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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는 정해진 곳에서 하세요” 남부소방서, 여름철 물놀이사고 예방 총력 남구 덕남동 향등제 등에 신고안내판 설치 광주 남부소방서는 지난 6월부터 수난사고 다발 예상지역 일제 점검, 기동순찰과 예방활동을 실시하는 등 수난사고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날씨가 무더워 지면서 물놀이 할 기회가 많아짐으로 인해 물놀이사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조대에서는 사고 다발예상지역인 남구 덕남동 향등제에 자체 제작한 ‘수영금지와 119신고안내판’을 설치하고 수난사고시 익수자를 구조할 수 있도록 간이 구조장비와 긴 장대를 비치했다. 서원남 119구조대장은 “여름철 물놀이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등산·낚시·야영시에는 기상변화 등 돌발사태에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수시로 기상정보를 파악하고, 사고 발생시 긴급히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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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등 전염병 확산 손만 잘 씻어도 걱정 ‘싹’ 보통 사람 한쪽 손에만 세균 6만마리 대부분 악수 등 신체 접촉 통해 옮아 비누 거품 낸 뒤 흐르는 물로 닦아야 신종인플루엔자의 무차별적인 확산으로 시민과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내 신종플루 감염자가 400명에 육박하고 있으나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아직 확진환자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청결한 손’, 손 씻기를 강조하고 있다. 신종플루 등의 전염병이 악수 등 ‘신체접촉’을 통해 옮아가기 때문이다. 특히 손 씻기만으로도 감염질환의 60%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 씻기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도 신종플루의 경보를 최고 단계인 대유행으로 격상시키면서 신체접촉을 피할 것과 손 씻기를 당부했다. 그러면 손은 어떻게 씻는 것이 좋을까? 보통 사람들의 손에는 한쪽에만 6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고 한다. 이 손을 다른 사람과 접촉하고, 또 각종 물건을 만진 뒤 자신의 눈이나 코, 입 등에 갖다 대면서 질병에 감염되는 것이다. 전염병에 감염된 뒤 다른 사람이나 물건에 접촉하면서 또다시 전염, 확산된다. 특히 감기의 경우 기침이나 코를 통해서만 전염된다고 알고 있지만, 실상은 다르다. 독감이나 감기는 바이러스가 닿은 손을 입이나 코에 대면서 감염되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언제 씻어야 하나=쇠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기타 해산물 등을 만진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멸균처리과정을 거치지 않은 우유와 유제품, 날음식, 곤충 등을 만진 뒤에도 꼭 씻는 것이 좋다. 공중 화장실을 다녀왔을 경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PC방을 다녀온 경우 등 사람들의 이동과 이용이 많은 곳을 다녀온 뒤에는 손 씻기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 돈을 만진 뒤, 애완동물과 놀고 난 뒤, 콘택트렌즈 착용 전후, 코를 푼 후, 기침한 후, 재채기한 후, 음식 차리기 전 또는 음식 먹기 전, 기저귀 간 후, 상처를 만지기 전후 등도 마찬가지다. ◇평소에 많이 씻는데=평소 손을 많이 씻어도 대충 비비기만 하면 소용이 없다. 비누로 거품을 충분히 낸 뒤 흐르는 물로 구석구석 씻어야 한다. 손가락 사이사이 문질러 씻고 손바닥의 손금을 긁어주기도 한다. 손가락은 손바닥으로 감싸서 따로 씻어야 하며 특히 엄지를 깨끗이 씻는다. 손바닥뿐만 아니라 손등과 손목도 씻어야 하며 마지막으로 양손의 손톱을 맞닿게 해서 비벼준다. 손을 씻은 뒤에는 가급적 면 수건보다 종이 타월로 닦는 것이 낫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손에 있는 바이러스는 3시간 이상 활동 가능해 하루에 최소 8번은 씻어야 한다. 또 평소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습관을 없애야 하고, 아이들이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는 버릇도 고쳐주는 것이 좋다. 길어진 손톱과 발톱은 병균의 온상이 될 수 있어 짧게 잘라줘야 한다.
사회
/김익희 기자 kih@namdonews.co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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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적조피해 제로화 도전 전남도, 18억여원 투입 신속한 방제 총력 전남도가 2년 연속 적조 피해 제로화 도전에 나섰다. 전남도는 이달 하순 여수 보돌바다를 중심으로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제로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조체제 구축, 적조대책상황실 운영 등 18억여원을 투입해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적조는 장마이후 영양염 공급 및 일조량 증가에 따른 수온 상승으로 적조생물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달 하순께부터 고흥 나로도에서 여수시 남면 금오도 사이 보돌바다를 중심으로 발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보돌바다를 시작으로 7∼9월 남해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로 인한 수산생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남해수산연구소, 시·군, 해양바이오연구원, 수산기술사업소 등 유관기관과 적조예보발령 및 피해원인조사 등 협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도, 시·군, 수산기술사업소에 적조대책상황실을 운영, 모든 행정력과 산소공급기, 액화산소 등 5천455대의 방제장비를 총동원, 민관합동으로 적조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올해 적조방제사업으로 적조피해 발생 직전 양식어류방류 104만마리·5억2천만원, 적조구제사업 1만3천톤·2억원, 벤츄리시설 80대·8억원, 액화산소공급 10개소·3억원 등 총 18억2천만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들 예방 대책을 총동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조피해가 없는 해가 되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사회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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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서류 발급수수료 ‘초고속 인상’ 4년새 등·초본 열람수수료 2.5배나 올라 가족관계증명서로 전환…호적등본 比 1.7배 시민 “지자체가 물가상승 부추기는데 앞장” 주민들이 주로 발급받는 주민등록등·초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 민원서류를 발급하는데 드는 비용이 수직상승하고 있어 지자체가 물가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광주지역 5개 지자체에 따르면 주민등록 등·초본의 경우 지난 2005년 6월말까지 주민등록표를 열람하려면 100원, 발급은 150원의 수수료를 각각 받았다. 그러나 2005년 7월1일부터 주민등록등·초본 열람비용은 250원으로 인상돼 무려 2.5배나 급상승했으며 발급비용도 350원으로 2.3배나 높아졌다. 호적 등·초본의 경우에도 2007년까지 호적(제적) 등본 발급 수수료는 건당 600원, 초본은 500원을 받았으나 지난해부터 가족관계증명서로 전환되면서 1천원을 받고 있어 호적등본에 비해서는 1.7배, 호적초본에 비해서는 2배나 인상됐다. 제적등본 발급수수료도 가족관계증명서와 똑같이 인상된 1천원을 받고 있으며 제적초본의 경우에만 예전과 동일하게 500원을 받고 있다. 2005년까지 500원의 발급수수료를 받던 개별공시지가 확인원은 2006년부터 800원으로 1.6배가 인상됐다. 지방세납세증명서, 지방세 세목별 과세(납세)증명서, 개별주택가격확인원, 공동주택가격확인원 등도 2006년까지 350원의 발급수수료를 받았으나 2007년부터 모두 800원(2.3배)으로 인상됐다. 이처럼 각종 민원서류 발급수수료가 급상승하고 있으나 각 지자체에서는 이를 주민들에게 제때 홍보하지 않아 각종 인·허가나 신고 등을 위해 민원서류를 발급받는 민원인들의 불만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가족관계등록제도가 시행될 당시에도 정부는 호주제 폐지에 따라 호적등초본 발급을 중단하고 가족관계증명서로 통합한다고 밝혔으나 민원서류 발급비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전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동사무소를 찾았던 장모(38·서구 쌍촌동)씨는 “예전에는 몇백원이면 됐는데 어느 날부터인지 1통당 1천원을 내야 한다는 말에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최모(45·여·북구 두암동)씨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으면 3개월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수수료가 또 오르면 어쩔 수 없이 비싸게 발급받아야 되는 것”이냐며 “정부의 횡포”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각 지자체 관계자들은 “민원서류 발급수수료는 각 지자체에서 정하는 것이 아니고 행정안전부 등의 규칙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토지이용계획확인원, 건축물관리대장, 농지원부, 자동차등록원부, 자동차등록증 재교부, 건설기계 등록원부, 토지(임야)대장, 지적도(임야도)등본 등 발급건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민원서류 발급비용은 최근 5년간 변동이 없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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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교대 다목적체육관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한마당축제 ‘해피 투게더 인 광주’가 열린 가운데 참석한 이주여성들이 공연을 보면서 즐거워 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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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12일 오후 광주 서구 상록회관 인근도로에서 차량들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달리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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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국세청이 2009년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간을 맞아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고 파는 자료상에 대해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광주국세청은 허위 세금계산서를 매입해 부당환급이나 부당공제를 받은 혐의가 있는 사업자 100명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나섰다. 광주국세청은 “제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간(7월 1일~27일) 중 허위 세금계산서를 사고파는 자료상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며 “허위 세금계산서 수취자로 판명된 납세자에 대해 일제히 세무조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광주국세청 산하 일선 세무서 ‘세원정보팀’은 수사기관과 공조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판매하는 자료상 행위자에 대해서는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고발하기로 했다. 광주국세청은 또 자료상으로부터 허위 세금계산서를 매입한 사업자들도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료상 행위가 근절되지 않는 것은 허위 세금계산서에 대한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허위세금계산서를 산 사업자도 처벌한다는 것이다. 특히 허위 세금계산서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허위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부정환급 또는 부정공제를 받는 사업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실제 광주국세청은 면세사업자, 간이과세자, 폐업자 등 세금계산서 발행 부적격자로 부터 세금계산서를 수취해 부당환급·공제를 혐의가 있는 사업자 100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국세청 조홍필 부가가치세과장은 “조사 결과 탈루수법이나 규모로 볼 때 범칙처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탈루세금을 추징하고 조세범처벌법 규정에 따라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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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훔친 카드로 왜 생색내” ○…심야 시간대 골목길에서 잠든 취객을 부축해주는 척하면서 금품을 턴 30대 ‘부축빼기범’이 훔친 신용카드로 유흥주점에서 후한 인심(?)을 쓰다가 쇠고랑. ○…12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36)는 지난달 30일 새벽 3시께 서구 치평동 유흥거리 한 골목에서 만취한 상태로 잠든 B(28)씨의 뒷주머니를 뒤져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를 훔쳐 달아나는 등 2회에 걸쳐 22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는 것. ○…경찰은 “A씨가 훔친 카드로 양주를 마시면서 여종업원들에게 옷도 사주고, 봉사료도 두둑이 주는 등 생색은 다 내다 꼬리가 잡힌 격이다”고 혀를 끌끌.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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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교수공채 비리의혹 ‘무죄’ 광주지법, 파기환송심서 6년만에 선고 교수 공채과정에서 부정을 저지른 의혹을 받았던 광주교대 교수 2명이 대법원까지 가는 법정 공방 끝에 6년만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광주지법 제6형사부(부장판사 배현태)는 “교수 공채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도운 혐의(위계에의한공무집행방해)로 기소된 광주교대 홍모(51·부교수)교수와 공채에 합격한 김모(49·전임강사)교수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학과장인 홍 교수가 서류전형 중 연구실적 심사기준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것이 김 교수에게 유리한 결과를 낳았지만 이는 전문성을 가진 모든 사람에게 가점을 주는 공정한 경우에 해당되고, 심사기준도 학과회의를 거쳐 적정한 수준으로 변경됐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홍 교수가 김 교수의 논문을 학회지에 게재할 수 있도록 도운 것은 공채심사위원으로서 부적절한 행위”라며 “그렇다 하더라도 김 교수는 자신의 연구결과물로 심사기준을 충족하고, 어학시험·교수능력심사·면접 등 절차를 거쳐 선발된 것이어서 이들의 행위가 공채관리위원들의 직무집행을 방해했다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홍 교수는 자신이 학과장을 맡은 2003년 2학기 교수공채에서 당시 지원자였던 김 교수의 논문실적을 검토한 뒤 더 좋은 점수를 받도록 하기 위해 논문 1편을 급조해 제출마감이 지난 학회지에 등재되는데 힘써주고, 학과회의에서 심사기준 강화를 제안하는 등 김 교수를 도운 혐의로 기소됐다. 김 교수도 함께 기소돼 두 교수 모두 1, 2심에서 징역형 또는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상고했으며 대법원은 무죄 취지로 사건을 광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한편, 이번 판결은 영향력 있는 교수가 특정 응시자와 부적절한 사전접촉을 통해 ‘특혜성 지원’을 할지라도 해당 지원자의 자격이나 성적이 탁월할 경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석될 가능성도 다분해 법조계와 학계 안팎의 논란이 예상된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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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아침이 가장 바쁘다” 道소방본부, 상반기 3만49명 이송 중 11% 전남 119 구급대원들은 올 상반기동안 아침 출근시간대에 가장 바빴던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전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9구급대 활동상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증가한 3만49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간대별로는 아침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10시 사이에 3천348명을 이송, 전체의 11.3%를 차지했다. 이는 농촌지역 노인인구가 많은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침 출근시간대 이용자 중 54.6%가 급·만성질환자인데다 전체 이용자 중 60세 이상 이용자가 1만4천40명으로 46.7%를 차지해 이를 방증해준다. 순박한 농촌지역 주민들이 휴일에 질환이 발병하면 통증을 참고 견디다 월요일 아침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사회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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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광주·전남 빗길사고 잇따라 광주 동구 소태동서 교통사고 9명 부상 화순 너릿재 인근 도로 구멍나 차량 파손 지난 주말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에서는 크고작은 사고도 잇따랐다. 전날 오후 4시께 광주 동구 소태동 도로에서 승용차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A(42)씨 등 9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사고차량들이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같은 날 오후 6시45분께는 서구 쌍촌동 기아자동차 앞 도로에서 일가족이 탄 승용차가 빗길운전 부주의로 공사현장 웅덩이(폭 3m, 깊이 1m)로 추락했으나, 운전자 B(37·여)씨 가족 4명은 모두 119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전 11시께 전남 나주시 남평읍 남석리 농로에서 트랙터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돼 농민 C(63)씨가 다쳤으며, 오후 4시께는 구례군 산동면 시상리 산업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D(53)씨 등 2명이 부상으로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여기에다 누전으로 인한 화재사고와 도로 침하사고도 발생했다. 전날 오후 7시5분께 전남 담양군 창평면 의왕리 E(63)씨의 집에서 전기단락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3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빗물에 의한 누전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12일 새벽 3시10분께는 광주 동구 너릿재터널 인근 도로가 폭 3m, 길이 2m, 깊이 1m 가량 내려앉아 운행 중이던 차량 2대가 파손됐다.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는 광주시 종합건설본부는 최근 내린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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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가리 막걸리’ 수사 장기화 일주일째 난항…주민들 불안 가중 원한관계 사건 개연성 등에 초점 청산가리가 든 막걸리를 마시고 할머니 4명이 사상피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한지 1주일째를 맞고 있지만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으면서 장기화되고 있어 주민들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2일 전남경찰청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9시10분께 순천 황전면 모 희망근로현장에서 최모(59·여)씨 등 할머니 4명이 마신 막걸리 한병에 청산가리(염)가 11.18g이 넣어진 것으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분석했다. 막걸리에 청산가리 11.18g이 들어있는 것은 치사량의 10~25배 수치인 점을 감안, 경찰은 살인고의를 갖고 청산가리를 넣은 것으로 보고있다. 최씨 등 할머니 2명은 막걸리를 채 한잔도 마시지 않았지만 숨을 거뒀고 이모(75·여)씨 등 다른 할머니 2명은 한모금을 마시거나 모두 내뱉어 다행히 부상만 입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문제의 청산가리가 비공식적으로 구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주민들이나 마을 왕래가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이고 있고 인근 도로에 설치된 CC-TV 등도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은 묻지마 범죄가 아닌 원한관계 등에 의한 사건일 개연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사건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강재순 기자 kjs@namdonews.com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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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총경급 인사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경찰청은 지난 10일 광주경찰청 수사과장에 박승주 전남 광양서장을, 전남경찰청 수사과장에 류복렬 전남 나주서장을 각각 발령하는 등 총경급 경찰관 217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13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광주경찰청은 생활안전과장에 이재승, 경비교통과장에 최관호 총경이 각각 임명됐다. 전남경찰청은 신임 정보과장에 한기민 목포서장이 임명됐고, 하태옥 전남청 수사과장이 목포서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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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5일까지 장맛비 장마전선 영향 30~80㎜ 더 내릴 듯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난 주말 광주·전남지역에 60~120㎜의 비가 내린 가운데 15일까지 60~80㎜가 더 내릴 전망이다. 12일 광주 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부터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내린 비는 완도 신지도 119.5㎜를 최고로, 진도 111.5㎜, 완도 104㎜, 해남 101.5㎜, 화순 97㎜ 순천 85.5㎜, 목포 66㎜, 광주 61㎜ 등을 기록하고 있다. 남부지방에 머물던 비구름대는 현재 중부지방으로 이동해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날 오후 들어 다시 남하하면서 광주·전남에 30~80㎜ 가량의 비를 뿌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광주·전남지역에 발효됐던 호우특보는 해제됐으나,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여수, 해남, 완도, 신안, 흑산도·홍도에 강풍주의보가 서해남부앞바다와 전북남부앞바다와 서해남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15일까지는 장마전선이 오락가락 반복하면서 국지적인 호우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장맛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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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살인 막은 시민 ‘포상금’ 지급 광주경찰청, 결정적 제보…표창장 수여 여성 교인 2명을 연쇄 살해한 30대 살인 피의자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를 해 추가범행을 막은 시민에게 범죄 신고포상금이 지급된다. 광주경찰청은 여성 신자 2명을 연쇄 살해한 박모(38)씨의 범행을 신고한 시민 A씨(27)에게 13일 범죄 신고포상금 200만원과 광주경찰청장 표창장 등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6시40분께 광산구 모 성당에서 박씨가 여신도 염모(48·여)씨를 흉기로 잔혹하게 살해한 뒤 자신의 승용차를 타는 장면을 목격, 112에 신고해 사건 해결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A씨는 사건 발생당시 성당 안 마당에서 “하지마. 하지마”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 A씨는 뜻밖의 비명소리에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갔다 피해자 염씨가 피를 심하게 흘리고 있고 박씨는 흉기를 든 채 성당 마당 안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을 타고 도주하는 충격 장면을 목격했다. A씨는 침착하게 박씨의 차량 번호를 휴대전화에 입력한 뒤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가 기록한 차량번호를 토대로 차적 조회에 나섰다. 경찰은 차량 번호 조합을 통해 손쉽게 용의자가 몰던 프라이드 승용차를 특정한 뒤 박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범죄 피해자가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면 112신고는 당연한 것”이라며 “다시 그런 상황이 와도 똑같이 행동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박씨가 지난 5월 20일 밤 9시20분께 북구 모 교회에서 나오던 여의사 안모(44)씨를 살해하던 당시 현장을 지나던 20대로 추정되는 시민이 있었으나 ‘자신은 휴대전화가 없으니 대신 112에 신고해 달라’고 교회 관계자 등에게 당부하고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여의사 안씨의 피살 전후 상황 등을 목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시민을 찾기 위해 경찰과 유족 등은 현수막 등을 게재하는 등 각종 노력을 기울렸으나 목격자 신고나 제보가 끝내 접수되지 않았다. 그만큼 시민 신고나 제보가 강력범죄 해결에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어 범죄신고 포상금제도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각종 노력들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묻지마 식’ 연쇄살인사건 해결에 A씨가 신고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각종 강력사건을 해결하는 위해서는 시민제보나 신고가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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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살해범 여교사도 살해 연쇄 살인 흉기 대촌저수지서 발견 경찰 “종교에 대한 막연한 증오감” 우울증을 앓아 오던 30대가 여성 신자들을 대상으로 막연한 적개심을 품어오다 연쇄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광주 광산구 모 성당 여성 신자를 살해한 박모(38)씨가 지난 5월 북구 모 교회 인근에서 발생한 여의사 피살사건과 동일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교회나 성당 주변을 배회하며 수 차례에 걸쳐 살인을 시도했으며 결국 그의 ‘묻지마 범죄’에 무고한 여성 2명이 희생됐다. 12일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여자 신자들만을 골라 연쇄살인을 저지른 용의자 박모(38)씨가 이들을 살해하는데 사용한 흉기가 광주 한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이날 낮 12시께 광주 남구 대촌저수지에서 박씨가 모 성당 여신자 염모(48)씨와 여의사 안모(44)씨를 살해하는데 사용한 흉기를 잠수부가 찾아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씨가 연쇄살인을 저질렸다는 증거를 모두 확보하게 돼 박씨의 혐의를 모두 입증할 수 있게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앞서 경찰은 박씨의 프라이드 차량 안에서 지난 8일 숨진 광주 광산구 모 성당 여신자 염씨의 혈흔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특히 박씨가 진술한 여의사 살해 장소의 상가간판 이름이 대부분 일치했으며, 사건 당시 박씨의 프라이드 차량이 범행현장 인근을 지나는 모습이 촬영된 CC-TV도 확보됐다. 검거 후 극도의 심리불안 상태에서 여의사 살해 자백을 번복해오던 박씨는 지난 10일부터 비교적 안정된 상태에서 일관되게 연쇄살인 범행을 인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년여 동안 우울증 치료를 받아온 박씨는 지난 4월 집을 나간 몽골인 아내(25)가 성당이나 교회 등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해 여성 교인들을 상대로 막연한 적개심을 품어왔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박씨가 지난 5월 20일께 광주 북구 모 교회에서 나오던 여의사 안씨를 살해하기전 반나절 동안 인근 다른 교회 2곳에서 범행을 위한 사전답사 등을 한 것을 확인되는 등 종교인들만을 범행대상을 노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범행에 사용한 흉기가 발견됨에 따라 연쇄살인 사건 혐의가 모두 입증됐다”며 “박씨가 종교에 대한 막연한 증오감으로 성당 여신자 염씨나 교회 여신도인 안씨를 모두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광산경찰서 회의실에서 박씨에 대한 범죄 프로파일링 등 수사결과 브리핑을 가질 예정이다.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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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국장급 정기인사 ‘초읽기’ 인사위 오늘 국장·준국장 3명 승진 심사·의결 이홍의 감사관 유력·문금주 전 투자기획단장 발탁설 광주시 국장·준국장급 정기 인사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김환규 북구 부구청장의 명예퇴직과 주모 전 남구 부구청장의 징계위원회서 파면에 따른 국장급 2명과 1명의 준국장급 승진에 대해 심사·의결한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나 14일 오전 중 시 국장·준국장급 승진 및 전보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장급은 광엑스포추진기획단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각각 사무총장과 사무처장으로 국장급이 파견돼 정원 감소로 지난 1월 국장 발령 후 직무대리에 상태인 강왕기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의 승진이 확실해 보인다. 나머지 한 자리는 준국장급인 이홍의 감사관과 김형수 문화수도정책관, 김상호 동구 부구청장, 서동진 시의회 의사담당관 중에서 승진이 점쳐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 정책기획관에 최근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문금주 전 투자유치기획단장의 발탁설이 흘러 나오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문 전 단장이 승진연한을 아직 채우지는 못했으나 행시 출신인데다가 정책기획관 자리가 4급도 가능한 복수 직급이어서 당분간 현직급을 유지한 뒤 차후 승진해도 무방하기 때문이다. 또 지난 1월 행안부에서 전입한 뒤 박광태 시장의 두둑한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진 홍기남 지방공무원교육원장의 발탁성 본청으로 진입 가능성도 높은 편이다. 준국장급 가운데 승진이 유력해 보이는 이홍의 감사관이 이번 인사에서 기회를 잡으면 그 후임에는 서동진 의사담당관의 낙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공석인 광주 남구 부구청장과 북구 부구청장 자리에는 국장급 인사가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남구 부구청장에 현 준국장급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박 시장의 인사 스타일상 준국장을 국장으로 승진시켜 보내거나 직무대리 꼬리표를 붙여 내 보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북구 부구청장에도 당초 도시마케팅본부장이 거론됐으나 송광운 청장과 동향이라는 이유 때문에 논의 단계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선을 노리는 송 청장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사 안팎에서 나올 수 있는 갖가지 억측에 상당히 부담을 느낀 때문으로 풀이된다. 준국장급 한 자리는 최종적으로 누구를 발탁할 것인지 시 직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박 시장의 반응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시 안팎에서는 김종효 경제정책과장, 이병렬 대중교통과장, 노희용 사회복지과장, 김효성 혁신도시평가담담관, 박창기 총무과장 등 서너명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승진과 전보인사는 전문성과 능력, 행정환경의 변화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인물 중에서 선발할 것으로 안다”면서 “업무추진 능력이 뛰어나고 잠재력이 있는 자는 서열을 따지지 않고 발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2009.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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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광주공원앞 천변에 설치된 분수대가 8일 오후 서구 양동복개상가 천변아래까지 떠밀려와 방치돼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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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전남대 제1학생회관 앞에서 ‘캄보디아 에이즈 예방교육 봉사활동 발대식’이 열린 가운데 전남대 국외봉사활동 동아리 휴먼스쿨 8기 12명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일부터 17일간 캄보디아에서 에이즈 예방교육을 비롯해 한국문화를 알리게 된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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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첨단 고속버스 정차지가 관련 당국의 허술한 관리로 인해 애물단지로 전략하고 있다는 본보 기사(7월9일 보도)와 관련, 광산구가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광산구는 본보가 지적한 정차지 주변 관리 문제와 관련해 구는 9일 오전 팀장 및 직원을 현장에 투입해 정차지 주변 제초작업과 화장실 청소, 쓰레기 처리 등을 실시했다. 또 관련 본부장실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첨단고속버스 정차지 관리 감독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장기적인 대책마련을 위한 논의를 펼쳤다. 특히 시급한 문제로 지적된 정차지 교통연계 문제는 상급기관인 광주시가 시내버스와 관련한 업무에 대해 결정권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보다 설득력 있는 자료를 제시해 정차지를 경유할 수 있는 시내버스를 확보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해 정차지에 대한 개선의지를 보였다. 이와 함께 허술한 관리 감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팀에서 담당자를 선정하는 책임 제도를 도입해 담당자가 수시로 정차지를 관리 할 수 있도록 해 주변 환경이 더럽혀 지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광산구 관계자는 “이용객이 얼마 없어 관심을 두지 못하고 관리를 허술하게 한점에 대해 인정한다”면서 “앞으로 수완지구 등 주택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이용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장기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관리 감독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는 한편 인근 주민과 북구 일부지역, 전남 장성 일부 주민 등 40만명의 이용객의 편의를 위한다는 취지로 시비 3억원을 지원받아 광주 요금소에서 2.5㎞ 떨어진 비아동에 고속버스 정차지를 설치했다. 당시 광산구는 쾌적한 정차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지만, 현재 허리 높이까지 자라난 잡초와 각종 오물, 역겨운 냄새로 인해 실제로 사용하기 어려운 상태로 방치된 화장실과 불법광고물로 도배된 마을버스 정류장을 방치해 왔다. 이로 인해 지난 2005년 호남고속도로 광산IC 입구에 설치된 고속버스 정차지가 시민의 혈세를 낭비한 대표적인 전시행정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개설당시 “자신이 노력한 성과”라고 홍보에 열을 올렸던 지역 국회의원, 광주시, 광산구가 지금은 이같은 문제점들을 개선하지 않고 수수방관으로 일관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받아왔다.
사회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2009.07.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