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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과 신안,곡성군이 물관리 최우수군과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등 ‘치수 우수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장성군은 환경부가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물 수요관리 행정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장성군은 물사용량이 600t이상인 사무실 및 업무용건물과 500t이상인 음식점, 목욕탕, 여관 등 영업용 건물을 대상으로 한번 쓴 수돗물을 재활용토록 하고 일정규모 이상의 신규건물은 중수도 설치규정을 조례로 정하는 등 중수도 보급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해 3월 물 절약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 결과 사업추진의 견실성과 관계법령상의 성실한 이행, 창의성등에서 물 수여관리 행정평가 결과 우수군으로 선정됐다. 군은 관내 14개 읍·면중 13개 읍·면이 도서지역으로 형성돼 식수를 비롯 생활용수난을 해결하기 위해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추진,우수군으로 선정됐다. 곡성군도 맑은물 생산, 수질검사, 계량기 및 노후관교체, 절수기기 설치사업을 펼쳐 전국 165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우수군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군은 지난해 3월부터 오는 2006년까지 15개 항목의 물 절약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극심한 봄 가뭄이 계속됨에 따라 관내 간이 상수도 150개소를 일제 점검해 가뭄대비와 위생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장성·신안
특집
정증섭·조완동 기자 jjs@kjtimes.co.kr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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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지난달 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대다수가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매우 심각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그 해결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음식문화 개선이 우선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2002 월드컵을 앞두고 환경부와 국정홍보처가 공동으로 실시한 음식물쓰레기 문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86%가 음식물쓰레기가 ‘심각하다’고 답했으며 특히 문제가 심각한 곳으로 ‘음식점’(51.1%)을 꼽았다. 음식점에서 문제가 심각한 이유로 10명중에 6명이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문제’라고 지적,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와 교육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먹는 양보다 많이 차리는 습관’이 52.2%로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냉장고에서 상해서 버리기 때문’이라는 여론도 비율을 차지해, 가정에서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상차림 개선과 함께 음식보관, 가공방법 등을 중점 검토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여론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환경친화적 음식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개발과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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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소리- 헌원씨 배를 무어 이제불통 헌 연후에 후생이 본을 받어 다 각기 위업허니 막대한 공이 아니냐 하우씨 구년치수 배를타고 다스릴 적 오복의 정한음식 구주로 돌아오고 오자서 분오할제 노노로 건네주고 해성에 패한장수 오강으로 돌아들어 우선 대지 건네주고 공명의 탈 조화는 동남풍 빌어내고 조조의 백만대병 중류로 화공허니 배아니면 어이하리 주요요이 경양하니 도연명의 귀거래 해활하니 고범주라 장한의 강동거요 임술지 추칠월의 소동파 놀아있고 지국총총 어사와 허니 고예승류무정거 난 어부의 즐거움 계도난이 화장포난 오희월녀 채련주요 타고발선 허고보니 어선이 아니냐 우리선원 열세명 어업으로 위업허니 경세우경년의 표백설한을 다니다가 오늘날 이 바다에 고사를 드리오니 동해신 청용이며 남해신 적용이며 서해신 백용이며 북해신 흑용이며 중앙신 황용이며 강한지장과 천택지군이니 하감하여 주옵소서 -놋소리- 에이야 듸이야 어기영차 어서들가세 가자가자 어서가세 어장터로 어서가세 어기여라 듸-어 앞산은 점점 가까워지고 뒤산은 점점 멀어만가네 여보세 외간노 힘차게 젓소 오늘은 대릿물이 너무 많으네 어기여라 듸-어 배추밭 끝에가 물이 실건데 무징개 끝을 언제갈거나 우리 노꾼들 힘차게 젓소 어기여라 듸-어 썰물때도 다 되어가네 어서 한바지 떠보세 어기 영차차 지와자로다 에이야 듸이야 밀물고기 썰물고기 이 그물에 다들어오소 우리배가 만선만 하면은 술도 놓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거드렁거리세 어기영차 노를 저어라 여기여라 듸-어 여기여라 듸-어 -월래소리- 월래 보자 이 그물을 당겨보세 이 그물 안헝크러지게 어서 당그소 헝크러지면은 어장을 못하네 뒷사람은 그물을 챙기고 이물사람들 천천히 당그소 팔을 뻗어서 힘착 당그소 동에는 청계 용왕신 남에는 적계 용왕신 서에는 백계 용왕신 북에는 흑계 용왕신 중앙에는 황계 용왕신 우리배가 만선만 하면은 돛대 위에다 봉기를 꼽고 봉기 위에다 연화를 박어 부모처자식 공경을 하세 월래보자 가자가자 어세 가세 우리 고장을 나서고 보면은 부모처자식 기다린다네 버끔이 부꺽부꺽 난 것을 보니 우리배 만선은 되겠고나 힘차게 모두들 당겨를 주소 월래보자 -가래소리- 어랑성 가래야 여기도 더 싣고 저기도 더 실세 이 가래가 누가랜고 이 가래가 우리 가래로세 우리 뱃사람들 잘도나 허네 쪽 바디질도 잘도허고 따가리 질도 잘도나 허구나 우리배에 다 못실으면은 이칸 저칸이 모두 차면은 그물을 옆구리 차고 건너를 가세 어기영차차차 가래로다 저산에 샛별을 바라보니 조깐 있아면 동이 트겠네 동트기전에 퍼실어보세 쪽바디질도 빨리해보세 어랑성 가래야 어기영차차차 가래로다 어기영차 처실어보세 우리배가 삿만다면은 술도있고 안주도 있다네 한잔씩 먹고 놀아를 보세 어기영차차차 가래로다 막가래질을 빨리해보세 한쪽바디씩 퍼들어보세 어기영차차차 가래로다 어영차 가래로다 -썰소리- 에헤-어이기여 우리 쥔내 마누라 궁둥이질 친다 에헤-어이기여 에-이 멸치 잡아 보리풀고 쌀 팔아 자식들 먹고 우리집에 웃음꽃 피네 에헤-어이기여 에-이기어 다들어오네 에-돌아온다 봉기시라 에-궁창마저 소리맞소 에헤-어이기?/textarea> 기사 사진 등록된 사진이 없습니다. 이미지 수정 유지 교체 이미지 정렬 왼쪽 정렬가운데 정렬오른쪽 정렬 큰이미지 가운데 정렬 #ECECEC #F8F8F8 #ECECEC #FFF3EC #D9ECFF #B9DCFF #CFEDF3 #7CCDDE #FFF0F8 #FF88D9 #FF9999 이미지 배경색 선택 사진제목 사진설명
특집
남도일보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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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사람들의 힘겨움을 달래는 노동요 고사·놋·월래·가래·썰소리로 구성 전남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지정돼 힘든 농삿일을 들노래로 달랬듯 뱃사람들 또한 고기잡이의 힘겨움을 달래기 위한 뱃노래를 했다. 일종의 ‘노동요’인 셈이다.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져 있어 여러 해안지방마다 독특하고도 다양한 뱃노래를 불렀다. 여수 ‘거문도 뱃노래’를 비롯해 연평도의 ‘뱃치기’, 충남 서산의 안면도를 중심으로 한 ‘봉기타령’, 전북 위도의 ‘띄뱃놀이’ 등 각 지역의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다. 또, ‘어디서, 어떤 작업을 하느냐’에 따라 노래는 노젓는 소리, 닻 감는 소리, 그물치는 소리, 그물당기는 소리 등으로 구분지어진다. 여수시 삼산면 거문리에 전해오는 거문도 뱃노래. 400여년을 훌쩍 넘는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뱃노래로 꼽힌다. 예로부터 거문도 근해에는 봄철부터 찬바람이 이는 가을까지 멸치잡이가 성했다. 동력선이 없던 시절, 백도 근해까지 고기잡이에 나섰던 어부들이 거문도를 떠나 한나절씩 노를 저어가자면 지치는 것은 당연한 이치. 게다가 현대식 어구가 없어 그물을 치고 올리는 일 또한 어부들의 몫이었다. 오죽 힘겨운 노동이었으랴마는 이들은 이를 노래로 달랬던 것이다. 거문도 뱃노래는 모두 다섯마당으로 나눠져 있다. 첫째는 출어를 앞두고 고사를 지내며 용왕에게 풍어를 비는 내용의 ‘고사소리’, 둘째는 어장을 향해 노를 저어 가며 부르는 ‘놋소리(노젓는 소리)’, 셋째는 ‘월래소리’라 하여 그물을 끌어올리며 부르는 노래이고, 넷째는 그물에 든 고기를 배에 옮겨 실으며 부르는 ‘가래소리’, 마지막으로 만선으로 귀항하는 즐거움을 담은 ‘썰소리’가 있다. 이 내용을 꼼꼼히 들여다보면 종합예술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 춤과 노래가 어우러져 있지만 전통 민간신앙도 엿볼 수 있다. ‘…악살 희살 모진놈의 관제구실 해담욕설 우환자작 근심수를 일시 소멸시켜 주옵시고~’으로 이어지는 주문에 이어 ‘고사소리’다. ‘~북소리와 함께 배가 출발하니 동해 청용, 남해 적용, 서해 백용, 북해 흑용, 중앙의 황용 모두 하감(下鑑)하여 주옵소서’ 풍어와 무사귀환을 염원하는 어부들의 애타는 심정과 노동의 힘겨움을 투박하게 묘사하고 있다 . 이는 바다와 사투를 벌이며 고기떼를 쫓는 어부들의 비나리인 셈이다. 그러나 ‘우리 쥔네 마누라 궁둥이질 친다~’(썰소리의 한 대목) 등 사설 곳곳에 해학적인 요소가 녹아 있어 힘든 노동을 오히려 흥겨움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고사소리에 이어 놋소리부터는 모가비(사설을 선창하는 사람)가 앞소리를 메기면 나머지 젓꾼들이 뒷소리(후렴)를 받는다. 앞소리는 선율이 복잡하며 사설 내용도 다양하나 뒷소리는 단순한 선율에 같은 사설만을 반복한다. 그리고 뱃노래를 하기 전에는 ‘술비소리’를 한다. ‘술’은 가는 줄, ‘비’는 ‘엮은다, 꼰다’는 삼도(고도·동도·서도로 이뤄진 거문도의 옛이름)의 사투리. 닻줄로 쓰기 위해 칡넝쿨이나 짚으로 밧줄을 꼬면서 부르는 노래다. 거문도 뱃노래는 지난 1972년 전남도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됐다. 현재는 음력 4월 15일 거문도 풍어제 때 볼 수 있고, 거문도에 있는 뱃노래 전수관에서 매년 두차례씩 공연되고 있다.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김상열 기자 ksy@kjtimes.co.k
특집
남도일보
200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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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보림사·봉덕계곡은 1시간정도 소요된다. 광주~화순~능주~이양을 지나면 보성과 장흥으로 갈라지는 국도 29호선. 삼거리에서 장흥방향으로 우회전, 청풍면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유치·보림사로 들어가는 봉림삼거리. 광주~남평~세지면~영암 금정~장흥 유치로 이어지는 국도 23호선 길도 있다. 유치휴양림은 보림사~유치면 소재지~장흥쪽 1㎞쯤 가다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입구. 농가를 끼고 돌아 산길로 접어들어 6㎞쯤, 월암마을에서 우회전 300여m쯤 가면 휴양림. 농가 때문에 길을 보지못하고 자칫 지나칠 수 있다. 찾아가는 길에 고개마루에서 잠시 굽어보면 물에 잠길 유치면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월암마을의 농가와 돌담도 인상적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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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젓줄’ 탐진강의 발원지 울창한 숲·바닥 훤히 비치는 개울 자연림·통나무집…유치휴양림도 인접 유난히 여름이 빨리 왔다. 무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며 성하(盛夏)의 한복판으로 달려가고 있다. 장흥군 유치면 보림사 인근 봉덕계곡. 번잡한 도시의 일상을 잠시 잊고 그저 쉴 수 있는 곳이다. 인근에 천년고찰 보림사가 있어 심신을 가다듬기에 제격. 계곡이라 해봐야 깊지도, 그다지 넓은 것도 아니지만 지친 도시민에게 산골 냄새를 풍기고 가족과 오붓한 휴식처로 이만한 곳도 드물다. 계곡 주변에 우거진 녹음은 보기에도 시원스럽다. 봉덕계곡은 보림사 입구에서 5분쯤 거슬러 가는 거리. 영암군 금정면 궁성산 정상부근 작은 늪에서 발원, 골짜기를 굽이굽이 흘러 유치·부산면을 적신후 강진 구강포로 흘러드는 ‘남도의 젓줄’ 탐진강의 상류 지점이다. 수심 얕고 물살도 느긋한 아담한 계곡이다. 주변에 오염원이 없어 물이 맑고 투명하다. 천년고찰 보림사와 햇볕을 가리는 울창한 숲과 밑바닥 훤히 들여다보이는 개울이 어우러져 피서는 물론, 아기자기한 여행의 묘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보림사로 이어지는 40여분 코스의 가지산 등산로를 따라 가벼운 산책을 할 수도 있다. 계곡이라해서 깊은 산골짜기는 결코 아니다. 계곡 주변 울창한 활엽수 사이로 오밀조밀한 쉼터가 곳곳에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자리를 펼치기엔 좁은 편이지만 가족끼리 정담을 나누며 무더위를 식히기에 적당하다. 성미급한 사람들은 바위에 올라 다이빙도 해댄다. 하루종일 앉아 있기 지루하다면 5분거리에 보림사가 있다. 깊은 세월 만큼이나 소중하고 무척 다양한 문화재가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반면, 하루가 짧다면 유치휴양림을 찾아볼 만 하다. 보림사에서 15분 거리. 산속 산막에서의 하룻밤으로 이만한 곳을 찾기란 쉽지 않다. ‘오리지널’ 숲속이라 신선함이 가득하다. 계곡, 휴양림이 어우러져 있고 휴양시설이 잘 꾸며져 있다. 소나무 참나무 등 수종도 다양한 데다 ‘원형 그대로’의 수림대에서 내뿜는 향이 압권.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연휴양림이다. 계곡의 반반한 바위에 잠깐만 앉아 있어도 시원함이 온 몸을 감싼다. 통나무집~휴양림 입구 구름다리~옥녀폭포의 산책길이 있고, 계곡에서는 도랑 헤치고 가재도 잡을 수 있어 어린이들에게도 인기만점. 장흥군 산림과에서 직접 운영하며, 콘도식 시설을 갖춘 통나무집이 10여동 있다. 1일 기준 5~8인용이 3만원(8동), 15인용이 8만원(1동), 30~50인용이 10만원(1동). 취사도구가 갖춰져 있다. 수영장, 체육시설, 야영장(1일 5천원)도 있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7~8월 성수기에는 700원(어린이 500원)을 받는다. 예약문의, 휴양림 관리사무소 061)863-6350~1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r 장흥//김상봉 기자 ksb@kjtimes.co.kr
특집
남도일보
2001.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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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수돗물 불소화 사업시행을 놓고 찬반논쟁이 가열화 되고 있다. 치과의사회 임원들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광주수돗물 불소화 추진 위원회(수불위)’가 결성된데 이어 광주·전남 녹색연합등 10여개 시민단체들도 ‘수돗물 불소화 반대 광주·전남 시민연대’를 결성, 논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불위는 선진국들의 사례와 수돗물 불소화가 시행된 지역의 충치예방효과를 내세워 시행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시민단체들은 충치예방 목적으로 불소를 투입하기 보다는 물을 깨끗하게 하는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수돗물 수불화 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수불위의 입장. 수돗물 불소화 추진위는 최소의 비용으로 전 국민의 충치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돗물에 불소를 투입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 근거로 수돗물 불소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여수지역은 타지역보다 최고 60%이상 충치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또 인체에 전혀 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시민단체에서 주장하는 유해성 염려도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와함께 1인단 연간 사업비 200원만 들이면 시민들의 충치를 예방할 수 있으며 미국, 캐나다등 전세계 60개국이 실시하고 있는 공중보건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조선대 치대 김동기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 30개 정수장에서 전체 인구의 12%(450만명)이 불소가 포함된 수돗물을 마시고 있으며 이들 지역이 타지역보다 50∼60%정도 충치예방효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실시하지 않아 현재 몇몇 초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비효율적인 불소용액양치사업에 소요되는 비용과 아동충치발생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불화 사업이 실시되면 진료비를 지불할 수 없는 저소득층과 장애인등 의료소외계층이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치과의사회 노경완 회장은 “수불화 사업은 예방접종과 수돗물 공급 그리고 우유의 저온살균법과 더불어 4대 공중보건사업의 하나로 세계보건기구도 이사업을 비용효과면에서 의미있는 공중보건사업으로 권장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국민의 약 85%가 충치로 인해 치아를 상실하고 90%이상의 국민은 현재도 충치에 이환돼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수불위는 4일 오전 조선대치과대학 강당에서 ‘한국 수돗물 불소화 20주년 광주·전남지념대회’를 개최하는 것을 비롯 수불화 관련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매주 토요일 광주 우체국앞에서 캠페인을 벌이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시민홍보에 나섰다. ▲시민단체 입장 광주·전남 녹색연합, 시민생활환경회의 등 광주·전남지역 10여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최근 녹색연합 사무실에서 회의를 갖고 ‘수돗물 불소화 반대 광주·전남 시민연대’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불소화가 안전하다는 주장이 옳더라도 그것을 전체 시민에게 적용, 강제적으로 불소화 수돗물을 먹을 권리는 행정기관이나 전문가들에게는 없다”고 의견을 모으고 수돗물 불소화 사업저지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 시민연대 발족식을 갖고 수돗물 불소화 반대 캠페인은 물론 시민들의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의 모임’구성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광주·전남 녹색연합 김유미 사무국장은 “시민의 귀한 생명을 담보로 이뤄지는 탁상행정과 극소수의 전문가 집단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철저한 감시, 견제 비판이 가능한 시민적 틀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에 따라 시민연대 규성에 의견 일치를 보았다”고 말했다. 김용주 녹색연합 인권위원장은 “불소는 2.5g만 먹으면 사망하는 독극물에 불과하다”면서 “충치예방을 목적으로 불소를 투입하기 보다는 물을 깨끗하게 하는 사업을 진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 입장 시는 이들 두 단체의 입장과 시민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업시행여부를 가리기로 했다. 시관계자는 “수돗물 불소화 사업은 안전성 확보문제 등에서 아직 반대의견이 많아 시행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이르다”면서 “수불위와 시민단체, 시민들이 의견 일치를 이뤘을 때 수불화 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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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물주로부터 받은 오복 중 하나인 치아. 인간은 조물주로부터 2벌의 치아를 받았다. 한벌은 20개의 젖니며 또한벌은 28개의 영구치다. 젖니는 유년기때 성장하면서 영구치로 교체되고 새로운 영구치는 평생 사용하도록 주어지지만 관리를 소홀히 해 충치나 풍치로 인해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다. 치아를 잃고 나서는 틀니라는 불편한 보철물을 장착해 음식물을 섭취한다. 다행히 최근 과학과 의술의 발달로 치아의 일부를 상실하더라도 인접한 치아를 훼손시키지 않고 결손된 치아만을 심어서 수복하거나 불편한 틀니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제3의 치아’인 임프란트 치아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치아를 상실한 환자들에게 아름답고 건강한 자연치아와 거의 같은 기능을 해주고 있다. ‘임프란트’란 말은 ‘몸속에 심는다’는 뜻이다. 즉 임프란트 치아는 자연치의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을 턱뼈 내에 심고 그 위에 고정성의 보철물을 만들어 주는 치아다. 재질은 순수 타이타늄으로 만들며 나사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턱뼈 내에 적립하게 되면 뼈의 이물반응 없이 긴밀히 유착돼 씹는 기능을 수행한다. 틀니는 착용감이 좋지 않고 사용 중에 통증이 있으며 식사와 대화중에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임프란트는 이런 불편을 없애주는 획기적 치료방법이다. 이와함께 인접한 치아의 손상없이 결손된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이어 자연스럽고 편안해 원래의 치아와 같은 느낌을 제공하며 자연치아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남아있는 자연치아의 수명이 길어진다. 다만 기존의 보철방식에 비해 비용이 다소 많이 소요된다. 그러나 기능이 뛰어나고 인접치아를 전혀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장점을 고려하면 권장할만한 획기적인 치료법이다. 특히 최근에는 치아를 제거한 뒤 3개월정도 기다렸다가 치아를 심었지만 지금은 발지와 동시에 식립해 치료기간이 획기적으로 줄였다. 이와함께 과거에는 뼈의 강도가 약한 경우 즉 골다골증의 경우 금기증이라고 분류됐으나 재료의 발달과 임상 기술의 발달로 임프란트를 이용한 보철이 가능해졌다. 수술전 철저한 검사 후 적절히 적립되어야 하며 수술후에는 지속적인 정기 검진 및 청결한 구강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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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는 오는 16, 17일 주사제 문제와 관련 대국회 활동방안을 수립하기 위한 임원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약사회는 최근 비상대책위원회 팀장회의를 갖고 주사제 분업제외 방침 철회 및 성분명 처방 강화, 일반명 확대등 주요현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임원 워크숍을 개최키로 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특히 대국회활동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예정으로 16일에는 각 지도지부장 및 주요 국회의원 지역구 소속 분회장을 대상으로 향후 대응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어 17일에는 전국 시도지부 및 분회장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주사제 분업포함을 촉구하는 결의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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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그우면 이영자씨의 ‘살’파문 이후 성형외과에 지방흡입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을 앞두고 노출이 많은 시기여서 지방흡입술에 대한 여성들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이번 사건이 터져 더욱 빗발치고 있다. 10일 광주시내 성형외과 개원의들에 따르면 ‘지방흡입술로 인해 몇 Kg정도 감량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 동구 모 성형외과 원장은 “오늘 하루종일 지방흡입술 문의 전화가 끊이질 않는다”면서 “전체 상당중 절반을 휠씬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의 한 간호사는 “20대 젊은 여성들은 물론 30∼40대 주부들도 지방흡입술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면서 “공통된 질문은 지방흡입술을 하면 이영자씨처럼 과연 그렇게 살을 뺄 수 있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동구의 또 다른 성형외과 원장은 “이영자씨의 ‘살’파문으로 지방흡입술에 대한 상당은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정작 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환자는 많지 않다”면서 “지방흡입술을 해도 체중감량은 2∼3Kg에 불과하며 이수술은 체중감량이 아닌 몸매관리를 위해 하는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이어 지방은 원래 가볍고 물이 많기 때문에 흡입량이 커도 실제 체중감량은 얼마 되지 않아 체중을 줄일려고 하는 여성들은 이를 정확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대학병원의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이영자씨의 체중감량은 단정지을순 없지만 지방흡입술보다는 상당부분의 운동과 기타 식이요법등에 의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여성들이 지방흡입술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 확산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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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자신에게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최소한 8번은 복용해 봐야 한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8일 한국화이자 제약에 따르면 최근 미국 비뇨기과학회에서는 복용횟수별 성관계 성공률이 1회 복용환자 65%, 8회 복용환자 86%등으로 나타났다는 임상데이타가 발표 됐다. 또 1회 복용시에는 우선적으로 파트너와의 대화나 성관계의 두려움, 불안감이 간존해 있어 효과를 크게 보기 어렵기 때문에 의사나 파트나와의 대화가 중요한 것으로 보고했다. 뉴욕대학교 비뇨기과 남성성 건강 전문가 앤드류 맥컬로박사는 “이같은 임상결과는 비아그라가 발기부전에 대해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기 불능의 성공적인 치료에 있어 의사, 환자, 배우자 등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화이자가 개발한 비아그라는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승인받아 현재 1천300만명 이상의 남성 환자들에게 4천만건 이상 처방했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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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 12 ㎢. 인구 2천여명. 해안선길이 4.3km. 고흥(高興)반도 남쪽 약 40km 해상에 있다. 서도·동도·고도의 세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서도는 그 중 큰 섬으로서 온 섬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 3개의 섬으로 둘러싸인 내해는 수심이 깊어 대형 선박의 출입이 가능하고, 고도 남서단의 거문항은 천연의 양항으로 근해·원양어업의 전진기지. 백도는 서해 홍도와 함께 해상관광의 백미로 꼽힌다. 거문도는 1885년(고종32)~98년(광무2) 영국의 동양함대에 의해 불법 점령되었던 곳으로, 영국인은 이곳을 해밀턴항(Port Hamilton)이라고 불렀다. 서도에는 다도해의 뱃길을 비춰주는 거문도 등대와 육지 및 다도해의 섬들을 연결하는 연안항로의 기항지가 있다. 육지에서 떨어진 낙도이기 때문에 성어기에는 파시(波市)가 서는데, 파시 성립의 역사가 길어서 현재의 부락들은 대개 파시에서 유래되어 발달했다고 한다. 주민들 사이에 구전되어 내려오는 ‘거문도 뱃노래(전남 무형문화재 제1호)’가 있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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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리영감제·거북제·용왕제를 합쳐 온갖 잡신 달래려 제물담아 띠배 뛰워 뱃사람들의 안녕과 풍어, 마을의 평안과 행운을 기원하는 갯마을 풍어제. 예로부터 고기잡이 성했던 거문도 역시 해마다 풍어제를 봉행하고 있다. 제일(祭日)은 정월 대보름이 아니라 음력 4월15일. 올해는 지난 5월8일에 열렸다. 울릉도를 개척했던 조상들이 조류와 해풍을 타고 현해탄을 건너 갈 수 있는 최적기가 음력 4월께라 이 날로 정했다. 해산물과 기목이라는 목재를 얻기위한 울릉도 항해를 앞두고 뱃사람들은 만선을 이뤄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용왕께 빌었던 것이다. 지금의 풍어제 이전에 거문도에는 ‘고두리영감제’가 있었다. ‘거문도 덕촌에 살던 착한 어부가 어느날 모래밭에 뒹구는 신기한 돌을 발견했다. 그 돌은 ‘남해의 용왕으로 가난한 이들을 위해 나타나 어부들을 지켜줄 것’이라는 꿈을 꾸고, 수호신이라 여긴 마을 주민들은 거문리 남쪽 외딴섬인 안노루섬(내장도) 정상에 지은 제당에 돌을 모셔두고 정성껏 제를 올렸다. 이후 그 해 여름에 고두리(고등어)와 멸치가 떼로 몰려오자 이는 제를 정성껏 올렸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이후 매년 섣달 그믐날 밤 고두리영감 제사를 지내왔던 것’이다. 또한, 1948년 이후 서도리에서는 거북제를 올려왔고, 바다에서는 많은 어부들이 용왕제를 지내고 있었다. 지난 1985년 거문도 수협은 각 마을에서 열리던 고두리영감제와 용왕제 거북제를 한날 한시로 통합, 음력 4월에 거문도 풍어제를 봉행하고 있다. 음력 4월 15일 오전 내장도의 고두리영감제부터 거문도 풍어제는 시작된다. 오전 7시께 섬에 도착한 제관들은 제물을 진설하고 초헌·아헌·종헌, 제축 등 순서에 따라 경건하게 제를 지낸다. 고두리영감제가 끝나고 나면 거문도 위판장에서 풍어제를 연다. 역시 제례절차에 따라 만선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뱃고사를 지낸후 무당의 부정굿·당굿·용왕굿·재수굿이 이어지며 절정을 이룬다. 풍어제가 끝나면 어민들은 선단을 이끌고 소삼부도로 향한다. 해상에서 용왕제를 올리고 바다의 모든 신들을 달래기 위해 제물을 담은 띠배를 띄운다. 선단은 띠배를 중심으로 세바퀴를 도는데 이 역시 만선을 기원하기 위함. 이어 서도리 선착장에서 거북제를 마치면 주민들은 수협광장에 모여 흥겨운 축제 한마당을 연출한다. 풍어제가 열리는 날이면 삼산면 일대 어선들은 만선기를 펄럭이며 거문항으로 몰려온다. 이들이 선단을 구성해 항해하면 일대 장관. 이 날 만큼은 바다를 일구고 살아가는 뱃사람들에게 있어 무사안녕과 풍어를 비는 것이 매우 중요한 날이다. 삶의 터전이지만 많은 선원들을 불귀의 객으로 만든 바다는 두려움의 대상이라 신앙처럼 제에 정성을 쏟고 있다. 근대화의 물결과 함께 풍어제 역시 미신으로 치부해 버리는 바람에 인멸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거문도 어민들에게는 이미 생활속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아 버렸다. 또한, 마을의 전반적인 무사안녕을 빌고 이날 행사를 계기로 주민들의 화합을 다지는 동제의 성격도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어부들이 출어에 나서면서 먼 항해의 지루함이나 노동의 힘겨움을 달랬던 거문도 뱃노래는 전남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다음회 연재 예정)로 지정돼 있다.
특집
강승이 기자 pinetree@kjtimes.co.k
2001.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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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과 함께 3대 보림 국보 2점·보물 8점 지닌 명찰 보림약수는 한국의 10대 명수 장흥의 첫 관문인 유치에 ‘동양 3보림’ 가운데 하나로 꼽는 신라의 고찰 보림사가 가지산(515m) 기슭에 터를 잡고 있다. 인도 가지산 보림사, 중국 가지산 보림사와 함께 3대 보림으로 불린다. 신라 구산선문(九山禪門) 가운데 가장 먼저 개산(開山)했다. 이 절은 보조선사 체증이 용을 쫓아내고 터를 잡았다는 전설에 걸맞게 물맑은 10여리의 봉덕계곡과 어우러져 경관이 빼어나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맨 먼저 눈에 띄는 사천왕문 나한상은 목각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며 극락전에 좌정한 철조비로자나불좌상과 삼층석탑, 석등, 보조선사 창성탑 등 국보와 동부도 등은 역사적인 가치가 높은 문화재다. 사천왕문은 현재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얼마전 대적광전은 복원을 마쳤다. 특히 비자나무숲에 에워싸인 경내 약수는 한국의 10대 명수로 꼽힌다. 이 절은 현재 건설공사가 한창인 탐진댐 건설 후에도 온전하다. 경내에 들어서 산사의 맑은 공기와 절의 아늑함이 한없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절로 난다. 6·25전쟁과 빨치산 토벌 등 피로 물들인 전란을 겪으면서 피해를 입었지만 삼층석탑과 국보 44호인 석등, 대적광전의 철조비로자나불상(국보 117호) 등의 귀한 유물들은 고스란히 남아 명찰의 기품을 더해주고 있다. 보물 제157·158호로 지정된 보조국사 창성탑과 창성비의 화려한 조각솜씨는 탁월한 조형미를 보여주고 있다. 입장료가 1천원(할인 800원).
특집
남도일보
2001.0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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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장성병원(병원장 주경채)은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 정신질환자들을 치료하는 정신과 전문병원이다. 특히 치료후에도 환자들에게 인간관계·직업재활훈련 등을 실시, 사회에 올바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 병원은 또 환자들의 정확한 질병치료를 위해 첨단기기를 도입해 종합검사를 실시한뒤 증상체크 리스트를 작성, 효과적인 치료법을 제시하고 있다. 정신분열증 외에도 알콜중독자들과 간질환자들의 정확한 진료를 위해 각각 ‘뇌전산화 단층촬영기’와 ‘64채널 뇌파 검사기기’를 도입했다. 정신질환치료와는 별도로 인근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물리치료실도 마련했다. 이어 국가에서 장애인으로 지정받은 정신질환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또 정신질환자들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어느정도 완쾌가 된 상태에서 바로 가정으로 돌아갈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감안, 병원인근에 사회복지사가 관리하는 별관을 마련해 사회생활과 치료를 병행하는 ‘이원적 치료’를 할 방침이다. 현재 이 병원은 중풍, 고혈압, 두통, 혈액순환장애 등 신경과 계통과 정신분열증, 치매, 간질, 알코올중독 및 약물중독 등 정신과 계통의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주경채 원장의 도움말로 이 병원의 정신질환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이 병원이 마련한 입원치료프로그램은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1단계는 질환치료, 2단계는 사회적응훈련이다. 질환치료는 담당주치의와 정기적인 면담을 가진 후 증상치료에 필요한 약물을 투여하는 ‘약물치료’를 비롯 환자 스스로 자신의 증상을 이해하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습득해 병 재발을 방지하는 ‘증상관리교육’, 집단구성원과 상호작용을 통해 각자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 이해해 새로운 대인관계를 경험하는 ‘집단치료’등로 나뉜다. 특히 알콜중독자들의 경우 단주친목모임형식으로 운영되며 시청각교육, 알콜강의 등 12주간의 교육을 실시한다. 중간단계로 효율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고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대화기술·자기주장훈련·문제해결훈련 등 사회기술훈련을 실시한다. 이후 환자의 증세가 호전되면 퇴원후 일상생활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사회적응훈련을 실시하게 된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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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서류 정리나 컴퓨터 작업을 많이 하고 있다. 어깨에 무거운 것을 많이 지고 나르는 직업을 가진 사람, 머리를 숙이고 손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게서 흔히 이런 말을 많이 듣는다. “어깻죽지 있는데가 아프다”. “혈압은 높지 않은데 뒷목이 뻣뻣하다” “혈액순환이 안 되는지 손이 많이 저리다”등등.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일단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목 디스크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목덜미에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아니다. 목에는 모두 7개의 목표가 있는데 이 뼈들 사이사이로 모두 여덟쌍의 신경줄기가 지나간다. 이들 신경줄기가 빠져 나온 디스크에 눌리면 어깨와 팔이 아프고 저리게 된다. 일반적으로 목 디스크 환자들은 거의 공통적으로 잠을 잘 때 높은 베개를 베면 불편하다고 한다. 일부 환자들은 몇년동안 뒷머리가 아파서 고생했고 자신의 증상을 두통의 일종으로 생각하고 약을 복용했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오는 경우도 있다. 또 목디스환자들은 흔히 신경성 노이로제환자나 두통, 어깨가 아파기 때문에 오십견이나 류마티스등으로 오해하기 쉽다. 겉으로는 멀쩡하고 아무이상이 없어 보이므로 가족들과 주위 사람들에게 꾀병으로 취급받기도 한다. 일단 디스크가 생기면 주위의 신경이 자극됨에 따라 신경에 염증이 생기고 붓는다. 또 근육이 수축되며 주위조직의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만성통증이 돼 간단한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로 회복이 어려워 진다. 따라서 통증초기에 진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목디스크 진단은 MRI나 척수조영 CT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다. 즉 디스크가 튀어나와 척추강을 누르는 것과 색깔이 변한 변성된 디스크 모양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신경기능검사로 근전도, 유발전위검사가 있으며 눌리는 신경근을 알아내는데 사용한다. 노인들은 대부분 경성디스크를 갖고 있어 증세와 일치하는지 신경기능검사와 신경학적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치료는 안정과 약물복용, 물리치료 등이 있지만 이것에 의해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사지나 하반신 마비가 있거나 방광과 대장의 조절능력이 없어지면 실시하며 근육의 마비가 점점 심해지거나 신경증상이 악화되고 있는 경우도 고려해 봐야 한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나 통증이 없어지지 않을 경우 신경차단치료가 효과가 있으며 목디스크 증세가 나타날때는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가 상담해야 한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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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제왕절개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시 북구 두암동 에덴병원은 16.2%의 제왕절개율(제왕절개건수/전체 분만건수)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건강보험공단 광주·전남지부에 따르면 2000년 하반기동안 전국 1천500여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신생아 분만실태를 조사한 결과 38.6%인 10만4천여건이 제왕절개로 이뤄져 같은해 상반기보다 4.4%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광주지역이 25.9%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제왕절개율을 보였다. 반면 서울 38.9%, 충남 39.4%, 대전 41%, 경기 42.5%, 울산 42.7%, 강원 43.8%로 조사됐으며 제주지역이 45.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국제보건기구(WTO) 권고치 10%, 일본 15%, 영국 16%, 미국 20%보다 휠씬 높은 수준이다. 이어 광주지역에서 가장 낮은 제왕절개율을 보인 병원은 2천793건의 분만건수중 453건(16.2%)만 제왕절개술로 분만한 에덴병원으로 조사됐다. 이어 광산구 하남산부인과 19.4%, 서구 호암병원이 19.8%, 남구 그린산부인과 26.6% 등의 순이었다. 종합병원의 경우 광주보훈병원이 52.6%로 제왕절개율이 가장 높았으며 전남대병원이 45%, 조선대병원 42%를 각각 기록했다.
특집
박진주 기자 pjj@kjtimes.co.kr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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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은 최근 “삼차신경통이나 안면경련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치료가 가능하다”며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병원 관계자는 “광주·전남지역의 삼차신경통 환자들이 지역 의료서비스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무작정 수도권 병원을 찾아가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로인해 주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증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홍보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차신경통이란 안면을 담당하는 뇌신경인 삼차신경의 이상으로 인해 얼굴 한쪽에서 발작적인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조대병원은 지난해부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삼차신경통 및 안면경련 통증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신경외과 장석정 교수는 “삼차신경통 치료를 위해 전기적, 약물적, 수술적 요법 등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삼차 신경통 환자라면 굳이 수도권 지역의 의료기관을 찾지 않더라도 이곳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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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병원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에 실시된 교육은 휴가지나 가정에서 갑작스런 사고로 인해 심장마비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대병원 조남수 부원장은 “심폐소생술 같은 응급처치법을 익히게 되면 사고의 원인과 결과를 알게되고 2차사고 방지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다”면서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 물놀이로 인한 심장마비나 호흡정지시 심폐소생술은 더없이 중요한 응급처치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폐소생술이란 기도를 확보하고 인공호흡을 실시, 신체에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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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치과대학은 ‘잇솔질! 3분간의 치아사랑’을 주제로 제 12회 치과알림회를 오는 7일부터 3일간 갖는다. 이번 행사는 동구 금남로 만남의 광장을 비롯 전남대 후문, 광주패밀리랜드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구강검진 및 치과소개, 잇솔질 및 간단한 구강위생기구의 사용법 소개, 문예동아리의 공연무대, 사은품 배부 및 이벤트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집
남도일보
2001.06.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