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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의 불안과 경기하강, 미국의 이라크 공격설로 인한 유가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증권시장이 동반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 증시도 종합주가지수는 년중 최저치를 갱신 중이고 코스닥지수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매우 불안한 모습이다. 더구나 미국경기의 불확실성과 이라크 전쟁 등 변수가 해결되지 않고는 증시의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은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한다. 우리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동향에 큰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그대로 기업은 물론 가계에까지 주름살을 지우고 있다. 주가하락은 근로자들이 주식에 직접 투자한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신탁이나 펀드에 가입한 금융자산의 현재가치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연말 세금 정산시 예금액의 5%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근로자 주식신탁도 금융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30%넘게 원금이 줄어 들고 있다. 근로자의 금융자산 가치가 세계경제와 직결되어 감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 동안 많은 논란이 있었던 금리문제는 지난 10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현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시중 금리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리도 선진국 경제와 연계되어 국민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물가인상과 내년도 경상수지 적자우려 대책 등 국내요인이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저금리 체제는 근로자의 이자소득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주가나 예금이자율 등이 세계경제와 맞물려 있어 보통의 근로자들이 머리를 써서 효과적인 재테크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처럼 경기전망이 불투명하고 저금리가 지속되면 큰손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거나 대기성 단기자금으로 운용하는 비중이 늘지만 근로자들의 바람직한 재테크 수단은 한정될 수 밖에 없다. 은행의 예적금 등 안정적인 재테크 수단과 세금이 감면되는 비과세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 뿐이다. 인터넷을 통한 재테크 상담으로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짜는 것도 필요하다. 돈도 소유한 사람에 따라 적합한 재테크방법이 있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노력과 나름대로의 평가의 틀을 활용하여 성과를 극대화시켜야겠다. 앞으로 지속될 경제적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다. 어떻든 세계경제의 불안요인들이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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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고객확보를 위해 수수료를 인하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중순부터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받는 수수료 상한액을 7천원에서 3천500원으로 낮추고 신용불량정보의 해지 수수료 2천원도 폐지키로 했다. 서울은행과 합병을 서두르고 있는 하나은행은 향후 두 은행중 같은 성격의 수수료는 낮은 쪽을 적용하고 업무통합이 이뤄지는대로 이를 적용키로 했다. 제일은행은 3개월 평균 잔액이 10만원 미만인 계좌에 대해 월 2천원씩 받던 소액계좌 유지 수수료의 경우 14일부터 예외대상을 확대해 수수료 폐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옛 주택은행과의 전산통합을 기념해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를 이달 15일까지 면제하고 주로 연말정산용으로 쓰는 예금 및 부채 잔액증명서, 주택자금상환액 증명서의 발급 수수료도 내년 1월말까지 받지않기로 했다. 이에앞서 광주은행은 지난 2일부터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최저 연리 12%대로 대폭 낮췄다. 광주비자카드 회원은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구간별로 연리 최고 7.93∼0.54%까지 인하됨으로써 100만원을 25일간 이용하는 회원의 경우 5천500원에 달하는 현금서비스 수수료 부담이 줄게 됐다. 또 CD공동망 수수료를 창구거래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폭 인하했다. 우선 CD공동망에서 당·타지의 구분을 완전폐지했으며 자행이체 수수료를 최고 5천500원에서 1천400원으로4천100원, 타행이체 수수료는 최고 5천500원에서 2천100원으로 3천400원 각각 인하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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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화재보험은 자녀에게 일어날 수 있는 교통상해위험과 학교생활중 위험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프라임자녀사랑보험 판매를 시작했다. 프라임자녀사랑보험은 1년 만기 소멸성 상품으로 하루 200원의 저렴한 보험료가 적용되며 상해사고때 최고 2억원까지 보상된다. 또 기타 상해와 질병 입원의료비, 특정전염병위로금, 폭력피해위로금, 백혈병, 뇌암 등도 보장한다. 또 미아찾기지원금 담보는 미아 발생후 1개월 또는 3개월이 지나도록 아이를 찾지 못했을 경우 아이를 찾기위해 지출한 광고비와 교통비 등을 300만원까지 지급한다. 이 상품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다. 현대해상홈페이지(www.hi.co.kr)를 방문, 바로 가입할 수 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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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진 개인들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제도가 이달부터 실시됐다.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는 5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이 2천만원 이하면서 신용불량자로 등록된 지 1년이 넘은 개인을 대상으로 이달 1일부터 빚탕감 채무유예 등의 개인 신용회복지원제도를 시작했다. 그러나 본격적인 신용불량자의 개인워크아웃 접수는 다음달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신용회복지워위원회는 지난 1일 개소식을 한 뒤 관련 문의가 폭주하고 있으나 개별 금융기관의 준비 부족 등으로 이달중에는 자격여부와 지원방법 등에 상담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1일 개소식을 한뒤 이틀동안 10개 전화가 쉴새없이 울렸으며 방문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라며 “그러나 준비부족으로 이달에는 상담만 가능하다”고 밝혔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는 개인워크아웃 지원자격 문의를 하려면 인터넷(www.pcrs.or.kr)이나 전화(02-6362-2000)을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불가피하게 빚을 져 신용불량자가 된 이들을 위한 개인워크아웃의 내용과 향후 추진일정을 살펴봤다. 금융당국은 모든 신용불량자에게 기본적인 신용회복 기회를 줄 계획이지만 업무량과 일정 등을 감안해 우선 1단계 시행대상은 10만여명으로 정했다. 감독당국은 이를 위해 은행연합회 내에 신용회복지원위원회와 심의위원회와 사무국을 갖췄다. 개인워크아웃 대상에 해당되는 개인은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에서 직접 대출증명서를 발급받아 새로 설치되는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에 개인 워크아웃을 신청하면 된다. 워크아웃을 승인받게되면 사무국에서 각 금융회사에 신용회복지원 승인을 통보하고 개인은 빚의 3분의 1 범위내에서 빚 탕감과 채무상환 유예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와관련해 관할 세무서 등의 협조를 얻어 세금 납부도 유예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금융권 5개 이상 금융회사 대출금이 2천만원 이하인 채무자부터 워크아웃을 실시한다. 앞으로 ▲2단계=5개 이상 금융회사 대출금 5천만원 이하 ▲3단계=3개 이상 금융회사 대출금 1억원 이하 ▲4단계=2개 이상 금융회사 대출금 3억원 이하 신용불량자 등 단계적으로 신용회복 지원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250여만명 전체 신용불량자를 모두 구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단계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는 개인 신용회복지운제를 악용해 빚을 탕감받으려고 고의적으로 빚을 갚지 않는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위해 철저히 심사하기로 했다. 따라서 금융회사 1곳에 진 빚이 전체 채무의 70% 이상이거나 개인사업자로서 사업성 빚이 30% 이상인 경우 그리고 신용불량자 등록사유 발생일부터 5개월 내에 진 빚이 전체 빚의 30% 이상인 경우에는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회복 신청 비용을 5만원으로 책정하고 신용회복지원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이 났을 때에도 반환하지 않을 방침이다. ◇신청대상=채무자가 다니고 있는 회사가 휴업 또는 부도로 급여를 일시적으로 받지 못하거나 격월 또는 분기단위로 급여를 받는 등 불가피한 사정이 있어야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 있다. 농수축산업 종사자로 소득이 일정하지 않은 경우도 가능하다. 본인 또는 가족이 질병 ·사고·자연재해를 입었거나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일시적으로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사람은 신청 자격이 된다. 만약 1개 금융회사에 지고 있는 빚이 전체 빚의 70%가 넘거나 개인사업자로서 사업성 빚이 전체 빚의 30%가 넘으면 신청할수 없다. 제도권 금융회사가 아닌 사채업자에 진 빚이 20%가 넘거나 신용불량 등록사유가 발생하기 5개월 이내에 빌린 돈이 전체 빚의 30% 이상이면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된다. 납부하지 못한 세금이 금융회사 채무의 30% 이상이어도 신청할수 없다. 특히 갚을 능력이 있지만 고의로 빚탕감을 받으려는 의도가 적발되면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되며 신청했다가 한 번 거절당하면 1년동안 재신청할수 없다. ◇신청방법=개인 신용회복지원 신청은 원칙적으로 본인이 관련 서류를 구비해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사무국에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본인을 증명할수 있는 신분증과 인감도장이 필요하다. 소득증명서 등 기본적인 신청자격을 입증하는 서류도 필요하다. 5개 이상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잔액 증명서를 직접 발급받아 신용회복지원 위원회 사무국에 신청서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대리인이 신청하려면 채무자의 인감증명서와 동의서 등을 추가로 갖춰야 한다. 신청서는 신용회복지원위원회 홈페이지(www.pcrs.or.kr)에서 내려 받거나 사무국에 방문하면 구할수 있다. 각 금융회사에서도 상담받을수 있으며 신청서 접수는 사무국을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수 있다. 신청비용은 5만원이며 사무국에서 정해주는 은행계좌에 입금해야 한다. 심사후 워크아웃이 거절되더라도 신청비용은 반환되지 않는다. ◇신용회복지원=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서 신청이 받아 들여지면 빚 일부를 탕감받거나 연체금리 대신 새로운 금리를 적용해 이자부담을 줄여주는 등의 혜택을 받게된다. 채무면제 또는 금리 감면 기준은 각 개인이 처한 상황과 대출금 사용내용에 따라 달라진다. 신용회복지원위원회 산하 심의위원회와 거래하고 있는 금융회사가 협의해 결정한다. 새로 적용하는 감면된 금리는 대출원금을 기준으로 부과하며 신용회복지원이 확정되기 전에 발생한 이자와 연체이자에 대해서는 이자를 부과하지 않는다. 또한 개인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한 후 사무국이 서류가 완전히 접수됐음을 통보할 때까지는 대출거래가 있는 은행 등 금융회사에서 대출 회수를 위해 담보권을 실행하거나 대출을 강제 회수 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 빚 탕감 등 신용을 회복한 채무자는 추후 신용회복지원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신용관리 교육을 받아야한다. 만약 신용회복지원 혜택을 받은 당사자가 재산을 숨겼거나 도박 등으로 낭비한 사실이 드러나면 신용회복지원 결정이 곧바로 취소되며 신용불량자로 재등록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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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근무하다 보니 여기저기서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받게 된다. 요즘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보니 옛날과 같이 은행에 돈을 맡겨놓고 원하는 만큼의 이자를 받기가 쉽지 않게 됐다. 거기에다 주식시장마저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마당에 마땅한 투자처를 찾기란 더욱 어렵게 된 형편이다. 최근 경제계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국정감사장에서도 국회의원들이 금리인상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고 하고 금리인상여부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총재 역시 현재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답변했다고 한다. 여느때 같으면 국회의원들과 중앙은행 총재가 이 정도의 언급을 했다면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될 것이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조금 다른 것 같다. 외국계 증권회사에서는 우리나라 연내 금리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고 IMF마저도 우리나라는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금리를 인상한다는 것은 통화정책방향을 긴축적으로 가지고 가겠다는 것이다. 경기가 과열이거나 물가상승률이 높은 수준에 있을때 구사되는 정책이 긴축적 통화정책이다. 현재시점에서 금리인상이 거론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부동산 투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의 저금리로 인해 시중에 풀려있는 돈이 은행권에 머무르지 않고 부동산시장으로 흘러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주식시장마저도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중자금은 더욱 부동화되고 있어 시중에 돈은 풍부한데 기업들은 자금을 끌어오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것이 물가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를 인상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아직까지 경기회복이 불투명하고 또 세계경제가 침체를 지속하고 있으며 내년 세계경제의 디플레이션 우려까지도 나오고 있어 자칫 금리를 인상했다가는 오히려 경기가 후퇴하고 마는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렇게 향후 금리방향을 짐작하기가 쉽지 않을 때 억지로 금리의 방향을 짐작하고 거기에 따라 투자를 한다면 자칫 금리의 방향이 예상과 달라지면서 좋지 않은 선택이 되고 말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미래의 전망이 불투명하다면 현재의 상황하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면 예금을 가급적 단기예금으로 했다가 금리가 올라가면 그때 가서 높은 금리의 장기예금으로 예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설령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올린다 하더라도 예금은행들이 예금금리를 올릴지는 불투명하다. 또 올린다하더라도 즉시 올리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시중자금의 흐름과 동향을 살펴본 후 올리게 된다. 또한 만약 금리가 인상이 된다면 지금 현재 예상되는 인상폭은 0.5%포인트정도이다. 예금은행이 예금금리를 인상한다 하더라도 0.5%포인트 이상 올리지는 않는다는 결론이다. 1천만원을 1년동안 예금했을 때 많아봐야 5만원의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금리동향을 주시하는 것 보다는 세금우대상품과 현재의 자기형편에 맞는 금융상품을 찾아 투자하는 것을 더 권고하고 싶다. 물론 아직 확정된 바는 아니지만 내년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근로자장기저축은 올해로 끝나게 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아직 가입하지 않은 근로자가 있다면 이러한 세제혜택이 있는 금융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어려운 금리방향을 짐작하는 것보다 바람직하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10.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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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우리 경제는 불안요인이 많다’. 박승 한국은행 총재의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한 언급이다. 이는 미국의 대이라크 전쟁분위기 조성으로 인한 유가 급등과 미국경제의 침체에 따른 한국을 포함한 세계 증시의 추락, 일본의 장기불황 등 결코 밝지 못한 세계 경제사정을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다 저금리로 따른 과다 유동성문제에서 비롯한 가계대출의 급증과 이의 부실, 부동산 거품논쟁 등 국내 경제여건 역시 앞날을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서민들의 가계 재테크의 방향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지 짚어봤다. ◇주식시장=올초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주식시장은 상승세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연초 698포인트에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4월 941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증시가 추락하면서 그리고 이라크 전쟁발발의 기운이 감돌면서 세계증시는 추락했고 우리 주식시장 역시 세계의 흐름에서 벗어나기는 힘들었다. 결국 연중 최저치로 추락하고 있다. 지금 현재 주식시장은 두 가지의 견해로 나뉘고 있다. 최악의 경우 600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도 있다는 비관론과 650선 근처에서 지지를 다진 후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다. 만약 650선의 지지를 기대한다면 지금은 주식을 사두어야 할 때다. 그러나 주식의 저점과 고점은 쉽게 짐작하기 어려울뿐더러 주식의 저점과 고점을 나름대로 설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투자하는 방법 역시 위험한 방법이다. 주식의 저점과 고점은 시간이 지난 후 그때가 고점이었고 그때가 저점이었다는 식으로 사후적으로 알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속에서의 최선의 투자는 투자를 미루는 것이다. 물론 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를 낙관하는 시각이 적지 않게 존재하기에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무조건 하지 말라는 식의 권고는 바람직하지 않지만 투자의 시기는 미리서 저점을 설정하지 말고 주식시장이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을 확인한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예금=올 국정감사에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한목소리를 낸 분야가 있다면 금리문제다. 국정감사에서는 양당 의원들은 금리인상을 요구했고 한국은행 총재 역시 ‘시중에 풀려있는 유동성을 회수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상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했다. 만약 실제로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면 가능한 한 예금을 단기화하고 금리가 인상된 후 은행권의 예금금리가 올라가면 그때 장기예금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연내 우리나라의 금리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세계경제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국내경제 역시 회복국면이 아니기 때문에 자칫 금리를 인상했다가는 오히려 장기적 불황에 접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벌써부터 외국계 증권사에서는 연내에 국내금리가 인상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오고 있고 IMF에서도 우리나라는 추가적 금리인상이 불필요하다고 하고 있다. 이에따라 어려운 미래의 금리전망을 하면서 예금을 하기보다는 현재의 여건하에서 예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의 여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미 발표된 세제개편안이다.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근로자우대저축과 고수익고위험 비과세신탁이 올해 말까지로 끝나게 된다. 물론 이 개편안은 국회통과까지 다시 수정될 소지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현재 예금에서 가장 큰 고려사항은 세제혜택이다. 금융기관별로 금리차이는 거의 나지 않는 상황에서 세제혜택 여부는 예금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할 사항이다. ◇부동산=서울을 중심으로 일었던 부동산투기는 정부의 부동산안정 종합대책 발표후 조금 진정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은 부동산투기의 조짐은 일고있지 않지만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앞으로 부동산 투자에 있어 염두에 둬야할 사항은 현재의 우리나라 부동산과열현상이 10년전 일본의 모습과 매우 흡사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시사하는 바는 일본의 경우 부동산 거품을 마지막으로 장기불황에 접어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부동산가격의 폭락과 그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었던 금융기관들이 담보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부실화되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역시 현재의 서울 그중에서도 강남을 중심으로 한 부동산가격 상승은 거품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자칫 이제와서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막차’를 타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올 하반기 재테크의 자산별 포트폴리오 구성은 은행예금에 중점을 두되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을 우선적으로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금리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으므로 가급적 단기예금이 바람직해 보인다. 단기예금중 은행의 3~6개월정도의 CD(양도성예금증서)도 정기예금과 함께 권할만한 상품이다. 주식시장은 현재의 하락세가 멈출때까지 관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최저점에서 주식을 매입하기 보다는 회복을 확인한 후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식시장의 격언중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아라’라는 말이 어느때보다 실감나는 시점이다. 도움말:문호성 광주은행 리스크관리부 연구원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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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는 시대의 발전에 따라 모양이나 형질의 변모가 거듭되고 있으나 인간이 존재하는 한 우리와 영원히 함께 할 필수품이다. 인간이 생산물의 자기소비나 물물교환으로 욕망을 충족시킨 자연경제의 시대는 교환의 매매수단인 화폐의 발생은 볼 수 없었다. 생산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물물교환이 빈번해지고 이에 따른 불편을 덜기 위해 화폐가 교환수단으로서 이용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사회에서 유통성이 가장 크고 다른 재화보다 앞서 누구에게나 기꺼이 수수될 수 있는 특정의 재화가 화폐로 선택됐다. 시대와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초기에는 조가비와 가축, 소금 등이 사용됐다. 이같은 화폐를 물품화폐라 부른다. 화폐는 물품화폐에서 금과 은, 동의 금속화폐를 거쳐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명목화폐·신용화폐로 발전했는데 화폐의 본질관도 그러한 발전에 따라 변해왔다. 즉, 물품화폐 또는 금속화폐는 화폐가 다른 상품과 교환되기 위해서는 그 자신이 소재가치를 지닌 상품이어야 한다. 이같이 화폐의 본질을 일반적 가치척도로서의 기능에서 구한 반면 명목주의에서는 소재가치의 상품성에 의한 일반가치척도 기능을 부정하고 화폐의 본질을 추상적 기능 즉 일반적 교환 내지 유통수단에서 찾는다. 이처럼 유통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화폐의 본질로 삼고 있는 명목화폐가 화폐발전의 종착역인가. 답은 ‘NO’다. 왜냐하면, 우선 명목화폐는 우리경제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한다. 1만원권은 지난 73년에 등장해 지금까지 최고액 화폐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394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8천900달러로 22.6배 증가했다. 그동안 물가수준도 20배이상 높아졌다. 이처럼 경제규모는 커졌으나 화폐단위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그 차이를 자기앞수표가 채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발행비용이 만만치 않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연간 화폐 제조 비용은 98년 680억원, 99년 858억원, 2000년 1천77억원, 지난해 1천97억원 등에 이어 올들어 7월까지 548억원이 각각 들어가 3년째 1천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수표도 지난해 은행권에서 발행한 10만원권 수표는 12억 8천만장에 달해 은행의 관리비 등을 감안할 때 약 1조원대의 발행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음으로 위조화폐 문제다. 스캐너와 컬러프린터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이용한 위조화폐가 급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중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의 증가추세를 보였다는 한국은행 통계가 나와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처럼 산업사회의 명목화폐가 정보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또 한번의 화폐변천을 요구받고 있고 그 대안이 바로 전자화폐이다. 전자화폐는 정보화사회에서 현금을 대신할 새로운 개념의 화폐이다. 동전이나 지폐는 부피나 무게가 크므로 사용이 불편하다. 따라서 정보화사회가 발달하면서 전자화폐의 출현은 필연적이다. 전자화폐가 갖추어야 할 특성에는 첫째, 휴대가 간편해야 한다. 둘째, 누가 어떤 상점에서 무엇을 샀는지를 제3자가 알 수 없어야 한다. 셋째, 위조가 어려워야 한다는 점이다. 전자화폐는 화폐적 가치가 어떻게 저장되었는가에 따라서 IC카드형과 네트워크형으로 나뉜다. IC카드형 전자화폐는 전자지갑형 전자화폐라고 하는데 IC카드에 전자적 방법으로 은행예금의 일부를 옮겨 단말기 등으로 현금처럼 지급하는 것이다.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는 가상은행이나 인터넷과 연결된 고객의 컴퓨터에 저장한다. 종류에는 사이버동전(cybercoin)과 사이버현금(ecash)가 있다. 이같은 전자화폐의 출현은 은행의 일상적 대고객업무-입출금, 각종 공과금 수납, 송금 등-의 획기적 감소를 통해 핵심업무에 역량을 집중시킬 수 있어 은행의 경쟁력을 증대시키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다시 이용고객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은행과 고객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으로 이어질 것이다. 정보화사회의 전자화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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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회사의 수지악화에 따른 어려움을 지원하기위해 증권거래소등 증권관계기관이 수수료 징수를 면제키로 했다. 최근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 증권예탁원 등 3개 기관은 거래소 회원인 51개 증권회사의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천34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다음달 1일부터 연말까지 3개월간 각 기관별로 이사회 결의를 거쳐 수수료 징수를 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권예탁원 광주지원 한 관계자는 “증권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수수료 징수를 면제함에 따라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면서 “거래비용 절감효과는 약 768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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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의 힘과 패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13일 오전 광주시 동구 금남로 알리안츠 생명보험사에서 만난 충금영업소 강미애 팀장과 팀원들의 각오다. 충금영업소내 6개팀중 가장 실적이 좋다는 강미애팀은 강 팀장을 포함 6명. 이들은 모두 30대다. 자칫 부족할 수 있는 20대나 세상과 타협하는 40대를 거부하고 30대로서 최대한 자기만족과 보람을 찾고있다는 것이 이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지난해 3월 입사해 연봉 3천500여만원을 받고 있는 박수미 트레이너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과 ‘처음마음 끝까지’라는 두가지 큰 기본틀을 갖고 고객응대에 나서고 있다”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성실하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트레이너는 이어 “집에서는 아내와 엄마노릇, 직장에서는 어엿한 전문여성으로 제대로 사는 여성이라는 자부심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입사 3년차로 연봉 5천만원대인 김미경 트레이너는 “개인은 물론 사회와의 지속적인 관계형성은 스스로에게 많은 발전을 가져오게 하는 것 같다”면서 “계약하기전 마음과 계약후 마음을 항상 같게 하다보니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신용’이라고 생각한다는 이애숙 트레이너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강미애 팀장은 가장 권하고 싶은 주력상품으로 ‘알리안츠 파워보험2’를 들고 “이 보험은 확정금리 5%를 적용, 재해사망과 1급장해때 1억2천만원과 매월 10만원, 기타사망과 1급장해때 1억1천만원과 매월 10만원씩 최소 5년간 보증지급한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이어 “이 상품의 또 다른 특징은 만기생존때에도 1억원을 지급하는 것”이라며 중산층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팀의 활력을 위해 ‘단합’을 강조했다. 이를위해 벚꽃이 피는 계절이 오면 ‘벚꽃 이벤트’를 마련하고 종종 나들이를 통해 팀원간 유대를 굳건히 해나간다고 덧붙였다. 사진 -30대 여성의 힘과 패기를 보여주겠다는 알리안츠생명보험 충금영업소 강미애팀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아래 왼쪽이 강미애 팀장.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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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선물은 효도보험이 어떨까.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부모님 선물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면 보험사들의 각종 효도보험을 가입해 드리면 좋을 성 싶다. 생명보험사나 손해보험사의 효도보험은 월평균 1만건 이상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설이나 추석같은 시기를 전후로 가입건수가 대폭 늘어난다. 효도보험 상품의 특징은 노년의 부모님들께 발생하기 쉬운 치매 및 노인성질환으로 활동불능때 고액의 간병자금을 지급함으로써 ‘개호보장’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개호보장이란 의식불명이나 활동불능상태여서 타인의 간병이 필요한 상태를 이른다. 효도보험은 또 골절이나 상해, 질병위험 등에 대한 의료비 보장과 일부 상품의 경우 질병이나 상해사고 사망때 묘지비용과 장례, 49재, 제사비용 등 사후정리자금을 체계적으로 보상해 자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픈 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기도 하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현재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SK생명, 신한생명 등 6개사가 효도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대부분이 질병보험 형태지만 종신보험 형태의 상품도 있다. 이들 상품은 보험가입 연령이 통상 60세 미만으로 제한된 일반 상해보험과 달리 65∼70세까지 가입할수 있으며 노인성 질환을 집중보장하도록 설계된 게 특징이다. 상품별 보장내용도 다양하다. 대한생명의 ‘굿모닝실버건강보험’은 입원비 보장기간이 365일로 업계 최장이고 교보생명의 ‘참사랑효보험’은 가입 2년 후부터 6개월마다 50만원씩 효도자금을 지급해 준다. SK생명의 ‘오케이실버종신보험’과 동양생명의 ‘수호천사실버라이프종신보험’은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대신생명의 ‘뉴부모사랑의료보험’은 장기이식 수술비 1천만원을 지급한다. 또 신한생명의 ‘실버안심보험’은 적금성과 보장성을 병행하는 것으로 가입때 500만원까지 보험료를 선택할수 있어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적합한 상품이다. 효도보험 상품의 또다른 장점은 앞서 언급한 치매 등의 발병에 다른 개호상태때 간병자금을 지급해주는 데 있다. 이같은 상태의 환자를 둔 보호자 입장에서 볼 때 효도보험상품은 간병에 따른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을 덜어주는 셈이다. 피보험자가 대부분 고령인 탓에 보험료가 다른 상품보다 다소 비싸지만 노인인구의 증가와 노후보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자식들의 효도보험 가입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손해보험사의 효도보험상품으로는 동양의 ‘장기간병 효지킴이보험’과 신동아 ‘가족안심상조보험’, 대한 ‘보살피미 간병보험’, 쌍용 ‘3세대 보장보험’, 제일 ‘롱런80간병보험’, 삼성 ‘삼성의료간병보험’, 현대 ‘아름다운 노후 간병보험’, LG ‘부모사랑 효보험’, 동부 ‘지극정성 효보험’ 등이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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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식, 부동산 등 투자 대상에 대한 철저한 연구 분석에 기초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한다. 철저한 분석 없이 막연한 기대감이나 무엇이 좋다더라 하는 풍문에 의한 무모한 투자는 투자가 아니라 투기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초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식시장에 관한 장밋빛 루머가 떠돌자,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막연한 기대심리로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고 뒤늦게 참여한 사람들은 주가 하락으로 큰 손해를 봤다. 주식시장의 열기가 가라앉자 소위 ‘묻지마’ 투자는 부동산 시장으로 이어져 부동산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부화뇌동’적인 투자 행태는 자산 가격을 비정상적으로 끌어올리거나 곤두박질치게 만들어 투자 당사자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끼친다. 자산 가격의 급등은 한 건만 성공하면 큰 돈을 벌수 있다는 한탕주의를 만연시켜 건전한 근로의식을 저해함과 동시에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훼손하는 한편, 자산 가격의 급락은 금융부실 및 개인 파산의 확산을 초래해 각종 사회적 불안을 야기시킨다. 그러므로 우리가 자동차나 TV 등을 구매할 때 가격과 품질을 요모조모 따져보는 것처럼, 투자를 할 경우에도 투자 대상에 대해 충분히 연구 검토한 후 결정하는 합리적인 투자 자세가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재무제표, 통계자료 등의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함은 물론, 정부에서도 투기적 요소를 제거하고 건전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 할 것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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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에서 전문직 여성으로 옮긴 지난 1년간의 변화는 이루 말할수 없을 정돕니다. 고정적인 급여를 포함한 연봉 4천만원은 일에 대한 보람과 긍지를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7일 삼성생명 무진TC(Total Consultant) 강경희팀에서 만난 팀원 김정이TC는 이렇게 말했다. 입사 3년차인 같은 팀의 이경아TC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자신감과 이에 따른 애사심, 그리고 소명의식을 갖고 뛰다보면 말 그대로 ‘일할 맛 난다’”고 밝게 웃었다. 이날 오전 찾은 삼성생명 무진영업소 강경희TC팀(광주시 북동 조흥은행 6층)의 사무소는 활기가 넘쳤다. 모든 TC들은 고성능 PC와 전화기로 회사내 데이타베이스에 입력된 주요 고객들과 끊임없는 상담을 주고 받고 있었다. 특히 강경희팀은 여는 팀보다 팀워크가 뛰어나고 이에따른 실적도 남다르다는게 김후순 사무소장의 귀띔. 팀원중 앞서 언급한 김정이TC는 이 영업소 부동의 실적 1위. 입사 1년만에 매월 5건 안팎을 성사시키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3월에는 평소 원하던 조그마한 승용차를 마련했으며 이달이 지나면 연봉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자격도 얻게된다. 동료 김희경TC는 이와관련 “입사초기 자신없어 하던 김정이씨가 나날이 변화를 거듭하고 좋은 실적을 거두는데 축하를 해주고 싶다”면서 “자아실현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경TC는 이어 “일반 생활설계와 달리 토털컨설턴트는 고객의 건강과 행복은 물론 자산관리 등 모든 부분에 걸쳐 상담을 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특히 ‘사후서비스’에 중점을 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경희팀장도 팀원들의 이같은 자랑에 분위기를 거들었다. 강팀장은 “고정급 1천500만원에 9시 출근, 5시 퇴근, 토요일 격주 휴무 등 흠잡을데 없는 근무여건에다 능력에 따라 고액연봉을 받을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팀 유대를 위해 ‘인격존중’을 제1덕목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자신있는 서비스로 ‘스페셜 종신전환서비스’를 들고 “삼성생명의 고객중 보장성보험에 가입한지 2년이상 된 우수 고객에 한해 종합보장성 보험인 종신보험으로 전환시켜준다”면서 “이 서비스를 통해 무배당삼성종신스페셜보험으로 전환할 경우 기존 종신보험 가입에 비해 8∼15% 할인된 보험료로 종신보험을 가입할수 있는 혜택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 TC에 관심이 있거나 ‘멀티 엔터테이너’가 되고 싶다면 언제든지 삼성생명 TC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덧붙였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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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부터 보험상품들의 보험료가 바뀔 전망이다.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발표하고 12월부터 적용될 새 경험생명표에서 한국인들의 사망률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보험상품의 가입과 선택 등과 관련 각 생명보험사에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생명보험사들은 고객들이 종신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보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 12월까지 소비자들이 보험계약을 기피할 것을 우려해 다양한 대안마련에 신경을 쓰고 있다. 경험생명표는 보험개발원이 보험가입자들의 성별과 연령별, 사망률, 남은 수명 등을 기초로 해 만드는 것으로 주로 생명보험사 보험료와 책임준비금 결정의 중요한 기초자료가 된다. ◇보험가입은 어떻게=노후을 생각해 연금보험에 가입하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보이는 12월 이전에 가입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권고다. 현재의 분석으로는 지금과 같은 수준의 보험 보장을 받으면서 실질적으로 5% 내외의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보험료가 인하될 것으로 보이는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같은 보장성보험은 12월 이후로 가입을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낫다. 그러나 이때 보험료는 가입 시점에 따라 보험 연령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연령에 따른 보험료가 올라갈수 있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보장성보험상품은 계약기간 만기에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는 만기환급형 상품과 순수하게 위험보장만 받는 순수보장형 상품으로 나누어진다. 전체 보험료 중에서 위험보험료가 대부분인 순수보장형 상품과 저축보험료를 많이 포함하고 있는 만기환급형 상품과의 보험료 차이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험의 본질적 기능인 위험보장은 저렴한 보험료의 순수 보장형 상품을 통해 확보하고 전에 비해 다소 많은 보험료로는 좀더 수익성 있는 투자의 대상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보험사들의 대응방안=생명보험회사들은 보험가입 지연에 따른 영업손실을 방지하기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연말전에 가입하더라도 보험료 인하만큼 보장액수를 늘려 보장하는 방법을 통해 보험료 인하에 따른 불이익을 해소해주거나 신상품으로 교체해 보험료를 인하해줄 예정이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대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 국내외 19개 생명보험회사는 새 경험생명표에 의해 보험료인하가 예상되는 상품과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보험료가 인상된 상품 등에 대해 사망보험금 증액을 통해 실질적인 보험료 인하 혜택을 부여해 가입자의 손해가 없도록 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회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금융감독원의 새 경험생명표 발표된 지난달 5일 기준으로 이전상품은 현재 상품에서 사망보험금이 증액된다는 것이다. 이후부터 12월까지의 신규가입자는 사망보험금을 증액시켜주거나 계약자가 원할경우 개정되는 같은 종류의 상품으로 보험료 인하 폭 만큼 보험가입금액이 증액된 상품으로 교환해 준다는 것이다. 이는 통상 개정상품 출시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 자칫 고객이 보험가입을 주저해 발생할지 모를 보장공백과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이미 보험료 인상이 예고된 연금보험은 가입을 미룰 이유가 없지만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도 지금 가입하면 손해라는 생각도 잘못이라는 게 생보사들의 설명이다. ◇보험료는 어떻게 달라지나=경험생명표의 개정에 따라 계약자가 내는 보험료의 변동은 상품과 회사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달 초 발표된 제4회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보험계약자의 평균수명은 남자 72.3세, 여자는 80.9세로 제3회 경험생명표 보다 각각 3.9세와 3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수명 등의 변화에 따른 보험료 변동은 보험종류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생명보험사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보험가입자가 내는 보험료는 위험보험료와 저축보험료, 부가보험료로 구성돼 있다. 저축보험료는 예정이율의 변화에 따라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고 부가보험료는 보험계약모집 및 유지의 비용으로 보험회사의 사업비로 쓰인다. 보장성보험료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위험보험료는 경험생명표를 기초로 해 사망률에 따라 산출된다. 그러므로 이번 개정된 경험생명표에 따라 모든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인하되는 것은 아니다. 보험상품 가운데 위험보험료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사망보험인 종신보험 등은 보험료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험생명표 변동에 따른 사망률 감소로 인해 위험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관련업계는 종신보험의 보험료가 10~15%정도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연금보험은 오히려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금보험은 그러나 이번 경험생명표 변경에 따른 새로운 개인연금 생존사망률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한 보험료 변동 예측은 불가능하다. 개인연금 생존사망률은 금융감독원이 다음달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사망률이 감소한 것을 고려할 때 생존율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인상폭은 5% 안팎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관련 금감원은 5~10%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예상)는 예상하고 있다. 한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보험료 산출때 적용되는 각종 위험률은 가 보험회사가 참조 위험률 또는 자사 경험실적에 근거해 회사별로 다르게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보험료 변동폭은 개정상품 판매때에 최종 결정된다”고 밝혔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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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의 집중호우로 경남 김해 등 장기 침수지역과 이번 태풍 루사가 할퀴고 간 전국의 피해 현장은 말할 수 없이 참담하다. 태풍 루사는 200명이 넘는 인명과 3조여원의 사상 최대의 재산 피해를 입히고 사라졌다. 수 만명이 집과 일터를 잃고 망연자실하고 있으며 특히, 농민들은 농토가 유실되고 수확을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극심해 복구에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피해 복구를 위해 군장병과 공무원을 비롯한 많은 인원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정부와 자치단체 그리고 정치권에서도 특별재해지역 선정, 추경예산 편성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금융권 에서도 은행별로 긴급 복구자금 저리지원, 대출금 연체이자 면제, 기존대출금 이자감면, 건물 신·개축자금지원, 주택복구자금지원 등 긴급 지원책을 내놓고 보험사들도 보험료와 대출원리금 상환유예, 사고보험료 신속지원 등 특별지원책을 시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이러한 금융권의 수해지원책들이 수재민들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않고 이용실적도 적은 ‘보여주기’식 금융지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아직 시행 초기이고 수재민들이 갑자기 몰아 닥친 상황에 금융지원 신청을 생각지도 못한 이유도 있지만 정부의 복구대책에 대한 기대, 정책 대출보다 높은 이자율, 피해 사실확인 등 복잡한 절차가 더 큰 이유일 것이다. 한편, 은행 입장에서는 정책자금 수준의 낮은 이자율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상당한 부담이 되기 때문에 재해를 극복하는데 있어 금융지원은 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갑자기 다가온 재해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먼저 정부가 추경 예산편성 등으로 수재민들을 최대한 돕고, 지난날의 위기 극복때처럼 전국민이 하나로 뭉쳐 정성을 모아 수재민들의 삶의 의욕을 되살려야 한다. 은행권에서도 올 상반기 중 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 고객과 아픔을 같이 한다는 차원에서 최대의 피해를 입은 올해 만큼은 과감한 지원책을 내놓아 수재민들이 희망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다. 한편, 농협에서는 피해농가가 복구자금을 조합에 신청할 경우 가능한 한 무입보 신용대출 등으로 신청 당일 최우선 지원하되 금리도 조합에서 결정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농민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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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주5일 근무제가 정착돼 가면서 인터넷뱅킹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높다. 이에따라 각 은행들도 예금금리나 송금수수료 우대 등 혜택을 부여해가며 인터넷뱅킹 활용을 적극 권하고 있다. 지역민의 이용이 많은 농협과 광주은행의 인터넷뱅킹 이용방법과 절차, 내용 등을 앞아봤다. 농협 인터넷뱅킹은 예금 금리와 송금수수료 우대는 물론 우리 농산물 쇼핑까지 한번에 할수 있어 눈에 띈다. 서비스 이용절차는 가까운 영업점을 방문해 이용신청서를 제출해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후 홈페이지 접속뒤 화면에서‘영업점 방문해 신청하신 고객’을 클릭한다. 이후 인증서 설치후 ‘접속하기’를 클릭하면 인터넷뱅킹을 이용할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인증서 발급이다. 세부절차를 보면 농협 인터넷뱅킹(banking.nonghyup.com)에 접속한 후 ‘영업점 방문해 신청하신 고객’을 클릭한후 인증센터화면에서 ‘농협 인증서’또는 ‘공인인증서’발급을 클릭한다. 이후 주민등록번호와 이용자 ID, 통신비밀번호를 입력한후 ‘확인’을 클릭하고 ‘통신비밀번호 변경화면’에서 현재 통신비밀번호 및 새로운 통신 비밀번호를 입력한후 ‘실행’을 클릭한다. 이어 E-메일주소와 직업, 전화번호, 메일링서비스 이용여부를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 다음 사용할 인증서 암호를 위, 아래 빈칸에 동일하게 입력하고 ‘확인’을 클릭한다. 여기까지 이르면 인증서 신규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이때부터 ‘접속하기’를 클릭해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이용 신청서류로는 개인의 경우 신분증과 출금계좌통장, 통장인감 또는 서명이 필요하다. 이때 꼭 확인해야할 것은 영업점에 이용신청서를 제출한후 3영업일 이내에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 접속해 통신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인증서를 설치해야 한다. 서비스 종류로는 조회의 경우 예금과 대출, 공제, 타행자기앞 수표 등이며 이체는 당행이체와 타행 1계좌, 타행다계좌, CMS계좌이체, 대출원리금, 공제료, 해외송금, 외화예금인출금 등이다. 신규로는 예금과 대출, 공제가 있으며 공과금은 지방세와 전화요금, 민원서류 발급 수수료, 대학등록금, 국세 납부 등이다. 다만 대출원리금과 공제료, 해외송금, 외환예금인출금, 예금과 대출, 지방세나 공과금, 대학등록금 등은 휴일에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예금 금리 우대 상품은 큰만족실세예금과 정기적금, 새희망프리프리부금 등 3종으로 e-뱅킹 계좌에서 이체하는 경우 0.5∼0.7% 기간별, 예금별로 차등적용한다. 송금수수료는 자행은 면제, 타행이체는 건당 500원이다. 광주은행(www.kjbank.com) 인터넷뱅킹 역시 각종 조회와 공과금 납부가 가능하고 영업점 방문전에 인터넷상에서 대출가능 금액을 미리 확인할 수 있으며 실시간 예금담보대출도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과정은 농협과 비슷하다. 영업점을 방문해 e-마이더스 서비스 가입신청후 이용하면 된다. 서비스 종류중 조회의 경우 잔액과 거래명세, 대출잔액, 수표확인을 연중 무휴로 확인할수 있으며, 당행이체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이고 타행이체는 오전 7시부터 밤11시까지이다. 신규 예금과 적금은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가능하고 공과금 납부는 상하수도요금과 지방세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이다. 등록금은 마감일이 평일은 오후 5시30분, 토요일은 오후 2시까지이며 전화요금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세는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다만 국세는 공휴일에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각종 조회 및 사고신고, 공과금 납부 등은 서비스 미가입 고객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때 유의할 점으로는 e-마이더스 서비스 가입후 3영업일 이내 전자금융 비밀번호를 설정해야 하며 전자금융 비밀번호와 인증서 비밀번호는 주기적으로 변경해 사용해야 한다. 또 컴퓨터를 포맷한 경우나 인증서 암호를 잊어버린 경우에는 인증서 검색·폐기후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이용할수 있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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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월말이 되면 은행 영업점 객장은 여러 가지 공과금을 납부하고자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로 북적거린다. 이는 집이나 직장, 가까운 PC방 등 어느 곳에서나 쉽게 초고속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 모든 것이 원격으로 온라인 처리될 수 있을 법한 정보통신 강국의 모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하다. 요즘은 언제든지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먼 거리의 상대에게 실시간으로 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고, 많은 쇼핑몰을 통해 물건을 직접 비교해 즉시 주문이 가능하다. 여러 신문사가 제공하는 신문기사, 각 공공기관이 소개하는 민원정보나 관광정보, 증권사의 사이버 트레이딩, 은행이 제공하는 각종 금융서비스 등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은행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게 되면 은행의 재무현황과 보도자료, 영업점 및 자동화기기 코너의 안내, 상품에 관한 안내, 재테크 정보 등의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거래은행의 영업점에서 인터넷 뱅킹 서비스 가입 신청 후 인증서만 발급받으면 본인 명의의 거래계좌에 대한 상세조회와 이체서비스, 사고신고, 대출신청, 계좌신규 및 해지, 외화송금,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공과금 납부, 자동이체 신청 및 해지 등 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처리하던 많은 거래들을 은행에 가지 않고도 집 또는 회사에서 인터넷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또한, 이체 거래때에는 금액에 관계없이 수수료가 면제되거나 저렴해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대출신청 즉시 대출승인 여부를 알려줘 신속하게 대출을 받을수 있다. 공과금 납부때에도 납부 거래 정보가 DB화 되어 장기간 보관되므로 납부영수증을 소지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앨 수 있는 등 편리한 서비스 혜택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 사용자는 약 2천500만명 이상이고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는1천400만명 이상으로 인터넷 뱅킹 사용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은행권이 주5일 근무를 시행하면서 고객들이 은행 창구를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게 됨에 따라 인터넷 뱅킹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등 안전하고 다양한 인터넷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IT 업체로 평가받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미래에는 은행업무는 있어도 은행은 없어질 것이다” 라고 말한 것도 인터넷 뱅킹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이제는 은행을 가지 않고 처리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은행을 직접 방문하기에는 그 비효율성과 대가가 너무 크다 할 것이다. 전자 네트워크 시대에 인터넷 뱅킹을 한 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독자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인터넷 뱅킹 열차를 타고 여러 가지 많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목적지까지 초고속으로 달려 보자.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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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적립이 자유롭고 분할인출도 가능한 ‘하나로 외화자유적립예금’을 2일부터 판매한다. 이 예금은 3개월부터 24개월까지로 거주자와 비거주자, 법인 등 제한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통화로는 미국달러와 유로화, 일본 엔, 영국 파운드, 캐나다달러 등 5개국 화폐로 초입금은 미화 100달러 상당이면 된다. 특히 적립일, 적립금액 및 적립횟수에 제한이 없는 적립식예금이면서도 만기일 이전 3회에 걸쳐 분할인출도 가능해 자금의 유동성이 요구되는 수출입업자 등 자영업자에게 유익할 상품일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 저금리 추석자금 수해복구 자금 1천억 지원 광주은행 이 추석을 앞두고 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수해를 입은 지역민을 대상으로 추석자금 및 수해복구 자금 1천억을 지원한다. 추석자금은 광주·전남지역의 제조업과 전기, 가스 및 수도사업, 건설업, 운수업, 통신업을 대상을 9월 2일부터 19일까지, 수해복구 자금은 지난 26일부터 9월 24일까지 업종 제한없이 풍수해를 입은 사실이 확인된 업체를 대상으로 지원된다. 대출한도는 각 업체당 2억원 이내, 대출기한은 1년이다. 금리는 최저 연 5.95%를 적용한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9.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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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민영보험에서 꺼리는 보험상품도 정부와 함께 농촌에 보급하고 있으며 보험료도 비교적 저렴하다. 사진은 공제상담 모습.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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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각종 문명의 이기로 생활의 편익을 누리고 있지만 많은 이유로 사고 또는 질병에 자칫 목숨까지 잃은 경우가 많다. 이같은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비해 현대인들은 보험(농협의 경우 공제)의 문을 두드린다. 지난 한해 24개 생명보험사의 수입보험료를 모두 합한 액수는 54조원을 초과했으며 이중 농협공제는 7조원으로 12.9%를 점유하고 있어 국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농협공제의 성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업인들에게 환원사업으로 돌아간다. 농협공제는 ‘1인은 만인을 위하여, 만인은 1인을 위하여’라는 협동조합정신에 입각해 이익금은 모두 계약자 배당과 함께 환원사업에 투입된다. 농협(www.nonghyup.com)이 제공하는 각종 공제를 짚어봤다. 우선 ‘농작물재해보험’. 태풍과 우박 등 과수에 많이 발생하는 자연재해를 중점보장한다. 농업인 스스로 자기부담금과 재해종류를 선택해 가입할수 있으며 부담을 덜어주기위해 정부에서 보험료의 59%를 보조하고 농가에서는 나머지 보험료 41%만 납입하면 된다. 보험금 산정도 농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손해평가제 실시로 공정하다는 평가다. 보험대상 농작물은 사과와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단감이며 보험기간은 발아기부터 발아기가 속하는 해의 수확기까지이다. 보험료는 50만원이상이며 일시납이다. ‘VIP바로연금공제’는 여유자금 등을 일시납으로 예치한 다음 계약한 다음달이나 혹은 일정기간이 지난 다음 연금형태로 받는 상품이다. 중도에 인출할수 있어 유동성이 좋으며 이자소득세가 과세되지 않아 절세효과를 볼수 있다. 사업을 정리하고 안정된 노후를 보내고 싶은 자영업자나 퇴직후 퇴직금으로 생활해야 하는 직장인이 주로 찾는 상품이다. 가입연령은 만15세 이상 70세 이하이며 1천만원 이상 10억원까지이며 자유적립특약의 한도는 주계약 납입공제료 이내이다. 주계약 즉시지급형은 계약 다음달 또는 다음해부터 연금형식으로 지급되며 거치형은 일정기간 거치후 연금을 지급한다. 예정이율은 공시이율에 연복리로 연동하며 금리하락때 최저보장금리는 연복리 2%로 하고 있다. ‘0570암공제’는 성인형과 어린이형이 있으며 성인형은 15세부터 70세, 어린이형은 5세부터 14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주계약 가입한도는 500만원과 1천만원이 있으며 납입주기는 월납과 연납이 있다. 암으로 진단확정때 100% 지급되며 암 또는 상피내암의 치료를 목적으로 4일이상 입원때 하루당 보험금의 1%를 지급하며 암치료를 목적으로 31일과 61일, 91일, 121일 이상 계속 입원했을 때는 간병자금으로 보험금의 10%를 각각 지급한다. ‘참사랑교통안전공제’는 각종 교통사고뿐아니라 일반재해까지도 폭넓게 보장해준다. 공제금증액 특약과 특수교통재해사망특약, 치료비보장, 자가운전자 추가담보특약이 보강됐으며 모든 연령 단일공제료 적용으로 가입이 편리하다. 연말세금정산때 소득공제 혜택이 있다. 트럭 및 오토바이 소유 3급 위험직 종사자도 가입이 가능하며 만기공제금은 납입 공제료의 50%다. 공제기간은 10년 만기이며 가입연령은 15세부터 70세까지이다. 가입한도는 1천만원이며 비위험직업에 한해 주계약의 2배인 2천만원까지 가능하다. 교통재해 사망때 5천만원, 교통재해 이외 이유로 사망때는 2천500만원이 지급된다. 교통재해 1∼2급장해때 3천500만∼5천만원, 교통재해 이외 이유 1∼2급 장해때 1천750만∼2천500만원이 지급된다. ‘농업인안전공제’는 농업인만이 가입할수 있는 농촌복지형 상품으로 노동력 상실때 장해연금의 지급 등 보장을 확대한 산재보험 대용상품이다. 또 농업인의 농기계 손해 및 타인배상 책임은 물론 각종 재해사고에 대한 종합보장 기능도 있다. 공제료 국고보조 혜택이 50%에 이르며 연령 구분없이 단일공제료가 적용된다. 1인계약과 부부계약 두가지가 있으며 1년만기다. 가입한도는 주계약의 경우 500만∼3천만원까지이다. 재해사망때 유족위로금은 300만원이며 신체장해 1∼3급때는 등급별로 각각 500만원, 300만원, 150만원이 다섯차례 지급된다. 특약으로 농작업중치료비담보특약과 농기계손해담보특약이 있다. ‘가축공제’는 양축가 소득보장 및 축산경영의 계획화를 위한 축산재해보험이다. 양축가의 부담을 덜기위해 정부가 공제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법정전염병을 제외한 질병 및 각종 사고로 가축이 죽거나 도살된 경우는 물론 화재 및 태풍, 폭풍, 홍수, 해일 등의 재난으로 입은 피해도 보상해준다. 돼지 및 축사를 제외하고 과거 손해율에 따라 최고 25%를 할인해 주고 양축가가 계속 계약을 체결할 경우 1년마다 5%씩 최고 15%를 할인해 준다. 가입대상은 소와 돼지, 말, 축사이며 공제기간은 1년이다. 가입금액은 농가 사정에 따라 결정하며 가입단위는 10만원, 일시납이다. 농협공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62-220-7643으로 하면 된다.
남도 라이프
우성진 기자 usc@kjtimes.co.kr
2002.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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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현대사회 우리는 많은 사고와 질병에 노출돼 있어 언제 어려움을 당할지 모른다. 공제(보험)란 이같은 불의의 사고와 질병에 대비해 같은 종류의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있는 많은 사람이 미리 금전을 갹출해 공통재산을 형성하고 사고를 당한 사람이 이것으로부터 재산적 급여를 받는 경제제도를 말한다. 현대사회의 발전에 따라 산업재해나 공해 등에 의한 사고나 질병의 증가 및 자동차 확산에 따른 교통사고의 증가 등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러한 각종 재해나 질병은 예고되지 않고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정신적 충격은 준비해 두지 않으면 본인은 물론 가족전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처지에 이를 수 있다. 국가가 국민의 최저생활을 보장해 주기 위해 실시하는 사회보장제도는 의료보험과 연금보험, 재해보상보험과 같은 사회보험이 있고, 자연재해로 발생되는 농작물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농작물재해보험이 있으며 그외 생활보호와 의료보호등 공공부조와 장애인복지, 모자복지등 사회복지서비스사업이 있다. 그러나 이같은 사회보장제도는 재원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최저생활을 보장해 주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보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서는 사회보장제도 외에 별도 보완책이 필요하며 그 대안으로 가장 적합한 수단이 불의의 재난때 적은 비용으로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 공제(보험)이다. 각종 재해와 사고는 예견치 않게 발생할 수 있고 그 피해는 심한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많은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대가족제도에서는 가족이 서로를 돌봐 줬지만 산업화 도시화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가족이 부부와 자녀만으로 구성된 핵가족 사회에서는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위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특히 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고 있는 현재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는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한 확실한 준비는 빠를수록 좋을 것이다.
남도 라이프
남도일보
2002.08.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