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6대 대통령선거가 직접선거로 치러진 10차례의 대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전남 시도선관위는 19일 오후 6시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전체 유권자 3천499만1천529명 가운데 2천455만7천737명이 투표, 70.2%의 잠정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대 대선의 80.7%에 비해 10.5%포인트 낮은 것이며, 14대 대선때의 81.9%와 비교하면 11.7%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 71년 제7대 대선에서의 79.8%에 비해서도 9.6%포인트 낮은 것으로 31년만에 최저 투표율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 것은 우선 이번 대선이 양강구도로 치러졌고, 지역분할 양상이 완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전까지 최저 투표율로 기록됐던 71년 제7대 대선 역시 박정희-김대중 후보의 양자대결로 치러졌고, 지역 대결구도가 정착되기 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87년 이후 직선제 개헌 뒤에 치러진 13,14,15대 대선에서는 3김씨에 의한 지역분할이 팽팽했고, 다자대결 구도에 따른 치열한 득표경쟁으로 기권표가 적었다. 이번 대선에서 투표율을 떨어뜨린 직접적인 원인으로는 국민통합21 정몽준 대표가 선거 막판 민주당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함으로써 정 대표 지지표의 기권과 부동층의 투표참여 의욕을 약화시킨 점도 지적된다.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정 대표의 갑작스런 ‘지지철회’ 파문과 이번 대선구도가 미친 영향이 극명하게 드러난다. 전국 16개 시·도 지역별 투표율을 보면 광주가 77.7%로 가장 높았고, 전남 75.7%, 전북 74.1%, 경남 71.6%, 부산과 대구 71.1%, 서울과 경북 71% 등 8개 지역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평균 투표율에 미달한 지역은 울산 70%, 제주 69%, 강원 68.2%, 경기 68%, 충북 67.9%, 대전 67.4%, 인천 66.1%, 충남 65.9% 등 8개 지역이었다. 노 후보가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던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지역에서는 정 대표의 ‘지지철회’파문이 위기감을 자극해 투표율 1, 2, 3위를 차지했고, 자기 지역 출신 후보가 없고 정 대표의 지지세가 강했던 울산, 경기, 충청, 강원 지역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 각 당이 총력전을 편 부산과 경남은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했다. 한편 전반적인 투표율 하락의 또다른 원인으로 조직과 동원에 의한 ‘물량선거’가 퇴조한 정치문화의 변화와 정치적 의사표출 수단으로서 선거가 갖는 비중이 축소된 점도 지적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하락하는 추세에 있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개선될만한 계기가 충분치 않았으나 선진국에 비교할 때는 여전히 높은 편” 이라며 “과거 선거와 달리 동원에 의한 투표가 사라지고, 정책 중심의 합리적 투표로 전환되는 과정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20 00:00
-
특집
남도일보
2002.12.20 00:00
-
21세기 첫 대통령으로 당선된 노무현 당선자의 인생역전은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케한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최종학력이 상고 졸업이 고작이다. 부산상고 졸업후 막노동판을 전전하며 좌절의 청년기 독학으로 사법시험에 합격, 변호사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입문 이후 순탄한 길을 마다하고 가시밭 길을 걸어온 14년만에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노 당선자는 광복 이듬해인 46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의 작은 마을에서 3남 2년의 막내로 태어났다. 일제시대때 타이어 기술자였던 그의 아버지는 일본과 중국 상하이에서 돈을 벌어 집으로 돌아왔으나 형 둘의 교육을 위해 땅을 팔아야 했으며 결국 끼니를 걱정하는 처지에 놓였다. 리더십과 의협심이 강했던 노 당선자는 진영중학교 1학년때 ‘백지동맹’을 주도했다. 3·15부정선거를 앞두고 ‘우리 이승만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작문을 시키자 그는 아무것도 쓰지 말자며 친구들을 선동, 감독을 한 여교사가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가정형편이 어려웠던 노 당선자는 중 3때 고교진학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했다. 그러나 마을에서 유일한 대학생이었던 큰형 영현씨(73년 교통사고로 작고)의 진학 권유와 은행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부산상고에 입학했다. 고교시절 그는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었다. 성적은 중위권이었고 술과 담배도 배웠다. 결국 66년 졸업 직전 치른 농협시험에도 떨어져 작은 어망회사에 취직했으나 2천700원의 월급에 절망, 한달만에 그만두고 사법시험에 도전했다. 꿈을 안고 준비한 사범시험마저 집안의 어려움 생계로 포기해야 했다. 그는 경제개발 바람이 한창이던 울산으로 옮겨 한국비료공장 건설현장에서 일당 180원을 받으며 등짐을 지는 막노동꾼으로 일했다. 67년 입대했다가 71년 제대한 노 당선자는 이후 본격적인 고시공부를 시작했다. 이 와중에 동네에서 함께 자란 권양숙씨 현재의 부인을 끈질기게 쫓아다닌 끝에 73년 결혼했다. 그는 혼자 공부하며 소설을 보듯 법전을 읽고 고시 전문잡지인 ‘고시계’에서 수험요령을 배웠다고 한다. 세번 낙방한 노 당선자는 마침내 75년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상고출신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당시 신문과 고시계 75년 7월호에 ‘과정도 하나의 직업이었다’는 제목의 합격기가 소개되기도 했다. 77년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됐지만 노 당선자는 8개월만인 78년 부산에서 변호사로 개업했다. 노 당선자는 변호사 초기 주로 돈이 되는 조세소송을 많이 맡았다. 그러나 81년 부산 운동권 출신들이 대거 구속된 ‘부림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그의 인생에 커다란 전환점을 맞았다. 재야 변호사로 명성을 얻던 노 당선자는 87년 노동쟁의 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가 21일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지난 88년에는 제13대 총선에서 당시 김영삼 통일민주당 총재의 공천을 받아 부산에서 당선됐다. 그해 말 5공 청문회에서 일약 스타로 부상했지만 90년 초 3당 합당 당시 YS를 따라가지 않았다. 결과 92년 14대 총선과 95년 부산시장 선거, 96년 15대 총선에서 잇따라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노 당선자는 97년 대선 직전 DJ진영에 합류했고 현 정부 들어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특집
박상수 기자
2002.12.20 00:00
-
올해 광주전남지역 부동산 시장은 그동안의 침체에서 벗어나 다소 활기를 찾은 것으로 결론 지을 수 있다. 특히 주택시장에서는 전세 수요가 몰리면서 소폭이지만 전반적인 아파트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지난 IMF 이후 지역 주택가격이 제대로 상승한 것은 처음이며 일부 신도심지역을 중심으로는 많게 30%까지 폭등하는 이상현상까지 나타나기도 했다. 실제 광주의 대표적인 신도심인 풍암지구와 상무지구에서는 지난해까지의 가격 현상 유지 또는 하락에서 올들어 급격하게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올랐다. 32평 매매가 기준 지난해에는 9천만원을 넘지 못했으나 올들어 1억원에서 1억2천까지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여타 지역의 신규 분양에도 곧바로 반영돼 평당 400만원에서 450만원선의 고급 아파트가 속출했다. 이처럼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어 최소 90% 이상이 판매되는 등 비교적 호황을 누렸다. 24평형의 경우 32평형 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소폭의 가격 상승을 했다. 극히 일부지역이지만 연초 5천만원대에서 6천만~7천만원대의 가격이 형성됐다. 임대 시장 또한 어느해 보다 거래가 활발했다. 32평형 중형 임대는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 올해의 최대 히트 상품이 됐다. 주택이 소유의 개념에서 주거의 개념으로 인식이 바뀌는 과정에서 미래까지 보장되는 중형임대는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분양했지만 대박을 터트렸다. 소비자들이 현재의 아파트 가격 인상을 일시적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지만 혹시라도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3~4년후에 아파트를 분양 받아 내집을 마련한다는 두가지 욕구가 주택업체의 전략과 맞아 떨어진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자연스레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주공 아파트도 집이 없어 팔지를 못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일반 민영 아파트 전세 가격에 비해 30~40%가 저렴한 임대아파트 분야에서 특히 강세를 띠었다. 이처럼 주택 시장이 활발하게 움직인 것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IMF 이후 지역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거의 끊김에 따라 신규 수요가 대폭 늘어난데 첫번째 원인을 들고 있으며, 중형 임대아파트가 소비자들의 선호도에서 크게 부상하면서 아파트 전체 공급 시장을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토지시장은 전반적으로 약간의 회복세 속에서 일부 신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예상외의 상승을 했다. 상무지구 상업용지의 경우 그동안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평당 많게는 200만원 이상이 인상된 곳도 나올 정도로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상업지구로 부상했다. 풍암지구는 상업용지를 비롯해 주거지역도 약간의 상승세를 띠었다. 한동안 빈 터로 남아있던 택지들이 대부분 채워지면서 토지 수요 부족으로 주거용지까지 덩달아 소폭 올랐다. 일곡지구 등도 그동안의 거래 부진에서 다소 벗어나 매매가 이루어졌으나 최초 택지 분양가격은 아직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가와 단독주택 등도 예전 보다는 나은 가격 상승과 매매 활기를 띠었으나 지역별로 극심한 불균형 현상을 나타냈다. 일부지역의 상가는 가격이 그런대로 회복되며 임대와 분양 수요도 늘었지만 일부지역은 여전히 예전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떨어질 대로 떨어진 기격을 전혀 회복하지 못했다. 광주권 인근의 전원주택용지는 에전과 큰변화없이 매매도 현상유지 하는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새로운 도시계획과 맞물린 인근 지역의 임야 등은 실거랴는 많지 않았지만 비교적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결론적으로 올 한해 광주와 전남의 부동산시장은 주택경기가 주도하면서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성장을 이루었으나 아직도 전반적인 신규 수요 창출의 한계로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해석된다.
특집
이승범 기자 tiger@kjtimes.co.kr
2002.12.17 00:00
-
특집
남도일보
2002.12.17 00:00
-
한동안 부동산 경기의 회복과 저금리 대출에 힘입어 은행에서 돈을 빌려 다른 주택을 사거나 담보대출을 매개로 내집을 쉽게 마련했으나, 최근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으로 더이상 이같은 일이 어려워 졌다. 16일 국민,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담보대출한도 금액을 크게 줄이고 한도의 기준이 되는 담보인정비율을 산정할 때 개인신용도를 감안해 차등화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은행이 부담해오던 근저당설정비를 다시 고객이 부담하도록 해 사실상의 대출 금리도 오르게 됐다. 투자목적으로 대출을 받아 집을 사는 것은 위험 부담이 커진 것이다. 담보인정비율이란 담보물의 가치를 어디까지 인정해줄 것인지 수치화 한 것이다. 이전 까지 주택담보대출은 지역별 차등없이 감정가의 80~85%까지 대출해줬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별로 경매성사가능성 등을 원칙대로 따지는 것은 물론 개인신용도까지 고려해 담보부동산의 가치를 매기고 있다. 현재 대폭 줄어든 대출한도를 보면 우리은행(광주은행)의 경우 담보인정비율을 시가의 55%로 낮추고 시가산출기준도 바꿨다. 얼마전까지 상한가와 하한가의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삼았으나 하한가로 변경해 담보 가치를 대폭 낮춘 것이다. 다만 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주택가격의 70% 범위내에서 최고 7천만원까지 대출해주고 금리도 6%로 낮추어 주고 있다. 국민은행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인 시세의 60% 보다 오히려 낮은 55%로 대출한도를 정하고 있다. 특히 매매가 적은 상가와 토지, 오피스텔 등은 최고 21%까지 낮아졌다. 감정가격이 3억원을 넘는 모든 물건에 대해서는 담보비율에 추가조정률(최고 86%)를 곱해 일괄 적용하고 있다. 즉, 왠만한 아파트의 경우 대출금액이 50%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신한은행은 신용도 최상한선을 60%로 규정하고 54%, 57%, 60%로 담보인정비율을 세분화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추정시가 산정기준을 기존의 중간가 적용에서 하한가로 변경했다. 여기에 부채비율이 250%를 초과하면 담보비율을 10% 차감하기로 했다. 다만 신용카드 실적에 따른 대출우대금리 폭을 0.3%에서 0.1%로 인하했다. 기업은행도 주택담보대출한도를 60%로 하향시키고 부채비율 250% 이상 고객에 대한 신규대출 금리를 1% 가산시키고 있다. 외환은행은 2주택을 담보로 대출 받을 경우 두번째 대출 한도를 3천만원 이하로 한정하고 담보인정비율도 60%로 조정했다. 조흥은행은 대출한도를 매매하한가의 50~60%로 내리고 2주택을 담보로 제공한 대출 신청은 받아주지 않기로 했다. 은행권의 대출에 있어 바뀐 또 한가지 중요한 사항은 소액임차보증금도 제외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담보가치가 2억원 이하인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 받을때는 담보가치에서 임차보증금을 빼지 않았으나 이번부터는 무조건 임차보증금의 50~100%를 제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지역에 방 3개인 아파트는 2천400만원이 담보가치에서 빠지게 됐다. 부채비울과 연간소득에 의한 것도 담보 대출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신설됐다. 그동안 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고객의 재무상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규정 변경에 따라 반드시 소득증빙서류를 내야하는 만큼 소득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은 자영업지와 소규모 사업자는 불이익을 당하게 됐다. 금융권 총부채에서 연간소득을 나누는 개인의 부채비율을 계산해 일정 수준을 유지하지 않으면 대출이 억제된 것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금융회사들이 모든 대출 기록을 공유할 수 있어 갱니들도 기업처럼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부채비율을 유지해야 한다. 은행들은 250%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이 조건을 유지하지 못하면 대출이 어렵거나 가산 금리가 붙게 된다. 또 하나 은행들이 대출 제도를 변경하면서 고객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 근저당설정비 부과다. 지난해초부터 은행들은 가계대츨을 늘리면서 경쟁적으로 근저당설정비를 직접 안았으나 올 11월부터는 고객 부담으로 다시 돌렸다. 은행들은 그동안 3년 이상 대출에 대해 설정비를 면제해 주었기 때문에 연간 기준으로 0.2~0.3%의 금리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그동안의 고위험~고수익 투자관행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를 매입한 후, 최대대출 한도액까지 빌려서 원래 매입한 부동산값에 버금가는 수익형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당연히 힘들어진다. 특히 지역별 담보인정비율이 엄격하게 적용되면서 지방아파트는 서울 인기지역보다 최대 10% 안팎만큼 담보인정비율이 줄어든다. 빌릴 수 있는 돈도 그만큼 줄어드는 만큼 쉽사리 주택에 투자하기는 힘들게 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돈을 빌리기도 어려운데다 금리마저 올라가고 있는 만큼 대출을 해서 투자하는 것은 대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부동산 경기가 지속적으로 살아난다고 해도 여유자금이 많은 투자자들에게만 기회가 쏠리는 편중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집
이승범 기자 tiger@kjtimes.co.kr
2002.12.17 00:00
-
광주·전남지방중속기업청(청장 조시용)은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컨설팅업체를 모집한다. 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컨설팅사의 참여요건은 해외규격인증획득 컨설팅 업무를 수행한 실적이 있는 전문인력 3명 이상을 상시 종업원으로 보유하고, 해당분야 인증획득을 대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는 16일부터 6일간이며 2003년도에 참여할 경우 3·6·9·12월 가운데 해당월 1일부터 1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신청은 해외인증사업 홈페이지(http://standard.smba.go.kr)에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2.16 00:00
-
리모콘 하나로 가정과 사무실의 모든 전기·전자 제품을 원하는 시간에 제어할 수 있는 원격 전원제어 장치가 개발됐다. 지난 9일 폐막된 2002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아이엠(대표 박선효)이 선보인 ‘에너지플러스’(사진)는 첨단 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벽, 기둥 등 장애물에도 제어할 수 있으며, 신호전달 거리가 최대 150m로 외부에서도 기기의 제어가 가능하다. 특히 ‘에너지플러스’는 필요없이 소모되는 전력을 자동 차단, 전기 사용량과 전자파를 평균 30%정도 줄여주고 누전방지 효과도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이 제품은 총 34개국 300여점의 발명품이 출품된 이번 국제발명전시회에서 부문별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을 개발한 ㈜아이엠 박선효 대표는 “에너지플러스는 내수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을 목표로 개발됐다”며 “원터치로 원하는 모든 전원을 한꺼번에 제어할 수도 있고 전기기기별로 개별 제어도 가능해 편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송신부인 리모콘과 수신부인 콘센트 및 스위치 박스로 구성된 이 제품은 제어할 스위치 및 콘센트를 하나의 리모콘에 치소 14개에서 수백개까지 원터치 방식으로 간단히 등록할 수 있으며 공중파(RF)를 이용한 디지털 신호구분 방식으로 설계돼 있어 혼실율 3200만분의 1의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 EL방식의 고휘도 대형 액정화면과 대형 아이콘을 채용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설정된 시간에 자동으로 불이 켜지고 소리가 울리는 알람기능, 잠들면 원하는 시간에 불을 꺼주는 수면기능 등 편리하고도 다향한 여러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밖에 특정 가전기기를 정해놓은 시간에만 작동하도록 할 수 있는 예약기능이 있어 아이들의 TV나 컴퓨터 사용시간을 조정할 수 있으며, 방범기능이나 해피기능을 선택해 놓으면 외출 중에도 설정해 놓은 시간별로 조명기구등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할 수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16 00:00
-
중소기업청은 13일 내수위주의 중소기업을 수출중소기업 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2003년도 수출기업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수출기업화사업은 전년도 수출실적이 200만불 미만이고, 창업초기 또는 수출 가능성이 높은 내수중소기업을 발굴·선정하는 것으로 기초마케팅부터 해외시장 개척활동까지 수출의 전과정을 단계 별로 밀착 지원한다. 이 계획은 올해 768개 업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2천44개 업체를 지원, 순수 내수 중소기업을 수출기업으로의 육성했다. 특히, 올해 수출기업화 업체의 수출실적은 10월말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2억3천500만불로 나타났다. 내년 수출기업화사업은 1천개를 선정해 75억원(기업당 약 800만원)을 지원해 무역실무교육과 카탈로그 제작, 해외 상품홍보지 광고, 해외시장조사, 해외 바이어 알선,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등을 지원한다. 수출기업화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업체는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등 전국 소재 12개 지방중소기업청에 28일까지 신청해야 되며, 수출가능성, 기술력, 경영자의 수출의지 등의 현장실사를 거쳐 내년 1월중 선정할 계획이다. 제출서류는 참가신청서와 수출실적증명서, 재무제표, 각종 산업재산권 등이다. 수출기업화기업으로 선정될 경우 각종 수출금융 정책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중소기업청은 수출기업화사업을 확대 추진, 2010년까지는 수출중소기업을 현재 3만개에서 5만개로, 총 수출액 가운데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41%에서 50%이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2.16 00:00
-
창업전문지 월간 창업&프랜차이즈(www.bizhouse.co.kr)는 창업전문가 1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2003년 유망 창업아이템과 피해야 할 창업아이템’을 선정·발표했다. 가장 유망한 창업 아이템은 애완동물 전문점이었으며 이외에 ▲스포츠용품 판매 및 대여점 ▲어린이 영어학원 ▲유아 및 노인 도우미 파견업 ▲반찬 전문점 ▲어린이놀이방 ▲디지털카메라 대여 및 인화 전문점 ▲건강식품 전문점 ▲퓨전감자탕 전문점 ▲베이글 전문점 등이 10대 유망 아이템에 선정됐다. 반면, ▲찜닭 전문점 ▲중고서점 ▲기원 ▲PC방 ▲신발세탁 전문점 ▲학습지대여점▲즉석인쇄편의점 ▲복권방 ▲독서실 ▲산후조리원 등은 피해야 할 창업 아이템으로 꼽혔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16 00:00
-
금호타이어의 올해 대만수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만 경제일보에 따르면 올해 금호타이어가 지난 11월까지 8만3천193개의 타이어를 수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6%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의 상위 10대 타이어 수입업체 가운데 금호타이어는 9위에 올랐고, 한국타이어는 10위를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보다 9.52% 감소한 4만6천147개의 타이어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금호타이어의 수출액은 492만달러로 7.89% 증가했지만 한국타이어는 562만달러로 19.71% 감소했다. 이 기간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7.76%증가한 248만 5천개의 타이어를 수입했으며 이중 일본 요코하마가 34만5천483개를 수출, 1위를 차지한 반면 브리지스톤은 2천373만달러 어치를 수출 가격면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16 00:00
-
특집
남도일보
2002.12.16 00:00
-
최첨단·완전자동화 설비로 전환 생산량 42% 수출, 세계시장서 품질인정 “전공정 자동화로 최고 품질을 실현, 세계시장서 인정받는 ‘작지만 강한 기업’”김성수 대표(43) 광주 소촌공단에 위치한 물레방적㈜은 직물제조를 위한 원사를 생산하는 전문 중소 제조업체. 최근 ‘섬유산업=사양산업’이라는 세간의 시선과는 달리 국내 방적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정평이 자자하다. 이처럼 국내·외 시장에서 물레방적㈜의 면사가 호평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자동화 설비 투자에 따른 일등 품질’의 결실. 과감한 설비투자가 이뤄지면서 일약 경쟁업체들을 차례로 따돌리고 업계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전통적인 노동 집약적인 산업으로 IMF 당시 경영의 어려움을 기회로 전격적인 공장 자동화에 착수, 방적설비를 완전 자동화된 현대설비로 전환해 품질 및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확보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가히 ‘성공신화‘를 일궈내고 있다. 이는 과감하게 설비투자를 늘려 전공정의 공장자동화를 실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지난 76년 선일합섬으로 출발한 물레방적㈜는 지난 97년말 IMF 위기와 함께 경쟁력에서 뒤진 숱한 기업들이 쓰러지자 경영합리화 일환으로 구조개선사업에 돌입했다. 특히 노동집약적이던 당시 수요위축과 과잉생산이 겹쳐 98년 5월 23년간 이어오던 장갑사 생산을 중단하고 재직용 OE(Open-End)방적으로 전환을 서둘렀다. 이후 98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기 시작했고, 2000년부터 생산이 획기적으로 늘어났다. 원사 생산과정에서 ‘혼타’(원면에서 이물질을 분리하는)~‘카드’(섬유를 가지런히 정리해 1차 두꺼원 실을 뽑는)~‘연조’(1차 생산된 실을 1가락의 실로 만드는)~‘정방’(초고속 회전을 통해 원사 완성)~‘포장’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심지어 사람의 손을 필요로 했던 생산된 실타래의 운반·포장이나 끊어진 실을 잇는 일조차도 기계의 몫이다. 이처럼 공장자동화가 실현되면서 100여명이 매달렸던 현장에는 현재 3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사무직을 포함하는 전직원도 50여명에 불과해 이들의 1인당 연간 생산성은 자그마치 2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회사가 주로 생산하는 면사는 OE방적이 주력. 즉, 중소방적으로 주로 청바지나 니트의류 생산에 적합한 태본수 5.5수~23수(수치가 높을수록 가는 실) 사이의 제품들이다. 면방은 물론 화섬, 혼방, 특수사로 실은 다소 굵지만 대량생산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 업계는 물레방적과 국일방적, 가희 등 3개 업체가 5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군소업체와 수입제품들이 나머지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지만 3사 가운데 시설을 완전자동화해 하루 3교대로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는 물레방적㈜이 올해 점유율 국내 1위로 올라서는 등 성장세가 괄목할 만하다. 뿐만 아니라 후개발도상국들의 파상적인 공세에도 품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한 생산 및 판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9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 11월말 이미 100억원을 넘어서는 한편 110억매출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를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한편, 지역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수출액이 300만달러 규모에 이르고 있다. 국내 수요도 충남방적, 대한방적 등 국내 크고작은 150여개 업체의 고정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 김성수 사장은 “세계 1등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리고 고객중심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또다른 시장환경 변화에 대비, 기능이나 품질을 크게 강화한 특수사 개발 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2.16 00:00
-
광주 소촌공단에 있는 물레방적㈜. 생산시설을 완전자동화 설비로 갖춰 고품질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해 당당히 국내업계 1위라는 위치를 다지고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16 00:00
-
특집
남도일보
2002.12.14 00:00
-
특집
남도일보
2002.12.10 00:00
-
사회생활을 영위하면서 돈을 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이 벌어들인 소득에 대한 정확한 정산을 통해 세금을 내는 절세 의식이다. 이제 2002년 귀속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의 시기가 왔다. 이에 따라 상세한 연말정산의 방법과 주의할 점 등을 안내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내용== 매월 근로소득에 대한 세액을 징수하는 사업자는 2003년 1월분의 급여를 지급할 때 근로자별로 2002년 1년간의 총지급액에 대해 소득공제와 세액공제 등을 반영한 정산액이 이미 납부한 세금 보다 많으면 환급을, 적으면 추가 납부를 하게 된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연말정산이라 일컫는 소득자료의 세무서 제출이다. 근로소득만 있는 사람은 직장에서 연말정산을 함으로써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근로소득외에 다른 종합소득이 있는 경우에는 근로소득과 합산해 다음 연도 5월에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이번 연말 정산에는 봉급생활자의 세부담 경감을 통한 근로의욕 고취와 조세형평성 제고를 위해 소득공제 등이 새로이 적용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주요 개정 내용을 안내한다. ▲소득세율 10% 인하 종전에는 1천만원 이하 10%, 1천만~4천만원 20%, 4천만~8천만원 30%, 8천만원 초과때 40%의 소득세율을 적용했으나 일괄적으로 10%를 인하해 9%, 18%, 27%, 36%를 각각 적용한다. ▲근로소득공제의 구간 조정 및 확대 종전에는 총급여액이 500만원 미만때 전액을, 500만~1천500만원 40%, 1천500만~4천500만원 10%, 4천500만원 초과때 5%를 적용했으나, 이번부터는 500만원 미만과 4천500만원 초과는 변함 없으나 500만~1천500만원 45%, 1천500만~3천만원 15%, 3천만~4천500만원 10%로 구간 공제율과 공제액도 확대했다. ▲경로우대 및 장애인에 대한 추가공제금액 확대 그동안 공제액이 연 50만원이었으나 100만원으로 2배 확대했다. ▲보장성보험료 공제대상 확대 종전에 비해 교원과 군인, 경찰, 소방, 지방행정공제회의 보장성 공제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의료비 공제 대상 확대 시력보정용 안경(콘텍트렌즈 포함) 및 보청기 구입비용도 의료비에 포함시켰다. 단 이경우 본인과 부양가족 1인당 연간 50만원으로 한도를 정하고 있다. ▲원격대학생 교육비 공제 평생교육법에 의한 원격대학 일명 ‘사이버대학’을 공제 대상 교육기관에 추가했다. ▲장애인 특수교육비 소득공제 사회복지시설 및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장애인 재활교육 실시기관으로부터 인정받은 비영리법인(국외교육기관 포함)에 대해 1인당 연 150만원을 공제한다. ▲연금보험료공제 확대 종전 납부액의 50%를 공제했으나 100%로 확대했다. ▲근로소득세액공제 한도 및 대상조정 근로소득세액공제율은 산출세액 50만원 이하는 45%, 50만원 초과는 30%로 동일하나 공제한도를 6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줄이고 인정상여에 대해서도 근로소득세액 공제를 적용하고 있다. ▲기부금의 범위 조정 종전에는 거주자가 사립학교에 지출하는 기부금 가운데 장학금은 10% 범위내에서 소득 공제했으나 이번에는 전액 공제하고 종합소득의 10% 한도내에서 공제되는 지정기부금의 범위에 우리사주조합에 지출하는 기부금도 추가했다. ▲국가기관 등에 대한 원천징수납부 불성실가산세 신설 그동안 원천징수해야 할 자가 국가, 지방자치단체조합의 경우에는 원천징수납부 불성실 가산세를 납부하지 안했으나 연말정산시 부당하게 소득공제를 받아 소득세를 미달 납부한 경우 국가 등이 미달납부한 세액의 100분의 10에 상당하는 금액을 징수한다. ==연말정산 세액계산 방법== ▲한직장에서 계속 근무한 경우(타 근로소득이 없을때) 먼저 연간급여액에서 비과세소득을 뺀 총급여액을 계산해야 한다. 즉, 1년간 받은 급여와 상여금, 각종수당을 합계한 연간급여액에서 실비변산적인 성질의 급여 등 비과세급여액을 차감한다. 여기에서 근로소득공제액을 빼고 과세표준을 계산한다. 인적공제, 연금보험료공제, 특별공제, 연금저축과 신용카드 등의 기타공제를 합하여 빼는 것이다. 이렇게 나온 산출세액에 앞서 언급한 과세표준 세율을 곱하면 된다. 실례로 과세표준이 1천200만원 경우 소득세기본세율 18%를 곱해 나온 금액에서 누진공제인 90만원을 뺀 126만원이 확정액이다. 여기에서 근로소득 세액공제, 주택자금차입금이자 세액공제 등을 빼면 결정세액이 확정된다. 결정세액에서 매월분 급여 지급시 이미 원천징수해 납부한 세액의 합계액인 기납부세액을 차감해 계산하면 납부 또는 환급세액이 나오게 된다. ▲연도중에 다른 직장에 새로 입사한 경우 근로자는 전근무지의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사본과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원천징수의무자에게 제출한다. 전근부지의 급여와 현근무지 급여를 합산해 연간공제 한도액 범위내에서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와 감면세액을 산출해야 한다. ▲둘 이상의 직장에서 급여를 받는 경우 같은 해에 둘 이상의 직장으로부터 급여를 받는 근로자는 반드시 본인은 주된 근무지 원천징수의무자에게 ‘근무지(변동) 신고서’와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종된 근무지의 원천징수의무자는 근로소득공제만을 적용해 정산하고 근로자에게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을 교부해야 한다. 주근무지의 원천징수의무자는 근로자로부터 제출 받은 소득공제 신고서와 세액공제신청서 및 종 근무지의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과 ‘소득자별 근로소득원천징수부’ 사본을 참고로 종 근무지소득을 합산해 연말정산해야 한다. 주의해야 할 것은 둘 이상 근무지의 근로소득이 있는 자가 이를 합산 정산하지 않을 경우에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무신고시 가산세를 부담하는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근로자가 준비해야 할 서류== ==연말정산 후 해야할 일== 납부할 세액이 있는 경우에는 1월에 지급한 급여(2002년 12월분 또는 2003년 1월분 급여)에 대한 간이세액표 징수세액과 연말정산분(2002.1월~12월) 징수세액을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의 ‘간이세액란과 연말정산란’에 함께 기재해 2003년 2월 10일까지 제출한다. 납부서는 1월분 징수세액과 연말정산 징수세액을 합계한 세액을 기재해 2월 10일까지 금융기관에 납부, 반기별 납부자는 7월 10일까지 납부할 수 있다. 환급할 세액이 있는 경우에는 2002년 12월분 또는 2003년 1월분 원천징수이행상황신고서상의 원천징수세액에서 조정환급할 수 있으며, 원천징수해 납부할 세액이 없거나 환급할 세액이 납부할 세액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다음달 납부세액에서 조정환급하거나 원천징수 관할세무서장에게 환급신청해 초과환급세액을 직접 환급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에 따른 근로소득지급조서는 2월말까지 세무서에 제출해야 하므로 연도중 중도 퇴직한 경우에도 연말정산은 퇴직한 달의 급여지급시 하고 자료(지급조서)는 다음해 2월말까지 제출할 수 있다. ==인터넷에 의한 연말정산 안내== 모든 원천징수 의무자는 지급조서를 전산 매체로 제출할 수 있으며 일정 규모 이상(상시 근로자 50인)은 전산매체로 제출해야 한다. 이 때 자체 프로그램이 곤란한 경우에는 국세청에서 개발 보급하고 있는 입력프로그램을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의 국세청 프로그램에서 다운 받아 이용할 수 있다. 또 납세자는 인터넷으로 들어가 연말정산 안내시스템을 확인하면 공제요건과 준비서류, 발급기관 등을 상세히 알 수 있다.//이승범 기자 tiger@kjtimes.co.kr
특집
남도일보
2002.12.10 00:00
-
소득이 있는 모든 국민은 1년간의 소득을 종합해 매년 5월에 소득세 확정신고를 해야 한다. 근로소득자는 1년간 받은 급료의 총액에 대한 소득세액을 다음 연도 1월에 정산해 기 납부한 근로소득세를 공제한 후 부족하면 추가 납부하고 초과했으면 환급을 받아야 한다. 연말정산의 대상자는 모든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조합의 대표자로 광주청의 올해 징수의무자는 약 7만명이며 근로자 수는 약 90만명이다. 연말정산시 징수의무자는 소속 근로자를 상대로 여러가지 공제사항과 갖추어야 할 증빙서류를 누락해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안내해야 한다. 전년도 신고사항도 검토해 가족사항 등 기본공제 사항에 변동이 없는 경우에도 주민등록표를 제출토록 하거나 장애인 증명서를 중복해 제출하게 하는 등의 불편을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일 무신고, 무납부, 과소신고로 인한 가산세 등의 불이익은 근로자들의 잘못에 상관없이 징수의무자에게 부과도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가기관에 대해서도 가산세를 부과하도록 법률이 개정됐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업무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근로소득자 소득공제신고서와 각종 소득공제 및 세액공제를 위해 필요한 증빙서류를 연말정산 전(2003년 1월 월급 계산 전)에 제출해야 한다. 영수증 등 증빙서류는 반드시 발급하는 상대방이 명확히 표시돼야 한다. 특히 전산으로 발급되는 진료비 영수증은 별문제가 없으나 수기로 작성한 의료비 영수증에는 환자명, 질병명, 약품명 등을 기재하고 의사나 약사의 서명 날인을 받아야 한다. 또 시력보정용 안경과 장애인 보장구는 누가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자가 기재된 영수증을 제출해야 만 공제 받을 수 있다. 의료비 공제액의 경우는 1년간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하는 부분에 대하여만 공제 받을 수 있는 등 공제 항목별 공제액의 한도액이나 범위가 정해져 있으므로 본인이 알 수 없으면 소속회사의 원천징수 담당자의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신고에서는 소득세율이 10% 인하됐으며 3천만원 이하 근로자 계층에 대한 근로소득세 공제율 5% 인상, 경로우대 및 장애인에 대한 소득공제 금액 100만원으로 확대, 장애인 특수교육비 공제 신설(150만원 한도) 등 달라진 제도가 많아 주의를 요한다. 이번 신고와 관련해 광주청은 근로자의 불이익 방지를 위해 지역별 연말정산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 또 국세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세하게 연말정산을 안내하고 있는 만큼 납세자들은 자그마한 관심으로 불이익 없이 연말정산 업무를 마무리 하기를 바란다.
특집
남도일보
2002.12.10 00:00
-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농산물의 유통구조는 상당히 빠른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기존의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 유통형태가 서서히 무너지고 소매업체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유통 형태로 전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유통의 분산화는 도매시장의 상대적인 축소를 의미하며 이러한 변화속에서 도매시장 유통 부분의 생존을 위한 전략은 유통비용 등을 절감하고 거래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길이 최선이다. 그래서 농민들도 되도록 도매시장을 통해 농산물을 출하하는 방법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고 있어 도매시장의 기능은 더욱 위축되고 있다. 한국버섯연구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출하방법으로 지난 1998년 소매점포 70%, 대형매장 30% 수준이었으나 2005년께에는 대형매장에서 60%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로 인해 각 소매업자와 유통업자는 물량확보를 위해 심한 경쟁을 할 것이고 안정적인 생산기반과 물량을 확보한 농가는 보다 높은 가격의 농산물 거래가 이뤄질 것이다. 이런 유통구조변화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버섯에 대한 생리와 재배기술을 습득하고 적기 적품종 재배로 재배사 이용율을 증대시켜야 한다. 또한 재배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는 가장 합리적으로 갖추고 생력화 시설을 늘려가야 한다. 버섯재배농가들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합리적인 대처를 위해서는 기존의 균상재배 방법을 개선한 병재배와 액체종균 배양방법 등 신기술을 받아들여 실패율을 최소화하고 생산농가와 유통업자간 상호 신뢰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특집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2.12.09 00:00
-
올해는 예년보다 비가 많이 내려 화려한 색깔과 다양한 모양의 야생버섯이 도처에 풍작을 이뤄 독버섯에 의한 중독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독버섯 중독 환자수가 매년 50여명에 달하고 이중 4∼5명은 목숨을 잃는다며 산이나 들에서 자라는 야생버섯은 모두 독버섯으로 의심하고 먹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버섯은 갓과 갓 밑의 주름살, 주름살을 두르고 있는 띠, 줄기 부분인 대, 대 밑 모양의 대주머니 등 5개 부분으로 이뤄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자생하는 독버섯은 순백색의 독우산 광대버섯, 갓 부분이 노란색인 개나리 광대버섯, 마귀 광대버섯 등 전국적으로 90여종에 이른다. 잘못된 버섯 상식을 보면 ▲색깔이 화려하지 않으면 독버섯이 아니다 ▲버섯 갓이 세로로 찢어지면 먹을 수 있다 ▲즙액이 나오거나 잘부서지면 독버섯이다 등인데, 같은 종의 버섯이라도 기온이나 습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들 독버섯은 독 성분이 치명적이어서 먹은 뒤 빠르면 20분, 늦으면 20시간 후에 구토나 설사, 근육경련, 환각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이때 중독 환자가 의식이 있으면 소금물을 먹여 토하게 한 후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겨야 한다. 도농기원 손한길 특화작목담당은 “먹다 남은 버섯이 있으면 버리지 말고 병원에 가지고 가면 중독 증상을 판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산이나 들에 자생하는 야생버섯은 일단 모두 독버섯으로 의심하고 시용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우산광대버섯-광대버섯 중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는 맹독성 버섯으로 형태가 주름버섯속의 식용버섯과 비슷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특집
박철호 기자 oneway@kjtimes.co.kr
2002.12.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