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인구수준 30만명 미만의 중소자치단체에 한해 대형 유통업체(SSM)의 진입을 5년간 금지하는 방안을 실시하기로 했다. 당 비대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인구 일정 수준(잠정기준 30만명) 미만의 시·군을 대상으로 대형마트와 준대형마트의 진입을 5년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조항 신설키로 했다. 인구 수준기준은 30만을 잠정안으로 하되 법안 입안시까지 현재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지역별 진입현황 등을 감안해 최종 결정을 한다는 방침이다. 인구 수준 30만명 미만의 기준을 적욜할 때 지난해 8월 기준으로 전국 82개 도시 중 50개와 전체 군이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주민 전체의 의사를 반영한 진입 허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유통산업발전법 시행령의 임의기구로 되어 있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설치를 의무기구로 격상하고 동 협의회의 ‘합의’가 있을 경우 진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의회 소속 소비자 대표가 진입허용을 요구할 경우 지방의회의 의결 또는 주민투표에 의해 허용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주민투표는 현행 지방자치법과 주민투표법에 따라 실시할 수 있으나 행정비용 낭비를 사전에 차단키위해 지자체선거시기에 국한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 비대위는 중소도시에 이미 진입한 대형마트 및 SSM에 의한 구조조정 압력에 대해서는 최근 도입된 영업시간 제한조치를 확대하고 조치의 효과를 검토해 추가 조치의 도입 여부를 금년 중 결정키로 의견을 모았다. 당은 유통산업발전법을 개정해 심야 영업시간을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 제안하고 월 2회 이내에서 강제휴무를 지자체가 지정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대형유통업체 대표자 ▲지역 유통업 대표자 ▲지역 소비자 대표자 ▲지역 상공인 대표자 ▲지자체 행정업무자 등으로 구성된다. 김종인 비대위원은 브리핑을 통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중소 상인들은 전부 다 고사할 수밖에 없다”며 “시장 경제는 모든 것을 사장에 맡겨둔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의 중소도시 시장진입을 일정기간 동안 금지하는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충돌과 관련, “외국 기업진출과 국내을 동등하게 규제하면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규제와 동시에 영세 소규모 상인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이 함께 실시돼야 한다”고 밝혔다고 황영철 대변인이 전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4 00:00
-
13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골목상권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4 00:00
-
·박주선 “여·야 공통공약 18대서 처리” 박주선 민주통합당 광주 동구 예비후보는 13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등 각 정당이 제시한 19대 총선 공약 가운데 이견이 없는 공통공약은 18대 국회에서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내놓는 정책공약에 대해 ‘공약 베끼기’, ‘선심성 공약’이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던 정치권의 잘못이다”며 “18대 국회 임기 내에 관련 법을 통과시키면 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최경주 ‘재무복지사’ 제도 도입 주장 최경주 민주통합당 광주 북구 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3일 저소득층의 재무설계를 국가가 지원하는 재무복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예비후보는 “특권층은 고비용을 들여 전문직을 활용하고 있는데, 소외계층은 있는 제도도 모르고 있어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이러한 불평등한 악순환 구조를 완화시키기 위해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최경환 “MB측근 비리 사과 요구” 최경환 민주통합당 광주 북구 을 예비후보는 13일 “터지고 또 터지는 측근비리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은 대국민 사과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최 예비후보는 “측근비리의 막장인 이명박 정권은 자신들의 부도덕함을 감추기위해 입버릇처럼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주장해 왔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면서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지 않는다면 정권을 마지막까지 유지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이상갑, 근로정신대 협상차 일본 방문 이상갑 민주통합당 광주 서구 을 예비후보는 미쓰비시 중공업에 대한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의 사죄 및 손해배상 요구 협상을 위해 14일 일본으로 출국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상갑 예비후보는“미쓰비시 중공업과의 협상은 역사 바로세우기 문제이다”면서“19대 국회에서 근로정신대, 군 위안부, 원폭 피해자 등에 대한 일본의 배상과 한일협정 재검토를 위한 국회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이개호 ‘농식품위 활동’의정계획 제시 이개호 민주통합당 담양·곡성·구례 예비후보는 13일“농업·농촌의 회생과 생활정치, 지방분권, 따뜻한 자본주의 실현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상임위로 농림수산식품위에 지원할 방침인 이 예비후보는 “농촌 지역구이자 농도 전남을 대표한 국회의원으로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의 고통을 치유하고 아픔을 어루만져야 하는 책무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황주홍 “문익환학교 지원책 마련” 황주홍 국회의원 예비후보(장흥·강진·영암는 13일 “통일시대 문을 앞서 열었던 문익환 선생님이 강진과 인연을 맺은 것은 우리지역으로서도 큰 자랑이다”면서 “늦봄학교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이 날 영암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늦봄문익환학교 학생 10여 명과 만난 자리에서 “영원한 늦봄학교의 후원자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김호산 “학교급식공급센터 설립” 무안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김호산 예비후보는 13일 “무안군 학교급식공급센터를 설립해 농산물 광역직거래사업의 미래를 열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형마트 등장 이후 농산물 가격결정의 주체가 대기업에 맡겨져 유통구조의 기형화와 농민에 대한 이중착취가 진행돼 왔다”면서 “지역농업의 미래는 생산자와 소비자의 직거래를 통한 안정된 소득보장으로 담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허석 “전문가 그룹 지지 확산” 허석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각계 전문가그룹이 지지를 선언하는 등 지지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측에 따르면 서울대 경제법학회(노동계와 법조계, 학계, 정계, 재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 115명)를 비롯 한국막걸리학교 교장으로 있는 여행작가 허시명(본명 허정구)씨, 진보적 성향의 월간지 ‘말’의 박충렬 전 대표 등이 포함돼 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12.02.14 00:00
-
광주광역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학생사랑지역협의회’ 구성을 추진한다. 광주시내 초 중 고 학교별로 구성되는 ‘학생사랑지역협의회’는 학부모 대표, 지역주민, 시민사회단체, 학교, 행정, 경찰 등 10∼15명씩 참여해 304곳 마다 꾸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구성된 ‘학생사랑지역협의회’는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활동, 취약지(학교주변, 놀이터, 공한지, 폐가·공가 등) 순찰과 청소년 선도활동 등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 강화에 나선다. 또 학교를 중심으로 사랑과 나눔, 문화운동 전개 등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형편이 어려운 학생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 등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학생사랑지역협의회’ 구성 지침을 각 자치구에 시달, 이달 중 협의회를 꾸린 뒤 3월 개학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도록 할 계획이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2.02.14 00:00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13일 “피톤치드 함량이 많은 편백숲과 음이온이 풍부한 섬·해안에 대한 보다 철저한 조사로 전남 곳곳을 ‘치유의 공간’으로 지정, 육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우리나라 대도시 주거문화가 아파트 위주로 이뤄지면서 아토피와 알레르기 등 각종 호흡기·피부질환이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전남의 편백숲과 섬·해안·갯벌 등에 대한 공기 질을 과학적으로 조사해 ‘치유의 숲’·‘치유의 섬’, ‘치유의 해변’ 등을 지정, 관리해나가자”고 말했다. 박 지사는 “투자유치는 해당 부서 뿐 아니라 전 실·국이 총력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실·국별로 업무와 관련된 업종을 리스트화 해 타깃기업을 정하고 유치하는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전남도내 곳곳에 자생하고 있는 토종 생물들에 대한 지리적표시등록, 종자등록 등 각종 등록을 서둘러 지적재산권 보호 및 품종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정부가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사회적기업과 연계시켜 육성함으로써 농촌마을에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공급하고 ‘떠나지 않고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2.02.14 00:00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13일 오후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최광식 장관과 면담을 갖고 ‘2013년 국고예산 지원’ 건의 및 도정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정치/행정
/전남도 제공
2012.02.14 00:00
-
4·11총선 광주광역시 서구 갑 선거구가 요동을 치고 있다. 당초 광주지역에서 서구 을 선거구가 가장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최대 관심지역이었던 것이 서구 갑으로 쏠리고 있다.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서구 갑 출마를 공식화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서구 갑의 조영택 현역 의원과 여성 몫을 기대했던 박혜자 예비후보, 그동안 지역에서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왔던 송갑석 예비후보로서는 긴장하지 않을 수 없게됐다. 광주지역 2~3개 선거구 중 한 곳에 전략 공천으로 낙점될 것이다는 설이 전해지다 막상 장 전 장관이 서구 갑 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장 전 장관은 1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에 승리해 정권 교체를 이루고 2013년 체제의 새로운 국가운영 체계를 세우는 것은 민주당의 승리를 넘어 우리 국민이 운명을 좌우하는 일이다”면서“이러한 국민적 소망에 민주통합당은 저의 헌신을 필요로 할 것이고 이에 동참하고자 한다”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전 장관은 이날 ‘전략 공천’, ‘여성 공천 15%할당’ 등을 이유로 출마 한 것 아니냐는 논란에 대해 “전략 공천이 됐던 경선이 됐던 모든 것은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뒤 늦게 출마한 것을 두고 말들이 많은 데 출마 결심은 예전부터 있었고 지역구 선택 또한 가장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결정했다”고 일축했다. 이 같은 장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같은 지역구 예비후보들은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조영택 의원 캠프 관계자는 “누구든지 당당하게 경선에 참여하는 것은 환영한다. 국민에게 공천을 돌려준다는 것은 민주당의 정신이었다”면서“하지만‘특혜나 요행을 바라고 출마한 것이다’는 의구심이 사실이라면 비판받아 마땅하다. 정치 수준이 높은 광주시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다”고 말했다. 송갑석 캠프 관계자는 “이번 장 전 장관의 출마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했던 지역 인재를 묵살하는 형태로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여성 공천 몫을 내심 기대했던 박혜자 예비후보측도 “출마야 자유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준 태도가 정치 도의상 민망한 모습이다”면서 “정치는 대의명분인데 출생지라는 이유 하나로 공천을 달라는 것은 안된다.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통해 시민의 심판을 받자”고 제안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2.14 00:00
-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남측위)가 올해 6·15공동선언 12주년을 기념하는 민족공동행사를 금강산에서 추진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남측위는 지난 9∼11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위원회, 해외측위원회와 실무접촉을 갖고 이 같이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남측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6·15공동선언 12주년 기념 민족공동행사를 금강산관광 재개와 이산가족 상봉 재개에 기여하는 방향에서 금강산에서 개최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해 북측위는 남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방향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남측위는 또 “6·15 민족공동행사가 금강산에서 실질적으로 성사되기 위해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남북 당국간 대화와 협력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북측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측위가 통일부의 접촉 허가없이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을 강행한 것과 관련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3 00:00
-
12월 대선을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야권의 대권 레이스에서 양강 체제를 굳히고 있다. 지난해 9월 이후 안 원장은 야권에서 박근혜 새누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꺾을 유일한 대항마로 통했지만 최근 문 이사장의 존재감이 서서히 커져가면서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는 양상이다. 문 이사장은 지난 6일 발표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대선 주자 양자대결에서 44.9%의 지지율을 기록해 대권 주자로 거론되기 시작한 뒤 박 위원장(44.4%)을 처음으로 제쳤다. 안 원장도 여전히 야권의 유력한 대권 주자로서의 위치를 지키고 있다. 안 원장은 51.5%의 지지율로 40.0%를 얻은 박 위원장을 크게 앞섰다. 하지만 야권에서 6개월 가까이 독주 체제를 지키던 안 원장의 지지율은 답보 상태에 있는 반면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야권 통합 이후 민주통합당의 선전과 맞물려 상승세를 타고 있다. 다자 대결에서도 문 이사장은 19.3%의 지지율로 안 원장(21.2%)을 바짝 추격했다. 안 원장은 대부분의 조사에서 박 위원장에 앞서가고 있지만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조사에 따라 다소 거품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SBS와 TNS 코리아가 11일 발표한 여론조사 양자 대결에서 문 이사장은 36.4% 얻어 46.6%를 기록한 박 이사장에 10.2% 가량 뒤졌다. 안 원장은 47.4%로 박 위원장(38.3%)에 9.1% 앞섰다. 그러나 문 이사장의 지지율이 상승 추세에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지지율에서는 안 원장이, 분위기에서는 문 이사장이 우위에 있는 셈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이 정치 참여에 대한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동안 문 이사장이 야권 성향 유권자들의 지지를 서서히 흡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야권에서 안 원장과 문 이사장이 서로의 페이스메이커(pacemaker)의 역할을 하게 됐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해구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교수는 “누가 최종 주자가 될 것인지는 추후 주권자인 국민이 정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상호 신뢰를 유지하면서 서로에 대해 페이스메이커가 돼주는 관계, 바로 그것이 현재 두 사람 간에 가장 필요하고도 적절한 관계”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3 00:00
-
민주통합당 천정배 의원이 11일 마감된 민주당의 4·11 국회의원총선거 공천 신청을 하지 않았다. 천 의원은 이날 발표한 ‘19대 총선에 관한 입장’에서 “여러 사회 원로, 동지들과 논의한 결과 제 거취 문제를 당 지도부에 일임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19대 총선에서 ‘경제민주화’라는 역사적 과제를 이룩할 기초를 쌓아야 하고, 이를 위해 나는 상속재벌의 총수와 맞서고자 했다”며 “그러나 그 지역에는 제 가까운 동지가 싸움을 준비하고 있어 긴 논의 끝에 그가 나서게 하기로 했다”고 공천신청 포기의 배경을 밝혔다. 당초 천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 출마,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와 겨루려 했지만 같은 당의 이계안 전 의원 역시 이 지역구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거취를 고민해왔다. 천 의원은 “내가 인권운동, 민주화운동, 정권교체, 참여정부 탄생,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등 역사적 소임에 충실하고자 한 것은 민주화 운동의 전통과 민주당의 역사에서 배운 것들”이라며 “나는 이 빛나는 전통을 19대 총선에서 재창조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3 00:00
-
검찰이 김효재(60)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다음 주에 직접 부르기로 방침을 세웠다.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이상호)는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피의자성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김 전 수석은 2008년 전대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당시 캠프에서 재정·조직을 담당한 조모(51·현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씨와 공보·메시지 업무를 맡은 이모(50·현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씨와 함께 핵심실세 3인방으로 불린 인물이다. 전대를 1~2일 앞두고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한 현금 3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돌려받자 ‘돈 봉투를 왜 돌려줬냐’며 고 의원에게 직접 전화를 건 인물이 김 전 수석이다. 이와 관련, 박 의장의 전 비서 고모(41)씨는 최근 검찰에 비공개를 전제로 출석해 고 의원실로부터 돈 봉투를 돌려받은 사실을 김 전 수석에게 보고하자, ‘돈 봉투를 돌려받으면 어떡하느냐’며 크게 질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원외에서는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인 안병용(54·구속기소)씨가 구 의원 5명에겐 건넨 2000만원이 든 돈 봉투를 김 수석의 책상 위에서 들고 나왔다고 일부 구의원들이 검찰에 진술, 김 수석이 돈 봉투 사건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원내외에서 살포된 돈 봉투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의혹을 받고 있어 수사 초기부터 ‘우선순위’ 소환자로 분류돼왔다. 김 전 수석이 지난 10일 공식적으로 사표의사를 표명하고, 대통령이 중동 해외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다음날 사표가 수리되자 검찰은 본격적으로 소환작업을 준비했다. 검찰은 김 전 수석의 사표가 수리되자 곧바로 이날 오전 김 전 수석 변호인측과 소환시기를 조율해 15일 오전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김 전 수석은 청와대에서 사표가 수리된 지 4일 만에 검찰에 출두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김 전 수석의 사법처리 방안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검찰은 첫 소환 시 참고인 자격으로 부른 다른 관계자들과는 달리 김 전 수석에 대해선 ‘피의자성 참고인’이라는 다소 애매모호한 신분으로 불러들인다. 김 수석의 경우 그동안 측근들에 대한 수사내용과 물증을 토대로 소환 후 곧바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관측도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3 00:00
-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요구한 선거구 획정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 시한인 9일을 넘기면서 선관위의 4·11 총선 준비 일정에 비상이 걸렸다. 선거가 두 달여 앞으로 닥쳐온 상황에서 아직도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예비후보자들과 유권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예상되고 있을 뿐 아니라 첫 도입된 재외국민 선거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현재 국회 정개특위에서 새누리당은 ▲경기 파주(분구) ▲강원 원주(분구) ▲세종시(신설) 3곳에서 지역구 의석수를 늘리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을 3석 줄이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상태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기 파주(분구) ▲강원 원주(분구) ▲경기 용인 기흥(분구) ▲세종시(신설) 등 4곳에서 의석 수를 늘리는 대신 ▲경북 상주 ▲경북 영천 ▲경남 남해·하동 ▲전남 담양·곡성·구례 등 4곳에서 의석 수를 줄이는 안을 내놨다. 하지만, 양당의 입장 차이가 협상이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여기저기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면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상대 당을 비난하며 책임을 떠넘기는데 급급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새누리당은 지난 6일부터 오는 15일(당초 10일)까지 공천신청을 받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9일부터 11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아 13일부터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문제는 선거구 획정이 논의되고 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작업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후보자는 물론 유권자들에게 큰 불편과 혼란이 예고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당장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재외국민투표와 관련 선거인명부 작성 등 선관위의 선거업무에도 차질이 우려되면서 선관위는 다급해졌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작성돼야 할 국외 부재자신고 인명부를 마냥 국회만 바라볼 수 있는 처지가 아니어서 차선책으로 일단 18대 총선 선거구 기준으로 작성을 시작한 뒤 차후에 수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행정력 낭비를 감수하지 않을 수 없게됐다. 재외 선거인 명부 작성 역시 22일부터 시작되지만 국회에서 정개특위 개정법률안이 의결되더라도 정부에 이송되고 국무회의와 대통령의 재가를 거치는 등 개정안이 공포되려면 최소 10일 이상이 걸리게 된다. 18대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16일까지는 선거법 개정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선거인 명부 작성 기간 중에 관련법이 개정되는 초유의 상황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에 대해 전남지역 한 지역구 의원은 최근 “원활한 선거 업무 진행을 위해 시한이 촉박한 만큼 빨리 헌법과 민주주의의 원칙에 맞게 선거구 조정이 이뤄야 한다”며 “여야 교섭단체는 국민의 정서를 구실로 소속 당에 유리한 지역구를 늘리고 비례대표는 줄이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정치개혁을 제 방향으로 돌려 놔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2.02.13 00:00
-
민주통합당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 민주통합당사에서 열린 공천심사위원회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3 00:00
-
·장병완 “4대강 사업 국민심판 받을 것” 장병완 민주통합당 광주 남구 예비후보는 12일 “이명박 정부가 밀어 부친 4대강 사업이 경제성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치지 않아 위법하다는 법원의 판결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며, 이번 4·11 총선에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국민 의사에 반하는 위법한 사업으로 막대한 국민혈세를 낭비한 정부와 새누리당은 냉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조영택, 공교육·교육자치 강화 약속 조영택 민주통합당 광주 서구 갑 예비후보는 12일 서구 지역교육네트워크 ‘화월주’ 관계자들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공교육 및 지방자치와 교육 자치를 접목해 자주성’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공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 교사의 권위를 살려주고, 학생, 학부모간 대화와 소통이 잘 통하는 여건 조성, 교육 자치를 접목해 자주성을 확보해 지방자치의 책임성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임내현 “법 정비 복지 예산확보 최선” 임내현 민주통합당 광주 북구 을 예비후보는 “아이들과 어린이집에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법·제도 정비와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임 예비후보는 “어린이집 이용이 가장 활발한 3~4세에 대한 지원책이 없는 것은 큰 문제이다”면서“한번 정책을 만들면 되돌리기 힘든 것이 복지정책인 만큼 보다 치밀한 접근을 통한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박혜자, 장 前 장관 출마에 반발 박혜자 민주통합당 서구 갑 예비후보는 장하진 전 장관의 출마에 대해 12일‘혁명적 공천을 통한 정치개혁’이 절실한 상황에서 장 전 장관의 출마는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평소 지역과는 무관하게 살아온 인물이 지역구를 마음대로 찍어 내려가기만 하면 당선된다는 생각을 갖고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광주와 광주시민을 무시하는 발상이다”고 지적했다. /노정훈 기자 hun7334@namdonews.com ·이낙연 “함평 노인건강타운 건립” 이낙연 민주통합당 국회의원(함평·영광·장성)은 “함평읍 내교리에 노인건강타운을 조성하겠다”고 12일 약속했다. 이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금 있는 노인복지회관은 좁고 오래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작년 11월 신축사업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마친 만큼 건립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국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이석형, 선거사무소 개소 이석형 민주통합당(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당내 공천경쟁에 돌입했다. 이 예비후보는 “정치는 신의가 가장 중요한 만큼 지역민들께 큰 희망과 감동을 주는 소통의 정치, 약속의 정치, 깨끗한 정치를 펼쳐가겠다”며“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처럼 이제는 우리 고장도 정치에 변혁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허정인 “창조도시 순천 조성” 허정인 민주통합당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의 미래를 위해 ‘배려와 소통’을 통한 문화예술, 체육과 생태가 융합된 창조도시 순천이 만들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허 예비후보는 “모든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수립과 집행과정에서 상대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극복하면 시민의 정서통합과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허선, 선거사무소 개소식 성황 허선 민주통합당 순천시장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지난 11일 시민과 교육계 및 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 예비후보는 “전국에서 최초로 원격 개소식을 통해 실황을 온라인으로 접속해 시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진행했다”며 “축하화환 대신 지역에서 생산한 쌀을 받아 익명으로 지역 내 복지단체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천/양홍렬 기자 yhy@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12.02.13 00:00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전남 농축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현지 중소 유통·가공공장 설립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지난 10일 장흥 정남진토요시장에서 ‘한우산업 안정 종합대책’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남 농축산물 생산 농가들이 유통 업자들의 횡포에 맞서 제값을 받고 소비자들보도 보다 값싸게 농축산물을 사먹을 수 있는 풍토가 조성돼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전남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우산업의 생산비 절감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을 위해 오는 2016년까지 9천483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벌표했다. 종합대책은 ▲생산비 절감 및 품질 고급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유통구조 개선 및 가공·유통을 통한 소비자 신뢰제고 ▲한우 사육 감축 및 소비 촉진 등 3개 분야 23개 사업이다. 도는 오는 2016년까지 44만마리 수준으로 사육 수 안정, 친환경축산물 전국 50% 생산, 경영비 15% 절감, 유통비용 20% 절감, 1등급이상 고급육 80%로 확대시켜 한우산업을 농가소득 산업으로 정착시키고 대외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2.02.13 00:00
-
시행 5년을 맞은 광주광역시의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와 교통비 경감에 따른 교통편익비용 1천500억원이라는 만족할 만한 성과를 냈다. 하지만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재정 지원금과 운송업체의 불투명한 경영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광주시는 지난 2006년 1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이후 5년간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 이후 대중교통 이용객이 연간 1천290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경감된 교통비용을 교통편익비용으로 환산하면 1천488억원에 이르렀다. 서비스 만족도 역시 준공영제 시행 원년인 2007년 85.1점에서 2011년 96.1점으로 크게 향상됐다. 그러나 재정지원금이 시행 원년인 지난 2007년 163억원 대에서 현재는 300억~400억원 대로 눈덩이처럼 늘어나 광주시의 재정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점은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다. 또한 버스 도착시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시내버스 이용의 편리성을 도모하기 위해 설치된 버스운행정보시스템(광주지역 325개 설치) 이 지난해 잦은 고장을 일으킨 점도 개선해야 한다. 여기에 시내버스 운전원이 지난해 행정안전부에 주민감사청구를 제기하는 등 운송사업자의 경영 형태를 둘러싼 논란도 시가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2.13 00:00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10일 오후 광주시청에서 신임 이범연 센다이총영사를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일본 동북지방 기업들의 광주 투자유치와 무안공항 직항로개설 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행정
/광주시 제공
2012.02.13 00:00
-
민주통합당 4·11 총선 공천의 심사방법과 기준을 결정하는 작업이 13일 마무리될 예정인 가운데 결과에 따라 광주지역 예비후보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 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통합당의 이번 공천 심사가 당선 가능성보다는 정체성에 무게를 크게 싣고 있어 일부 예비후보들에게는 불이익이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한 후보 간 치열한 박빙이 점쳐지고 있는 지역구의 경우 합당에 관여한 공로자와 40세 이하 청년 예비후보에게는 가산점이 부여될 예정이어서 경선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까지 높아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민주통합당 공심위의 후보자 정체성은 ▲조직적 정체성 ▲정치적 정체성 ▲정책적 정체성 등으로 크게 3개로 세분화다. 조직적 정체성은 도덕성과 함께 ‘공천배제 기준’이 될 것이라고 한다. 이 기준대로라면 잦은 당적 변경, 경선 불복 등으로 이른바 ‘철새 정치인’이 공천을 받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광주지역 예비후보자를 보면 2007년 민주당을 탈당한 전례가 있는 광산 갑의 전갑길 예비후보, 과거 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과 새천년민주당, 친노그룹인 국민참여당과 시민참여당을 거친 서구 을 서대석 예비후보, 2008년 문국현으로 대변되는 창조한국당에 입당했다 탈당한 김경진 예비후보, 2008년 열린우리당을 탈당했던 동구의 양형일 예비후보 등이 한 번 선택했던 당을 탈당한 전례가 있다. 이들을 철새 정치인을 볼지는 미지수 이긴 하나 조직적 정체성에는 분명한 흠결이 있는 건 사실이다. 정치적·정책적 정체성은 가점을 위한 기준이다. ‘정치적 정체성’은 과거의 정치적 행보로 자유무역협정(FTA)이나 제주 해군기지 건설 등 특정 사안에 대한 입장과 정치 활동이 기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토대로 보면 광산 갑의 김동철 의원이 한미 FTA 협상파 중 한 명이어서 해당 될 수 있으나 공심위는 협상파를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공심위는 통합에 기여한 사람과 40세 이하 청년 예비후보에게 10%의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민주당 임시전당대회와 관련 통합반대측이 제기한 소송에 맞서 통합측 공동변호인단을 역임한 북구 을 임내현 예비후보와 40세인 서구 을 김이강 후보가 가산점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당내 경선에서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2.13 00:00
-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두관 경남지사의 민주통합당 입당이 내주 중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박 시장 측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르면 내주부터 민주당 입당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관계자는 “민주당쪽에서 아직 입당을 요구하는 공식적인 문건이나 제안이 온 것은 없다”면서도 “다음 주 정도에는 (입당)준비에 들어가시지 않겠는가. 선거 때 도움을 준 통합진보당이나 시민사회 쪽에 양해를 구하는 과정을 거치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언론 등을 통해 4·11 총선을 앞두고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누차 밝히며 민주당 입당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박 시장과 동반입당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르면 이달 중 야권의 지자체장 2명이 민주당에 입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우리당 입장에서는 총선, 대선 승리에 기여하겠다는 두 분의 마음을 고맙게 여기고 있다. 입당 시기는 당이나 본인들에게 가장 적절한 때를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0 00:00
-
국회 정무위원회는 9일 법안심사소위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를 구제하는 내용의 ‘부실 저축은행 피해자 구제를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부실 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피해를 입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권 투자자의 피해액 가운데 약 55%를 보전해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08년 9월 이후 영업정지된 부산, 제일 등 18개 저축은행 고객이 구제 대상이며 피해보전 기금은 약 1000억원으로 저축은행의 과·오납 법인세 환급금, 감독분담금, 과태료 등과 예금보험기금 특별계정 출연금을 통해 마련된다. 현행 예금자보호법에 따르면 50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이나 후순위채 투자금액은 보장받을 수 없다.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저축은행 고객은 8만2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정부와 금융당국, 금융노조는 정치권의 이같은 결정을 ‘금융질서 붕괴’, ‘표(票)풀리즘’ 등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 법은 현존하는 금융시장의 질서에 무너뜨리며 예금보험의 기금이 자칫 잘못 사용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2.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