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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모제 교장 5명 발표 동곡초 유상귀·삼도초 이정관·수완중 김혁순씨 보성 회천초 황기민·고흥 도덕중 김효종씨 임용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은 오는 3월1일 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하는 제4차 공모제 교장 임용 대상자를 19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동곡초교(초빙형) 교장에 유상귀 유덕초교 교감을, 삼도초교(내부형) 교장에는 이정관 수완초교 교사가, 올 3월 개교 예정인 수완중(내부형) 교장에는 김혁순 현 동명중 교사가 각각 결정됐다. 시교육청 공모제 교장은 초등이 3명에서 5명으로, 중등은 2명에서 3명으로 늘었으며 초빙형과 내부형이 각 4명씩이다. 또 모두 내부형으로 선발한 도교육청은 보성 회천초교 교장에 황기민 진도석교초교 교감이, 고흥 도덕중 교장에는 이 학교 교사인 김효종씨가 임용됐다. 전남지역의 공모제 운영 학교는 8곳에서 10곳으로 늘었으며 내부형이 8곳, 개방형과 초빙형이 각 1곳이다. 그러나 교장 공모제가 대부분 농어촌 지역이나 변두리 광주지역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다 학부모와 교사 등의 무관심으로 배정 학교수도 제대로 채우지 못하는 등 외면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교장 공모제는 교장 자격증이 있어야만 응모 자격을 주는 초빙형과 자격증과 관계없이 교육경력 15년 이상이면 응모할 수 있는 내부형 등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한편 시·도 교육청은 지난해 11월 모집공고에 이어 서류심사, 발표, 면접심사 등 3단계 심사를 통해 공모 교장 임용예정자를 선정했다. 임기는 올해 3월1일부터 2013년 2월말까지 4년간이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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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살리기 동참…기업에 탄력적 법 적용” 신임 박영렬 광주지검장 “사회지도층의 부정부패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법을 집행해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사회적 불신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19일 제52대 광주지방검찰청장에 취임한 박영렬(53·사시23회) 검사장은 취임식을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선 원칙과 정도를 바탕으로 한 엄정하고 공명정대한 검찰권 행사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검사장은 특히 “검찰의 궁극적인 목표는 ‘법과 원칙이 바로선 신뢰 사회’를 만드는데 있다”며 “법을 지키는 사람은 반드시 혜택을, 어기는 사람은 반드시 불이익을 당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 때”라고 강조했다. 경제 위기를 의식해선지 ‘경제살리기 동참’에도 목소리를 높였다. 박 지검장은 “경제난을 조속히 타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유로운 기업활동 분위기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기업을 상대로 한 조직폭력배와 사이비 언론의 금품갈취를 엄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지검장은 취임식에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도 “현 상황은 원칙적으로 수사하면서도 경제 살리기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기업을 살리는 방향으로 탄력적인 법 적용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지검장은 경기도 하남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거쳐 대전지검 특수부장, 법무부 공보관, 서울지검 외사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송무부장,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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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질서 확립·인권보호’ 본연 업무 충실” 신임 신상규 광주고검장 “검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합니다” 19일 제39대 광주고검장에 취임한 신상규(60·사시 21회) 고검장은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국민 인권을 보장하는 것은 검찰 조직이 탄생한 이유이자 존립의 근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고검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검찰권 행사 과정에서 인권보호를 소홀히 하거나 적법절차를 등한시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두차례 특수부장에 대검 중수부 2과장을 거치는 등 전형적인 수사 검사로 통하는 신 고검장은 특히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국법질서마저 흔들리게 된다면 경제회복도 더뎌질 수밖에 없다”며 “국법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하되, 검찰권 행사를 하면서도 인권보호를 소홀히 하거나 적법절차를 등한시하지 않고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경청하고 불의에 대해선 투철한 정의감으로 거악을 척결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국민의 시각에서 업무 시스템을 재점검하고, 직원 간 인화단결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신 고검장은 강원도 철원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대전지검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2과장, 광주지검 목포지청장, 부산고검 차장검사, 광주지검장, 인천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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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중국산‘짝퉁굴비’ 적발 목포해경, 영광굴비로 둔갑 판매한 30대 검거 중국산 냉동조기 460여t(18억여원) 상당을 국내 유명 브랜드 굴비로 속여 수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불법 가공·유통업자가 해경에 붙잡혔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9일 지난 2007년부터 2년동안 부산 등지에서 수입업자들로부터 중국산 냉동조기 460톤을 사들여 영광군소재 B수산 냉동창고에서 해동·염장 및 건조작업을 거친 후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해 유통·판매한 혐의로 김모(38· 영광군 법성면)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는 중국산 냉동조기 460여t을 사들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냉동창고에서 굴비로 가공작업을 거친 후 원산지가 국내산임이 표기된 꼬리표를 부착, ‘영광법성포굴비 특품사업단 회원업체’라는 로고가 표기된 상자에 담아 광주지역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 홈페이지 주문을 받아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중국산 냉동조기 460t이 ‘영광굴비’ 브랜드로 대량으로 일반 소비자에게까지 유통·판매된 만큼 대형할인마트 등과의 공모여부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폭리를 취하기 위해 원산지를 속이는 비양심적인 유통·가공업자 때문에 선량한 업자가 피해를 보고 있다”며 “중국산 냉동 조기를 지역 특산품 굴비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유통업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강력하게 단속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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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부학교 ‘부적절 운영’여전 시교육청 8곳 감사…18건 적발·49명 신분조치 광주지역 일부 학교와 교육청 산하기관이 예산을 목적이외 용도로 사용하는가 하면 수의계약도 여전히 남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과목의 시험문제를 3년째 그대로 제출하고, 극빈학생 선정과정에서 관련 심사를 거치지 않은 경우도 도마에 올랐다. 19일 광주시교육청의 2008년도 하반기 종합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12월 광주지역 6개 고교(사립 4·공립 2)와 시교육청 산하기관 2곳을 대상으로 종합행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18건의 지적사항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34명이 주의, 15명이 경고 조치를 받는 등 모두 49명이 징계 처분됐고, 1곳은 시정명령을, 2곳은 과다 지급된 수당을 회수당했다. 감사 결과, 광주 북구 K고의 경우 2006-2008년 교육과정과 휴업일을 정하면서 학교운영위원회의 자문을 거치지 않았고 1학년 모 과목 정기고사 지필평가 시험문제의 경우 9문항이 3년째 그대로 출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는 또 2007년 12월 진학실 냉방기 설치사업 명목으로 시교육청으로부터 2000만원을 지원받은 뒤 정작 해당 사업에는 390여만원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교사휴게실 등에 돌려썼다가 1년여만에 들통났다. 또 다른 K고의 경우 직원 가족수당을 지급하면서 부양가족의 변동이 생겼음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아 62만원을 과다지급했다가 뒤늦게 회수하는 소동을 치렀으며, S여고는 담임교사 추천 극빈학생을 학생복지심사위를 거치지 않은 채 임의대로 선정했다가 지적을 받았다. 시교육청 산하 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모 기관의 경우 지난해 4월 수영장 보수 등 모두 14건의 관급공사를 계약하면서 1250만원대 수영장 창호보수공사만 공개 입찰했을 뿐 나머지 13건은 죄다 수의계약으로 처리하고, 특히 전시실과 야외공연장 도장 공사는 수영장이 아님에도 분할 계약을 체결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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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재래시장과 동네 구멍가게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광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는 19일 광주 서구 양동복개상가 광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동네경제 및 재래시장 살리기 캠페인’ 추진 내용을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지역 재래시장을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을 가족단위 경제체험과 역사문화교육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과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이번 설 명절 선물과 제수용품을 재래시장과 동네가게를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것은 물론 재래시장 주차장 건설 등 동네 인프라 구축을 촉구하고 동네 경제에 대한 재정적·경영적 지원 요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거래와 과대광고 등에 대한 감시운동과 엄격한 제재요구 운동 전개, 정기적 재래시장 활성화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 활성화 축제는 지역을 순회하며 매월 1회 이상 공연과 우수제품 전시회, 시장 지도 그리기, 보물찾기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단위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계획으로 오는 2월7일 양동시장에서 첫번째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광주경제살리기운동본부 이민원 위원장은 “국내외 경제위기 여파로 가뜩이나 어려운 동네가게와 재래시장이 무너져가고 있다”며 “지역경제의 뿌리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동네경제와 재래시장이 본래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재래시장상인연합회 정대규 회장은 “설 명절이 코 앞으로 다가왔지만 재래시장은 썰렁하다 못해 사실상 휴점상태에 접어들었다고 표현할 정도”라며 “소비자들이 질 좋고 값싼 제수용품을 재래시장에서 구입해 달라”고 호소했다.
사회
/이보람 기자 white4@namdonews.com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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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을 일주일 앞둔 19일 광주 양동시장 한 한복매장을 찾은 한 가족이 아이에게 사줄 한복을 고르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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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을 맞아 광주지역에서 일부 청소년의 비행·탈선이 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경찰이 지난해 12월2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40일간 청소년 탈선·비행방지를 위한 선도·보호 특별활동에 돌입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19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에서 발생한 청소년 범죄는 총 5천여건으로 전년도 4천여건에 비해 25%(1천건)나 증가하는 등 청소년 범죄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겨울 방학을 맞아 일부 청소년들의 절도사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실제 광주 서부경찰서는 19일 사우나에서 수차례에 걸쳐 의류와 금품을 훔쳐온 광주 모 중학생 A(15·3년)양 등 5명을 특가법상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A양 등은 지난 7일 광주 서구 Y사우나 여자 탈의실에서 샤프펜슬용 심통으로 만든 만능열쇠를 이용, 이모(24·여)씨의 옷장 자물쇠를 열고 현금 15만원과 지갑, 가방, 구두, 의류 등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또 같은 방법으로 4차례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고, 훔친 신용카드를 이용해 모두 25차례에 걸쳐 500만원 상당의 의류와 잡화를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양 등은 또래 남자친구에게 만능열쇠 사용법을 배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이들에게 범행 수법을 가르쳐준 B군의 행방을 쫓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도 이날 같은 또래 학생들을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C(15)군 등 3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C군 등은 지난해 12월9일 오후 5시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모 아파트에서 D(13)군을 위협해 현금, MP3, 안경 등 시가 15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는 등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방법으로 45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학 동안은 아무래도 학교나 부모의 보호·제한을 적게 받는 만큼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최근에는 졸업시즌과 맞물려 일탈행위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9.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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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휴대폰 싸게 팔아요’주의보 ○…인터넷 사이트에 휴대전화 등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20대가 사기 혐의로 경찰서행. ○…18일 광주 북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7)씨는 지난해 8월 17일께 이모(25·여)씨가 모 사이트에 ‘휴대전화를 구입하고 싶다’는 글을 보고 ‘저렴하게 휴대전화를 판매하겠다’고 속여 현금 10만원을 송금 받는 등 지난해 7월부터 6개월 동안 네티즌 118명에게 1천23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것. ○…경찰은 “김씨가 모텔을 계속 옮겨 다니며 추적을 피하기도 했지만 피해자들이 제공하는 각종 정보가 검거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인터넷 물품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에서 거래 전 각종 정보공유 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검색하는 것도 피해예방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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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좋은 마을만들기’ 공모 북구, 23일까지 신청서 접수 광주 북구는“주민과 지역내 시설단체를 대상으로 아름답고 특색있는 마을 조성을 위해 살기좋은 마을만들기와 공동체적 네트워크형 마을만들기 사업을 각각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는 개인이나 단체에서 꽃밭·미니화단 가꾸기, 마을공원, 문화예술공간, 쉼터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집하게 되며, 오는 23일까지 신청서와 사업설명서를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에 제출하면 된다. 신청은 다음달 27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 해당 주민자치위원회의 추천서를 받아 해당 동 주민센터나 북구 주민자치과로 신청하면 되며, 단 영리 민간단체는 제외된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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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산초 북분교, 본교 학생수 추월 ‘아토피에 좋은 친환경 학교’입소문…학생 몰려 본교에 다니는 학생수보다 분교 학생수가 더 많은 학교가 있어 화제다.` 광주의 농촌지역인 북구 효령동의 지산초등학교 북분교가 그 주인공. 폐교 위기를 넘긴 지산초교 북분교는 학생수가 쑥쑥 늘어 올해 신입생까지 고려하면 벌써 본교를 추월할 전망이다. 북분교의 현재 학생수는 60명. 6학년 6명이 다음달초 졸업하지만, 신입생 14명을 새로 받아 전체 학생수는 68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본교인 지산초교는 75명 가운데 16명이 졸업하고 신입생 8명을 받아 67명으로 분교보다 1명이 적어지기 때문. 2005년 30명에 불과했던 북분교는 그해 신입생 등 11명이 늘어난 뒤 매년 10명 이상 신입생과 전학생이 증가했다. 일제강점기인 1935년 문을 연 이 학교는 정문을 들어서면 아름드리 소나무 숲과 아담한 교정 등 2만여㎡의 친환경적인 공간을 갖고 있어 전원 속 학교다. 이 학교는 4천여㎡의 텃밭을 조성해 아이들이 직접 씨를 뿌리고 거름을 줘 배추와 오이, 고구마 등을 심고 거둬들여 급식재료로 사용한다. 생태숲길 걷기, 야생화 관찰, 천연염색 등 생태체험을 한데다 지난해는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주는 황토방까지 만들었다. 친환경 학교로 변신하면서 아토피 치료에 도움을 준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학은 물론 아예 근처로 이사를 오는 학부모들이 늘아갔다. 이사를 온 학부모들이 직접 강사 등으로 참여하는 방과후 수업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산초교 관계자는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고 도시 속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학생과 학부모들을 늘게 하는 원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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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소방차, 식수난 구급차로 道소방본부, 긴급 급수 지원에 투입키로 극심한 겨울가뭄으로 전남도내 일부 지역의 식수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소방본부 소속 소방차가 급수지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본격적인 가뭄이 시작된 지난해 8월부터 도내 10개 소방서 물탱크와 펌프차 등을 비상급수용으로 지정하는 등 급수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화재진압을 위한 출동을 제외하고 모든 소방차량을 급수지원에 투입해 식수와 공업용수, 메마른 논 물 대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까지 식수 280t, 농업용수 57t, 공업용수 12t 등 총 475건 3천442t을 지원했으며 올해 들어 하루 평균 4∼5건씩 총 60여t의 급수를 지원했다. 소방본부는 앞으로도 가뭄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의용소방대 등을 총동원, 대민지원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김기석 전남도 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급수지원 요청에 대비해 보다 많은 인원과 장비를 투입, 식수난 해소와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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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검 차장검사에 정동민씨 ‘좌천성 인사’에 따른 사표 제출로 공석이 된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서울동부지검 정동민 차장(49·사시 26회)이 승진 발령됐다. 18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16일 검사장급 4명의 사표에 따른 후속 인사를 통해 이달 22일자로 정 차장을 광주지검 신임 차장으로 발령했다. 정 신임 차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금성고와 고려대 법대를 나와 서울지검 검사, 제주지검 부장검사,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보담당관, 광주지검 순천지청 차장검사, 부산지검 2차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한욱 광주고검 차장(52·사시 23회) 등 검사장급 간부 4명은 사시 동기 또는 후배보다 낮은 직책으로 전보되거나 초임 검사장이 부임하는 곳으로 발령된 데 불만을 품고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각 지검 부장검사 등 검찰 중간 간부 인사는 이르면 19일께 이뤄진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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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도심서 잇따라 발견 매·너구리, 추위속 먹잇감 못찾아 탈진 폭설과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먹잇감을 찾지 못한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도심 한복판에서 발견되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1시50분께 광주 광산구 월출동 광기술원 인근 공장에서 탈진 증세를 보이는 너구리 1마리가 발견돼 기술원 관계자가 119에 신고했다. 너구리는 오랫동안 먹이를 먹지 못해 심한 탈진 증세를 보였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광산소방서 119구조대는 너구리를 안전하게 구조해 인근 동물보호소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오전 10시50분께는 광산구 우산동 시영아파트에서 천연기념물 제323호인 매 1마리가 발견됐다. 날개 길이가 1m에 달하는 매는 한쪽 다리가 부러진 채 심한 탈진과 영양실조 상태를 보였다. 광산소방서 119구조대 관계자는 “최근 광주지역에 6일동안 눈이 내리고 맹추위가 이어지면서 먹잇감을 찾지 못한 야생동물들이 도심으로 들어온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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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反 FTA 2년여만에 ‘화해’ ‘소송 취하-사회봉사 참가’ 법원 권고 수용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시위에 따른 시 청사 파손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여온 광주시와 반(反) FTA 단체가 2년여만에 최종 화해했다. 18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광주시가 ‘한미 FTA 광주·전남운동본부’ 등 3개 단체와 반 FTA 시위 참가자 40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관련, ‘소송 취하와 사회봉사 참가’라는 재판부의 화해 권고를 양측이 수용키로 최근 합의했다. 대규모 ‘FTA 반대 시위’가 발생한 지 꼬박 2년2개월만이다. 광주지법 제5민사부(부장판사 유승관)는 화해권고 결정문에서 “피고인들은 올 연말까지 주말과 공휴일에 4시간씩 1회당 최소 20명이 참석, 광주천 자연정화활동을 10차례 실시하고 운동본부 소속 108개 단체는 장애인시설 등에서 50차례의 봉사활동을 벌일 것”을 주문했다. 또 설날(1월26일)과 추석(10월3일)에 광주시청 앞 광장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고,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토록 했다. 재판부는 아울러 1차 화해권고에 대한 원고측 이의제기를 받아들여 “세부이행계획서와 분기별 보고서를 작성, 시에 제출할 것”을 주문했다. 대신 시는 집회에 따른 시청사 피해복구비 등 2억2천여만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고, 부상 직원들 역시 치료비와 위자료 등 2천만원 상당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시는 2006년 11월 시청 앞에서 진행된 ‘한미 FTA저지 광주·전남 시·도민 결의대회’ 과정에서 시청사 등을 파손한 3개 단체와 가담자 40명을 상대로 2억4천200만원의 손배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후 반 FTA 단체측에서 사과성명을 발표하자 소송취하 절차를 밟아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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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말 사건·사고 ‘얼룩’ 충장로 한복판 건물서 화재…시민 대피 소동 브레이크고장 화물차 바다로 빠져 60대 숨져 주말 도심 한복판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오후 5시30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 3가 모 쇼핑몰 맞은편에 신축중인 3층 건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신축건물 일부가 붕괴되고, 도심을 찾은 쇼핑객 등 수백명의 시민들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을 벌어졌다. 동부소방서와 경찰은 ‘건물 창가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파악중이다. 또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께 전남 여수시 남면 여천방파제 앞 바다에서 노모(50)씨의 5t 화물트럭이 물에 빠졌다. 이 사고로 운전자 노씨가 미처 차에서 빠져 나오지 못해 숨졌고, 동승자 3명은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해경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는 탑승자들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중이다. 앞서 광주 서부경찰서는 16일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내비게이션 등을 훔친 자동차 부품회사 직원 K(31)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K씨는 지난 3일 새벽 3시께 광주 서구 한 아파트 단지에 주차된 J(27·여)씨의 승용차 문을 막대로 열고 들어가 내비게이션과 MP3 등 80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K씨는 자동차 부품회사를 다니며 습득한 기술로 승용차 문을 손쉽게 열었으며, 훔친 물품을 대형 마트 물품보관함에 보관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서는 16일 여성의 손가방을 낚아채는 수법으로 금품을 훔쳐온 강모(4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강씨는 지난 15일 오후 광주 북구에서 이모(55·여)씨의 손가방을 빼앗아 달아나는 등 지난해부터 같은 수법으로 수 회에 걸쳐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82@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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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진월동 D아파트 입주민 승소 법원 “건설사는 1억4천여만원 지급하라” 제2순환도로 소음분쟁 2년만에 ‘일단락’ 광주 제2순환도로 인근 아파트 소음을 둘러싼 주민과 건설사간 분쟁이 2년만에 주민 승소로 일단락됐다. 광주지법 제5민사부(부장판사 유승관)는 광주 남구 진월동 D아파트 입주자 박모(41)씨 등 주민 697명이 D건설사를 상대로 낸 합의금 청구소송에서 “건설사는 주민 1인당 6만180원∼28만5천800원씩, 총 1억4천677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판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 등은 지난 2005∼2006년 사이 112㎡(34평형) 256세대 규모로 건립된 이 아파트를 개별 분양받아 입주했다. 당시 D건설사는 다른 건설사들과 마찬가지로 ‘입지 조건이 뛰어나다’며 광고를 냈지만 막상 살아 보니 이 아파트의 입지조건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아파트 바로 옆에 제2순환도로가 왕복 8차선으로 뚫리면서 여름에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소음과 먼지가 발생한 것. 방음벽은 무용지물이었고, 소음측정 결과 1~3층은 소음허용 기준치인 65dB(데시벨) 미만, 4층부터는 66dB, 9층은 70dB 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참다 못한 주민들은 2007년 2월 환경분쟁 조정을 신청했고, 중앙환경분쟁조정위는 ‘대로변과 나란히 지어져 소음피해가 사회 통념상 용인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만큼 D사는 주민들에게 1억5천만원을 지급하라’고 재정(裁定)했다. 그러나 D사는 분쟁조정위의 주문을 거부, 광주지법에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냈다가 법원으로부터 소를 취하하는 내용의 화해권고 결정을 받았다.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에도 불구, D사는 이후 자금난 등을 이유로 배상금 지급을 미뤄왔으며, 이에 주민들은 언론에 이를 규탄하는 내용을 제보하는 한편 법원에 다시 소송을 냈으며 법원은 결국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환경분쟁조정법상 피해자들이 재정 문서 정본을 송달받은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쌍방 또는 일방으로부터 재정대상인 환경피해 소송이 제기되지 않거나 소송이 철회된 때에는 당사자간 재정 내용, 즉 위자료 지급명령과 동일한 합의가 성립된 것으로 본다”며 “피고는 소송촉진특례법이 정한 지연손해금까지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이번 판결은 도시 고속도로 등이 개설될 가능성이 높은 대로변에 미리 아파트를 지으면서도 소음방지 대책은 소홀히하는 일부 건설사들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는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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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구정맞이 다문화가정 설한마당’행사가 지난 17일 광주시 남구 광주향교 충효관에서 다문화가족(이주여성 및 가족)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예절 및 차례상차리기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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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아름다운 나눔보따리’ 행사가 18일 오전 광주역앞 아름다운가게에서 열린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선물들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전국 각 도시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아름다운 가게 전국매장의 판매 수익금 중 일부로 구입한 쌀 20㎏과 8개 기업이 후원한 물품 등 10만원 상당의 설 선물 보따리를 전달한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9.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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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표시 확대 시행이 한달이 가까워지고 있지만 광주지역 대부분의 음식점들이 돼지고기와 닭고기, 쌀, 배추김치 등의 원산지가 표시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7일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북구 A분식집. 메뉴판을 살펴봤으나 작은 글씨로 적혀있는 닭고기 요리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았다. 이 분식점 주인은“구체적으로 어떻게 표기해야 하는지 몰랐다”며 “곧바로 원산지를 표시하겠다”고 둘러댔다. 이날 오후 1시30분 북구의 B고기집도 사정은 비슷했다. 이 식당은 100㎡가 넘는 큰 규모지만 의 메뉴판과 벽면 게시판에 돼지고기와 배추김치 요리에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고 버젓이 영업중이었다. 인근 C닭갈비집도 주 식재료인 닭고기의 원산지를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 식당 관계자는 “그동안 음식 팔기에 바빠서 원산지 표시가 확대됐는지 미처 몰랐다”며 해명하기에 바빴다. 이날 북구 전남대 인근 음식점 10여곳을 본보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원산지가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은 곳이 4군데에 달했다. 이들 음식점들은 한결같이 ‘메뉴판을 수정하겠다. 배추김치도 원산지 표시는 금시초문이다. 원산지 확대 시행에 대해 몰랐다’ 등의 답변이 주를 이뤘다. 이와 함께 메뉴판과 게시판은 기존의 것을 그대로 사용 중이었고 업주는 원산지 표시제 확대 시행을 알고 있지만 세부내용까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허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음식점 업주는 “원산지 표시제를 확대 시행하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며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단속부터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 돼지갈비집을 운영하는 D(43)씨는 “3개월 전부터 고기와 쌀, 김치 등의 원산지를 표시하고 있지만 구청에서 공문이 온 적은 없고 뉴스에서 소식을 접한 뒤 자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지자체 관계자는 “향후 3∼6개월간 지속적인 계도 및 지도를 통해 원산지 표시확대 시행에서 소외되는 업소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9.01.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