분간 시장의 주류로 부상할 가능성도 높다. ▲지수연동증권 증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첫 선을 보이게 되는 유가증권이다. 주가지수와 개별종목의 등락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삼성, LG, 대우, 굿모닝신한, 하나, 동원 등 개 증권사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ELS는 운용자의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실적 배당형 상품과 달리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이익률이 결정되므로 증시 흐름이 수익을 좌우한다. 고객 요구에 따라 원금보장비율을 책정할 수 있어 위험을 꺼리는 투자자들에 적합하다. 주가 상승률이 커지면 지수변동예금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원금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에 훨씬 더 노출된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위험을 회피하는데 쓰는 반면 투신권은 손실이나 수익도 투자자가 다 가져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ELS펀드는 각 투신사들이 오래 전부터 출시를 기다려온 만큼 곧 시판에 들어간다. 투신사들도 ELS권리증서(워런트)를 발행할 수 있는 증권사로부터 ELS를 구입해 펀드에 편입시킴으로써 주가지수에 연동하는 수익률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인덱스펀드, ETF(상장지수펀드)=인덱스펀드는 지수투자를 위한 금융상품. 코스피200 지수편입종목(우량주 중심)에 골고루 투자함으로써 주가지수 상승분 만큼의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운용되는 펀드이다. 펀드 매니저의 자의적인 판단이 배제되고 시장전망에 의존하는 일반형 펀드보다 예측이 빗나갈 경우에도 손실이 적은 장점이 있다. 대부분 가입금액의 0.5∼1.0%를 먼저 수수료로 떼고 가입하는 선취형 펀드라서 언제든지 인출해도 환매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환금성 측면에서도 기존 펀드보다 유리하다. 대한투신 `갤롭인덱스펀드‘, 한국투신 `그랜드슬램인덱스‘, 현대투신 `바이코리아인덱스프리‘ 등이 있다. ETF는 주가지수를 펀드로 만든 뒤 이를 단일종목처럼 증시에 사고 파는 상품이다. 펀드처럼 여러 종목을 묶어놓았지만 일반 주식을 거래하는 것처럼 증권사 계좌를 이용해 간편하게 주문을 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TF 한 주당 가격은 코스피200지수에 100을 곱한 값으로 표시되며 최소 거래단위는 10주이다. 국내 ETF로는 삼성투신의 KODEX200, 한국투신의 KO SEF, LG투신의 KODEX50, 제일투신의 KOSEF50 등이 있다. ▲가입시 유의점=주가지수연동예금이나 증권은 향후 주가지수 상승폭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점을 감안할 때 주가가 가능한한 낮은 시점에서 가입하는 것이 투자의 관건이다. 이 상품들은 원금의 대부분을 채권 등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고 나머지로 콜옵션 등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콜옵션 등에 투자한 부분의 수익은 주가가 오를수록 커지게 된다. 지수 상승폭이 일정 수준(경계가격.barrier)을 초과할 경우 주가 상승과 상관없이 가입 당시 정한 확정금리(리베이트)를 주는 상품(Knock-out형)에 가입하는 고객들은 미리 향후 주가 상승폭을 점쳐봐야 한다. 경계가격이 낮은 상품에 가입하게 되면 주가가 예상보다 높게 상승한다해도 당초 정한 확정금리만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반면 경계가격이 높은 상품을 선택했으나 주가는 별로 상승하지 않게되면 수익률은 낮아진다. 전문가들은 분산 투자를 권한다. 같은 상품에 시간 간격을 두고 가입금액을 나눠서 투자하는 것도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가입전에 판매 금융회사의 신용등급을 꼭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새마을금고연합회(www.kfcc.co.kr)는 주가지수와 연동한 공제상품인 ‘신저축공제‘를 개발, 12일부터 이달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이 상품은 현재 시중은행권에서 판매하는 ‘주가지수연동예금‘에 ‘보험‘ 혜택까지 부여한 것으로, 만기 때 100%의 원금보장과 원금대비 연 2%의 확정금리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저 100만원부터 최고1억원까지 10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고, 만기는 2년이다. 상품가입자는 4월1일자 종합주가지수(KOSPI200)를 기준으로 주가지수가 1.59배까지 상승하면 기본이자 연 2% 외에 최고 연 26.15%의 특별이자를 지급받으며, 1.59배에 못 미치면 연 2.79%의 특별이자만 추가로 받게 된다. 여기에 사망 때에는 납입한 공제료(원금)의 10%와 기간에 따라 계산된 적립금(원리금)이 지급되며, 장해 때에는 장해의 급수에 따라 납입 공제료의 1%~7%의 위험보장금을 지급받게 된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24 00:00
-
4인 이하 사업장과 1년 미만 단기 근속 근로자도 퇴직 후 기업(퇴직)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노동부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에 따르면 퇴직금과 동일한 가치를 갖는 기업연금제도를 도입하되, 개별 사업장별 연금전환 여부는 노사에 맡기기로 했다. 도입 형태는 확정급부형과 확정갹출형이 모두 허용된다. 또 그동안 퇴직금 적용을 받지 않았던 4인 이하 사업장과 1년 미만 단기근속 근로자에게도 기업연금을 확대 적용하기로 해 전사업장 근로자가 현행 법정 퇴직금에 준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퇴직금 사외적립을 유도하기 위해 사내유보 퇴직적립금에 대해서는 손비인정 범위(40%)를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으며, 퇴직 후 연금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직장을 옮기더라도 퇴직적립금이 누적되는 통산장치를 마련하기로 했다. 현행 퇴직금 중산정산제는 폐지된다. 노동부는 이를 위해 기업연금 관련, 노사정위원회 논의를 조기에 마무리짓고, 상반기 중 정부안을 마련해 관련법 개정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실제 가입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동부는 정당한 쟁의행위 범위 조정, 복수노조에 대비한 교섭창구 단일화 , 손배·가압류 남용 규제 등 노사관계 법·제도를 선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도 추진된다. 노동부는 이러한 노사관계 법·제도 개선을 추진할 노사관계 선진화 기 획단을 이달 중에 구성, 노사정위 논의 등을 거쳐 2005년까지 개선 방안 을 마련해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24 00:00
-
머니마켓펀드(MMF)란 투신사들이 고객의 돈을 모아 금리가 높은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등 수익률이 높은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 투자하는 초단기 실적배당상품이다. 다른 채권형펀드들은 금리변화에 따라 수익률이 실시간 바뀌는 시가평가 방식으로 수익률이 계산되는 반면, MMF는 채권을 살 때 가격으로 고정되는 장부가 평가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금리가 소폭으로 변동할 경우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 가입자들이 언제든지 별도의 수수료를 물지 않고 찾을 수 있는 수시입출금식 상품이어서 주식투자 대기자금 등 시중 부동자금이 단기간 머무는 중간단계로 주로 이용된다. 현재 수익률이 연 4.5% 이상으로 은행 일반예금 등 다른 수시입출금식 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월등히 높아 개인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24 00:00
-
SK글로벌 분식회계 파문으로 시작된 채권 편입펀드에 대한 환매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이중 70% 가량이 머니마켓펀드(MMF)다. 따라서 최근 저금리와 증시·부동산 침체 등에 따라 MMF에 돈을 넣은 개인들이 적지 않은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투신사의 초단기상품인 MMF는 은행 예금금리에 비해 높은 금리를 주는데다 원금손실의 위험이 없다는 인식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최근 60조원대까지 불어났었다 2000년 7월 시가평가제도의 도입으로 모든 채권형상품이 원금을 손해볼 수 있는 ‘시가평가상품‘으로 바뀌었으나 MMF만은 예외를 둬 거의 확정금리를 주는 ‘장부가평가상품‘으로 운용되고 있다. 그러나 MMF도 요새처럼 금리가 폭등해 시가(채권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격)가 장부가(채권을 살 당시의 가격)보다 0.5% 이상 떨어지면(괴리율이 -0.5%를 넘어서면) 시가평가상품으로 전환되면서 원금손실을 볼 수 있게 된다. 똑같은 MMF 상품에 가입한 투자자라도 먼저 환매하면 원금을 보장받는 반면 괴리율이 -0.5%를 넘어섰을 때 환매하면 시가평가전환에 따른 손해를 떠안게 되는 것이다. 일부 대형투신사의 경우 이미 MMF 괴리율이 -0.2%를 넘어섰다. 또 환매사태가 지속될 경우 괴리율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결국, MMF의 시가전환도 우려되고 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MMF의 경우 환매를 요청하면 당일 환매금을 돌려주는 수시입출금식이지만 정기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면서 “따라서 투자대상의 기업가치가 급격히 달라지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4년전 대우채권 환매제한 조치의 상처를 수습하는데 힘써왔던 증권사와 투신운용사들은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MMF 등 금융상품 수탁고 경쟁에 몰두했는데 이번 환매 사태를 통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환매사태가 카드채 부실 우려로까지 번지면서 증권·투신업계는 존립 기반마저 흔들거리고 있으며, 업계 판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삼성-대한-한국-현대투신 등 대형투신사들의 경우 전체 수탁고에서 MMF가 차지하는 비중이 20∼30%에 달하며, 소규모 투신사의 경우 70%에 육박할 정도로 막대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24 00:00
-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거래실적이 우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하나로탑클래스고객’을 선정, 각종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하는 종합건강무료검진 서비스는 지난해 6월말 하나로탑클래스고객으로 선정된후 6개월간 900점이상 유지고객으로, 대상인원은 150명으로 1인당 검진 비용은 40만원이며, 오는 29일까지 실시한다. 농협 ‘하나로탑클래스고객’은 예금, 대출, 공제(보험), 신용카드 및 수익기여도 등의 고객별 거래실적을 평가해 평가점수 900점이상으로 지난해 6월말 기준 선정이후 매년 6월, 12월에 경신한다. ‘하나로탑클래스고객’에 선정되면, 기존 하나로골드고객의 우대서비스 무보증으로 즉시 3천만원까지 대출을 해주고 있으며, 추가로 종합건강검진 서비스, 기념일 꽃·케익배달 서비스, BC플래티늄카드 자격부여, 국내선 항공기탑승시 동반자 왕복항공권 무료 제공, 특1급 제주그랜드 호텔 무료숙박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등급에 따라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송금수수료 면제 등 각종우대서비스가 차등 적용된다. 농협인터넷뱅킹에서 하나로가족고객 등급을 확인할수 있다. 한편 농협관계자는 전남농협 하나로가족고객은 지난 2001년말 현재 최고등급인 골드고객 4천명을 포함해 2만7천명에 달하며, 지난 2000해 말보다 135% 성장해 전국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조옥현 기자 oken@kjtimes.co.kr
2003.03.24 00:00
-
신용회복지원제(개인워크아웃)는 최저생계비 이상의 소득이 있는 개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채무과다로 신용불량자로 등록되어 있으나 채무를 일시에 상환하기 곤란한 경우 만기연장, 분할상환, 상환유예, 원리금감면 등의 방법으로 채무를 조정해 줌으로써 신용불량자가 경제적으로 회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 채무자는 자신의 소득범위 내에서 계획성 있게 빚을 갚을 수 있게 되고, 금융기관은 부실채권을 안정적으로 회수할 수 있게 해 자산건전성을 제고하는 이른바 채무자와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이득을 얻는 윈-윈 게임(Win-Win Game)이라 말할 수 있다. ▲신용회복지원제의 취지=은행연합회에 등록된 개인신용불량자는 외환위기로 인한 구조조정과정에서 그 수가 꾸준한 증가세에 있으나, 이들이 자력으로 연체금을 상환하는 것 이외에는 신용불량자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단이 없는 실정이었다. 여기에 지난해 7월부터 제도금융권에 대한 모든 개인대출정보가 집중 관리됨으로써 일부 다중채무자의 경우 급격히 자금경색을 겪게 되고, 더욱이 최근의 금융기관 대출한도 축소로 인해 회생가능성이 있는 채무자가 개인파산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다중채무자의 경우 일부 금융회사가 채무상환 유예 등의 조치를 취하더라도 여타 채권금융회사가 채권회수 조치를 취하게 되면 현실적으로 신용회복지원 효과를 기대하기 곤란하므로 회생가능성이 있는 다중채무자에 대해 금융회사가 공동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제도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위원회 구성 및 운영=지난해 1월 금융감독원이 신용회복지원제의 도입 계획을 수립했고, 8월 공청회 등 의견수렴결과를 거쳐 신용회복지원을 위한 금융기관 공동협약안이 확정됐다. 이후 10월1일 신용회복지원위가 출범했고 11월1일부터 신청자 접수를 시작했다. 최고 의결기구인 신용회복지원위와 심의 의결기구인 심의위윈회, 실무담당기구인 사무국으로 구성되며 서울 위원회는 전화·방문 및 신청서류 접수를 평일(오전 9시~오후 5시)과 주말(토요일 오전 9시~오후 4시)에 실시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광주(광주은행 본점 9층)와 대구, 부산 등 3곳의 지방 상담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까지 오는 5월 31일까지 잠정적으로 운영되며 추후 평일로의 확대나 지사 개설 등을 결정하게 된다. ▲신청자격 및 절차= 신용불량정보자로 등록됐으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서 규정한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고, 2곳 이상의 신용회복지원협약 가입 금융기관에 총 3억원 이하의 채무가 있으면 대상이다.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없는 경우라도 최저생계비 이상의 수입이 있는 직계존비속 또는 배우자가 채무를 전액 인수하는 경우, 기업체의 부도, 휴업, 본인의 질병, 자연재해 등으로 수입이 없더라도 향후 수입이 있을 예정임을 입증할 수 있으면 된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은 우선 채권금융기관을 방문해 상담을 받아 상담목록표, 부채증명서 및 1차 적격확인서를 발급받는다. 이때 채무자가 작성해야 되는 채무자 신고서(소정양식)도 모두 작성해야 한다. 단, 채무자가 부채규모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일용직 근로자로서 부채증명서 발급을 위하여 근로시간을 할애하기 곤란한 경우 등은 부채증명서를 발급받지 않아도 무방하다. 신청 서류로는 신용회복지원 승인 신청서, 채무자신고서(채무현황표, 가계수지표, 재산목록표, 변제계획서), 금융기관 확인서(상담목록표, 부채증명서, 적격확인서)를 작성하고, 주민등록 등본, 채무증명서, 재산증명서, 소득증명서류, 국세, 지방세 납부증명서를 구비해야 한다. 사무국 직접 방문이나 우편으로 송부하며, 신청비용 5만원을 사무국에서 지정한 금융기관 계좌에 납부하면 된다. ▲지원내용과 효과=신용회복지원 신청대상 개인채무자의 신용회복지원 적격여부를 심사하여 상환기간의 연장, 분할상환, 이자율 조정, 변제기 유예, 채무감면 등의 방법으로 신용회복을 지원한다. 이같은 절차는 약 2개월이 소요가 되지만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 신청서가 접수되면 신용회복지원회에서 채무자의 해당 금융기관에 의견을 취합하는 2주후부터는 각 금융기관으로부터 채권추심에 대한 독촉에서 일단 벗어나게 된다. 일단 신용회복지원 적격대상이 되어 신청접수가 완료되면 각 금융기관에 사실이 통보돼 채무독촉을 중단하도록 조치함으로써 빚 독촉에서 자유로와지고,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되면 신용불량정보는 해제돼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있으며 채무를 완전히 변제하면 연합회의 신용회복지원 기록도 삭제된다. 이와는 달리 변제금을 3개월 이상 계속하여 불이행하는 경우에는 신용회복지원을 취소하고 원래의 채무조건으로 환원되게 된다. 신용회복지원 신청시 제출한 자료나 진술 등이 허위로 판명된 경우나 재산의 도피,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행위 등의 도덕적 해이 사실이 확인되면 신용회복지원이 취소되고 금융질서문란자 등으로 등재되게 되는 등 불이익을 받는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17 00:00
-
개인워크아웃제 신청만 하면 신용불량자 꼬리표를 떼고, 채무조정은 물론 원금까지 감면 받을 것으로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지금껏 신청자 10명중 1명은 아예 부적격자로 판정받아 탈락하고 있다. 빚을 갚은 능력이 없다고 판단되거나, 충분히 빚을 갚을 능력이 되는데도 제도를 악용하려는 이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신용회복위원회는 아래의 사유에 해당하면 신용회복지원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1개 금융기관 채무액이 총채무액(협약가입금융기관의 모든 채무합계)의 70/100 이상인 경우 ▲협약에 가입하지 아니한 금융기관 채무, 사채 등의 채무합계액이 총채무액의 20/100 이상인 경우 ▲신용불량정보 등록사유 발생일로부터 5개월전 이내의 대출실적이 총채무액의 30/100 이상인 경우 다만, 기존대출의 상환에 전액사용된 대출은 제외 ▲개인사업자로서 사업성 채무액이 총채무액의 30/100 이상인 경우 ▲각종 미납 조세금이 신용회복지원 신청일 현재 금융기관 총채무액의 30/100 이상인 경우 ▲신용회복지원협약에 의거 이미 신용회복을 받은 경우 ▲신용회복지원협약에 의한 신용회복지원 신청을 반복적으로 하는 경우 ▲이미 개별금융기관으로부터 채무조정을 받은 후 승인조건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 ▲재산을 도피하거나 은닉, 기타 책임재산의 감소 행위를 초래한 경우 ▲어음 수표 부도거래처인 개인사업자로서 동 사유를 해소하지한 경우 ▲신용정보의이용및보호에관한법률 등에서 정하는 금융질서 문란자로 등록되어 있는 경우 ▲채권금융기관과 채무부존재 확인소송 또는 대출의 무효, 취소를 다투거나 분쟁상태에 있는 경우 ▲자금의 사용이 도박, 투기 등 사행성으로 그 용도가 부적절하거나 기타 사회 통념상 신용회복지원 대상자로 인정하기 곤란한 경우 ▲채무자가 고의로 채무이행을 지연할 목적으로 신청하는 경우 ▲채무자의 재산 및 수입에 비추어 신용회복지원 없이 총채무를 충분히 변제할 수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 ▲신용회복지원 협약에 의하여 신용회복지원 신청을 하여 최근 1년 이내에 기각된 경우 ▲다음에 해당하는 채무의 합계액이 총채무액의 40/100 이상인 경우 - 각 금융기관에서 신용회복지원이 별도로 이루어지거나 정책자금 대출 등과 같이 채권금융기관에서 자율적인 의결권 행사가 불가능한 채무액 - 협약 외 채권자에 대한 채무액이 총채무액의 20/100 미만인 경우 - 개인사업자로서 사업성 채무액이 총채무액의 30/100 미만인 경우 - 각종 미납 조세금이 신용회복지원 신청일 현재 금융기관 총 채무 액의 30/100 미만인 경우 ▲기타 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부적격자로 인정되는 경우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17 00:00
-
신용회복지원회의 광주지역 순회상담이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지역 순회상담에 생각보다 많은 130~150여명이 방문, 80 안팎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는데 외환위기 당시 직장을 잃고 자영업을 하다 빚을 지는 등 주로 계속되는 경기불황의 여파로 빚을 지게 된 생계형 채무자들이 많았다. A씨(47)는 서울에서 직장에 다니는 딸의 꿈을 실현시켜주기 위해 뒷바라지를 하다 30여개의 금융기관에 1억4천여 만원의 빚을 졌으나 갚을 능력이 없었다. 신용회복지원위는 위원회와 협약이 안된 금융기관의 부채가 7천만원(전체 부채액의 20%가 넘으면 구제가 안됨)이어서 이 금액을 일정수준(20%)으로 낮춘 뒤 재신청하도록 했다. 또 B씨(41·여)는 경제력이 없는 남편과 이혼을 하면서 떠안은 8곳의 다중채무를 5천40만원을 감당하지 못하고 상담장을 찾았다. 신용회복지원위는 직장새마을금고 부채 2천280만원을 제외한 타 금융기관의 부채중 300만원을 변제한 뒤 역시 재신청을 하도록 상담했다. 장운택 신용회복지원회 심의 관리팀장은 “상담시간 2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서민들의 채무에 대한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전국 대표적 사례 ▲30대 후반 남자 A씨(경기) -2001년 11월 신용불량 등록, 2002년 11월 신용회복지원 신청 -채권금융기관=은행 1곳(994만4천원), 카드사 4곳(3천688만3천원). ▲채무사유=2000년 인천에서 식품공장을 운영하는 분을 도우며 직장생활을 병행하던 중,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식품공장 사장의 제안으로 중국에서 근무를 했다. 하지만 회사의 운영상태가 어려워 급여지급을 약 8개월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카드사로부터 약 2천300만원의 카드론 대출을 받아 생활비와 운영자금으로 사용했다. 회사 사장에게 급전형태로 약 3개월 정도 사용후 돌려준다는 말을 듣고 은행대출과 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1천100만원을 빌려줬으나 돌려받지 못한 상태에서 귀국했고 신용불량자로 등록됐다. ▲채무조정 -금액=4천682만7천==3천639만1천원(감면액 및 감면율 : 1천43만6천원/22%) -금리=18%==9% -상환기간=일반채권 50개월 / 상각채권 24개월 -월상환액=87만9천원 -내용=총 채권액 중 이자 및 비용을 전액감면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17 00:00
-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3%대로 추락해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마땅히 자금을 운용할 곳을 찾지못한 투자자들은 좀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펀드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하지만 펀드를 고르는 것도 쉽지 않다. 예금 상품은 대부분 기대수익이 정해져 있어 금리와 가입기간만 고려하면 되지만, 펀드는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결국, 펀드 상품은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위험, 각종 수수료와 운용능력 등을 꼼꼼히 따져 선택해야 한다. 좋은 펀드를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펀드는 예금이자보다 많은 초과수익을 기대하게 된다. 하지만 기대치가 높은 만큼 부담해야 하는 위험도 커진다. 일부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상품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도 엄밀히 말하면 예금이자만큼의 손실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다. 기대 수익률과 맞물려 투자위험도 함께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 시장의 흐름도 중요하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시장이 바닥일 때가 가입 적기이며, 채권형 펀드는 금리가 떨어질 때가 유리하다. 투자정보나 기법이 아무리 좋은 금융기관이라도 시장 상황이 반대로 움직인다면 고전할 수밖에 없다. 투자대상 펀드를 고를 때는 앞으로의 경기나 금리, 증시 등에 대한 나름대로의 전망을 갖고 전략을 수립한다. 또 과거의 운용성과가 좋다고 해서 미래의 성과까지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일수록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은 건 분명하므로 가입의 매력이 있다. 새로 모집하는 1호 펀드를 공략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운용기관들이 같은 종류의 펀드라도 제일 먼저 판매하는 펀드에 대해 수익률에 각별히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펀드평가회사에서 주기적으로 각 펀드들을 평가해 운용성과가 우수한 펀드를 선정·발표하고 있는데, 이도 잘 활용한다. 수익률 뿐 아니라 위험부담까지도 고려되므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펀드는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라볼 수 있다. 판매 및 운용수수료도 따져본다. 펀드 수수료는 투신사 등 운용회사에 지급하는 보수(운용보수), 증권사나 은행 등 판매회사에 지급하는 보수(판매보수), 자산보관회사에 지급하는 보수(수탁보수) 등으로 나뉜다. 보통 주식형 펀드는 펀드 순자산가치의 연 2~3% 정도, 채권형 펀드는 연 1~2%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가 낮은 펀드를 고르는 것은 당연하다. 흔히 지나칠 수 있지만 가입설명서도 꼼꼼히 체크한다. 투자 판단의 자료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명서는 운용실적을 비롯해 운용사 및 펀드매니저, 중도환매수수료 및 부과기간, 펀드 보수, 주요 투자대상 및 투자계획, 주요 투자위험, 원금보전 여부, 과세처리, 투자자 보호사항 등 펀드상품의 주요 내용들이 담겨 있다. 펀드운용을 담당하고 있는 운용사의 과거 실적도 살펴봐야 한다. 채권시가평가제도 도입 후 지속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이고 있는 운용사는 이미 회사 나름의 운용기법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이 검증된 것이나 다름없다. 한편, 주식시장이 연일 추락하는 가운데 간접투자상품인 주식관련 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투자신탁협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600선 밑으로 떨어진 지난달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월초 10조6천380억원에서 월말 11조290억원으로 3천910억원 증가한 데 이어 지난 4일 현재 11조680억원으로 불었다. 주식혼합형펀드 설정액도 지난달초 15조6천980억원에서 월말 15조9천320억원으로 2천340억원이 늘었고 이달 들어서도 소폭 증가했다. 대기성 자금 성격인 단기상품 MMF(머니마켓펀드) 설정액도 같은기간 3조3000억원 가량 늘었다. 채권혼합형과 장기채권형은 각각 36조원과 24조원 수준에서 머물고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10 00:00
-
광주·전남 지역의 주식 투자자들은 2월에 70억원의 순매수를 보임으로써 1월(361억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올 2월중 거래량은 5억344만2천주를 매도하고 5억185만7천주를 매수해 전월대비 각각 11.6%, 13.5%씩 감소했고, 158만5천주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중 전국거래량 감소율(-7.8%)에 비해 4.8%포인트 높은 -12.6%의 감소율을 보였다. 이는 이라크 전쟁발발 가능성과 북핵 위기, 미 증시 하락세 지속,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 등의 영향을 받아 2월 증시(-2.8%)가 계속 하락세를 보이자 지역 투자자들도 시장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낸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월중 거래대금은 8천79억원을 매도하고 8천149억원을 매수해 전월대비 각각 15.8%, 18.2% 감소했고, 70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전월대비로는 전국 거래대금 감소율(-18.9%)에 비해 1.9%포인트 낮은 -17.0%포인트의 감소율을 보였다. 월중 전국대비 거래량 비중은 4.3%로 전월대비 0.2%포인트 감소했고, 거래대금 비중은 2.7%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거래량 상위종목은 매도·매수에서 똑같이 하이닉스, 금강화섬, 씨크롭, 세우글로벌 순이었으며, 거래대금 상위종목은 매수에서 삼성전자, 하이닉스, SK텔레콤, 충남방적, 국민은행 순이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10 00:00
-
금융감독원 광주지원(지원장 신상식)은 사망자의 금융거래 내역을 조회 안내해 주는 상속인에 대한 금융거래 조회 안내제도에 대한 팜플릿을 제작, 광주 전남·북지역의 병원 영안실 및 금융회사 영엄점에 배포해, 금융소비자의 동 제도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금감원은 피상속인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금융거래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속인이 이를 조회해 각 금융회사를 일일히 방문하는데 따르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고 보다 쉽고 빠르게 일괄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도를 지난 98년 8월부터 시행해오고 있다. 최근 금감원 광주지원을 통한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의 이용실적을 보면 2001년 446건에서 2002년 530건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도 2월15일까지 벌써 81건에 달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이는 전남·북 지역에서 현재 많은 인원이 사망(행정자치부 추산 1일 60명 이상)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은 미진하다 할 수 있으며 금감원의 이번 홍보활동 강화도 이러한 차원에서 금융소비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이루어졌다. 한편,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제는 다수의 상속인중 1인이 신청 가능하며 예금, 대출, 보증 보험계약, 신용카드 및 가계 당좌거래 유무 등 전반적인 금융거래 내역을 간단한 절차만으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10 00:00
-
최근 필자가 구시청 사거리에 있는 어느 식당에 갔을 때였다. 물어 물어 찾아갔더니 그 식당 주인 할머니가 대뜸 “무얼 먹으러 왔수?”라고 말했다. 힘들게 찾아온 손님에게 무얼 먹으로 왔냐고 난데없이 물으니 순간 멈칫할 수 밖에 없었지만 그 걸진 인사의 따뜻한 속내는 환상적이었던 그 조기탕 맛과 함께 함께 오래도록 진솔하게 남을 것 같다. 이렇게 사투리는 표준말에 비해서 순간을 잘 감당하는 절묘하고 깊은 맛이 있지만 범용성에서 제한적일 수 있다. 이런 기능적인 관점에서 의사소통을 생각해보면 모두에게 막힘없는 범용성은 가장 중요한 것이며, 특히 피 흐르듯 잘 돌아야 하는 금융에서는 필수 요소일 것이다. 흔히 표준이라 함은 많은 사람이 익숙한 것이므로 편하고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 정함의 밖에서 보면 표준은 넘어야 할 보이지 않는 높은 담이다. 개인 간의 이러한 이치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의 전통적 무역장벽이 사라지고 있는 국가간의 교역에서의 표준은 기술적인 무역장벽의 중요한 요소로 등장해 민감하게 다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국제 금융거래에서의 표준은 매우 중요하다. 더욱이 돈 거래보다 훨씬 복잡한 국가간 증권거래에 대해 그 복잡 다기한 모든 경우를 막힘없이 술술 전달해줄 수 있는 범용성 있는 메시지 표준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하므로 전 세계의 선도 금융국가들간에 줄기차게 연구되어 왔다. 독자 여러분들은 최근 금융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른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인데 이것을 우리말로 옮기면 ‘바로 처리’ 정도가 타당할 것이다. 필자는 1998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렸던 SIBOS라는 국제회의에 참가했던 적이 있는데 그것은 전세계에서 모인 약 2천여개의 금융기관 및 관련 단체들이 모인 말하자면 금융 UN총회와 같은 것 같다. 그때 회의 주제가 이미 STP였었는데 당시 개막식에서 국제 금융거래 메시지를 담당하는 SWIFT사의 회장이 “돌이켜보면 메시지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일개 대리인이었던 SWIFT가 이제 메시지표준이 중요시되면서 이제는 감히 세계적 거대금융기관들을 지배하기에 이르렀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만…”이라고 했던 그의 개회연설 시작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사실 표준이라면 민간에서 쓰다가 그것이 공통 정형화되면서 나라안으로 퍼지지 시작하고 그것들을 쓰는 나라끼리 모여서 국제표준이 정착되는 것이 순서이지만 우리나라의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따문에 이미 개발되고 사용되는 국제 준을 우리나라의 사정을 고려해 알맞게 선택 사용해야 하는데 우리나라 증권산업에서는 증권거래를 위한 주문단계인 앞단(front office)에서 사용하는 금융정보교환(FIX)를 업계 표준으로 인정했으며, 거래 이후 모든 증권거래가 완결되는 뒷단(back office)에서 사용하는 증권메시지(ISO15022)를 국가표준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세부적인 정함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증권예탁원은 우리나라 증권산업에서 STP가 완전히 구현될 수 있도록 메시지협의회를 구성하고 증권메시지를 개발하는 등 증권산업의 인프라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최근 한국은행에서도 올해 금융정보화 사업의 핵심으로 증권의 STP화를 재정경제부에 보고하기도 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3.10 00:00
-
금융계는 우리가 주름잡는다. 바야흐로 30대 열풍이다. 외환위기 이후 수시로 구조조정 바람이 지속되면서 한참 의욕적으로 일할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40, 50대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밀려나고 신입사원의 수혈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자연히 30대의 비중이 그만큼 커졌진 셈이다. 은행들은 올초부터 실적에 따른 신상필벌의 인사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영업실적이 나쁜 40대 고참 지점장들이 또다시 퇴출 광풍에 휘말리고 있다. 그 누구든 원했든 원치 않았던 간에 30대의 전성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비단 이는 산업체 전반의 현상으로 금융계뿐 만 아니라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해 보더라도 30대가 다수를 점하는 인력 구조는 그리 큰 차이는 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정규직원의 연령별 인력분포를 살펴보면 30대가 전체 인원의 절반을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은행은 지난 1월 현재 정규직 전체 1천123명 가운데 30대가 657명으로 58.5%를 차지했다. 40대가 306명으로 27.25%, 20대가 144명으로 12.82%, 50대 이상은 16명으로 1.42%에 그쳤다. 신입 행원의 선발도 외환위기 이전 매년 40명 이상을 뽑았으나 그 인원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10월 11명을 선발했던 광주은행은 올해는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데, 지난해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 데다 경제상황마저 다소 비관적이어서 지속적인 충원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하다. 광주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신규 채용을 거의 못한 데다 50대 이상은 구조조정의 여파로 많이 은퇴한 상황으로 30대 행원의 비중이 커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말 정규직 전체 1만8천317명 중 30대가 9천810명으로 53.6%를 차지했다. 40대가 5천159명(28.2%), 20대 2천845명(15.5%) 등의 순이었고 50대 이상은 503명으로 2.7%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1만30명중 30대가 5천315명으로 53%를 차지했고, 한미은행 56.1%, 신한은행 50%, 하나·서울 합병은행 45.7%, 조흥은행 46.6% 등 대부분 시중은행에서 30대의 비율은 45~56%대로 나타났다. 반면 40대는 21~30%, 20대는 13~22%의 비율을 보였다. 결국 금융계의 인력구조는 외환위기 이전 20·30대가 대종을 이루고 40대가 일정 부분을 차지하는 ‘피라미드형’에서 20대가 15~20% 가량 줄고 30대가 중심이 되는 ‘꽃병형’으로 바뀌고 있다. 이와 관련, 30대가 실무를 맡는 대리·과장급들로 회사로서는 일할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지나친 비중확대로 인해 인사적체 등 적잖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보험사들은 은행에 비해 30대 비중은 유사했지만 40대 이상의 비중이 더욱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거센 구조조정 바람을 반증했다. 교보생명은 정규직원 4천64명 중 30대가 2천70명으로 50.9%, 20대 1천394명(34.3%), 40대 576명(14.2%), 50대 이상 24명(0.6%) 순이었다. 대한생명은 5천610명 중 30대가 2천657(47.4%), 삼성생명은 6천400명중 3천명(46.9%)를 차지했다. 손해보험사 중에선 현대해상은 전체 2천974명 가운데 30대가 1천414명(47.5%), 삼성화재는 3천891명 중 1천730명(44.5%)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50대 이상은 교보생명(0.6%), 삼성생명(0.8%), 삼성화재(0.6%), 현대해상(0.7%) 등 1%에도 미치지 못했으며 40대도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13~16%로 소수를 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환위기 이후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금융회사 직원수가 1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 현재 종사자수(해외지점 포함)는 21만4천7백47명이었는데,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97년말의 31만7천6백23명과 비교하면 10만2천8백76명(32.4%)이나 줄어 외환위기 이후 금융사 직원 10명중 3명이 직장을 떠난 것으로 풀이됐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03 00:00
-
사랑스러운 자녀를 위한 어린이 보험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어린이들은 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 최고의 오명을 안은 교통사고, 학교폭력이나 집단따돌림(왕따), 각종 재해 및 질병에 노출돼 있다. 따라서 어린이 보험은 만일의 경우 심적 고통을 치유하고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한 상품이다. 생후 1개월미만부터 만 20세 미만을 대상으로 판매되며 자녀의 고도 근시 및 원시 치료비, 치아교정비 등 고가 의료비까지 지급하고 부양자 사고시 생활보장자금을 지원해준다. 보험료는 월평균 2만∼5만원으로 저렴한데다 납입보험료중 85%가량을 환급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1만원대의 순수한 저렴한 순수보장성보험도 판매되고 있으므로 큰 부담없이도 준비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어린이 보험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뉴어린이 닥터Ⅲ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여름이나 겨울 방학기간에 평월보다 2배 이상 판매되는 인기상품이다. 백혈병, 뇌종양, 골수암 등은 물론 모든 암에 대한 진단과 치료자금 등 고액의 치료비가 들어가는 질병에 대한 보장이 가능하고 어린이에게 빈발한 각종 사고로 인한 골절, 입원, 통원 등도 보장하고 있다. 부모가 불의의 시고로 사망 또는 1~3급 이거나 암 진단 등으로 소득 상실시에는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주고, 유자녀 생활자금 선택시에는 매년 100만원을 지급하는 특성도 가지고 있다. 가입연령은 1세부터 만 18세까지 보험기간은 최대 24세까지다. 대한생명은 ‘아이콜 어린이 보장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교통재해에 대한 보장을 강화해 교통재해로 1급 장애시 1억원을 지급한다. 또 소아암의 경우 백혈병 3천만원, 일반암은 1천만원을 지급한다. 보험기간은 18세 만기, 22세 만기, 두가지 형태가 있으며, 0세~14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납입방법은 일시납, 10년납, 전기납이 있는데 가입자 편리에 따라 선택할수 있다. 교보생명의 ‘교보 어린이보험’은 폐렴, 천식, 결핵 등 어린이 다발성 질환은 물론 재해 장해 유괴나 납치 등에 의한 상해까지 폭넓게 보장한다. 부모나 조부모 중 1인을 종피보험자로 지정해 종피보험자의 사망 또는 1급 장해시 매달 50만원씩 5년간 총 3천만원의 양육자금을 지급한다. 자녀가 재해로 인해 장해를 입업을 경우 등급에 따라 1천만원에서 300만원씩 20년간 장해연금을, 유괴나 납치로 인해 상해를 입었을 때 500만원의 보험금을 준다. 가입연령은 0세~15세이며, 보험기간은 15년, 20년 만기와 18세, 22세, 24세 만기를 둬 보험기간이 짧은 어린이보험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밖에 알리안츠생명은 ‘큰사랑 어린이보험Ⅲ’, 흥국생명은 ‘딸·아들 사랑 Ⅱ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국내 생보사 13곳이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어린이보험을 판매해 거둬들인 보험료는 1조4천964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천849억원)보다 8.1% 증가했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3.03 00:00
-
집안에 있는 예금·적금 통장이나 보험 증서 등이 돈이 갑자기 필요하게 된 상황에서 얼마든지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다. 또 주식이나 수익 증권도 활용하면 적잖은 자금을 쉽사리 마련할 수 있다. 신용 대출보다 이자도 훨씬 싸고 그 자리에서 신속하게 처리된다. 무작정 대출을 받는 것 보다는 여러 면에서 이익이라 할 수 있다. 은행에 가면 예금이나 적금을 담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약을 한다면 거의 이자를 받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잠시 돈을 썼다가 갚을 수 있으면 해약보다 담보대출이 한결 났다. 물론 비교적 오래기간 돈을 써야 될 상황이라면 해약하는 것과 담보 대출을 받는 것 중 어느 것이 유리한 지를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 기업·외환·우리·제일·조흥·하나은행은 예금 금리에 1.5%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한도는 예금액의 1백%다. 국민은행은 예금 금리에 1~2%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예금액의 100%를, 신한은행은 1.5%포인트의 가산 금리에 예금액의 95%까지 돈을 빌려준다. 한미은행은 예금 상품에 따라 대출 한도액을 90~100%로 차등화하고 있다. 실적배당 상품인 신탁을 담보로 할 때는 예금 담보대출과 조건이 좋지 않은 편이다. 수익률이 일정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이 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의 채권형 상품의 경우 대출 한도를 신탁액의 80~90%로, 주식형은 주식투자 비율에 따라 50~70%로 제한하고 있다. 인테넷 뱅킹을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다. 직접 은행 창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이자도 약간 깍아주는 은행도 더러 있다. 한 두개쯤은 들어놓고 있을 보험을 담보로 돈을 융통할 수 있다. 약관대출 한도는 보험을 해약할때 받을 수 있는 돈의 80~95%이고 금리는 대개 보험사별 공시이율의 1.5%포인트를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는 지점 창구는 물론 전화로도 대출을 받는다. 은행 통장주인과 보험 계약자가 같고 해당 통장에서 보험료가 자동이체되고 있는 경우엔 고객이 전화로 약관대출 신청만 하면 보험사가 대출금을 통장으로 보내준다. 보험카드가 있으면 은행의 자동화 기기에서도 대출금을 뽑아 쓸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대출 신청이나 한도 확인이 가능하다. 최근 주식이나 수익 증권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증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에게 연 7.5~8.5%의 금리로 최고 30억원까지 빌려주고, 주식뿐 아니라 채권 수익증권 양도성 예금증서(CD) 등도 담보로 받아준다. 은행의 마이너스 대출처럼 필요한 만큼 꺼내서 썼다 갚았다 할 수 있다. 최고 1억원까지는 인터넷으로도 편리하게 빌릴 수 있다. 주식 담보는 LG·교보·굿모닝신한·대신·동양종금·동원·메리츠·현대증권·한국증권금융 등이 평가금액의 50% 수준에서 취급하고 있다. 수익증권 담보는 대한·한국·현대·동양·제일·투자신탁증권 등에서 돈을 빌릴 수도 있다. 채권형은 가입금액의 90%, 주식형은 50% 내외다. 수익증권은 만기전에 돈을 찾으면 비싼 수수료를 물어야 하므로 섣불리 해약하는 것보다 담보 대출이 유리하다. 공모주 청약을 할때 갖고 있는 돈보다 많은 주식을 청약하고 싶으면 담보가 필요없는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을 받으면 되고, 주식을 팔고 돈이 입금되는 날까지 기다릴 수 없으면 매도주식 담보 대출을 활용하면 좋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2.24 00:00
-
졸업과 입학시즌을 맞아 선불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신용카드의 기능을 그대로 가지면서 결제 한도를 재한 하는 용도로 개발된 것이 선불카드다. 선불카드는 상품권형 기프트(Gift)카드와 충전식 선불카드와 두 종류로 나뉜다. ▲기프트카드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뜻깊은 선물로 제격이다. 카드 사용후 돈을 내는 후불제 방식이 아니고 5만원권, 10만원권 등 정해진 금액내에서 신용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형태의 카드다. 백화점 상품권과 달리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으며, 일부 대형백화점을 제외한 유통업체, 일반 신용카드 가맹점, 인터넷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들은 실적악화로 대부분의 마케팅을 대폭 축소하고 있지만 신규고객을 떠안는 부담없이 카드 취급액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기프트카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카드는 신세대 감각에 맞게 디자인을 새로 바꾼 신종 카드를 출시하는 한편 올해 이 카드를 회사주력상품 가운데 하나로 키운다는 방침을 세우고 라디오 CM과 포스터 광고 등 마케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3월말까지 카드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영화표 제공 등 깜짝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 프라이스 퀴즈(www.pricequiz.com)에서 구입한 고객은 현금성 보너스 포인트 30%를 적립해준다. LG카드는 1월 한달간 112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데 고무돼 마케팅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액면금액중 80% 이상을 사용하면 나머지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으며, 카드 겉면에 최고 18자까지 영문으로 고객의 요청에 따라 원하는 문구를 삽입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10만원, 20만원, 30만원, 50만원권 등 4종류로 기프트카드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홈페이지 및 각 지점을 통해 구입이 가능하다. ▲충전식 선불카드는 자녀를 둔 부모나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다. 부모 입장에서는 용돈으로 현금을 주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는데다 카드 사용 내역을 파악할 수 있다. 자녀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가맹점이면 어디에서나 사용이 가능하고 할인혜택까지 덤으로 받을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늘어나는 쇼핑몰이나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때 좋다. 제한된 금액내에서 사용한다는 점에서 체크카드와 비슷하지만 14세 이상 청소년도 사용할 수 있고, 여신기능이 전혀 없다는 점이 다르다. 별도의 가입비나 연회비가 없으며 50만원 한도내에서 무통장입금이나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수시로 충전할 수 있다. 삼성카드의 ‘삼성 올앳카드’ LG카드의 ‘LG Pre i카드’가 대표적이다. 삼성 올앳카드는 우대 가맹점과 할인쿠폰, 사용금액의 0.5~5%를 포인트로 제공해주는 보너스 클럽을 통해 회원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로야구(30%), 축구(20%) 등 각종 프로 스포츠 관람때 할인 혜택이 있다. LG Pre i카드는 LG카드의 공통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myLG포인트 가맹점과 회원 전용의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 얼굴을 카드 표면에 인쇄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2.24 00:00
-
고액의 자금이체나 현금인출을 위한 별도의 비밀번호 추가 사용이 의무화된다. 또 전자금융거래와 일반거래의 비밀번호도 분리 운영되고, 은행거래에 이용되는 비밀번호 체계가 숫자조합에서 숫자와 문자 혼합방식으로 변경된다. 금융감독원은 전자거래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올 6월까지)-중기(올해 말까지)-장기(2004년 이후)별 세부대책을 마련, 오는 4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단기 대책으로 일정액 이상의 고액을 이체하거나 인출할 경우에 기존 비밀번호 외에 별도의 비밀번호를 추가로 사용하도록 의무화해 전자금융거래로 인한 고액 피해를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이와 함께 폰뱅킹-인터넷뱅킹 등 전자금융거래의 비밀번호와 예금-카드인출 등 일반거래의 비밀번호를 별도로 분리, 비밀번호에 대한 ‘이중견제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텔레뱅킹을 통한 자금이체 때 보안카드 사용도 의무화하고 전자금융거래 사고 피해자 보호를 위해 피해보상 기준도 마련된다. 또 중기대책으로는 계좌 개설 및 카드 발급 때 신청서에 기재하던 비밀번호도 첫 거래를 할 때 고객이 직접 입력하도록 바꿔 고객만이 자신의 비밀번호를 알도록 했다. 비밀번호 체계도 숫자와 문자를 혼합하는 방식으로 바꾸고, 특정 거래가 카드 회원의 평소 사용행태 등과 다를 경우 휴대폰의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회원에게 통보해준 뒤 확인을 거쳐 승인하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남도 라이프
김종민 기자 kjm@kjtimes.co.kr
2003.02.24 00:00
-
이제는 펀드시대다. 나이에 맞춰 간접투자상품을 골라보자. 20~30대는 결혼자금을, 30~40대는 주택 자금을, 결혼후에는 자녀 교육자금과 함께 노후 자금을 준비해 둬야 한다. 세금과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사실상 ‘제로 금리’에 가까운 수준이니 돈을 굴릴 데가 없는 게 당연한 현상이다. 목돈마련이 그만큼 어려워진 셈이다. 마땅한 재테크 수단을 찾기가 쉽지 않지만 뚜렷한 목적을 가지고 간접투자 상품에 가입하는 것도 필요하다. 취업 이후인 20대 후반과 30대 초에는 결혼을 위한 종자돈 마련이 중요하다. 총소득에서 최소 50% 이상은 저축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은 은행 정기적금처럼 매월 일정액을 적립해 주식이나 채권관련 펀드에 투자하는 적립식펀드가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추천한다. 매월 10만원 정도의 적은 돈으로 꾸준히 투자함으로써 장래에 목돈을 만들 수 있고 한꺼번에 투자하는 것보다 투자위험이 적다. 적립식펀드는 펀드에 일정기간 돈을 나누어 투자를 하는 만큼 주식·채권 값이 쌀 때 더 많이 사고 비쌀 때 더 적게 사게 돼 자연스럽게 매입단가가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30~40대는 주택 마련과 자녀 교육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목돈을 만들어 갈 때는 비과세상품과 세금우대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정 범위 내에서 주식형펀드에도 투자할 만하다. 절세 상품으로는 이자소득 등에 대해 세금을 전액 면제해 주는 비과세형 상품과 이자소득 등에 대해 소득세 10%와 농특세 0.5%만을 과세하는 세금우대형 상품 등이 있다. 세금우대 저축은 이자소득세 세율이 일반세율(16.5%)대신 우대세율(10.5%)이 적용되기 때문에 연 5%짜리 금융상품의 경우 0.3%의 이자상승 효과가 있다. 1인당 4천만원(미성년자 1천5백만원, 경로자 6천만원)까지 저축금액에 대해 세금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도내에서는 여러 금융기관에 나눠 가입할 수 있으므로 가족들 명의로 분산예치하는 것도 적극 고려할 만하다. 올해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세금우대저축은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재테크 수단이라고 볼수 있다. 40~50대는 적극적으로 재산을 불려나가야 할 시기이다. 자녀 학자금 등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들어가는 때이다. 자녀들이 성잠함에 따라 집 규모를 늘려가야 하고 퇴직 이후의 노후도 준비해야 한다. 자녀에 대한 결혼준비가 부담으로 작용해 높은 수익률을 염두에 두다보면 자칫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다. 비과세상품이나 세금우대 상품등을 중심으로 투자, 안전하게 목돈을 모으는 것이 좋다. 주식형펀드로는 차익거래펀드와 안정형펀드가 권할만 하다. 차익거래펀드는 시스템형 펀드로 원금보존형상품에 가깝다. 안정 주식형펀드는 주식투자비율이 30%이하로 다소 보수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매월 1백만원 또는 3백만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투자하는 연금저축펀드도 고려할 만하다. 그해 불입금액의 1백%(소득공제한도 2백40만원)를 소득공제 받을수 있다. 만 18세이상 가입이 가능하며 저축 불입기간은 10년 이상이며 만55세이후 5년이상 연단위로 연금이 지급된다. 60대 이후는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안전한 상품 위주로 투자해야 한다. 그동안 불러온 자산을 까먹지 않고 안정적으로 유지해 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원금이 보호되는 상품이 적합하다. 원금보존형펀드, 채권형펀드(국공채형펀드 포함), 생계형저축 등이 있다. 고금리를 노리고 위험한 투자를 하면 투자자금에 손실이 없고 나중에 원금을 찾을 수 있더라도 자금이 묶여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실버세대에게는 만 65세이상의 개인이나 장애인 등에 대해 1인당 2천만원 한도내에서 저축기간에 관계없이 비과세혜택이 주어지는 대표적인 비과세상품인 생계형저축 상품을 추천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가입대상 상품은 원칙적으로 전 금융기관에서 취급하는 모든 저축(예금,적금,신탁,수익증권 등)이 가능하나 일부 상품은 가입대상에서 제외돼 있으므로 가입시 각 금융기관에 확인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2.17 00:00
-
지난해 불었던 금연 열풍이 생명보험 상품에까지 이어져 생명보험사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종신보험상품을 내놓고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월현재 무려 13개 생보사가 금연자에게 특정 종신보험 상품의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삼성생명의 ‘무배당 삼성종신보험’은 가입 직전 1년 동안 담배를 끊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최소 7% 깎아주고 있으며, 혈압과 심전도, 체격이 정상일 경우 최고 10%까지 할인해주고 있다. 교보생명은 흡연하지 않고 혈압과 체격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보험료를 5.9∼11.0% 할인해주는 ‘교보 종신보험’을 시판하고 있다. 동양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도 금연자에게 각각 7~15%, 10~14% 보험료를 할인해주고 있다. 이 밖에 생보사별 비흡연 보험료 할인율을 보면 ▲흥국생명 7.0∼10.0% ▲SK생명 8.0∼12.0% ▲메트라이프 10∼14% ▲푸르덴셜 8∼10% ▲뉴욕생명 11% 등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3.0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