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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4개월만에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국 지위를 회복함에 따라 전남도가 AI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중 상시 방역체계 확립에 나섰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발생한 AI가 성공적으로 박멸돼 지난 8월 15일자로 AI 청정국 지위가 회복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AI 재발방지를 위해 올 하반기 AI 예찰계획을 수립, 시행하는 등 상시 방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도는 연중 상시 방역체계를 유지함으로써 발생위험을 최소화하고 AI 발생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초동방역체계를 정비하는데 역점을 뒀다. 특히 AI가 유입될 수 있는 경로(철새→텃새→닭·오리)별로 주기적인 예찰을 실시, AI 유입 여부를 상시 점검하는 조기경보시스템(Early-Warning)을 운용할 계획이다. 또 북방철새 도래시기인 10∼11월과 통과철새 출현시기인 3∼4월에 철새 및 텃새를 포획하거나 분변 검사를 실시하고 종오리농장(34개소) 및 육용오리 20수 이상 사육농가(377개소) 모두에 대해 AI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과거 발생지역, 재래시장 등 AI 재발위험이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정과장은 “닭, 오리 사육농가에서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면 조류인플루엔자 재발방지 등 예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4월 8일 영암지역 닭 농장에서 AI 발생과 관련, 발생농장을 기점으로 위험지역인 3km이내의 닭, 오리 20농가 46만6천수와 계란 56만5천개를 살처분·매몰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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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법을 위반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경찰의 과잉단속으로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목포경찰과 사고피해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30분께 목포경찰서 모지구대 소속 최모(37) 경사는 용해동 갓바위 도로에서 순찰 중 목포 S고 1년 안모(17)군이 친구인 D고 1년 김모(17)군과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을 발견한 뒤 이들의 뒤를 쫓았다. 최 경사는 이 곳에서 순찰차로 이들의 오토바이 앞을 가로막자 이를 피해 가던 안군 등이 중앙분리대와 추돌, 운전자 안군과 뒤에 타고 있던 김군이 부상을 입고 목포 기독병원에 입원 중이다. 김군은 허리와 어깨가 부러져 전치 12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군은 “시속 30~40㎞ 정도의 속도로 주행 중 느닷없이 순찰차가 나타나 지그재그로 진로를 막았다”며 “이를 피해가려다 중앙선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김군은 “뒤에서 경찰 순찰차의 사이렌 소리를 한차례 듣고 운전하던 친구에게 말했으나 오토바이 소리 등 주변소음으로 듣지 못한 채 주행하다 경찰차가 가로막아 당황한 나머지 사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최 경사는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오후 3시께 목포항만청 대로변에서 주행 중이던 A고 1학년 신모(17)군과 H고 권모(17)군이 탄 오토바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도 신군 등이 부상을 입는 등 잇따라 사고를 유발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신군은 “경찰 순찰차가 주행 중인 오토바이 옆 부분을 수차례 들이받아 오토바이가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다”며 “처음에는 순찰차가 오토바이를 받아 사고가 났다는 것을 시인해 놓고 나중엔 오토바이가 순찰차를 받았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군의 아버지(45)는 “경찰이 중대 범인도 아닌 단순교통법규위반자를 위해를 가하면서까지 과잉 단속해 사고를 유발해 놓고 사고경위를 왜곡·은폐하려 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경사는 “모든 정황은 교통조사계에서 다 말했으니 그쪽에다 확인하라”고 말했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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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나 대형 음식점 등에 고객편의를 위해 설치된 어린이 실내놀이시설에 대한 관리가 미흡해 어린이들의 안전과 건강이 위협 받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 시행으로 올해부터 설치되는 실내놀이터는 안전검사기관으로부터 2년마다 1회씩 정기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광주지역내 대형마트이나 대형 음식점 등에 설치된 1천500여개의 실내 놀이터 대부분이 관련법 시행 이전에 들어선 탓에 4년 동안 유예기간 적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어린이놀이시설안전관리법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현행법상 어린이 실내 놀이터의 위생 점검 기준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다. 게다가 놀이시설을 관리하는 직원이 없는 경우도 허다해 어린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한계를 드러내기 일쑤다. 한 음식점 주인은 “영업 시작 전 간단한 청소만 하고 있다”며 “손님이 많아 놀이터 출입인원을 일일이 제한하는 것도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부 김모(31·여·광산구 신창동)씨는 “겨우 발을 떼는 아이 옆에 초등학생들이 뛰어다니는가 하면 놀이 기구 주위에 틈이 있어 아이가 끼거나 부딪혀 다칠까봐 걱정된다”며 “아이가 가지고 놀던 공을 자꾸 입으로 넣어 혹시 이물질이 묻어 있진 않을까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이처럼 실내놀이시설의 위생관리가 소홀한데다 별도의 관리 요원을 두고 있는 경우도 드물어 놀이시설을 이용하는 주부들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관련법이 시행돼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점검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하겠다”며 “위생 점검에 대한 기준은 현재 국회에서 관련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 YMCA시민중계실이 광주지역 실내 어린이 놀이터 22곳을 대상으로 실태를 점검한 결과 3곳을 제외한 19곳이 안전 검사도 받지 않은 놀이기구를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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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광주시 광산구 송정리시장 일대에서 열린‘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송정리시장 이벤트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퍼포먼스를 펼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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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광주비엔날레 개막을 18일 앞둔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 도착한 작품을 직원들에 의해 전시관으로 운반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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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승주읍 상사댐 인근에 건설 중인 송전철탑 작업 현장이 아무런 안전시설물이 갖춰지지 않은 채 마구잡이식으로 공사를 추진해 사고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 더구나 이 작업 현장 진입로는 하루 수백대의 차량이 오가는 지방도 58호와 바로 연결돼 있으나 공사 현장과 관련해 아무런 안내 표지판도 없어 안전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8일 지역민들에 따르면 한국전력소 광주전력관리처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전력 계통을 연결해 정전 사고를 방지하고 광주·전남지역 전기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100억원 들여 송전철탑 공사를 지난달 중순 착공, 오는 10월 완공할 예정이다. 신강진~광양 송전선로를 연결하는 이 공사 현장은 현재 철탑들을 세우면서 5m의 기초터파기를 하고 있으나 작업을 한지 1개월이 지나도록 안전망 등 아무런 안전시설물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작업 인부들도 모두 안전모조차 착용하지 않은 채 일을 하고 있어 인명사고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또 철탑을 세우면서 잘려진 나무들이 정상적으로 폐기물 처리되지 않고 현장 옆에 무단 방치된데다 안전 시설물이 없이 공사를 추진해 토사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이 공사 현장 입구는 편도 2차선 도로의 내리막 커브길과 맞닿아 있어 차량 충돌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나 안내 표지판도 설치돼 있지 않은데다 현장 감독관도 없이 공사가 강행되고 있다. 현장 인부 김모씨는 “안전모는 쓸 필요도 없고 사고가 나면 산재처리 하면 된다”고 밝혀 안전불감증을 드러냈다. 또 다른 인부는 “이곳 공사현장은 차량 충돌 위험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백했다. 이모씨(38· 순천시 연향동)는 “공사현장에서 항상 흙탕물이 흘러내리고 있으나 아무런 안전 표시가 없어 운전자들이 조심하지 않으면 큰 사고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순천
사회
강재순 기자 kjs@namdonews.com
2008.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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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주부가 악취를 막기 위해 하수구 입구를 장판으로 덮어놨으나 인근에 거주하는 30대가 장판을 걷어버리자 홧김에 팔목을 무는 등 상해를 입혀 경찰서행.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68·여)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께 북구 모 독서실 앞 하수구에서 악취가 발생하자 장판으로 하수구를 덮어놓았으나 이모(37)씨가 이를 걷어내자 폭력을 행사.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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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하천에서 6·25당시 투하된 폭탄이 발견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15일 오전 11시40분께 광주시 동구 학동 증심사천에서 송수관 매설작업을 하던 굴삭기 기사 김모(30)씨가 하천 바닥에 폭탄이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 폭탄은 길이 120cm, 지름 40cm(무게 500파운드) 크기로 많이 부식된 채 발견됐다. 폭탄 해체작업이 끝날 때까지 인근 도로 차량통행이 차단됐고 아파트 주민 수십여명이 대피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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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발 가능성이 높은 석면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자재로 개량하세요” 전남도가 농어촌 주택의 상당수가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석면으로 만들어진 슬레이트 지붕이어서 도민들의 건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택개량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은 지난 1960년대 말부터 시작된 새마을운동 당시 초가지붕을 헐고 단열과 저렴한 비용을 감안, 대량 보급됐다. 그러나 석면이 발암물질로 판명됐음에도 10∼30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상당수 해당 농어민들이 석면 슬레이트 지붕의 유해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열악한 가계 형편상 지붕 개량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주택개량사업에 석면슬레이트 지붕을 한옥으로 개량할시 우선 추진토록 배려하는 한편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연관사업 추진시에도 슬레이트 지붕을 친환경 건축자재로 개량토록 지역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이승옥 전남도 행복마을과장은 “지난 2006년부터 행복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정주기반 확충과 노후된 슬레이트 주택 대신 친환경 건축자재인 황토와 나무로 지어진 한옥 보급을 위해 각종 예산 및 패키지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0년대 연간 400만톤, 80년대 500만톤씩 석면을 생산하던 세계 각국은 석면에 대한 대책과 규제를 마련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9년 1월부터 석면 제품의 제조 및 사용을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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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도 이제 코끼리를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광주 우치동물원은 18일 오후 2시 코끼리를 입식해 전시하고 한달여 동안 적응훈련과 시험 운용을 통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코끼리 타기 등 동물 체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코끼리 입식은 서울 등지에서 공연한 경험이 있는 코끼리 9마리로 시가 지난 달 15일 제안 공모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 뒤 우선적으로 3마리를 입식하게 된 것. 최정수 우치동물원 소장은 “지난해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74%가 코끼리 입식을 원하고 있으나 이를 충족시키지 못해 안타까웠다”면서 “시민들이 타 지역까지 가지 않고도 코끼리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물원 입장료는 어른 1천500원, 청소년 1천원, 어린이 700원이며, 코끼리 타기는 5천원의 요금이 추가된다.
사회
박정태 기자 psyche@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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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시대 대체연료로 주목받는 바이오디젤을 스스로 만들어 사용할 경우 정부가 규제할 수 없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형사3단독 김대현 판사는 “미등록 생산시설을 갖추고 바이오디젤을 만들어 사용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로 기소된 장모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판사는 판결문에서 “장씨의 경우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목적이 아니라 자신이 사용할 목적으로 바이오디젤을 만들었을 뿐이므로 사업성을 띤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따라서 장씨의 행위는 석유대체연료 사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판사는 “국가형벌권의 남용을 막고 개인 행동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어떤 행위를 ‘업’으로 삼았을 경우에만 법률로 제한하는 게 타당하다”며 “석유대체연료 제조 행위 역시 이 같은 사례에 해당하므로 장씨의 행위를 관련 법규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바이오연료 제조기기 생산업체 대표인 장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전남 여수시에서 폐식용유 등을 섞어 만든 바이오디젤 약 600ℓ를 제조, 자신의 승용차에 주유해 왔으나 지식경제부는 바이오디젤의 개인적인 제조·사용이 위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순천 강재순 기자 kjs@namdonews.com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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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는 “오는 19일 말바우시장 일원에서 제63주년 광복절 및 건국 60주년을 맞아 애국심을 고취하고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말바우시장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광주 북구가 주최하고 말바우시장 상인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 부대행사로 나눠 진행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에는 각설이 및 길놀이팀이 말바우시장 일원을 돌며 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오후 3시30분부터는 주민 노래자랑이 주차장 3층 무대에서 열린다. 또 시장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태극기 그리기와 대한민국 광복사 퀴즈 등 부대행사도 펼쳐지고 소정의 경품도 지급한다. 이어 생일이 8월 15일인 참가자에게는 선착순으로 재래시장 상품권도 증정할 계획이며 행사 당일 최고 30%까지 할인 행사도 함께 가져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말바우시장 주차장 3층 부스에는 광복절 당시 먹었던 주먹밥, 떡 등 먹거리 시식 코너도 마련된다. 송광운 구청장은 “광복 제63주년과 건국 6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아 국가관 및 애국심을 되새기고 침체된 재래시장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주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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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에서 치러진 촛불시위 100일동안 총 12만여개의 촛불이 켜졌다. 17일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광주에서 촛불집회가 100일간 진행되면서 시민 20만명이 참가했으며 양초 12만6천757개와 종이컵 16만개가 사용됐다. 또 양초와 종이컵을 구입하는데 사용된 금액은 2천111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촛불집회 100일 동안 참가 시민들에게 김밥이 제공된 것은 51일에 달했다. 특히 촛불집회 천막 모금액 3천170만원이었고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참가 200여개 단체 후원금은 6천23만원이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101회 촛불집회부터는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에 따라 개최하고 환경·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접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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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어음할인을 받고 아파트 분양에 실패해 부도를 낸 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 거림건설의 임원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5형사부(부장판사 유승룡)는 17일 허위 공사계약서 등을 이용해 1천억원대 어음을 불법 할인했다가 결국 수백억원대 부도를 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거림건설 대표 박모(41)씨 등 주범급 임원 4명에 대해 징역 3∼8년의 실형을, 하청업체 관계자 및 다른 임직원 등 12명에 대해서는 징역 1∼3년에 집행유예 2∼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거림건설이 불법 할인받은 어음이 1천800억원, 부도액은 830억원에 이르고, 이 중 현재까지 357억원은 변제되지 않는 등 피해액이 크고 그로 인해 수많은 하청업체가 연쇄부도 사태를 맞는 등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 지대한 데다 계약서 조작이나 어음할인 공모, 금융권 로비 등 범행이 주도면밀하게 이뤄진 점이 두루 인정돼 주모자에 대해 전원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림건설 대표 박씨 등은 은행권 신용대출을 손쉽게 받기 위해 2005년 220억원, 2006년 380억원의 부채를 누락한 채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 부도 직전의 회사를 흑자 회사로 둔갑시킨 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 이를 미끼로 지난 한해에만 715차례 870억원 상당의 융통어음을 할인받아 이 중 수수료를 뺀 84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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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정모(31)씨는 오후 8시만 되면 대리운전회사에서 날라온 광고성 문자 메시지를 지우는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들 대리업체는 일반전화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이동통신 수신거부 시스템을 신청해도 무용지물이다. 대리운전회사들은 저마다 전화번호만 다르게한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개인고객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는 탓에 각 회사에 소속된 대리운전기사들이 PDA 단말기를 통해 고객 휴대폰 번호를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 번 대리운전을 이용한 고객은 여러 대리운전회사로부터 보내오는 광고 문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나 유사 금융기관에서 날라 오는 대출관련 메시지도 문제다. 일부 대출업체들은 무작위로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 번 울리고 끊기는 소위 ‘원링스팸’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마치 지인에게 전화가 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뒤 시민들이 부재중 전화번호를 보고 재발신할 경우 대출광고를 홍보하거나 대출관련 상담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광고성 스팸문자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정보를 걸러 내는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메시지가 수신되는 경우가 허다해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광주 북구 신안동 서모(36)씨는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들어 오는 광고성 메시지와 대출관련 전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문자메세지를 확인하지 않고 지우거나 모르는 전화는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 이모(24·여)씨도“원하지 않는 메세지를 받는 것도 짜증 나고 귀찮다”며 “당사자의 수용여부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살포되고 있는 스팸문자에 대해 해당기관의 엄격한 규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건의 불법문자메세지 신고가 들어오지만 발신자 추적이 쉽지 않다” 며 “현재 스팸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각종 인식 제고 활동을 벌이는 한편 스팸방지 프로그램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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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회적 붐을 이뤘던 장기기증 열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장기이식 기피현상이 여전한데다 가족들의 반대 등으로 기증 희망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모두 1천827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로라면 연말께 3천여건 안팎으로 지난해(2천199건)에 비해 다소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1년 1만여건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장기별로는 각막기증이 989건으로 가장 많고, 뇌사시 장기기증 815건, 신장기증 22건, 시신기증 1건 등이다. 골수와 조직 기증은 단 1건도 없다. 특히 골수와 신장 기증의 경우 최근 들어 기증 희망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골수기증의 경우 지난 2001년 752건, 2002년 2천157건으로 희망자가 많았으나 이후 2005년 475건, 2006년엔 153건, 지난해 5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더니 올핸 희망자가 아예 1명도 없다. 신장기증도 지난 2001년 62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2년 339건, 2005년 144건, 지난해 93건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장기기증 운동이 처음 시작된 지난 93년 230건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골수기증 캠페인이 대학가로 확산된 2001년 9천340건을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2005년 5천506건, 2006년 4천667건 등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학병원에 인도된 시신도 1999∼2002년 사이 해마다 30건에 육박했으나, 최근 들어선 10여건 안팎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장기를 실제 이식한 사례 역시 2004년 23건 이후 2005년 5건, 2006년 6건, 지난해 8건, 올해 4건 등 해마다 10건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 김종운 본부장은 “우리사회에 여전히 장기이식에 대한 거부감과 가족 반대가 큰 데다 뇌사에 따른 사후기증 희망자가 많다 보니 생존시 순수 장기기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연말연시 등 시기적으로 이슈가 될 때 뿐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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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무각사 어린이 여름캠프’가 17일 오후 광주 무각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어린이들이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스님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무각사 어린이 여름캠프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찰예절습의, 참선 및 예불, 108배, 숲길 생태체험 등을 펼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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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건아’ 이용대와 부산출신 이효정이 동서화합을 통해 큰일을 해냈다. 전남 화순실고 출신인 이용대가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매치포인트가 된 강 스매싱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전남 화순군청 의회동 상황실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 앞에서 응원하던 화순 군민들은 흥분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특히 이용대 선수의 아버지 이자영(50)씨와 어머니 이애자(47)씨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에야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한민국과 함께 아들의 이름을 목청껏 외쳤다. 화순군은 이용대 선수가 결승에 나선 17일 오후 6시부터 의회동 상황실에 대형 멀티비전을 마련하고 이 선수 부모와 전완준 군수 등 200여명이 나와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서로 격려를 주고 받았다. 응원단은 짝을 이뤄 출전한 이용대와 이효정이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면서 힘 있는 스매싱과 드롭샷을 날릴때마다 함성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경기내내 여유있게 앞서가는 경기였지만 2세트 들어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릴리야나의 거센 반격에 휘말리면서 13-10과 19대 17로 쫓길땐 손에 땀을 쥐며 기를 몰아줬다. 그러나 이용대가 네트 앞 스매싱을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이어진 강력한 스매싱을 위디안토가 걷어내지 못해 짜릿한 승리를 낚은 뒤 코트에 드러누워 ‘포효’할때 응원단도 함께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용대와 이효정이 곧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 맨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때 다시한번 ‘대한민국 만세’와 ‘이용대 만세’를 합창하며 기쁨을 함게 나눴다. 화순실고 1학년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용대는‘될성 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배드민턴 꿈나무 그 자체였다. 아버지 이자영씨는 “용대가 스매싱을 날릴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해 차마 TV를 바라볼 수 없었다”면서 “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효정 선수도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어젯밤 아들이 금메달을 따는 꿈을 꿨다는 어머니 이애자(47)씨도 “용대가 귀국하면 좋아하는 매운맛 갈비찜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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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이 주민자치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공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관리소장이 거절했다며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8)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북구 A아파트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이모(46)씨에게 “의결된 사항을 언제 공고하냐”고 물었으나 이씨가 “공고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자 폭력을 행사.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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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14일 남구 진월동 에이미트 앞에서 2호점 개점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비상시국회의는 “광주지역에서 서구 에이미트에 이어 두번째로 광복절인 15일 남구 진월동에 문을 연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소비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경우 1인시위 등 불매운동에 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