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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돐 지난 ㈜DMT(사징 김대우·www.dmtkorea.com)는 최근 그야말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의 힘은 ‘DMT(Digital Media Technology)’라는 회사 이름 그대로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기술, 특히 LED Display에 관한 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광주시가 야심작으로 내세우고 있는 광산업 육성책과 엇물려 활발한 영업으로 기업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이 회사는 광주시가 광산업 육성을 부르짖으며 광주·전남 테크노 파크에 유치한 대표적인 기업. 광주 첨단산단내 광주·전남 테크노파크에 입주한 광산업체인 이 회사는 그야말로 ‘光’산업체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달 19일 미국 라스베가스의 LLC사에서 발주한 고해상도 ‘LED전광판’을 LG CNS와 공동으로 1천395만달러(174억원)에 수주했다. 네온 번쩍이는 미국의 라스베가스란 유명한 환락도시. 그야말로 빛의 도시이다. 이 가운데 LLC사는 미국 라스베가스에 있는 6개의 유명 호텔이 공동 출자한 회사로 현재 HD(고해상도) TV급 LED TV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DMT가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해 세간의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이 회사가 최근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잇는 이유는 간단하다. 유수의 대기업과 일본의 미쯔비시와 도시바 등 경쟁력 있는 해외의 유수 기업들을 제치고 초대형 프로젝트를 거침없이 따내고 있다는 점이다. ㈜DMT는 그밖에도 미국의 뉴욕에 850만달러, 플로리다 350만달러, 덴버 및 중부지역 500만달러 계약을 추진중에 있으며 LG CNS와 공동으로 LA에 800만달러 등 모두 2천50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 김대우 사장은 이번주 뉴욕 지하철역에 대한 장비 공급계약 협상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갈 계획이다. 김 사장은 “미국으로의 출발에 앞서 5조원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을 공략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지만 뉴욕지하철 프로젝트는 ㈜DMT가 만든 제품이 세계 심장부인 맨하탄에 한국, ㈜DMT의 깃발을 세우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4천500만원 상당의 100인치급 LED TV 100여대를 주요 지점에 설치하는 것이다. 1차 물량의 경우 45억원 규모이지만 1차 물량을 성공적으로 수주할 경우 이 사업은 총 650억원 규모의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때문에 이 사업은 미쯔비시·도시바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총력전을 펼치고 있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비유되고 있다. 그렇지만 김 사장은 세계정상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으로 수주를 자신하고 있다. 현재 ㈜DMT는 세계적인 품질과 가격경쟁력에 있어 20% 이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같은 눈부신 사업실적, 기술력과는 달리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법인 설립을 마친 밀레니엄둥이. 그렇지만 LG 전자와 이노텍 등 유수의 기업들과 업무제휴를 맺는 등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가 주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는 LED 전광판 분야. 때문에 전자와 소자분야에 심혈을 기울이며 앞선 해상도와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LED Display를 쉽게 떠올리는 것은 건물 옥상의 대형 광고전광판이다. 이 회사의 LED Display는 고해상도를 실현하고 있다. LED 램프를 제외한 모든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으며 전광판 구동과 조정, 회로를 직접 생산하는가 하면 자체 설계능력을 갖춘 고급 기술인력 등 제반분야에서 타 업체들보다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옥상 전광판 뿐만 아니라 용도가 무궁무진하다. ㈜DMT의 LED Display 가운데 인기상품은 LED TV. 이 회사의 브랜드인 SKY VISION은 실내·외 방식으로 여러가지 조건에 따라 스크린의 크기나 해상도, 무게, 등 다양한 적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차량에 싣거나 옥상에 설치할 수 있으며 벽에 부착할 수 도 있다. 이같은 활용도에 힘입어 최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미 대선용 주문계약도 체결한 상태이다. 이 상품은 태국의 방콕 시청앞이나 멕시코, 미국, 일본 등 세계 곳곳에 설치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월드컵대회 기간 동안에도 카운트다운 보드판이나 응원 현장의 대형 스크린은 대개 이 회사의 제품이 사용됐다. 특히 이 회사가 개발한 인테리어 조명(브랜드명 Magic Light)은 1천670만 컬러를 실현, 그야말로 총 천연색 조명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최근 간접조명은 물론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일본 ANA호텔과 하얏트호텔, 퍼시픽호텔 등 유명 호텔과 국내의 신세계백화점의 로비 인테리어및 조명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처럼 이 회사가 해외영업에 전력하고 있는 이유는 김 사장의 경영전략의 영향이 크다. 직접 영업을 챙기는 그는 좁은 국내 시장보다 품질과 가격경쟁이 자유롭고 광범위한 시장의 해외에서 영업을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그가 추산하는 시장은 미국만 연간 5조원, 세계적으로 10조원 규모이다. 이렇다보니 국내 시장은 관행과 여건상 기업활동 여건이 열악하다는 게 그의 판단으로 ‘젖먹이’ 회사이지만 해외시장에서 승부를 걸고 있다. 이러한 활발한 기업 활동에 힘입어 지난해 26억원의 매출을 올린 ㈜DMT는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같은 초고속 성장세에 힘입어 이 회사는 내년에 400억원의 매출을 넘보고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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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전광판 전문 제작업체인 ㈜디엠티는 최근 해외시장에서 대규모 물량을 수주하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테크노파크에 있는 제작라인에서 직원들이 납품을 앞둔 제품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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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업무의 부름을 받을 때에는/ 신이시여/ 아무리 강렬한 화염속에서도/ 한 생명을 구할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너무 늦기전에/ 어린 아이를 감싸안을 수 있게 하시고/ 공포에 떨고 있는/ 노인을 구하게 하소서(중략) 그리고 신의 뜻에 따라 저의 목숨을 잃게 되면/ 부디 저의 아내와 가족을 돌보아 주소서’ 13일 문을 여는 초당대 소방박물관에 들어서면 급류에 휩쓸린 어린 아이를 구하는 소방관의 사진 한장과 ‘소방관의 기도’라는 한편의 시(詩)가 첫눈에 들어온다. 이어 소화·경보기기와 피난 설비, 구조·구급 장비 등 소방의 역사와 도구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품 1천여점이 안내화살표를 따라 300여평 6개 전시실에 펼쳐진다. 국내·외 기증품에서 희귀 수집품에 이르기까지 전시품의 종류와 수집방법도 다양하다. 초당대 무안캠퍼스내 공학관 5층에 마련된 소방박물관의 전시공간을 개관 하루 전날 미리 둘러봤다. ▲세계소방사 및 한국소방 역사 전시실 세계의 소방역사와 한국소방 발전과정 등을 각종 자료와 문헌을 통해 알 수 있다. 인류가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고려시대에서 조선시대, 일제시대, 미군정시기(1946∼1948), 정부수립 이후 초창기(1948∼1970), 중흥기(1970∼1992), 현재에 이르기까지 소방 약사(略史)도 간략히 정리돼 눈길을 끈다. 경성소방서가 1944년 발간한 한국 최초 소방법규집을 비롯해 70년대 소방관들이 비상금과 신분증 보관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소지했던 가죽지갑, 내무부 발간 방화교범, 소방민원 업무편람 등이 나란히 전시돼 있다. ▲불의 역사 및 소방장비 전시실 원시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불의 변천사를 5단계에 걸쳐 소개함으로써 소방관계자와 소방행정사를 연구하는 학생들에게 학문적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전시된 소방장비는 구한말에 사용했던 화재진압용 완용 펌프와 옛 궁전에서 방화수통으로 썼던 청동 ‘드므’등이 전시돼 있다. 현대식 소방용 기계·기구 등도 있어 다양한 소방 장비의 발달과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소화기구 전시실 포말소화기·투척용 소화탄·하론소화기와 특허품인 지구본 소화기 등 현재는 쓰이지않는 구형 소화기도 여러점 전시해 소화기구의 발달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 곳곳에서 실제 쓰였던 소화기구도 다수 전시돼 각국의 소방기술 수준의 비교가 가능하다. ▲파괴장비 전시실 근대화 이전에 초가집이 많던 시절 불이 날 경우 가옥을 파괴하고, 시설물 해체용 기구로 쓰였던 갈고리를 비롯, 현재의 파괴장비를 시대순으로 가지런히 전시해 놓았다. ▲구조·구급 전시실 예고찮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구조·구급대원들의 소방작업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유압 스프레더, 유압 램, 셔터절단기 등 각종 인명구조·구급 장비 등이 선보인다. 현장 구조대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로프 매듭법 또한 알기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소방체험실 화재 발생때 누구든지 소화기구 등을 다룰 수 있도록 교육 및 실습을 위한 최신형 소화기 시물레이션이 설치돼 있다. 소방기구 사용법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장소이다. 지난해 문을 연 안경박물관내 체험실처럼 지역민들과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소방학습체험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방교육장 앞으로 광주·전남지역의 방화관리자 교육과 소방안전 교육, 어린이소방대와 의용소방대, 여성소방대 화재 및 재난 특별교육을 실시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한국소방학 연구의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사진//기경범 기자 kgb@kjtimes.co.kr
특집
남도일보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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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 소방서 보관품 등 기증 세계적수준 특수박물관 육성 계획 “국내수준을 뛰어넘어 소방학 연구의 세계적인 중심기관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불의 소중함 못잖게 소방의 중요함을 일깨우고자 오랜 준비끝에 의미있는 ‘기록의 공간’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국내 최초 소방전문 박물관 개관을 앞두고 초당대 정시채 총장은 박물관 운영포부를 당찬 어조로 밝혔다. 21세기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소방행정학과의 국제화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내 최초’의 틀을 넘어, ‘세계 최고’의 특수박물관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정 총장의 일관된 욕심이다. 소방박물관은 지난 76년부터 12년동안 옛 내무부(현재 행정자치부) 소방국장을 지냈던 정 총장의 아이디어에서 처음 출발했다. 정 총장은 초당대 소방행정학과가 올해 전국 최초로 개설된 뒤 특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박물관 설립을 계획했다. 정 총장은 “모든 교직원들이 지난 3월부터 7개월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뒤지며, 소방관련 자료수집에 발벗고 나섰다”며 “서울 청계천과 인사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골동품 수준의 소방관련 장비와 문헌들은 찾아내 전시공간으로 옮겨왔다”고 밝혔다. 전국 각지 소방서에 먼지에 쌓인 채 보관중이던 소방자료와 낡은 기기·장비 등도 박물관 건립 취지에 동감한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기증받을 수 있었다고 정 총장은 덧붙였다. 정 총장은 이어 “주민들에게 소방관련 지식을 알려줌과 동시에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교육장소로도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방학연구의 메카역할은 물론 지역민들의 문화휴식공간으로도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집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2.11.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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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와 인터넷 이용이 일반화되는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전자정부(G4C)의 구현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홈택스서비스(HTS)는 이러한 전자정부의 한축으로써 납세자들이 세무서나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세금업무를 처리함으로 시간과 비용이 절약되는 효과가 있다. 또 세무서도 신고서의 전산입력, 고지서발송 등의 행정력이 절약되는 한편 각종 자료 입력에 따른 오류발생과 비용이 줄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납세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무행정을 능률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올 4월 시행된 HTS는 11월부터 서비스가 대폭 확대 되었다. 주요 내용은 납세증명 등 6종의 전자민원증명 발급, 106종의 신고·신청민원 인터넷 접수, 전세목의 전자고지, 특별소비세·주세 등 9개 세목에 대한 전자신고다. 또한 내년 1월부터는 부가가치세, 원천세를 일반 납세자가 직접 전자신고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민원증명의 경우 홈택스서비스는 가입자간에 신용확인을 위한 세무관련 민원서류를 요구할 때 증명발급을 위해 세무서에 방문할 필요 없이 홈택스서비스의 전자민원증명을 신청한 후 발급 사실(주민번호, 발급번호)을 민원증명을 요구한 사람에게 알려주어 화면상에서 조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므로 편리하다. 컴퓨터나 인터넷에 대한 마인드 부족으로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한 세무업무처리를 주저하고 있는 납세자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나 홈페이지에 접속한 다음 해당 메뉴를 클릭해 필요한 기재사항만 입력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직접 이서비스를 사용해 본 사람은 아주 쉽고 간편함을 느낄 수 있다. 인터넷을 이용한 전저신고 자료의 전송과 계좌이체 방식으로 세금을 납부할 경우 개인정보누설을 우려해 전자신고나 전자납부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나 공인인증서(인간증명 역할)와 비밀번호를 이용하고 자료를 암호화한 후 전송해 개인정보가 누설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좀 더 편리하게 홈택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세무서에 안내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광주청 홈페이지에 각종 장애처리 요령을 게재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많은 납세자들이 홈택스서비스로 국세업무를 처리해 이 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라며 프로그램의 개발·서비스 범위 확대로 전자정부를 앞당기고 신뢰 받는 국세행정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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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에서 세금업무를 처리하는 홈택스서비스가 이달부터 확대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납세자들이 해당 세목과 절차를 모르는 경우가 많아 지면을 통해 상세히 안내한다. ===배경=== 홈택스서비스(Home Tax Service, HTS)란 납세자가 세무서에 가지 않고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인터넷으로 세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서 제공하는 행정서비스를 칭한다. 국세청에서는 지난 4월부터 기본적인 홈택스서비스를 개시한데 이어 이달부터 전자신고의 대상세목 및 전자민원의 서비스 범위 등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 홈택스서비스 이용이 활성화되면 납세자들이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신고·납부, 증명발급 등을 인터넷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처리하는 전자세정이 본격적으로 펼쳐질 수 있다. 국세청은 홈택스서비스를 조기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편리하고 투명한 전자세정의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선진세정을 구현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하고 있다. ==이용현황과 확대 내용 == 홈택스서비스 이용가입자는 지난 10월 기준 54만4천명으로 전체 사업자(일반과세자 및 법인)의 23% 수준이다. 현재 세무사와 공인회계사 등 세무대리인은 대부분 가입하고 있으며 이용자 스스로가 편리함을 인식하고 있어 가입자는 앞으로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 서비스별 이용현황은 전자신고의 경우 세무대리인의 55% 가량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실시한 광주청 관내 세무대리인은 73%의 높은 참여율을 나타내고 있다. 전자신고 건수 비율은 부가가치세가 23%, 원천세가 36%이며 전자고지와 납부는 홈택스서비스 이용자에 대해 모든 세목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자증명민원은 사업자등록증명 및 납세증명 2종이 매달 3천여건씩 발급 조회되고 있다. 홈페이지 접속건수는 지난 4월 개통 이래 월평균 11만3천건에 달하고 있다. 11월부터 확대한 서비스 내용은 먼저 전자 신고에서 특별소비세, 주세, 증권거래세, 인지세, 교통세 등 5개 간접세 및 교육세와 농어촌특별세 2개 부가세를 신고할 수 있다. 이는 세무대리인이 아닌 납세자 본인이 직접 처음으로 전자 신고하는 것으로 전자신고가 가능한 세목이 세무대리인이 전자신고하는 부가세와 원천세를 포함해 총 9개 세목으로 확대된 것이다. 내년 1월부터는 세무대리인이 전자신고해 오던 부가세와 원천세까지도 납세자가 직접 전자신고할 수 있게 된다. 소득세와 법인세, 상속·증여세 등 직접세는 첨부서류가 복잡해 개발기간이 많이 소요되므로 2003년 이후에나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전자고지는 전세목에 걸쳐 인터넷으로 받을 수 있으며 이달부터는 지방세인 소득세할 주민세도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자고지를 신청한 납세자는 모든 세목에 대해 전자우편 또는 핸드폰 메시지로 고지사실을 안내 받은 후 HTS 홈페이지(www.hometax.go.kr)에 접속해 고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은 전자고지 제도가 정착될 때까지는 납세자의 편의를 위해 당분간 전자고지와 서면고지를 병행 실시키로 했다. 전자납부는 이용가입자가 인터넷으로 홈택스서비스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전세목의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전자신고하거나 전자고지를 받은 납세자는 은행명, 계좌번호,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계좌이체 방법으로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30분부터 저녁 7시까지며 단 금융권의 주5일 근무제 실시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이용할 수 없다. 전자민원은 세무서를 경유해 전산발급되는 증명민원을 기존의 사업자등록증명과 납세증명 2종에서 휴폐업사실, 납세사실, 소득금액증명 등을 추가해 6종을 인터넷을 통해 신청·조회할 수 있도록 확대했다. 민원인이 홈페이지에서 증명신청, 발급번호를 확인한 후 증명발급번호를 증명수요처에 전화 등으로 통보하면 증명수요처는 홈페이지에서 증명내용을 조회하게 된다. 또 환급계좌 개설신고, 징수유에신청 등 신고·신청 민원 106종을 인터넷으로 접수처리해 납세자의 편의를 크게 제고하고 있다. 처리기한이 4일 이상 소요되는 민원 30종의 처리진행상황을 인터넷으로 공개해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 이용방법=== 공인인증서를 보유하고 있는 납세자는 세무서를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을 통해 이용신청할 수 있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납세자는 세무서를 방문해 홈택스서비스 이용신청을 하고 사용자번호와 비밀번호를 지정 받는다. 공인인증서는 홈페이지에 접속한 후 ID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받을 수 있다. 이후에는 메뉴를 선택해 화면의 안내에 따라 클릭하기만 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광주지방국세청측은 세금신고와 고지, 납부, 민원증명내용은 납세자의 재산권에 관계되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처음 한번은 세무서를 방문해 사용자번호, 비밀번호를 지정받고 공인인증서를 부여받아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기대효과 === 홈택스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되면 납세자들은 세금업무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개인컴퓨터를 통해 세금업무를 신속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직접 금융기관과 세무서를 방문하는데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 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된다. 또 납세자가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전국 어디서나 24시간 국세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국세청측은 서류 및 세무관서 방문자의 수가 대폭 감축되고 신고와 납부, 민원증명 등이 전산시스템으로 처리되므로 행정의 신속성과 정확성이 제고된다. 납세자와 세무공무원이 접촉할 수 있는 기회도 대폭 축소돼 세정의 투명성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홈택스서비스로 인한 연간 1천700억원 가량의 사회적 비용의 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집
이승범 기자 tiger@kjtimes.co.kr
2002.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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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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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대표 김정훈·www.mayco.co.kr)는 항균·자기정화 기능을 가진 Tio2초친수성 코팅용액 제조에 관한 세계 정상급의 기술을 자랑한다. 광주·전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해 있는 이 회사가 개발·본격 판매에 나선 이 초친수성 코팅용액(제품명 Sol-Clean)은 TiO2(이산화티타늄) 광촉매를 이용한 첨단 정화기술이 돋보인다. TiO2이란 자외선 흡수 반도체로 유기물질 분해 및 자외선 차단 및 색의 변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친환경적인 소재로 인체 해가 없고, 내열·내화학성의 특성을 갖고 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초친수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특징. 초친수성이란 물이 표면에서 방울로 맺히지 않고 얇은 막의 형태로 즉시 퍼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유기물은 자동 분해되는 자기정화 기능을 가지게 된 것이다. 건물의 유리나 타일, 금속판넬 등의 재질에 코팅용액을 시공할 경우, 오염물질이 태양광에 의해 분해돼 비가 오거나 물을 뿌려주면 쉽게 없앨 수 있다. 특히 유리제품에 시공하면 자기정화 기능 뿐만 아니라 투명성 유지와 자외선 차단,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는 첨단제품. 이같은 제품은 가뜩이나 날로 심각해져 가는 수질, 대기 등을 정화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소재로 ㈜메이측은 지난 99년 매연 등 공해와 황사, 합성세제 등에 의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메이는 그동안 기술고문인 고경현 아주대 교수(미국 MIT 출신)와 산학협력을 통해 TiO2초친수성과 광촉매막 제조기술에 주력해왔다. 이어 2000년 9월 제품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최근까지 자기정화 기능을 가진 유리 시제품을 개발하고, 상온 코팅용액 및 시공법을 개발하는 등 꾸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내놓은 Tio2초친수성 코팅용액은 일본 등 선진국 기술보다 탁월한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중소기업 부품·소재 공동기술개발사업 협약을 통해 지원받기도 했던 이 제품은 지난 5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국제 정기학회에서도 기술력이 호평받기도 했다. Tio2 광촉매의 성질과 초친수성을 이용한 이 코팅용액은 옥외 광고판 , 도로 표지판 등에 부착되어 있는 오물을 분해 또는 물과 함께 제거됨으로써 비가 자주 내리는 우리나라에서 별도의 청소를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성을 가지고 있다. 이와같이 2차적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능력을 바탕으로 추후 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영역에 Tio2를 이용한 사업이 적용될것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유지·보수비 절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이 코팅용액이 주로 사용되는 분야는 ▲욕실용 타일의 청결 유지 ▲병원용 등 특수 용도의 타일에 적용하거나 ▲타일이 갖고 있는 수려한 문양 자체를 더욱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도로의 가로등이나 강화유리 시고 건물 등에서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초친수성 코팅제는 날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메이측은 연간 4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타 제품과는 달리 지속성이 탁월하고 성능이 우수해 시장에서 입증되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면 매출만 연간 수백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시공 분야의 부가가치도 높아 새로운 인기업종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이 회사는 광주·전남테크노파크 사업화동에 입주해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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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쓸 수 있는 스탠드형 확대경인 ‘Eye Free’ 전문 생산업체인 ㈜아데나(대표 정기수·www.top-athena.com). 광주 하남산단 8번로 광주창업센터에 입주해 있는 이 회사는 돐이 갓 지난 유아기 회사. 그러나 생활의 불편을 해소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데나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탠드형 확대경은 스탠드 처럼 책상에 세워두고 읽기와 쓰기가 편리하도록 고안된 신개념 제품. 이 확대경은 기존 돋보기 등 확대경과는 달리 글씨의 굴곡이 없고, 시력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해 사용할 수 있어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 활용도가 높다. 이 확대경은 프랑스 물리학자 프레넬(Fresnel)이 처음 고안한 프레넬 렌즈를 응용, 상품화에 성공했다. 기존의 돋보기처럼 볼록하지 않고 모든 면이 균일하게 보이는 이 렌즈는 그동안 등대, 스포트라이트, OHP(스크린 위에 영상을 확대 투영할 수 있는 광학계 투영기기), 카메라 렌즈 등 특수한 제품에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러한 렌즈의 성질을 바탕으로 영남대와 경북대, 대구보건대 안경공학과와 성진전자 등과 산·학협동으로 연구를 추진해 확대경을 고안했고, 프레넬 렌즈는 3mm정도로 가벼울 뿐만 아니라 높이나 회전 등이 가능해 사용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국에서 잇따라 특허를 획득했고,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동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 정 사장은 “시력저하는 수정체의 굴절기능이 저하돼 생기는 현상으로 보통 40대 이후 주로 나타나나는 현상으로 신문이나 책을 읽을 경우 돋보기 안경에 의존해야 하는 불편함이 발생한다”며 “스탠드형 확대경은 이같은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가 생산하고있는 제품은 스탠드형이 주력. 최근에는 독서대형과 명함첩용을 개발, 12월 본격적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탠드형 확대경은 고령자 민원인들이 문서작성을 할 때 돋보기 안경 대신 사용할 수 있고, 독서나 각종 회의, 연구실, 사진관 등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용도가 다양해 안경이라는 단순한 개념에서 벗어나 일상 생활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단순히 글만 읽을 수 있고 쓸 수 없는 외국제품과는 달리 읽기쓰기가 가능한 품질 우위는 물론 외국의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해외시장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또한, 일부 생산물량 가운데 영광지역 장애인협회에서 3만여개를 조립, 납품받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개발을 마치고 시판을 앞둔 독서대용 확대경은 형광기능도 포함돼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 또 명함크기의 확대경까지 본격 판매될 경우 본격적인 매출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7월 본격 생산에 들어가 현재 월 5만개 정도이며, 올 연말까지 매출은 2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과 내수가 급신장하고 있어 회사측은 내년 매출을 월평균 15억여원 정도로 잡고 있다. 필리핀 마닐라와 태국의 방콕에 지사를 개설한 ㈜아데나는 현재 필리핀의 무역업체인 포인터 엔터프라이즈사와 록서스사 등 4개 업체와 수출협상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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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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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폐막된 제2회 광주국제영화제는 관객 동원과 자원봉사자의 참여 등에서 성과를 거둔 영화 축제였으나 조직위의 엉성한 운영으로 많은 과제를 남겼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주일간 광주극장을 비롯, 6개 상영관에서 11개 섹션으로 나눠진 173편의 영화에 2만 517명의 관객이 몰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개봉관을 찾은 유료 관객은 1만4천명으로 지난해 2천500여명에 비해 양적으로는 크게 발전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 127회의 상영 횟수 가운데 입장권 매진이 ‘다다미방 이불속’을 비롯, ‘언러브드’, ‘진 세버그의 일기’등의 작품에서 이뤄졌다. 이는 프로그래머가 선정한 영화를 감상하는 비경쟁 방식을 도입, 극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영화를 무삭제본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점과 영화 관람후 감독과의 대화(GV) 시간을 따로 갖았던 점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또한 부대행사로 펼쳐진 ‘청소년영상전’의 놓은 호응과 추위속에서 자원봉사를 마다 하지 않는 ‘시민의 힘’도 대단한 행사였다. 그러나 이같은 시민들의 열기와 외형적인 성과에도 불구, 국제영화제로서 도저히 걸맞지 않은 여러 가지 운영상의 문제점이 노출, 시급한 대책이 절실하다. 우선, 타 시·도의 영화제와 비교해 차별성이 없어 시민들의 관심을 얻기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이다. 올해의 주제인 ‘빛, 꿈 , 감동의 나눔’과는 무관한 프로그램 선정에서 부터 몇몇 인기를 끈 섹션외에 관객들이 보여준 냉소적인 반응이 이를 대변한다. 실제 ‘동북아시아 영화보기의 한국영화’섹션은 관객에게 외면 당해 프로그래머의 준비 부족을 드러냈다. 이는 주제 의식의 부재와도 결부돼 관객은 증가했으나 오히려 좌석 점유률을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 타 지역의 영화제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알찬 내실을 기한 영화제가 아니었다는 지적도 있다. 6억 3천만원의 예산 중에서 개막식 비용으로 1억원이 넘는 경비를 소요 한 점 등과 작년 대비 예산이 두 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 상영 영화 편수는 그다지 많이 늘어 나지 않아 조직위의 경영 마인드 부재를 입증했다. 또한 조직위가 추구하는 ‘규모가 작은 영화제’가 실상은 ‘거대 영화제’에서 하는 부대 행사를 좇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 또한 조직위의 엉성한 운영으로 잦은 자막사고를 비롯, 상영관의 시설 미비로 관객은 추위에 떨어야 했으며, 엉성한 외국어 서비스로 외국 관람객의 빈축을 사 조직위의 서비스 부재도 문제거리로 남았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젊고 유능한 영화인의 발굴과 지역민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영화제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자구노력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조직위가 순수 민간단체라고 주창하면서도 시·국비를 지원받는 현재의 재정 상황을 개선, 재원조달 방안 개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는 3회 대회를 위해 영화제의 덩치를 키울것인지, 작지만 내실을 기울일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숙고가 조직위의 무거운 숙제로 남겨지게 됐다.
특집
안정미 기자 takmi@kjtimes.co.kr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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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1회 안전대상 대통령상 수상 영광은 저희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경영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일할 맛 나는 밝고 명랑한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모범적인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한수양 소장은 “일관제철소의 조업 특성상 전력, 유류, 가스 등의 위험물질을 대량으로 저장, 사용하고 있어 화재나 폭발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소방·안전활동을 전방위적으로 이루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무재해, 무화재 사업장 달성’을 직책보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 소장은 “사고가 없는 직장에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생산성과도 연결되며, 국내외 고객들의 신뢰감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철소는 재해 및 화재 등 각종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 소방·안전활동에 대한 마인드를 갖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선진 철강사의 안전활동 벤치마킹 활용, 안전활동랭킹시스템(Ranking System) 도입, ILS(Isolation Locking System)제도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위험설비의 격리 및 잠금장치를 통해 중대재해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한 소장은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안전 최우선의 경영방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친화도를 향상시키는 활동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소방·안전 활동은 먼저 작업현장에 있는 직원 스스로의 사고와 판단, 그리고 행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교육과 함께 과학적 소방안전 시설물 설치, 선진 소방·안전 활동의 선도적 추진 등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무재해 사업장 달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양
특집
이덕노 기자 ldn@kjtimes.co.kr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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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제1회 대한민국 안전대상을 차지해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안전대상은 기업경영에 있어 안전분야에 대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시책의 일환으로 화재예방을 비롯한 안전관리 우수기업을 선정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 안전관리 우수기업의 단체 및 유공자를 대상으로 제조, 건설, 에너지, 서비스, 공공서비스, 운수 등 6개분야에 걸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행정자치부장관상 등 11개사에게 대상이 시상된다. 이번 안전대상 선정에는 전국의 151개 사업장이 신청 했으며, 서류 심사 후 광양제철소 등 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수상자를 선정하게 됐다. 이번에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광양제철소는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으로 직원 근로의욕 및 삶의 질 향상, 국민 기업으로서 재해 등 각종 사고 예방에 대한 모범적이며 선도적인 역할 수행, 조업 중단 등의 문제로 생산제품의 납기에 대한 국내외 고객의 불안감 해소 등을 위해 안전 최우선의 경영 활동을 추진해 왔다. 안전대상 심사 결과 광양제철소는 소방·안전 시스템이 방대한 회사의 규모에 걸맞게 갖춰져 각종 사고의 예방적 차원에서 타 기업에 비해 매우 탁월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인정하고 특히 소방·안전업무에 대한 경영층의 확고한 의지와 관심이 소방·안전 업무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전문 컨설팅과 선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벤치마킹 등을 통해 훌륭한 소방ㆍ안전 시스템을 갖춘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제철소는 화재예방 및 피해의 최소화를 통한 제철소 안정조업에 기여한다는 목표아래 21세기에 걸맞는 선진화된 정예소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광양제철소는 화재예방활동의 체계화 및 소방안전의식의 제고, 인적·물적 측면의 화재요인 근원적 제거방안 강구, 소방 안전업무의 수행능력 전문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의 강화, 소방 시설의 신뢰성 확보방안 강구 및 미비개소 확충 등 소방안전업무의 장단기 전략을 세우고 화재예방 활동 및 소방시설의 기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화재, 폭발 등 재난 발생에 대비한 비상대책 조직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다. 또 비상소집 발령시 비상조업 업무, 정비지원 업무, 복구계획 수립 업무 등 비상대책반별 수행업무를 명확히 규정해 신속한 대응 체계도 갖추고 있다. 이밖에 냉연공정의 핵심설비인 냉간압연설비 등에는 물분무, CO₂자동소화설비를 설치해 유압라인 작동정지, Damper Close, 소화설비 작동을 원터치 시스템으로 컨트롤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용접, 용단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에는 화기작업 신고제도를 운영, 화재예방 계몽전단의 배포 및 소방안전 진단을 통해 용접, 용단불티의 화재 위험성을 제거하고 유사시 소화기 사용방법 및 화재감시자 배치 등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교육함으로써 소방안전의식 마인드와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는 교육과 훈련 등 반복적인 훈련을 실시해 재해발생 예방은 물론 신속한 대응능력을 갖추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광양제철소에 설치된 가스시설 등에 대해 위험성 평가 및 방폭 안전진단과 함께 설비개선 등을 추진함으로써 대형폭발 사고 등의 예방 활동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광양시 안전대책위원회, 산업단지안전대책위원회, 광양소방서 주관 소방환경 안전평가회 등 지역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갖추고 자율소방 능력 제고 등 소방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포항제철소(다품종 소량생산 체제)와는 달리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세계 철강업계에서 개발한 첨단 철강기술의 정수만을 집대성해 높은 생산성과 국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선진 철강국들로부터 ‘21세기 제철소’라는 칭송을 받고 있다. 광양
특집
이덕노 기자 ldn@kjtimes.co.kr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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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직원가족들이 지난 23일 광양시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1회 광양시 자원봉사자 대회’에서 자원봉사 우수사례 공모와 프로그램 공모서 대거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광양시는 이번 자원봉사자 대회를 통해 그동안 광양시에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온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올해 봉사활동 우수사례와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지난 18일 자원봉사진흥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모두 9건의 단체 및 개인 사례를 선정, 이날 자원 봉사자 대회에서 시상을 갖게 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한수양)가 태풍‘루사’ 피해복구 자원봉사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지난 8월 30일 지역에 태풍피해가 발생하자 즉시 연인원 2천800명으로 봉사단을 구성 수해현장에 대한 복구활동을 벌이는 한편 각종 장비를 동원하고 임직원이 수해복구성금 1천272만원을 모금, 광양시에 지정 기탁하는 등 남다른 지역봉사활동으로 이번 자원봉사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광양제철소는 최우수상 단체상과 함께 광양제철소 환경에너지부 직원이 주축이 된 봉사모임 아사모(아름다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모임·대표 이순택)가 우수사례공모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광양제철소 노무안전부가 주축이 된 봉사단체 나누리 자원봉사단(대표 임종묵)도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무의탁노인돕기 사례로 우수상을, 코크스 공장의 사랑나눔(대표 최병주)봉사대가 노인, 아동, 장애인을 위한 사랑실천 사례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직원가족은 봉사활동 우수사례 공모 수상 6개팀중 4개팀이 선정됨으로써 지역의 봉사활동에 앞장서온 광양제철소 직원과 가족의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와함께 봉사활동 프로그램 공모에서도 광양제철소 환경에너지부에 근무하는 임병동씨의 ‘1%사랑나눔운동, 사랑나누기 릴레이’등 3건의 프로그램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가작에는 광양제철소 2열연 공장에 근무하는 김종화씨가 가족자원봉사단운영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안, 역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원봉사대회 우수프로그램 공모에서도 모두 3명의 시상자중 2명이 포스코 가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광양시 자원봉사자대회 우수사례 공모와 프로그램 공모에 회사 및 사원들의 수상을 계기로 회사 및 소속 직원들의 각종 봉사활동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새로운 봉사활동 모델과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21일 열린 제57회 경찰의 날 기념식에서 광양제철소 위중환 행정지원부장이 경찰행정 발전 및 의·전경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로로 임상호 전남도지방경찰청장이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광양
특집
이덕노 기자 ldn@kjtimes.co.kr
2002.10.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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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화성부(부장 하성기)는 최근 코크스 설비 가스배관에 워터 스프레이 노즐 장치를 설치해 분진이나 기타 유해물질이 대기 중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아 코크스공장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이 방법은 공중에 설치한 워터 스프레이 노즐을 통해 고압의 물을 분사하면 안개비처럼 고운 물 입자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유해가스는 용해하고 분진은 포집한 뒤 바닥으로 떨궈 공기를 맑게 정화하는 원리. 기존에는 분진 등이 공기 중에 떠다니며 공장 내부의 설비를 부식시키고 주변에서 일하는 작업자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화성부는 지난 6월 코크스 4기 설비에 분진 제거용 물 분사 노즐을 설치해 3개월 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분진 농도가 0.37㎎/㎥에서 0.07㎎/㎥으로 80% 이상 감소하는 등 유해물질 발생 농도가 크게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화성부는 앞으로 작업장 환경개선을 위해 분진 및 유해가스 발생 지역에 이 장치를 확대해 적용할 계획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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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 회장 은 최근 폐암 연구 기금으로 써달라며 일산 국립암센터에 1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폐암연구기금 기탁은 지난 7월 폐암으로 별세한 고 박정구 회장을 추도하는 한편 폐암 퇴치 연구에 보탬을 주기 위해 이뤄진 것이다. 일산 국립암센터는 1억원의 기탁금을 ‘고 박정구 회장 폐암연구기금’으로 이름짓고, 폐암 정복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금호는 지난 91년 1월부터 국내 최초로 전사업장내 완전 금연을 실시하는 등 선도적 금연운동을 펼치고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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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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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바이오제품으로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지난 14일 중국 의약품회사인 산동 루예 제약사(대표 리우 디안보)와 중국 진출을 위한 바이오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중국내 금호의 브랜드 파워 및 네트웍을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수립, 그동안 국내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 제품들에 대한 사전 조사와 중국 현지 시장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예사를 파트너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바이오제품 공급 및 기술지원을 하기로한 국내파트너인 내츄로바이오텍(대표 안용준)이 개발한 바이오 관련 제품을 중국에 독점적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금호석유화학은 우선 중국에 수출할 제품으로 일반의약 및 발건강관리용 의약부외품 바이오 소재로 특히 내츄로바이오텍의 특허출원 물질인 AT-1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승인과 대한약전에 기재되어 있는 식용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물질로서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면서 기존 화합물과 비교하여 우수한 항진균 효과를 가지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2002년 4/4분기부터 중국 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루예사와함께 진행하여 제품에 대한 임상 시험, 중국내 제품등록 등을 완료하는 대로 2003년부터 향후 5년간 1,000만불 이상의 바이오 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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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평동산단 1번로에 있는 ㈜연수당(대표 임익재·37·www.yeonsudang.com)은 전통 민속주 제조업체. 지난 99년 산업자원부 신기술 사업자 선정업체로 녹용과 한약, 복분자 과실, 머루 과실, 백련초를 응용하여 두통과 숙취가 없는 생리활성 건강(강장)주를 개발·판매하는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건강신드롬’을 타고 갖가지 약초를 넣은 약술이 ‘술=보약’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지면서 연수당이 내놓은 지리산 복분자주도 날개돋친 듯 팔리며 매출도 급신장하고 있다. ㈜연수당을 운영하고 있는 임익제 사장은 광주 송정리에서 41년째 운영하고 있는 연수당 한약방의 임형문씨의 아들. 증조부가 술에 관심이 많았고, 한약방을 운영하던 부친 임 씨도 약재를 이용해 가용주를 담궜던 것이 연수당의 시작. 이후 임 사장은 부친과 함께 본격적으로 한약재를 응용한 술 개발에 팔을 걷어 부쳤고, 지난 97년 조선대 자연과학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98년 말 ‘초심 녹주’ 시제품을 생산했고, 이듬해 연수당을 창업하는 등 민속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2000년 3월 공장완공, 5월 ‘초심’ 본격생산, 7월 천연 단맛이 보강되고 두통과 숙취가 없는 생리 활성 건강주로 특허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신기술로 ㈜연수당은 벤처기업으로 지정됐고, 이후 산자부 신기술사업자 선정, 지난해 5월 복분자주 출시 등 발빠른 행보를 거듭해 오고 있다. 벤처기업 지정은 주류업체로는 보기드문 사례이기도 하다. 지난해 11월에는 농림부 주최 ‘한국 전통식품 베스트 5’에 선정돼 전국 5대 명주로서 이강주·백세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편 12월 또다시 한라산 녹용주와 백련초주를 출시했다. 이같은 꾸준한 연구개발로 지난 1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기술혁신개발사업’ 업체로 선정된 한편 지난달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이 주는 우수중소기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연수당은 오랜 연구·개발 끝에 출시한 녹용주도 양산준비를 마친 상태이며 산자부의 기술혁신 개발사업 과제가 끝나는 내년 3월께 본격 시판할 예정이다. 원래 녹용은 동물성으로 분류돼 술을 만들어 팔 수 없도록 규정돼 있다. 동물을 이용한 주류의 제조·판매는 법으로 금지돼 있기 때문. 그러나 임 사장은 국세청 기술연구소로부터 녹용이 한약재라는 점을 인정받아 허가면허를 받아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연수당의 현재 주력 상품은 지리산 복분자주. 올들어 인기가 수직상승하면서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는 일부 제품이 아예 동이 나기도 했다. 복분자주는 고 정주영 현대회장이 1999년 방북할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바 있고, 그 해 서울 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만찬에 선보이는 등 잇단 유명세를 탄 이후 알려지기 시작했다. ‘요강을 뒤엎을 정도로 소변 힘이 세어진다’는 유래를 가진 복분자(覆盆子). 그 저력을 밑천 삼아 연수당의 복분자주가 전국 주류시장을 거세게 몰아 부치고 있다. ㈜연수당은 복분자주 유명세와 함께 질 좋은 복분자를 확보하고 연구개발 노력을 기울인 덕에 굴러온 기회를 꽉 거머쥔 것이다. 임 사장은 “2년전부터 민속주 열풍이 불면서 복분자주를 주문하는 물량은 전국 각지에서 밀려들고 있지만, 복분자 생산이 대부분 6~7월에 그쳐 술을 많이 만들 수 밖에 없다”며 “술을 난들어 파는 것보다 복분자를 확보하고 저장하는 것이 더 어렵다”며 즐거운 비명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매출액은 4억~5억원에 불과했던 ㈜연수당은 올해 복분자주의 인기를 타고 매출이 부쩍 늘어 지난 상반기에만 20억원을 훌쩍 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매출은 100억원을 웃돌 전망이다. ㈜연수당측은 최근 신공장 준공과 함께 자동 생산설비를 갖추는 등 새로운 도약기를 맞고 있다. ■복분자란 장미과에 속하는 산딸기를 한방에서는 복분자라 한다. 산딸기는 나무딸기, 멍석딸기, 줄딸기 등 수십종류가 있는데 ‘동의보감’에는 ‘익기전의 열매가 약 효능이 가장 강하기 때문에 복분자라 부른다’고 적고 있다. ‘옛날 한 노인이 산속에서 먹음직한 열매를 배불리 따먹은뒤 집에 돌아와 소변을 보니 요강이 뒤집힐 만큼 힘이 넘쳤다’고 해서 뒤집어질 복(覆) 요강 분(盆)자를 붙였다. 동의보감에 강정제로 소개된 복분자로 빚은 술이 복분자주이다. ■복분자주 복분자주로도 통하는 산딸기술은 불그스레한 빛과 새콤달콤하면서도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데다 기운을 돋우며 몸을 가볍게 하고 눈을 밝게 하는 효과가 있다. ㈜연수당의 지리산복분자주는 지리산과 고창 일대서 채취한 복분자로 담근다. 6~7월 수확한 복분자를 곧바로 대형 탱크에 넣고 자체 배양한 종균(효모)와 함께 30~50여일 발효시킨다. 발효되면 알콜성분이 14~16% 정도. 여과후 영하 10도에서 급냉 살균처리한다. 발효가 끝나면 다시 1개월간 숙성시킨다. 숙성과정에 특유의 풍미를 내는 회사만의 비법이 들어간다. 10여종의 식물약재에서 추출한 첨가물을 혼합하는데 이때 식물약재 추출방법이 독특하다. 복분자주 인기가 치솟으면서 생산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구하기는 어렵다. 알콜도수 16도와 19도, 360㎖·500㎖·700㎖ 용기의 유리 및 도자기병으로 생산되고 있다. 문의 062)943-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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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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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2.10.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