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소년’은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아니한 어린 사내아이, 젊은 나이 또는 그런 나이의 사람을 뜻한다. 이러한 사전적 의미를 넘어 보다 넓은 의미로 그 단어가 사용되는 일도 있다. 나이는 많지만 순수한 매력을 가진 사람에게 ‘소년미가 있다’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그 예다.이처럼 일상생활에서 넓은 의미로 사용되는 것과 달리, 법률에서 말하는 ‘소년’의 개념은 다소 제한적이다. 소년법은 ‘소년’을 19세 미만인 자로 정의하고 있으므로, 법률에서 말하는 ‘소년’은 언제나 성년에 이르지 못한 사람을 의미하게
존 그리샴(1955. 2~ )은 미국의 소설가다. 미시시피 대학교 법대를 졸업하고 사우스헤븐 법률사무소에서 10여년간 변호사로 일했다. 1983년에는 미시시피주 하원의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1989년 ‘타임 투 킬’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데뷔했고, 두 번째 소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가 1991년 전미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등 인기를 얻어 ‘야망의 함정’으로 영화화됐다. ‘펠리칸 브리프’, ‘의뢰인’, ‘레인메이커’ 같은 그의 작품이 영화로 제작될 만큼 법정 소설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사기꾼’은 5년째 수감생
미래 기업의 성공은 과거의 비즈니스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끊임없는 도전에 적응하는데 있다. 성공하는 경영자는 과거에 얽매이기보다는 창조적 파괴와 발상 전환을 도약의 계기로 삼아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시장의 역동성과 빠르게 변하는 경쟁자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또한 최근 기업들은 요즘의 트렌드인 ESG 경영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ESG 경영은 1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이다. ESG 경영은 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한 지배구조
최근작 송길영의 ‘시대예보:핵개인의 시대’에는 ‘당신의 서사’라는 표현이 나온다. 서사는 ‘당신이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그 기여가 얼마만큼 치열했는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조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직 시간과 진정성으로 만들어진다. 요즘 시대에 대중은 그 사람이 얼마나 오랜 시간 그 문제에 천착하고 매달렸는지를 살핀다. 거기서 진정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느닷없는 김포 서울 편입론이 터진 게 불과 며칠 전이다.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치부했다. 김포를 서울에 편입시키려면 차라리 서울과 인접한 고양, 광명,
“너에게 중독된 것 같아. 항상 네가 보고 싶고, 하루 종일 네 생각만 해” 사랑에 빠진 연인들이 한 번쯤은 주고받았을 대화이다. 사랑에 빠지면 온 세상이 연인의 모습으로 가득 차고 눈을 감아도 연인의 얼굴이 또렷이 떠오른다.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심해지면 입맛도 없고 잠도 이룰 수 없는 상사병에 시달릴 수도 있다. 사람에게 중독되었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그야말로 ‘인간중독’이다.중독(中毒)의 사전적 의미는 술, 마약 등을 지나치게 복용해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또는 신체가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다. 중독은 크
요즈음 회귀, 전생, 멀티버스, 타임루프 등 현재와는 다른 미래를 꿈꾸는 시간을 테마로 한 영화나 소설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오래전에는 ‘백투더퓨처’나 ‘터미테이터’ 등의 영화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재벌집 막내아들’, ‘어벤저스’ 시리즈 등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할 수 있다.우리 산업에도 과거, 현재, 미래를 품고 있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이 있다. 소부장은 과거 뿌리산업을 이끌었고 현재 제조산업의 핵심 역할을 주도하며 미래 첨단 산업의 주체로 변모하고 있다. 이것은 시간을 거슬러 과거에는 기간산업을 만들고 시간이 흘
우리나라는 중위도 온대성 기후대에 위치해 사계절이 뚜렷하다. 봄과 가을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하며, 여름은 고온 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그리고 겨울은 한랭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춥고 건조한 날씨를 보인다. 최근 지구온난화 때문에 여름이 길어지고 겨울이 짧아지는 추세이긴 하지만, 여전히 계절별로 기후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기상청에서는 이러한 계절별 특성에 따라 계절을 대표하는 동물, 식물, 기상현상에 대해 관측하고 기록하는데, 이를 계절관측이라 한다.계절관측은 190
정부가 지난 9월 26일 발표한 ‘주택 공급 활성화방안’에는 원활한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부문에 대한 사업 절차 간소화와 자금 조달 지원방안 등이 포함돼 사업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 또한 대책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제도 개선사항도 상당수 제시돼 있는데 도심 내 안정적인 주택 공급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정비사업의 안정적 추진이 중요하다는 정부의 인식과 의지가 읽힌다.첫째, 이번 대책에서는 조합과 시공자 간 공사비 분쟁을 제도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공사계약 시 전문기관의 컨설팅 지원 및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 마련, 분쟁 지속
2020년 1월, 비주거용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고민이 생겼다. 국세청은 상속·증여세 결정 과정에서 비주거용 부동산에 대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의뢰해 감정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을 평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그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아 문제였다. 그러다 지난 7월 국세청에서는 드디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해 명확한 기준을 사무처리 규정에 명시했다.해당 사업을 왜 할까. 상속·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을 평가할 때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다. 아파트 혹은 오피스텔은 유사한 물건이 많아 유사매매사례가액을 사용해 시
인생을 살다 보면, 누구나 당황스러운 순간을 맞이하는 경험을 종종 하게 된다. 사람들이 경험하게 되는 당황스러운 순간의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을 가장 놀라고 당황스럽게 만드는 상황은 단언컨대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되는 경우이다.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경험을 하게 됐을 때 사람들이 당황하는 이유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에 ‘설마 내가 법적 분쟁에 휘말리는 일이 생길까’라고 생각하고 있던 사람이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완전히 패닉상태에 빠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본인이나
[여한구의 글로벌 호라이즌]워싱턴發 중국 경제 논쟁과 풍선 효과 ◇‘경제 코로나’에 걸린 중국?지금 세계 정치·경제중심지인 미국 워싱턴DC에서는 중국 경제의 위기에 관한 논쟁이 뜨겁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장인 애덤 포젠(Adam Posen)은 최근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지(誌)에 발표한 ‘중국 경제 기적의 종말(The end of China’s Economic Miracle)’이라는 글을 통해 이 논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였다.중국 경제 관련 상반기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많은 전문가는 애초 예상에 못 미치는 소비,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거나 골다공증을 치료하기 위해 많이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이다. 이 약물은 골개조 과정 중에서 파골성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여 뼈가 더 녹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최근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환자군에서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투약 또는 주사 투여의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약물과 관련된 악골괴사증(Medication-related osteonecrosis of the jaw, MRONJ)의 발생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환자가
우크라이나 전장(戰場)의 포연이 여전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이 또 발발했다. 지구촌이 전쟁의 공포에 휩싸여 가고 있다.하지만 한국의 상황은 정반대다. 적지 않은 사람이 전쟁을 남의 나라 이야기처럼 여기고, 정치인들은 정쟁과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 정치가 허구적인 한반도 평화의 환상을 심어주더니 여전히 국방을 정쟁의 재물로 삼는 모습을 보인다.하루도 쉴 틈 없이 국방에 몰두해야 하는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 정쟁으로 사임하는 나라의 모습에 우리에게 과연 자주국방이 기능한 것인지 회의가 든다.이런 상황에서 우리의 안보를 튼튼
국내 축산업 생산액은 2022년 말 기준 26조원 규모로 농업생산액의 4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상위 10대 농축산물 품목 중 6개가 축산물일 정도로 축산업은 우리 농촌의 주력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축산업은 이런 빠른 성장과 더불어 사회적·환경적 책임도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최근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서 조사한 국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건강에 기여한다’는 긍정적 인식과 함께 ‘가축분뇨, 탄소배출’ 등 환경오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공존하는 게 사실이다.이에 농협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청정축산을
가을이다. 이른 아침 차갑지만 청량한 공기를 깊이 들이마시면 가을의 향이 온몸 전체 세포까지 퍼지는 느낌이 든다. 맑고 깨끗한 하늘은 청초하게 파랗고, 그 빛에 더해 몽글몽글한 구름은 더없이 하얗다. 가로수는 곧 다가올 겨울에 맞서며 마지막 떨고 있는 고비처럼 어느새 자신의 잎을 오색찬란하게 바꾸고, 떨어진 낙엽은 바스락거리며 거리를 뒹군다. 들녘에 벼는 무겁게 익은 제 몸을 바람결에 맡기며 황금물결을 만들고 익어가는 냄새를 바람에 실어 보낸다. 가을은 색과 소리로, 숨과 향기로, 온 피부의 감각으로 이렇게 스며든다.가을은 감성의
10월의 초입, 열기로 가득했던 여름이 지나간 자리에는 선선한 공기가 채워지고, 맑고 파란 하늘은 가을이 왔음을 느끼게 한다. 이맘때면 뉴스에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자 나들이를 떠나는 시민들이 많아졌다는 소식과 함께, 가을 안개로 인한 교통사고 소식이 어김없이 등장한다.안개란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하여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들이 떠 있는 현상으로, 수평 시정이 1㎞ 미만인 경우를 안개라고 한다. 일교차가 심한 봄과 가을철에 많이 나타나며, 가을철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날씨가 맑고 바람이 약하게 불어 대기가 안정화될
정년이 된 A씨는 회사에서 정년퇴직한 후 이삿짐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1톤 트럭을 구매했다. 새롭게 시작한 일이 손에 맞지 않아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A씨는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마음을 굳게 먹고 최선을 다해 일에 전념했다. 힘든 업무 속에서 A씨를 달래주는 것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마시는 ‘혼술’이었다. 고생한 A씨를 위해 아내가 차려준 술상에 앉아 소주를 마시면 그날의 피로가 모두 가시는 듯했다.A씨는 평소와 다름없이 저녁 11시경 소주 1병 정도를 마시고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 날 오전 6시 반쯤 일어난 A씨는 오전
지난달 6일 서울 모처의 단골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다가 아무 생각 없이 누른 포털사이트 첫 화면 속 단문 속보를 보고 순간,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내질렀다. 순식간에 식당 안 모든 사람의 시선이 필자에게 쏠렸다. 필자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며 사람들에게 사과의 의미로 고개를 숙였다.필자를 흥분시킨 속보는 바로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WYD)’ 개최지가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로 확정됐다는 것을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발표했다는 소식이었다. 가톨릭 신자이자 현재 가톨릭평화방송사 cpbc의 FM라디오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
골다공증은 뼈를 형성하는 무기질과 기질의 양이 과도하게 감소된 상태로, 영양부족이나 활동감소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조직대사의 이상 중 하나이며, 칼슘과 인의 결핍은 2차적인 것으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감소되는 50세 이상의 폐경기 여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한다.비스포스포네이트제재와 같은 골다공증 약물로 인한 골괴사는 다음 3가지를 모두 만족하여야 한다. 현재 또는 이전부터 골흡수 억제제 혹은 혈관형성억제제 치료를 받았고, 8주 이상 악안면 부위의 구내 혹은 구외로 생긴 누공을 통해 뼈를 관찰, 탐침할
오노레 드 발자크(1799. 5~1850. 8)는 프랑스 소설의 대가다. 그는 소설가, 극작가, 문예비평가, 수필가, 저널리스트, 인쇄업자 등으로 활동했다. 1829년부터 1855년까지 출간된 90편이 넘는 소설을 하나의 작품으로 묶은 작품 ‘인간 희극’을 남겼다. ‘100편의 해학 이야기’를 비롯해 청년 시절에 필명으로 쓴 소설들과 25편의 완성되지 못한 작품을 창작했다. ‘미지의 걸작’과 같은 철학적인 소재를 다룬 소설, ‘나귀 가죽’과 같은 판타지소설을 비롯해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썼다. 그는 ‘고리오 영감’이나 ‘외제니 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