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수영장 등 신설 경기장 입지선정이 당초 광주광역시의 용역안대로 ‘수영장-남부대, 체육관-광주여대, 양궁장-조선대 안’으로 확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송암지구를 수영장 입지로 주장해 온 남구의 반발과 대학 건립에 따른 중앙부처 승인절차 등이 남아 있어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광주시 균형발전위원회(이하 균발위)는 14일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제3차 심의를 갖고 당초 광주시 용역결과와 동일한 ‘2015U대회 신설경기장 입지선정 안’을 의결했다. 균발위는 지난 9일 시민 공청회 등에서 제기됐던 시민의견을 반영해 균형발전 및 사후관리 등에 가중치를 부여해 평가점수를 재산정했지만 그 결과는 동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균발위는 대학측과 시설 유지관리 및 개보수, 시민이용 편의성 등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교육과학기술부 지적사항이나 사립대의 고질적인 문제점도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조건부’를 달아 강운태 시장에게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균발위의 건의안을 검토한 뒤 15일 U대회 경기장 입지를 최종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균발위원인 광주시의원 2명이 지난 8일 2차 심의 과정에서 절차상의 하자를 이유로 위원직을 사퇴한데다, 광주 남구 측의 반발도 여전해 진통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정성 광주시 의회 의원을 비롯한 남구의회 U대회관련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들은 이날 회의장 앞에서 행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담보하면서 지역간 균형발전 차원에서 경기장 입지가 결정돼야 한다는 성명과 함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입지후보지 평가항목 중 균형발전 항목의 경우 배점 기준에 합리성이 결여돼 보완이 필요하고, 자치구 재정자립도를 세부평가항목으로 포함시키는 안도 검토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대학에 경기장 시설이 들어서면 U대회 후 시민 이용의 한계점, 시설 사후 관리 운영비 부담 능력 검증 결여, 대학에 시민 편익시설의 부정적 견해 지배적 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남구의 반발 이외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이 과도한 부지를 U대회 경기장 용도로 제공하는 것과 운영비를 자체 부담하는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광주시가 산적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5 00:00
-
전남지역 국보·보물 등 중요목조 문화재 18건 중 화재보험 가입한 문화재는 여수 진남관(국보 304호) 단 한 건 뿐이고, 순천 송광사 국사전(국보 56호)과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67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50호) 등 17건은 화재보험에 미가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이 14일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문화재 가운데 국보는 313건, 보물은 1천628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재에 의해 유실우려가 큰 중요 목조 소재 국보·보물은 130건으로 국보가 총 14건, 보물이 총 116건이고, 전남지역은 국보가 5건 보물이 13건이다. 2011년(8월말 기준) 화재보험 가입은 국보 5건, 보물 43건으로 총 48건으로 화재보험 국보 35.7%, 보물 37%, 국보·보물전체는 고작 36.9%의 가입율을 보이고 있다. 총납입 보험료는 적게는(보물 528호, 청풍 한벽루) 5만3천원부터 많게는 8천6백만원(환급형/국보 290호, 통도사대웅전 및 금강계단)까지 그 문화재에 따라 다양했으나 적은 금액으로 많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만일의 화재 시 국고의 손실과 부담을 줄일 수 있어 반드시 가입이 필요한 사항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중요 목조소재 국보·보물의 화재보험 가입이 절반인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화재시 문화재 손실 우려뿐 아니라 복원에도 상당히 어려움에 처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중요목조 문화재인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국보 67호), 순천 송광사 국사전(국보 56호), 영암 도갑사 해탈문(국보 50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국보 13호) 등도 화재보험 미가입 상태이고, 경북 영주에 있는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18호)도 미가입 문화재이다. 이 같이 국보 등에 화재보험 가입을 꺼리는 이유는 국보·보물의 소유주가 보험계약액을 부담할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와 보험사로부터 보험계약자체를 거부당한 경우 등이다. 이에 대해 한선교 의원은 “국보와 보물의 소유주가 화재보험 전액을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소유주를 운운하며 책임을 미루지 말고 문화재청과 지자체가 일부 보조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며 “해외 문화재를 환수하고, 문화재를 발굴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지금 국보와 보물로 여기고 가진 것들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
서울/장여진 기자
2011.09.15 00:00
-
이명박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제39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정치/행정
/청와대 제공
2011.09.15 00:00
-
광주광역시는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로 확대와 고용촉진, 경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5일 오후 광주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사회적기업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행사는 강운태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 교육감, 송문현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정향자 광주권역사회적기업협의회장, 사회적기업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사회적기업 지원에 모두의 힘을 모아 나가기로 다짐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 시와 시교육청, 지방고용노동청은 제품(서비스) 우선구매, 재정 및 경영(컨설팅)을 지원하고, 광주권역사회적기업협의회는 사회적기업의 성실 운영, 취약계층 고용 확대 등을 위해 나서는 역할을 맡는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1.09.15 00:00
-
전남도가 고유가 에너지 위기상황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도내 전 공공기관의 에너지 절감 이행실태를 점검, 부진 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는 등 낭비요인 차단에 나섰다. 전남도는 박준영 도지사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 7월 도내 전 공공기관에 에너지절감 실행지침을 전달한데 이어 최근 보름간 산하기관 및 시·군 에너지절감 이행실태를 일제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도 본청과 산하기관, 시·군 본청과 읍·면·동 등 총 335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실내 적정 냉방온도(28℃이상) 준수 여부, 중식시간 및 퇴근 1시간 전 냉방가동 중단 여부, 컴퓨터 등 사무기기 절전, 중식시간 소등 및 불필요 전구 격등·제거 여부, 에너지지킴이 지정·활용, 수돗물 절약 여부 등 총 14개 항목을 중점 점검했다. 점검 결과 대다수 공공기관에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기관장들의 높은 관심도와 직원들의 성숙된 절약의식, 꾸준한 교육과 홍보 등으로 거의 모든 점검항목들이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부 기관에서 ‘일과 후 사무기기 전원플러그 분리, 야간근무자의 절전 이행, 매주 수요일 ‘녹색 가정의 날’ 정시퇴근 분위기 정착, 화장실 인체감지 절전센서 설치 등 절약항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시정 등 개선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1.09.15 00:00
-
전남도는 토지 및 주택에 대한 올해 9월분 재산세로 총 1천31억원을 부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97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세목별로는 재산세 673억원, 과세특례분(종전 도시계획세) 211억원, 지역자원시설세 12억원, 지방교육세 135억원 등이다. 재산세가 늘어난 주요 원인은 여수세계박람회, 순천 산업단지 등 광양만권 개발 호재, 신규 도로 개통 등 교통체계 개선, 신규 공급물량 감소의 영향 등으로 전년대비 개별공시지가 2.8%, 공동주택가격 6.8%, 개별주택가격이 0.8%씩 각각 상승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지역별로는 순천시가 개별공시지가와 공동주택가격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9억원 증가한 179억원, 여수시는 웅천·죽림 택지분양 등으로 지난해보다 25억원 증가한 172억원, 목포시는 옥암지구 미분양택지 분양으로 지난해보다 14억원 증가한 117억원으로 나타났다. 재산세 최고 부과액은 광양 소재 포스코가 45억원이고, 개인은 2억3천600만원이다. 재산세 납부기한은 16일부터 30일까지이다. 납부방법은 금융기관을 방문해 직접 납부하거나 ATM기기, 신용카드를 통해 납부가 가능하고 인터넷(위택스)을 이용해 집안에서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안용찬 전남도 세무회계과장은 “이번에 부과되는 9월분 재산세는 개인이 소유한 토지와 주택을 대상으로 과세되는 것으로 과세된 세금을 기한까지 꼭 납부해줄 것”을 당부했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1.09.15 00:00
-
2007년부터 실시돼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전면 수정 보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지역의 특성과 전통에 기초한 7대 문화권의 합리적 조정과 재정립이 요구돼야 한다는 강운태 광주광역시장과 광주 5개 구청장, 지역 여론이 반영되는 방향으로 용역 보고서가 나온 것.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4일 광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7대 문화권 조정 등 세부실천계획 수립 2차 용역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조성 계획 승인과정에서 사업명칭의 임의 변경 ▲중복사업의 조정 및 유사사업 명칭의 재고 필요 ▲승인사업에 대한 적정 예산 미반영 ▲도시환경조성사업으로 사업 편중 심화 ▲7대 문화권과 단위 사업별 세부 계획 간 연계성 미비 등을 중심으로 전면 수정·보완 된 것이다. 7대 문화권은 개념, 명칭, 권역, 사업 등으로 세분화해 보완 추진된다. 또한 사업간 중복 문제는 명확한 사업체계를 수립하기로 했고, 신규 사업 발굴 문제점은 광주 전역에 분포한 자원의 재발견과 사업화로 해결하도록 했다. 이밖에 저탄소 녹색성장, 생태, 관광 분야 사업도 중점적으로 보완하기로 했다. 7대 문화권 중 기존‘문화전당권’은 구도심 일대로 중심 권역을 확대하고 인권,예술,산업이 결합된 고유 주제를 부여해‘아시아인권문화권’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교육문화권’은 서구 마륵동을 핵심 거점으로 조성 각 구별 특성화 교육으로 연계한‘미래교육문화권’으로 변경되고,‘문화경관생태환경보존권’은 무등산, 영산강, 광주천 등 광주 전역 생태자원을 활용한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해‘생태환경보전권’으로 변경된다. 특히 눈에 띠는 것은 5대 역점 추진 과제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및 운영을 제외한 4대 분야가 9대 영역 총 55개 사업으로 세분되면서 신규 사업이 늘어난 점이다. ▲유네스코 민주 인권로가 포함된 아시아 인권로드 조성 ▲ 오월정신공간 창조적 재생을 위한 아시아 인권 창조공간 조성 ▲예술치유 메카 광주 사업 ▲첨단 광산업 단지와 장성나노바이오단지를 광아트 산업 특화지구로 조성 ▲광주지역 산단에 예술을 접목한 창초문화공단 프로젝트 ▲중외공원~문화전당~무등산 아트벨리를 잇는 아시아 아트로드 조성 ▲예술 전문인력 육성·관리·교류를 위한 예술창작 전문인력 지원센터 구축 ▲ 광주교도소를 인권 호텔로 조성 등 23개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는 다음달께 제출될 최종 용역 보고서를 토대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 사업에 반영하기로 했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5 00:00
-
전통문화예술인 ‘강강술래’가 온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국민 댄스로 거듭난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남도의 소리와 춤동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를 전국에 보급하기 위해 TV 광고와 옥외 광고 등을 통해 홍보하고 전국 경연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는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이 지난 2009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통문화 중 하나인 강강술래의 원형을 현대화해 누구나 쉽게 익히고 따라할 수 있는 생활체육콘텐츠로 개발한 것이다. 주 대상층인 청소년층의 기호에 맞춰 세계적인 비보이 안무가 김덕현씨와 유명 가수의 편곡을 맡은 성낙호씨가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도는 진도군, 해남군과 공동 개최하는 명량대첩축제 기간중 강강술래 국민 생활댄스 경연대회를 해남 우수영관광단지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10월1일 열리는 이번 대회는 이달 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유치부, 초중고등부 등 4개 부문에 지도교사 인솔아래 6인 이상의 팀을 구성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1.09.14 00:00
-
민주당 전남도당은 오는 10월 26일 광역의원 및 기초의원 재·보궐선거에 나설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선거자에 후보자는 공천신청 서류 등을 작성, 14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전남도당 사무처에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당은 오는 18일 제2차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를 열어 후보자 서류 심사 및 면접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전남지역에서 현재까지 확정된 재·보궐선거는 장성군 제2선거구 광역의원, 화순군 다 선거구 기초의원 등 2곳이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1.09.14 00:00
-
광주광역시가 교통·성묘·응급의료 등 9개 분야에 대한 추석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 결과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 없이 편안하고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시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귀성객 및 시립묘지 성묘객 교통대책, 청소 및 쓰레기 수거대책, 급수·가스 공급대책, 사고예방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추석 연휴기간에 시와 5개 자치구 보건소에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24개 응급진료의료기관에서 24시간 응급진료를 실시함은 물론, 병·의원급 837개소와 약국 973개소가 일자·지역별로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으로 지정해서 해당 일에 진료를 실시하거나 의약품 등을 판매했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고,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신흥전기 등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 근로자를 격려한데 이어 남광주시장을 찾아 물가를 점검했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광주지역을 찾은 귀성객은 지난해 보다 16만5천여명이 많은 128만1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성묘객은 5천여명이 많은 8만3천여명이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4 00:00
-
총수 일가의 소유주식이 많은 기업에, 그룹의 내부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민주당 조영택 의원(광주서구 갑)은 13일 금감원과 공정위의 기업공시사이트(DART, OPNI)에 공개된 ‘동일인 등 출자계열회사와의 상품용역거래’를 토대로 지난 2008년부터 지난 2일까지 계열사 50개 이상인 삼성·현대자동차·GS·롯데·한화 등 8개 그룹이 내부거래 현황을 공개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가장 많은 내부거래액(18조3천108억 원)을 공시한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비스는 9조9천402억 원의 내부거래를 했으며 글로비스는 정몽구 회장 소유 679만여주(18.11%) 등 친족 소유 주식(1천195만주, 31.88%)을 포함해 총수 일가가 49.99%(1천874만여주)를 소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2조409억 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진 엠코는 정 회장 일가가 35.06%, 내부거래 규모가 1조1천459억 원인 현대 오토에버는 30.1%, 5천955억 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진 현대 위스코의 정 회장 일가 주식은 57.87%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일가가 46.03%의 주식을 소유한 삼성에버랜드에 2조2천325억 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졌고 내부거래액이 2조807억 원인 삼성석유화학은 33.19%, 4천603억 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진 서울통신기술은 45.9%를 소유하고 있다. GS그룹 역시 허창수 회장의 친족이 100%의 주식을 소유한 GS 네오텍에 4천401억 원이 내부거래를 통해 이뤄졌고, 옥산유통(내부거래액 3천471억 원) 주식 46.24%, 삼양인터내셔날(내부거래액 2천610억 원) 주식 92.53%를 역시 허 회장 일가가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친족이 100%의 주식을 소유한 한화에스앤씨에 4천730억 원의 내부거래가 이뤄졌고, SK그룹은 최태원 회장(44.5%)과 친족(10.5%) 소유 주식이 55%인 SK씨앤씨에 2조3천800억 원의 내부거래가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 의원은 “대기업의 계열사간 막대한 규모의 내부거래는 관련 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공정한 시장질서 훼손이라는 비판과 함께 대주주로서의 월권적 지위를 이용한 주주들에 대한 배임과 공정거래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면서 “총수 일가의 축재수단이 아니라 기업들에게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부여하고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1.09.14 00:00
-
한나라당 광주광역시당 일부 당원들이 지난 달 시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불거진 이중 당적자 논란에 대해 쟁점으로 부각시켜 나갈 태세여서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한나라당 광주시당 일부 당원들은 지난달 30일 실시된 광주시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대의원 자격이 없는 이중 당적자들이 불법으로 투표행위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대해 시비를 가려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이들은 “시당위원장 선거 당시 투표에 참여한 대의원들 가운데 18명이 현재 당협 위원장이 공석 상태인 광주 남구 당협 대의원 속에 포함돼 있었다”며 “적발된 이들은 민주당 운영위원회 책임당직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한나라당 광주시당은 지난 8월 30일 북구 중흥동 시당 강당에서 열린 시당위원장 선거에서 친박근혜계인 김정업(64 광산을 당협위원장) 후보를 새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선거에서 대의원(총원 517명) 유효득표 347표 가운데 181표를 획득해 166표를 얻은 친이재오계인 김광만(50·전 시당위원장) 후보를 15표의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한나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5일 일부 대의원의 이중 당적 주장에도 불구하고 김 당선자를 시당위원장으로 공식 승인한 뒤 아직까지 아무런 태도를 취하지 않고 있다. 광주시당도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 당원들의 이중 당적자 논란에 대해 민주당 광주시당은현재까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내부적으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당원들의 이중 당적자 투표 행위 주장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 불똥이 자신들에게 튈 것이 뻔해 민주당 시당으로서도 결코 강 건너 불 구경하듯 바라만 볼 수 없기 때문이다. 현행 정당법은 이중 당적을 갖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를 어기게 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광주시당 일부 당원들은 지난 7일 이중 당적자로 파악된 인물들을 검찰에 고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광주시당도 부정선거에 소속 당원이 관련돼 있다면 뿌리를 뽑아야 한다며 추석이후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1.09.14 00:00
-
수도 서울에서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세계김치문화축제와 광주김치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위원회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15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일원에서 김치축제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16일에는 서초구 양재동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운영하는 aT센터에서‘김치와 인류 건강’이라는 주제로 제3회 국제김치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5일 인사동 민가다헌에서는 제18회 세계김치문화축제 설명회 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세계로 떠나는 김치버스’프로젝트 등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성훈 축제위원장과 굿네이버스 대표가 참석해 ‘김치÷사랑+’ 협약을 체결하고 홍보대사 에드워드권·이혜정씨와 함께하는 김치 담그기 체험, 타악퍼포먼스, 김치캐릭터 퍼레이드, 로드게임 등 축제를 홍보하고 성공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16일에는 aT센터에서‘제3회 국제김치컨퍼런스’가 개최된다.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세계 각국의 채소발효식품이 어떠한 건강기능성을 가지고 있는가를 비교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박완수 세계김치연구소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 프레드 브레이디티(Fred Breidt) 교수, 중국 사천대학교 동닝 지아(Dongying Jia) 교수 등이 채소발효식품의 건강성 및 안전생산관리기준 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 국내 연사로는 신말식 전남대학교 교수, 송영옥 부산대학교 교수, 박성희 세계김치연구소 박사, 정가진 서울대학교 교수, 임신혁 광주과학기술원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한편 다음달 15일에는 광주 중외공원서‘세계로 떠나는 김치버스’출정식을 갖고 전 세계 36개국 80여개 도시(러시아-중앙아시아-중동-유럽-북아메리카) 5만2천km를 400여일간 횡단하는 프로젝트가 실시된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4 00:00
-
전남도가 추석 명절을 맞아 실시한 ‘2011 정보화마을 추석 특판행사’ 마감 결과 9억1천400만원 어치의 특산물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40% 늘어난 것으로 명절 특판행사 중 최고의 판매액이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특판 판매액은 인터넷전자상거래에서 진도 접도웰빙마을의 멸치 등 7억7천700만원을, 도청 직거래장터에서 1억3천7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지난 2일까지 3일간 도청 청사 안에서 열린 직거래장터에서는 진도 접도웰빙마을, 광양 매화마을, 해남 김치마을 등 도내 42개 정보화마을이 참여해 배와 사과, 전복, 미역, 멸치 등 농어촌 특산품 250여 종을 전시·판매했다.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영암 도포원예마을에서 생산한 포도, 멜론 등으로 4천300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정치/행정
/김영민 기자
2011.09.14 00:00
-
광주지역 대표 도심 공원인 사직공원에 광주폴리와 같은 새로운 공공 조형물이 설치되는 등 문화예술공원으로 탈바꿈한다. 광주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의 후원을 받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인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 조성 공공예술프로젝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주문화재단은 최근 공공예술프로젝트 참여 작가 선정 위원회를 열고 조민석(매스 스터디스 대표), 김영준(김영준도시건축대표), 이민아(협동원건축사사무소대표), 신혜원(Lokaldesign 대표), 박동준씨(포에이건축사대표) 등 5인을 참여 작가로 선정했다. 사직공원공공예술프로젝트는 이들 다섯 명의 작가들이 공원 내 다섯 공간에 각각 공공 디자인이 가미된 작품을 세우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작품들이 설치될 장소는 ▲옛 KBS 광주방송총국 입구 ▲호국 무공수훈자 전공비 옆 산책로 ▲배드민턴장 ▲공원관리사무소 ▲옛 수영장 내려가는 숲 샛길 등 5곳으로 내년 4월까지 완료된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4 00:00
-
전남도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남 친환경 축산식품 생산·유통시스템 강화사업’이 1천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친환경 축산식품 생산·유통시스템 강화사업은 지난 2007년 전남도와 순천대가 지식경제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순천시 등 8개 시·군의 지원을 받아 친환경 축산식품 생산기반 구축과 유통·마케팅 시스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해 6월까지 1단계 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2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추진에 따라 ▲도내 한우농가에 대해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도록 지원해 282농가 3만1천772마리가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또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은 한우의 유통 촉진을 위해 ‘청우’ 브랜드를 개발, 서울 강남 등에 26개 ‘청우’ 매장 창업을 지원해 고용창출 219명, 매출 1천38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친환경 무항생제 배합사료’를 개발해 (주)삼양사사료에 기술을 이전, 4억원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도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통해 한우의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확대와 가공식품 개발, 유통 활성화에 주력해나가고 닭, 흑염소, 오리, 돼지 등도 확대 추진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해나갈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다른 RIS사업단에게 성공 노하우를 전수토록 유도는 한편 지역에 특화된 지역연고자원을 지속적으로 발굴, 정부 RIS사업에 보다 많이 선정되도록 지원하고 선정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1.09.14 00:00
-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는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3일 오후 호남고속도로 광주 요금소 상행선 (한국도로공사 광주영업소)에서 금년 수확기를 대비해 고향을 찾은 귀경객을 대상으로 전남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남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정치/행정
/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2011.09.14 00:00
-
2011 도시환경협약(UEA) 광주정상회의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 시내 곳곳에 개막을 알리는 홍보물이 설치되는 등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광주정상회의 기획단에 따르면 회의 개막 한 달을 앞두고 광주시청 앞과 광주역 등 시내 곳곳에 대형 홍보탑과 플래카드 등을 설치했다. 또 중앙과 지방 언론에 홍보물 방영 및 게재도 시작했다. 홍보대사 활동도 본격화됐다. 강운태 광주시장은 지난 달 31일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인 이상봉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에 따라 이상봉 디자이너는“UEA 광주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해외홍보활동에 본격 들어갔다. 정상회의 참가를 약속한 해외도시들의 참가등록률도 높아 성공 개최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날 현재 참가등록 도시는 해외 참가희망 70개 도시 가운데 43개로 60%를 넘어섰다. 국내도시도 막판 등록을 마감하면 30여 곳에 달할 것으로 보여 전체 참가 국내외도시는 100여개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열기는 이번 회의가 UNEP와 공동개최하는 대형 행사인데다 도시 CDM(도시청정개발체제) 개발이라는 의제 자체가 교토체제 이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기가 될 가능성이 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1 UEA 광주정상회의는 지구환경 주요 오염원인 도시가 인류생활을 위한 개발정책을 펴면서도 탄소줄이기에 어떻게 동참할 수 있을 것인지, 또 그런 노력을 어떻게 평가하고 독려할 것인지, 참여 도시들에 대해서는 어떤 인센티브를 줄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모색하는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도시청정개발체제(CDM) 개발과 추진로드맵을 선언문에 담아 발표함으로써 지구환경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을 시작한다는 게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세계 도시들의 환경성을 평가할 공통 지표를 개발하고 이의 실천을 위한 사무국 설치, 친환경 녹색 도시들의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각종 친환경 정책을 선보이고 국제환경문제에 관심이 크다는 점을 홍보함으로써 도시의 품격을 올리는 효과를 얻게 됐다. 또 광주시가 개발한 ‘탄소은행제도’정책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됨은 물론 향후 도래할 탄소금융시대의 선구자적 제도로 평가받을 전망이다. 한편 이번 광주정상회의는 광주시, UNEP, 샌프란시스코시 3자가 공동 주최해 다음 달 11일부터 14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Green City, Better City’를 주제로 본회의와 부대행사 등으로 나눠 열린다.
정치/행정
/노정훈 기자
2011.09.14 00:00
-
민주당 조영택(광주 서갑) 의원이 광주지하철 ‘일일 명예역장’을 하며 지역민들의 민생탐방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8일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역에서 ‘일일 명예역장’을 맡아 대중교통으로 퇴근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사항과 애로사항을 꼼꼼히 묻고 점검했다. 조 의원은 또 이날 관내 재래시장을 다시 찾아 상인, 주부들과 담소를 나누며 제수용품의 수급 현황과 품귀현상에 따른 문제점이 없는지 살폈다.
정치/행정
/박재일 기자
2011.09.09 00:00
-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8일 “관행적으로 쓰여지는 예산, 특히 농어업분야 지원예산 등에 대해 철저한 분석을 통해 예산 운영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신규시책보고회를 갖고 “국비 예산을 많이 배정받는 것도 좋지만 배정받은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도 중요한 문제”라며 “특히 농어업분야 지원의 경우 자립심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장기 저리 융자사업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젊은 벤처농업인이나 양식업을 신규로 시작한 농어업인 등은 의지를 갖고 농어업에 승부를 거는 사람들이지만 담보능력이 없다”며 “전남신용보증재단 등의 신보 기준도 완화하고 기금도 늘려 이들이 신용보증을 통해 자금을 융자받아 성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죽산보와 송촌보가 완공되는 등 영산강 정비사업이 끝나가고 있다”며 “이제 한반도 모양을 닮은 소위 ‘영산강 코’와 죽산보, 송촌보 등과 연계해 강변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역사문화관광자원 및 주민 쉼터 공간으로 육성해나가자”고 덧붙였다.
정치/행정
/오치남 기자
2011.09.09 00:00