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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은 각종 신선한 해물을 야채와 육수, 양념과 어울려 만든 최고급 영양식 요리다. 특히 해물에는 칼슘, 당질균, 단백질, 지방군, 비타민과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 지방산 EPA, DHA, 타우린 등의 각종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어 소화흡수가 잘 될 뿐 아니라, 각종 성인병 예방 및 다이어트,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음식. 해물탕은 영양가가 높고 콜레스테롤이 적어 비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며 해물을 먹은 후 남은 국물에 밥과 김치, 김 가루, 다진 야채 그리고 매콤한 양념을 넣고 살짝 볶아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2.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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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후보 본격적인 선거전 돌입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6명의 후보들은 30일 장애인 복지정책 공청회에 함께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 후보들은 광주 장애인 유권자연대가 이날 오전 11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주최한 ‘장애인 복지정책 공청회’에 참석해 각자의 사회복지 관련 정책들을 소개. 민주당 박광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광주지역 민주당 기초단체장 출마자들과 함께 망월동 5·18묘역을 참배한데 이어 공청회 참가, 시민 접촉 등 바쁜 일정을 소화. 한나라당 이환의 후보도 공청회 참가에 이어 송원대학을 방문, 교수 및 학생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오후 4시에는 동구 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 참가. 무소속 정동년 후보는 복지정책 공청회를 마친 뒤 오후 2시30분 광주MBC에서 TV방송연설을 녹화했으며 공명선거 서약식과 무소속 연대 광역후보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 정호선 후보도 공청회가 끝난 뒤 평동 주유소와 광산전화국, 우체국 등에 들르는 등 대민접촉에 돌입. 이밖에 무소속 정구선 후보와 민주노동당 박종현 후보는 공청회에 참가한 뒤 언론사 방문과 노동현장 방문 등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전개. 박태영 후보 광양·구례 유세 ○…민주당 박태영 전남도지사 후보는 30일 광양시와 구례군 일원을 대상으로 득표활동을 전개. 박후보는 이날“광양지역에 각종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히고“구례군의 지역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 황수연 후보 나주 영산포 방문 ○…한나라당 황수연 전남도지사 후보는 30일 나주 영산포를 방문, 시장과 터미널 등을 돌며 각종 공약을 제시. 황 후보는 이날 서민들의 어려운 실정을 경청한 뒤 신바람 전남개발을 약속. 김종식 후보 인구 밀집지역 공략 ○…민주당 김종식 서구청장 후보는 30일 풍암동 자동차 매매단지와 화훼단지 및 금호동 상가일대를 대상으로 표몰이. 김 후보는 이날 유세현장에서 구민들이 제시한 민원사항를 접수받아“자신이 당선될 시 적극 검토해 해결토록 하겠다”라며 민심잡기에 총력. 김상집 후보 주민밀집지역 유세 ○…무소속 김상집 서구청장 후보는 30일 자생단체와 함께 월드컵 경기장 청소를 시작으로 화정 2동 아파트 단지 및 양동복개 상가 등 주민 밀집지역을 돌며 표심잡기에 전력.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구민과 함께하는 정정당당한 서구청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서구를 환경시범도시로 만드는 한편 부자구를 이룩하는데 노력하겠다”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 김재균 후보 성모의 밤 참석 ○…무소속 김재균 북구청장 후보는 30일 오후 북구 용봉·양산·오치 성당을 방문, 5월 성모의 밤 미사에 참석. 김 후보는 이날 미사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자신이 4년동안 이끌어온 구정능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지지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부탁. 임호경 후보 민주당 질타 ○…무소속 임호경 화순군수 후보는 30일 화순남면 시장터를 출발, 관내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가세. 임 후보는 이날“민주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를 했음에도 불구, 중앙당에서 임명직 군수후보를 공천한 것은 군민과 유권자를 무시한 처사이다”면서“이번에는 민주당이 아닌 군민이 원하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강조. 소독아저씨 이미지 심기 주력 ○…민주당 박영수 광주 서구시의회의원 후보는 30일 오전 서부경찰서 4거리에서 7여년동안 서구지역 소독 봉사활동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얻은 ‘소독 아저씨’라는 이미지 심기에 주력. 노인 100여명에게 지지 당부 ○…무소속 김화진 광주 남구시의회의원 후보는 30일 남구 백운동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노인 100여명에게 자신의 운동원과 함께 지지를 당부. //오치남·오덕환·장여진·박진표 기자 ocn@kjtimes.co.kr
특집
남도일보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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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8년 지방선거에 이어 오는 6·13지방선거에서도 무소속 나주 기초의원 후보들의 대약진이 예고되고 있다. 나주는 민주당 텃밭이면서도 선거때마다 무소속 돌풍이 일어난데다 최근에는 대통령 아들 비리 등 현 정권의 각종 게이트가 터지면서 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선 후유증도 민심이반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또 현 민주당 김대동 나주시장 후보가 최근 무소속 범시민 단일화 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신정훈 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단체장 선거에 많은 영향을 받은 나주 기초의원 선거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이 선전 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17개 기초의원을 뽑는 이번선거에서 민주당 내천을 받은 후보가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송월동, 다도면을 제외한 15개 선거구 대부분에서 박빙의 우세나 열세를 면치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무소속으로 출마한 금남동의 정찬걸 후보, 금천면 박환균 후보, 산포 이계익 후보 등이 4~5곳에서 당선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게다가 최근까지 민주당 내천자가 당선이 유력했던 문평, 세지 등 일부 지역에서도 무소속 후보들의 지지도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무소속 선전이 예상되고 있다. 심지어 내천자 중에서도 김대동 후보와 견원지간으로 알려진 오성환, 조병문, 나도상 의원 등 4·26 경선과정에서 손기정 전 전남도 부지사 캠프에 있었던 시의원 또한 경선 이후 김대동 시장과 어떠한 화해도 없이 제 갈길을 가겠다는 의지여서 6·13지방선거를 더욱 흥미롭게 하고 있다. 한편 민주당 나주지구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2년만에 이렇게 민심이반이 심할줄 몰랐다”며 “중앙의 각종 비리게이트와 나주시 각종 시정의 잡음이 민심이반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나주
특집
김경민 기자 kkm@kjtimes.co.kr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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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사회적이거나 파렴치한 범죄자도 상당수 포함
특집
오치남·오덕환·박진표 기자 odh@kjtimes.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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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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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청장이 경선에서 탈락한 뒤 불공정 경선 시비가 제기돼온 광주시 동구와 북구에 최근 민주당 광주시장후보 경선 파문 등 각종 선거 관련 잡음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어지면서 민주당 지지세가 급격히 추락, 민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간에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의 심장부이자 호남정치 1번지인 동구지역의 경우 최근 민주당의 경선 부작용과 박종철 구청장의 무소속 지지 입장 및 조수웅 동구지구당 수석부위원장의 탈당설과 함께 당원들이 대거 탈당하면서 민주당 유태명 후보와 무소속 전영복 후보와의 불꽃튀는 대접전이 전개되고 있다. 전 후보 선거 캠프에는 최근 박 청장의 선거를 도왔던 운동원들이 대거 유입되고 있으며 조 부위원장이 비공식적으로 탈당의사를 밝히면서 민주당원 상당수가 전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는 등 무소속 후보의 돌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게다가 경선에 참여했다가 불공정 경선으로 패배했다고 주장한 조 부위원장도 조만간 탈당, 무소속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져 선거전이 갈수록 안개정국으로 빠져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그동안 민주당만을‘짝사랑’해온 동구민들의 표심이 쉽게 변할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동구는 선거참여율과 민주당 지지도가 높은 노년층과 지역 토박이들이 대거 거주하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민주당=당선’이라는 공식이 단 한번도 빗나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동구민의 민주당 사랑과 1만여명에 이르는 당원은 구청장 후보로 별다른 흠이 없는 유태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에 대한 민심이반현상이 극에 달하면서 지역정서가 민주당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 됐던 과거와는 크게 달라 어느후보가 유리하다고 쉽게 예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동구청장 선거는 지역민의 무조건적인 민주당 짝사랑의 변화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또 북구의 경우 그동안 민주당 터전인 이곳에서 공천을 확보, 당지지표와 조직표를 등에 업고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민주당 오주 후보와 지역 인지도와 4년간의 현직 구청장 행정 경험을 토대로 인물론을 앞세운 무소속 김재균 북구청장의 대결은 예측 불허로 점쳐지고 있다. 오 후보측은“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심이 예전보다 달라진 것은 사실이지만 참신한 지역발전 비전이나 정책을 갖고 있는 민주당 후보라면 승리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특히 구민들은 예비선거나 다름없는 경선에서 인정받은 검증된 후보에 대해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승리를 확신했다. 김 후보도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지역민심이 민주당을 떠나고 있는 만큼 이번 선거에 인물론과 개혁 정치 이미지를 잘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또 그는 4년동안 구정을 원만하게 이끌어와 구민들에게 나름대로 신뢰를 얻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경선불복에 대해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큰 부담감으로 작용되고 있다.
특집
박진표 기자 lucky@kjtimes.co.kr
2002.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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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6.13지방선거를 맞아 민간단체를 통한 쓰레기 없는 선거 캠페인과 연설회장에 대한 청결 유지대책을 추진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제3회 전국동시 지방선거기간 중 다량의 선거 홍보물이 제작·배포되고 수많은 연설회가 개최됨에 따라 환경친화적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위해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총 1만8천여회의 각종 연설회장에서 후보 지지를 위한 1회용 막대풍선, 법정 홍보물 및 유인물, 신문지, 담배꽁초 등의 쓰레기가 다수 버려질 것으로 예상, 환경친화적인 홍보물 제작과 쓰레기 없는 깨끗한 연설회 개최 유도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요청하고, 쓰레기문제해결을위한시민운동협의회를 통한 민간차원의 캠페인을 개최키로 했다. 이와함께 연설회 개최시 후보자 측의 자율적인 청소를 유도하고 자치단체로 하여금 청소요원을 배치케하는 등 청결유지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선거기간 중 홍보물이 9천100여t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홍보물 제작과 제작수량을 최소화하는데 전국민의 동참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특집
남도일보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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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기간 동안 인터넷을 통해 개최 도시의 대기오염도가 실시간 제공된다. 국립환경연구원은 최근 월드컵 개최 10개 도시 16개 지점의 대기오염도를 포함한 각종 대기오염정보를 오전 12시부터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국민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반 시민들은 대기오염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대기환경정보공개시스템’에 환경부 홈페이지(http://www.me.go.kr/)와 국립환경연구원 홈페이지(http://www.nier.go.kr/)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정보는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돼 있는 대기오염물질 5개 항목(아황산가스 SO2, 일산화탄소 CO, 이산화질소 NO2, 오존 O3, 미세먼지 PM10)과 이들 대기오염물질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게 지수화한 대기오염지수이며, 매 시간마다 1시간 전의 대기오염도와 대기오염지수를 제공, 실시간으로 각 월드컵 개최지역별 대기오염도 수준을 알 수 있게 된다. 또 이 시스템에서는 실시간 대기오염도는 물론 최근 7일간의 시간대별 대기오염도와 최근 30일간의 일별 대기오염도 추세까지 동시 검색이 가능하며 각 지점별 대기환경기준 초과현황, 국내·외 대기환경기준 현황, 월드컵 경기장과 관련한 각종 정보, 현재 지역별 날씨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국립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전국적인 대기오염도 추세를 일반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앞으로 그 대상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집
정윤호 기자 yhjung@kjtimes.co.kr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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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와 환경단체에서 환경월드컵 개최의지를 밝힌 가운데 그에 따른 각종 홍보와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광주경기장도 지난해 개장 경기와 시범 경기 등에서 매번 수톤의 쓰레기가 발생돼 환경월드컵에 걸맞는 대책마련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에 따르면 광주월드컵 경기장의 가장 많은 관객이 찾은 지난해 개장 경기 모니터링 결과 쓰레기 배출량은 총 13.9t으로 집계돼 1인당 배출량이 309g으로 나타났다. 종류별 발생량은 음식물쓰레기가 38.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종이류가 21.1%, 1회용 봉투와 비닐류가 10.6%, 금속캔류가 8.3%를 차지했다. 게다가 음식물쓰레기와 종이류의 쓰레기 발생량이 큰 비중을 차지해 환경월드컵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 경기관람시 많은 양의 음식휴대 지양과 종이컵 등 1회용품의 사용자제, 홍보전단지 줄이기 등 자원절약 노력과 분리수거에 따른 재활용 등 효율적인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와관련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경기장에서 사용된 홍보용 전단지 500kg과 5만여 관중이 음료를 마시기 위해 1개 종이컵 사용시 1.5t의 종이 쓰레기가 발생해 30년생 원목 30그루의 소비를 초래한다”며 불필요한 종이컵의 사용억제를 당부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월드컵 경기장 행사 모니터링 결과, 쓰레기 50%감량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홍보물 받지 않으면 33%이 줄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면 5% 감량 ▲금속캔, 병, 플라스틱병 등의 음료를 50% 줄일 경우 11% 감량 등 전체적으로 58%이상 쓰레기가 줄어들수 있다. 또 지난해 각 경기장 개장행사 모니터링 결과 월드컵개최 10개 지역별로는 50~80% 이상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는 환경부 후원으로 지난 22일 광주를 비롯한 서울등 월드컵 경기 개최 10개 시도에서‘CLEAN WORLDCUP CAMPAIGN’행사를 갖고 경기장 쓰레기를 반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와함께 ‘경기장에서 종이사용을 거부하는 시민 감시단’을 발족해 환경월드컵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장 쓰레기 50% 줄이기 10가지 방법 -음식물을 되도록 가져가지 않거나 가져간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다. -플라스틱 및 캔 음료와 PET병 음료 등을 가져가지 않는다. -경기장에 응원용 도구 등을 가져가지 않는다. -재사용이 되지 않는 전단지 및 기업 홍보용 전단지를 받지 않는다 -음료수 등을 사먹기 보다는 가급적 경기장내에 식수대를 이용한다. -1회용 종이컵 사용을 자재하고 사용한 컵은 여러 번 이용한다. -매점에서 무상으로 주는 비닐 봉투를 가급적 받지 않는다. -판매되는 물건을 살 때에는 1차 포장된 물품을 구입한다. -경기 종료후 자신의 쓰레기는 깨끗이 치우고 분리 수거한다. -응원용 도구를 받거나 휴지 등을 던지지 않는다. -경기장내 금연에 동참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역할 및 기업의 역할 -경기장내 식수대를 설치, 시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한다 -플라스틱 및 캔음료 등의 반입을 금지시킨다 -경기장내에서 비닐봉투를 무료로 배포하지 않는다 -경기장에서 기업의 홍보물을 배포하지 않는다 -1회용 컵을 최대한 분리 회수해 재사용에 힘쓴다 -경기전후 Clean Up Time을 운영한다.
특집
정윤호 기자 yhjung@kjtimes.co.kr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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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지역 대기 오염도가 실시간으로 공개되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국비 6천100백만원을 포함, 총 4억2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중마동 컨테이너부두 사거리에 환경전광판을 설치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환경전광판은 가로 5.7m, 세로 3.6m 크기로 영산강환경리청에서 운영중인 태인동사무소 대기측정소와 중동 소방서, 진상면사무소 대기측정소 등 3곳의 측정결과를 환경전광판에 자동으로 연결, 실시간 공개된다. 이에 따라 광양지역의 아황산가스와 이산화질소, 오존, 미세먼지 등 8개항목의 측정치가 실시간 표시되며 오존경보도 자동으로 발령된다. 시는 또 6월말까지 환경부로부터 태인동사무소와 광양소방서 옥상의 대기측정소 인수해 관리하는 한편 내년 주거지역 측정소 추가 설치로 주거지는 물론 공단 및 농업지역의 대기오염도를 구역별 관리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환경전광판의 시스템이 안정되면 섬진강 및 주요하천의 수질측정 자료도 제공해 지역환경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환경오염에 대한 불신감 해소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특집
정윤호 기자 yhjung@kjtimes.co.kr
2002.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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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해외교포학생 대상 문화캠프·한국어학당 개설 전남대 언어교육원이 여름방학동안 해외교포 학생 및 중국 학생들을 위해 한국문화캠프와 한국어학당을 연다. 한국문화캠프는 해외동포 고교생과 대학생을 초청,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3주간 열리며 캠프기간동안 대학측은 기숙사를 비롯 각종 편의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하고 전남대 홍보대사들과 우정을 나누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한국어강좌와 문화특강, 전통공예, 요가, 선도, 한국음악, 한국미술, 한국음식, 예절교육, 전통놀이, 탈춤 등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박물관, 5·18묘역, 청자도요지, 전통사찰, 가사문화권 등 주요 유적지도 답사,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정체성을 갖도록 할 예정이다. 언어교육원은 또 한국어과정을 이수한 후 한국 유학 또는 취업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2일부터 내년 8월 8일까지 한국어학당을 개설 운영한다. 한·중 수교 1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는 중국 경제특구에 살고 있는 한족 대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하며, 1년동안 10주 단위, 4학기로 운영되고 1년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을 교부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한류열풍을 반영하 듯 최근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한국으로의 진학을 희망하는 중국 학생들에겐 언어장벽을 최소화하는 좋은 기회가, 대학으로선 중국 유학생 유치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집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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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길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어린이 통학안전을 위해서는 집과 학교 주변도로의 시설개선과 학교인근 차량속도제한 강화, 체계적인 교통안전교육 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신대 조진상 교수는 최근 광주녹색교통과 참교육학부모회 등의 주관으로 열린 ‘어린이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조 교수는 “통학로의 안전지대화를 위해서는 우선 각 주거지구별 교통개선사업에서 집과 학교 주변 도로의 시설을 개선해야 하고 어린이통학을 가로막는 요인을 조사, 유관기관과 협조해 시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가능한 보·차도를 구분하고 차량속도를 떨어트리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강화될 필요가 있으며 교통질서를 바로잡는 교통표지판 보완도 서둘어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어린이 교통안전교육 강화를 비롯 ▲ 학부모, 시민단체, 전문가, 지방의회가 힘을 모아 개선점 모색 ▲ 기초·광역자치단체의 협조와 단속강화 ▲ 보행환경개선계획의 시책 반영 등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조 교수는 당부했다. 조 교수는 “어린이 교통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건 일차적으로 열악한 보행환경에서 비롯된다”며 “지그재그형 도로개설이나 차도폭 축소 등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하는 기법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한해 광주지역에서는 어린이 교통사고는 모두 11명이 숨지고 90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특집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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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중앙도서관이 20일 성년의 날을 맞아 학생들이 차 한잔에 책을 읽는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베스트셀러 목록 나눠주기 행사를 벌인다. 대학측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릴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관광부 추천도서와 1997년 이후 지난 5년동안의 베스트셀러 목록을 배부함으로써 대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적극 유도한다든 방침이다. 도서관은 이와함께 학생 참여도를 높이기위해 이날 참가 학생들에게 무료로 녹차와 커피 등을 제공해 줄 계획이다. 동신대가 최근 한방의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수요증가 등을 감안, 광주와 순천에 이어 목포에도 초현대식 한방병원을 건립한다. 전남 목포 상동 834 일대에 건립될 동신대 부속 목포한방병원은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천304평 규모로 오는 2003년 8월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대학관계자는 “광주, 순천에 이어 호남서남부권 중핵도시인 목포에도 초대형 한방병원이 신축돼 지역내 유기적인 한방진료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중국과의 교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영암 대불대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중국 광조우등에서 열리는 ‘2002년 중국 국제교육박람회’에 참가단을 직접 파견, 중국 교육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 광동·해남·산동성 국제교류교육협회 공동주관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캐나다의 콜롬비아대학과 미국 하와이대학, 뉴질랜드 빅토리아대학을 비롯 20개국 40여개 대학들이 참가중이다. 대학 관계자는 “WTO가입으로 중국에 대한 국제투자가 증가하고 있고, 중국내 유학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 유학생 유치와 파견, 중국 분교 설치 등 교육시장의 개방과 다변화에 다각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 경영대학내 ‘경사원’이 공인회계사 양성의 산실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남대 경영대학에 따르면 지난 2월 시행, 최근 발표된 2002년 공인회계사 1차 시험에서 경사원 출신 33명이 대거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에도 1차시험에 31명이 합격하고, 2차 시험에서 18명이 최종 합격했었다. 경사원은 또 미 공인회계사 준비반도 운영, 현재 40여명이 시험에 대비중이며 이 가운데 지난 2000년 11월 시험에 3명, 지난해 5월 시험에 3명, 같은해 11월에 5명이 합격하는 등 합격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광주여대가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가장 빠르게 지난 15일부터 수시 1학기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모두 94명을 모집하는 이번 수시1학기 모집에서는 일반학생을 포함, 실업계생, 만학도, 국가유공자 자녀 등을 대상으로 선발작업이 이뤄진다. 원서교부 및 접수는 다음달 7일까지이며 7월26일 면접고사를 거친 뒤 최종합격자는 오는 8월 9일 발표된다. 전형 요소별 반영비율은 학생부 90%(450점)에 면접 10%(50점)로 학생부 성적은 2학년까지 전 교과목의 석차 백분율을 적용, 1, 2학년 성적이 각각 40%와 60%씩 반영된다.
특집
남도일보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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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 길들이기보다 진지한 의사소통부터 ◇사례 주부 김모씨(42·광주시 북구 풍향동)는 고집불통 둘째아이 때문에 늘상 고민이다. 말을 듣기는 커녕 오히려 거꾸로 행동하기 일쑤고 버릇을 고치려 매를 들면 더 고집을 부리고 이해할 수가 없다. 아이의 버릇을 잡아놓지 않으면 앞으로 계속 아이 고집에 눌려서 살게 될 것 같아 막막한 심정이다. ◇원인 아이들은 자라면서 유난히 고집을 피우는 시기가 있다. 자아의식이 생기면서 ‘이제 내 혼자 뭘 해보겠다’고 고집을 피우는 경우, 동생이 생겨서 관심을 끌기위해 고집을 부리는 경우, 기질 자체가 고집스러운 경우 등 원인은 다양하다. 부모의 제지가 반항심을 기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나름대로 아이만의 이유와 생각이 있기 때문에 고집을 부리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즉, 부모 입장에선 ‘고집’이라고 보는 것도 아이 입장에선 그것이 자기의 ‘주장’ 내지 ‘주관’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도방향 우선 아이가 자신의 생각이나 나름의 이유를 댈 경우엔 무조건 ‘고집’으로 보지 말고 우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게 중요하다. 또 아이의 판단이 잘못된 것 같고 그 결과 또한 나쁠게 뻔한 경우일지라도 윽박지르거나 일방적으로 가르치기보다는 ‘안되는 이유’를 합리적으로 설명해 줘야 한다. 그러나 부모의 설명을 듣고 아이가 분명히 이해했음에도 괜시리 떼를 쓸 경우엔 단호하게 안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보일 필요가 있다. 이와함께 아이와 어떤 결정을 해야하고 그것이 아이와 관련된 문제일 경우엔 우선 아이의 의사 발언을 중시하는 게 필요하다. 아이에게 선택권을 먼저 줬을때는 순순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이 밖에 칭찬할 때는 ‘잘했네’등 일반적이고 근거가 약한 막연한 칭찬보다는 구체적이고 다소 논리적인 칭찬이 약이 되며 잘못했을 땐 반드시 사과하는 버릇도 중요하다. 아이를 단숨에 고쳐거나 길들이겠다는 생각을 우선 버리고 어떻게 하면 부드럽게 의사소통 할 수 있을 것인가 궁리하는 게 더 바람직한 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된 지적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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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도서 20권이하도…포항공대 90권 대조적 좌석수도 최근 3년 1인당 5.2명…법정기준 초과 학생들 “여건개선 뒷전 등록금 인상 급급”지적 상아탑의 상징인 도서관이 병들고 있다. 도서확보에 대한 규정이 대학 자율로 맡겨지면서 부터 특히 지역 사립대학의 학생 1인당 도서보유 실태는 부실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 여기에 법정기준 대비 도서열람실 좌석수 확보비율도 해마다 낮아지고 있어 투자에 인색한 대학 당국의 각성과 교육여건 조성에 대한 인식전환이 어느때보다 요구되고 있다. 한국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5년동안 국정감사에 제출된 사립대 예·결산 자료분석 결과에 따르면 도서구입과 도서열람실 좌석확충에 대한 이 지역 대학들의 투자수준이 전국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조사대상 100여개 대학 중 전남권 D대학의 경우 학생 1인당 도서수가 최근 5년 연속 20권 미만에 그쳐 포항공대의 90.6권, 덕성여대 70.6권, 홍익대 65.6권, 이화여대 57.8권, 아주대 56.5권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조사대상 광주·전남 대학 중 학생 1인당 도서수가 50권을 넘긴 대학은 단 한곳도 없었다. 도서열람실 좌석당 학생수도 광주·전남지역의 경우 지난 99년 5.0명, 2000년 5.2명, 지난해 5.2명으로 법정 한도기준인 5명을 넘어서고 있다.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우선적으로 배정돼야할 도서구입 예산도 쥐꼬리 수준에 머물고 있어 지난 2000년 광주·전남지역 대학들이 투자한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는 고작 4만7천 300원으로 서울권 9만2천원, 대구·경북 8만9천원, 강원 6만7천원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7만4천600원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액수다. 광주가톨릭대가 지난 96년 23만5천원에서 지난 2000년 38만6천원으로 5년사이 15만원이상 증가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런 부분이다. 지역대 학생들과 일부 교수들은 “대학의 상징인 도서관은 학생·교수가 교육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학술적 도구로써 사용되며 개인의 독자적 지적발달과 원만한 교양교육 등에도 기여한다”며 “등록금 인상의 불가피론을 내세우기에 앞서 교육기반 확충에 보다 주력했음 한다”고 주장했다.
특집
송창헌 기자 chang@kjtimes.co.kr
2002.05.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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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송광사와 선암사에 가는 직행버스가 수시로 오간다. 승용차는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선암사 나들목(IC)에서 간다. 송광사는 선암사에서 30분 거리지만 주암나들목에서 갈 수도 있다. 국도를 이용할 경우 주암호에서 벌교방면으로 가다 곡천교지나 송광사 입구 이정표가 있다. 벌교쪽으로 우회전해 조금 가면 상이읍마을에서 쌍향수로 유명한 천자암으로 오르는 길. 송광사·선암사 입구에는 주차공간(유료)이 있고, 각각 문화재 관람료도 있다. 송광사는 2천300원. 식당가들이 늘어서 있고 산채정식·비빔밥이 먹을 만하다. 취나물과 냉이, 버섯무침, 더덕, 고사리, 갓김치 등도 내놓는다.
특집
남도일보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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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가 번화한 반면 선암사는 오래된 풍경화처럼 고즈넉함이 절다운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특히 선암사로 향하는 오솔길이 인상적이다. 주차장에서 선암사 경내로 접어드는 길은 사계절 색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눈꽃 만발한 겨울이 지나면 봄꽃 아름다운 오솔길은 녹음 우거진 여름지나고 가을 단풍으로 불붙는다. 때문에 계절 가릴 것 없이 관광객들이 몰린다. 경사가 거의 없는 산책길이다. 길따라 계곡엔 졸졸거리며 흐르는 물소리에 발걸음도 상쾌하다. 이팝나무 서어나무 대팻집나무 금식나무…. 이름조차 낯선 나무들이다. 친절하게 나무마다 이름표와 소갯말을 걸어놓았다. 종류로 치면 수목원격이다. 조금 오르면 두 개의 돌다리가 계곡을 가로지른다. 높은 곳에 버티고 있는 것이 조선 숙종 39년(1713년)에 만들어진 승선교. 보물로 기품이 당당하고 외관도 수려하다. 자연석으로 주춧돌을 삼고 화강암을 무지개처럼 쌓아 연결했다. 300년 가까운 세월의 폭우와 급류에도 꿋꿋하게 버텨냈다. 바로 위에 강선루도 주변경관과 어우러져 운치있다. 백제 성왕 시절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머물렀던 비로암 자리에 신라 헌강왕 5년(875년) 도선국사가 큰 절을 일으켰다고 한다. 한때 60여 동에 달했던 이 대가람은 전란과 화재를 거듭 겪고 20여 동으로 줄었지만 그 위엄까지 잃은 것은 아니다. 법당마다 단아함이 베어나며 닳은 돌계단 하나에서도 깊은 세월을 느낄 수 있다. 경내의 삼층석탑(보물 제395호)과 승선교(제400호) 등 문화재들이 많다.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도 선암사에서 찍었다. 흔히 ‘작은 사찰이려니…’ 하는 생각으로 선암사를 찾았던 사람들은 내력과 드러난 속모습을 보면서 ‘참 멋’을 깨닫게된다. 은은하고 자연스런 멋이 바로 선암사의 멋이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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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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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세에 지친 마음 일깨우는 자연속으로 가족나들이 적합한 다양한 등산코스 송광사 ‘비사리 구시’ 옛 규모 짐작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5월, 날씨는 초여름으로 내달리지만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가벼운 산행이 제격이다. 영암 월출산·광주 무등산과 더불어 ‘호남의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순천 조계산(884m). 겉으로 드러난 산세는 어머니같은 포근함이 느껴지는 완만한 모습이다. 그렇지만 백두대간의 호남정맥을 호령하듯 들여다 볼수록 세월의 깊이와 기품을 자랑한다. 명찰 선암사와 송광사가 자리잡고 있고, 산길따라 곳곳에 우뚝 솟은 나무들은 깊은 내력을 말해주고 있다. 비교적 산세가 완만해 송광사~선암사 등산로는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등산로도 깔끔하게 조성돼 있어 연인·가족 단위의 나들이에도 적합하다. 다양한 등산로가 있지만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넘어가는 길이 대표적인 코스. 송광사~마당재~굴목재~정상~선암사의 완주코스는 약 10㎞로 4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다. 정상에 오르지 않는 능선코스는 8.2㎞이다. 정상인 장군봉에 오르면 독특한 풍광이 펼쳐진다. 왼편으로 옥녀봉이 보이고, 물줄기 사이로 술잔을 뒤엎어 놓은 듯한 작은 야산이 보인다. 옥녀가 술잔을 따라 장군에게 진상하는 듯한 산세란다. 송광사에서 남동쪽 3.2㎞지점에는 천자암이 있다. 천자암은 부도암 감로암 불일암 등 송광사의 암자들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이다. 화엄전을 지나 너른 밭에서 갈림길이 나오는데 왼쪽길은 홍골을 타고 송광굴목치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인구재가 나온다. 인구재에서 왼쪽 능선을 따라 40여분 오르면 천자암. 산중 암자에도 부처님오신 날을 기리는 연등이 내걸렸다. 천자암과 요사채 종각으로 이뤄져 있지만 이곳에는 유명한 쌍향수가 있다. 두그루의 거대한 향나무가 서로 맞붙은 특이한 형태로 수령은 자그마치 800여년을 헤아린다. 비사리 구시 등과 함께 송광사의 명물로 꼽힌다. 이읍마을에서 천자암으로 가는 길은 콘크리트로 포장돼 묘미가 덜하다. 그렇지만 승용차로 암자 인근까지 곧장 갈 수 있다. 조계산은 사실 산 자체보다는 송광사와 함께 반대편에 선암사가 자리잡고 있어 더 유명하다. 이들은 지리산 화엄사, 장성 백양사, 해남 대흥사 등과 더불어 전남 5대 사찰로 꼽힌다. 신라말에 지어진 송광사는 승보사찰로 36동의 불당이 있는 웅장함을 자랑한다. 보조국사 지눌을 비롯, 국사만 모두 16명을 배출한 명찰이다. 50년대 이후 중창을 거듭하면서 옛 멋은 많이 사라졌으나 웅장함은 여전하다. 우화각 다리를 건너 천왕문, 임종당·침계루 등을 차례로 지나면 드넓은 대웅전 뜰. 국보 제42호인 목조삼존불상을 비롯한 국보가 2점, 보물 5점, 유형문화재도 5점이나 된다. 특히 270년전 만들었다는 큰 ‘비사리 구시’가 남아 있어 예전의 규모와 명성을 짐작케한다. 비사리 구시는 ‘7가마의 밥’을 지을수 있는 규모. 산 너머 선암사는 자동차로 30분거리. 조계종 다음으로 큰 불교 종단인 태고종의 본산으로 송광사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송광사나 선암사 모두 절로 향하는 입구의 길이 인상적이다. 새소리 바람소리, 개울따라 흘러내리는 물소리가 귓전을 지나 온몸에 청량감으로 전해온다. 사진·글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05.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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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산 천자암의 쌍향수. 두그루의 거대한 향나무가 서로 맞붙은 특이한 형태로 수령은 자그마치 800여년을 헤아린다. 뒤틀리고 잦은 외과수술로 제모습은 아니지만 지난 세월 만큼이나 깊은 불심이 엿보인다.
특집
남도일보
2002.05.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