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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8 광주 정보통신 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초등학생들이 부스에 마련된 디지털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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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12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 분수대에서 여고생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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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골목길, 아파트 인근 주차장까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한 차량 과속방지턱이 급증추세를 보이지만 안전 표지판 미비와 관리 소홀로 되레 차량 운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현행 도로법에 따르면 도로 과속방지턱은 시속 40㎞로 달렸을 때 차량에 무리가 가지 않게 높이 10cm , 폭 370cm, 경사 45도를 유지해야 하며 방지턱 표면은 흰색과 노란색의 반사성 페이트를 칠해야 한다. 특히 방지턱 30m 전방에는 방지턱이 있음을 알리는 서행 표지판을 반드시 세워야 한다. 하지만 광주시와 일선 구청 등 과속방지턱을 관계기관마다 서로 다른 규정으로 설치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광주시의 경우 도로폭이 20m 이상인 도로와 도시계획선상 도로로 설정된 20m 이하인 도로에 방지턱을 설치할 때에는 경찰청과 협의를 거쳐 도로 안전여부를 꼼꼼히 따지고 있다. 그러나 일선 구청은 경찰청과 협의를 거치지 않은 채 골목길과 교차로, 유치원과 학교 등이 위치한 도로에 설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방지턱을 설치해 달라는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되거나 해당 도로에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등 애매한 규정탓에 방지턱이 우후죽순격으로 늘고 있다. 특히 너무 높게 설치되거나 도색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표준규격을 무시한 일부 불법 과속방지턱까지 등장, 차량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된데다 도시 미관까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서구의 한 주택가 200여m 골목길에는 과속방지턱이 6~7개가 설치돼 있는데도 서행표지판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같은 무분별한 과속방지턱이 늘어나면서 사고 위험은 커지고 있지만 정작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차량 운전자는 고스란히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 김모(36)씨는 최근 집앞 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을 미쳐 발견하지 못하고 뒤따라오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김씨는 “오전에 출근할 때까지만 해도 없었는데 퇴근길에 갑자기 생각지 못한 과속방지턱이 불쑥 나타나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났다”며 “안내 표지판이 없고 도색이 안된 아스콘만 덩그러니 도로 위를 덮은 꼴”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씨는 이어 “동네 어린이나 노약자 등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의도는 좋지만 운전자에 대한 배려는 미흡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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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주인이 버릇없이 함께 술을 마셔주지 않는다며 지역 조직폭력배임을 자처하면서 맥주병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린 50대 고물수집상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서행.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56)씨는 지난 10일 오후 11시10분께 북구 두암동 이모(45)씨의 식당에서 이씨에게 같이 술을 마시자고 제안했으나 거절하자 홧김에 자신이 잘나가는 조폭이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피웠다는 것. ○…경찰 조사에서 김씨는 “술김에 소란을 피워 죄송하다”며 “자신은 조폭이 절대 아니다”고 선처를 호소.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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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YWCA 소비자상담실은 “오는 14일과 다음달 12일, 26일의 3차례에 걸쳐 ‘NIE로 배우는 어린이 경제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맑혔다. 이번 교육은 신문 활용 학습을 통해 어린이들의 경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여주고 올바른 소비습관 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됐다. 또 정보화, 세계화,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육성에 필요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도움을 주고 미디어에 대한 올바른 수용능력 및 창의적 능력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합리적인 선택의 중요성과 기회비용, 지혜로운 소비습관, 생활과 돈, 신용의 중요성과 신용관리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은 13일까지 광주YWCA 소비자상담실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NIE(Newspaper In Education)는 독서의 수준을 높여주고 학습동기를 부여하며 독해력과 어휘, 작문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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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는 12일 서구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주민들을 대상으로 ‘기초질서 확립과 밝은사회 만들기’라는 주제로 기초질서지키기 특별강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초질서지키기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특별강연회에는 전주언 서구청장을 비롯해 최종만 광주시 행정부시장, 주민 등 8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특별강연회에는 김관재 광주고등법원장이 강사로 나서 오물 투기, 노상 방뇨, 음주 소란, 불법 주·정차 행위 등 일상생활 무질서 사례를 통해 기초질서지키기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특히 김 법원장은 ‘깨어진 유리창 법칙’이라는 범죄심리학 이론을 통해 “깨어진 유리창 하나를 수리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 주변이 더 큰 범죄지역으로 변하게 된다”며 기초질서지키기에 대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역할을 피력할 예정이다. 전주언 구청장은 “기초질서지키기의 성공은 ‘나 하나면 괜찮겠지’라는 이기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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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몰아주기식 편법 예산을 동원, 지난 10일 유럽 3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광산구의회 의원들을 비난하고 나섰다. 광주 광산시민연대는 11일 광산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산구의회 의원들이 편법적인 예산을 들여 유럽 해외연수를 강행한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광산시민연대는 “연간 의원 한 명당 해외연수비용이 180만원(의장 250만원)을 초과할 수 없는데도 몰아주기식 편법으로 의장 320만원, 의원 각 280만원을 사용했다”며 “이같은 예산집행은 명백한 조례 위반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광산시민연대는 “명분은 선진국 견학이라고 하지만 한국과 정서상 전혀 동떨어진 유럽으로 간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해당 의원들을 상대로 주민소환제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의회 의원 4명과 의회 직원 3명 등 7명은 10일 7박9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 3개국으로 해외연수를 떠났다.
사회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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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교육위원협의회는 교육정책의 혼란 책임자인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전국교육위원협의회는 11일 성명을 통해 “최근 일방적이고 독단적인 교육정책 추진으로 교육현장이 혼란해지고 황폐화되고 있다”며 “교육정책 혼선의 중심에 서 있는 이주호 교육과학문화 수석의 즉각적인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무국적 교육의 전형인 영어몰입교육, 교육자치정신을 훼손하는 교육지원센터 관련 법안 등 그동안 현 정부에서 추진해 온 교육정책이 현장과의 의사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되고 있다”면서 “특히 교육과학기술부의 구성과 운영 또한 이 수석의 절대적 영향력 아래 정상적인 운영 시스템이 붕괴된 채 ‘아마추어 행정’으로 일관해 왔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어 “이 수석은 교육과 무관한 경제학자 출신으로 모든 교육 문제를 경제적 효율성 관점에서 바라보는 편향된 교육관으로 무장한 채, 교육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주도하면서 우리나라 교육 전체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2010년부터 시·도교육위원회를 시·도의회의 상임위로 통합하는 소위‘교육자치말살 법률 개정안’을 전격 처리하는데 이 수석이 앞장섰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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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총파업을 예고한 노동계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사안으로 연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가 재협상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그동안 유지했던 촛불집회의 기조가 다소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는‘광우병 국민대책회의’에서 주권자인 국민명령권을 발동해 오는 20일까지 쇠고기 협상을 무효화하고 전면 재협상을 정부에 촉구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명령권의 발동을 정부가 거부할 경우 전국민적 항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하고 20일 이후에는 쇠고기 재협상 이슈에서 쇠고기 재협상을 반대하는 현 정부 퇴진운동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비상시국회의는 일부 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14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쳐 오는 16일께 총파업에 나서는 민주노총 조합원 등 노동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공기업 민영화저지, 교육 의료 부문 사유시장화 저지 등을 요구하는 민주노총과 표준요율제, 경유가격 인하 등을 요구하는 화물연대 등 노동계의 주장이 미쇠고기 반대 목소리와 함께 연계될 가능성이 커졌다. 15일에는 6·15남북공동선언 8주년 기념식이, 14일은 지난달 25일 전주에서 열린 집회 도중 분신 사망한 故 이병렬씨의 영결식이 서울에서 열리며 13일에는 故 효순·미선양의 6주기 추모행사 등이 예정돼 있어 촛불집회에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6·10 촛불문화제에 예상치 못했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미쇠고기 반대를 포함해 정부 정책을 총체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오는 20일까지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간다”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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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교수들이‘국립대 법인화’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전남대 교수협의회는 “12일 오후 2시 교내 국제회의동 용봉홀에서 ‘국립대 법인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 연합회와 광주·전남지역 국립대 교수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날 토론회는 ‘국립대학 재정·회계법(안)에 대한 내용분석’과 ‘국공립대법인화 법안의 문제점 및 대응방안’에 대한 주제발표 후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주제발표는 복문수 전남대 교수와 강민수 제주대 교수가 맡고 한광석 순천대 교수, 이정우 참여자치21 정책위원장, 박성일 목표해양대 교수, 허정민 목포시의원, 전진숙 전 광주여성민우회대표, 임성규 광주교육대 교수, 이태기 범국민교육연대 집행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현재 교육과학기술부가 제시하는 국립대법인화법 추진 배경은 ▲대학운영의 자율성 확대 ▲국립대학 운영의 책무성 확보 ▲총장 중심의 자율경영체제 도입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강화 등 크게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대안 없는 구조조정 우려 등을 이유로 국립대 법인화 불필요론이 대두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국립대 효율성 제고를 위해 법인화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대학 관계자는 “무엇보다 법인화법 제정 논의를 두고 대학과 지식인의 역할과 책무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는 대학 주체들 간의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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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용도변경으로 만들어진 원룸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민사2단독 최인규 판사는 11일 광주 동구 학동 모 원룸의 근저당권자인 사광주농협이 세입자 이모씨 등 14명을 상대로 낸 배당 이의 소송에서 이같이 판결하고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입법취지상 보호대상 주택에 해당하는 지는 용도와 같은 건축물의 형식이 아닌 실질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며 “피고 등이 임차한 부분은 설사 불법 용도변경에 의한 것이더라도 주택의 실질을 갖추고 있어 보호대상이 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또 ▲용도변경에 대한 비난은 임대인이 받아야 하는 점 ▲근저당권자가 건물의 현상변경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점 ▲서민 주거안정이라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의 입법취지상 뚜렷한 근거 없이 임차인에 불리하게 법조항을 해석해서는 안 되는 점 등을 판결의 근거로 삼았다. S농협은 지난 1999년 1월 원룸 건물주인 송모씨에게 2억8천만원을 대출하면서 송씨 소유의 광주 동구 학동 4층 건물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당시 이 건물 1∼3층은 각각 교회, 당구장, 사무실이었고, 4층만 주택이어서 농협은 1∼3층에 주택 임대차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담보가치를 감안해 이 돈을 대출했다. 그러나 송씨는 대출금을 받은 뒤 건물 전체를 원룸 주택으로 무단 용도 변경한 뒤 이씨 등 28명에게 나눠 임대했다. 이후 농협은 2006년 대출원리금을 받기 위해 이 건물에 대해 경매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원룸 임차인들을 주택임대차보호법상 소액임차인으로 인정하고, 이들에게 최우선 변제권을 인정해 1인당 816만∼979만원씩, 총 2억6천776만원을 우선 배당했다. 이에 농협은 “저당권이 설정된 뒤 무단 용도 변경된 주택은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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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면적의 19배에 달하는 국유지를 불법 취득했다가 국가에 환수당한 뒤 다시 관련 지침을 악용해 보상을 받고, 범행을 누설한 지인을 청부살해까지 하려 한 전직 세무공무원에 대해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재강)는 1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직 세무공무원 이모(78)씨에 대해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씨의 범행을 돕거나 공모한 7명에 대해서도 징역 6월∼4년을 선고하고 이 중 3명에 대해서는 2년간 형 집행을 유예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고령인 점과 특례매각이 시행되던 당시의 사정이나 범행 경위 등을 고려하더라도 죄질이 워낙 불량한데다 범행 전력과 규모, 형태 등에 비춰볼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범행 과정에서 회유대상 공무원과 사기피해자 등 2명이 자살한 점 ▲비리를 폭로한 장애인(당시 77)을 청부살해하려다 중상해를 입힌 점 ▲피고인의 제의로 사건에 연루된 주변사람들이 오랜기간 형사사건에 휘말려 고통받은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은 점 등을 중형 선고 사유로 제시했다. 이씨는 2001년 4월부터 2004년 9월까지 친인척 등의 명의로 국유지 605필지 214만여㎡에 대한 특례매각 이익금과 환수보상금 191억원을 챙기고, 2004년 3월께에는 자신의 범행을 방해하는 지인을 청부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1971∼1974년, 1980∼1985년 세무서 관재업무를 담당하면서 여의도 면적(840만여㎡)의 19배에 달하는 1억5천700만여㎡의 국유지를 불법취득한 사실이 드러나 현대판 ‘봉이 김선달’이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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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학대로 인한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학대피해 노인쉼터’가 전남도내 22개 시·군에 1곳씩 신설된다. 전남도는 최근 가족으로부터 긴급 격리보호가 필요한 학대 노인의 일시보호를 위해 22개 전 시·군에 1곳씩 ‘학대피해 노인쉼터’를 지정, 입소 의뢰 요청을 받은 경우 해당 시·군의 쉼터에서 즉각 조치해 전문기관에 정식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대 피해 노인 발생시 신속한 대처로 전남도의 노인복지 행정이 한발 앞서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2007년 한해동안 도내 노인보호 전문기관에 접수된 학대피해 상담 건수는 총 2천126건에 이른다. 이 중 일반상담은 264건, 학대 상담은 1천892건이며 실제 학대로 인정돼 신고 접수된 것은 일반사례 187건, 학대사례 148건 등 335건이다. 이는 2006년보다 23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노인 학대가 갈수록 늘어나는 반면 학대피해자를 보호하는 전문기관은 순천에 소재한 ‘전남도 노인보호 전문기관’ 단 한 곳 뿐이어서 긴급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에 대해 신속한 보호조치를 취하는데 한계를 보였다. 한편, 전남도는 11일 순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전남도노인보호전문기관 주체로 UN이 정한 ‘노인학대 인식의 날(6월 15일)’을 기념, 노인학대를 주제로 한 연극 공연을 가져 호응을 얻었다.
사회
오치남 기자 ocn@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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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공문서를 허위 작성한 뒤 거액의 농기계 구입 보조금을 부당하게 지급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로 전남 무안군 공무원 김모(40)씨 등 공무원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003∼2005년 전남 무안의 읍·면사무소에서 마늘 생산 농기계 지원 업무를 담당하면서 농기계를 실제 구입하지 않고 허위로 보조금을 신청한 영농법인이나 농가에 대해 현지 확인작업을 거치지 않은 채 사업완료보고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70차례에 걸쳐 2억2천여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 혐의다. 경찰은 해당 면사무소의 농기계 공급을 한 업체가 독점한 점 등을 토대로 이들의 유착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여나갈 예정이다. 경찰은 앞서 지난 3월 농기계 구입지원 서류를 허위로 제출, 국가보조금 3억여원을 부당하게 받아챙긴 농기계 제작업체 M산업 대표 최모(52)씨를 구속하고, 보조금을 허위 신청한 농민 96명을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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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치평동 S건물 신축현장이 관련 법규를 어겨가며 무리하게 건축을 강행, 인근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특히 S건물 공사현장은 인도에 각종 건축 적재물을 쌓아 놓아 보행자가 차량이 다니는 도로 위로 나오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건물 인근 도로는 주·정차된 공사차량들로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정체현상을 빚고 있다. 하지만 공사현장에는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안내문이나 건축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찾아보기 힘들다. 공사차량의 통행을 위해 공사현장 도로변 화단은 파헤쳐졌고 50여m 인도는 먼지를 막기 위한 임시방편으로 헝겊이 덮어져 있지만 보행자들은 입을 막은 채 지나고 있다. 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이나 먼지, 분진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한 방음벽이나 분진망은 보이지 않았다. 인근 상가 업주 김모(46·여)씨는 “가게 옆에 신축건물이 들어서면 미관도 좋고 손님들도 늘어나게 되니 환영하고 있다”면서도 “구청에 정식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진행하더라도 시민에게 최소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공사 현장 인근으로 출·퇴근하는 박모(45)씨는 “도로까지 건축 적재물을 쌓아 놓는 장면과 일부 보행자들이 도로로 나오는 장면을 종종 목격했다”며 “건축 과정에서 시민안전이나 불편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시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자 서구청은 11일 S건물 건축현장 실사에 나서 도로점용 시간 초과와 점용 범위를 어긴 점을 적발하고 변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서구 관계자는 “건물 공사로 인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단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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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광주 북구 석촌동 어운경로당에서 은빛 효자손 순회진료가 열린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이 어른신들의 팔다리를 직접 주물러 드리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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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일부 지회에서 파업시기를 앞당겨 대규모 물류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특히 12일 총파업에 돌어가는 화물연대 전남지회가 물류운송을 담당하고 있는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 등은 이미 물동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파업 여파에 휘청거리고 있다. 전국운수산업노조 화물연대 전남지부는 12일 0시부터 조합원 1천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물연대 노조원 등은 12일 오후 1시께 전남 광양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다. 전남지회가 총파업에 돌입하면 여수국가산단과 광양 컨테이너 부두, 광양제철, 순천 하이스코 등의 물류운송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총파업 소식이 전해진 광양항 주변에는 11일 부터 입고차량들이 속속 세워지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해양항만청 등은 비상수송위원회를 구성해 ▲터미널 내에서만 운행하는 야드 트랙터(YT)의 임시운행허가 ▲철도수송을 위한 열차 증편 ▲군(軍) 컨테이너 차량 지원 등 항만운영 및 육상운송 비상대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지부는 지난 10일부터 삼성전자지회와 대우지회가 파업에 돌입하면서 물류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총파업에 앞서 부분 파업에 돌입한 삼성전자지회 등은 이미 물류 운송량이 50%이상 줄었다. 또 사측과 교섭중인 기아자동차지회와 이미 간부파업이 진행중인 금호지회와 오일뱅크지회 등도 12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고유가로 인해 생계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비조합원들도 속속 파업에 동참하면서 사상 최대의 물류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전남지부 관계자는 “사측과 교섭은 진행하겠지만 다른 지역에서 이미 파업을 시작한데다 노조원 대부분이 파업시기를 앞당기자는 의견이 팽배해 이를 수용키로 했다”며 “이번 파업은 생계형으로 비조합원까지 동참하고 있어 총파업은 예정대로 강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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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행정과에 재학중인 대학생이 오락실에서 중학생과 격투 게임을 하던 중 연속 3판을 진 것에 격분해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3)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40분께 북구 문흥동 한 오락실에서 이모(13)군과 ‘철권’을 대결 하던 중 이군의 상대가 되지 않자 폭력을 행사했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군의 안경이 망가진 것을 보고 수리비를 주겠다며 전화번호를 적어 줬으나 이 마저도 틀린 번호인 것으로 드러나기도.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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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노인학대 문제를 인식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위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광주노인보호전문기관은 “광주시와 공동 주최로 오는 13일 오후 광주공원에서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고 10일 밝혔다. 세계노인학대인식의 날(6월15일) 기념행사는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주도하고 보건복지가족부와 광주시가 후원하는 국제적인 기념일로 노인학대 잠재적 피해노인들을 위로하고 시민들의 노인학대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노인들과 자연스러운 포옹을 통해 노인사랑과 부모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HUG행사가 진행된다. 또 노인학대예방 서명운동을 통해 노인학대를 근절과 예방에 동참하고 노인학대가 발생하면 적극 신고할 것을 다짐한다. 이와 함께 노인학대 관련 사진전시회가 열리고 노인학대인식의 날 슬로건과 구호를 외치는 시간도 마련된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6.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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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아버지에게 상습폭행을 당한 40대 지체장애인이 경찰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11일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지체1급 장애인인 윤모(48)씨는 지난 10일 의붓아버지 임모(70)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목포경찰서에 탄원서를 냈다. 임씨는 탄원서를 통해 “지난 2001년부터 함께 살게 된 임씨가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으며, 장애인인 아내마저 성폭행하는 등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씨에 따르면 임씨는 윤씨의 장애수당과 기초생활수급비 70여만원도 갈취했다. 윤씨의 탄원서 제출에 동행한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김수연(28) 팀장은 “임씨가 윤씨의 장애인 아내를 성폭행해 이혼까지 했으며, 윤씨의 딸(7) 앞에서도 폭언과 함께 빗자루 등으로 수시로 폭행했다”며 “윤씨가 임씨를 두려워해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 이 사건이 신속하게 마무리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포
사회
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2008.06.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