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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에서 치러진 촛불시위 100일동안 총 12만여개의 촛불이 켜졌다. 17일 광우병위험 미국산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광주에서 촛불집회가 100일간 진행되면서 시민 20만명이 참가했으며 양초 12만6천757개와 종이컵 16만개가 사용됐다. 또 양초와 종이컵을 구입하는데 사용된 금액은 2천111만원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촛불집회 100일 동안 참가 시민들에게 김밥이 제공된 것은 51일에 달했다. 특히 촛불집회 천막 모금액 3천170만원이었고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 참가 200여개 단체 후원금은 6천23만원이었다. 비상시국회의 관계자는 “101회 촛불집회부터는 특별한 사안이 있을 경우에 따라 개최하고 환경·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접근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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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으로부터 불법 어음할인을 받고 아파트 분양에 실패해 부도를 낸 전남지역 중견 건설업체 거림건설의 임원진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광주지법 제5형사부(부장판사 유승룡)는 17일 허위 공사계약서 등을 이용해 1천억원대 어음을 불법 할인했다가 결국 수백억원대 부도를 낸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기소된 거림건설 대표 박모(41)씨 등 주범급 임원 4명에 대해 징역 3∼8년의 실형을, 하청업체 관계자 및 다른 임직원 등 12명에 대해서는 징역 1∼3년에 집행유예 2∼5년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거림건설이 불법 할인받은 어음이 1천800억원, 부도액은 830억원에 이르고, 이 중 현재까지 357억원은 변제되지 않는 등 피해액이 크고 그로 인해 수많은 하청업체가 연쇄부도 사태를 맞는 등 지역경제에 미친 영향이 지대한 데다 계약서 조작이나 어음할인 공모, 금융권 로비 등 범행이 주도면밀하게 이뤄진 점이 두루 인정돼 주모자에 대해 전원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거림건설 대표 박씨 등은 은행권 신용대출을 손쉽게 받기 위해 2005년 220억원, 2006년 380억원의 부채를 누락한 채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 부도 직전의 회사를 흑자 회사로 둔갑시킨 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높은 신용등급을 획득, 이를 미끼로 지난 한해에만 715차례 870억원 상당의 융통어음을 할인받아 이 중 수수료를 뺀 840여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 4월 기소됐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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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 정모(31)씨는 오후 8시만 되면 대리운전회사에서 날라온 광고성 문자 메시지를 지우는 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이들 대리업체는 일반전화나 휴대폰 번호를 이용해 메시지를 보내기 때문에 휴대전화 사용자들이 이동통신 수신거부 시스템을 신청해도 무용지물이다. 대리운전회사들은 저마다 전화번호만 다르게한 여러 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개인고객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있는 탓에 각 회사에 소속된 대리운전기사들이 PDA 단말기를 통해 고객 휴대폰 번호를 실시간으로 열람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한 번 대리운전을 이용한 고객은 여러 대리운전회사로부터 보내오는 광고 문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보험회사나 유사 금융기관에서 날라 오는 대출관련 메시지도 문제다. 일부 대출업체들은 무작위로 시민들에게 전화를 걸어 한 번 울리고 끊기는 소위 ‘원링스팸’을 사용하고 있다. 이들은 마치 지인에게 전화가 온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 뒤 시민들이 부재중 전화번호를 보고 재발신할 경우 대출광고를 홍보하거나 대출관련 상담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광고성 스팸문자메시지를 차단하기 위해 원하지 않는 정보를 걸러 내는 필터링 기능을 사용하고 있는데도 메시지가 수신되는 경우가 허다해 휴대전화 가입자들의 불만이 높아가고 있다. 광주 북구 신안동 서모(36)씨는 “시도 때도 없이 날아들어 오는 광고성 메시지와 대출관련 전화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문자메세지를 확인하지 않고 지우거나 모르는 전화는 전혀 받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남구 봉선동 이모(24·여)씨도“원하지 않는 메세지를 받는 것도 짜증 나고 귀찮다”며 “당사자의 수용여부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살포되고 있는 스팸문자에 대해 해당기관의 엄격한 규제가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관계자는 “하루에도 수백건의 불법문자메세지 신고가 들어오지만 발신자 추적이 쉽지 않다” 며 “현재 스팸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각종 인식 제고 활동을 벌이는 한편 스팸방지 프로그램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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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사회적 붐을 이뤘던 장기기증 열기가 갈수록 시들해지고 있다. 장기이식 기피현상이 여전한데다 가족들의 반대 등으로 기증 희망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7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들어 7월말 현재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모두 1천827건으로 집계됐다. 현재 추세로라면 연말께 3천여건 안팎으로 지난해(2천199건)에 비해 다소 늘 것으로 전망되지만 2001년 1만여건에 육박했던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장기별로는 각막기증이 989건으로 가장 많고, 뇌사시 장기기증 815건, 신장기증 22건, 시신기증 1건 등이다. 골수와 조직 기증은 단 1건도 없다. 특히 골수와 신장 기증의 경우 최근 들어 기증 희망자가 거의 없는 실정이어서 문제가 심각하다. 골수기증의 경우 지난 2001년 752건, 2002년 2천157건으로 희망자가 많았으나 이후 2005년 475건, 2006년엔 153건, 지난해 52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줄어들더니 올핸 희망자가 아예 1명도 없다. 신장기증도 지난 2001년 620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2002년 339건, 2005년 144건, 지난해 93건 등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연도별로는 장기기증 운동이 처음 시작된 지난 93년 230건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골수기증 캠페인이 대학가로 확산된 2001년 9천340건을 기록한 것을 정점으로 2005년 5천506건, 2006년 4천667건 등 감소세로 돌아섰다. 대학병원에 인도된 시신도 1999∼2002년 사이 해마다 30건에 육박했으나, 최근 들어선 10여건 안팎에 그치고 있는 형편이다. 장기를 실제 이식한 사례 역시 2004년 23건 이후 2005년 5건, 2006년 6건, 지난해 8건, 올해 4건 등 해마다 10건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광주·전남본부 김종운 본부장은 “우리사회에 여전히 장기이식에 대한 거부감과 가족 반대가 큰 데다 뇌사에 따른 사후기증 희망자가 많다 보니 생존시 순수 장기기증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연말연시 등 시기적으로 이슈가 될 때 뿐만이 아닌 평상시에도 장기기증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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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무각사 어린이 여름캠프’가 17일 오후 광주 무각사에서 열린 가운데 참가한 어린이들이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며 스님에게 절을 올리고 있다. 무각사 어린이 여름캠프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찰예절습의, 참선 및 예불, 108배, 숲길 생태체험 등을 펼치고 있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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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건아’ 이용대와 부산출신 이효정이 동서화합을 통해 큰일을 해냈다. 전남 화순실고 출신인 이용대가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매치포인트가 된 강 스매싱으로 금메달을 확정하는 순간 전남 화순군청 의회동 상황실에 마련된 대형 멀티비전 앞에서 응원하던 화순 군민들은 흥분의 도가니 그 자체였다. 특히 이용대 선수의 아버지 이자영(50)씨와 어머니 이애자(47)씨는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에야 비로소 환한 미소를 지으며 대~한민국과 함께 아들의 이름을 목청껏 외쳤다. 화순군은 이용대 선수가 결승에 나선 17일 오후 6시부터 의회동 상황실에 대형 멀티비전을 마련하고 이 선수 부모와 전완준 군수 등 200여명이 나와 “반드시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며 서로 격려를 주고 받았다. 응원단은 짝을 이뤄 출전한 이용대와 이효정이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면서 힘 있는 스매싱과 드롭샷을 날릴때마다 함성과 함께 환호성을 질렀다. 특히 경기내내 여유있게 앞서가는 경기였지만 2세트 들어 세계랭킹 1위 인도네시아 위디안토-릴리야나의 거센 반격에 휘말리면서 13-10과 19대 17로 쫓길땐 손에 땀을 쥐며 기를 몰아줬다. 그러나 이용대가 네트 앞 스매싱을 성공시켜 매치 포인트를 만든 뒤 이어진 강력한 스매싱을 위디안토가 걷어내지 못해 짜릿한 승리를 낚은 뒤 코트에 드러누워 ‘포효’할때 응원단도 함께 얼싸안고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용대와 이효정이 곧이어 열린 시상식에서 시상대 맨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때 다시한번 ‘대한민국 만세’와 ‘이용대 만세’를 합창하며 기쁨을 함게 나눴다. 화순실고 1학년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용대는‘될성 싶은 나무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말처럼 배드민턴 꿈나무 그 자체였다. 아버지 이자영씨는 “용대가 스매싱을 날릴 때마다 가슴이 조마조마해 차마 TV를 바라볼 수 없었다”면서 “아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효정 선수도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 어젯밤 아들이 금메달을 따는 꿈을 꿨다는 어머니 이애자(47)씨도 “용대가 귀국하면 좋아하는 매운맛 갈비찜을 해주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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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민이 주민자치회에서 의결된 사항을 공고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관리소장이 거절했다며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1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8)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북구 A아파트에서 아파트 관리소장 이모(46)씨에게 “의결된 사항을 언제 공고하냐”고 물었으나 이씨가 “공고하지 않겠다”고 대답하자 폭력을 행사.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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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위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광주전남 비상시국회의는 14일 남구 진월동 에이미트 앞에서 2호점 개점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비상시국회의는 “광주지역에서 서구 에이미트에 이어 두번째로 광복절인 15일 남구 진월동에 문을 연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는 업체에 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소비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하고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할 경우 1인시위 등 불매운동에 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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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과 전교조 전남지부, 한국교원노조 전남본부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간 공동 협력 등을 담은‘노사 단체협약’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단체협약은 작년 10월 17일 단체교섭을 시작으로 지난 6일까지, 8차례의 본교섭위원회와 23회의 실무교섭위원회 등 총 31회의 교섭위원회를 가진끝에 지난 13일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단체협약 주요내용은 교원 노조의 노동조합 활동 장려, 후생복지 강화와 함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간의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교육을 반석 위에 올려놓겠다는 교육적 의지를 모아 합의 타결한 이번 단체협약이 전남교육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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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는 14일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집중 단속을 추진키로 했다. 단속 대상은 관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집단급식소, 등 3천500여개 업소다. 구는 단속기간을 무기한으로 설정해 업주의 경각심을 높이는 한편,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공무원과 축산물명예감시원 등 15명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했다. 구는 점검 및 단속과 함께 원산지 표시 대상, 방법 등을 업주와 고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구는 위법 사실이 발각되면 관련법에 따라 원산지 허위표시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을,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최대 1개월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 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사회
박종호 기자 pjh@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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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가 “광주시장의 업무추진비 등 행정정보 공개를 거부했다”며 광주시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법원이 관련 법률상 공개 대상 자료는 가급적 공개하도록 권고했다. 광주지법 행정부(부장판사 김진상)는 14일 광주지역 시민단체인 ‘열린 시민이 만드는 밝은 세상’이 박광태 광주시장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 거부취소 청구소송 첫 심리에서 “원고측이 요구한 자료를 다음달 25일까지 공개할 것”을 광주시에 주문했다. 이날 주문은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일종의 합의 유도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시의 비공개 입장이 바뀔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변론에서 광주시는 업무추진비의 경우 방대한 양과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비공개했고, 민간이전 예산지출 중 증빙서류는 경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이어서 비공개했으니 시민단체 측의 청구는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재판부는 행정정보의 공개 내용과 방법 등이 관련 법률에 정해져 있는 만큼 양 측이 공개대상과 방법을 합의해 결정하도록 권고했다. 시민이 만드는 밝은세상은 지난해 11월 23일과 12월 4일 광주시와 5개 구청을 상대로 2002년 7월부터 당시까지 자치단체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하자 지난 1월 30일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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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14일 “관내에 위치한 조선대와 조선이공대학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지원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경제적 부담과 생활여건 등으로 유학생 절반 이상이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해 갑작스런 질병 발생시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한것으로 지난해부터 실시되고 있다. 의료서비스지원은 성병·결핵 등 전염성 질환 건강검진, 무료진료, 약제비 등을 외국인 유학생에게 지원해주고 있다. 올 들어 전염성질환 건강검진대상자인 외국인 유학생 354명 중 274명이 검진을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흉부질환 1명, B형간염 의심자 10명이 유소견자로 발견돼 보건소에서 주기적으로 치료 중에 있다. 구는 관내에 위치한 김용주 내과와 동구종로약국, 서석약국 등을 협력의료기관으로 지정, 검진과 진료를 실시하고 약제조제에 대한 모든 비용을 유학생들에게 지원하는 등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부모 곁을 떠나 먼 이국에 와서 어렵게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의료서비스를 지원받아 건강을 보호하고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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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환경청은 “장마기간 동안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한 전남·북 지역 사업장 3곳을 형사처벌할 방침이다”고 14일 밝혔다. 영산강환경청은 영산강 및 섬진강 수계의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 총 230여곳을 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18곳에서 위반 사항이 발견돼 행정 조치했으며, 특히 3곳은 위반 정도가 심해 형사 입건했다. 환경청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 오산면의 H 사업장은 관할 행정기관에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 설치신고도 하지 않고 5∼6년 동안 합판 도색을 하면서 대기 오염 물질을 무단 방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전북 남원시 대강면 G 축산 업체는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파손된 상태로 방치한 채 장마 기간 가축 분뇨를 빗물에 흘려 보낸 혐의다. 전남 곡성군 석곡면 C산업은 비금속물질 채취·제조·가공과정에서 발생된 비산먼지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시설 및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 밖에 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4개 사업장과 방류 수질 기준치 등을 초과해 배출한 9개 사업장 등에 대해서도 개선명령 등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추석연휴, 가을 행락철 등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며 “사업장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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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주부들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 지고 있다. 경기불황으로 많은 주부들이 일자리를 찾아 나서고 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든데다 경력 등이 미미한 주부들을 필요로 하는 업체 또한 드물어 주부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려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청년실업 장기화로 미혼여성, 여대생이 그동안 주부들의 영역으로 인식된 요양보호사나 식당보조 등으로 진출한 바람에 주부들의 취업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14일 광주종합고용지원센터에 따르면 최근 주부들을 채용하려는 업체는 드문 반면 직업을 구하려는 30대 이상 주부는 4만2천946명에 달하지만 이중 취업에 성공한 주부는 4천441명에 불과하다. 여성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워지자 수 많은 주부들이 식당보조나 청소·가사도우미 등 단순직종에 눈을 돌리고 있지만 젊은층의 가세로 인해 전통적인 부업거리에서조차 밀려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일부 주부들의 경우 노래방 도우미나 인터넷 채팅을 통한 성매매 등 탈선 아르바이트에 나서 가정파괴 등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고용지원센터 관계자는 “최근 불황의 여파로 ‘생계형 취업’을 원하는 주부들의 신청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단순 노무직종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있어 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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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에서 연일 올림픽 금메달 낭보가 전해지고 있으나 광주·전남지역 출신 태극 전사들이 다소 부진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14일 여자양궁대표팀 맏언니 주현정(현대 모비스 곡성·광주체고 출신)이 아쉽게 8강에서 탈락했다. 단체전 6연패에 공을 세운 주현정은 이날 베이징올림픽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개인전 8강에서 중국의 장 쥐안쥐안에게 101-106으로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대은(전남도청 강진 출신)도 이날 오후 체조 남자 개인종합에서 끝까지 투지를 불태웠지만 총점 90.775점으로 11위를 마크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사격에 출전한 김찬미(기업은행 전남여고출신)·이보나우리은행 신안출신), 복싱 75kg급 조덕진(영암출신), 배드민턴 남자복식 이용대(화순출신), 수영 평영 200m 정다래(여수출신), 유도 여자 83kg급 공자영(영암출신), 축구 기성용(광양출신), 역도 62kg급 지훈민도 안타깝게 메달권에서 멀어졌거나 실격패 했다. 그러나 통쾌한 승전보 대신 가슴 찡한 감동을 전해준 선수도 있다. 지난 12일 역도 남자 69㎏에 출전한 이배영(29·조선대 출신)은 인상에서 자신이 세운 종전 기록(154㎏)을 1㎏ 늘리며 메달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용상 1차 시기에 도전하던 중 왼쪽 종아리에 쥐가 나면서 그대로 주저 앉고 말았다. 이배영은 쓰러지면서도 끝까지 바벨을 놓지 않아 6천여명의 관중과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과 함께 큰 감동을 선사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부상 투혼을 불사르며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그를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광주·전남지역 출신 선수의 금메달 소식을 전해 줄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일부터 시작되는 육상종목 세단뛰기 광주의 김덕현(광주시청)과 20km 경보에 영암의 박칠성(삼성전자)이 출전한다. 또 남자하키 장종헌·김용배·김철·여운곤이 브라질과 예선4차 경기, 여자핸드볼에 출전 중인 무안출신 김온아(벽산건설)등이 ‘우생순 신화’를 예약하고 있는데다 한기주 등이 야구에서 재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4년간의 고된 훈련을 마치고 마지막 금메달을 향해 달리고 있는 광주·전남 출신 선수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회
기경범 기자 kgb@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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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한부모 가정이 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지원책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개정된 ‘한부모가족지원법’이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 등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방안이 되지 못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14일 광주시와 일선 구에 따르면 광주지역 저소득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는 지난 2006년 말 2천849명에서 2007년말 3천999명으로 느는 등 해마다 5∼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지난 8∼9일 이틀간 한부모가정 80명을 대상으로 캠프를 마련했고 광주 서구도 지난달 말께 한부모가정 10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행사를 가졌다. 하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육아 도우미, 취업알선, 의료비 지원 등은 턱없이 부족해 현실적인 도움을 줘야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한부모가족지원법 개정과 동시에 한부모가족이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아동양육비, 복지자금 대여, 영구임대주택 입주, 자녀학비 등을 지원하기로했다. 또 한부모가정의 한 유형인 조손가정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고, 취학중 아동의 보호연령을 20세 미만에서 22세 미만으로 확대하고 고용촉진을 위해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이처럼 지원책이 확대·마련됐으나 아동양육비의 경우 5세이하 아동에게 5만원을 지급하는 등 지원액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이들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이 전국적으로 40여 곳에 불과한데다 영구임대아파트도 지역에 따라 입주를 장기간 대기해야 하며 보증금 부담으로 입주를 꺼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이 밖에 한부모가정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이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부모가족지원센터 관계자는 “이혼율의 증가 등으로 한부모 가족이 해마다 늘고 있고, 그 구성원들은 사회적인 편견과 가정생활 붕괴로 견디기 힘든 상처를 받고 있다”며 “우리 가족과 똑같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들에게는 경제, 심리, 사회관계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므로 이들을 위한 사회시설 확충과 생계안정을 위한 취업 훈련 프로그램 등의 종합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회
김유리 기자 kyr@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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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오후 광천버스종합터미널에서 광주시 새마을회 회원 50여명이 택시기사와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 주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국민화합과 나라사랑 정신을 드높임으로써 범시민적 태극기 달기 참여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전개됐다.
사회
이승준 기자 lsj@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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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이 싫어 앞만 보고 달려온 격동의 세월…. 자식들에게 좋은 아버지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1948년 대한민국 건국과 함께 태어난 건국둥이의 힘은 억셌다. 냉전시대를 살면서 나라도 지켰고 군사독재와 폭압 정치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지긋지긋한 가난을 이겨내기 위해 밤낮으로 일했다. IMF 등 수많은 역경속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히 키운 아버지다. 광복절을 맞아 전 광주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최일호(60)씨의 삶을 통해 영광과 시련으로 점철된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되돌아 본다. 최일호씨는 1948년 7월 전남 순천 해룡면 하사리에서 태어난 ‘건국둥이’다. 태어난 지 2년 만에 6·25전쟁을 겪고 열살을 갓 넘기고 4·19혁명과 5·16군사쿠데타를 만났다. “어린시절 기억은 군인과 피란민밖에 없어요. 군인들이 동네에 들어와 밥을 먹고 가던 기억도 생생합니다” 최씨는 폐허나 다름없는 마을에서 배를 주리며 고무신 한 켤레에 의지해 초등학교에 다녔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1960년 대한민국은 극심한 시련을 겪는다. 3·15 부정선거로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고 4·19혁명이 일어났다. 민주와 자유의 물결도 잠시, 곧이어 1961년 5·16 군사쿠데타가 터졌다. 열세살 어린 최씨에게 군사쿠데타는 큰 충격이었지만, 그보다 더 괴로운 것은 지독한 가난이었다. 가난한 농사꾼 집안의 7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최씨에게 배움의 길은 초등학교가 전부였다. 결국 열여섯살때 어머니를 여읜 후 동생들은 친척집과 고아원 등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최씨는 무작정 상경했다. 3∼4년 동안 닥치는대로 일을 하다 스무살이 되자 군대에 갔다. 가난에 한이 맺힌 최씨는 군대에서도 위험한 DMZ복무를 자원, 당시로선 큰 돈인 월 4천원의 생명수당을 받기도 했다. 최씨는 군복무 중 커다란 사건을 맞는다. 박정희정권이 7·4남북공동성명을 발표, 남북관계가 호전되는가 싶더니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쓰러지며 남북관계는 급속히 얼어붙었다. 군에서 제대한 최씨는 1년을 허송세월 했다. 마땅한 일자리가 없었던 탓이다. 최씨는 “배움도 부족했지만 중동바람이 불기 전이라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우여곡절 끝에 1975년 광주에서 식당 지배인으로 일자리를 얻고 부인 김종숙(57)씨와 결혼했다. 하지만 얼마 안돼 식당이 문을 닫았고, 최씨는 화물회사에서 잠시 직장생활을 한 뒤 광주 동구 대인동에서 광고사를 개업했다.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살만해지자 1980년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이 일어났다. 이후 아시아경기대회와 서울 올림픽이 열리고 경제가 살아나는가 싶더니 곧이어 IMF 위기가 찾아와 또다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그는 쓰러지면 다시 일어서고, 엎어지면 곧바로 일어나며 가정을 지키고 보듬었다. 지금 운영하는 ‘일호광고사’도 수많은 시련과 도전을 통해 얻은 경험이 밑바탕이 됐다. 바쁜 와중에서도 지난 88년부터 동부소방서 의용소방대 활동을 시작으로 바르게살기운동, 동구 충장로 주민자치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등 사회봉사 활동을 해 국무총리상·광주시장상 등 각종 표창을 20여차례나 수상했다. 최씨는“지금의 번영과 자유를 누리기까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희생하고 노력한 만큼 후배들도 고난의 세월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식농사도 잘지어 맏딸은 전남대를 졸업한 뒤 서울 출판사에서, 둘째딸은 조선대병원 영양사로, 아들은 동구청 자원봉사센터에서 근무중이다. 최씨는 “쪽방에서 시작해 월세와 전세를 전전하면서도 아이들 만큼은 훌륭히 키우고 싶었다”며 “대한민국 건국둥이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살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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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 앞에서 개업 전단지를 배포한 30대와 이를 제지하던 수퍼마켓 여주인이 서로 욕설을 하며 실랑이를 벌이다 2명 모두 경찰서행. ○…13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최모(38)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정모(42·여)씨가 운영하는 주월동 A수퍼마켓 앞에서 개업 전단지를 배포하자 수퍼주인 정씨가 “왜 남의 가게 앞에서 전단지를 배포하냐”며 삿대질과 함께 욕설을 하자 이에 질세라 최씨도 욕설을 퍼부었다는 것. ○…경찰에서 최씨와 정씨는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 넘기는 등 서로 잘못이 없다고 진술했다는 후문.
사회
이진혁 기자 ljh@namdonews.com
2008.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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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범으로 의심받던 여중생이 억울하다며 투신자살을 기도한 사건과 관련, 해당 학교장 등에게 경고 등의 징계처분이 내려졌다. 광주 서부교육청은 “S여중 학생 투신사건에 대한 진상조사 내용을 토대로 재단측에 징계를 요구한 결과 ‘교장과 교사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교장에게는 경고, 관련 교사 2명에게는 주의 조치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S여중에서는 지난달 2일 2학년 A양(15)이 전날 학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받자 이를 고심하다 3층 교실에서 투신,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교측은 절도사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학생부 교사의 경우 투신 4일전부터 A양을 불러 모욕감을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namdonews.com
2008.08.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