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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신대는 작지만 큰 비전을 지닌 대학입니다. 참 신앙과 올곧은 인간화 교육 등을 통해 국제화시대를 이끌어갈 세계적인 기독 명문대학으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97년 제2대 총장으로 취임한 후 5년동안 대학발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광신대 정규남 총장은 대학운영의 기본방향을 이같이 설명한 뒤 차별화된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발전을 거듭 강조했다. 정 총장은 “우수교수 확보와 쾌적한 캠퍼스 분위기조성 등을 통해 내실을 갖춰 광신대가 세계 일류 신학대학으로 위상을 굳힐 수 있도록 총장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또 “21세기 광신대의 비전은 하나님말씀 연구의 센터, 영성훈련의 센터, 선교의 센터에 있다”면서 “이를위해 시설확충은 물론 다양한 선교현장 실습 강화, 우수교수 확보, 선교실 운영 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장은“전국 각지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선교활동을 펴고있는 4천여 동문들의 성원, 교단과 호남협의회 산하 교회들의 관심 등에 힘입어 광신대는‘든든한 대학’으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광신대는 매 학기초 2박3일의 신앙수련회를 통해 광신의 모든 가족이 하나님께 헌신을 기원하고 특히 졸업전 금식기도, 정기 커리큘럼에 성경과 신학관련 과목 개설,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 참 인간, 참 신앙인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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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관광지인 만녕시 흥륭(興隆)은 삼아에서 1시간30분거리. 동남아 일대에 살던 화교들이 농사를 짓던 곳이었으나 뜨거운 물이 펑펑 솟아오른 후 개발에 가속도가 붙었다. ‘별’ 5개짜리 오성급 강락원호텔은 야외 수영장과 서양식으로 지어진 우아한 객실이 갖추고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열대식물들로 둘러쌓여 편안함과 한가로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특히 호텔에서 5분거리에 18홀규모의 골프장도 있다. 야외 온천수영장(온천)이 있어 따뜻한 유황 온천에 몸을 담아 피로를 풀수 있는 점이 매력. 아름다운 정원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팜 카페(Palm cafe)와 다양한 부대시설도 인기다. 호텔에서 20분 거리에 열대식물원과 동남아 각국의 민속을 재현해 놓은 민속촌도 볼 만하다. 30여만평규모의 열대 식물원에는 해남도지역에서 자라는 식물은 물론 아프리카에서 공수해 온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식물원을 둘러보는 길은 아담한 산책로로 제격. 30여분 코스의 식물원에는 해남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커피도 자라고 있다. 특히 식물원을 돌아본 후 이곳에서 직접 재배·생산해 갓볶아 낸 커피도 제법 향이 독특하다. 민속촌은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모형 대포를 이용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기념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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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는 요즘, 따뜻한 곳이 그리워지게 마련. 그렇다면 ‘동양의 하와이’라 불리는 중국 해남도(하이난다오·海南島) 여행은 어떨까? 길거리의 가로수나 들녘 곳곳을 뒤덮고 있는 야자나무,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기암괴석, 때묻지 않는 에머럴드빛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 그리고 섬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중국의 문화유적 등…. 남국적인 정취와 중국 대륙의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는데다 아름다운 자연 비경과 조화를 이루는 볼거리도 풍성하다. 삼아에서 흥륭으로 가는동안 도로변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 6모작을 하며 물소를 키우는 시골은 마치 우리나라 농촌풍경을 떠올리게 하며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해남도는 원래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도피처요 황량한 귀양지였다. 당송팔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이자 ‘적벽부’로 유명한 소동파(중국 북송 때의 시인)도 이곳에서 귀양살이를 7년이나 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밟기를 꺼려해 수천년동안 쓸모없는 땅으로 버려졌으나 이제는 보물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관광특구로 지정해 개발에 나서는 한편 무비자로 여행을 허용, 세계각국의 관광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4월 남중국해 상공에서 정찰활동을 벌이던 미국 해군 소속 EP-3 정찰기가 중국 전투기와 충돌, 해남도에 불시착한 사건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해진 곳이기도 하다. 중국 최남단 남중국해에 위치한 아열대 기후의 섬, 해남도. 제주도의 18배, 750여만명이 살고 있는 이 섬은 여름엔 무척 더운 지방이지만 요즘 같은 겨울에는 섭씨 21∼25도 정도로 날씨가 매우 쾌적하다. 해남도는 삼아와 흥륭권, 해구권으로 나뉜다. 삼아는 해남도 남단에 위치한 관광의 중심지로 천애해각과 태평양의 탁 트인 태평양을 볼 수 있는 아룡만과 대동해, 남산사와 록회두공원 등이 아름답다. 진주양식장과 사탕수수 농장, 전통마을인 수남촌과 여채묘촌 등도 삼아에 있다. 흥륭지역은 주로 온천·골프장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레저 및 휴양지다. 해구는 해남성의 성도로 번화가와 함께 오공사와 해서묘가 있다. //대한항공(수·금·일)과 중국 해남항공(화·목·토)이 인천공항에서 각각 주 3회씩 운항하고 있다. 시간은 3시간 50분. 광주지역 많은 여행사에서 관광·골프투어 등 다양한 여행상품을 내놓고 있다. 2박4일·3박5일 여정이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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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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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사 남산사는 삼아에서 40여분 거리. 태평양을 끼고 있는 산기슭의 절은 여수 향일암을 떠올리게 하지만 규모는 웅장하다. 대규모 불상과 사원, 탑들이 야자수나무와 어우러져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지만 많은 불자들이 몰리는 불심 가득한 도량. 특히 남산사 앞 해상에는 미국 자유의 여인상보다 큰 108m의 관음보살상 제작이 한창이다. ▲천애해각 삼아시에서 서남쪽 방향 26㎞ 지점 바닷가에는 기암괴석이 솟아 있는 천애해각(天涯海角). 기암괴석들을 품에 안은 광활한 연두빛 바다가 절경이다. 특이한 형상의 대리석군들이 모래사장 위에 밀집돼 있다. 한번 가면 돌아오지 못하는 먼 유배지라는 까닭도 있지만 ‘하늘의 끝, 바다의 끝’이라는 ‘천애(天涯)’, ‘해각(海角)’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이곳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유명세가 만리장성에 버금간다. 특히 보트로 천애해각을 돌아오는 코스는 스릴 만점. 인근 해양수족관에는 여러 열대 물고기들이 전시돼 있다. ▲대동해 삼아봉황국제공항에 내려 1시간 정도 남동쪽으로 내려가면 ‘중국의 땅끝마을’ 대동해(大東海)의 풍경이 나온다. 대동해 해변은 해수욕은 물론 제트스키,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울긋불긋한 산호초와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다. 또한, 1월에도 섭씨 22도 이상을 유지, 중국 국가대표 수영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하기도 한다고. ▲녹회두 삼아는 날씨탓인지 밤이면 더욱 활기 넘친다. 가끔 잠옷차림의 여자들도 이색적이다. 잠옷을 입고 야시장을 돌거나, 노점에 앉아 꼬치구이에 맥주를 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녹회두 언덕은 네온사인으로 덮인 삼아시내 야경 감상 포인트. ‘사슴이 머리를 돌리다’라는 뜻을 가진 이곳은 ‘옛날 리족 청년이 사슴 한마리를 쫓아 이 언덕에 이르렀다. 벼랑 끝의 사슴을 활로 겨냥하자 사슴은 청년에게 고개를 돌렸다. 그 순간 사슴은 아리따운 처녀로 변했다. 둘은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리족촌이 형성됐다’고. ▲원숭이섬 원숭이섬은 삼아~흥륭의 중간에 있는 영수현에서 들어간다. 영수현와 원숭이섬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이용, 25분 거리. 영수현의 시가지와 탁 트인 태평양, 수상생활하는 베트남 화교들의 배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케이블카는 스릴 만점. 섬은 그야말로 원숭이들의 천국이다. 극성맞다는 표현이 차라리 낫다. 가방에 손만 넣어도 금새 덤빈다. 공원으로 꾸며진 섬에서는 원숭이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한편의 코미디같은 공연도 재미있다. ▲해구 해남성의 성도로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인 해구는 삼아에서 280여㎞쯤 떨어져 있다. 60여만명이 거주하며 무역업을 하는 외국인이 많다. 고층빌딩과 호텔, 아파트 등이 빼곡하다. 동호와 서호의 연못이 있는 해구(하이커우)공원 주변이 번화가다. 야자수가 특히 많아 ‘야자성’으로도 불린다. 또 시내에는 명나라 중엽때 청렴결백했던 정치가 하이루이(海瑞·1514~1587)를 기리기 위해 세운 해서묘와 1889년 해남도로 들어온 당나라 이덕과 송나라의 영웅인 이강, 이광 고전, 조현 등 5인을 기리는 오공사(五公祠)가 있다. ▲이·묘족 민속촌 이족, 묘족 등 원주민 마을. 야자수숲에 둘러진 민속마을에서 소수민족 고유의 풍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호텔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는 이·묘(異·猫)족 민속촌에서 중국내 소수민족의 독특한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괜찮다. 50원(약8천원)을 내고 이족의 아가씨들과 전통 결혼식을 올리고, 이·묘족이 펼쳐보이는 춤과 차력을 방불케하는 기예와 각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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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도에서 나는 쿠딩(苦丁)차는 ‘쓴맛 뒤 단맛’의 여운이 강하게 남는 명차 중 하나. 아열대 기후인 이곳의 쿠딩차 나무는 엄청난 키높이를 자랑한다. 수령이 1천년을 넘고 둘레가 2.5m, 높이가 50~60m되는 것도 있다. 가공된 쿠딩차는 찻잎이 5~10㎝ 길이의 막대기 모양으로 말려 있다. 찻잎은 검은색으로 약간 윤기가 나고, 찻물은 노란빛이 감도는 푸른색을 띠며 깨끗한 느낌. 중국의 본초강목 등에는 쿠딩차가 인체의 순환계를 활성화시켜 혈압을 낮추고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돼 있다. 또 차에 다량으로 함유된 루틴은 고혈압, 뇌일혈, 당뇨병, 시망막출혈 등을 치료 또는 예방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 억제 등 항균·항암 작용과 끓는 기침과 가래를 잠재우는 데도 효과가 있다. 쿠딩차는 쓴맛이 강해 한번에 잎새 한 두개면 족하다. 시간이 지나면 오무렸던 잎새가 활짝 펴지며 찻물은 색깔이 짙어진다. 오정차와 향이 탁월한 란귀인도 해남도 특산차.
특집
남도일보
2002.0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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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유 광주시장 신년사 희망찬 임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삼가 새해인사를 드리면서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98년 7월 민선 2기가 출범한 이후 3년여동안은 IMF관리체제라는 사상 초유의 경제난을 맞아 우리 지역도 엄청난 어려움을 겪었으며 계속되는 기업부도와 실업으로 인해 수많은 가정이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다행히 그간 정부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개혁정책의 추진과 국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우리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섬으로써 보다 더 풍요로운 삶의 질을 확보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마지 않는 바입니다. 저는 민선 2기 시장에 취임한 이후 국가적인 경제난과 열악한 지역의 여건 속에서도 ‘자랑스런 민주도시, 도약하는 밝은 광주’건설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우선 새해에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축제라 할 수 있는 월드컵대회와 제4회 광주비엔날레가 동시에 개최돼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우리 시에 집중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는 해로써 양대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러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켜 나가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광산업 등 지역발전을 앞당길 전략산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월드컵 축구대회와 광주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어 우리 광주가 선진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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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전남’을 향해 힘차게 전진”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우리 도의 올 한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거센 도전에 직면하게 되는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제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회복을 속단할 수 없고 미국 9·11 테러사태이후 조성된 국제사회의 긴장이 어떤 형태로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국내적으로는 4대 지방선거와 16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뿐 아니라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안게임이 열립니다. 또 지역적으로는 2010세계박람회의 여수 유치 여부가 판가름 날 것이며 우리 전남을 낙후의 늪에서 탈출시켜줄 대단위 개발사업들의 지속적 추진이 시험대에 오를 것입니다. 특히 농어민과 도시서민의 생활안정에 대한 요구가 어느해보다 강력하게 제기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우리 모두는 올 한해동안 우리 지역을 둘러싼 이같은 국내외적인 환경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해 ‘선진 전남’을 향해 힘차게 전진해야 합니다. 먼저 우리의 가장 큰 여망인 세계박람회 유치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으며 도청이전사업이 지역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전남도약의 대동맥 역할을 할 SOC 확충을 위한 노력을 잠시도 멈추지 않겠으며 낙후된 지역경제를 경쟁력 있는 산업구조로 개편해 지역발전의 근본적인 돌파구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들 과업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협조와 공직자 여러분의 헌신적 봉사를 당부드립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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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140만 광주시민 여러분! 임오년 새해에는 온누리에 자유와 평화의 물결이 넘치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도 항상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지금 우리는 첨단지식과 정보 그리고 문화적 역량이 그 나라와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으며, 올해는 국가적으로는 경제회복과 남북화해의 기조 속에 2002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4대 지방선거와 제16대 대통령 선거를 치루어 국정운영의 골격을 새롭게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 시의회의 금년도 의정의 주요방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21세기 중심도시가 되도록 시민의 역량을 모으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선진의회상의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예향의 전통과 수준높은 문화적 자긍심을 더욱 계승·발전시켜 세계적인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고 광산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지역경제의 회복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셋째, 환경과 여성문제에도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어려운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사회가 되도록 복지기반을 확충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섯째, 다양한 시민의견을 반영하는 모범적인 의회상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광주가 21세기 서남권을 주도하면 아시아·태평양 시대를 이끌어 나가는데 시의회가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도편달을 바랍니다.
특집
남도일보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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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대망의 임오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먼저 2002년 새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금년은 21세기를 이끌어 나가고자 하는 세계 각국의 무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우리나라와 민족의 진운이 달려 있는 매우 중차대한 해로서 그 어느 때보다도 해야 할 일이 많은 한해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전남도의회에서는 금년 한해가 매우 중차대한 시기라는 인식하에 시대적 사명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보다 한차원 높게 성숙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먼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의회운영을 통해 우리 전남이 21세기를 이끌어 가는 선진 일류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생산적이고 모범적인 의회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우리 전남이 그간의 낙후를 떨쳐 버리고 발전의 견인차가 될 도청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2010년 세계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유치활동을 전개하는데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전남이 호남선 복선화와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활짝 열린 서해안 시대를 맞아 지난날의 낙후에서 벗어나 축복의 지역으로 탈바꿈하여 21세기 국가발전을 선도하는 주역이 될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십시오.
특집
남도일보
2002.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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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는 사실상 광주·전남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주변 볼거리와 어우러진 해넘이라야 제맛이다. 땅끝과 무안 도리포는 허넘이와 해돋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영광 백수해안도로는 해안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며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목포 유달산은 다도해의 비경과 배들이 그리는 궤적이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내고 전북 부안 격포 채석강의 해넘이는 황홀경으로 꼽힌다. 전북 부안군 국립공원 변산반도 ‘격포 채석강’. 층층이 절벽을 이룬 곳으로 썰물 때 드러나는 갯바위에 앉아 지켜보는 해넘이는 동해의 해맞이에 견준다. 인근 팔각정 전망대에 올라 바라보는 해넘이도 운치있다. 해넘이는 서해 낙조의 붉은 빛이 감도는 오후 5시 전후부터 시작된다. 이후 30분 후면 해는 이내 수평선 아래로 가라앉고 세상은 온동 붉은 노을만 감돈다. 특히 이곳은 방파제 위의 포장마차, 선착장 주변 횟집에서 싱싱한 횟감을 언제든 구할 수 있어 색다른 여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그다지 높지않고 도심에 위치한 목포 유달산. 이곳은 바다와 인접한데다 발끝 아래 펼쳐진 다도해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한다. 다도해의 비경과 항구로 돌아오는 여객선, 만선의 고깃배들과 어우러진 해넘이 모습이 서정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더욱이 이등바위까지 오르는 30여분의 가벼운 산행이 재미있다. 특히 유달산 일대 난공원과 조각공원, 특정자생식물원 등 다양한 볼거리도 있다. 민어회 등 먹거리가 다양한 곳이라 가족과 함께 새해 새설계를 위한 여행지로 제격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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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백예순다섯날을 숨가쁘게 달려와 어느덧 한 해의 막바지에 이르렀다. ‘제2의 IMF’같은 경제난 탓인지 서민들의 몸과 마음이 잔뜩 짓눌린 듯하다. 돌이켜 아쉬움과 아픈 기억이 되새겨지는 길목이지만 훌훌 털어내 버리고 임오년 새해 새각오를 다지는 것은 어떨까. 이를 위해 해돋이 여행이 최적. 새로운 출발과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새해 첫 태양, 붉게 타오르는 태양은 어떠한 역경과 고난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과 활력을 가슴 가득 담아주리라. 불끈 솟아오르는 태양은 새 희망의 신호탄이요 가슴벅찬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가족들과 함께 새해 첫새벽을 맞기에 적합한 여행지들을 소개한다. ○여수 돌산도 여수 돌산도 일대의 해돋이는 장엄한 맛이 있다. 탁 트인 바다에서 불끈 솟는 첫 태양. 주변경관과 해돋이가 어우러진 향일암은 해마다 관광객들로 크게 붐빈다. 돌산도의 끄트머리 금오산(해발 323m) 중턱에 한려수도를 굽어보고 있는 ‘향일암’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 이른 새벽 바다에서 떠오르는 붉은해와 주변의 동백나무숲, 새벽암자 등이 어우러져 황홀경을 이룬다. 더욱이 향일암 말고도 율림마을 포구, 방죽포, 무술목 등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곳이 많다. 다만, 길이 17번 국도 뿐이라 교통혼잡이 걸림돌. 오는 31일 밤부터 이 일대에서 해맞이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 여수 돌산대교를 지나 17번 국도를 타고 곧장 가면 임포 향일암. 돌아오는 길에 무술목에 있는 전남수산종합관과 돌산대교∼오동도∼진남관을 차례로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 특히 무술목 해변은 몽돌밭이라 색다른 묘미가 있다. ○해남 땅끝 한반도의 최남단, 국토의 끝이자 시작인 해남군 송지면 갈두리 땅끝. ‘끝과 새로운 시작’을 나타내는 탓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물론 주변에 다양한 문화유적과 관광명소를 끼고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다. 특히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얻는 기쁨이 두배. 더욱이 올해는 해돋이는 물론 주변 다도해 풍경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땅끝 전망대가 세워져 볼거리를 더해주고 있다. 해가 떠오른 후 땅끝탑 순례와 철선을 이용해 땅끝 주변 해상을 둘러보는 뱃놀이도 즐길 수 있다. 돌아오는 길에 갈두∼남창의 해안도로는 다도해의 절경을 맛볼 수 있는 드라이브코스로 제격이다. 달마산에 들러 간단한 산행을 하거나 미황사에서 마음을 가지런히 가다듬는 것도 좋을 듯. ○장흥 남포 작은 포구마을인 장흥군 용산면 남포마을 앞 소등섬 해돋이는 무척 서정적이다. 작은 섬과 몇그루의 소나무, 사람이 어우러진 해돋이가 장관이다. 오정해(용순역)가 열연한 영화‘축제’(임권택 감독)의 촬영지로 마을 앞 해변, 큰몰로 가는 당산나무가 있는 작은 언덕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좋은 장소. 어촌의 서정이 물씬 풍기는 소등섬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린다. 특히 이곳은 굴의 산지. 자연산 ‘남포굴’을 바닷가에 둘러 앉아 직접 구워먹는 ‘석화구이’는 여행의 색다른 맛을 더해준다. 장흥읍에서 용산면 남포까지는 승용차로 15㎞, 20여분 거리. 장흥읍에서 국도18호선(회진·수문포 방향)으로 5㎞쯤, 수양3거리에서 837지방도 관산쪽(좌회전하면 수문포)으로 간다. 여기서 대덕 방향으로 3㎞쯤, 풍길 이정표를 보고 좌회전, 4㎞쯤 가면 풍길삼거리가 있고, 해창간척지를 끼고 돌면 남포. 여관·민박시설은 없고 ‘구멍가게’만 두어곳 있다. 돌아오는 길, 장흥 유치의 천년고찰 보림사를 찾아 마음을 가지런히 가다듬어 보는 것도 좋을 듯. ○무안 도리포 너른 구릉이 나타났다가도 고개를 넘으면 들판까지 깊숙히 파고든 바다가 눈앞에 펼쳐지는 무안 해제반도. 무안~지도간 24번 국도를 따라 가다보면 도리포 유원지를 알리는 이정표. 자그마한 포구마을로 ‘해가 서쪽에서도 뜬다’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이색 명소다. 지난 1995년 고려청자가 무더기로 인양됐던 이곳은 일출시간에 맞춰 장소가 맞아떨어지면 물위에서 해가 솟아오른다. 겨울철에는 함평 앞바다에서 해가 뜨고 여름에는 영광쪽 산위로 해가 뜬다. 해넘이까지 함께 볼 수 있어 연말이면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해돋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린다. 게다가 해산물의 집산지로 싱싱한 횟감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겨울바다가 그립다면 홀통해수욕장도 가볼 만하다. 섬과 겨울바다의 낭만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임자도 역시 지도 선착장에서 뱃길로 10분거리. ☞ 광주~목포간 1번 국도. 무안읍 바로 못미쳐 현경·해제로 이어지는 24번 국도로 우회전하면 해제반도 입구. 홀통유원지는 24번 국도변에서 왼쪽으로, 도리포는 어은동을 지나 3거리에서 우회전 6㎞. 안내표지판이 잘돼 있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목포 일대를 둘러보는 것이 좋을 듯. 목포 유달산과 일대 공원, 유달해수욕장 인근의 바다가 바라보이는 카페를 찾아볼 만하다. 선창에는 횟집들이 늘어서 있고 갓바위 문화벨트에는 문화의 향기가 솔솔 풍겨난다.
특집
남도일보
200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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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남도일보
200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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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년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여수 향일암, 해남 땅끝, 무안 도리포 등지에서 다양하게 열린다. 여수시는 오는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해맞이 명소로 잘 알려진 돌산읍 임포 향일암 일대에서 ‘제6회 향일암 일출제’를 갖는다. 31일 오후 8시 새해맞이 염원의 불 점화와 함께 시작되는 이 행사는 사물놀이, 장기자랑 대회 등으로 이어져 분위기를 돋우고 자정에 제야의 종을 타종, 새해 첫 날을 알린다. 이어 관현악 협주, 노년부부 장기자랑 등이 이어지며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해맞이행사는 일출기원제를 시작으로 시낭송회가 열린다. 7시30분께 바다위로 해가 떠오르면 바다에는 고깃배와 여객선들이 첫출항을 알리며 물살을 가른다. 해남군은 송지면 갈두리 땅끝 일원에서 ‘제6회 땅끝 해맞이 축제’를 연다. 특히 올 축제는 해돋이는 물론 땅끝 전망대 개관식도 겸할 예정이다. 행사는 31일 오후 4시 전망대 개관식을 시작으로 5시 해넘이제와 함께 다채롭게 이어진다. 노래자랑과 씻김굿, 강강술래 등 각종 행사가 새해 첫날 새벽까지 계속되다 7시 20분 일출과 함께 오색풍선과 비둘기를 날려보내며 힘찬 새해를 맞는다. 올해로 세번째 해맞이 행사를 열고 있는 무안군은 해제면 도리포 일원에서 새해 첫날 오전 7시 흥겨운 농악으로 행사 개막을 알린 뒤 7시 25분 일출 순간에 맞춰 관광객들의 소망을 적은 2천개의 풍선이 하늘을 수놓고 앞바다에서는 오색연막속에 선박 10척의 선상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이다. 군은 이번 행사에 2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보고 해제북초교를 비롯 주변에 1천5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4개소를 마련하고 안내 공무원을 배치, 관광객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군은 관광객들을 위해 여성봉사단체 회원과 함께 무료차를 제공하고 모닥불 지피기를 통해 고구마를 구워 먹을 수 있도록 7개의 드럼통을 준비한다.
특집
남도일보
2001.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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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면서 무릎, 발목, 골반, 척추뼈 등에 있는 연골 성장판이 세포분열을 일으키고 연골세포의 양이 증가하면서 뼈가 커지고 성장하게 된다. 사춘기가 지나고 성장판이 닫히면 더 이상 키는 자라지 않는다. 이와같은 성장과정은 미리 유전자에 의해 예정돼 있다. 키가 크는 시기는 정해져 있다. 이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태어나서 자는 시기가 정해져 있으며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한창 성장하는 시기에 환경적인 요인을 좋게 유지하면 키 유전자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돼 유전자대로 키가 클 수 있다. 자라는 시기에 환경적인 조건이 나쁘면 키 유전자의 능력이 억제돼 성장이 어렵게 된다. 사람은 대개 25세까지 키가 크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키가 크는 속도는 사춘기때 가장 왕성하기 때문에 적어도 키는 20세 전에 최대로 클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것은 모두가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연결된다. 잘못된 자세나 생활습관을 갖고 장기간 생활하다보면 결국 한쪽으로 생활한 것이 된다. 인체는 입체적인 구조물이기 때문에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후좌우로 구별되는데 나쁜 자세나 생활습관으로 인체의 균형이 무너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뼈들의 정렬이 틀어져 휜 다리가 되고 골반이 비틀어지고 척추가 휘게 돼 성장판들이 골고루 자극받을 수 없어 뼈가 정상적으로 클 수 없다. 그리고 척추는 더욱 더 휘게 돼 척추측만증 등 척추질환으로 발전된다. 근육들도 뼈에 붙어 있기 때문에 뼈들이 틀어져 있으면 잘못 발달될 수 밖에 없다. 이에따라 따라 키가 유전자대로 자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치료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인체의 전후좌우 균형을 맞추는 자세교정치료를 해 뼈들의 정렬을 바르게 잡아주고 자세교정운동으로 근육이 정상으로 발육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이렇게 하면 뼈들의 정렬이 바르게 돼 성장판이 골고루 자극받아 뼈들의 성장이 좋아지고 척추측만증이나 후만증으로 휘었던 척추가 펴지고 휜다리도 교정돼 청소년기 학생들은 키가 쑥쑥 클 수 있고 다 자란 성인들이라 할지라도 숨어있는 키를 찾게 돼 3cm정도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성장기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2개월간 자세교정치료와 자세교정운동, 생활습관 등을 통해 자세가 교정되는 방향으로 치료하게 되면 최대 10여cm까지 키가 더 크게 된다.
특집
남도일보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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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조제가 많은 문전약국, 의원주변 약국이 그간 누적돼온 수만장의 처방전 보관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 광주·전남지역 약국들에 따르면 분업후 1년 반 가까이 보관되고 있는 처방전이 적게는 수천장에서 많게는 수십만장에 달해 공간상 이를 보관하기에는 어려운 상태에 다 다른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일일 100건 정도하는 A약국의 경우 현재 5만장 정도의 처방전을 쌓아 놓고 있는 상태로 사과 박스 분량으로 10개를 넘어서 의약품 창고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현행 법률로 규정된 처방전 보관기간은 약사법으로는 2년, 건강보험법상 5년. 이에대해 정부는 “약사법으로는 처방전 원본인 종이처방전만을 인정하고 있다” 며 “부득이 약국 보관장소가 협소할 경우 환자비밀이 누출되지 않토록 보관한다는 전제아래 약국외 보관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그러나 처방전 보관 장소문제에 대해 복지부가 약국의 편익을 인정해 준다하더라도 약사법과 건강보험법상의 보관기간 및 보관방법에 대한 규정이 각각 달라 약국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한다. 약사법상에는 종이처방전 즉 원본을 2년간 보관토록 하고 있으며 건강보험법은 5년간 디스켓, 마그네틱테이프 등 전산기록장치에 의한 자기매체에 의해 저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약국 약사법과 건보법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2년간은 원본 처방전을 보관하고 2년후부터 원본보관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되면 2년전 받은 종이 처방전을 매일 수십장씩 스캔받는 형식을 통해 전자기록장치로 전환 3년을 더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약국이 매일 몇시간씩 투자해 종이처방전을 스캔받아 보관한다는 것은 사실상 무리가 따른다는 점에서 거의 대부분의 약국은 종이 처방전을 5년간이나 보관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처방을 많이 받는 약국은 최소한 5년간 누적된 40~50박스 분량의 처방전을 보관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광주시 약사회 관계자는 “처음부터 전산입력이 가능한 조제기록부 5년간 전산 보관문제보다 처방전을 5년간이나 보존해야 한다는게 더 큰 문제” 라며 “복지부와 공단에 이같은 처방전 보관상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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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압박감등을 호소하는 ‘수험생’과 ‘취업준비생’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사상 최악의 수능시험과 유래없는 취업난으로 심한 심적인 갈등을 겪으면서 이 중 상당수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다. 아울러 이들을 돌봐주고 있는 부모들도 공허감과 외로움 등으로 병원신세를 지는 경우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23일 광주시내 각 병원에 따르면 시험압박감과 취업난으로 인한 각종질환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수험생과 취업준비생을 둔 부모들도 질환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실제로 취업전문 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최근 조사한 결과 취업스트레스로 10명 중 7∼8은 질병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상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을 앓아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남자는 조사대상 261명 중 72%인 188명이, 여자는 340명 중 80%인 271명이 각각 있다고 답했다. 취업 스트레스로 인해 어떤 질병을 앓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2천266명의 46%인 1천52명이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상을 호소했으며 다음으로 630명(28%)이 두통과 소화불량을, 372명(16%)이 불면증을, 212명(9%)이 체중의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고 각각 답했다. 실제로 졸업한지 2년째를 맞고 있는 최모씨(29)는 최근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상으로 광주시 동구 금남로의 한 신경정신과를 찾았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으로 직장을 구하지 못한 최씨는 부모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중압감과 자기 자신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심하게 고민을 해 오다 최근에는 질병까지 얻게 됐다. 최씨는 “전공까지 포기하고 수십차례 입사지원서를 제출했지만 모두 떨어졌다”면서 “최근에는 무기력증까지 든다”고 호소했다. 한 정신과 병원 원장은 “병원을 찾는 대부분의 수험생과 취업 준비생들은 최선은 다했으나 자신의 목표를 이루지 못해 고민을 해 온 사례가 대부분”이라면서 “상담을 통해 가능성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는데 치료의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모의 경우 자녀들과는 달리 불만과 스트레스를 표출할 곳이 없어 유흥가나 외도, 도박등에도 빠질 위험이 높아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의들의 조언이다. 조선대학교 병원 정신과 박상학 교수는 “자녀들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허감이나 외로움을 호소하는 부모들은 학생들보다 휠씬 치료하기가 어렵다”면서 “이로인해 외도를 하거나 도박에 빠지는 경우도 흔히 발생한다”고 밝혔다. 박교수는 또 “부모들의 치료에는 자녀들의 행동과 노력이 큰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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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 김영조 교수(피부과)가 이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보톡스 주사를 이용해 각진 턱의 근육을 줄여 얼굴을 갸름하게 보이는 시술을 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각진 턱에 대한 시술은 턱 근육을 잘라내거나 턱을 깎아야 했다. 그러나 이 시술은 발달된 턱근육을 보톡스 주사를 이용, 근육을 위축시켜 얼굴을 작게 만드는 것. 즉 보톡스 주사는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사람의 근육은 쓰지 않으면 퇴화돼 작아지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시술 대상은 ▲근육이 발달돼 턱이 각진 경우 ▲이를 꽉 깨물었을 때 턱이 불룩하게 나오는 사람 ▲하악골 절제술이 부담되는 사람 등이다. 시술은 주사만 놓는 것으로 끝나며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효과는 3주에서 8주정도에 나타나게 되며 2∼3년은 유지할 수 있다. 음식물을 오래 씹을 경우 약간 피곤한 증세가 나타나는 것을 제외하면 부작용은 거의 없다. 김영조 교수는 “이 시술이 모든 사각턱에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근육이 발달된 경우에만 해당하므로 수술전에 반드시 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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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원장 강삼석)이 최근 펼쳐온 QI(의료질 향상) 활동결과 경진대회를 가졌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간호부와 임상병리과 등 12개팀이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경진대회에서는 각 팀별 발표가 끝난 뒤 스포츠 댄스 축하공연이 이어졌으며 우수 점수를 얻는 팀에 대한 시상이 이어졌다. 1부에서는 ▲자유그룹이 ‘수술환자의 적정항생제 사용유도 및 고가 항생제 사용지양’ 을▲산업의학과가 ‘진료절차 간소화를 위한 진료비 후불제 도입 및 전산업무 개선’을 ▲재활의학과가 ‘장애인 원내 진료시설 접근로의 적정성 비교고찰’등을 주제발표했다. 2부에서는 ▲간호부가 ‘간호단위 효율적 린넨관리를 위한 QI활동’을 ▲중앙공급실이 ‘부서별 소기구 및 세트 이용도 조사’를 ▲소아과가 ‘소아환자에서 고통스런 수기시 전처치 방법의 개발 및 평가‘를 ▲정형외과가 ‘추간판탈출증 환자를 위한 cp개발과 적용’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했다. 3부에서는 ▲임상병리과가 ‘빠른 검사제도 도입 활용’을 ▲치료방사선과가 ‘방사선외부치료장치 정도관리’를 ▲응급의학과가 ‘응급실 재실기간 단축’을 주제로 각각 발표가 이뤄졌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1일 병원 5동 강당에서 ‘폐경기 후 호르몬 보충’이란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이날 강좌에서는 폐경 후 호르몬 보충 요법으로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고 골다공증, 심장혈관계 질환을 예방해 폐경후 여성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방법에 대한 강의와 참석자들과 폐경후 나타나는 증상에 대해 상담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백혈병 어린이 재단은 오는 27일 낮 12시 전남대병원 명학회관 강당에서 오랜 투병생활 끝에 소아암 및 백혈병을 극복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간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완치 잔치를 연다. 재단측은 백혈병 환자에 대한 편견을 없애면서 완치된 어린이에게 꿈을 심어주고 치료중인 어린이에게는 완치에 대한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도 참여해 소아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골수기증운동도 펼쳐진다. ○…광주의 한 병원에서 입원중인 환자와 가족, 병원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색 음악회가 열렸다. 광주시 남구 동아병원은 지난 21일 오후 6시부터 1시간동안 병원 세미나실에서 입원환자와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자들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가졌다. 이 음악회에서는 이 병원 정재훈·박일성 원장이 각각 기타와 색소폰을 연주하며 입원완자와 직원들이 화음을 맞췄다. 대학때부터 클래식 기타반에서 활동해 온 정 원장은 지난 9일에는 ‘빛고을 의사기타 동우회’회원들과 함께 광주문예회관에서 ‘작은 음악회’를 열어 얻은 수익금 300만원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또 이번 음악회에는 교통사고로 입원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오병환씨(56)와 임경중씨(28)가 각각 독창을 하며 ‘동아가족 중창단’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했다. 동아병원은 이날 음악회를 전후해 환자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다과회도 열었다. 동아병원 관계자는 “지난 99년부터 ‘작은 음악회’를 열고 있는데 퇴원한 환자들까지 출연을 제의할 만큼 환자와 가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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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일보
2001.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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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생태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자연친화형 개발기법을 도입하는 등 적극적인 수달보호에 나섰다. 도와 영산강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섬진강을 끼고있는 구례와 곡성, 광양 등 도내 17개 시·군의 강과 호수, 해안 인근에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1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지난 1일 생태 보전 지역으로 지정됐다. 도는 지난 99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24차례에 걸쳐 현지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 수달을 보호하기 위해 17개 시·군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목포와 담양, 장성, 완도, 영암, 등 도내 5개 시·군을 제외한 나머지 17개 시·군 50여 곳에서 수달 80∼120여 마리가 살고 있고, 이 중 섬진강 인근에서 발견된 수달이 13∼15마리로 가장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도와 영산강환경관리청은 겨울철 수달 밀렵이 성행할 것으로 보고 서식지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한편, 섬진강 등 서식지 일대에 수달의 먹이를 충분히 뿌려놓을 방침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1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