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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보관에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열린 가운데 어린이들이 톱밥을 이용해 공예체험을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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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총경 승진인사를 앞두고 광주·전남 경찰이 술렁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새정부 출범을 앞두고 예년보다 정기인사가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총경 승진 인원마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승진 대상자들은 밤잠을 설치며 초조해하고 있다. 12일 광주·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해 전국 지방경찰청의 공보담당관을 경정급에서 총경급으로 격상하고, 경찰서 신설 등으로 87명의 총경 승진을 단행했으나, 올해는 경무관 승진 등 총경급 인사요인이 없어 총경 승진 대상자가 60명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새정부가 조직축소 등을 내세우고 있어 총경 승진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경찰청은 양 청이 분리되기 전 매년 총경 승진자가 4명선을 유지해 왔으나 올해는 3명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돌면서 승진 후보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더욱이 광주경찰청의 경우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는 후보자 중 김원국 경비계장만이 지난 99년 경정 승진을 했을 뿐 나머지 대상자들은 2000년 승진자 이하여서 경력점수가 타 지방경찰청에 비해 높지 않아 감소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나머지 광주청 승진 대상 후보자는 임광문 인사계장·이화선 정보2계장·권영만 홍보담당관 등 2000년 경정 승진자가 3명, 김홍균 감찰계장·강칠원 강력계장·김도기 생활안전계장·천춘석 교통안전계장·장동수 정보3계장 등 2001년 경정 승진자가 5명이다. 이에 비해 전남지방경찰청의 경우 승진 후보 거론자 대부분이 99년 경정 승진자 이상이어서 상대적으로 경력점수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전준호 홍보계장이 지난 98년 경정으로 승진한 것을 비롯 우형호 교통안전계장·박성준 생활안전계장·김문호 강력계장·박원출 보안1계장 등이 99년 승진이어서 예년과 같은 승진자를 배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전남청에서 올해부터 총경 승진 대상에 포함된 2001년 경정 승진자는 오윤수 경무계장을 비롯 김영창 감찰계장·김학남 경비계장·이명호 정보2계장 등 4명이다. 한편 지난 11일 신임 어청수 경찰청장이 취임함에 따라 그동안 미뤄져온 경찰 고위 간부급 인사가 연쇄적으로 진행돼 다음달 초까지 모두 마무리 될 예정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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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세워둔 가게 간판이 통행에 지장을 준다며 발로 차 부수고 이를 항의하는 주인에게 집어던진 50대 여성이 급한 성깔 때문에 재산손괴 혐의로 경찰서행. ○…11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모(52·여)씨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북구 운암동 모 시장 앞을 걸어가다 길가에 세워져 있던 치킨간판을 발로 차 부순 것도 모자라 이를 항의하던 간판주인 조모(42·여)씨에게 부서진 간판을 집어 던졌다는 것. ○…경찰에서 이씨는 “가게를 알리는 건 좋지만 세워둔 간판이 지나가는 데 거치적거리길래 순간 화가 나 발로 찼다”며 선처를 호소.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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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설 명절 물가저해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최근 2년간 닭과 오리를 밀도살한 뒤 재래시장에 공급한 김모(51)씨 등 25명을 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유형별로는 원산지 허위표시 9명, 원산지 미표시 6명, 상표권 침해 3명, 축산물 부정도축 7명 등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가상승 등 경기불황을 틈타 값싼 수입산을 국산으로 둔갑판매해 폭리를 취하는 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서민경제를 침해하는 물가저해사범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속적인 단속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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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발생한 숭례문 화재 사건과 관련, 광주시가 시지정 목조 문화재를 대상으로 특별 소방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사흘 동안 시 지정 중요목조문화재 22곳에 대해 자치구, 소방서 등과 5개조 15명으로 합동점검반을 꾸려 특별소방안전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자치구별 주요 대상으로는 ▲동구 문화재 자료 1, 2호인 증심사, 약사암 등 4곳 ▲서구 기념물 18호인 화담사와 유형문화재 11호인 병천사 등 3곳 ▲남구 민속자료 1,2호인 이장우 가옥, 최승효 가옥 등 5곳 ▲북구 기념물 1,4호인 환벽당, 충효동 정례비각 등 4곳 ▲광산구 기념물 9,11호인 빙월당, 양씨삼강문 등 6곳 등이다. 시는 이들 문화재에서 소방시설 확보 및 누전 차단기 작동 여부, 전기 배선 상태 등을 점검한 뒤 보완이 필요한 문화재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내에 안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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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작은 초등학교 분교장에서 운영하고 있는 자연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효과를 내면서 학부모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광주 동부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북구 효령동에 있는 지산초등학교 북분교장은 오는 13일 자연생태체험학교 설명회를 갖고 친환경 자재로 새롭게 단장한 도서관과 학생들이 쉬어갈 수 있는 황토방을 공개한다. 북분교장은 아토피를 앓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생태체험시설들을 조성했으며 학교를 둘러싸고 있는 소나무 숲의 잡목을 베어낸 뒤 체육시설과 의자 등을 설치해 자연생태공원으로 꾸몄다. 이 같은 사실이 입소문을 타면서 2006년 7명, 2007년 10명이었던 신입생 수가 올해 17명으로 증가해 39명(4명은 졸업)이었던 학생 수가 52명으로 늘게 됐는데 이중 상당수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아이들이다. 북분교장은 주변의 지형을 이용해 인근 텃밭에서 학생들이 농작물을 재배하고 있으며 유치원생들도 텃밭을 분양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광주환경기술개발센터와 협약을 통해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영선 분교장은 “아토피가 심한 학생의 부모로부터 ‘아이가 새로 태어났다’는 말까지 들어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시설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사회
김용석 기자 yski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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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방경찰청은 11일 회사 구내식당 운영권을 미끼로 2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 회사 전 직장예비군 중대장 탁모(56)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탁씨는 지난해 7월 광주 광산구 하남공단 안에 있는 D전자공장의 구내식당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속여 전직 초등학교 교감 김모(66)씨로부터 로비자금 명목으로 2억2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탁씨는 이 회사에서 1985년부터 2006년까지 직장예비군 중대장으로 근무한 경력을 내세워 구내식당 운영권을 갖고 있는 노조위원장 이모씨를 통해 운영권을 받아 주겠다고 속여 김씨의 퇴직금 등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신웅 수사2계장은 “탁씨는 받은 돈을 채무변제와 주식투자,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노조 간부 등에게 이 돈이 흘러간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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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생 학대 논란으로 해고된 광주 아동복지시설 ‘성빈여사’의 전 생활지도원 4명이 복직판정을 받았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11일 심판위원 판정회의를 열고 원생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사직처리된 ‘성빈여사’ 전 생활지도원 10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과 관련, 노모(25·여)씨 등 4명에 대해 ‘원직 복직’ 결정을 내렸다. 노동위는 “해고 사유인 아동학대 여부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소명의 기회도 주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해고한 것은 부당하다”며 복직판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최모(29·여)씨 등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사직된 날로부터 이의제기를 할 수 있는 기간인 3개월의 기한을 넘겼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이 내려졌다. 생활지도원들은 지난해 12월14일 노동위에 “해고가 부당하다”며 구제신청을 함께 냈지만 이들의 사직처리 날짜가 서로 달라 이중 6명은 구제신청 제기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지도원은 “해고 자체가 부당하다고 판정됐음에도 형식적인 이유로 일부 각하한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할 계획임을 밝혔다. 노동위의 결정에 대해 ‘성빈여사’측은 일단 판정문을 전달받아 취지를 명확히 파악한 뒤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성빈여사 관계자는 “노동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해고된 생활지도원들의 복직문제와 중앙노동위 재심요청 등은 내부논의를 거쳐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노동위의 판정에 불복할 경우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중앙노동위에 재심을 요청해야 하며 재심요청에 상관없이 성빈여사는 지도원들을 일단 복직시키고 재심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성빈여사는 지난해 8월 외부 아동기관으로부터 원생들을 폭행한 혐의로 고발당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 중이며 최근 성빈여사 시설 운영주체인 광주YWCA가 당시 사무국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등 시설운영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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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편입시험 수험생이 필수적인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대학 측이 이를 통보하지 않은 채 불합격 처리한 것은 부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5민사부(부장판사 정경현)는 11일 이모(42)씨가 학교법인 우석학원을 상대로 낸 입학허가 청구 등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씨가 우석대의 2007학년도 한의학과 편입학시험 합격자임을 확인하고, 이씨에게 위자료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법인측에 주문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씨가 응시한 한의학과의 경우 토플 성적표는 100점이 배정된 영어과목의 필기시험을 대체하는 것으로, 합격에 반드시 필요한 자료인데도 법인측은 전화로 이씨에게 원서에 붙일 증명사진을 제출하라고 통지하면서도 토플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며 “이는 이씨에게 미비점을 보완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할 신의칙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 우석대 한의학과 편입시험에 응시했지만 토플 성적표를 제출하지 않아 영어점수가 0점 처리되는 바람에 불합격 처리됐다. 당시 커트라인은 300점 만점에 236점이었으며, 이씨는 토플 성적이 합산됐을 경우 259점을 얻을 수 있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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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식재산도시’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가 저조해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른 일부 자치구에서 이 사업을 벤치마킹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지만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실제 사업화까지 이른 경우는 한건도 없어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11일 광주 남구에 따르면 구가 지난 2006년 3월께부터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지식재산도시 사업에 현재까지 450여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접수된 건수 가운데 공무원이 접수한 건수가 90%에 이를 정도로 공무원들의 참여는 높은 반면 주민들이 제안한 건수는 10%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여기에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제안한 300여건 중 특허등록까지 된 건수는 7건에 머물렀고, 실제 사업화가 된 경우는 아직까지 전무해 직접적인 생산성을 높이지는 못하고 있다. 이는 구청을 통해 특허등록이 된 경우 아이디어를 제안한 본인 대신 구청이 특허권자인데다 실제 사업을 할 경우 구청과 이윤을 반반씩 나눠야 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이 제공한 아이디어는 협정 체결한 특허청에서 무료로 특허를 내주고 시간도 3개월 가량에서 단지 며칠로 단축돼 그만큼 선점효과가 크다”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서민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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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청수 제14대 경찰청장이 1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어 청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법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한 범국민적 질서회복운동을 전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기초질서와 교통질서를 바로 잡아 작은 질서 위반이 범죄와 사회 무질서로 이어지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며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한 도전 행위에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청장은 ▲현장 위주의 인력 재배치를 통한 범죄·사고 예방 ▲경찰 부조리 척결과 법집행 신뢰도 제고 ▲경찰 조직의 화합과 기강 확립 등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어 청장의 취임에 따라 2개월 가까이 미뤄져 온 총경 이상 경찰 고위간부들의 승진인사와 경찰 전체의 정기 보직 인사가 곧 연쇄적으로 단행돼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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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모(63·여)씨는 지난 설때 제수용품이며 선물을 자주 사면서 구입했던 쇼핑봉투가 집안에 쌓여 은근히 골치가 아프다. 환불을 받기 위해 마트를 다시 가자니 오며가며 교통비에 시간까지 뺏길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다 음식을 담은 봉투에 냄새가 배어 결국 쓰레기를 담아 버렸다. 회사원 박모(36)씨는 아내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퇴근길에 마트에 들러 저녁 반찬거리를 종종 살 때마다 실수를 한다. 계산대 앞에 서면 직원에게 항상 듣게되는 ‘봉투 필요하세요?’란 말을 무심결에 대답하고 집에 찬거리를 들고 가면 아내에게 핀잔을 받는다. 아내는 환불이 된다지만 보증금 50원을 받기 위해 마트를 다시 가는게 귀찮을 뿐더러 이물질이 조금이라도 묻은 봉투를 매장 직원에게 내밀기가 낯뜨겁다는 주장이다. 정부가 지난 1999년부터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시행하고 있는 1회용 쇼핑봉투 유상판매제도가 환불을 받기 위해 되가져오는 경우가 여전히 드물어 환경을 보존하고 자원낭비를 줄이자는 당초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봉투를 판매하는 업체에서는 소비자가 환불받지 않은 보증금을 상품 할인 등에 사용하고 있어 제도 자체가 ‘고객 확보용’으로 전락하고 있다. 환불받기 보다는 집안구석에 방치시켜 놓거나 쓰레기를 무단 배출할 때 사용하는가 하면 그대로 버리기가 일쑤다. 실제 서울에 본사를 둔 광주 한 대형할인 마트의 경우 판매된 쇼핑봉투 가운데 15~20%만이 환불되고 있고 다른 마트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는 구입한 쇼핑봉투를 환불받기 위해서는 사용한 봉투를 구입한 곳으로 되가져가면 보증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지만 단지 몇백원을 주머니에 넣기 위해 고생을 하지 않는다. 더욱이 비닐로 된 쇼핑봉투는 잡화 뿐만 아니라 생선이나 육류, 채소 등을 담아서 운반하기 때문에 냄새나고 더러운 비닐봉투를 깨끗히 씻어서 다시 업체로 가지고 갈 리가 만무하다. 여기에 판매한 1회용 쇼핑봉투를 환불해주고 수거한 봉투를 다시 재활용하는 업체는 없을 뿐더러 매번 매장에 들를 때마다 소비자에게 깨끗한 새 봉투를 제공하고 있어 재활용을 염두에 두고 시행하고 있는 제도의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는 것. 박씨는 “마트에 들를 때마다 매번 무심결에 그냥 구입하고 있다”며 “종량제 쓰레기 봉투처럼 업체에서 판매하는 쇼핑봉투를 일괄적으로 동일하게 제작하면 가까운 아무곳에서 환불받을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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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이 시작된 11일 광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졸업식을 마친 학생들이 밀가루 폭탄을 친구들에게 뿌리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회
신광호 기자 sgh@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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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빙판길을 대비해 도로변에 비치된 제설용 모래주머니가 곳곳이 터지거나 쓰레기 더미속에 파묻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높다. 더욱이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 버스정류장 등 시민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는 흉물스럽게 방치돼 미관마저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11일 광주지역 5개 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광주지역 이면도로나 경사로가 심한 곳에 비치된 제설용 모래주머니는 4천600여 곳에 모두 6만4천여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일부는 모래를 담은 비닐봉투 군데군데가 터져 모래가 도로위에 흩어져 있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미관을 해치고 있다. 또 도로 위에 떨어져 있는 경우도 종종 발견돼 자칫 교통사고까지 발생할 우려마저 낳고 있다. 특히 학교 주변이나 학원가 등지에는 학생들이 장난삼아 주머니를 찢는 경우가 많아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는 것. 회사원 김모(35)씨는 “도로 한켠에 삐죽히 나와있는 모래주머니를 피하려다 옆차와 부딧칠 뻔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모래주머니가 오히려 안전을 해칠 수도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한 구청 관계자는 “수시로 점검하면서 보이는대로 정리하고 있지만 워낙 많은 곳에 비치돼 있어 철저한 점검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다음달 초까지는 꽃샘추위와 함께 도로가 얼 수도 있는만큼 긴급시 사용할 수 있게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고 당부했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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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이 세배를 하러 예비신부집을 찾아 갔다가 처남이 될 신부 남동생과 만취할 정도로 술을 마신 후 노상 방뇨를 하다 이를 말리는 이웃 주민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10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모(28)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께 광주 북구 용봉동 예비신부 우모(23)씨의 집을 방문해 함께 술을 마신 우씨의 남동생과 나란히 길가에서 소변을 보다 이를 항의하던 이웃 주민 이모(39)씨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것. ○…담당경찰은 오씨에게 “백년손님인 예비 사위가 예비 처갓집서 평생 입방아에 오르내릴 실수를 했다”며 “앞으로 처갓집 말뚝보고 큰 절을 올려야 할 처지”라고 연신 혀를 끌끌.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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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교법인 H학원의 15억원대 교비횡령 사건과 관련, 검찰이 법인 이사장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교원단체와 해당 법인 교사들이 또다시 검찰에 재심을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광주지부 박재성 지부장과 학교법인 H학원 산하 D여고 교사 3명은 “최근 H학원 이사장 이모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광주고검에 항고장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항고장에서 “차명계좌를 통해 교비가 이사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병원의 거래처 계좌로 입금된 점, H학원 산하 2개 여고 차명계좌에 이사장이 운영하는 대학의 자금이 입·출금된 흔적이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사장이 횡령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H학원의 교비횡령 사건과 관련, 전교조나 교사들의 검찰항고는 이번이 2번째다. 검찰은 전교조 광주지부의 고발에 따라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2월 이 학원 산하 2개 여고 교장 2명을 약식기소하고 행정실장 2명은 기소유예, 이사장은 무혐의 처분했었으나 전교조는 ‘솜방망이 처벌’이라며 고발인 자격으로 광주고검에 항고했다. 고검은 이를 받아들여 광주지검에 재수사를 명령, 결국 이사장을 제외한 4명이 모두 기소됐으나 전교조 등은 이사장에 대한 무혐의 처분에 불복, 또 한번 검찰에 항고하게 된 것이다. 이들은 2002∼2005년 학생들이 구입한 각종 보충·자율학습 교재를 학원측이 교비(학교운영지원비) 및 수익자 부담의 특기적성 교육비로 구입해 학생들에게 무상 지원한 것처럼 결산처리해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호남권에 4개 대학과 3개 고교를 설립·운영중인 이씨는 지난해 11월 전북 S대 설립과정에서 교비 3억8천만원을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1997년에는 등록금 42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집행유예로 풀려나기도 했다.
사회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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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가 끝나면서 소위 명절증후군이라는 정신적·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회사원 김모(26·여)씨는 지난 설 연휴기간 고향에 내려가지도 않았다. 친척들과 나누는 대화가 귀찮아 고향에 내려가지도 않았고 꼭 필요한 연락은 문자메시지로 주고 받았다. 이메일과 인터넷 채팅 메신저 등을 통해 필요한 의사소통을 하며 그저 혼자만의 공간 속에 푹 빠졌다. 머리를 식히고 싶을 땐 MP3를 벗삼아 혼자서 밥을 먹고 게임상에서 키우는 강아지에게 밥을 먹이고 터치스크린으로 쓰다듬기도 하면서 설 연휴를 보냈다. 디지털 기기로 무장한 채 일상적인 대화마저 단절된 ‘무언족’ 김씨는 길게만 느껴졌던 설 연휴가 끝나면서 머리가 아파왔다. 그레이 아나토미, 로스트, 히어로즈, 하우스, 장미가 없는 꽃집, 노다메 칸타밀레 인 유럽 등등. 미국과 일본드라마 애호가인 미드·일드족 역시 이들 외국드라마 매력에 빠져 꿀맛같은 설 연휴를 즐겼다. 그동안 빠듯한 직장생활 때문에 보지 못하고 미뤄뒀던 미국 드라마를 이번 설 연휴기간 맘껏 즐겼던 자칭 미드족인 회사원 이모(26)씨도 다가오는 월요일 출근길 생각에 가슴이 답답해왔다. 고향에 내려가자는 부모님의 성화도 뒤로 한채 연휴를 집에서 홀로 보냈던 이씨는 연휴가 끝나자 서운함과 함께 다시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다. 이씨는 “당장 내일부터 출근해야 한단는 생각만으로도 머리가 아프고 어깨가 무거워진다”며 “하루종일 방안에 누워 빈둥빈둥 휴식을 취하다보니 오히려 육체적 피로가 쌓인 것 같다”며 명절증후군 증상을 호소했다. 이같은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생체리듬을 일상으로 돌려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당부했다. 연휴로 인해 생체리듬이 깨지면 단순히 피곤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뿐만 아니라 소화능력이나 질병에 대한 면역력 또한 저하된다. 연휴 동안 가장 불규칙해졌던 평상시 기상시간을 지켜 깨어나는 게 좋다. 또 설 연휴에 쌓인 피로와 과식으로 인해 갑자기 살이 찐 경우에는 과일이나 채소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사회
명용인 기자 myi@namdonews.com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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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지역 숙박업소 정보가 데이터베이스(DB)화돼 관광객 등에게 제공된다. 광주시는 지역내 시설·서비스가 좋은 511곳 숙박업소를 선정해 장소, 객실 수, 시설, 요금 등을 업소별로 정리한 정보를 13일부터 시와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기로 했다. 정보가 제공되는 숙박업소는 관광호텔 18곳, 일반호텔 3곳, 여관급 업소 490곳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는 현재 개발중인 생활지리정보시스 템(L-GIS)과 연계해 더욱 완성도 높은 숙박업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같은 숙박업소 정보 DB화는 올 광주·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광주를 찾는 관광객과 전국소년체전 등 행사에 참가하는 외지인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발혔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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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은 ‘신정아 사건’을 계기로 작년 8월부터 다섯 달 동안 전국적으로 학위·자격증 등 위조사범을 특별단속한 결과 215명을 적발, 이 중 6명을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은 전국 13개 지검에 ‘신뢰 인프라 교란사범 단속 전담반’을 편성해 학위위조, 경력조작, 자격증위조, 전문가 사칭행위 등 속칭 ‘인적 짝퉁’사범을 집중 단속했었다. 이 중 예일대 박사학위 위조혐의를 받는 신정아씨와 ‘노벨대학’이라는 미인가 대학을 차려놓고 미국 정규대학과 동등한 학위를 준다고 속여 돈을 챙긴 조모씨, 가짜 필리핀 신학대학 학위증을 만들어 27명이 학사장교에 임관되도록 알선한 혐의를 받는 이모씨 등이 구속기소됐다. 박사 및 변호사자격을 사칭해 수임료 1천여만원을 챙긴 임모씨와 종교단체 직원을 자처하면서 찬조금을 받을 목적으로 승려증 2장을 위조해 준 김모씨도 구속됐다. 유형별로 보면 미인가 대학인 괌의 A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지방의 교대 전임강사로 임명된 홍모씨 등 6명이 학력위조를 통해 대학교수로 임용됐고, 6명이 논문대필을 통해 석ㆍ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52명이 토익성적표나 졸업증명서를 위조해 학원이나 회사에 취업했다가 적발됐다. 이밖에 의학박사가 아님에도 병원 홈페이지에 의학박사라고 허위학력을 기재한 산부인과 원장 김모씨, 한의사 자격없이 치료행위를 한 박모씨, 돈을 주고 건축사 사무실 명의로 개설된 공인인증서를 빌려 조달청 입찰에 참가한 이모씨 등도 입건됐다. 검찰은 교수채용 절차 등에서 성적 및 졸업증명서를 개인이 제출하지 않고 기관끼리 직접 송달하는 방안과 정부나 대학교육연합회 등에서 각종 학위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제한적 범위에서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법무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우리 사회가 아직도 가짜 박사, 가짜 명품 등 ‘짝퉁문화’에 젖어 있어 이를 바로 잡지 않고서는 성숙한 선진사회로 진입하기 어렵다”며 “앞으로도 사회 각 분야에 만연한 반신뢰적 요소를 추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사회
남도일보
2008.02.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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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문화센터가 쾌적한 공원 환경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이달부터 ‘공원 정비의 날’을 운영하고 나섰다. 5·18기념문화센터는 10일 “기초질서를 바로 잡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원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매월 첫째 화요일을 ‘공원 정비의 날’로 정하고 유관기관·단체, 시민들이 참여토록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5·18 기념문화센터는 이같은 ‘공원 정비의 날’시가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시킨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앞서 5.18기념문화세터는 지난 5일 ‘공원정비의 날’을 맞아 무각사 앞을 비롯 학생문화회관 , 문화관, 계류정 등에서 센터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0.5t분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임채관 5·18기념문화센터 소장은 “앞으로 매월 유관기관·단체, 시민들과 함께 공원을 정비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회
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2008.0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