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지법 전체 법관의 40% 가량이 2월 정기인사에서 자리를 옮겼다. 15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대법원은 광주지법 제5민사부 김기영(연수원 22기) 부장판사를 수원지법 안산지원장으로, 이창한(연수원 18기) 군산지원장을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이동시키는 것을 골자로 지법 부장판사 219명을 비롯한 부장판사급 이하 906명의 판사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광주지법 전체 79명의 법관 가운데 32명(부장판사 11, 평판사 21)이 새로운 인물로 채워졌고, 31명(39.2%)은 전출됐다. 구길선(〃 15기) 부장판사와 이병주(〃 31기) 판사 등 2명은 광주에서 각각 변호사로 개업했다. 또 강신중 부장판사는 광주지법 가정지원장으로, 이우룡·이준상 부장판사는 수원지법, 김진형·배현태 부장판사는 인천지법, 박정수 부장판사는 인천지법 부천지원장, 사봉관·이용구 부장판사는 사법연수원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대신 이성복(〃 16기), 이창한(〃 18기), 송희호(〃 22기·정읍지원장) 부장판사 등 11명이 새로 전입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광주지법에는 법원장, 수석부장판사, 부장판사 15명, 평판사 63명 등 지난해보다 단독판사급 1명이 늘어난 80명의 법관이 근무하게 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사법연수원 24기(사시 34회)가 처음으로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보임된 점으로, 광주지법에서는 김영학, 차행전, 조의연, 남성민, 김정숙, 윤상도, 이철의, 정창호 판사 등 모두 8명이 중간간부격인 부장판사직에 올랐다. 또 연수원 39기 수료자 가운데 5명이 법관으로 신규 임용됐다. 여성법관의 경우 전주혜 부장판사 이후 2년만에 김정숙(사시 24기) 부장판사가 서울가정법원에서 광주지법으로 자리를 옮긴 것을 비롯해 모두 6명이 전입 또는 신규 임용됐고, 또 다른 6명이 전출돼 여성법관 수는 종전대로 20명을 유지하게 됐다. 한편, 광주지법 관내 각 지원장은 모두 유임됐으며, ‘광주지법의 입’ 역할을 해온 김종복(〃 31기) 공보판사는 장성·영광 군법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2.16 00:00
-
광주시 북구는 경기회복세 유지와 내수경기 진작,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섰다. 북구는 이홍의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재정 조기집행 추진단 긴급회의를 열어 각 실·과·소장으로부터 부서별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받는 등 조기집행 추진실적과 향후 집행계획을 점검했다고 15일 밝혔다. 북구에 따르면 올해 조기집행 대상액 1천690억원의 70%인 1천183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1월말 현재 153억원을 집행해 당초 1월 집행 목표였던 101억원보다 4.4% 높은 12.9%의 집행률을 보였다. 북구는 서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일자리지원사업과 서민생활안정사업, SOC 확충사업 등 3대 분야에 대해 조기집행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집행실적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기로 했다. 가로등 보수,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 연중 수요가 예상되는 사업에 대해서는 낭비성 예산집행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1억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월 2회 집행상황 점검을 통해 특별 관리키로 했다. 또한 긴급입찰제도를 적극 활용해 기존 40일인 입찰공고 기한을 5일로 단축하고 수의계약 대상을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로 확대하며 선금 의무지급 비율도 50%에서 70%로 2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회복세에 접어든 지역경제 추이를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2.16 00:00
-
설 연휴가 끝나 직장인들은 다시 일터로 가지만 직장인 10명중 3명은 본인 스스로가 ‘일 중독자’라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남녀직장인 888명을 대상으로 ‘일중독(workaholic) 현황’을 조사한 결과, 30.0%의 직장인이 본인 스스로를 ‘일 중독자’라 답했다. 이번 조사는 ‘일 중독자’를 ‘근무시간 후에도 계속해서 일에 대한 고민을 하거나 일을 하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태’로 정의해 직장인들의 체감하는 정도를 조사했다. 여성보다 남성직장인이,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스스로를 ‘일중독자’라는 응답자가 많았다. 조사결과 남성직장인 중에는 33.5%가 스스로를 일중독자라고 답해, 여성(25.1%) 보다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 중 34.1%로 30대(29.9%)나 20대(28.3%) 보다 스스로를 일중독자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근무기업별로는 대기업 직장인 중 37.7%가 스스로를 일중독자라 답해 가장 많았고, 이어 중소기업(29.5%) 공기업(23.0%) 직장인 순으로 많았다. 근무하는 직무별로는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 중 가장 많았다. ‘마케팅’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 중 41.8%가 스스로를 일중독 상태라고 답했고, 이어 기획인사(38.2%) 영업영업관리(34.6%) 광고홍보(31.1%) 직종 순으로 스스로를 일중독자라고 답한 직장인이 많았다. 반면 서비스직(21.4%)과 연구개발직(22.2%) 생산현장직(24.2%)에 종사하는 직장인 중에는 스스로를 일중독 상태라고 답한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대표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직장인들의 업무에 대한 부담이 더욱 과중해 이러한 인식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김익희 기자 {{ kih@namdonews.com
사회
남도일보
2010.02.16 00:00
-
설 연휴 마지막날인 15일 오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을 찾은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윷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2010.02.16 00:00
-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2천500여만명의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예년보다 비교적 짧아 귀성·귀경 차량의 일시적 집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상습 지·정체 구간과 IC주변 국도 연결부의 교통혼잡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설 고향 길은 짧은 연휴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확인, 우회도로를 파악하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 호남본부는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소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다각적인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은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360만대(설 당일 최대 418만대)로 전년보다 23.1% 증가하고, 호남권 이용 차량은 260만대(하루 평균 52만대)로 2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높은 증가가 예상되는 이유는 지난해 설 연휴기간 폭설로 인해 교통량이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설 연휴기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귀성시 서울~광주는 7시간, 서서울~목포는 7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시는 광주~서울 6시간 50분, 목포~서서울은 7시간 20분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년간 명절 연휴기간 교통상황 분석을 토대로 귀성은 설연휴 전날인 12일 오전 10시~13일 오후 2시까지, 귀경은 14일 오전 10시~15일 낮 12시까지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호남본부에서는 광주권에서 귀경시에는 정체가 예상되는 호남고속도로(김제-익산 최대 26㎞) 보다는 서해안선을 통해 서천~공주 노선을 이용하면 통행료와 시간이 절감될 수 있다고 한다. 도로공사 호남본부는 설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본선 1개소(호남선 이서BS), 휴게소 예정부지 4개소(서해안선 부안·영광·대산, 익산장수선 완주)에 임시화장실을 설치해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편안한 휴게소’를 만들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서비스 인력을 증원(270명) 배치하고, ‘교통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소 근무인력도 40여명을 증원해 25개 임시차로를 추가로 개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설의 즐거운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관내의 영업소, 휴게소, 주유소에서는 민속놀이, 사은품제공 등의 특별이벤트도 준비했다. 도로공사는 쓰레기 봉투 8만매를 제작해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배포해 고속도로변에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명절보내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도공 호남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며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 운전자들은 출발 전 차량 점검을 비롯해 충분한 주유, 쓰레기봉투 준비, 기초질서 준수 등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2.12 00:00
-
“법관들의 바람직한 법정 언행으로 국민이 불쾌해 하지 않는 재판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정갑주 신임 광주고법원장(55·사시 19회)은 11일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품위있고 신뢰받는 법원이 될 수 있도록 법관이나 직원들의 법정 언행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법원장은 최근 69세 노인에 대한 39세 판사의 ‘버릇없다’ 발언을 의식해서인지 “(법정언행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생각하지만 아직 일부는 개선되지 않은 것 같다”며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결국 소수”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그는 또 “사법권은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이며,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법원이 항상 국민의 편의와 권익을 생각하고 법관이 국민의 소리를 경청할 때 쌓여갈 것”이라며 “법원은 당사자의 말, 특히 소외당하고 있는 소수자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2.12 00:00
-
“법원이 국민에게 온전한 신뢰를 받으려면 겸손한 언행을 통해 모든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안영률 신임 광주지법원장(52·사시 21회)은 11일 취임식에서 “결론이 아무리 공정하더라도 그 과정에 성실하고 겸손한 마음과 태도가 상대방에 전달되지 않는다면 사법부가 어렵게 성취한 정의라는 것은 ‘반쪽의 정의’에 불과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혹여 정에 넘쳐 분쟁을 공정하게 해결하는 재판기관으로서의 특성을 잊은 채 제도의 정비나 엄격한 운용에 소홀함이 있어선 안된다”고 당부했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경중을 잘 가려 공정하게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원칙론을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내용이 충실해도 전달과정이 동떨어지면 진심이 전달될 수 없다”며 겸손한 태도를 거듭 강조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2.12 00:00
-
전남도가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 및 해외 여행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수인성 전염병 및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진료,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는 등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응급환자 발생 및 주민들의 진료에 대비해 24시간 진료를 실시할 수 있도록 당직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또 연휴 기간동안 진료공백이 없도록 응급의료기관 및 당직의료기관, 당번약국, 보건기관 등에 대해 운영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연휴 진료대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과 약국은 연 2천182개소로 응급의료기관이 138개소, 응급의료기관 외 당직의료기관이 1천96개소(종합병원 3·병원급 120·의원급 425·공공보건기관 548)이며 약국이 948개소 등이다. 특히 비상진료기간에는 도와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광주응급의료정보센터와 중앙응급의료센터에서 각 지역 비상 진료상황을 총괄하며 응급환자 발생시 즉각 대처토록 했다. 주민들은 응급환자 발생시 먼저 지역 보건기관에서 진료기관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타 지역으로 진료를 원할 경우 지역번호 없이 1339번으로 요청하면 진료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도는 설 명절 귀성객 이동에 따른 신종플루 확산방지를 예방하기 위해 역, 터미널, 휴게소 등에서 손씻기, 기침예절 등 예방수칙 홍보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질병 상담 및 의료기관은 129(보건복지가족부콜센터), 1339(응급의료정보센터), 1577-1000(건강보험공단콜센터), 전남도청·시군청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사회
/김영민 기자
2010.02.12 00:00
-
민족의 대명절 설을 앞둔 11일 오후 광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짧은 연휴탓인지 고향으로 미리 내려가려는 귀성객들로 붐볐다.
사회
/이승준 기자
2010.02.12 00:00
-
민족의 대명절 설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고향길에 오른다는 생각에 모두가 설레고 들떠 있다. 하지만 명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상과 다름없이, 혹은 일상보다 더욱 바쁘게 설을 보내려는 이들도 적지 않다. 명절 대목을 노리는 음식점 주인과 간소한 제사상, 시댁의 음식장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 일부러 명절 근무를 자청하고 나선 주부들을 통해 달라진 설 풍속도를 들여다 본다. ◇“근무 대신 할게요” 모두가 기피하는 명절 근무에 자진해서 나서는 주부들도 늘고 있는 것도 이채롭다. 명절 때 온갖 ‘잡일’을 도맡아야한다는 걱정에 스트레스를 받기 싫어 일부러 근무를 자청하고 있는 것. 광주 남구 모 회사에서 근무하는 결혼 10년차 주부 이모(44)는 “명절만 되면 식구들을 위해 음식 만들랴, 시댁 식구들 뒤치닥거리하랴, 이런 것들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몰려오는 기분”이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씨는 이어 “하루종일 ‘고생’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아예 명절 근무를 자진해서 서는 것이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고 덧붙였다. ◇간소한 제사상 찾아오는 자녀가 줄면서 제사상도 훨씬 가벼워졌다. 이날 오전 필요한 음식만 간소하게 장만하고 피로를 풀려는 주부들로 동네 찜질방이은 평소보다 북적거렸다. 이모(34·주부)씨는 “서울에 사는 시동생 3가족 가운데 1가족만 내려와 제사상에 올릴 음식이나 싸줄 음식량이 많이 줄었다”면서 “음식 장만을 일찍 끝내고 피로를 풀 겸 가족들과 함께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영업중’ 광주 북구 용봉동 전남대 후문에서 고깃집을 운영하는 김모(44)씨는 설 연휴기간인 13∼15일에도 일상과 똑같이 가게 문을 열 계획이다. 명절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손님들을 위해서다. 김씨는 지난해 설때 기차표를 구하지 못해 어쩔 수 없이 가게 문을 열었으나 의외로 ‘대박’을 터트렸다. 문을 닫는 주변 식당을 대신해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학생들을 독점하다시피 했기 때문. 몰려드는 손님에 ‘즐거운 비명’을 질렀던 김씨는 이때부터 평일과 명절을 가리지 않고 어김없이 가게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인근에서 호프집을 운영하는 박모(37)씨 역시 김씨의 생각과 같다. 박씨는 “모두가 고향찾아 가는 명절이라 하더라도 광주가 고향인 많은 젊은이들이 친구들과 명절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친가·처가 격년제 방문 연휴가 짧은 탓에 친가와 처가를 모두 방문하는 귀성객들은 그리 많지 않은 듯하다. 같은 생활권에 있는 친가와 처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귀성객은 이번 추석에는 친가, 내년 설에는 처가를 방문하는 식이다. 사흘밖에 되지 않는 연휴에 친가와 처가를 모두 찾아보다가는 도로에서 시간을 다 보내고 정작 인사도 제대로 못 한 채 ‘점’만 찍고 돌아올 것이 뻔한데다 기름 값 등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방문을 포기하는 대신 한쪽에는 선물로 대체한 귀성객들도 적지 않다. 회사원 김모(38·여)씨는 “시댁은 광주, 처가는 경기도라 양쪽 집안을 다 찾아뵙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이번에는 먼저 시댁을 방문하고 내년 설에는 처가를 가기로 남편과 상의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2.12 00:00
-
설 명절이 다가온 가운데 30이란 의미를 나눔으로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 있다. 가톨릭 계통의 민중 신앙에서 30의 의미는 다양한 맥락을 지니고 있다. 많은 종류의 묵상 기도가 30일 동안에 걸쳐 이루어지고, 성모승천 대축일 기도가 매년 8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이어진다. 또한 성경에 보면 유다는 은화 30닢을 받고 예수를 배반했다. 이런 이유로 30은 부정적인 이미지를 주기도 한다. 30은 이처럼 의미가 다양하다. 나열된 30의 의미 보다 30이라는 숫자가 아름다음으로 표현되고 있는 곳이 있다. 계란이다. 30∼40년만 거슬러 올라가 우리 아버지와 어머니의 청춘으로 기억되는 그 시절에는 궁핍의 연대기를 상징하듯 선물이란 고작 계란 한 줄이거나 밀가루, 쌀처럼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먹을거리가 대종이었다. 그때는 도시락에 계란 후라이 하나만 들어가면 훌륭한 점심이었고 주의 친구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계란이 귀한 시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경제가 성장하고 풍요로워지면서 이제 계란은 콜레스테롤을 걱정하리 만큼 흔한 반찬이 됐다. 그럼에도 우리 주위에는 계란 하나도 먹기 힘든 어려운 처지의 이웃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광주시 화정동에서 계란 도소매업을 하는 김양옥(43·여)씨. 그녀는 우리 주의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주부이자 계란 파는 아줌마다. 2007년 그녀는 계란을 납품하러가던 차량 안에서 라디오를 들었다. 라디오에서 들리는 소리는 ‘초등학생이 계란을 너무 먹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녀는 내발에 치이는 게 계란인데 이걸 먹고 싶은데 먹지 못하는 학생이 있구나 하며 아픈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녀는 곧 바로 방송국에 전화를 했다. 그 학생에게 계란을 실컷 먹이게 하고 싶었던 것. 이를 계기로 그녀는 내가 가지고 있는 계란을 나눔으로 실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 주위 사람들부터 계란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매월 20판을 독거 노인, 불우 청소년 가정, 계란을 먹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나눈 것이다. 그녀는 이제 나눔을 100판으로 늘리려는 욕심을 가졌다. 더 많이 배푸고픈 욕심때문이다. 그녀는 “처음 계란을 나눠주기 시작했을 때 받는 사람이 기분이 상하지나 않을까 하는 근심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기쁘게 계란을 받아줘 기우에 불과했다”며 “계란 20판을 나눠주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점점 늘어나 목표를 수정해 한달에 100판을 나눠주기로 마음먹었었고 이제 근접한 수치에 도달했다. 남편은 이정도 일줄 모르고 있는데”하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100판이라는 숫자에 다소 놀란 그녀의 남편인 유영남(51)씨는 “20판만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너털 웃음을 지었다. 이어 그는 “우리 부부는 기독교 신자로서 평소 신앙대로 나눔을 실천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게 계란이라 이것밖에 못하는 것이 아쉽다”며“앞으로 여유가 더 된다면 계란 판수를 늘리는 것도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선행은 주위에 퍼져 방송국에서 방송되기도 했다. “‘선물’이란 말처럼 가슴 설레게 하는 말도 드물다. 받는 행복도 있지만 남에게 베푼다는 기쁨이 더 크다.” 수필가 최원현의 ‘오렌지색 모자를 쓴 도시’ 중 한 구절이다. 이 구절처럼 그녀는 “나눌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큰 즐거움인 것 같다. 앞으로 내가 할 수있는 한 이일을 꾸준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을 들고 고향을 찾는 귀성객이 줄을 잇고 있다. 값비싼 선물보다,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정을 나누는 삶 자체가 더없이 소중하고 대단한 선물임을 깨달아야겠다. 우리 주위에 따뜻한 선물이 필요한 곳은 없는지 이들 부부를 보며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2.12 00:00
-
제8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는 고은 시인의 연작시 제목을 딴 ‘만인보(10,000 Lives)’로 결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11일 마시밀리아노 지오니(Massimiliano Gioni) 예술총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9월3일 개막되는 제8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를 고은 시인의 연작시 ‘만인보(萬人譜·10,000 Lives)’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오니 감독은 이번 주제 선정과 관련, “올해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30주년이 되는 해이고, 5·18의 정신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광주비엔날레의 정체성·역사성에 비추어 볼 때 이번 주제는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만인보(萬人譜)’는 고은 시인의 시집이기도 하지만 만인들의 삶, 특히 시각예술에 등장하는 온갖 이미지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시는 고은 시인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었을 때부터 쓰기 시작해 최근에 완간을 앞두고 있는 그의 대표작이다. 올해 광주비엔날레는 이미지들이 어떻게 조작되고 순환되며, 훔쳐가고 교환되는 지를 관찰하는 ‘이미지의 일생’에 관한 미학적 담론을 펼쳐 보여줄 예정이다. 지오니 감독은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작업하는 100여명 작가들의 작품을 초청, 광주비엔날레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작품들도 전시작품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손옥연 기자
2010.02.12 00:00
-
“남자친구가 선물을 받고 좋아할 것을 떠올리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 걸요.” 다가오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이해 이성에게 애틋한 사랑을 전하고자 하는 여성들은 지금 비밀작전을 수행중이다. 발렌타인데이를 3일 앞둔 11일 오후 광주 충장로의 한 선물가게. 이성에게 줄 선물을 찾는 여성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초콜릿을 고르던 고등학생 김모(18)양은 “남자친구는 없지만 친구들에게 초콜릿을 주면서 발렌타인 분위기를 느껴볼 것이다”며 “초콜릿 종류가 예년에 비해 더 다양해진 것 같아서 뭐가 좋을지 고민된다”고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었다. 종업원 이모(27)씨는 “예전에는 포장돼있는 선물을 찾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손님들이 직접 만들어 선물할 목적으로 초콜릿 만들기 재료를 찾는 추세다”고 말했다. 재료와 기구를 이용해 초콜릿을 녹이고 모양을 낸 뒤 장식을 꾸미는 등 번거러운 작업을 하면서까지 손수 초콜릿을 만들어 선물하는 이유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초콜릿이라는 것 때문이다. 수제초콜릿을 만들려면 다양한 기구와 재료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초콜릿 만들기 재료를 찾는 이유는 개인의 욕구와 개성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 초콜릿 재료를 고르던 정모(22·여)씨는 “가공돼 판매되는 초콜릿은 모양과 색이 통일 돼 있지만 내가 직접 만들면 더 예쁘고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가치의 선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사람에게 줄 선물인데 그 정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포장돼 있는 완제품을 선물하는 것은 너무 성의 없어 보이지 않느냐”고 말했다.
사회
/김덕기 수습기자
2010.02.12 00:00
-
설을 앞둔 11일 전남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열린 ‘국제겨울학교 문화체험’ 행사에 참가한 열린 일본 대학생들이 가오리연을 만들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2010.02.12 00:00
-
검찰이 사건처리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항의 소동을 벌인 민원인을 구속 기소하며 혼내려 했으나 법원이 사실상 무죄를 선고해 체면을 구겼다. 광주지검은 지난해 9월 직원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 및 건조물 침입 등)로 민원인 노모(54)씨를 구속기소했다. 노씨는 같은 해 8월 20일 오후 6시께 광주지검 정문 안쪽 도로 중앙선에 10여분간 누워있는 등 20일 가량 동안 12차례에 걸쳐 출·퇴근시간에 이 같은 행동으로 청사 방호업무 등을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조사 결과 노씨는 2007년 가을 무렵 ‘노숙자 쉼터에서 정신적 피해를 당했다’는 취지로 쉼터 운영기관과 경찰관 등을 광주지검 해남지청에 고소했으나 이 사건이 다른 지검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고소장이 진정서로 바뀌고, 종결처리된 데 대해 불만을 품고 항의 소동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항의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검찰은 결국 지난해 9월 18일 노씨를 구속기소했고, 1심 재판부도 “피고인의 법정진술과 현장출동보고서, 수사보고 등을 종합해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며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판단을 달리했다. 광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준상)는 검찰이 문제삼고, 원심이 인정한 노씨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법리를 오해한 점이 있다”며 무죄를 선고한 것이다. 단 ‘안방은 아닐지라도 대문 안으로는 침입했다’고 보고, 건조물침입죄는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법이 업무방해죄와는 별도로 공무집행방해죄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사적 업무와 공무를 구별해야 한다는 취지로 봐야하므로 공무원의 직무수행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서는 업무방해죄를 적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는 폭행, 협박까지는 아닌 위력으로 공무를 방해하면 공무집행방해는 아니더라도 업무방해에는 해당한다는 검찰과 1심 재판부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결국 공무방해에 해당되지 않음에도 악성 민원인을 구속시켜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검찰이 무리한 혐의를 적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노씨 입장에서는 구속수감된 후 1심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되기까지 총 44일 동안 억울한 옥살이를 한 셈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2010.02.11 00:00
-
도심 한복판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던 20대가 시민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0일 만취상태에서 여대생을 성폭행하려 한 회사원 A씨(28)에 대해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0시40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모 포장마차 옆 골목길에서 길을 지나던 여대생 B씨(20)의 입을 막고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이날 함께 출장을 내려온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숙소로 향하던 길에 우연히 길을 지나던 피해자를 발견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회식자리에서 평소 주량보다 많은 소주 2병 가량을 마시고 취해 욕정을 누르지 못한 것 같다”고 진술했다. A씨는 범행장소 인근을 지나다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C씨(27)를 피해 달아나는 과정에서 C씨와 또다른 행인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됐다.
사회
/노정훈 기자
2010.02.11 00:00
-
광주경찰의 동료 경찰관 돕기 바람이 훈풍을 달고 확산되고 있다. 광주경찰청은 지방청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400만원을 난치병 자녀를 둔 경찰관 8명에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지방청 1층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모금함’을 통해 모아진 것으로 지난달 취임한 이송범 청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 청장은 당시 ‘사랑의 모금함’을 통해 어려운 직원들을 돕자며 취임 당일 100만 원을 기부했다. 이후 지방청 직원들이 담배와 커피 값 등을 아껴 모금함에 기부를 하기 시작했고 이날까지 439만원이 적립됐다. ‘나눔문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는 광주 지역 5개 경찰서에도 ‘사랑의 모금함’이 설치됐다. 이송범 광주경찰청장은 “집안이 평안해야 경찰관들의 치안서비스 질도 높아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경찰관들이 사명감을 갖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나눔문화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2.11 00:00
-
최근 광주지역내 택지개발지구와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텔이나 원룸 등 다중이용건물이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지만 화재보험 의무가입대상에서 제외돼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부산 국제시장 사격장 화재사고를 계기로 노래방, 호프집 등 중소형 다중이용시설로 화재 및 배상책임보험 가입 의무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건축물 용도상 다가구주택인 원룸은 개인주택과 같이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있어 소화기 등 화재예방시설물 설치와 소방점검에 대한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현행 화재보험법 시행령에는 화재보험 의무가입 대상을 백화점 ·호텔·대형학원 등 다수인이 출입하거나 근무·거주하는 면적 3천㎡(900평 또는 11층) 이상의 건물로 규정하고 있다. 또 학원 및 유흥주점은 3천㎡(600평)이상을 의무가입 대상으로 하고 있어 200~400평에 불과한 원룸이나 모텔, 소형 빌딩 등은 의무가입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이 가운데 가연성 물질이 많거나 대피가 어려운 취약구조를 가진 술집이나 노래방 등은 소규모 빌딩에 입주한 경우가 많아 화재발생시 엄청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실제로 전남대 후문 등 대학가 원룸주택의 경우 한층에 1m 정도의 복도를 사이에 두고 5~10여 가구가 촘촘히 붙어 있는 다층 건물이 대부분이어서 불이 날 경우 자칫 대형 인명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이에 따라 화재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도 건물주들이 보험에 가입한 보상금액이 적어 피해 당사자와의 합의에 어려움을 겪는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의무가입대상을 현행보다 폭 넓게 규정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방서 관계자들은 “현행 소방법 시행령에는 다가구주택인 원룸도 일반 단독주택으로 분류돼 소화기 설치 등 화재예방장비에 대한 설치 규정이 없다”며 “심야에 원룸 1층에서 화재가 일어날 경우 윗층이나 다른 가구로 화재 사실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만큼 비상벨이나 자동화재탐지설비 등의 설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2.11 00:00
-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학벌없는사회 광주모임(준)은 10일 오전 광주 서구 KBS광주총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에서 방영중인 ‘공부의 신’ 은 오로지 소수 일류대를 향한 특별반이 주인되는 세상을 그리고 있으며 소위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지적했다.
사회
/이승준 기자
2010.02.11 00:00
-
‘미래의 경찰관’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오락가락하는 채용 일정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경찰청은 올해 초 2010년 1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을 4월 10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이어 4월 19일부터 5월 20일까지 신체·체력·적성 검사, 6월 3일 최종발표, 5개월간의 교육을 거쳐 11월 29일 임용한다는 게 당초 로드맵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경찰청은 갑작스레 필기시험을 3월 7일로 변경하는 등 전체 일정을 한 달가량 앞당겼다. 임용 시기도 10월 18일로 빨라졌다. 시험 시기 조정의 이유는 오는 11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빈틈없는 행사진행을 위해서는 각 분야에서 한 명이라도 많은 치안 인력이 필요, G20 개최 이전에 임용을 마무리 짓고자 일정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한 달 이상 부쩍 당겨진 일정에 대해 수험생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자 경찰청은 변경 이틀 만인 지난달 29일 또다시 계획을 변경했다. 각각의 일정을 일주일씩 연기, 필기시험은 3월 13일, 신체·체력·적성 검사는 3월 29일~4월 2일로 각각 조정했다. 이처럼 오락가락하는 채용 일정에 수험생들은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수험생 김모(26)씨는 “G20 회의 일정은 이미 지난해부터 잡혀 있었던 것으로 애초부터 이를 고려해 공고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한 뒤 “갑자기 일정을 바꾸는 바람에 영어, 형법, 형사소송법, 경찰학, 수사실무 등 각 과목을 공부하는 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학원가도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 당초 4월 필기시험 일정에 맞춰 커리큘럼을 운영해 왔지만 전면 재조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기 때문이다. 필기시험을 두 달가량 앞두고 통상 실시하던 특강마저도 개설하지 못할 판이다.
사회
/오승현 기자
2010.0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