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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2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 및 참가국 대표자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며 손 흔들고 있다.
정치/행정
/청와대 제공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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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최대 SOC사업인 호남고속철 건설과 제주간 해저터널 사업 타당성 용역 발표가 4월 총선 이후 발표될 전망이다. 이는 호남 고속철은 지역간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의 소지가 다분하고, 해저터널의 경우 영남지역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정부 관계부처가 큰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7일 국토해양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해 4월 KTX 오송∼광주구간(182㎞)은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은 2017년까지 완공하되 광주∼목포 구간은 신설노선으로 하지 않고 기존선을 고속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세부사업을 잠정 결정한 바 있으며 지난해말 협조공문을 통해 이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고속신선의 경우 평균시속 243㎞, 최고 300㎞로 광주∼무안공항 11분, 광주∼목포는 16분에 주파할 수 있는 반면 기존선은 평균 188㎞, 최고 230㎞로 고속성이 떨어진데다 나주역을 거치도록 돼 있어 광주∼무안공항은 16분, 광주∼목포는 23분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남도가 강력 반발해 정부 로드맵에 제동이 걸렸다. 특히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직접 “정부의 단견”이라고 공개비판하고 균형발전과 지역 정서 등을 내세워 ‘무안공항 경유 고속 신선’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최근엔 민주통합당 전남도당이 ‘무안공항 경유 고속신선’을 호남권 총선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 반발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국토부는 당초안을 수정해 새로운 협의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후 기관 협의를 거쳐 철도산업위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용역은 당초 지난 1월 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 검증과 경제적 타당성, 4월 총선 등이 맞물리면서 3, 4차례 연기되면서 총선 이후에 최종 발표될 전망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영남지역에서 일본과 잇는 해저터널 건설 논의가 나오면서 양 지역간 경쟁구도가 형성돼 4월 총선과 함께 12월 대선이후까지 미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기술적,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추진 여부는 용역결과를 토대로 검토할 계획”이라며 “현재 정부 계획으로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저터널이 KTX와 연계된 문제인 만큼 KTX 노선이 확정된 후 최종 조율을 거쳐 추진 여부와 건설 방식 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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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완, 클린 인터넷 환경 구축 장병완 민주통합당 광주 남구 후보는 27일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의 유출이나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클린 인터넷환경’ 구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은 2008년 1월 옥션 1천800만건, 지난해 11월 넥슨 1천320만건까지 수 천만건에 이른다”며“지역거점형 정보보호 서비스센터 구축 ▲정보보호 공시제도 도입 ▲청소년 인터넷 안전교육 강화 등의 대책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박지원 “깨끗한 선거분위기 만들어야” 박지원 민주통합당 전남 목포 후보는 27일 “이번 총선을 법정 선거운동원 69명과 자원봉사자만으로 치르는 ‘깨끗한 선거운동’을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하지 않는 것은 물론 선거대책위 등도 구성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호남정치 1번지인 목포의 정치 발전과 목포시민들의 자존심을 위해서 시민 모두가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한화갑 “문화체육 복합클러스터”구축 한화갑 무소속 무안·신안 후보는 27일 “남악신도시에 문화와 체육 복합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인공의 터치를 받지 않은 생태공원은 남악 주민들의 포근한 휴식 공간을 제공해 줄 것이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문화예술회관 등의 문화시설 또한 확충돼야 한다”면서 “문화산책의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남악이 콘크리트 장벽에 갇혀 있지만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문화체험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김 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허정인, 민주통합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 허정인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후보는 27일 “중앙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이번 중앙당 최고위원회 결정은 국민경선으로 4·11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선출된 허 후보의 정책능력과 오랜 행정경험을 중앙당에서 인정한 것으로 평가된다. 허 후보는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된 만큼 순천시장에 당선되면 중앙당의 풍부한 인맥을 활용해 순천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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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 대구광역시. 빛고을 광주광역시. 이들 양 도시가 상생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양 시의 시장이 27일 각각 대구시청과 광주시청을 교차 방문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펼치며 상생을 부르짖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진 것. 강운태 광주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가진 특강에서 “달구벌 대구, 빛고을 광주를 ‘달빛동맹’이라 칭하고 더욱 공고히 해 남부권 경제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날 특강에서 강 시장은 “광주와 대구가 ‘달빛동맹’ 이라는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많은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는 것은 동서화합과 양 지역발전을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고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 과도하게 집중(인구 49.3%, GRDP 48.4%)된 경제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수도권과 남부권(영호남)이 대등하게 1대 1 구조로 발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남부권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해 나가자는 것이다. 또한 2008년부터 공사가 진행 중인 ‘88고속도로 조기 확장’(구간 142.8㎞, 현재 공정률 31%)과 신설 노선인 ‘광주~대구간 내륙철도 건설’ 사업이 조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김범일 대구시장도 광주시청을 방문해 ‘대구, 광주 상생협력의 새시대를 열자’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김 시장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중추도시인 양 도시가 서로간의 벽을 허물고 상생 협력사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2015광주하계U대회와 2015세계 물 포럼 상호지원, 지방분권 공동대응, 간부공무원 정기등반대회, 국립과학관 운영비 국비지원 확대, GIST·DGIST 공동연구개발, 문화예술교류공연 등 현안해결을 위한 공동대응과 인적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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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27일 대구시청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해 ‘달빛동맹을 더욱 공고히 해 남부권 경제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자’ 고 제안했다.
정치/행정
/광주시 제공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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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에서 발생한 충격적 사건, 서구갑 공천 지연 등에 대해 사과를 드리며 모든 질책은 제가 온 몸으로 받겠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7일 4·11 총선 지원 차 광주·전남 선거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 대표의 이번 방문은 총선을 앞두고 국민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투신 사태’ 와 ‘공천 잡음’ 등으로 돌아선 지역민의 민심을 다독여 총선 승리를 위한 호남 구애 전략 차원으로 풀이된다. 국민 경선을 이끌었던 자신이 직접 사과해 분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의 표심을 결속하는 등 전열을 정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민주통합당은 국민경선에 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동구 사태는 충격적이었다. 대표로서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어 “현재 힘을 모으지 않으면 민주통합당은 힘들어진다. 총선 승리와 의회 권력을 되찾아야 한다”면서“광주를 중심으로 대승적 차원에서 힘을 다시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 대표는 특히“광주의 정신은 항상 이타주의 정신, 희생정신이었다. 30년 전 5.18민주항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쟁취했고,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켜서 민주정부 10년을 창출했던 곳이다”면서“이번에도 여러 가지 갈등과 희생과 아픔이 있지만 다시 한 번 이것을 딛고 극복해서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 4년 동안의 민생 파탄과 총체적인 실정을 심판하는 등 대한민국이 새 시대로 갈 수 있는 변화에 선택을 해 주셨으면 한다”고 광주 방문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한 대표는 전남 나주화순 배기운, 광주 북구을 임내현, 서구갑 박혜자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들 선거구는 공천 과정에서 심각한 내홍을 겪은 선거구로 민주통합당에 대한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았던 곳이다. 특히 이들을 따라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고 나선 지방의원들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취했다. 한 대표는 “명백한 해당 행위로 간주할 것이다. 이번 공천에서도 정체성을 비중 있게 다뤘듯이 향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이 문제를 중요한 쟁점으로 다룰 것이다”면서“하지만 당과 결합해서 선거에 임하도록 다시 한 번 설득하고 독려할 것이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한명숙 대표는 이번에 문제가 된 국민 경선 모바일 투표에 대해서는 “미래지향적인 선거 방식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 발생한 문제에 대해서 철저한 조사와 평가를 거쳐 개선해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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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26일 공동전략본부장에 김기식 전략기획위원장과 최경환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을 각각 임명하는 등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이 선대위를 구성키로 했다고 선거대책본부장인 박선숙 사무총장이 밝혔다. 민주당은 김기식·최경환 공동전략본부장 외에 ▲임찬규 유세본부장 ▲이기우 총무본부장 ▲박광온·김진애 공동홍보본부장 ▲안병진·문용식 공동소통본부장 ▲장하나 청년본부장 ▲이평수 종합상황실장 ▲강정구·신문식 조직1본부장 ▲유성운 조직2본부장 ▲안상현·정은혜 투표참여운동본부장 등을 각각 임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1일 한명숙 대표가 상임선대위원장을, 문재인·이해찬·손학규·정동영·정세균·이남순·이석행 등이 특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하는 등 당 중앙선대위 구성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문성근·박지원·이인영·김부겸·이용득·남윤인순·김광진 등 최고위원들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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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오는 2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30분 동안 호남대 광산캠퍼스에서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한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정책선거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는 정당과 후보자에게 올바른 정책선거의 방향을 제시하고 유권자의 관심을 확산함으로써 정책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전남대 김용철 교수의 진행으로 전남대 나인섭·주정민·정승호교수와 조선대 지병근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김태기 호남대 교수, 김기홍 광주경실련사무처장, 최영준 광주 MBC보도위원 등이 참석해 토론를 펼친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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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27일 4·11 제19대 총선 지원 차 광주를 방문한다. 26일 민주통합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한명숙 대표는 당소속 광주·전남 4·11총선 후보자, 당직자 ,행심당원 등 약200여명과 함께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후 상경할 예정이다. 이번 한명숙 대표의 광주방문은 4·11총선과 12월 대선승리의 역사를 광주에서부터 써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한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화순 배기운, 광주 북구을 임내현, 서구갑 박혜자 후보 선거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해 후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광주·전남 지역 유일한 민주통합당 여성후보인 박 후보의 선전과 승리를 기원할 계획이다. 한 대표의 이번 방문은 그동안 논란이 됐던 서구갑 공천에 대한 비판을 잠재우는 한편 당원들의 반발 확산을 막기 위함 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영택 의원과 송갑석 후보의 탈당으로 인한 무소속 돌풍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한편 5·18민주유공자회(공법단체)설립추진위원회는 이날 민주통합당 지도부의 5·18국립묘지 참배를 적극 저지하기로 한 대표의 참배일정은 취소됐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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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자의 유사기관 설치와 식사비 제공 사실 등을 신고한 A씨에게 전남지역 최초로 1천89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강진·영암·장흥지역 총선 예비후보자 B씨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아파트를 임차해 선거운동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고 식사비 명목으로 27만원을 제공받은 사실과 C씨로부터 2회에 걸쳐 활동비 60만원을 제공 받은 사실을 선관위에 신고했다. A씨는 또 예비후보자 측근인 D씨가 예비후보자 저서 사인회에 참석한 선거구민에게 16만원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사실을 신고하는 등 모두 3건을 신고해 총 1천89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자신의 자택에 담양·곡성·장성지역 예비후보자를 초청해 선거구민 8명을 모이게 한 후 11만1600원 상당의 음식물 제공사실을 신고한 E씨에게도 포상금 10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선관위는 이들 혐의자에 대해 이미 검찰에 고발했었다. 선관위 관계자는 “중앙선관위 포상지급 기준에 따르면 거액의 불법정치자금 수수행위, 공천 대가 수수행위, 금품·향응 제공 등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중대 선거범죄를 신고한 사람에게는 5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면서 “돈 선거 근절을 위한 예방·단속활동에 총력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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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중인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중지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가기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26일 오전 정상회담을 열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태효 대외전략기획관이 전했다. 후진타오 국가 주석은 북한의 위성발사는 옳지 않고, (이를)포기시키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포기를 촉구한 것이다. 두 정상은 북한 미사일 발사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계기로, 한반도의 평화안정,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중국 측은 북한이 (위성발사보다)민생안정에 주력하는 편이 낫다고 말해, 전날 북한의 미사일 포기를 강력히 촉구한 한·미정상의 입장에 사실상 동조했다. 중국 측은 또 북한의 위성발사와 관련해, 북한과 여러 차례 긴밀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해, 북한 설득 작업이 상당한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양 정상은 또 한중자유무역협정(FTA) 공식협상은 실무준비를 더 거쳐서 조속한 시일에 개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조만간 대외경제 장관회의를 열어 추진계획을 심의하고, 통상장관 회담을 연뒤 공식 협상 개시에 대해 최종 검토할 계획이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서도, 두 정상은 중국이 인도적인 원칙에 따라 한국의 입장을 이해하고 한국도 중국의 입장을 배려하는 가운데 긴밀하고 원만하게 처리하기로 했다고 김 기획관은 전했다. 김 기획관은 이와 관련 “중국이 국내법, 국제법, 그리고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의 관심을 우선 배려하고 앞으로 그렇게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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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민주통합당이 새누리당 후보들을 향한 공세를 본격화했다. 민주당은 26일 새누리당 후보 230명에 대한 1차 검증자료를 만들어 공개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 후보들을 ▲친재벌·부자 후보 ▲MB돌격대 후보 ▲몰역사 후보 ▲부도덕 후보 등으로 분류했다. 민주당은 “부자감세·종부세·출자총액제한제 폐지·금산분리 완화 등에 찬성하는 이들이 친재벌·부자 후보, 4대강·한미 자유무역협정(FTA)·언론악법·집시법 등에 앞장선 이들이 MB돌격대 후보, 친일·독재를 미화하고 색깔론을 제기하는 이들이 몰역사 후보, 성추문·선거법 위반·고소고발 등에 연루된 후보를 부도덕·부적격 후보”라고 설명하며 이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 같은 자료를 통해 ‘친재벌·부자 후보’는 84명으로 36.5%, ‘MB돌격대 후보’는 97명으로 42.2%, ‘몰역사 후보’는 15명으로 6.5%, ‘부도덕·부적격 후보’는 38명으로 16.5%라고 구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법인세·종부세·소득세 등 부자감세에 찬성하는 새누리당 후보는 75명으로 32.61%, 출총제 폐지 및 금산분리 완화에 찬성한 후보는 81명으로 35.22%였다. 또 한·미 FTA 강행 처리를 추진한 후보가 78명으로 33.91%, 4대강사업 추진에 찬성한 후보가 17명으로 7.39%, 집시법 개정에 찬성한 후보는 57명으로 24.78%였다. 선거법 위반 논란, 금품 살포 의혹,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된 후보들을 들어 ‘부도덕한 후보’로 제시하며 “이런 후보가 38명으로 16.52%”라고 전하기도 했다. 민주당이 이같은 자료를 만들어 발표한 것은 새누리당이 야권의 공천 잡음과 단일화 경선 여론조사 조작 의혹 등으로 반사효과를 누렸다는 시각이 있는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근혜 새누리당은 총선 버스에 무자격·부적격 후보를 가득 태우고 쇄신을 부르짖고 있다”고 비판했다.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박선숙 사무총장도 “새누리당이 공천을 신경써서 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자격이 없거나 부적격한 후보들이 상당수”라고 강조했다. ‘MB 돌격대 후보’라는 항목을 만든 것은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이 “사실상 같다”는 민주당의 평소 주장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새누리당에 ‘정권 책임론’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이명박근혜 정권”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 후보들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이 한나라당이고 박 비대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한 치도 다를바 없음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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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광주광역시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천안함 피격 2주기 희생자 추모 및 안보 결의대회’가 열려 시민과 군인들이 천안함 사망 46용사의 넋을 위로하고 북한 만행 응징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정치/행정
/임문철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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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의회가 KBS, MBC, YTN, 연합뉴스 등의 낙하산 사장 퇴진과 공영방송 정상화를 요구하는 공동파업을 적극 지지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의회 의원 일동은 이날 발표된 성명서에서 “이명박정부는 지난 4년 동안 국민이 주인인 공영방송을 친정부 성향의 매체로 전락시키기 위해 자신의 특보 출신 등을 낙하산 사장으로 임명했다”면서“이는 조직 구성원들로부터 신뢰와 도덕성, 그리고 지도력을 잃었고 결국 지금의 방송 대파업을 불러오는 원인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공영방송의 당연한 의무요 책무인 공정한 방송을 할 수 있게 해달라는 방송언론인들의 당연한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면서“이명박 정부는 방송 총파업을 유도한 장본인인 만큼 문제 해결의 본질인 낙하산 인사 퇴진을 겸허히 받아들여 헌법에 명시돼 있는 언론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거듭 강조하는 바이다”고 촉구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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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반값 등록금 총선 후 처리” 박주선 무소속 광주 동구 후보는 26일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이 지난 총선과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반값 등록금’ 공약을 지키지 않은 결과 대학생 신용불량자 3만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여야 모두 반값등록금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는데, 이를 19대 국회로 미룰 이유가 없다. 총선 이후 임시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여야 합의로 처리해 대학생 신용불량자가 급증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남준 “부동산 백지신탁제 도입“ 정남준 무소속 광주 서구을 후보는 26일 “고위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부동산 백지신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수많은 장관 예정자들이 부동산 투기 문제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한 사례에서 나타나듯이 우리나라에는 부동산 투기로 재산을 형성하는 관행이 만연해 있다”며 “도덕성에만 의존해 부동산 투기문제를 근절하기 어렵기 때문에 강력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갑석 “1원의 재산증식도 없을 것” 송갑석 무소속 광주 서구갑 후보는 26일 “국회의원에 당선될 경우 의원직 종료 시점까지 단 한 푼의 재산 증식도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발표 결과 65%의 고위공직자가 재산이 증식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높은 급여와 부동산 평가액 등의 증가로 나타난 현상이라고 하지만 광주시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용화 ‘희망 약속’ 정책공약 발표 정용화 무소속 광주 서구갑 후보는 26일 지역발전과 일자리창출, 서민생활 안정을 목표로 한 ‘희망 약속’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군민항 이전 및 미래성장동력 융합산업단지 조성 ▲구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속적 추진 ▲산업수요 맞춤형 마이스터 고교 설립 유치 ▲지방공기업, 현지 대학졸업생 의무채용 법제화 ▲주5일제 수업시행에 따른 ‘행복한 일요일’ 프로그램 운영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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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태 광주시장이 26일 유태명 동구청장이 구속된 이후 구청을 첫 방문해 “중심을 잃지 말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동구청에서 열린 5급 이상의 간부공무원들과 동장들이 참여한 자리에서 “유태명 동구청장의 구속은 충격적이고 안타까운 일이다”며 “새로운 동구를 준비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유 청장이 구속돼 안타깝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물론 호남의 정치·경제·문화 등 중심지였던 동구가 다시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동구 공무원들이 최선을 다해야한다”며 “유 청장의 구속과 관련해 주민들이 행정공백을 느끼게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유 청장의 구속과 같은 일이 재발해서는 안된다”며 “공직자들은 자신의 본분을 잊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아시아문화전당과 5·18아카이브센터 건립,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굵직굵직한 현안의 차질 없는 행정지원도 주문했다. 이에 김효성 동구부구청장은 “역동적으로 주요사업을 진행해야 하는 과정에 구청장이 구속돼 걱정이 앞선다”며 “동구 공무원들과 함께 행정공백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태명 광주 동구청장은 4·11 총선을 앞두고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에서 현역 의원인 박주선 후보를 돕기 위해 사조직 결성을 지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지난 23일 검찰에 구속됐다.
정치/행정
/박선강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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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6일 “생명산업인 농업이 붕괴되면 국가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FTA(자유무역협정) 대책을 뒷받침할 ‘농업·농촌 활성화 지원 특별법’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존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은 피해 보전 직불금, 폐업 지원 분야에 한정되고 지원기금 조성기간도 만료돼 농업·농촌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FTA 피해 최소화와 농가안정을 위해 한·미FTA 협상단계부터 수차례 정부에 선(先) 대책 마련을 건의했으나 근본적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에서 한·EU, 한·미FTA가 발효되고 한·중FTA가 추진되면서 전남의 농업과 농촌은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며 “미래 기간산업인 농업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과 함께 지원기준 현실화가 발등의 불”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가 제시한 특별법은 FTA 이익 분야의 재원을 농업·농촌 분야 지원으로 의무화하고, 올해 전국적으로 6천270억원에 이르는 FTA 이행지원기금을 확대 조성할 것과 농촌 공동화 방지와 국토 균형발전 차원에서 65세 이상 고령 농업인에 대해 ‘재촌(在村)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박 지사는 “현행 FTA 특별법은 피해보전 직불과 폐업 지원 등 2가지로 결국엔 ‘농업 철수’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며 “식량 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시되고 있지만 자급률은 27%에 머물고 있는 만큼 여야를 막론하고 농업정책을 확고히 해 미래산업으로서의 농업의 기틀을 다지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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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구 총선 일부 후보들이 정책토론회 개최를 여부를 둘러싸고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일부 후보는 후보간 합의 없는 토론회 불참 등을 이유로 비방전을 펼치고 있다. 2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도내 11개 선거구마다 언론매체를 통한 각종 토론회를 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선 이날 전남 장흥·강진·영암의 민주통합당 황주홍 후보와 무소속 유인학 후보간에 ‘맞짱 토론’ 참여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맞짱 토론은 지역민들에게 국회의원 후보자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할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토론회를 통해 누가 장흥·강진·영암의 미래를 위해 적합한 후보인지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정책과 비전으로 심판받는 선거를 이끄는 게 후보자들의 책무이다”며 “황 후보는 공개토론의 장(場)으로 당당하게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흥·강진·영암 선거구는 이들 두 후보이외에도 새누리당 진평진 후보를 비롯해 통합진보당 박형기 후보, 무소속 김태형 후보 등 모두 5명이 등록해 맞짱 토론이 사실상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에 앞서 나주·화순 선거구에서는 후보간 토론회 형식과 시기 등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최인기 무소속 후보는 최근 배기운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후보자 검증을 위한 끝장 토론을 제안한다”며 “지역 발전의 적임자 선출을 위한 공개 정책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토론회가 부담된 배 후보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지난 25일에는 배 후보측에서 “최 후보가 끝장 토론회를 촉구하기에 앞서 라디오 토론회를 거부한 이유부터 밝힐 것”을 촉구해 지역 유권자들이 어리둥절하고 있다. 목포 선거구에서도 배종호 무소속 후보가 총선 TV토론회를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서기는 했지만 그저 선거운동의 일부로만 비쳐지고 있다. 이는 그동안의 정책토론회가 지역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보다는 후보간 비방·폭로전으로 변질된데다 토론회 참석 후보 중 지지도 수위에 있는 후보에게만 일방적인 공세로 일관돼 유권자들의 정치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부의 경우 정책비전이나 특별한 대안도 없이 토론회에 참석했다가 얼굴만 알리기에 급급해 이같은 토론회 개최를 둘러싼 공방을 바라보는 지역민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일련의 선거 토론회는 정책 제시의 장보다 말싸움장으로 당초 취지에서 크게 변질됐다”며 “선거에서 가장 필요한 토론회의 개최 여부를 두고 논쟁을 이어가기보다는 차라리 지역민과 소통의 시간을 먼저 갖는 게 우선이다”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3.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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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함께 야권연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민주당 김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과 통합진보당 우위영 대변인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양 당 지도부 회의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야권얀대 공동선대위 구성 계획을 밝혔다. 양 당은 이날 “전국적, 포괄적 야권연대의 승리를 위해 공동 선대위원회를 만들어 상호 지원, 협력한다”는 데 합의하고, 한명숙·이정희·문성근·박영선·박지원·이인영·김부겸·김진표·유시민·심상정·조준호 등 11명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정했다. 또 공동선대위는 별도의 선거대책본부를 두지 않고 상호 지원 협력을 위해 실무협상 대표 및 양 당 유세본부장, 총무본부장이 협의하는 실무협력체계를 만드는 한편, 공동선대위에 단일후보 멘토단과 공동정책공약추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유세본부장은 각각 민주당 임찬규 사무부총장과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3번 김재연 후보가 맡기로 하고 오는 29일 첫 홍보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3.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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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과 야권연대를 이룬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서울 관악을 후보 사퇴 과정을 놓고 때아닌 ‘색깔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이 대표가 관악을 후보에서 사퇴하지 않고 있었던 것과 관련해 “통합진보당의 주축을 이루는 세 계파 가운데 하나인 경기동부연합의 압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25일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이 관악을 야권 단일후보로 나선 것이 결국 경기동부연합 몫을 물려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공세를 폈다.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선 조작 사실이 드러나는 바람에 직격탄을 맞은 이 공동대표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그가 출마하려 했던 관악을은 이 대표의 배후인 ‘경기동부연합’ 몫으로 그대로 남게 됐다”며 “민주통합당이 통합진보당의 압력에 무릎을 꿇은 결과”라고 비난했다. 또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에서 패권을 잡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세력, 조직원이라면 성폭력도 눈감아 주는 세력, 한미동맹은 해체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세력, 김일성 초상화를 걸어놓고 묵념하는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당권은 그대로 쥐고 있는 이 공동대표는 ‘경기동부연합’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지만 그의 남편도 이 조직에 속해 있다는 게 정설이다. 통합진보당이 공천한 상당수의 후보도 조직원”이라며 “경기동부연합은 민주당을 이용해 국회를 움켜쥐고, 12월 대선에서 소위 연합정권을 출범시킨 다음 5년 뒤엔 그들만의 정권을 세우려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이 같은 새누리당의 공격에 대해 “구태의연한 색깔론”이라며 즉각 반격에 나섰다. 양 당의 김현·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의 야권연대 비난은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야권연대는 국민의 소망을 담기 위한 양보와 존중의 결과이며 이명박 정권 심판을 위한 단결의 약속”이라고 응수했다. 이들은 “이명박 정권과 새누리당에 대한 국민 심판이 두렵다고 야권연대를 호도하는 것은 국민을 공격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야권연대 한 축인 통합진보당에 대해 실체도 불분명한 ‘카더라’ 통신을 퍼뜨리며 무차별적인 인신공격, 시대착오적인 색깔론 등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선거법 위반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