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통합당 이낙연(함평·영광·장성)국회의원이 기후변화와 한미 FTA 등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우리농업의 현실과 대안을 다룬 ‘농업은 죽지 않는다’를 발간하고, 오는 7일 오후 2시 장성군 홍길동체육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의원은 “이 책이 농어업인들께 작은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면서 “농어업인, 정책담당자들과 함께 생각해 볼 소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711@namdonews.com
정치/행정
남도일보
2012.01.03 00:00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2일 오후 북구 삼각동에서 도시디자인국 직원 50여명과 함께 사랑의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치/행정
/임문철 기자
2012.01.03 00:00
-
광주광역시의 올해 시정 목표는 ‘소통과 도약’으로 정해졌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2일 올해 첫 시무식을 갖는 자리에서 “올해는 우리가 뿌려놓은 씨앗이 많기 때문에 잘 가꾸면 엄청난 열매를 맺고 꽃을 피울 것이다. 푸른창공을 날아서 드디어 본 궤도에 진입하는 해가 될 것이다”면서“이를 위해 ‘소통과 도약’을 핵심 시정 목표로 정했다”고 말했다. ‘소통과 도약’ 중 소통에 대해 강 시장은 “소통을 해야 힘이 생기고 상대가 공감하고, 참여하게 된다. 소통이 잘돼 힘을 보태주면, 에너지가 결집돼 시너지효과가 나타나고 소통은 지역발전에 있어 선택의 문제가 아닌 반드시 해야만 하는 필요조건임을 전 공직자는 가슴에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약에 대해서 강 시장은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때를 놓치면 하고 싶어도 안된다. 모두 올해는 유럽발 경제위기, 총선·대선에 따른 정치 불안, 남북관계 불안 등 위기라고 하는데 위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면서“쇼트트랙도 코너를 돌때 위험하지만 그때 앞선 사람을 따라 잡는 것처럼 지난 1년6개월 동안 뿌린 많은 씨앗을 관리하면 올해는 분명히 도약할 것이다”고 전 공직자의 분발을 촉구했다. 강 시장은 올해 주요 사업 중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와 수출 촉진 ▲과학벨트 조성, R&D특구, 문화콘텐츠 허브도시 구축 ▲명실상부한 세계적 인권 주도 도시 조성 ▲환경 선도도시 목표를 중요 사안으로 꼽았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1.03 00:00
-
광주광역시의회 사무처 기능직 공무원에 대한 순환근무가 조만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가 내달 중 예상되는 광주시 정기 인사에서 시의회 사무처 기능직 전원을 대상에 포함시키는데 동의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윤봉근 시의회 의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조직과 정보 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시의회 기능직 공무원 전원에 대해 순환교류 인사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윤 의장은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자리를 모두 바꿀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추진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시의회 사무처에 근무하는 기능직은 평균 10년 이상자들로 그 수도 무려 20명에 달한다. 순환근무가 되지 않으면서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자 윤 의장은 지난해 7월 말 “기능직 교류가 전혀 안 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적극적인 인사교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의회 사무처는 지난해 10월 집행부와 인사 교류대상으로 4급 이상과 5급 각 5명을 비롯해 6급 11명, 7급 9명, 기능직 20명 등 50명으로 파악했다. 시의회 사무처는 이 가운데 순환교류가 되고 있는 4급 이상 일반직 5명과 교류를 할 수 없는 여건에 있는 특수 직렬 기능직 5명을 제외한 40명을 우선 검토 대상으로 분류했다. 교류는 행정·기능직은 5년, 기술직은 3년 순환 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집행부 인사시기에 맞춰 업무의 연속성이나 내부 충격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일부 시의원들을 등에 업은 내부 저항이 만만치 않아 그동안 시의회 사무처는 적극적인 기능직은 물론 일반직 교류에도 전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윤 의장이 새해 벽두부터 기능직 순환근무 방침을 강조하고 나선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의회 사무처의 기능직 순환근무가 성사되면 1991년 7월8일 시의회가 개원한 이해 첫 기록을 남기는 것이 된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2.01.03 00:00
-
민주통합당 지도부 경선 후보들은 1일 정부가 대북정책을 전환하고 이산가족 상봉 추진, 대북 식량지원 등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즉각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지도부 경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민주당 대표 후보자 공동 제안문’을 통해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조문 정국 이후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가 안정, 발전하기 위해 남북 양 당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성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먼저 남북관계의 불안정을 확대해 온 이 정부에 대북정책의 전환과 남북관계 정상화를 강력히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이행 의지를 확고히 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1.02 00:00
-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 첫날인 1일 아이티 파병 단비부대 이홍우 부대장을 비롯한 국군 장병 및 지휘관들에게 격려 전화를 걸었다. 이 대통령은 이 부대장과 화상통화를 갖고 “한국 부대가 모범이 되고 있다니 자부심을 느껴달라”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또 이 대통령은 육군 제15사단의 한 최전방소초 부대의 이재권 대위, 해군 2함대 을지문덕함의 김홍석 함장, 김병헌 독도경비대장, 정승조 합동참모본부 의장 등과 통화를 갖고 “나라를 지키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해 달라. 나라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데 대해 스스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1.02 00:00
-
정부는 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2012년도 제1회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소득세법 개정 공포안을 의결했다. 해당 공포안은 이자·배당소득을 발생시키는 상품과 파생상품을 결합한 복합 금융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을 소득세 과세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서민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12월31일까지 전세보증금 과세대상 주택에서 국민주택 규모 이하의 주택으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인 소형주택을 제외토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정기부금의 이월공제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토록 했다. 1일부터 종합소득과세표준 8800만원 초과분에 적용되는 세율이 100분의35에서 100분의33으로 인하될 예정이었으나, 공포안에 따라 세율을 현행대로 유지하되 종합소득과세표준 3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00분의38로 인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31일 ‘임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법률공포안 26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8건(즉석안건 5건 포함)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효 시 비영업용승용차 세율이 인하돼 감소가 예상되는 지방자치단체 세수 감소분 1천388억원을 자동차 주행에 대한 자동차세로 지급되는 지방자치단체 지원금에 증액 반영토록 하는 ‘지방세법 시행령’ 등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1.02 00:00
-
민주통합당 내 최고 예산전문가인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의 노력으로 광주시 예산 증액 규모가 38건에 1천232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일 민주통합당 장병완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장 의원은 지난 33년 동안 예산분야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올 광주시 국비 확보 과정에서 정부의 예산안 수립부터 국회 예산안 심의까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고 대안을 제시해 ‘명분’과 ‘예산’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주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아시아문화전당 건립’과 ‘광주 하계U대회’ 예산은 당초 정부안에 각각 300억 원, 80억 원만이 배정됐지만 기재부 협의 및 예결 심사과정에서 327억 원과 676억 원으로 각각 증액시켰다. 또 지난 2007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종합계획에 반영되고도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지지부진했던 CT연구원 광주 설립을 위해 문화산업진흥기본법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국회 통과를 성사시킨데 이어 올 예산안에도 설립예산 10억 원을 반영시켰다. 아울러 아리랑브랜드공연 5억 원, 광주 승촌보 제방도로 30억 원, 광주남구청 에너지절약사업 26억 원, 퇴행성 관절 전문병원 건립 45억 원, 전남대 의생명과학융합센터 20억 원 등을 기재부와 협의를 통해 증액시켰다. 장병완 의원은 “2012년 예산 확보 결실이 또다시 2013년 예산안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2.01.02 00:00
-
최인기(나주·화순)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영암호 통선문 설치에 필요한 국고 300억원을 확보했다. 1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연말 박준영 전남지사와 영산강유역 8개 시장·군수(목포시, 나주시, 담양군, 화순군, 영암군, 무안군, 함평군, 장성군) 및 시·군의회 의원들의 영산강 옛 뱃길 복원을 위한 영암호 통선문 확장 설치 촉구 건의를 받고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 등 정부예산 당국자들과 면담, 이를 강력 요청했다. 최 의원은 이어 국회 예산결산위 민주통합당 오제세 의원과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 등 여·야 의원들에게도 영산강 옛 뱃길 복원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현재 6m로 돼있는 영암호 통수문을 14m로 확장시켜야 한다는 사업타당성을 강조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날 “2012년 말까지 영암호 통선문이 확장되면 지난 1982년 영산강 하구둑 축조 이전까지 자유롭게 선박이 통행하던 영산강 옛 뱃길이 복원됨으로써 영산강의 단절된 물 흐름과 수질이 개선되고 강 생태계가 되살아나 영산강 주변의 비옥한 토양이 복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남해바다에서 국내 최대의 내륙 포구인 영산포까지 농산물, 소금, 홍어와 젓갈, 생선 등을 실은 고깃배가 들어올 것”이라며 “영산포 등대 주변에 별도예산으로 새로 설치된 영산포 선창을 중심으로 옛 영산포 번영의 시대가 재현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1.02 00:00
-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어 325조 5000억원 규모의 2012년도 정부 예산안을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가결시켰다. 국회는 이날 오후 11시께 본회의를 개의해 326조1000억원의 정부안에서 3조9000억원을 삭감하고 3조3000억원을 증액해 전체적으로 6000억원을 삭감한 새해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표결 결과 재석 인원 178명 중 찬성 171명, 반대 2명, 기권 5명으로 가결됐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미디어렙법 처리와 론스타 감사 문제가 합의되지 않아 예산안 표결시 퇴장했다. 국회는 예산안과 함께 2012년도 기금운용계획과 임대형 민자사업 한도액안도 처리했다. 예산한 처리 후 민주통합당 의원들이 입장한 가운데 표결 처리된 소득세법 개정안 수정안은 ‘3억원 초과’ 최고구간을 신설하는 한나라당 측 안이 찬성 157표, 반대 82표, 기권 5표로 채택됐다. 당초 민주통합당은 ‘2억원 초과’ 구간을 신설해 소득세율을 35%에서 38%로 인상하는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 구간을 ‘3억원 초과’로 설정하는 안을 제출해 가결시켰다. 야당 의원들은 표결 처리에 앞서 반대토론을 신청했지만 박희태 국회의장은 토론 종결 동의안을 처리한 뒤 표결 처리를 강행했다. 통합진보당 조승수 의원은 “우리가 반대 토론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수의 폭력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나라당이 무늬만 버핏세인 소득세 개정안을 제출했다”고 비판했다. 국회는 이날 자정이 다가오자 본회의 차수를 변경하기 위해 ‘공휴일 본회의 개의에 관한 건’을 의결한 뒤 1일 오전 12시11분께 본회의를 다시 열었다. 이어진 본회의에서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사립학교교직원 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처리됐다. 박보영·김용덕 대법관 임명동의안과 곽란주 국가인권위원회 위원, 권건보·배금자·임종인·김영길·이은우 개인정보 보호위원회 위원 선출안도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과 미디어렙법은 여야 합의 불발로 처리되지 못했다. 본회의는 차수 변경을 통해 해를 넘기며 1일 오전 1시3분 산회됐다.
정치/행정
/뉴시스
2012.01.02 00:00
-
강운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달 30일 64세의 일기로 타개한 고(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빈소와 분향소를 찾아 잇달아 조문을 표시했다. 지난 달 31일 국회 예산확보를 위해 상경하던 강 시장은 김 상임고문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애도를 표시하고 고인의 유족과 민주화운동 동지들을 위로 격려했다. 강 시장은 이어 새해 1일 오전 광주 YMCA 무진관에 마련된 김 상임 고문의 합동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강 시장은 “김 상임고문과 서울대 1년 선·후배 사이인데다 16대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함께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두터운 관계를 유지해왔다”고 고인과의 각별한 관계를 회고했다. 이어 강 시장은 “민주화운동의 큰 별이었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마음 속 깊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2.01.02 00:00
-
전남도는 일자리 창출 및 서민생활 안정, SOC 사업 등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대상으로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추진, 올 상반기에 60% 목표를 달성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2012년 국내경기 침체로 경제성장률이 4% 이하로 전망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경기 하강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한 만큼 최근 3년간 조기집행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민간에 대한 파급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인 일자리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SOC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사업관리 카드를 작성해 중점 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기집행 상황실을 설치해 각각 조기집행 과정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2.01.02 00:00
-
광주지역 젊은 청년작가들을 비롯한 예술가들의 창작예술품 전시와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아시아 아트옥션’이 건립된다. 특히 상업작품과 예술작품이 동시에 판매되고 다채로운 예술행위가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예술을 매개로 한 사업공간이 구축 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는‘아시아 아트옥션’ 건립을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 등 용역비로 1억원을 반영했고 앞으로 전문 연구기관의 용역을 통해 운영, 시설, 부지, 사업비 등 종합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2013년 국비가 확보되는 대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고 1일 밝혔다. 내년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정에는 예술의 거리 번영회와 지역 예술인, 전문가 등을 두루 참여시켜 기본 플랜을 마련함은 물론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내 지역 상생의 상징시설로 건립한다는 복안이다. 아트옥션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따른 각종 문화 인프라 구축과 어등산 관광단지 준공 등 앞으로 문화지형 변화와 외부 방문객 증가가 예견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예술관광 테마시설로 기능함은 물론 문화전당과 예술의 거리, 대인예술시장을 잇는 구 도심권 신문화벨트의 중심시설로서 입지를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건물 디자인도 예술의 거리 랜드마크가 되면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상징적 건물로 조성해 관광 명소화 함은 물론 예술 교류와 유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유능한 예술인재 발굴의 산실로서 기능하도록 설계할 방안이다. 이와 함께 예술의 거리 활성화에도 초점을 맞춰 예술의 거리가 순수예술과 생활문화의 융복합지구로 특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 문화수도예술과 관계자는 “아시아 아트옥션이 광주비엔날레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중추시설인 문화전당과 연계되면 구 도심권 활성화의 촉매로 작용하면서 지역 예술시장의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고 기대를 밝혔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1.02 00:00
-
4.11 총선에서 전남 함평·영광·장성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민주통합당 이석형 예비후보가 8일 오후 2시 장성 홍길동 체육관에서 ‘내 부모 모시듯 내아이 키우듯’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 책에는 지난 2년 동안 전국 순회 강연을 통해 느낀 소회와 이 후보의 진솔한 삶, 최고 행정가로서의 열정과 노력, 꿈이 녹아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1.02 00:00
-
전남 동부권지역 정가가 올 4월 치러지는 각급 보궐선거에 새해벽두를 달구고 있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남 순천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서 4명의 입지자가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예비후보 등록에는 안세찬(49) 전 순천시의원을 비롯해 박광호(49) 전 시의회의장, 윤병철(49) 전 시의원, 이은(60) 전 해양수산부차관 등이 이름을 올리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사상 초유의 뇌물 비리로 지방의원들이 무더기 사법처리된 여수시에서도 시의원 보궐선거 등에 1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올 4월 치러지는 전남지역 각급 보궐선거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3월26일까지 가능하다. 현재 순천시장 보선에는 자천타천으로 10여명 이상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주통합당 대표 선출이후 대결 구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수지역 지방의회 보궐선거 역시 총선과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민통당 공천과정 등에 따라 지역정가 지형도에 큰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2.01.02 00:00
-
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최근 임시개관중인 전남도립도서관을 방문해 자료열람실에서 근무중인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정치/행정
/전남도 제공
2012.01.02 00:00
-
전남도내 2012년 국고현안사업비로 F1 대회운영비, 여수세계박람회, SOC 등이 대폭 반영된 7조1천659억원이 확정됐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국회가 지난달 31일 본회의를 열어 대학등록금 지원, 0∼4세 무상보육, 기초노령연금인상 등 복지예산증액과 농어업분야 FTA관련 대책 지원 등의 예산을 증액하는 선에서 2012년 정부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 가운데 전남도의 예산은 7조1천659억원이 반영됐고, 복지예산과 FTA 지원 확대분에 대한 증액부분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11년 확보액 7조895억원보다 764억원이 늘어난 금액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전남도의 현안사업으로 우려했던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운영비 50억원은 막판까지 진통 끝에 반영돼 도민들의 염려와 부담을 덜고 3년째 성공 개최 청신호가 켜졌다. 영암호 통선문 300억원도 반영돼 배수갑문 및 배수로 확장 등을 통해 영암·해남관광레저도시 개발을 견인하게 될 전망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SOC부분 8천505억원과 운영비 1천4억원(국회 증액 100억원)도 확보돼 박람회 성공개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도 국비 85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전남도가 추진하는 국제행사들을 통해 국가브랜드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안사업이 대폭 반영된 것은 그동안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 간부들과 공무원들이 타 지역보다 뒤쳐진 도로·항만·철도 등 SOC 확충으로 지역 낙후를 탈피하고 미래 풍요로운 전남 건설을 위해 FTA 지원분야와 신성장 동력사업 예산 확보에 주력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예산 심의시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과 예결위에 소속된 주승용·김영록 의원, 계수조정소위 강기정 간사, 지역 출신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 등이 뜻을 같이하면서 지역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준 것도 한 몫했다”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2.01.02 00:00
-
올해 광주광역시의 국비예산은 당초 정부예산안 2조 156억원보다 1천225억원이 늘어난 2조 1천381억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국비확보액 1조 4천668억원보다 45.7%인 6천713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광주시에서 역점을 두고 유치를 추진해온 각종 지역현안사업비가 국회에서 정책적으로 반영됨으로써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심의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8건 1천225억원이 추가 반영됐다. 광주시가 신규로 확보한 핵심 현안사업은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 설치(5억원) ▲ CT기반조성(10억원) ▲도시광산기술원 광주건립(3억원) ▲ 광주이노비즈센터 건립(10억원) ▲ 호남권 용접·접합지원시스템 구축사업(10억원) ▲ 광주지식산업센터 건립(60억원) 등 12건 185억원이다. 증액된 사업비는 22건 966억원으로 주요사업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육성이 20억원 증액된 70억원 ▲외국인투자지역 확대지정이 20억원 증액된 50억원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이 20억원 증액된 120억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이 100억원 증액된 676억원 ▲광주총인시설 설치가 117억원 등이다. 총 5천억원이 소요되는 ‘차세대 다목적 가속기 설치사업’은 정부의 반대로 누락될 뻔했으나 교과위와 예결위가 막판 조율 끝에 얻어낸 성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고부가 가치산업과 SOC확충 사업으로 3D융합산업 육성 45억원, 광주~순천 철도사업 용역비 5억원, 저소득층 밀집지역 지식산업센터 건립 60억원 등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 강운태 시장은 “당초 정부예산에서 누락됐던 차세대 다목적가속기 설치, CT연구원설립, 도시광산기술원 건립 등 광주의 미래와 관련된 핵심프로젝트가 대부분 포함됨으로써 목표의 90%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시 공직자가 합심해 이뤄낸 합작품으로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2.01.02 00:00
-
‘대형’ 박지원 독주 과연 누가 막을까 ‘전남 정치 1번지’ 다윗과 골리앗 싸움 19대 목포 국회의원 선거는 그동안 민주당 대표를 노렸던 박지원(71)현 의원이 강력한 수성의지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호남정치 1번지’답게 각계 인사들이 총선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다만 박 의원의 정치행동 반경이 다른 입지자과 워낙 차이가 커 어떤 후보와 대결구도가 되더라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박 의원은 특히 18대 총선이후 목포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조직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지역구를 관리해 당내 공천 또는 후보 경선에서 무난한 통과가 예상되고 있다. 또 박 의원은 ‘지역 정치권 원로’, ‘대형 정치인’ 라는 이미지가 강해 향후 무안반도 통합 등 주요 숙원사업 논의를 주도할 수 있다는 지역 내 기대감이 박 의원의 대세론을 이끌고 있는 것. 다만 박 의원이 민주당과 시민세력 통합과정에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잃어 다소 이미지를 훼손해 향후 야권통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쟁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총선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 이상열(62) 전 국회의원, 배종호(53) 혁신과 통합 전남위원장, 천성복(51) 한나라당 목포시 위원장, 윤소하(51) 광주·전남 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전 의원은 총선 출마에 소극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향후 이 전 의원이 목포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야권통합 여부와 상관없이 당 지도부에 자리를 잡을 박 의원의 심기를 건드릴 필요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배 혁통 위원장은 박 의원에 맞서 거론되는 입지자 가운데 가장 폭넓은 행보를 보이며 지난 18대 총선의 패배 성욕에 분주하다. 특히 배 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고배를 마신이후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과 함께 ‘安風’ 이후 혁신과 통합의 지역 내 입지 확산을 주도하면서 인지도를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천성복 위원장은 한나라당 간판으로, 윤소하 광주·전남 진보연대 공동 대표는 야권 시민세력을 추대를 받아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위원장과 윤 대표 모두 총선 출마경력이 있어 나름의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목포가 워낙 민주통합당 전신인 민주당의 텃밭이어서 선거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목포 국회의원 선거전은 인근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 호부들의 움직임에 정가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선거구 통합 등 ‘돌발변수’ 너무 많아 김성곤-김충조 다선간 빅매치 여부 관심 전남 여수 갑 국회의원 선거는 다양한 돌발변수가 많은 선거구다. 우선 전남 여수는 현재 갑·을 2개의 선거구로 나뉘어 있으나 최근 인구 감소로 인해 선거구 통합여부가 주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다. 이는 현행 선거구의 획정 인구 기준은 최소인 10만3천469명에 여수 갑(16만명)과 을 선거구(14만명)모두 충족되고 있으나 여수 전체 인구 수는 29만명으로 선거구 획정 최대 인구에는 미달되기 때문이다. 또 오현섭 전 시장의 뇌물 파동으로 광역 기초의원들이 무더기로 의원직을 상실한 가운데 지방의원 보궐선거가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3선인 김성곤(61)의원인 지역구 상당수에서 보선이 치러지기 때문에 지방의원 후보공천 과정에 따라 지역 내 여론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현재 지역구 출마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5선인 김충조(69)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합종연횡이 여수 갑 국회의원 선거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서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최근 선거구 조정의 경우 현행 선거구 유지에 무게가 실리면서 이들 다선 의원간의 빅매치가 최대 화두가 되면서 여수지역 정가를 달구고 있는 것. 우선 현역인 김성곤 의원은 15대 여천 선거구에서 당선된 이후 잠시 지역구를 떠나 있었으나 지난 17대와 18대 여수갑 선거구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김충조 의원은 13~16대 여수에서 지역구에 당선됐으나 18대에는 비례대표로 금배지를 유지했다. 이들 중진 의원 모두 여수세계박람회 지원에 앞장서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다만 김성권 의원의 경우 최근 한미FTA 절충안을 주도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점이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충조 의원은 비례대표로 지역 현안을 꼼꼼히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지역구 내 조직 관리에서는 김성권 의원에 비해 다소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배성기(60) 전 산자부 정책홍보관리실장도 민주당 공천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가 고배를 마신 배 전 실장은 이번 총선에서 재기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광진 전 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회부위원장와 박종수 전 주 러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등은 각각 민주통합당과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치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주봉심(66)여수갑 당협위원장이 출마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갈이 여론 속 주승용 ‘선거불패’ 이을까 지방선거 ‘무소속 돌풍’ 재연에 촉각 내년 4월 치러지는 전남 여수 을 국회의원 선거는 주승용(61) 의원 이외 특별한 행보를 보이는 후보는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여수 을 지역은 도내 12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유일하게 예비후본 등록이 없는 선거구로 대형 정치이슈 없이 주 의원의 독주가 예상되고 있다. 선거불패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주 의원은 지방의회 및 지자체 운영 등 다양한 지역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18대 국회 의정활동도 무난하게 수행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지난해 6·2지방선거에서 여수시장 등 전남 동부권의 현 시장들이 모두 무소속에서 당선돼 경쟁력 있는 정치신인의 등장여부에 따라 선거판세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해 터진 오현섭 전 여수시장 비리 스캔들과 지방의원들의 무더기 기소는 내년 총선과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인근 여수 갑 판세의 영향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수지역은 인근 순천 등에 비해 이렇다 할 참신한 인물, 정치 인력풀이 빈약해 유권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이는 결국 지역 정치권 경쟁력을 떨어트릴 뿐더러 현실 정치의 벽을 더욱 높게 해 유권자들의 선택의 폭을 좁히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대안정치 세력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며 내년 총선에 경쟁력있는 정치신인에 목말라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내년 4월 여수 총선은 현 기득권 세력과 미래 권력을 바라는 지역민의 바램 등이 복잡하게 얽혀 ‘후보자 대 유권자’간의 새로운 양상의 선거전이 전개될 개연성도 적지 않다. 또 시민사회 세력의 등장에 따른 무소속 후보의 재돌풍 등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 속에 지난 18대 총선당시 여수지역 출마가 꾸준히 거론돼왔던 김종빈(65) 전 검찰총장과 주민들과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는 서석주(63) 전 노동청 여수지청장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실제 출마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김 전 총장의 경우 지역내 활동이 거의 전무할뿐더러 “선출직 공직자를 하지 않겠다”고 공공연히 얘기했으며, 서 전 지청장은 국회의원보다는 차기 여수시장 출마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서는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와 대회 준비에 열정을 보여온 심정우(53) 여수시당협위원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여수을 선거구 출마 예정자들 또한 갑·을 선거구 통합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현재로썬 기존 선거구 대로 선거가 치러지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면 총선방정식이 복잡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노관규 前 시장 등 국회입성 ‘호시탐탐’ 장관출신 등 후보군 포진…최대변수될 듯 전남 순천 국회의원 선거는 지난 4월 국회에 입성한 통합진보당 김선동(45) 의원과 얼마전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노관규(52) 전 시장과의 한판 대결이 예상된다. 이를 방증하듯 김 의원과 노 전 시장은 일찌감치 예비 후보등록을 마치고 조직관리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특히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보궐선거 당시 민주통합당의 전신인 민주당이 ‘통 큰 양보’로 야권통합측에 양보한 지역이어서 김 의원이 짧은 의정기간동안 얼마만큼의 정치적인 기반을 마련했는지도 주목하고 있다. 무엇보다 김 의원은 한-미FTA비준안 국회 통과과정에서 최루탄을 국회 본회의장에 뿌려 전국적인 관심을 받은 바 있어 그 파급력이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함께 순천 국회의원 후보군과 시장 보궐선거 후보군이 크게 중첩되고 있는 점도 또 다른 선거전 양상을 전개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거론되는 입지자 모두 어떤 선거에 뛰더라도 밀리지 않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정치변수에 민감하게 선거판도가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김 의원과 노 전 시장 모두 각각 고흥과 구례출신이어서 지역출신 기반으로 한 다크호스 등장은 선거전 전체 분위기를 뒤흔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민주당 탈당파들의 복당 여부도 관심사다. 통합이후 이들의 복귀는 기정사실화 되고 있으나 예전 당규가 발목을 잡고 있는 것. 그러나 내년 대선의 전초전격인 총선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포용하는 것이 민주통합당의 정치 일정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예외적으로 복당이 허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론되는 후보군으로는 김 의원과 노 전 시장이외 허상만(69) 전 농림부 장관과 허신행(70) 전 농림부 장관, 허 선(59) 전 공정거래위 사무처장, 박상철(53) 경기대 교수, 조순용(62) 전 청와대 정무수석, 구희승(49) 변호사 등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조충훈 전 순천시장의 행보에도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 선거때마다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조 전 시장은 아직 구체적인 출마의사를 보이지 않고 있으나 중앙정치권 등의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총선 다크호스로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기 3선 가도’에 걸림돌 아직 안보여 대안 정치세력 등장 기대 속 후보군은 옅어 제 19대 전남 나주·화순 국회의원 선거의 화두는 지역사회 갈등 해소와 새로운 통합세력 구축이다. 특히 제 18대 총선이후 나주·화순지역에서는 무소속 출신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소속으로 교체, 이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마찰이 지속돼 지역민들의 정치 염증이 깊어진 상황이다. 이로 인해 3선을 바라보는 최인기(69)의원의 정치력에는 다소 흠집을 입었으나 의정활동 평가에 대해서는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우선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건설 추진을 비롯 호남고속철도 나주역 경유 등 굵직한 지역현안을 별 마찰없이 추진하면서 지역 정치권 원로로써의 모습을 보였다는데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최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무소속 단체장과의 대결 연패 사슬을 끊으며 흩어졌던 지지기반을 탄탄한 조직으로 재정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중앙정치권을 비롯 지역 내 물갈이 여론이 형성되면서 나주·화순지역 일반적인 정서는 최 의원의 의정활동 평가와 상관없이 새로운 대안세력의 등장과의 대결을 기다리고 있다. 이는 기성 정치권과 개혁적 신진 정치 세력간의 치열한 경쟁을 통해 기득권 세력에 대한 강력한 견제와 함께 다소 활력이 떨어지고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가 전환되길 바라는 정서에서 연유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중앙정치권 무대로 진입하는 총선무대의 장벽이 너무 높아 나주·화순지역 현실에서 지역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치신인이 좀처럼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나마 지난 지방선거전까지만 해도 ‘무소속 대 민주당’의 긴장구도가 형성돼 새로운 대안세력의 진입에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미 지역 정치지형도가 새롭게 출범한 민주통합당에 기울어 인물이나 정책보다는 정당 위주의 선거판에 갇힐 것으로 예상된다. 거론되는 후보군에는 최 의원과 함께 배기운(62) 전 국회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혁신과 통합 전남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박선원(50)전 청와대 행정관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당내 경선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병화(65) 전 광주시부시장이 화순을 연고로 출마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도의회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전종덕(41)씨는 통합진보당 간판으로 출마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남 시단위 선거구 중 가장 치열한 접전예고 재선 우윤근에 중량감 있는 인사 대거 출사표 4월 치러지는 전남 광양 국회의원 선거는 도내 6개 시단위 선거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입지자와 후보군이 전망되면서 현직 의원과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광양은 재선인 우윤근(56) 의원이 중량감 있는 인사들을 제치고 3선 고지에 오를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특히 광양은 지난해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 연대 등 새로운 정치바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이어서 이번 총선에서도 어떤 이슈를 몰고 올 지 주목되고 있다. 우 의원은 최근 수도권 출마와 관련해 “아직 지역구에서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강한 지역구 수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우 의원에 맞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들 가운데 일부는 각계에서 내공을 쌓았다. 지난 18대 총선 때부터 출마 예정자로 거론됐던 김승규(67) 전 국정원장이 지역에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광양 출신으로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안준태(61) 부산교통공사 사장도 출마예정자로 꼽힌다.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정봉채(58) 도로교통공단 이사장, 이승재(69) 전 해양경찰청장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명되고 있다. 신홍섭(54) 전 전남도의회 의원은 민주통합당으로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나라당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됐던 김광영(75) 전 공군사관학교 정치학 교수는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으며, 김현옥(68) 씨도 무소속 예비후보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른 후보들도 출마를 준비 중이다. 다음 달 광양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 우 의원은 일찌감치 총선 준비에 나섰다. 유현주(41) 통합진보당 최근 의정보고회를 마지막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고 총선 준비에 나설 예정으로 전해졌다. 김여태 광양시민희망포럼 대표도 출마를 준비하는 등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무주공산’… 새로운 정치리더 탄생할까 이개호 등 신진 총출동…전남 총선 핫코너 전남 담양·곡성·구례 선거구는 도내 12개 선거구 중 지역정가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선거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선거구는 김효석 의원이 수도권 출마를 전격 선언, 지역민들은 기성정치인들의 토착화로 인해 공천 혁명과 지역 정치권 쇄신은 구호에 그친 점을 교훈삼아 올 총선을 통해 정치적 빈곤 악순환을 타파하자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무엇보다 담양·곡성·구례 선거구가 이번 총선에서 주목되는 이유는 일부 출마 후보들이 진정성과 전문성에 높은 평가를 받고 정치개혁을 이뤄낼 수 있는 기대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와신상담 지역 선량을 노리던 입지자들이 지난해 상반기부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실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담양·곡성·구례 선거구 예비후보 등록자 수만 4명으로, 특히 이들 모두 전·현직 국회의원·기초단체장 또는 중앙 고위공직자 등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담양 출신인 이개호(54)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10월 공직 사퇴에 이어 최근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행시 24회 출신인 이 전 부지사는 29년 공직생활 전체가 ‘공무원 지침서’가 될 만큼 행정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어 지역 공직사회에서는 그의 정계 진출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고현석(70) 전 곡성군수가 곡성읍에 사무실을 냈고, 국창근(74) 전 의원도 각종 모임에 참석해 외연을 넓히고 있다. 고 전 군수는 김화중 전 복지부 장관의 측면 지원을 받아 주민 접촉을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창근 전 의원은 관리하고 있던 기존 조직을 추스리는 등 사실상 총선 출마 채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출신인 김재두(45) 전 민주당 수석부대변인도 출신기반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 전 부대변인은 40대 기수론을 표방하며“지역의 현안과 지역의 민심을 중앙정치에 제대로 대변하고 관철시키는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문일(64) 전남도당위원장이 집권여당 후보임을 강조하며 총선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통합진보당에서도 박웅두(45) 전 전남도지사 후보를 간판으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선거구 내 후보자들간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일부 입지자간 경쟁이 ‘네거티브전’양상도 보이고 있어 향후 선거법 위반 등 논란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1.12.30 00:00
-
‘물갈이론’ 어느 방향으로 튈지 ‘오리무중’ 장성민·장홍호 등 ‘박상천 타도’ 외쳐 전남 고흥·보성 국회의원 선거는 박상천(75)국회의원이 사실상 6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전직 국회의원 출신 및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며 용호상박의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고흥·보성 국회의원 선거구 예비후보자를 보면 장성민(49)전 국회의원을 비롯 장홍호(53)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철근(44) 민주통합단 정책위부의장, 김범태(58) 조선대학교 초빙교수, 김승남(46) 광주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신금식(55)씨 등 6명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박 의원은 민주당내 중진 수도권 출마론과 다선의원 물갈이 여론이 일고 있지만 지역 큰 인물론을 내세우며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그러나 5선 관록을 자랑하는 박 의원이자만 18대 총선이후 중진의원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뚜렷한 의정활동 흔적없이 현안처리 과정에서도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며 지지기반과 지역 내 여론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다만 그동안 수년간 지역 국회의원으로써 각종 숙원사업 추진을 주도했던 점과 예전 민주당 간판이었던 점 등은 박 의원의 흔들리지 않은 지지기반이다. 박 의원측은 박상천 의원은 정권교체 이후 국회의장 후보로 거론될 인물이라면서 정치 신인보다는 국정의 핵심에 지역인사가 포진돼야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맞서는 입지자들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사는 지난 국민의 정부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한 장 전 의원이다. 그는 고흥을 중심으로 세대교체론과 젊은 대안 정치세력 육성론 등에 힘을 받으며 박 의원의 지지기반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장 전 의원은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강력 비판하는 한편 야권통합에 대한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참신한 정치인으로써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중식(74) 전 의원과 진종근 전 고흥군수, 장철호 변호사 등도 지역 여론을 주시하면서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민주노동당에선 문경식(57) 전남도당위원장이 출마할 예정이며, 일각에서는 박재순(67)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한나라당 후보 출마도 예상하고 있다. 3선들의 전쟁… 승리자는 누가 될까 유선호-황주홍 설전 예고…민통당 공천 관심 전남 장흥·강진·영암 국회의원 선거전은 유선호(60) 의원의 4선 수성과 군수직을 사퇴하고 총선에 도전한 황주홍(61) 전 강진군수의 정치 행보 등에 지역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서 처음으로 금배지를 달았던 유 의원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장흥·영암에 출마해 재선을 이뤘고 18대 총선에서는 장흥강진영암으로 바뀐 선거구에 출마, 3선에 성공했다. 3번 모두 바뀐 선거구에서 당선된 유 의원은 19대 총선을 앞두고 강력한 도전자들과 경쟁해야할 상황에 놓였다. 유 의원의 강력한 라이벌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황 전 강진군수는 3선 단체장 출신으로 지지기반인 강진을 중심으로 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일태 영암군수와 연대, 상당수 조직을 확보했다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높아지는 모습이다. 다만 지역 장학금 모금 수사 등을 놓고 유 의원과 심각한 감정 대립을 겪어 이 문제로 인한 논란은 총선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유인학(73) 전 의원과 김명전(57) 전 EBS 부사장, 김영근(53)전 민주당 부대변인, 국령애(52) 전 전남도의원, 김성일(49) 현우건설 중기대표, 김태형(57)전 전남도 공무원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밑바닥 민심을 훑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장흥 영암강진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인 전양환(65) 신북농협 이사가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지역내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높은 민주당이 야권 통합에 합의, 민주통합당의 공천권을 위한 총선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먼저 유 의원은 현재 민주당 몫으로 민주통합당 중앙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황주홍 전 군수가 시민통합당 몫의 민주통합당 중앙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번 민주통합당 중앙위원은 민주당 460명, 시민통합당 300명으로 결정됐다. 이들 760명은 민주통합당 출범에 중추적 위치를 차지, 향후 총선 경선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유 의원와 황 전 군수는 민주통합당 중앙위원을 기반으로 공천권에 희망을 갖고 전력투구 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김 전 민주당 부대변인도 민주통합당 상근부대변인으로 그 연결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유 전 의원, 국 전 도의원 등도 민주통합당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총선을 겨냥한 정치 보폭을 넓히고 있다. 김영록號 흔들…해남 출신들 자존심 세우나 후보군 9명…후보단일화 최대 변수될 듯 전남 해남·완도·진도는 올 총선을 앞두고 후보군이 크게 늘어나면서 최대 격전지 중 한곳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이 선거구는 전통적으로 해남출신 인사가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곳이었지만 지난 18대 총선에서 완도 출신인 김영록(57) 의원이 무소속으로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 해남 출신 인사의 ‘고토 탈환’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다. 다만 이미 야권 통합 등 정치적인 호남의 정서가 많이 희석되고 있는 만큼 지역민들은 이번 총선에서 명분과 도덕성 등 인물을 검증하는 경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때문에 내년 총선에 민주당 공천 경합을 벌이기보다는 처음부터 소신 있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차별화에 나서는 등의 선거 전략을 세우고 있는 후보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맞물려 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군들의 단일화 여부가 선거판세를 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전직 국회의원 등 중량감 있는 입지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어 어떻게든 이들 간의 합종연횡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해남·진도·완도 선거전과 그 결과에 지역정가가 주목하고 있다. 이처럼 선거전이 출신 지역별로 나뉘어 조기 과열양상을 보이면서 총선 후보 윤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상황에서 민병록(58·해남) 효산건설(주) 대표이사, 박광온(55·해남) 전 MBC 보도국장, 양동주(67·해남) 경희대 교수, 윤재갑(57·해남) 전 해군소장, 조강현(51·진도) 전 김대식 한나라당 전남도지사후보 공명대책위원 등 현재(지난 21일)까지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황이다. 민병록 예비후보와 윤재갑 예비후보는 각각 오는 7일과 11일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는 등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현 김영록 국회의원도 지난 22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김홍철씨도 1월초 출판기념회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영호 전 국회의원도 오는 6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박광온 전 국장은 각종 강연으로 주민접촉 폭을 넓히며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으며, 해남 출신의 김홍철 전 수협중앙회 대표이사(57)가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완도 출신인 이영호(52) 전 국회의원, 전윤철(71) 전 감사원장 등도 상황을 주시하며 총선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적 앙숙’ 대결…지역정가 최대 이슈 이윤석-서삼석 ‘군수 보선과 연합전투’ 볼거리 전남 무안·신안 국회의원 선거전은 이윤석(53) 국회의원과 서삼석(54) 전 무안군수간 라이벌전으로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한화갑(73) 평화민주당 대표, 백재욱(47)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주태문(47) 민주당 민원국장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18대 총선에 출마한 고기원(61) 무안ㆍ신안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단연 지역 관심사는 정치적 라이벌 앙숙관계인 이 의원과 서 전 군수간 대결이다. 바닥 민심을 훑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이 의원은 오랜 전부터 지역구 활동에 전념하며 재선 가도 선점에 나선 상태다. 이에 맞선 서 전 군수는 전남도의원에 이어 무안군수를 내리 3번이나 역임하는 등 누구보다 지역 기반이 탄탄해 예측불가의 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또 서 전 군수의 군수직 사퇴로 국회의원 선거와 군수 보궐선거가 같이 치러지게 돼 군수 입지자들까지 총선전과 연계되면서 한층 복잡하고 과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총선후보와 군수 입지자간 연합 전투가 불가피한 가운데 신안을 출신기반으로 어떤 후보가 최종 주자로 나오느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안지역에서는 ‘리틀 DJ’라는 닉네임이 따라다니는 한 대표와 젊은피를 내세운 백재욱, 주태문씨도 분주히 발품을 팔고 있다. 이 중 한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예 지역구로 내려와 모든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지난 수년동안 사법기관의 조사와 정치적 공백 등이 워낙 커 이번 총선에서 큰 힘을 발휘하기에는 물리적인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무안군 인구의 30%에 해당하는 3만여명의 인구가 집중된 삼향읍 남악신도시의 표심 향배도 총선 출마자들의 마음을 조리게 하고 있다. 이는 남악신도시 입주민들이 대부분 목포시에서 이주한 사람들이 50%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목포 총선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는 박지원 국회의원의 입김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리보는 차기 전남지사 선거전 양상으로 이낙연 3선 의원·이석형 3선 단체장 ‘맞불’ 전남 영광·함평·장성 선거구는 4선 고지에 오르려는 민주통합당 이낙연(60)의원과 중앙무대 진출을 노리는 이석형(54) 전 함평군수의 대결로 압축됐다. 이들은 모두 차기 전남지사에 뜻을 두고 있어, 이번 총선을 통한 정치적 스펙트럼 확대에 물러설 수 없는 대혈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의원은 그동안 숱하게 제기돼 온 수도권 차출설을 일축하며 지역구 수성 의지를 피려해온 만큼 선거 승리를 위해 지역 내 지지기반 조직 동원을 비롯 중앙 정치권의 지원사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이 의원이 한때 지역구 관리능력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지만 2010년 지방선거에서 3개 지역 모두 당 소속 군수를 당선시켰기 때문이다. 이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과 중앙당 사무총장에 임명되는 등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평이다. 더욱이 이 의원은 그동안 영광에 집중됐던 지지기반을 장성으로까지 확대, 이 전 군수가 3선을 지낸 함평에서 큰 표차로 지더라도 총선에서 어렵지 않은 싸움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 의원인 고향인 영광지역 내부에서 10여년 넘는 장기집권에 대한 민심이반 현상도 나타나고 있어 조직표 단속 성패여부가 총선캠프 초반 분위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이 전 군수는 도내 최악의 재정자립도인 함평을 전국적인 지자체로 끌어올린데 유권자들의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준영 전남지사의 강력한 라이벌로 급성장해, 최대 지지기반인 함평 뿐만 아니라, 영광과 장성에서도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분위기다. 또 이 전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도내 22개 시·군에 나름의 조직을 정비, 짧은 정당생활임에도 광역화된 지지조직 구성과 운영은 이 의원에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지역정가는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 4·27 함평 도의원 보궐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 진영 전면에 나서 이낙연 의원이 사활을 건 민주당 후보를 꺾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다분히 정치적인 당 공천 경쟁에서는 이 의원이 현재 전략적인 면에서 두세발 앞서 나가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양강 구도속에 김동수(56) 원광대 철학과 강사가 통합진보당 간판을 달고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1.12.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