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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직불금 파문’이 채산성 위기에 몰린 전남도내 들녘 농심을 뿔나게 했다. 특히 광주·전남 농민회는 전남도청 대규모 벼 야적시위를 시작으로, 24일 쌀 직불금 투쟁 전개를 위한 서울서 긴급 농민회를 갖고 이달 말부터 도내 전 시·군서 농업 경영안정을 함께 요구하며 투쟁에 돌입하는 등 쌀 직불금 사태가 대규모 추투에 불을 당기고 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은 20일 오전 전남 무안군 삼향면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쌀 직불금 부당수령자 명단 공개 등을 요구하며 벼 야적 시위를 벌였다. 농민회는 이날 나주·보성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각 200~300포대(1포대 40kg)씩 모두 2천여포대를 모아 도청 앞 광장에 야적했다. 농민회는 이어 가진 기자회견서 “총체적인 농업의 위기를 출하거부 투쟁으로 돌파할 것이다”며 “더욱이 쌀값 폭락으로 시름이 깊어지는 농민들에게 쌀 직불금 부당수령은 농민들의 죽음을 외면하는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농민회는 또 “쌀 직불금 부당수령은 사기죄에 해당된다”며 “쌀 소득보전 직불금 부당 수령자의 명단을 전면 공개하고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농민회는 “나락(40kg들이 조곡 1가마)은 7만원, 정곡은 80kg 1포대에 20만원을 보장하라”며 “쌀 대북지원 법제화로 쌀값을 보장하고 쌀 수매제를 부활하라”고 촉구했다. 농민회는 특히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벼 경영안전자금을 현행 4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증액하라”며 “매년 200억원의 비료값 인상분도 본예산에 확보하고 사료값과 기름값에 대해서도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전국 농민회 총연맹 전성도 사무총장은 “원자재 값 상승 등 농촌 경영 악화로 인해 최근 3년동안 1천여명의 농민이 자살했다”며 “당국은 ‘쌀은 농민의 목숨’이란 것을 명심하고 근본대책을 조속해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회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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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 보건소가 만 61세 이하 일반인의 독감접종을 중단하면서 병의원마다 접종비가 큰 차이를 보여 시민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접종비가 비쌀수록 효과가 크다는 그릇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20일 광주지역 일선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만 61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일반인에 대한 보건소의 유료 독감예방접종이 없어지면서 일반 병·의원 등에서 보건소보다 비싼 접종료를 내고 접종을 해야 하는 시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접종료의 가격이 일정하지 않아 비쌀수록 효과가 좋다는 인식이 있다는 것. 현재 제약사들의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공급가는 5천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독감예방접종료는 건강관리협회가 7천700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만원, 일반 병의원은 2만원에서 2만5천원을 받고 있다. 실제 광주 북구 A 병원과 광산구 B 병원은 고급이라며 2만5천원의 접종비를 받고 있고, 남구 C 병원과 서구 D 병원 등은 2만원을 받는다. 독감 예방 접종비가 제각각인 이유는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인 탓에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할 수 있고 약값 이외에 진료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건강관리협회 등은 대량의 독감백신을 일괄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의원마다 접종료가 차이가 나지만 보건당국은 의료기관을 규제할 마땅한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손을 놓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주부 장모(36)씨는 “독감예방접종 비용이 비쌀수록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서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혼란을 막기위해 일반 병·의원에서도 보건소 등과 비슷한 수준의 접종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선 보건소 관계자는 “백신이 국산이냐, 수입산이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지만 국산 제품도 대부분의 원료를 수입해 사용한다”면서 “약효에는 별반 차이가 없다는 것이 의료계 종사자들의 지배적인 견해다”고 밝혔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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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대한민국 농업박람회’개최를 앞둔 전남도 농업기술원 경내가 가을 길손을 맞기 위해 울긋 불긋 가을꽃으로 뒤덮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주제로 농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
사회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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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경찰 치안센터가 ‘유령의 집’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 파출소로 불리다가 2003년 지구대로 통폐합된 뒤 신고나 민원 접수 등의 업무를 담당해 온 광주지역 치안센터 60% 가량이 경찰관의 모습을 좀처럼 찾기 힘들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최인기 의원(민주당)이 20일 미리 배포한 광주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역 5개 경찰서 관할 치안센터 중 상근 경찰관이 1명도 배치돼 있지 않은 곳은 동부 대인, 서부 운천, 북부 신안치안센터 등 모두 21곳에 달한다. 광주지역 전체 치안센터 35곳의 60%에 이른다. 권역별로는 동부의 경우 대인, 충장, 황금, 학서, 지원, 계림, 지산 등 모두 7곳, 서부는 화정2, 운천 등 2곳, 남부는 백운1, 월산, 월산4, 주월 등 4곳, 북부는 우산, 운암2, 동림, 신안, 북성, 풍향, 두암1, 오치 등 8곳 등이다. 이 때문에 위급한 상황에 처한 피해자나 일반 시민들이 치안센터를 찾더라도 아무런 도움을 청할 수 없는데다 치안센터로 헛걸음친 뒤 또 다시 지구대를 찾아가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아예 사라진 치안센터도 있어 남구 봉선 치안센터의 경우 봉선동 일대 치안을 맡고 있는 방림지구대가 협소한 탓에 새 부지 마련을 위해 매각처리됐다. 최 의원은 “예산과 인력부족을 따지기 앞서 민생 치안센터에 최소한의 경찰인력만이라도 배치해 치안불안감을 줄이는 것이 낫다”며 “유령의 집처럼 방치할 것이라면 차라리 폐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순찰 인력을 늘리기 위해 단순 사무업무가 많은 고정인력을 철수시킨 것”이라며 “인터폰으로 인근 지구대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민원상담 업무가 중단된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003년 각지의 파출소 2~3곳을 지구대로 통·폐합해 조직을 개편하고 사용되지 않는 파출소는 치안센터로 명칭을 변경, 치안 담당관 1명을 배치해 각종 민원서류 발급 및 신고 접수 등 대민 봉사업무를 담당토록 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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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주민인 30대와 40대 주부가 함께 술을 마시고난 후 서로 술값을 내지 않겠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까지 휘둘러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서행.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서모(39)씨와 박모(48·여)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20분께 북구 두암동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신 뒤 5만원의 술값이 나오자 서로 내지 않겠다며 소란을 피우고 결국 폭력까지 행사했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서씨와 박씨는 “둘다 술에 취해 감정이 격해진 것 같다며 조금만 참았으면 여기까지 안왔을 것”이라고 때늦은 후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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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은 이번주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목요일에 한차례 4∼6㎜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19일 광주지방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이 끼겠다”며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 8∼17℃, 낮 최고기온 23∼27℃가 되겠다”고 예보했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부와 남해서부 전해상에서 1∼3m로 일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기상청은 “목요일인 23일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곤 그 밖의 날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며 “아침최저기온 3∼12℃, 낮 최고기온 18∼21℃로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4∼6㎜로 조금 적겠다”고 예측했다. 오는 23일 전국적으로 한 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지만 가뭄을 해소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계절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강수량 부족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이번 겨울에도 강수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보여 가을 가뭄이 봄 가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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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2008년 2월 광주지역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30% 수준으로 전국 상위권에 해당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2007년 4천564명 졸업생 중 1천232명이 취업(26.9%)한데 이어 올해는 4천595명 중 1천387명이 취업(30%)해 최근 전문계고 졸업생의 진학 열풍과 취업률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주는 취업률이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시교육청이 ‘산·학 협력 맞춤식 직업교육 강화‘를 ‘10대 역점사업’으로 정하고 시지원 맞춤형 취업약정사업, 교과부 지원 산학협력 취업약정사업, 기업-공고 맞춤형 인력사업, 산학협력 우수 전문계고 사업 등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하는 취업률 제고 사업 유치에 올인하는 등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시교육청은 광주직업교육발전위원회 운영을 통한 산·학·연·관 네트워크로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계고 육성과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인력 육성에 노력하고 있으며 산학협력 우수 산업체를 발굴, 교육감 표창과 현판을 기증하고 있다. 이밖에 학부모 취업홍보단을 조직, 우수 산업체 방문 홍보활동을 전개하면서 산업체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시교육청 과학기술정보화과 박병철 과장은 “정부와 지자체 지원 취업률 제고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특성화고 확대 운영 등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전문계고 졸업생의 취업률 향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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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지난 1980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자들의 암매장 제보지인 북구 효령동 14번지와 효령동 145-2번지 야산 등 2곳에 대한 발굴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유골발굴 및 감정을 맡은 대한법의학회 소속 박종태 전남대 교수와 윤창륙 조선대 교수, 정수만 5·18 유족회장 등 6명으로 구성된 5·18 행불자 소재찾기 소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뒤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위원들은 제보를 받은 북구 효령동 2곳의 암매장지에 대해 내년 3월부터 발굴키로 협의했다. 현재 암매장지로 추정되는 2곳은 발굴작업에 대비해 토지사용 승낙서 징구와 발굴예정지에 대한 주변을 정비하고 무연 분묘에 대한 개정 공고 등 기본적인 행정 절차를 마친 상태다. 시 관계자는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행방불명된 사람들의 소재를 찾아 유가족들의 고통을 다소나마 덜어주고,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행불자 소재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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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이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건의 효율적인 수사를 위해 통역요원을 대거 투입키로 했다. 19일 전남청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는 데다 수사관들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경찰관 5명과 민간인 14명으로 통역지원단을 구성했다. 경찰은 지난 17일 통역요원 위촉식에 이어 범인신문 통역요령 등에 대한 교양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이 통역원 위촉에 나선 것은 보이스피싱의 주범들이 주로 중국인이나 대만인들로 점조직 형태로 범행이 이뤄지고 있음에도 수사관들이 중국어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해 눈앞에서 놓치는가 하면 체포시간 내에 신병을 처리하기가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서 확보나 수사과정에서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돼 공범이나 여죄 파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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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는 공공의 적’이라며 영장실질심사 도중 난동을 부린 40대와 계모를 마구 때려 숨지게한 또다른 40대가 나란히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됐다. 19일 광주지법에 따르면 법원은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모(48)씨와 살인 혐의로 기소된 백모(48)씨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해 이들 사건을 전담 재판부인 형사1부(부장판사 정경현)에 배당했다. 법원은 조만간 공판준비 기일을 지정해 쟁점을 정리할 예정이며, 박씨와 백씨의 국민참여재판은 배심원 선정 등의 준비 절차를 거쳐 다음달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씨는 지난달 28일 광주 북구 문흥동 모 슈퍼마켓에서 바나나와 껌 등 4천500원 상당의 생필품을 훔치던 중 발각되자 가게 주인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일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전담 판사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책상을 엎으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운 바 있다. 백씨는 정신분열증으로 3년간 치료를 받아오다 지난 8월7일 오후 7시40분께 장흥군 안양면 이모(63·여)씨의 집 앞 골목길에서 계모인 이씨의 머리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한편 국민참여재판 시행 원년인 올해 광주·전남에서는 현재까지 9건의 국민참여재판이 접수돼 2건이 확정 판결됐다. 또 4건은 피고인들이 철회했으며 1건은 미성년자 성폭력 사건이어서 피해자 보호를 위해 재판부가 배제결정을 해 배심재판이 이뤄지지 않았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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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울 구간 우등고속 버스요금이 2만3천700원으로 오르는 등 광주·전남지역 시외 버스요금이 평균 4.3% 인상된다. 전남도는 유가 급등과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국토해양부의 시외버스 요율 변경에 따라 전남지역 시외 일반형과 직행형 버스 요금이 20일부터 인상된다고 19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 주요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의 평균 요금은 시외 고속형의 경우 6%, 시외 일반형 및 직행형의 경우 평균 4.3% 각각 오른다. 실제로 시외고속형 요금 중 일반형의 경우 광주∼서울은 1만5천100원에서 900원(6.0%) 오른 1만6천원·우등형은 2만2천400원에서 1천300원(5.9%) 인상된 2만3천700원, 목포∼서울 일반요금은 1만7천600원에서 1천100원(6.2%) 오른 1만8천700원·우등요금은 2만6천200원에서 1천400원(5.7%) 인상된 2만7천700원 등이다. 또 시외버스 직행형 광주∼목포 구간은 종전 5천200원에서 100원(1.9%) 인상된 5천300원, 광주∼여수의 경우 9천원에서 400원(4.4%) 오른 9천400원, 광주∼안동의 경우 2만700원에서 200원(1.0%) 인상된 2만900원 등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민생활의 안정화를 위해 인상요율 최소화하는데 노력한 결과 국토해양부의 시외고속형 6.1%, 시외일반 및 직행형 9.0% 인상 방침보다 적은 수준으로 인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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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조직폭력배와의 전쟁’이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광주지검에 따르면 올해 7월말 현재 지검과 산하 4개 지청이 폭력·갈취·공갈 등 각종 범죄행위로 단속한 조폭은 총 52명에 이르며, 이 중 7명(13.5%)을 구속했다. 이는 지난해 구속률 34.7%(144명 중 50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며, 검·경이 조폭과의 전쟁을 선언한 첫해인 2005년 50.7%에 비해서는 4배 가까이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춘천지검 66.7%, 전주지검 63.3%, 제주지검 60.0%, 대구지검 56.3%, 창원지검 40.0%, 수원지검 36.4%에 비해 3∼5배 가량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지나치게 낮은 구속률로 조폭의 생존 본능만 키워주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조폭에 대한 허술한 규제시스템와 보복 폭행을 우려한 신고기피 풍조와 더불어 검찰의 조폭 척결 의지가 약해진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고 있는 것. 더욱이 청소년 폭력서클이나 학내 폭력조직과의 연계차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다 조폭을 미화한 영화나 드라마 등이 줄기차게 쏟아지면서 왜곡된 정서마저 형성되고 있어 단속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수사관은 “조직범죄가 갈수록 기업화, 지능화되고 있는 데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향도 여전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며 “폭력조직을 뿌리 뽑기 위해선 인력창구나 다름없는 청소년 폭력서클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범죄수익은 몽땅 몰수하는 등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현재 광주·전남지역에는 국제PJ·충장OB·신서방파 등 33개파에 1천587명의 조직원이 활동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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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지역 여중·고생들 사이에 교복을 줄여 입는 ‘미니교복’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9일 광주지역 여중·고생들에 따르면 교복의 재킷, 와이셔츠, 조끼 등을 원래보다 5㎝ 정도, 치마는 10㎝ 짧게 수선해 입고 있다. 교복업체들도 학생들의 선호도를 감안해 짧고 슬림한 교복을 출시하고 있지만, 일부 학생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더 슬림한 교복’에 눈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생들도‘유행에 따르는 미니교복은 당연한 흐름’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고생 한모(17)양은“활동하기에 좀 불편하긴 하지만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줄여 입어야 한다”며“학교 측에서는 교칙을 들어 미니교복에 등에 대해 지도하고 있지만 이미 유행처럼 퍼져 심하게 지도하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중학생 이모(15)양도“작은 교복이 예뻐보이기 때문에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면서 “학급에서 절반 이상은 교복을 줄여 입는다”고 귀띔했다. 이양은 또 “학교측은 학칙을 무시한다는 이유로 조이는 미니교복을 금지하고 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입어볼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나 이같은 ‘미니교복’에 대해 상당수 학생들이 공감하는 반면 학부모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교복 줄여입기 풍조가 왜곡된 외모 중시 현상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탈선을 부추길 우려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들 학생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학부모·교사들의 적극적인 조언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가고 있다. 이에 대해 세탁소 업주 신모(52)씨는 “일주일에 두세번 꼴로 학생들이 단체로 몰려와 옷을 줄여달라고 한다”며“아무리 유행을 쫓아 교복을 줄여입는 다고는 하지만 심히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학부모 최모(46)씨는 “단정한 용모를 갖춰 다른 곳에 신경 쓰지 않고 면학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복을 입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교측에서 미니교복 단속과 함께 용의검사를 자주 실시해 이런 우려사항을 줄여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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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 Say No’ 캠페인이 19일 오후 광주 충장로 우체국 앞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주최로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흡연측정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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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광주정신계승 전국마라톤 대회’가 19일 광주 북구청 주최로 국립 5·18 민주묘지 일원에서 전국 마라톤 동호회원과 시민 등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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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곳곳에 설치된 모델하우스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심 속 화약고로 방치돼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모델하우스는 건축법상 임시건축물로 규정돼 소방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는데다 인화성이 강한 재료가 많이 사용돼 한번 불이 나면 속수무책이다. 19일 오전 8시37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대방 노블랜드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나 건물 내부를 모두 태우고 25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대원 80여명이 출동, 현장에서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당국은 모델하우스 2층에서 근로자들이 철거작업을 진행하던 중 용접 불꽃이 건축자재에 튀어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이처럼 모델하우스는 합판이나 패널 등 가연성 내장재로 설치돼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부분 순간 전소된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모델하우스는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 피해가 우려된다. 또 모델하우스 화재는 짧은 시간 내에 전소되므로 화재원인을 추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인화물이나 가연물에 쉽게 번져 인근 건물 등에 2차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모델하우스는 건축법상 허가가 아닌 신고대상이어서 도심에 들어서도 막을 수 없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실제 모델하우스 대부분은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심지어 주택가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경우도 있다. 이와 함께 민법상 방화나 중대한 과실이 있는 실화인 경우 모델하우스 관리회사가 보상책임을 지지만 순식간에 전소되는 모델하우스 특성상 정확한 화재원인을 규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제대로 된 피해보상도 어렵다. 이에 대해 광주 일선 소방서 관계자는 “모델하우스는 임시건축물이므로 소방법의 적용을 받지않는데다 한 번 불이 붙으면 전소되고 난 뒤에야 불이 꺼지는 게 대부분이다”며 “소화기 비치 및 유지관리 상태 확인, 피난시설 유지관리 및 장애물 적치 여부, 소방차량 현장접근 가능 여부 및 소방활동 공간확보 등을 철저히 하는 등 예방이 최우선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에 지어진 모델하우스는 서구 20여개, 남구 2개, 북구 1개 등이 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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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남의 집 담벼락에서 볼일을 보던 30대가 이를 따지던 집주인에게 주먹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경찰서행. ○…16일 광주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30)씨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북구 임동 한 주택가 담벼락에서 소변을 보던 중 집으로 돌아오던 집주인 이모(23)씨가 이를 발견하고 항의하자 “어린사람이 버릇없게 반말한다”며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조사에서 김씨는 “술을 마시고 가던 중 잠시 일을 본건데 이씨가 반말로 따지자들자 화를 참지 못했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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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은 광주 남구 정신보건센터와 공동으로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광주시교육정보원 대강당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청소년 생명사랑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남대 이무석 교수의 ‘청소년 우울 및 자살예방을 위한 제언’에 이어 전남대 김수진 교수가‘학교정신보건 사업의 역할’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또 대성여고 박현주 교사의 ‘자살예방 사례 발표’와 함께 광주시교육청 박주정 장학사가 ‘수능 전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선생님과 학부모의 역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청소년 자살은 삶의 의미와 가치를 혼란하게 만드는 주원인임을 강조하게 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mdonews.com
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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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이 말레이시아 교원 19명을 초청, 교육정보화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2006년 이후 세 번째로 열리며 지난 13일부터 22일까지 9박 10일 동안 열리고 있다. 이들 연수단은 한국의 교육정보화 정책과 ICT활용수업 등에 대해 연수를 받으며, 교육정보화 우수학교를 견학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체험한다. 또 연수기간 중 도교육청을 방문, 김장환 교육감을 예방한다. 2005년 12월 14일 전남도교육청과 말레이시아 교육부는 교원들의 교육정보화 초청연수와 PC지원 사업을 전개하기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2005년 100대, 2006년 157대, 2007년 150대, 올해 150대를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IT강국 역량을 전파하고 국가간 정보격차해소는 물론 말레이시아와의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mdonews.com
2008.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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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과학전시관에서 최근 열린 제16회 한국학생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활동발표전국대회에서 광주여고 학생과학동아리 S-캔들(지도교사 김은주)이 최우수상, 지산중 CELL(지도교사 임정우)이 은상, 서일초 서일발명사랑반(지도교사 강부미)이 장려상을 수상해 광주 과학활동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였다. 과학동아리활동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학교밖 과학활동으로 후원하는 대회 중 하나다. 특히 연구중심이 아닌 학생들의 활동중심 내용으로 야생화 탐사, 갯벌탐사, 지질탐사, 천체관찰, 동식물관찰, 과학유물관찰, 신나는 과학실험활동, 각종 문화재에서 과학 요소 찾기 등 하나의 연구주제를 가지고 동아리에서 활동한 내용을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에서 예선대회를 거쳐서 올라온 초등학교 24개, 중학교 22개, 고등학교 22개 등 모두 68개 동아리가 참여해 과학동아리활동 내용 보고서와 활동 결과물을 전시하고 발표, 심사를 받았다. 지난해 전국에서 3팀에게만 주어지는 최우수상을 대성여중 과학동아리가 수상한데 이어, 올해에도 광주여고 학생과학동아리 S-캔들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전국에 과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S-캔들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과 부상으로 학생과학국제교류(5박6일)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mdonews.com
2008.10.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