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티스트 김아영이 창조적 예술가 발굴을 위한 ‘ACC 미래상’ 첫 수상자에 선정됐다.16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국내외 20여명의 전문가들의 작가추천과 작품제안 등 심의과정을 거쳐 김아영 작가를 수상자로 뽑았다.수상자 김아영은 역사·정치·지정학 등 근현대사를 가로지르는 경계와 그 세계의 존재에 관심을 가지며, 실재와 환영, 미래의 도상들을 담은 영상, 퍼포먼스, 설치작품을 통해 국내외 예술계에서 주목 받아왔다.ACC 미래상 심사위원회는 “김아영 작가의 중첩적이고 강력한 서사에 다층적인 시각적 요소를 집적시키
나들이 가기 좋은 4월. 봄꽃 구경과 함께 국내외 작가들의 다양한 드로잉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예술공간 집(동구 제봉로 158번길)은 오는 28일까지 기획전 ‘드로잉마켓 ON and ON’을 개최한다.이번 전시에서는 가볍게 종이 위에 그린 스케치와 작은 캔버스나 화판에 그린 회화·사진·판화·입체작품 등 드로잉의 성격을 가진 다채로운 작품들을 한데 모았다. 작가 저마다의 개성이 담긴 작품 세계를 감상하고, 여러 작품을 비교해 보며 미술이 가진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기획됐다. 야오이쿠사마·정승원·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오감만족 콘서트가 펼쳐진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Flying Symphony)’를 개최한다.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김영언 광주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피아니스트 김동준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키즈콘서트 ‘플라잉 심포니’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어린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즐길
광주문화재단의 장애인식개선 단편영화 ‘혼자’가 전주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상영된다.올해 25회째를 맞이하는 전주국제영화제는 하반기에 개최되는 부산영화제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다.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된다.올해 영화제에는 역대 최다인 총 1천513편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공식 상영작으로 총 232편(국내 102편·해외 130편)이 선정됐다.광주문화재단과 너와 필름이 공동 제작한 단편영화 ‘혼자’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국내 단편영화 50편 중의 하나로 선정돼 ‘코리안 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될
뉴욕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한국 대표 공연 ‘난타’가 광주 무대에 오른다.남도일보는 오는 5월 11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가족뮤지컬 ‘난타(NANTA)’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남도일보 창사 27주년을 기념해 지역민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향유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뮤지컬 ‘난타’는 한국 전통가락인 사물놀이의 리듬을 바탕으로 주방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소리와 동작으로만 그려낸 넌버벌(Non-verbal) 퍼포먼스다. 한국 공연 사상 최다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1999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해외 첫 데뷔 무대
무분별한 개간과 경작으로 황폐해진 숲의 흔적들을 담아낸 사진집이 출간돼 화제다.다큐멘터리 사진작가이자 광주 숭덕고 지리 교사인 김덕일 씨가 다큐 사진집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상상창작소 봄)’를 펴냈다.사진집 ‘사라진 숲은 어디로 갔을까’는 김덕일 작가가 지난 5년 동안 기록한 아픔과 희망의 서사시다.고창의 붉은 황토 위에 인간이 그려낸 시간의 선을 비롯해 집이나 건물이 있었던 자리의 터 무늬, 헐벗겨진 채 속살과 생채기를 남기며 모래와 골재로 자신을 내어준 산, 상처받으며 버텨온 남도의 모습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이번 사
먹과 붓으로 인생 2막을 시작한 시니어 화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광주대학교 호심미술관은 오는 30일까지 ‘향묵회(香墨會)’의 두 번째 회원전 ‘묵향은 어디에나’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광주대 평생교육원 한국화반 출신 회원 19명이 참여해 작품 28점을 선보인다.선철규 향묵회 회장은 “우리 주변의 자연과 사물, 마음 속에 고이 간직한 것을 묵과 붓으로 깊은 정을 표현했다”면서 “앞으로 한국화의 저변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향묵회 지도 강사인 행당 박인주 화백은 “젊어서는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한 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최근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과 문화예술 진흥,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콘텐츠 공동개발·운영 ▲문화예술분야 융·복합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국민들의 문화접근성 향상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 다양한 사업 진행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두 기관의 전문성과 경험을 결합한 창의적인 문화 프로젝트 추진과 지역사회 발전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은 오는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는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 4층 컨벤션홀에서 합동 정식법강항마위 승급식을 가졌다.이번 승급식은 광주 동·서부지구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44명이 정식법강항마위로 승급했다.이날 행사에는 각 교당의 교도들을 비롯해 가족, 지인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4명의 승급을 축하했다.원불교대사전에 따르면 ‘법강항마위’는 원불교 법위등급 가운데 네 번째 계위(階位)다.우주 만유의 본래 이치를 깨달아(見性) 마음 속의 법(法)과 마(魔)가 싸우되 법이 백전백승하는 초성위(初聖位)의 바른 스승(正師)으로서 삼십계문 외에 각각의
청명한 하늘과 따스한 햇볕이 쏟아지는 4월의 두 번째 주말이 다가왔다. 이번 주말은 전국적으로 화창한 날씨가 예고되면서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들이 많다. 한 주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예술을 통해 힐링을 선사하는 지역 문화 행사를 소개한다.◇사계 수놓는 토.토.전무등산을 배경으로 전통 한옥에서 즐기는 전통 문화예술공연이 돌아왔다.광주문화재단의 토요 상설공연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이 오는 13일 첫 포문을 연다.지난 2012년 시작된 토.토.전은 매주 토요일 다양한 전통 문화예술을 통해 시민의 어깨를
지역을 대표하는 수묵 작품부터 동시대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전남도립미술관은 개관 3주년을 맞아 특별기념전 ‘흘러가는 바람, 불어오는 물결’을 오는 7월 7일까지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전 세대의 장르를 아우르는 작품들을 통해 동서양의 미술을 다양한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미적 탐구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사실과 사의’·‘비움과 채움’·‘균형과 조화’ 등 3개 주제로 나눠 국내외 작가 28명의 작품을 선보인다.참여작가는
날이 흐리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김수영 시인의 ‘풀’직설적인 어조로 억압된 현실에 항의하며 자유를 갈망했던 김수영 시인이 무대 위에서 다시 태어난다.광주시립극단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정기공연 ‘거대한 뿌리’를 선보인다.연극 ‘거대한 뿌리’는 극단 골목길 예술감독인 박근형(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희곡이다. 혼란과 격동의 시기를 살아내며 자유를 갈망했고 불의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과연 삼용이 영의정이 추석 전날 내려준 그 술과 음식 지게를 집으로 짊어서 가져가지 않고 무슨 까닭으로 청계천(淸溪川) 다리 위에 펼쳐놓고 거지 떼들을 비롯한 거기를 지나가는 백성들과 함께 모조리 먹어 재꼈는지, 심문(審問)을 좀 해보아야 할 것 같았던 것이었다.영의정이 여느 때처럼 사랑방에 단출하게 주안상을 보아놓고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마침 호위무사가 삼용을 데리고 왔다. 헤진 갓을 쓰고 덕지덕지 기워입은 기름때 절은 누더기 두루마기를 걸치고 삼용이 방문을 열고 들어와 앉았다.“영의정 나리!
한국학호남진흥원은 호남의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4회 호남학산책원고공모전을 개최한다.‘호남학산책’은 메일링서비스를 통해 누구나 호남 지역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 자원을 소개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민속의 재발견 ▲명시초대석 ▲풍경의 기억 ▲맛기행 ▲고문서와 옛 편지 ▲미지의 초상 등을 주제로 한 전문가들의 원고가 제공되고 있다.이번 공모전은 호남의 문화·예술·역사·명소 등에 대한 수기나 칼럼을 대상으로 한다.참가 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기간은 5월 3일부터 10일까지며, 전자우편 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어린이문화원 어린이체험관 상설전시가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맞이한다.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에 따르면 최근 어린이체험관 일부 영역에 대한 공사를 진행, 체험형 콘텐츠를 보강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어린이체험관은 ‘자연과 생활’, ‘지식과 문명’, ‘감각과 표현’ 등 세 가지 주제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접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이번 신규전시는 ‘아시아로 여행을 떠나요’를 주제로 어린이체험관의 본격적인 체험에 앞서 아시아에 대한 기본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며 자신만의 여행
최정원과 배해선 등 뮤지컬계 디바들이 총출동하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이 광주 무대에 오른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하 ACC재단)은 ACC퍼니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오는 5월 25일과 26일 이틀간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이번 무대는 서울 공연 이후 처음 진행되는 지방투어로, 최정원·이건명·마이클 리·배해선·박인배·김현진·김환희·산들·최재웅·이서영·유회승·홍기범 등 국내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자유로운 표현과 다각적인 시도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조형예술(造形藝術)’을 통해 동시대 예술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전시가 마련된다.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은 오는 28일까지 호남조각회의 회원전 ‘지각하는 형상_일루전’을 개최한다.호남조각회는 호남대학교 조각 전공자들을 주축으로 결성된 예술단체로, 조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이들은 1991년 남도예술회관에서의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소속 회원들은 미디어·설치작품 등으로 조각의 영역을 넓혀가며 독자적인 색깔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올해로 32회
조선시대 지리학자인 김정호가 만든 조선 최고(最高)의 전국(全國) 지도 ‘청구도’가 디지털로 재탄생한다.국립중앙박물관은 11일 디지털도서관 지하 3층 실감서재에서 ‘청구도’ 를 디지털 영상으로 구현한 실감미디어월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청구도’는 김정호가 1834년부터 1849년까지 다섯 번에 걸쳐 만든 조선판 전국 지도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목판본 ‘대동여지도(1861년)’보다 10여 년 앞서 제작됐다.특히 현존하는 고지도 중 가장 큰 편(가로 462㎝, 세로 870㎝)으로 건(乾), 곤(坤) 2책으로 제작, 찾아보기 지도
전남문화재단은 지역작가들의 국내외 미술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남도예술은행 in 아트페어’에 선정된 갤러리, 작가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남도예술은행 in 아트페어’는 갤러리와 작가를 매칭해 전남 작가를 미술시장에 진출시키고, 작품 유통망을 전국과 해외로 확장하기 위한 사업이다.전남문화재단에서는 작가들이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갤러리의 아트페어 참여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갤러리는 작품 전시·유통·판매 전문성과 인프라를 갖춘 ▲갤러리호자(목포) ▲갤러리코어(강진) ▲아트디오션(여수)
광주독립영화관 개관 6주년을 맞아 ‘파묘’ 장재현 감독이 씨네토크를 통해 광주 관객을 만난다.(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개관 6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전 ‘오래된 미래’를 개최한다.이번 기획전은 정부의 독립영화와 지역영화, 영화제 예산 삭감 및 소멸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독립영화의 현재를 들여다보고 한국영화계에서 독립영화의 필요성을 되짚어보고자 마련됐다.기획전 ‘오래된 미래’에선 단편 8편과 장편 4편 등 총 12편의 독립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상영작들은 현재 한국 영화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