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은 국내 연구진이 시중 판매되는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키트 대비 항원검출 감도를 최소 100배 향상시켜 바이러스 초기 감염 여부를 단 20분이면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인플루엔자 신속 항원진단 기술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확산 초기에 감염 여부를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해 호흡기바이러스 등 전파력이 높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나아가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지스트 화학과 김민곤 교수 연구팀은 최적의 금속증강형광 현상을 발견하고 측
광주과학기술원(GIST) 연구진이 유기 태양전지의 수명을 기존의 약 50배인 1천시간 이상 획기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GIST는 신소재공학부 이광희 교수와 에너지융합대학원 김희주 교수 공동 연구팀이 스스로 얇은 보호층을 형성하는 단분자를 활용해 추가적인 코팅 공정 없이 유기 태양전지의 긴 수명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유기 태양전지는 유기물 반도체를 광활성 층으로 활용해 유연하고 색상 조절이 가능하며 투명해서 자동차 유리 및 건물 창문에도 활용될 수 있어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다.하지만 유기 태양전지는 고온에서 성능이 감
국내 연구진이 비만·성인병·대사질환 등 신체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지방 섭취가 정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김태·오창명 의생명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고지방식을 먹은 마우스 모델에서 렘 수면(얕은 수면) 이상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유사 행동을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연구팀은 마우스 실험을 통해 한 달 이상 고지방(60% 이상 지방 함량 식이) 섭취가 뇌의 도파민 시스템 기능 이상을 초래해 수면장애와 ADHD 등 정신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그동안 고지
전남 목포 소재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아열대 해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양쥐돔과(Acanthuridae) 어류 ‘노랑무늬양쥐돔’(가칭)이 국내 거문도 해역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관련 연구논문은 지난달 31일 한국어류학회지에 발표됐다.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10월 26일 거문도 해역에서 현지 어민이 조업 중에 발견한 어류(노랑무늬양쥐돔)를 인수 받아 해당 종에 대한 정보와 표본검토 등 종 검증 연구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아칸투루스 크산토트테루스 발랑시엔s, 1835’종으로 확인했다.눈
8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슈퍼 블루문이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달은 타원궤도를 따라 공전하기 때문에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항상 바뀌며, 거리가 가까운 경우 평소보다 달이 크게 보인다. 1년 중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크게 보이는 보름달을 ‘슈퍼문’이라고 한다.또 달의 위상은 29.5일(삭망월)을 주기로 변하는데, 이에 따라 한 달에 두 번 보름달이 뜨는 경우가 있다. 이때 두 번째로 뜨는 보름달을 ‘블루문’이라고 부른다.이에 따라 이번 31일에 뜨는 보름달은 ‘슈퍼 블루문’으로 불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에 보름달이 떠
13일 밤 시간당 최대 90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진다.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흔히 별똥별이라 불리는 유성은 혜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떨어져나온 티끌과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이다.여러 개의 유성이 한꺼번에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비(雨) 처럼 보인다고 해 유성우라고 부른다.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나간 뒤엔 밤하늘에 ‘우주쇼’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9일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가는 오는 주말, 3대 유성우 중 하나인 ‘페르세우스’ 자리 유성우가 찾아오고, 이번 달 말에는 ‘슈퍼 블루문’도 떠오를 전망이다.유성우는 혜성이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남긴 잔해물을 지구가 통과하면서 평소보다 다량의 유성이 떨어지는 현상이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의 잔해물을 통과하면서 발생한다.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는 1월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와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전남대학교는 손형일 교수 연구팀이 인간의 수확 행동을 모방해 과채류를 수확하는 인간중심 로봇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인간중심 로봇이란 다양한 환경에서 인간을 보조할 수 있는 로봇을 말한다.연구팀은 토마토, 오이 등의 시설원예 과채류를 수확하는 작업자의 여러 행동을 기술적으로 구현해 인간중심 과채류 수확용 로봇 개발에 성공했다.연구팀이 개발한 과채류 수확용 로봇은 인간 작업자가 수확할 때 보이는 행동들을 차례로 인식(perception), 수확 순서 최적화(harvesting ordering), 영상 기반 추적제어(visual s
인공지능(AI)에 관심 있는 전국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의료,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엔비디아(NVIDIA) 등 인공지능 기업들이 참여하는 ‘인공지능 프론티어챌린지(frontier challenge)’가 열린다.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혁신적인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인식 확산을 위해 전국 청소년 인공지능 프론티어 챌린지 2023(AI Frontier Challenge 2023) 경진대회에 참여할 전국의 고
전남 목포에 소재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9월 경북 울릉도에서 채집한 선태식물인 큰세줄이끼(Porella grandiloba)의 엽록체 유전체를 세계 최초로 해독했다고 26일 밝혔다.선태식물은 다양한 환경에 널리 분포하며, 초식동물의 먹이원, 미세동물의 서식처, 토양유실 방지 등 생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또 유용 생리활성물질을 가지고 있어 약용식물로 쓰이거나 조경, 실내장식, 건축자재로 활용되는 등 경제적 가치 또한 매우 높은 생물자원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의 선태식물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20여년 전 동물 복제 연구로 영광을 얻고 논문 조작으로 몰락한 황우석(70) 박사의 근황이 공개됐다. 황우석 박사는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아랍에미리트) 부총리의 투자를 받아 중동에 정착, 사막을 뚫고 출근하며 동물 복제에 매진하고 있었다.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킹 오브 클론: 황우석 박사의 몰락’에 출연한 황우석 박사는 UAE 바이오테크 연구센터를 오가며 ‘동물 복제’ 연구를 수행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황우석 박사는 만수르를 상관(boss)이라고 소개한 뒤 “흠뻑 서포트(후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고 (
전남 목포에 소재한 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지난달 전남 진도군 조도에서 채집한 검노린재나무잎에서 항당뇨 효능을 갖는 주요 성분을 최초 발굴·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검노린재나무는 노린재나무 속의 관속식물이며 일반 노린재나무의 경우 전통적으로 매염제로 사용해왔지만, 검노린재나무의 활용도는 크게 알려진 바가 없다.이번 연구 결과는 호남권생물자원관의 ‘섬 연안 생물 유래 천연물 확보 및 정보생산’ 연구과제를 통해 전남 섬·연안에 자생하는 식물 유래 추출물을 대상으로 주요 성분 및 생리활성 효능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밝혀냈다.호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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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발사체 누리호(KSLV-Ⅱ)의 3차 발사 준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50분께 누리호의 연료탱크 충전이 마무리됐으며, 뒤이어 저온고압탱크와 산화제 충전도 완료됐다.누리호를 세워주는 기립 장치도 5시13분께부터 철수되기 시작해 30여분 뒤인 5시 38분께 철수가 완료됐다. 사실상 누리호의 발사 준비 작업이 완료된 셈이다.이에 따라 누리호는 발사 10분 전인 오후 6시 14분부터는 발사자동운용(PLO ·Pre Launch Operation) 프로그램에 돌입한다.PLO는
컴퓨터 통신 문제로 발사가 미뤄진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3차 발사 여부가 25일 오전 중 결정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5일 오전까지 누리호 점검을 진행한 후 오전 늦게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누리호 발사 가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누리호는 전날 오후 3시 발사대 헬륨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와 발사 제어 컴퓨터 간 통신 이상이 발견돼 발사가 미뤄졌다.누리호 기체에 이상은 없어 누리호는 세워진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구진은 점검 작업을 밤새워 진행한 걸로 알려졌다.25일 오전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리고 이날 발사가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23일 하늘을 바라보며 발사대에 우뚝 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 3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 발사대 기립 및 고정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앞서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 20분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로 출발했다.이어 1시간 34분에 걸쳐 1.8㎞를 이동해 오전 8시 54분 발사대에 도착했다.발사대에 도착한 누리호는 기립 장치인 ‘이렉터’에 실려 발사패드에 수직으로 세워진 뒤 발사대에 고정됐다.누리호의 하
조숙경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교수가 아시아 최초로 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PCST(Public Communic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글로벌 네트워크 회장으로 최근 선출됐다.세계과학커뮤니케이션학회, PCST 네트워크는 1989년 프랑스에서 과학기술문화, 과학기술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해 전 세계 50여개국 1천여명 이상의 과학자, 과학기자, 작가, 연구소 홍보 전문가 등이 활동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과학문화 분야 관련 모임이다.조 교수는 지난 2004년부터 과학위원회 이사로 선정돼 활동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를 발사대로 옮기기 위한 차량 적재 작업이 3차 발사를 이틀 앞둔 22일 마무리됐다.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항우연 연구진은 이날 오후 5시 발사준비위원회를 열고 준비상황을 평가해 내일 오전 누리호 ‘롤 아웃’(발사체가 조립동에서 나오는 과정)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이에 따라 누리호는 23일 오전 7시 20분께 조립동에서 출발해 발사대로 이동하게 된다.작업자들은 이날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누리호를 무인특수이동차량(트랜스포터) 위에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무인특수이동차량은 조립동에서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기후 변화로 위기에 처한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환경부 산하 4개 기관(국립생물자원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과 함께 ‘기후변화 생물지표’를 대체 불가능 토큰(Non-Fungible Token, 이하 NFT)으로 발행한다고 18일 밝혔다.‘기후변화 생물지표(Climate-sensitive Biological Indicator Species, CBIS)’는 기후변화로 계절 활동, 분포역, 개체군의 크기 변화가 뚜렷해 정부의 지속적인 조사와 관리가 필요한 생물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