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목공방 작업실을 경험하고, 나무가 가구로 변신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 내 뉴스뮤지엄ACC는 오는 31일까지 소규모 목공방의 가구 팝업전시 ‘나무, 비로소_닿다’를 선보인다.도시문화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는 공간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뉴스뮤지엄ACC는 어반플레이에서 운영하는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뮤지엄으로, 일상 속의 경험을 큐레이션해 선보이는 공간이다.새봄을 맞아 어린이와 청년, 부모세대 모두가 머무는 공간을 채우는
원불교 광주전남교구는 최근 각 지구(지역)별 재가교역자(교당 임원) 훈련을 통해 2024년 4대 1회를 시작했다.새봄을 맞아 시작된 이번 재가교역자 훈련은 광주 서부지구와 목포지구, 순천지구 등이 참여, 지역별 특성에 맞게 강사 초청과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가교역자로서 사명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재가교역자 훈련은 지난 2일 목포지구부터 시작됐다.목포지구는 완도소남훈련원에서 120명의 재가교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동명 지구장의 설법을 시작으로 적산 최성각 원무(북일교당)의 ‘재가교역자의 역할’이라는 주제의 특강이 진행됐다.뒤이
그림 진소방(중국 사천대학 졸업)사실, 창창(蒼蒼)한 미래(未來)를 책임(責任)지고 두 어깨에 짊어지고 나갈 골칫거리 아들을 잘 가르칠 몽매(夢寐)에도 바라던 훌륭한 스승을 만나 맡기고 오는데, 어찌 기쁘지 않을 것인가! 그런데 조대감의 지금 터져 나오는 웃음은 꼭 그것만은 아니었다. 최초로 저 고집 센 윤처사를 제 뜻대로 제대로 이겨 먹었지 않은가! 조대감은 윤처사의 집이 안 보이는 곳에 이르러서야 끝내 참지 못하고 파란 하늘을 바라보며 마구 터지는 웃음을 한 보따리나 미친놈처럼 한꺼번에 쏟아내는 것이었다.“우우! 하하하하하하하하
연극문화공동체 DIC가 광주를 대표해 대한민국 연극제 본선에 진출한다.13일 한국연극협회 광주광역시지회에 따르면 제 38회 광주연극제 대상 수상작으로 연극문화공동체 DIC의 작품 ‘하녀들’이 선정됐다.제38회 광주연극제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극장에서 진행됐다.광주연극제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예선전 성격으로, 오는 7~8월 경기도 용인에서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지역을 대표할 작품을 가린다.올해 광주연극제에는 극단 아트컴퍼니원, 까치놀, 진달래피네, 시민, 연극문화공동체 DIC 등 총 5개 단체가 참여했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전세계 클래식 음악인들 앞에서 지역 예술단의 저력을 선보인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2024 통영국제음악제’에 초청됨에 따라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광주시립교향악단 with 에마뉘엘 파위’ 공연을 펼친다.‘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로 불리는 ‘통영국제음악제’는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높이 평가되는 현대음악제 중 하나다. 이 음악제는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문화사업으로, 윤이상 음악을 비롯한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클래식 애호가에게 친
만물이 생동하는 새봄을 맞아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인문·아시아문화예술·박물관 등 흥미로운 주제로 상반기 강좌를 운영한다.올해 상반기 강좌는 ‘ACC 인문강좌(3~6월)’를 비롯해 아시아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ACC 아시아 문화예술교육(4~6월)’, ACC의 소장품 전시를 한층 더 깊이 접근할 수 있는 ‘ACC 박물관 교육’ 등으로 구성된다.◇스타 강사진과 함께하는 ‘ACC 인문강좌’먼저 ‘ACC 인문강좌’는 ‘도시와 예술’을 주제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오후 7시
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2024년 지역관광추진조직 ‘DMO (Destination Marketing/Managment Organization)’에 최종 선정됐다.‘지역관광추진조직(DMO)’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것으로, 지역주민과 관광분야 이해관계자, 지자체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조직이다. 이들은 다양한 협력연계망을 활용해 대응력을 강화하고 지역관광 수요창출을 목표로 한다.올해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와 관광전문기구 등 90여 곳이 응모해 4.31대 1의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
창단 30주년을 맞은 푸른연극마을이 시즌제 배우를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다.시즌제 배우는 4월 1일부터 연말까지 푸른연극마을과 보성공연예술촌에서 제작하는 공연에 출연하며 다양한 연출과 스태프, 동료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관객들을 만난다.참여 장르는 배우·연출·작가·스태프 등이다.보성공연예술촌은 푸른연극마을이 2004년부터 (구)노동면사무소(거성리)에 마련한 연습장 겸 공연장이다.올해는 상·하반기 30회 이내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또한 5·18 레퍼토리, 아르코 지원사업 신나는 예술여행, 서울 및
광주 대표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유·스퀘어 문화관이 개관 15년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12일 금호고속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신세계에 금호터미널이 매각되면서 지역 대표 문화공간인 유·스퀘어 문화관이 오는 7월 문을 닫는다.이는 백화점 확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광주신세계가 유·스퀘어 문화관이 포함된 터미널 부지 일부를 우선 매입하면서다.2009년 5월 29일 문을 연 유·스퀘어 문화관은 일상 속 문화향유를 지역민에 선사하며 십 수년간 광주를 대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문화관은 클래식
진도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거목인 소치 허련(小痴 許鍊, 1808∼1893) 선생과 직계 5대의 화맥이 이어지고 있는 남종화의 성지이자 산실이다.‘안개가 구름숲을 이루는 곳’이라는 뜻을 가진 운림산방은 1대 소치 허련 선생이 그림을 그렸던 화실 이름, 즉 당호에서 따온 것으로, 지금은 허씨 일가가 일군 장구한 화맥을 상징한다. 운림산방은 남종화의 서막을 연 소치 허련을 시작으로 2대 미산 허형, 3대 남농 허건·임인 허림, 4대 임전 허문 그리고 5대 허진와 허재 등 조선 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었다.이
황해도 민중들의 삶과 음악적 감수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사단법인 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오는 23일 오후 3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소리는 춤을 내고 춤은 신명을 부른다’를 개최한다.전통연희놀이연구소는 잊혀져가는 전통문화 중 하나인 탈춤을 소재로, 전통연희의 올바른 맥을 이어가고 전승시키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또한 전통연희놀이연구소의 첫 정기공연으로 마련된 이날 무대에서는 인기 창작품 ‘무등산호랑이’ 시리즈의 배경이 된 황해도의 소리와 강령탈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강령탈춤은 황해도 강령(康翎)지방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예술 자료를 활용해 연구를 진행할 팀을 찾는다.ACC는 오는 29일까지 ‘ACC 아카이브 연구모임(이하 연구모임)’ 참가팀을 모집, 총 3팀을 선발한다.연구모임은 ACC 소장 아카이브에 관심 있는 작가나 기획자, 활동가, 연구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참가팀은 2인에서 10인까지 구성할 수 있으며, 연구주제는 ACC가 소장한 아카이브 전문주제 컬렉션에서 선정하면 된다.선정된 팀은 오는 12월까지 ACC 특별열람실을 모임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또한 연구관련 아카이브 자료 열람과
광주여성가족재단은 오는 4월 14일까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 시민참여 이벤트 ‘가족과 함께하는 꿀잼 광주 즐기기’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다양한 스포츠·관광·놀이 자원을 활용해 가족단위 문화생활 향유와 행복한 삶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앞서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광주아이키움 플랫폼을 통해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실현을 위한 가정의 달 이벤트, 육아 체험수기 공모, 문화생활 지원 이벤트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다.이번 ‘가족과 함께하는 꿀잼 광주 즐기기’ 또한 마찬가지다.이벤트 참여방법은 스포츠(
“지역 작가와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싶어요.”지난해 말 정년퇴직한 장하경 전 광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갤러리 대표로 ‘인생 2막’을 열었다.장 전 교수는 최근 재개관한 동명동 수하갤러리 대표를 맡아 지역의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장하경 수하갤러리 대표는 “미술 작품은 물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소개하고, 시민과 소통하며 함께 성장해 나아가는 갤러리를 만들고 싶다”며 “그동안 후학 양성에 힘을 쏟았듯 이젠 지역 화단을 이어나갈 인재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중계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러시아 현대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정점을 이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제382회 정기연주회 ‘클라이맥스(Klimax)’를 펼친다.Klimax는 독일어로, 음악의 전개 과정에서 감동의 절정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을 뜻한다. ‘정상’, ‘최고조’ 등을 이르는 클라이맥스(climax)와 같은 맥락의 단어다.이날 광주시향은 프로코피예프와 차이콥스키를 대표하는 전성기 작품을 통해 관객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개발한 직군탐색 산학과정이 2년 연속 전남대학교 교과목으로 개설됐다.11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에 따르면 ACC문화예술 직군탐색 산학협력 교육과정이 전남대학교 교양과목인 ‘문화예술 경영의 이해’ 수업으로 운영된다.ACC 교육과정이 전남대 교과목으로 선택돼 운영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해 1학기와 2학기에도 개설돼 많은 호응을 얻었다.이 교육과정은 ACC와 한국고용정보원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문화예술 현장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학생의 진로 선택 지원과 관련 직업 분야의 현장 직무·실
광주예술의전당 2기 시민기자단이 최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시민기자단은 올 한 해 동안 광주예술의전당 공식 온라인 채널에 다양한 공연 정보와 문화소식을 전달하는 알림이 역할을 한다. 활동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다.2기 시민기자단은 학생·주부·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폭넓게 구성됐다. 특히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온라인 콘텐츠 제작에 다재다능한 실력자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를 모은다.시민기자 김윤서(29·도슨트)씨는 “광주예술의전당 문화예술공연 소식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동시에 공연의 가치와 울림을
우리 사회에선 때때로 특정한 길만을 고집하거나 자신의 신념에 매우 충실한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개인적 신념을 가지고 특정 분야를 연구하는 사람들을 ‘외골수’라고 일컫는다.특히 예술인이 대표적이다. 예술인들은 한가지 주제를 통해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펼쳐냄으로써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한다.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세계적인 화가들 역시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됐기에 후대까지 이름을 남기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지역을 대표하는 우제길 화백 또한 이러한 인고의 길을 걸어온 예술인 중 한명이다. 60여 년간 ‘빛’에 천착하면서도 끊임없이
서양음악사에서 클래식의 묘미를 선사하는 ‘오케스트라’가 있다면, 한국 전통음악계에는 국악의 앙상블을 즐길 수 있는 ‘국악관현악단’ 이 있다.전통음악을 바탕으로 민족음악을 창출하고 있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생동하는 봄기운처럼 새롭고 힘찬 새로운 30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무대를 펼친다.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2024년 첫 무대로 ‘새로운 30년, 그 서막(序幕)을 열다’를 개최한다.이번 공연은 창단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만큼 다양한 국악 예술인이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올 한 해 동안 토요상설공연 무대에 오를 참가 작품을 공모한다.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을 슬로건으로 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과 너덜마당에서 열린다.올해는 공모 선정작 무대 21회와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를 초청한 기획공연 9회 등 총 30회로 구성된다.매월 첫째 주는 판소리·산조를, 둘째 주는 국악 창작, 셋째 주는 연희·무용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주는 광주광역시 무형문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